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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4 김경란
    1%를 읽는 힘 - 세상의 정보를 연결해서 기회를 포착하는 생각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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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토류가 움직이는 세계1 (우주전쟁) 우주 진출을 학문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정도로 보면 안 된다. 결국 큰돈을 벌 기회가 있어서 가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우주에서도 자원전쟁을 벌일 것이고, 그 과정에서 뜨는 기업과 견제받는 기업이 생길 것이다. 희토류가 움직이는 세계2 (모터, 로봇, 그린란드) 희토류 우주 전쟁은 미래의 이야기지만, 그린란드의 희토류는 눈앞의 현실이다. 중국의 영향을 받지 않는 희토류 공급망에 그린란드가 희토류를 공급할 것인지 여부에 따라 희토류의 가치는 변할 것이다. 경희토류는 중국 외에서도 생산되고 있지만, 중희토류는 거의 중국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그린란드의 크바네펠트 광산은 현재 중국 외 거의 유일한 중희토류 생산 광산이 될 수 있다. 크바네펠트 광산이 미국 주도로 개발되어 미국이 중희토류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 미국의 리쇼어링과 니어쇼어링 미국은 첨단 제조업을 미국으로 복귀시키는 리쇼어링과 기타 제조업의 중국 비중을 줄이는 니어쇼어링을 진행하고 있다. 리스크느 있지만 멕시코는 그 이상의 장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정된 지역에 투자했다면,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니어쇼어링의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을 한 것이다. 이런 선택을 한 회사를 눈여겨보자. 달걀값으로 보는 세계 경제 달걀 가격이 올랐으니 중간 도매상에서 사재기를 하면 되겠다라는 시간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투자자로서는 실격이다. 달걀 하나에도 글로벌 기업의 유전자 기술과 '순계>원종계>종계>산란계'로 이어지는 흐름이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생각의 범위를 넓혀서 제대로 된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중국과 호주의 무역분쟁에서 보여준 자원의 위력 중국이 자존심을 버리고, 호주 석탄 수입을 재개한다는 것은 중국의 경제성장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뜻이다. 중국은 장기적으로 부동산 문제, 인구 감소 등 여러 문제가 있지만, 경제성장을 제대로 하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단기적으로는 상당한 경기부양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나라다. 중국과 수출입이 상당 비중 연결된 한국 입장에서 중국의 경기부양 시도는 일정 수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2024-05-24 김동우
    노르웨이의숲(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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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비틀즈의 'Norwegian Wood'를 즐겨 들었습니다. 이 곡은 조용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던 중 서점에서 같은 제목의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비틀즈의 노래와 어떤 관계가 있을지 궁금해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의 제목은 주인공 와타나베가 좋아하는 이 곡에서 따왔으며, 그가 곡을 들을 때마다 떠올리는 과거의 기억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노래와 책 모두 한편의 쓸쓸한 회상을 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숲'은 주인공 와타나베 토오루의 청춘 시절을 회고하는 이야기입니다. 1960년대 말 일본을 배경으로, 대학생인 와타나베는 친한 친구 기즈키의 자살 이후 그의 여자친구였던 나오코와 가까워지게 됩니다. 나오코는 심리적 불안과 상처로 인해 정신 요양소에 들어가게 되고, 와타나베는 그녀를 자주 찾아가며 그녀와의 관계를 이어갑니다. 동시에 그는 대학 생활을 하며 미도리라는 활발하고 솔직한 여학생을 만나게 되는데, 미도리는 나오코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와타나베는 나오코와 미도리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의 감정과 삶의 방향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나오코의 불안과 고통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나오코는 자신의 상처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합니다. 와타나베는 큰 충격을 받고 방황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도리와의 관계를 통해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됩니다. 와타나베의 성장은 청춘의 아픔과 사랑, 상실과 회복을 통해 이루어지며, 독자는 그의 내면 세계를 깊이 들여다보게 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은 청춘의 복잡한 감정과 인간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책은 상실과 고독, 사랑과 성장이라는 주제를 통해 독자의 마음을 울립니다. 와타나베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떠올리게 하며, 그가 결국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와타나베의 아픔과 성장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고, 그의 감정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노르웨이의 숲'은 단순한 연애 소설을 넘어,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를 깊이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비틀즈의 노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노래와 또 다른 차원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섬세한 필체와 독특한 분위기를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2024-05-24 이진우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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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위스키가 인기이다. 처음엔 하이볼과 같이 위스키로 만드는 술이 유행을 하다가, 첨가물을 뺀 위스키 자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술이라고는 맥주와 소주밖에 모르는 나에게 위스키는 무언가 도전하기 어려운 '진짜 어른들의 술'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인지 가끔 하이볼은 마셔도 위스키는 마셔보지 않았떤 나에게 이 책은 내가 모르는 세상으로의 여행 안내서와 같은 책이었다. 이 책은 위스키를 테마로 한 하루키의 여행 에서이이다. 하루키는 알려진 위스키 애호가인데, 이 책에서 그는 위스키로 잘 알려진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두 군데를 여행하면서 위스키를 마시는 얘기를 한다. 간혹 스코틀랜드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들이 중간중간 등장하지만, 그 사람들마저도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로, 결국 이야기는 위스키를, 위스키에 의한, 위스키를 위해 흘러간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보면 한번도 가본적 없는 이국 땅에서, 마셔본 적 없는 술을 마시고 취해있는 기분이 들었다. 책에서 하루키가 위스키를 마시며 그 풍미를 글로 표현하고 있는데, 글로 상상하는 위스키의 맛은 직접 마셔본 것보다 더 감미롭게 다가와 오감을 만족시킨다. 그래서 몇번이고 근처 술집으로 달려가 위스키 한잔을 하고 싶게 만들었지만, 대개 현실의 맛은 상상속의 맛을 따라갈 수 없기에, 그저 상상속의 맛으로만 남겨두고 입맛을 다시며 책을 읽었다. 아드벡, 라거부린, 라프로익, 보모어. 아일레이 섬에 있는 양조장의 이름이다. 여기서 생산한 싱글몰트는 각기 다른맛을 낸다. 제조법, 숙성시키는 법에 따라 비슷한 재료이지만 다른 맛을 낸다. 어떤 것은 색이 강하고 매력적이지만, 어떤 것은 차분하고 부드럽다. 매력적인 것은 매일 먹다보면 지치겠지만, 부드럽고 차분한 것은 매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회사 생활이 10년차에 접어든 지금, 같은 직장에서 생활하지만 사람마다 내는 색은 모두 다르다. 모든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색을 띄는 사람일까 위스키를 보며 생각하게 된다.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면,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위스키일까.
  • 2024-05-24 엄민석
    꿀벌의 예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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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벌의 예언은 우리나에서 유명한 작가인 베르나르베르베르가 지은 책으로 항상 이 작가의 책을 읽고 싶었던 생각에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우리가 자주 먹는 과일이나 채소의 대부분이 꿀벌의 수분을 통해서 열매를 맺고 인간이 수확해서 공급하고 있는데 꿀벌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상기시키기 위해 쓰여진 책으로 꿀벌의 예언은 꿀벌이 사라진 30년 뒤의 세상을 미리 예언하고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서 시간을 여행하는 주인공인 르네의 모험을 담고 있는 책으로, 꿀벌이 사라지자 식량난이 시작되고 세계 제3차 대전까지 발생한 미래를 본 주인공인 르네가 시공간 여행을 떠나는 여정인 내용이다. 이에 지구의 미래를 꿀벌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고 현재의 르네는 미래의 세계 전쟁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꿀벌의 예언을 집필하고자하는 것으로, 예루살렘을 차지하기 위한 십자군 전쟁 부터 성전 기사단의 탄생과정과 책을 지키고자 하는 집단과 책을 차지하기 위한 집단으로 갈라진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책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꿀벌이 사라진 추세로 농약사용의 일반화를 꼽고 있으며 전체 식물종의 80퍼센트가 꿀벌이 있어야 번식할수 있어 꿀벌이 없다면 식량과 환경재난이 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을 읽다가 재미있었던 부분은 주인공인 르네의 생각을 대화의 중간 또는 묘사를 하는 사이에 집어 넣어주는것이 재미있었고 1편이므로 꿀벌의 예언이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고 2편을 위한 기초 작업인듯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도 강조하고 있으며 과거의 인연이 현재에 어떠한 형태로든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는 인연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도 있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지구에 대해 지구를 얼마나 소중히 다루고 보존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나에게 하는 소설이기도 했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주변에 작은것부터 실천해야될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었으며, 숲 가구끼, 지구 온난화 방지 하기 등 여러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2024-05-24 손홍진
    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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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기자출신 소설가가 쓴 소설은 어딘가 건조하면서도 현실적이고 그 속에는 날카로움을 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나는 그런 소설을 좋아한다. 잘쌓아 튼튼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타워에서 젠가처럼 한개씩 한개씩 부정이 생겨나 나무 조각들이 빠져나가고, 결국은 무너지는 이야기. 이 책은 고진시의 대표그룹인 내일전선의 구매자재팀장인 김호열과 그 아래의 서희철 과장, 경영지원팀의 윤현종팀장과 이형규 차장의 서열 관계에서의 균열과 승진을 위해 과오를 숨기려는 자와 밝혀내려는 자, 그리고 그 흔하디 흔한 고진고, 고진대를 나온 성골의 학연/지연주의속에서 감추어지는 일들, 기업과 언론사 간의 줄다리기 등 마치 제조업 회사에서만 일어난 이야기 같지만, 어쩌면 회사의 규모불문, 모든 회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다루고 있는 듯 하다. 어쩜 이렇게 짜임새 튼튼하게 이야기를 전개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의 직장처럼 느껴임에도 불구하고, 등장하는 인물 중 그 누구에게도 감정이입이 되지 않은 건 이야기를 바라보는 작가의 건조한 시선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그 누구도 오롯이 정의롭지 않았고,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우리의 민낯임을 안다. 기어이 무너지는 내일전선을 보면서 조금의 안타까움도 없이 통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결과가 당연하게 전개되는게 어쩐지 아쉽다. 우리는, 세상이 쉽게 변하지 않는 것도 이미 알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무너져야 하는 건 무너지는 세상이길 바래본다. "인간을 무너뜨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의 일부가 되는 것 그리고는 사라지는 것 - 젠가" 오늘 아침에 읽은 한편의 시, 그리고 이 소설의 내용처럼 회사가 무너지기 가장 쉬운 방법은 그 회사의 일부가 잔잔하게 꼬여가며 망하는 것이 아닐까? 그럼 과연 우리 회사는 이런 부분에 대한 자정의 노력과 감시의 노력은 되어가고 있을걸까? 캠코라는 조직안에서 우리는 연대하고 일상을 지킬 힘을 얻을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을 갖은 채 책장을 덮게 되었다. 오래간만에 사회반영 소설을 재밌게 읽었다. 감사합니다.
  • 2024-05-24 이슬
    미드나잇라이브러리(평행우주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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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만 생기는 특별한 기회​​, 엘름부인이 후회를 돌릴 수 있따며 삶을 다시 살아갈 기회를 준다. 죽기로 결심하기 전 주인공 노라는 작은 도서관에서 도서관 사서 엘름과 체스를 두고 있었고, 엘름은 로라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로부터 19년 후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주인공 노라는 하고 있는 모든 일이 제대로 되지 않고 키우던 고양이 마저 비 오는 날 교통사고로 죽자 유서를 쓰고 오빠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기고 약을 먹고 죽기로 했다. 앞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은 슈포마켓 크기의 건물을 발견하고 나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시간은 전혀 흐르지 않았고, 사방이 모두 녹색 책으로 가득 찬 도서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노라는 녹색 스웨터를 입은 엘름 사서를 만나고 이곳이 삶과 죽음 중간에 있다는 ‘자종의 도서관’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정의 도서관이 존재하는 한 죽음으로 부터 보호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듣게 된다. 삶을 다시 살 기회가 주어진다니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생각이다. 처음부터 자살 얘기가 나와 거북했지만 읽다보니 내용이 흥미진진했고, 주인공의 삶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의 과정을 통해 설명하는 것도 지루하지 않고 신선했다. 살면서 굉장히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자의든 타의든 한가지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 반대의 선택을 했다면 인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가끔 후회도 하고 잘못된 선택을 자책, 원망하기도 한다. 만약 노라가 도서관에 온 이후에도 계속 죽고싶다며, 아무것도 하기 싫어 했다면 영원히 도서관에 갇혀있었을 것이다. 다만 노라가 능동적으로 후회를 개선하려고 했기 때문에 다시 삶으로 돌아 올 수 있던 것이다. 가만히 머물러 있는 삶을 사는 내가 아니라,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내가 되어야 한다고 느꼈다. 노라의 변화하는 행동과 간절한 감정들이 잘 느껴지는 한편의 영화 같았다. 판타지 소설이라서 그런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 2024-05-24 최민지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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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 날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덩치가 곰 같은 이 사내는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손님을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게 하는데 웬걸, 의외로 그는 일을 꽤 잘해낼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독특한 개성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해 서로 티격태격하며 별난 관계를 형성해가는데,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 정년퇴임하여 매사에 교사 본능이 발동하는 편의점 사장 염 여사를 필두로 20대 취준생 알바 시현, 50대 생계형 알바 오 여사, 매일 밤 야외 테이블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 세트로 혼술을 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회사원 경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청파동에 글을 쓰러 들어온 30대 희곡작가 인경, 호시탐탐 편의점을 팔아치울 기회를 엿보는 염 여사의 아들 민식, 민식의 의뢰를 받아 독고의 뒤를 캐는 사설탐정 곽이 그들이다. 제각기 녹록지 않은 인생의 무게와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독고를 관찰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대립, 충돌과 반전, 이해와 공감은 자주 폭소를 자아내고 어느 순간 울컥 눈시울이 붉어지게 한다. 그렇게 골목길의 작은 편의점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가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웃음을 나누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 책 불편한 편의점은 나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어쩌면 이 편의점은 등장인물들의 휴식처이자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충전소 같은 곳일지 모르겠다. 또 나에게는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곳이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살다 보면 주변 사람들을 살필 겨를이 없다. 내 할 일하며 살기도 바쁘고 입에 풀칠하며 하루를 살아가기도 빠듯하다. 바쁘고 힘든 일상으로 처진 어깨를 바로 하고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자. 내 옆에는 가족이 있다. 그들은 나에게 큰 힘이 되어 준다. 가족을 넘어 소외된 이웃들도 한번 둘러보고 가능하다면 도움을 주자. 남을 돕는다는 것은 도움받는 이를 살리기도 하지만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하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남을 위로하면 나 또한 위로받을 것이다.
  • 2024-05-24 정재혁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서양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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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지리를 알아야 한다. 학교 역사 교육이 한국사와 세계사가 너무 분리되어 세계사 흐름 속에서 유기적 영향을 주고 받는 한국사 교육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 처럼, 지리와 동떨어진 역사는 공간적 배경 및 특성과 괴리된 역사 교육을 초래했고, 재미없는 암기 과목으로 인식되는데 큰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역사와 지리를 접목해서 이야기하는 여러 시도는 참신하면서도 당연하다. 이 책은 중동, 유럽,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로 크게 나눈 공간을 배경으로 해당 지역의 역사를 지도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다. 디테일한 역사적 사건 보다는 흔히 궁금해하지만 정작 이유는 모르는 역사적 궁금증들을 대륙별로 짚어보는 재미가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CHAPTER 1 문명의 요람에서 혼란의 대륙으로, 중동 [중동의 자연지리] 어디까지가 중동일까 - 레반트, 문명의 땅에서 분쟁의 땅으로 - 석유로 비옥해진 사막, 아라비아반도 - 가지각색 역사, 이집트와 북아프리카 - 산이 둘러싼 높은 벌판 [중동 지역의 역사와 인문지리] 중동의 지도를 제대로 보려면 - 이슬람교의 등장과 아랍 세계의 형성 - 이슬람 한복판에 세워진 유대교의 나라, 이스라엘 - 중동에 등장한 최초의 제국, 이란 - 이슬람 세계의 마지막 제국, 터키 - 밖으로부터의 독립, 안에서 시작된 분열 중동 챕터 정리 CHAPTER 2 나라는 왜 이렇게 많은지, 유럽 [유럽의 자연지리] 산도 바다도 많은 유럽 - 바다와 산맥이 맞닿아 있는 곳, 남부 유럽 - 유럽의 화약고, 발칸반도 - 유럽의 비옥한 피자 한 조각, 중부 유럽 - 서쪽부터 북쪽 끝의 고원지대, 북부 유럽 [유럽 대륙의 역사] 하나가 아니어도 좋은 이유 - 유럽 남부와 북부의 대역전극 - 분열된 지리가 만든 새로운 다양성 [유럽의 인문지리] 비슷하고도 다른 유럽 ‘잘’ 구분하기 - 언어로 묶어본 유럽 - 종교로 구분한 유럽 - 냉전으로 나뉜 동유럽 - 유럽의 헷갈리는 나라들 유럽 챕터 정리 CHAPTER 3 지리가 만든 초강대국, 미국 [미국의 자연지리] 자연이 쌓은 ‘천연 요새’ - 밖에서 본 미국, 얼음과 모래 장벽을 치다 - 안에서 본 미국,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미국 영토의 역사] 미국 땅은 왜 이렇게 넓어졌을까 - 자유를 찾아 온 이민자, 13개 주 식민지 - 미국, 독립을 선언하다 - 최고의 부동산 투자 - 아메리카의 맹주로 거듭나다 - 신생 독립국에서 제국주의 국가로 [미국의 인문지리] 드넓은 미국 자세히 보기 - 미국에 쳐진 다양한 벨트 - 미국의 정치 지형도 미국 챕터 정리 CHAPTER 4 가지각색 아메리카, 중남미 [중남미의 자연지리] 미국과 비슷한 듯 다른 대륙 - 남미에서 라틴아메리카까지 - 문명을 품은 산맥과 고원, 그리고 카리브해 - 강과 내륙에 모여 살지 않는 사람들 [중남미 대륙의 역사] 신대륙 발견 이전과 이후의 중남미 - 산맥과 고원에서 시작한 문명들 - 브라질만 포르투갈어를 쓰는 이유 - 식민 시대의 잔재 [중남미의 인문지리] 기로에 선 대륙, 라틴아메리카 - 중남미는 왜 미국처럼 되지 못했을까 - 혼혈 대륙, 라틴아메리카 중남미 챕터 정리 CHAPTER 5 인류의 시작과 세계의 끝,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자연지리] 사막과 정글이 가득한 곳 - 밖에서 본 아프리카, 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 - 안에서 본 아프리카, 지리가 구분해놓은 땅 [아프리카 대륙의 역사] 인류가 탄생한 대륙 - 인류가 탄생한 대륙 - 세계의 끝,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의 인문지리] 하나의 대륙, 여러 개의 국가 - ‘나라’가 아닌 ‘대륙’ - 국가명에 새겨진 제국주의 아프리카 챕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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