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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7 손정우
    이순신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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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 연표를 보니 그 삶이 파란만장하기 그지 없었다. 평범함이 없었다. 32세 무과 급제 후 45세 정읍 현감이 될 때까지 전국 각지로 옮겨다니다가 임진왜란 1년 전인 1591년 처음으로 해군 장군이 됐다. 경상도와 전라도에 위치한 해군기지 4 곳 중 가장 약체인 전라좌수영을 맡았지만, 1년만에 병사와 배를 젖는 격군을 최정예로 키웠고 돌격선인 거북선을 진수하자마자 그 다음 날 전쟁이 발발했다. 일본과 전투에서 매번 이겼다. 수많은 적의 배를 격침시켰지만, 전공을 다투지 않았는데 어이없게도 왕의 출정명령을 지체했다고 전공을 허위보고 했다고 질타 받았다. 그런데도 다시 나라의 부름을 받고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어 전장에 나아가 배 12척으로 흩어진 해군을 재건했고 끝내 마지막 전투에 나아갔다. 이 책에는 이순신 장군이 치뤘던 크고 작은 모든 전투가 나온다. 이순신 장군의 업적이 워낙 잘 알려져 있어서 마치 모든 전투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착각했지만 각각의 전투에 대한 사실적 묘사를 읽으면서 실제로 아는 것이 별로 없었음을 알게됐다. 명량, 노량 같은 큰 전투외에도 합포해전, 안골포해전, 웅포해전 같은 전투들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순신 장군이라는 인물에 대한 감사함과 더불어 우리가 항상 깨어있어야 함을 절감했다. 일본인들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동안 이순신 장군으로 인해 서해안으로 바로 진출하지 못해 조선침략에 실패한 사실을 뼈에 새기고 있다가 구한말 조선을 침략할 때 임금이 사는 곳과 지척인 제물포를 공략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과연, 이 책은 사실 묘사에 초점을 두고 있어서 전투내용과 이순신의 준비상황 뿐만 아니라 각 전투 해상 전투 지도가 포함되어 있어서 어떻게 전쟁이 전개되었는지 또 어떻게 이겼는지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마치 전투장면 하나하나를 내려다 보는 듯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역사서를 읽다보면 "기존의 인식 비틀기"가 종종 보인다. 우리가 워낙 이순신의 입장에서 원균을 봐서 원균이 천하의 나쁜 놈같지만 알고보면 원균도 뛰어난 장수고, 선조도 왜란이 일어나자 조선을 버리고 도망쳐서 비겁한 임금 이미지지만 알고보면 현군이다. 라는 내용을 서술한 책도 많다. 그야말로 기존 인식 비틀기. 이제 양쪽의 입장을 다 봤으니 내가 판단할 차례다 원균은 천하의 나쁜 놈이 맞고 선조는 비겁한 게 맞다.
  • 2024-05-27 이성원
    오스만제국:찬란한600년의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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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세계와 기독교 세계가 뒤섞인 아나톨리아 북서부에서 탄생한 오스만 제국은 13세기 역사에 등장했다. 이후 19세기부터 그 영토가 조금씩 줄어들었고,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면서 영토의 대부분을 잃었으며, 1922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 책은 오스만 제국을 시대별 특징에 맞게 4개의 시대로 나누어 설명한다. ‘봉건적 후국시대’, ‘집권적 제국 시대’, ‘분권적 제국 시대’, ‘근대 제국 시대’ 등으로 구분해 각 시대를 균등하게 다루고 있다. 제1장 “변경의 신앙 전사들(봉건적 후국 시대:1299?-1453)”에서는 13세기 말, 끊임없는 전투와 성전, 그리고 무슬림과 기독교의 투쟁이 일어나고 있던 아나톨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나타난 오스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오스만 왕가의 기원과 오스만 제국을 건설한 오스만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무라드 1세의 원정을 가능하게 한 예니체리 군단, 왕위 쟁탈전에서 패배한 경쟁자의 눈을 멀게 하는 형벌에 대해서 설명한다. 제2장 “‘세계의 왕’으로 군림한 군주들(집권적 제국 시대:1453-1574)”에서는 메흐메드 2세가 콘스탄티노폴리스 원정을 실행한 1453년부터 술탄 중심의 중앙집권화를 추진하면서 제국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위엄 있는 모습을 갖추게 된 배경을 그린다. 이 시대의 술탄은 상비군인 예니체리 군단을 거느리며 전제군주로 군림했다. 이뿐만 아니라 술탄이 즉위할 때 그 형제를 모두 처형하는, 오스만 제국의 악명 높은 “형제 살해” 관습이 이 시기부터 시작되었다. 제3장 “조직과 당파의 술탄(분권적 제국 시대:1574-1808)”은 무라드 3세가 즉위한 1574년부터 무스타파 4세가 폐위된 시기까지를 살펴본다. 이 시대는 수도 이스탄불에 있던 유력자들이 술탄이 마음껏 휘두르던 권력을 일정 부분 가져오면서 자신들이 속한 분파를 이용하여 국정을 운영하기 시작한다. 17세기에는 파벌 대립이 격화되어 정국이 혼란해지기도 했지만 18세기 이후에는 사회가 안정을 되찾아 제국의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번영의 시대가 이어졌다. 또한 이 시기에 형제 살해의 관행이 폐지되었고, 살해당하지 않은 현 술탄의 형제는 궁전의 한구석에 격리되어 외부와의 접촉이 단절된 채 지내는 새장 제도가 생겼다. 제4장 “전제와 헌정을 오간 술탄 겸 칼리프(근대 제국 시대:1808-1922)”는 마흐무드 2세가 즉위하여 근대화를 주도하기 시작한 1808년부터의 이야기이다. 셀림 3세가 마무리하지 못한 오스만 제국의 근대화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으면서 진정한 의미에서 오스만 제국을 변혁한 인물인 마흐무드 2세부터 오스만 제국이 멸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한다.
  • 2024-05-27 위경란
    불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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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는 내내 아 맞다. 그러고 보니 그렇네. 라고 수긍 가는 부분이 많은 책이었다. 길지 않은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늘 겪고 늘 맞닥 뜨리는 상황임에도 인지 하지 못하고 간과하기 쉬운 부분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은 내용들이다. 불변의 법칙은 변하지 않는 것 23가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역사는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사건들로 가득한데 이를 통해 지혜와 교훈을 얻을 수 있고 그렇게 얻은 지혜와 교훈으로 반복될 현상에 대처하며 성취를 통해 성공한 기업가, 위대한 국가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변화만 얘기하는 세상에서 변화하지 않는 것들을, 그것도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을 얘기하는 것에 처음에는 다소 의문이 들었으나 차근 차근 읽어가면서 저자의 의견에 100% 동의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2쳔년 훨씬 전의 철학자들이 주장한 사상들을 지금도 여전히 즐겨 읽고 신봉하고 있는 것은 인간의 본성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당연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법칙이 있다.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 중에 공짜는 없다는 것이다.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모든 것에는 비용이 따르며, 대개 그 비용은 잠재적 보상의 크기와 비례한다. 하지만 가격표가 달린 경우는 드물다. 비용을 현금처럼 치를 수 없다는 얘기다.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은 대부분 스트레스, 불확실성, 까다로운 사람 상대하기, 관료주의, 나와 상충하는 타인의 인센티브, 귀찮고 번거로운 일, 부조리한 상황, 기나긴 시간, 끊임없는 회의감 등의 형태로 우리에게 비용을 청구한다. 그것이 발전과 성공을 위한 비용이다. 많은 경우 그 비용은 치를 가치가 있다. 그러나 에누리 없이 반드시 전부 치러야 하는 비용임을 기억하라. 여기에는 쿠폰도 없고 할인도 없다." '목표를 삼을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비용 없이 이룰 수 없다'는 모건 하우절의 말이 새삼스러운 건, 우리가 쉽게만 살려고 발버둥 치는 현실 속에 살고 있어서다. 돈을 더 벌어 허세에 탕진하고, 시간을 아껴서 게임에 쏟아붓는 오늘날을 사는 우리를 아주 맵게 꼬집는 말이다. 쉽게만 살지 말자. 그러면 얻을 게 없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 2024-05-27 양천규
    정재승의과학콘서트-복잡한세상명쾌한과학(개정증보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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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는 일반인들이 과학 분야에 어려움 없이 접근 가능한 교양서의 맨 윗손가락에 꼽히는 책이다. 정재승씨가 발간한 책인 인간탐구 보고서를 읽고 더 나아가 쉽게 접해주고 싶은 분야의 책을 찾다가 구매한 책이다. 실험실을 벗어나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차들의 응집현상을, 잭슨 폴록의 그림에서 프랙털 패턴을, 땅콩과 모래알갱이에서 알갱이역학을, 주식시장의 움직임에서 카오스이론을 발견하는 과학자들의 탐구를 따라가다 보면 복잡하고 이해할 수 없었던 우리의 삶과 세상에 다가가는 새로운 길을 만나게 된다. 차근차근 용어적인 부분도 이해하면서 읽고 있다. 제목은 과학 콘서트지만 과학을 인문 사회를 설명하는 수단으로 쓰고 있어서 사회 얘기의 비중이 훨씬 큰 책이다. 어려운 개념을 대중서에서 설명하려다보니 그랬겠지만 이 책 자체가 정확한 원인보다는 현상 자체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과학적인 호기심을 충분히 채워주지는 못하는 한계가 일부 느껴질 수는 있겠다. 개정증보해서 새로 추가한 부분(두 번째 커튼콜)은 본문에 나왔던 내용의 정리와 반복이라 사족으로 느껴졌다. 유명세에 비해 남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과학서임에도 쉽고 글 솜씨가 괜찮다는 점은 장점이다. 초반부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왜 지루할까 생각했는데, 뒷부분, 개정판으로 추가된 부분들을 읽으면서 확실해졌다. 초반부는 지식의 나열, 그러니까 복잡게의 현상의 나열일 뿐 의미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직전에 읽었던 책이 '생명을 묻다' 의미에 대한 고찰을 다룬 책이어서 더욱 이 책이 평면적이고 얕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개정판 두번의 커튼콜 부분을 통해 물리학과 복잡계가 결국 삶, 인간과 어떻게 연결되는가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어서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또 하나는 2023년 읽는 20년 전의 지식은 환원주의적이고, 단절된 오래된 지식이라 답답했다. 시간이 흘러 해결보다는 복잡성만 추가되어 더욱 미궁으로 빠져들어가는 현대과학이지만 그럼에도 그렇지, 이게 생명이고 과학의 본질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의 종말은 없다. (낡은) 과학에 대한 믿음의 종말만 있을 뿐. 나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이 책을 읽고 끝없이 움직이고 연결되는 세상에 감탄하고, 그 속에서 진리를 찾기 위해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2024-05-26 강병철
    퓨처 셀프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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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를 보던 중 알게 된 "퓨쳐셀프", 인생을 위해 꼭 읽어야 한다는 강력한 주장에 호기심이 생겨 이 책을 읽어보기로 결정했다. 이 책 저자 벤저민 하디는 조직심리학자로 자기계발 분야 파워블로거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미래의 나를 적용하는 과학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이다. 이 책은 미래의 당신, 즉 목표를 달성한 당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현재의 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최고의 안내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part 1에서는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요인 7가지를, part2에서는 미래의 나에 대한 진실 7가지를, part3에서는 미래의 내가 되는 7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의 나에 대한 위협] 미래의 나는 고정불변의 모습이 아니다. 현재의 나는 미래의 나를 필연적으로 만나게 된다. 위협의 핵심 요인들을 잘 점검하지 않는다면 미래의 나는 잠재력을 온전히 펼치지 못할 것이다. 어떤 요인이 본인에게 가장 위협적인지 검토하라 [미래의 나에 대한 진실] 미래의 나는 삶의 동력이다. 미래의 나는 지금 예상과는 다른 존재다. 미래의 나는 필연적인 존재이지만, 어떤 모습이 될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렸다. 미래의 나에 진실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이 진실들을 잘 이해한다면 더욱 대담하고 강력한 미래의 나를 실현시킬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나를 제약하는 고정마인드셋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내가 되는 단계] 지금 결정하고 집중하는 일의 결과가 쌓이고 쌓여 미래의 내가 된다. 미래의 나를 단순하고 명확하게 그릴 수 있다면 지금 더 집중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미래의 당신, 즉 목표를 달성한 당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현재의 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최고의 안내자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미래의 당신과 더 빨리 연결될수록 미래는 더욱 창대해질 것이며, 현재의 삶까지 달라질 것이다. 반대로 미래의 당신에 대한 투자를 지체할수록 미래는 시시해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명확하고 대범한 비전을 세워라. 지금 미래의 내가 돼라. 미래의 내가 되는 것이 행동의 첫 단계다. 미래의 내가 할 행동을 지금하라. 당신이 바라는 미래의 나에게 100퍼센트 전념하라. 덜 중요한 목표들을 제거하고 그 과정에서 하게 되는 모든 경험에서 유익을 찾아라. 미래의 당신을 응원하라. 미래의 나의 모습이 현재의 나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 2024-05-26 이태형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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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던 소설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독서비전 신청으로 읽게되어 고마음 마음을 담아 즐겁게 일게 되었다. 제목으로 부터 호기심가는 불편한 편의점 불편과 편의라는 상반된 제목이 매우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소설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미소가 절로 머금어지는 이야기 소설이다. 어느날 은퇴한 교사 영숙시는 자신의 파우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초조해 하던 그때, 영숙에게 낯선 목소리의 말이 어수룩한 한 사내로부터 전화가 온다. 영숙의 파우치를 소유하고 있다는 그를 만나러 서울역으로 가던중 도 다시 걸려온 그의 전화, 그는 배가 고프다며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먹어도 되는지 조심스레 여쭤보고, 영숙은 승락한다. 서울역, 어수룩한 말투, 배고프다던 그, 자신의 파우치를 습득한 사람이 서울역의 노숙자임을 느긴 영숙은 불안한 마음으로 서울역으로 향한다.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불편과 편의의 상반되는 책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책에 묘사하고 독고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다양한 사람들이 조금씩 독고와의 짧은 대화로 인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들이 인상깊다. 점점 더욱 개인화 되어가고 주변의 사람들에 대해 신경쓰지 않으며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인간은 누구나 외롭고 남 모르는 고독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독고처럼 다른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작은 관심을 어쩌면 현대인들은 내심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고의 시선처럼 처음에 불편했지만, 그의 작은 배려와 관심으로 달라지는 사람들처럼 현대인들도 불편한 관심과, 편한 호의, 그 사이 어디쯤을 바라며 사회를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우리도 독고같은 인물이 사회 어딘가에 있기를 내심 바라고 있지 않을까 기억을 되찾은 독고의 스토리 또한 매우 흥미롭다. 기억을 일기전 성형외과 의사였다. 어느날과 똑같이 자신이 맡은 환자가 있었지만, 상담하느라 본인수술을 다른 사람이 수술하게 된다. 그 환자는 잘못된 수술로 인해 사망하게 되고, 하지만 독고는 시간이 흐르면 괜찮을거라 여기며 넘기려 한다. 하지만 아내와 딸로부터 외면받게 되고, 결국 가족들과 멀어지고 괴로움에 매일 술을 마시며 지낸다. 그러다가 점차 자신의 이름조차 잃어버리게 되며 술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노숙자가 되버린것이다. 기억을 되찾은 독고는 사망한 소녀의 무덤을 찾아가 슬피 눈물을 흘린다. 자신의 과오를 바로 잡고자 마음을 먹는다.
  • 2024-05-26 서승우
    삶을 견디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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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헤세의 '삶을 견디는 기쁨'은 그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에세이와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글은 헤세가 삶을 어떻게 견뎌나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기쁨에 대해 이야기한다. 헤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고, 이를 통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을 발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의 글에서 우리는 단순히 고난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그 고난 속에서 의미를 찾고, 이를 통해 성숙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는 헤세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얻은 지혜이자,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중요한 메시지다. 책의 첫 번째 에세이에서, 헤세는 자연 속에서 얻는 평화와 치유의 힘을 강조한다. 그는 숲 속을 거닐며 느끼는 평온함과, 자연의 리듬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이야기한다. 이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자연과 교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켜준다. 또한, 그는 예술과 문학이 주는 치유의 힘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음악 감상 등을 통해 우리는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헤세는 예술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도구임을 강조한다. 헤세의 글에서 느껴지는 또 하나의 중요한 주제는 인간 관계의 소중함이다. 그는 친구와의 대화, 가족과의 시간, 사랑하는 이와의 교감이 주는 기쁨을 소중히 여긴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 헤세는 이처럼 서로에게 기대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삶을 견디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헤세는 자기 자신과의 화해를 강조한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곤 한다. 하지만 헤세는 자신을 용서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시작임을 알려준다. 그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결론적으로, '삶을 견디는 기쁨'은 헤르만 헤세가 우리에게 전하는 깊은 통찰과 위로의 메시지로 가득한 책이다. 그는 삶의 고난 속에서도 기쁨을 찾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헤세의 글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일상 속 작은 기쁨들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 2024-05-26 이만원
    동물농장(세계문학전집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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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너 농장의 존스 씨가 잠든 밤에 그 농장 소속 동물들이 헛간에 모였다. 그들의 삶이 비참하고 고달프다 면서. 적은 먹이를 먹고 마지막 힘까지 죽을 때까지 쓰며 일해야 하고. 쓸모가 없게 되면 도살당하고. 그래서 인간을 적으로 규정하고 굶주림과 고된 노동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인간을 제거하자고 한다. 같은 동물들끼리는 폭압해서도, 죽여서도 안되는 평등한 존재라고 하면서. 나폴레옹, 스노볼, 스퀼러 세 마리 돼지들이 동물주의라는 사상체계로 발전시켰다. 6월 어느 날 농장 주인인 존스 씨가 하루 꼬빡 동물들에게 먹이도 주지 않아 동물들은 광에 들어가 주린 배를 채우고 있을 때 존스 씨가 회초리를 휘두름에 따라 동물들이 존스 씨와 일꾼들에게 우발적으로 봉기를 일으켰다. 존스 씨 일행은 도망갔고 농장은 동물들이 차지하게 되었다. 농장의 이름을 동물농장이라 고쳤다. 7계명을 정하여 1. 두 발로 걷는 것은 적이다. 7.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등. 동물농장 운영을 위하여 돼지들은 다른 동물들을 감독하고 지휘했다. 인간들이 농물농장을 탈환할려고 했으나, 동물들이 희생을 치르며 방어했다. 풍차를 건설하는 문제로 지휘자들인 스노볼과 나폴레옹이 서로 반대 의견이었다. 농장방어 문제에서도 서로 의견이 대립했다. 풍차 계획 투표날 나폴레옹은 자신이 몰래 키운 개들의 도움을 받아 스노볼을 쫓아내고 우두머리가 되었다. 회의를 폐지하고. 스노볼을 범죄자로 규정하고. 나폴레옹은 언제나 옳다 라는 모토를 추가 하고. 풍차 건설을 다시 추진하며 동물들의 먹이를 줄이고 일하는 시간을 늘리고. 그리고 돼지들이 본채로 들어가 그들의 거처로 삼았다. 거의 완성되어 가던 풍차는 거세 강풍에 무너졌는데 스노볼이 밤중에 숨어들어 무너트렸다고 선동했다. 더 튼튼하게 풍차를 세우는 작업을 하기로 했고 겨울철에도 공사를 감행했다. 동물들은 희망을 가질 수 없었고 늘 춥고 배가 고팠다. 나폴레옹의 신변보호 조치는 강화되었고 마당의 목재를 인근 농장주인 프레데릭에게 매각했으나, 가짜 돈을 받아 속았다. 프레데릭은 농장을 공격하며 풍차를 폭파했다. 많은 동물들이 죽고 다치는 가운데 인간들은 물러갔다. 패배가 승리로 둔갑하고 당초 7계명은 교묘하게 뒤틀려졌다. 예를 들면 두발로 걷는 것은 더욱 좋다. 왜냐하면 감독자들인 돼지들이 인간을 흉내내어 두 발로 걷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돼지들은 인간들과 거래하고 동물농장을 매너농장으로 바꾸고. 같이 술을 마시고 카드를 쳤는데. 누가 돼지이고 누가 인간인지 분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동물농장은 좋은 취지로 봉기하여 지배자가 바뀌더라도 그 지배자는 여전히 피지배자들을 고통스럽게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글이었다.
468 469 470 471 472 473 474 475 476 477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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