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생물의 다양성과 근원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만족스러운 책이었습니다.
특히 생명의 탄생 및 진화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과,
진화의 여러 갈래들에 대한 예시들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한 권을 다 읽어버렸습니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생명의 탄생, 곤충, 섬 생물, 그 외의 동물들로 엮여져 있습니다.
4부에 걸쳐서 유전자와 곤충을 비롯한 말과 뱀의 진화로 생물학 전반에 대해 재밌게 수다떨던 책은
멸종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로 마무리되는데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인간이 아무리 잘난 척 해도
생존을 위한 자연선택의 위대함에는 겸허할 수 밖에 없었으며
지질, 천문학적 자연현상은 두려워 할 수 밖에 없는 경외의 대상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깨달았습니다.
책의 도입부에서 모든 생명체는 물고기에서 시작되었음을 작가의 에피소드를 곁들여서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닭의 유전자로 공룡을 만들 수 있을까' 같은 재미있고 유쾌한 주제부터
'생물 다양성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처럼 의미 있고 심오한 주제까지 책의 깊이가 다양합니다.
그럼에도 기존 6개월 만에 4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빅 히트 과학 웹툰인 것이 증명하듯
매 페이지마다 각종 밈들이 들어 있어 너무 웃깁니다.
책 다 읽을 때 까지 아이들이 폭소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몰입감 있는 그림과 설명들 덕에 다양한 가정, 회사 업무로 집중력을 잃어가던 저에게도 가볍고도 진지하게,
재미있지만 남는 게 많은 그런 배움을 선사한 책이었습니다.
제가 교양 만화를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편은 아니지만, 저도 재밌고 아이들도 함께 재미있게 본 책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 책은 생물의 멸종과 진화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나 쉽고 재밌게 교양을 쌓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기존에 곤충과 공룡에 대한 동일 저자의 책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후 만화로 배우는 시리즈를 전부 읽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