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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07 김요진
    50이후더재미있게나이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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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이란 무엇일까? 주관적인 건강과 객관적인 건강은 별개다. 의료적으로 질병을 진단받았음에도 심신의 컨디션이 좋을 수도 있고, 반대로 아무 병도 진단받지 않았는데 몸이 굉장히 안 좋을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상당히 불편하게 느끼는 증세를 다른 사람은 그냥 무던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 개인적인 차이뿐 아니라 사회 문화적 요소들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무엇을 아픔으로 느끼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는 개인에 따라서도 다를 뿐 아니라 문화적 배경에 따라서도 다르다는 것이다. 두 가지 관점에서 먼저 의학적 소견은 어떤가? 어떤 진단이 내려졌고, 이것을 내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두 번째, 진단과 상관없이 내 컨디션, 나의 심신 상태는 어떠한가? 신체는 왜 늙을까? 우리의 체세포는 세포분열을 통해 탄생한다. 세포분열로 하나에서 둘이 되는 것이다. 세포분열은 신생아 시기와 성장기에 빠르게 일어난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 과정이 느려져 새로운 세포들이 그렇게 빠르게 형성되지 않는다. 세포분열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문제의 전부는 아니다. 세포분열은 상당히 복잡한 과정이어서 상당한 오류도 생긴다. 신체는 세포재생을 통해 계속해서 기조의 세포들은 대체해 간다. 몇 년이 흐르면 심장세포, 뇌세포, 근육세포처럼 천천히 새로워지는 세포가 모두 바뀌어 우리는 온전히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난다. 문제는 이런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다. DNA 가닥의 바깥쪽 끝은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닳아 술이 잘리며 성분을 잃는다. DNA 보호캡 역할을 하는 텔로미어가 세포 분열을 할 때마다 조금씩 물질을 잃어가며 손상된다. 이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 이런 과정을 통해 텔로미어는 가장 중요한 DNA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텔로미어는 점점 짧아지고 유전자가 공격받는 지경에 이른다. 이렇게 되면 특정 유전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점점 더 많은 오류들이 끼어들어 이 오류들은 세포 분열을 거듭하면서 전달된다. 우리의 DNA 사슬은 40번 정도까지 두 배로 복제될 수 있으나, 그다음에는 짧아져서 제대로 분열을 할 수 없다. <마음가짐> 건강은 머릿속에서 생겨난다. '단순한 것에 집중하고 가진 것과 누릴 수 있는 것, 건강한 것, 가족이 있는 것, 취미가 있는 것, 몸을 누일 집이 있는 것,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등 의식적으로 감사하면 행복감이 일어난다. <식사> 먹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 좋다는 음식이 내게도 무조건 좋기만 할까? 건강한 식사를 위해 가까운 지역의 제철 농산물을 활용하는 것, 가공식품, 인스턴트 섭취는 줄이기, 조리는 가능한 단순하게,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식사하는 일. 간헐적 단식은 염증을 유발하고 그것을 유지시키는 전달물질인 염증 매개 물질을 덜 생산하도록 하는 생화학적 과정을 작동시키는 것이다. 간헐적 단식이 건강에 좋은 이유다. 간헐적 단식은 성장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킨다. 성장호르몬은 근육을 만들고 체지방의 분해를 촉진시킨다. <운동> 나이와 무관하게 활발히 운동하고 활동하는 것은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다. 운동은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혈당치를 낮춘다. 림프계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면역계를 자극한다. 피곤한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한다. 근막을 탄력 있게 한다. 심신의 건강을 돕는다. 그러니, 어떻게든 한 발짝만이라도 더 움직여라, 일어서라, 앉은 자세는 위험하다. 움직이지 않는 사람은 빨리 늙는다. <수면> 나이 들수록 잠이 중요하다. 푹 자면 더 건강해지고 더 젊어진다. 잠을 못 자면 편도체가 활성화된다. 편도체는 뇌에서 감정과 공포감을 관장하는 중추로 수면 부족 상태에서 어떤 정보에 대한 전반적으로 더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수면을 위해서는 적절한 매트리스를 준비하자, 침실의 온도, 환기, 전자제품 두지 않기, 어둡고 조용하게_ 개인적인 필요에 맞춰서 말이다. 우리는 신체의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많은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50_ 중년 이후에는 필요한 영양이 젊은 시기와는 다르기에 나이가 들면 자신의 건강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건강을 위한 방향 키를 어디로 움직일지,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나이 들어갈지_ 또 나이와 상관없이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 되는 '알아차림'과 '의식의 변화' 그리고 마음가짐, 식사, 운동, 수면, 호흡, 이완과 휴식, 사회적 관계 이 7가지로 삶이 더 건강하고 즐겁고 풍요로워지기를. 매번 느끼지만 알고 있는 것과 행하는 것은 천지 차이라는 것 새로운 어떤 대단한 것을 말하고 있지는 않다. 누누이 보고 듣고 알고 있는 것이지만 삶의 또 다른 일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미뤄두고 있었을 것 또는 이미 누군가에게는 일상일 수도 있는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건강에 대한 배려 깊은 조언 깊이 새겨듣고 행해야 할 때가 지금이라는 것이다.
  • 2024-05-05 성민제
    지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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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를 10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제목 그대로 '지리의 힘'이 21세기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서술하는 책이다. 본 책의 저자는 특파원 및 외교부 출입 기자를 지내면서 전 세계 30여개 국가의 분쟁 지역을 직접 현장에서 취재하는 등 세계 각 지역의 갈등과 분쟁, 정치, 종파, 민족, 역사 문화 등을 꾸준히 취재해왔다. 지리를 알지 못하면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그런 시대가 왔다고 저자는 말한다. 지리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세계 경제를 어떻게 좌우하는지 보여주며, 이는 우리가 이제 지경학(geoeconomics), 지리학(geopolitics)을 표면적으로 확인하는 것 보다 '지리'(geo) 자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해준다. 지리는 언제나 운명들을 거두었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그 운명은 한 국가를 규정하거나 한 국가가 될 수 있는 것이었을 수도 있다. 또 어떤 것은 세계의 지도자들이 그토록 벗어나고자 몸부림쳤던 운명일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리가 단순히 지정학적 위치나 자연 환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역사적으로 발전된 국가 및 민족 간의 역학 관계까지 포함하는 것을 고려할 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충분히 동의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미국과 소련의 패권 경쟁에서 군사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에 있던 대한민국이 분단된 사실은 '지리의 힘'에 의한 슬픈 역사라고 얘기해도 무방해보인다. 본 책을 읽으면서, 사실 지리에 정통하지 못한 터라 지도를 몇번이나 펼쳐봤는지 모른다. 그만큼 저자의 지리학에 대한 지식을 따라가기 쉽지 않았으며, 역사적 사실 또한 마찬가지다. 각 지역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맥락이 전혀 없는 채로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별도의 배경지식 학습이 병행되어야 온전히 해당 책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다소 불친절한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언급하는 산맥, 하천, 지명 등을 검색하고 따라가면서 읽으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지구 공동체 내 다른 국가, 민족들의 역사와 삶을 충분히 음미해볼 수 있는 책이 틀림없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 2024-05-03 이이진
    최소한의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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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학자 최태성 선생님의 최소한의 한국사를 금번 독서비전 도서로 선정하였다. 학창시절 배웠던 역사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해 보고 싶던 마음 때문일 것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 대신 쉽게 고조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대한민국 역사를 다룬 책이었다. 최태성 선생님이 이 책을 쓰시게 된 이유는 이러하다. 30년간 역사를 가르치면서 한국사에 관심은 많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 지 몰라 답답해 하는 여러분을 만났었고, 그들을 위해서 교양으로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썼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본 도서를 통해 최태성 선생님은 몇 가지 사실을 이야기 하고 싶어하신다. 우리나라는 충분히 훌륭했던 나라이고 우리는 훌륭한 민족이다. 또한 한반도 특성상 변방의 작은 나라였지만 당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역사의 순간마다 배워야 할 것이 있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고구려, 백제보다 항상 뒤쳐졌지만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내용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까지의 역서책들은 특정 시기를 다루거나 특정 인물을 다루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본 도서는 우리나라의 5천년의 역사를 책의 제목처럼 이해하기 쉽고 핵심을 집어줄 수 있게 도와주었다. 또 중간 중간에 일러스트와 사진, 지도 등을 함께 수록해서 글로만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적인 사건들을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지도는 해당 지역의 지리적 위치와 함께 사건들을 설명해 주어서 읽는 내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어려운 문장 대신 여러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의 쉽게 읽히는 문장으로 구성되어 역사의 기초를 쌓는데 도움이 되었다.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나 이미 한국사를 이해하고 있는 성인들도 다시 한 번 복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느꼈다. 역사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역사는 좋은 일이든지 나쁜 일이든지 비슷하고 유사한 사건들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이다. 본 도서를 통해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역사 공부가 아닌 역사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었다.
  • 2024-05-03 양선희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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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사람들은 흔히 어떤 목표를 이루거나 조건을 충족하면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승진을 하면, 자식이 결혼을 하면, 원하는 곳으로 이사를 가면, 행복할 것이라고. 그리고 그 행복에 닿기 위해 열심히 앞만 보며 살아간다. 여유도 없이 삶의 허리를 졸라 매며, 돈이든 명예든 남들이 좋다는 건 채워본다. 그렇게 마침내 인생의 반환점에 도착했는데 기대한 만큼 삶은 편안하지도, 행복하지도 않다. 오히려 그나마 쥔 것들을 놓쳐버릴까 불안하고, 문득 애쓰기만 하며 살아온 삶이 억울하다. 인생의 중턱에서 인생의 허무를 느끼는 이들에게 이 책은 묻는다. 먼 곳의 별을 쫓느라, 발 아래 꽃을 보지 못한 것은 아닌가? 인생 후반을 따스하게 감싸는 문장들로 가득한 이 책은 제목에서 부터 행복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너도나도 유행처럼 주고받는 “고생한 당신, 이제 꽃길만 걸으세요”라는 말 대신 “꽃길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삶 자체가 꽃이다”라는 메시지로 지나온 인생을 긍정하고 다독이는 것이다. 에 담긴 글들은 인간관계, 가족, 죽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지만 궁극적으로 멀리 있는 것 만을 쫓다가 놓친 행복을 알아채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불안과 걱정 대신에 여유와 사랑으로 채우며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준다. 나이의 무게가 가장 무겁게 느껴지는 인생의 중턱. 때론 내가 인생을 잘못 산 것일까 후회가 밀려오고, 앞을 바라보면 나아갈 날의 끝이 어디 쯤인지 몰라 까마득한 시기다. 이 나이 쯤이면 단단해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삶은 불안하고 공허하고 흔들린다. 그 어느 때보다 진심 어린 응원이 필요한 시기를 넘어가는 이들에게, 이 책은 어깨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를 털어줄 위로와 응원 그리고 행복한 인생 2막을 열어줄 지혜를 65개의 글로 전한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더 사랑 받는 40여점의 명화와 쇼펜 하우어, 니체, 소크라테스 등 인생 선배들의 격언까지 글 중간 중간에 수록되어 메시지와 감동을 풍성하게 더한다. ​
  • 2024-05-03 김도연
    스틸 - 마음을 훔치는 드라마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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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멋대로 해라〉 박성수 감독의30년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드라마 작법서“감히 단언컨대, 이 책을 읽은 자가 승자가 될 것!”송재정 작가 강력 추천!OTT가 늘어나며 한 주에도 몇 편씩 새로운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신인 작가가 설 자리가 늘었고,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이들도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어떨까. 드라마 작가의 시작을 도울 제대로 된 국내 작법서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부분의 작가 지망생들이 오늘날의 현실과 유리된 관념적인 작법서나, 해외 영화 시나리오 작법서를 보며 길을 헤매고 있다. K-드라마가 세계를 사로잡은 황금기 한가운데에서 엉뚱한 길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바로 이 지점에서 펜을 들었다. ≪스틸≫은 드라마 연출가, MBC 드라마 국장, 제작사 공동 대표를 지닌 박성수 감독이 30년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집대성한 드라마 작법서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창조하는 방법, 핵심 씬 9개로 한 회를 탄탄하게 구성하는 방법, 시청자를 유혹하는 대사 쓰는 방법, 대본을 객관적으로 수정하는 23가지 방법 등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하는 이들을 당장에 실력 있는 작가로 변신시켜줄 유용한 정보들로 꽉 채워져 있다. 오디언스를 확 휘어잡을 구성·캐릭터·대사 설정 방법을 다루고 있기에, 드라마뿐만 아니라 웹소설, 웹툰, 영화 시나리오 등 스토리를 중심축에 두고 일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작가는 물론, 감독이나 기획자, 제작자에게도 매우 유용하다.〈유미의 세포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 등을 쓴 송재정 작가는 이 책을 두고 “한국 드라마 시장의 거의 모든 것을 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오롯이 담겨 있다. 감히 단언컨대, ≪스틸≫을 읽은 자가 승자가 될 것.”이라며 강력 추천했다.편성 가능성을 높이는 매우 실용적이고 강력한 가이드!시청자의 마음을 훔치는 드라마 작가가 되는 법저자는 이 책을 집필할 때 다음의 원칙을 확실히 했다. 1) 편성 받을 만한 대본 쓰기를 목표로 한다, 2) 매우 실용적이고 강력한 틀을 제공한다, 3) 현장 리얼리티를 거짓 없이 과감하고 솔직하게 풀어낸다, 4) 기획부터 방송 이후까지 드라마 작업의 전 과정을 다룬다. 웬만한 경력과 노하우, 그리고 애정 없이는 불가능한 원칙이다. 드라마 연출가로, 제작사 대표로,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의 강사로, 각종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치열하게 대본을 읽고 분석한 30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심지어 그는 〈네 멋대로 해라〉 등 여러 미니 시리즈를 직접 기획하고 시놉시스까지 썼을 정도로 기획 아이템을 발견하고, 스토리를 구성하는 데 눈이 밝고 관심이 컸다. 이 책과 함께라면 대본을 처음 쓰는 사람도 충분히 혼자서도 체계적으로 작업할 수 있단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이미 대본을 몇 편 써본 신인 작가라면 당장 노트북을 열어 작업을 이어가고픈 욕구가 샘솟을 것이다.
  • 2024-05-03 강우진
    드라마 공모전에 당선되는 글쓰기-공모전 당선의 10가지 원칙 & 워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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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드라마 작가가 되는 데는 자격시험이나 인증이 필요하지 않다. 성별과 나이, 전공과 경력을 따지지도 않는다. 오로지 극본을 통해서 자질과 재능을 평가받는다. 그 1차 관문이 드라마 공모전이다. 혼자 묵묵히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쓰던 예비 작가는 공모전을 통과하며 ‘예비’라는 꼬리표를 뗀다. 하지만 공모전은 주관의 세계가 아닌 객관의 세계에 속한다. 예심과 본심을 거쳐야 하고 예비 시청자이기도 한 다수의 심사위원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수없이 많은 예비 작가와 초보 작가가 나만 좋아하는 글을 고집한다. 이로 인해 풀리지 않는 글 앞에서 헤매고 있다. 저자는 그들이 지금껏 공모전에 당선되지 못한 이유, 번번이 글을 끝내지 못한 이유는 재능 부족이 아니라 정보 부족이라고 주장한다. 드라마 창작과 공모전 당선에 관한 정보가 조금 부족해서라고 말하면서 공모전에 당선되고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는 열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모든 글쓰기에 통용되는 원칙도 있고 드라마라는 매체, 대한민국이라는 환경에만 적용되는 특수한 것들도 있다. 모두 작가 지망생이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물론이고 프로 작가로 활동하면서도 유용하게 쓰일 무기들이다. 드라마 공모전을 준비 중인 예비 작가, 이제 막 작품 한두 개를 선보인 초보 작가, 드라마 세계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맛본 프로 작가의 삶은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템을 구상하고, 쓰고, 수정하다 보면 한두 해가 금방 지나간다. 공모전에 당선되냐, 작품이 편성되냐, 시청률(혹은 순위)이 잘 나오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예비 작가일 때는 1막이 제일 중요하게 느껴진다. 스토리를 어떻게 열고, 캐릭터를 어떻게 구축하는지가 최우선인 캐릭터 구축기다. 초보 작가가 되면 끝점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이 결말을 위해서 저렇게 시작하는구나를 익히는 플롯 완성기다. 프로 작가가 되면 새삼 스토리가 무엇인지 이제야 비로소 조금 알겠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하려면 이렇게 시작하고 저렇게 끝내야 하겠구나를 그릴 수 있는 본격 드라마 창작기다. 지금 어느 단계에 있건 쓰기의 즐거움을 터득하고 진짜 작가로 거듭나는 여정이다. 거의 모든 드라마
  • 2024-05-03 이혜정
    미드나잇라이브러리(평행우주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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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노라는 삶의 모든 선택의 순간을 후회하며 사는 사람이다. 수영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을 수도 있고, 음악을 하며 순회 공연을 하는 가수가 됐을 수도 있고, 동물 보호사로 살 수도 있었고, 빙하 학자로의 삶을 살 수도 있었던 모든 선택의 순간에 다른 선택을 했던 자신에게 절망하며 결국 자살을 선택하는 주인공이다. 그런 후회들이 만들어 낸 곳.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삶과 죽음 사이엔 도서관이 있다. 그 도서관에는 서가가 끝없이 이어져 있고, 거기 꽂힌 책에는 당신이 살 수 있었던 삶을 살아볼 기회가 담겨 있다. 다른 선택을 했다면 후회하는 삶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당신은 다른 선택을 해보겠는가?! 이번 생이 마음에 들지 않는 노라에겐 너무나 매력적인 제안이다. 물론 다시 선택한 삶이 지금보다 괜찮으리란 보장은 없다. 살아보지 못한 삶은 연민과 아쉬움을 남기기 마련이라 다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하지 않고 잡겠다는 나의 생각과는 달리 노라는 죽고 싶다는 바람 뿐이다. 자정의 도서관의 사서인 엘름부인은 살면서 노라에게 가장 친절했던 사람이다. 그녀의 도움으로 노라는 수많은 삶의 여정들을 접하게 된다. “살다 보면 더 쉬운 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쉬운 길은 없고 그냥 여러 길이 있을 뿐이다. 결혼한 삶을 살았을 수도 있고, 가게에서 일하는 삶을 살았을 수도 있다. 함께 커피를 마시자는 귀여운 남자의 제안을 수락했을 수도 있고, 북극권 한계선에서 빙하를 연구하는 삶을 살았을 수도 있으며,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가 됐을 수도 있다. 누가 알겠는가. 매일 매 순간 우리는 새로운 우주로 들어가며 자신을 타인 그리고 또 다른 자신과 비교하며 삶이 달라지기를 바라는데 많을 시간을 보낸다. 사실 대부분의 삶에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공존하는데 말이다. 삶에는 어떤 패턴이, 리듬이 있다. 한 삶에만 갇혀 있는 동안에는 슬픔이나 비극 혹은 실패나 두려움이 그 삶을 산 결과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 것들은 단순히 삶의 부산물일 뿐인데 우리는 그게 특정한 방식으로 살았기 때문에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슬픔이 없는 삶은 없다는 걸 이해하면 사는 게 훨씬 쉬어질 것이다. 슬픔은 본질적으로 행복의 일부라는 사실도. 슬픔 없이 행복을 얻을 수는 없다. 물론 사람마다 그 정도와 양이 다르긴 하겠지만, 영원히 순수한 행복에만 머물 수 있는 삶은 없다. 그런 삶이 있다고 생각하면 현재의 삶이 더 불행하게 느껴질 뿐이다.” 노라는 다른 선택을 했다면 살아졌을 삶을 통해 후회의 책을 지워나가기 시작한다. 그 삶이 완벽한 삶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고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인생도 바뀐다는 사실 또한 깨닫게 된다. 살아오면서 했던 많은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때 그런 선택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라는 후회를 하는 순간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그런 후회들로 삶을 절망하거나 낭비하진 않는다. 살아보지 않았을 뿐 분명히 그 삶에도 희노애락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진 않는다. 노라처럼 여러 삶을 살아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지만, 그런 경험이 없더라도 삶을 마주하는 방법을 알게 되는 게 인생이다. 결국은 사랑으로 귀결되는 결론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긴 인생의 여러 고비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지금의 인생이 썩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함께여서 행복한 사소한 일들로 채워나갈 수 있을 거 같다. 행복은 뭔가 얻으려고 가는 길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자체가 행복이라고. 그러니 그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이 힘든 싸움을 하고 있으니 친절해야 한다고 말한 누군가가 생각나는 오늘이다.
  • 2024-05-03 박경균
    외로움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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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모두가 결국 홀로 남겨질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와 함께 가난, 디지털기술, 능력주의 등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주요 정신들이 현대사회를 이전과는 다른 극심한 외로움의 시대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 동안 외로움은 개인 차원의 문제로 치부되던 것과는 달리 현대사회에서는 결국 개인을 넘어서 사회까지 무너뜨릴수 있다고 경고하며 특히 이러한 세계적인 외로움의 문제는 대한민국에서 더욱 극심히 발현되고 있으며 이러한 외로움에 인류가 연대하여 맞써 싸워야한다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2018년 1월, 영국에서는 세계최초로 외로움부 장관이 탄생했다고 하여 많은 일들이 놀란 기억이 있는데 영국에서 발표된 외로움과 맞서 싸우기라는 보고서에도 나와 있듯이 수많은 이들이 외로움에 자주 또는 항상 시달리고 있다고 답변하고 노인들 중에서도 많은 수가 텔레비전을 가장 소중한 친구라고 답하였다는 결과를 보면 이는 비단 영국만의 문제는 아닌듯하다. 사람들은 점점 더 고립되고 공동체가 단절되어가는 이 상황은 영국 경제에도 대략 5조원이 넘는 마이너스 비용을 발생시킨다고 하는데 이를 고려해보면 이제 외로움은 단지 개인의 정서적 상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걸 뼈져리게 느낄수 있었다. 영어권에서는 16세기 까지도 외롭다는 맥락의 단어가 없었다는 사실은 특히 흥미로웠는데 이 감정은 이후 사회 구조의 변화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것이 분명하며, 이러한 감정은 이후 지속적인 사회변화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개념이자 현재까지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 이 시계에는 그 어느때보다 많은 인구가 살고 있으며 놀라운 기술의 발적 덕분에 모두가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로 부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많은 이들이 극심한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는 것일까. 모든 사람의 사정을 일일이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사람들이 현대사회에서 점점 더 외로워지는 이유와 과정에 대해 철학적, 사회 및 정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고 그러한 특수한 조건으로서 극심한 가난과 양극화, 디지털 기술, 데이터가 지닌 편항성과 능력주의가 현대 사회의 외로움을 병적으로 악화시킨다는 인식을 우선 공유하고 각자가 어떻게 이러한 외로움에 개인적 사회적으로 맞설 수 있을 것인지 그 대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489 490 491 492 493 494 495 496 497 498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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