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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7 윤성민
    달러구트꿈백화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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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평소 꿈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던 저자(이미예)가 “사람은 왜 꿈을 꿀까?”, “왜 인생의 3분의 1씩이나 잠을 자며 보내도록 만들어졌을까?”라는 질문 속에 기분 좋은 상상을 더하여 지어낸 장편 소설이다. 이 소설은 잠이 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마을이 주된 배경이다. 꿈 백화점은 그 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이며 그 속에는 특별한 장르의 꿈들이 구비되어있다. 달러구트는 손님들에게 꼭 필요한 꿈을 추천하여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꿈 백화점의 운영자이다. 이 책은 꿈을 판매하는 달러구트와 그의 직원들, 꿈 제작자, 그리고 꿈을 구매하는 손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중 꿈 백화점에서 전설처럼 전해져 오는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와 여러 가지 에피소드 중 ‘예지몽’에 대한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면서 느낀 점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 먼 옛날 ‘시간을 다스리는 신’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세 명의 제자에게 과거·현재·미래의 시간 중 어떤 시간을 담당할 것인지 물었다. 당돌한 첫째 제자는 재빨리 미래를 선택했고 미래를 다스리기 위해 과거에 얽매이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시간의 신은 첫째 제자에게 과거를 쉽게 잊어버리는 능력을 주었다. 마음이 여린 둘째 제자는 지난 기억들과 함께라면 오래도록 행복할 것으로 생각하여 과거를 선택했다. 시간의 신은 둘째 제자에게 무엇이든 오래 추억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다. 가장 현명한 셋째 제자는 마지막 남은 현재의 시간이 아닌,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모두가 잠든 시간’을 택했다. 그렇게 각자 맡은 시간을 다스리며 지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첫째 제자가 맡은 미래에서는 그들이 너무나도 쉽게 잊었던 과거의 기억들이 안개처럼 뿌옇게 쌓여 한 치 앞도 볼 수 없게 되었다. 결국 그들은 무엇을 위해 미래를 꿈꿔왔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다. 둘째 제자가 다스리던 과거에 사는 사람들은 좋았던 옛 추억에만 머물러 있어서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겪게 되는 이별, 죽음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이것을 본 시간의 신은 조용히 셋째 제자를 찾아가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동안 그들의 그림자가 대신 깨어 있도록 해주어라. 그림자가 밤새 대신 경험한 모든 것들에 대한 기억은 둘째처럼 연약한 이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첫째처럼 경솔한 이들이 잊지 말았어야 할 것들은 이튿날 아침이면 다시 떠올릴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이것을 ‘꿈’이라고 부르거라”라는 말을 남기고 희미하게 사라져 갔다. 이 이야기를 읽고서 첫째 제자가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했던 과거와 둘째 제자가 대비하지 않았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과거에 관한 고민을 하지 않고서 미래를 맞이한다면 무엇을 위하여 미래를 꿈꿔왔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게 된 소설 속의 그들처럼, 과거를 디딤돌로 삼지 않은 미래는 방향성을 바르게 설정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날 상대가 나에게 베풀어준 호의를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억한다면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그 은혜를 갚으려고 할 것이다. 또는 과거 어떤 이에게 상처 되는 말을 했었는데 그때의 상황과 감정, 그리고 상대가 겪었을 괴로움에 대해 충분한 고민과 반성을 한다면 미래에는 비슷한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똑같은 이유로 상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조심할 것이다. 이렇듯 지난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기억한다면 쉽게 은혜를 저버리지 않고, 같은 척을 반복해서 짓지 않는 삶을 살 수가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과거는 분명 중요한 시간이지만, 오히려 둘째 제자처럼 지난날의 좋았던 기억에만 머물러 있고자 한다면 현재의 힘든 상황이나 다가올 미래의 난관들을 극복해 나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한때 능력을 인정받았던 경험이나 일이 수월하게 잘 풀렸던 일부의 기억에만 의존하여 현재의 어려움 또한 쉽게 해결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면 실제로 역경이 닥쳤을 때 힘들어서 좌절하고 포기하거나 두려움에 문제를 회피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막연하게 큰 노력 없이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힘들더라도 현재의 내 상태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여 과부족을 고쳐나간다면 결과는 좋아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고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허물을 가린 채 계속 자기합리화를 하게 된다면 늘 같은 실수와 잘못을 반복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기억하며, 은혜는 잊어버리지 않도록 현재에서 노력하는 만큼 미래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태몽 제작자인 ‘아가냅 코코’가 제작한 예지몽과 관련된 에피소드이다. 예지몽 하루는 아가냅 코코가 태몽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꿈을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에 납품하게 되었다. 그 꿈은 예지몽이었는데,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지극히 일상적인 미래의 한 장면을 보여주는 시시한 꿈이었다. 이 꿈이 자신의 미래를 궁금해하는 손님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던 손님에게는 뜻밖의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한 달러구트는 그 꿈을 가장 가치 있게 이용할 수 있는 손님에게 판매하기 위하여 예지몽 판매대 앞을 지키고 서 있었다. 그때 나림이 꿈 백화점을 방문했다. 작가 지망생인 나림은 시나리오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일상에서 늘 소재거리를 고민했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았다. 좋은 소재가 될 만한 꿈이 없나 고민하던 중 달러구트로부터 예지몽을 추천받게 된다. 하지만 나림은 미래를 미리 알아버린다면 나태해질 수도 있고, 직접 겪으면서 삶의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예지몽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녀는 현재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레 그에 걸맞은 미래가 올 것이라 믿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받아들이면서 살고자 하였다. 이런 삶에 대한 태도를 가진 나림에게 달러구트는 자신 있게 예지몽을 추천한다. 짧은 꿈을 꾸고 일어난 나림은 꿈에 대해 기억을 전혀 하지 못했다. 친구와 저녁 식사를 하던 평범한 어느 날, 나림은 남자친구로부터 온 전화를 받는 친구의 모습을 본 순간 어디선가 경험한 것 같은 기시감에 휩싸이며 머릿속에 복잡하게 흩어져 있던 시나리오 장면이 정리되면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꿈에서 다른 사람들이 누구와 사랑에 빠지는지를 미리 본 사람이 연애 컨설턴트가 되는 이야기를 쓰는 거야!” 이 이야기를 읽은 후 마지막에 나림이 데자뷔를 겪으면서 그동안 고민했던 것에 대한 답을 얻게 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녀는 시나리오의 소재에 대하여 매일매일 고민했다. 일상 속의 모든 순간마다 시나리오 소재와 연관시켜서 생각을 이어나갔다. 그렇게 쌓인 노력의 시간과 그녀가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태도가 어우러져, 무심코 스쳐 지나갈 수 있었던 일상 속의 한 장면에서 큰 깨달음을 얻고서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이 에피소드에서 예지몽은 지극히 일상적인 장면을 보여주는 시시한 꿈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달리 비유하자면 평범한 일상에서도 우리는 충분히 미래에 대한 힌트를 얻고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해석해볼 수 있다. 가끔 우리는 똑같이 반복되는 날들을 지루하다고 느껴 특별한 이벤트가 생기길 바란다. 하지만 매일 찾아오는 그 반복된 하루가 실은 우리에게 주어지는 예지몽과 같은 선물 또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평범한 일상에서도 어떤 힌트가 있는지 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헛되게 시간을 보내지 않을 것 같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한 꿈의 특별함을 통해 꿈 백화점을 찾은 손님들에게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해주고, 이를 통하여 깨달음을 전해주는 책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는 이 외에도 본인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경험을 계속 반복하게 하는 꿈, 타인의 삶을 경험하게 하는 꿈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다. 또한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이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해준다.
  • 2024-06-27 이종혁
    사랑의기술(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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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독자들에게, 가장 능동적으로 자신의 퍼스낼러티 전체를 발달시켜 생산적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 한, 아무리 사랑하려고 노력해도 반드시 실패하기 마련이며, 이웃을 사랑하는 능력이 없는 한, 또한 참된 겸손·용기·신념·훈련이 없는 한, 개인적인 사랑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일깨운다. 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활동이다. 사랑은 '참여하는 것'이지 '빠지는 것'이 아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사랑의 능동적 성격을 말한다면, 사랑은 본래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다. 사랑의 능동적 성격은, 준다고 하는 요소 외에도, 언제나 모든 사랑의 형태에 공통된 어떤 기본적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분명해진다. 보호, 책임, 존경, 지식은 서로 의존하고 있다. 성숙한 인간, 곧 자신의 힘을 생산적으로 발휘하고 스스로 일한 결과만을 차지하려고 하고, 오직 순수한 생산적 활동에 의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내적 힘에 바탕을 둔 겸손을 터득한 사람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는 일련의 태도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과 우리 자신에 대한 사랑은 양자택일적인 것이 아니다. 반대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태도는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모든 사람에게서 발견될 것이다. '대상'과 '우리 자신의 자아' 사이의 관련이 문제되는 한, '사랑'은 원칙적으로 '불가분의 것'이다. 순수한 사랑은 생산성의 표현이고 보호, 존경, 책임, 지식을 의미한다. 순수한 사랑은 누군가에 의해 야기된다는 의미에서의 '감정'이 아니라 사랑받는 자의 성장과 행복에 대한 능동적 갈망이며, 이 갈망은 자신의 사랑의 능력에 근원이 있다.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할 줄 아는 힘의 실현이고 집중화이다. 사랑에 내포되어 있는 기본적 긍정은 본질적으로 인간 성질의 구현으로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향하고 있다. 한 사람에 대한 사랑에는 인간 자체에 대한 사랑이 내포되어 있다. 나 자신의 자아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의 사랑의 대상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자신의 생명, 행복, 성장, 자유에 대한 긍정'은 '우리 자신의 사랑의 능력', 곧 보호, 존경, 책임, 지식에 근원이 있다. 만일 어떤 개인이 생산적으로 사랑할 수 있다면, 그는 자기 자신도 사랑할 수 있다. 만일 그가 오직 다른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다면, 그는 전혀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정신 집중을 배우는 가장 중요한 단계는 홀로 있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사실상 정신을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홀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은 사랑의 능력에 불가결한 조건이다. 정신을 집중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현재에, 지금 여기에 살고 있다는 것, 따라서 지금 무엇인가 하고 있으면서 다음에 해야 할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말할 것도 없이 정신 집중은 서로 사랑하고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이 실행해야 한다. 그들은 관습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도피하지 말고 서로 친밀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랑을 성취하는 중요한 조건은 '자아도취'를 극복하는 것이다. 자아도취적 방향은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것만을 현실로서 경험하는 방향이다. 자아도취의 반대 극은 객관성이다. 이것은 사람들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는 능력이고, 이러한 객관적 대상을 자신의 욕망과 공포에 의해 형성된 상으로부터 분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은 '이성'이다. 이성의 배후에 있는 정서적 태도는 겸손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아무런 보증 없이 자기 자신을 맡기고 우리의 사랑이 사랑을 받는 사람에게서 사랑을 불러일으키리라는 희망에 완전히 몸을 맡기는 것을 뜻한다. 사랑은 활동이다. 내가 사랑하고 있다면, 나는 그나 그녀만이 아니라 사랑받는 사람에 대해 끊임없이 적극적 관심을 갖는 상태에 놓여 있다. 사랑은 막연하고 모호한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보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온 마음과 정성을 다 하여 나 자신과 상대방, 그리고 이러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주위 환경, 조건 등을 폭 넓게 수용하는 총체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 2024-06-27 강양지
    운의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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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의 방정식이라는 책에서는 운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한다. 일반적인 노력이 아닌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말한다. 대부분 성공을 위해 노력을 논하지만, 이 작가는 행운이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해 저술한다. 작가는 운의 방정식에 대해 행운은 다양한 행동에 인지 능력이 더해지고, 실패했을 때 극복하는 회복력이 어떠한 가를 말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끊임없이 시도했을 때 성공률은 달라진다. 459회라는 수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반복적인 도전이 얼마나 중요한가 역시 말한다. 책을 읽다 보니 조금은 장난스러운 전개였지만 책을 읽다 보니 작가의 말에 설득되었고 또 수긍이 되었다. 단순히 반복된 도전을 논하는 것이 아닌 행동의 질을 높이고 내게 찾아온 우연을 알아챌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등 작가는 똑똑하게 운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호기심 마저도 익혀야 하는 기술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운을 높이는 다양한 행동을 하기 위한 기초이기도 하다. 책에서 제시하는 예시들이 평소에 이걸 굳이 왜? 라는 생각이 드는 사소한 일들도 새롭게 시행하다 보면 나를 키우고 운을 높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라고 말한다. 가령 인터넷 상에서 좋은 댓글을 달고 하는 과정조차도 인맥을 넓히고 운을 높이는 훈련이라 표현한다. 행동함에 있어 의문을 갖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들이 나에게 새로운 행운을 가져다 줄 수 있고 그것이 내 인생에 크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거창한 노력이나 원대한 목표 설정이 아닌 현실적인 조언이 인상적이었다. 글을 읽다 보니 작은 행동도 관점을 달리하니 다르게 다가왔고, 개방적인 태도로 삶을 살아갈 때 앞으로 나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질까 생각하니 의미 있는 책이었다. 나에게 올 여러 행운도 내가 더 많이 만들고 또 더 잘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더욱 즐거웠고 운이라는 막연한 단어가 조금 더 가깝게 느껴져서 행복했다.
  • 2024-06-27 구민경
    채사장의 지대넓얕 6 : 성장 VS 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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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사장의 지대넓얕 마지막 시리즈인 성장과 분배를 읽으며 본격적인 신자유주의에 대해 알아보았다. 신자유주의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체제이다. 세금과 규제가 줄어들고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익을 얻는 사람과 희생을 당하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이익을 얻는 사람은 큰 자본과 생산 수단을 소유한 사람들로 언제나 이익을 얻는다 노동자를 고용하여 그들이 일한 만큼 재산을 모을 수 있고, 호황일 때나 불황일 때나 어느 정도의 순이익은 지킬 수 있다. 반면 불이익을 받는 사람은 생산 수단을 소유하지 못하여 몸으로 노동을 해야 하는 사람들로 손해를 입는다. 평소에는 안정적인 임금을 받지만 경기가 나빠지면 해고를 당할 수 있다. 게다가 아무리 노력해도 자본가와의 격차를 좁힐 수는 없다. 또한 공산주의의 마르크와 엥겔스는 노동자들이 직접 생산 수단을 소유하고 부를 똑같이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바로 공산주의이다. 이와 같은 경제 체제는 20세기 초반까지 세계를 휩쓸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성장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경쟁력을 갖춘 이후에 사회적 약자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분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 시켜야 성장도 이루어 진다고 말한다. 성장과 분배는 옮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며 상호 보완하는 관계다 사회적 합의를 통하여 어떤 결정을 어떤 시기에 펼쳐질지 결정해야 한다. 근대와 현대를 거치며 산업화(초기 자본주의), 제국주의 시재. 경제대공황, 냉전시대(신자유주의)를 거치며 많은 변과가 있었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두가지 경제체제는 신자유주의 후기 자본주의로 앞으로 많은 판단의 과정을 거쳐 모든 국민이 고루 고루 성장과 분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체제가 자리잡길 바란다 본 시리즈의 마지막인 정치 시리즈로 함께 읽어 성장과 분배를 위한 정치의 영역이 무엇인지 또한 정치적인 관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어떤 지도자가 필요한 것인지 함께 고민하여야 하겠다
  • 2024-06-27 임화림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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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였을까 내가 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성인이 되고 나서, 소주 맥주 등을 통해 처음 술을 접하게 되었던 것 같다. 처음 접한 소주는 쓰고 알콜맛만 느껴지고 이런 걸 왜 먹나 싶었다. 하지만 사회생활 하면서 내가 그런 주종까지 골라가며 먹을 수만은 없는 법 아닌가. 맛없는 술을 즐기면서 좋고 나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면서 술은 애증의 존재가 되었다. 불쾌한 경험을 하고 술을 멀리할 때가 있고, 또 즐거운 경험에 따라 술을 가까이할 때가 있었다. 이렇게 10여년에 걸친 술과의 연. 다양한 술의 종류 중에도 위스키는 내가 또 각별한 존재였던 것 같다. 사회 초년에 겪은 첫 위스키는 너무나도 특이한 향과 높은 도수로 매우 어렵기만 한 술이었다. 게다가 비싸기까지 한 위스키는 나와 가까워지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살다 보니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유로 다양한 술을 접하게 되었는데, 20대 후반에 친구네 집에서 경험한 '라프로익'이 너무나 강렬한 기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흔히들 말하는 소독약 향?이 나는 피트향이 짙은 위스키는 처음 접해봤는데, 첫 인상으로는 "이런 기괴한걸 왜 비싼 돈을 주고 사먹지?" 였다. 그런데, 이게 며칠이 지나고 자꾸 생각이 나는게 아닌가? 그러면서 내발로 직접 남대문시장에 위치한 수입주류 전문점에서 라프로익을 구매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시작된 위스키와의 새로운 연은, 향후 내가 면세점에 들릴일만 생기면 위스키 코너에 기웃거리게 되는 위스키 애호가 중 하나가 되게 만들었다. 그런 나인데,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름부터 참으로 거창하지 않은가? 이 거창한 이름의 책은 도대체 무슨 내용을 담았는지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접하게된 책. 이 책을 통해 위스키의 모든것에 대하여 A부터 Z까지 속속들이 알아볼 수 있었다. 여간 흥미롭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었다. 어떤 원재료(곡물)을 어떻게 가공해서 어떤 숙성을 거쳐 어떤 방식으로 증류하고 어떤 방식으로 숙성하는지. 이 과정이 얼마나 또 복잡하고 높은 숙련도를 요하는 일인지. 너무 흥미롭고 재밌는 내용을 참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의 위스키는, 나에게 좀 더 재미있는 대상이 될 테다. 내 즐거운 위스키생활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참 감사하다.
  • 2024-06-27 박순영
    니코마코스윤리학(현대지성클래식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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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문적 인식이란 보편적인 것과 필연적인 것에 대한 판단이고, 증명 할 수 있는 것과 모든 학문적 인식은 제1원리에서 출발한다. 학문적 인식은 이성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학문적 진리의 제 1원리는 학문적 인식이나 기술 실천적 지혜의 대상이 아니다. 학문적 진리를 논증으로 증명할수 있고 기술과 실천적 지혜가 관여하는 것은 가변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철학적 지혜가 제1원리에 관여하눈 것도 아니다. 어떤것을 논증으로 증명하는 것이 철학적 지혜가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따러서 변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든 변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든, 우리를 참에 도달하게 하고 잘못 알지 않게 하는 것이 학문적 인식과 실천적 지혜, 철학적 지혜, 직관적 지성이라고 가정했을 때, 그중에서 셋, 즉 학문적 인식,실천적지혜, 철학적 지혜로는 앞서 보았듯 제1원리를 알 수 없으므로, 나머지 직관적 지성이 제1원리에 관여할 수 밖에 없다. 기술과 관련해 우리는 특정 기술에 가장 정통한 사람들에게 지혜를 돌린다. 예컨대 페이디아스를 지혜로운 석공이라고 부르고 폴이클레이토스를 지혜로움 동상제작자라고 부른다. 따라서 여기서 지혜는 기술의 탁월함을 나타내는 것 외에 다른 게 아니다. 하지만 특정 분야에서만 지혜롭거나 특정 관점에서만 지혜로눈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두루 지혜롭다고 생각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호메로스는 마르기테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신들은 그를 땅을 파는 사람이나 농부나 어떤 다른 일에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지 않았다". 그러므로 학문적 인식 중에서 최고 형태가 곧 철학적 지혜일 것이 분명하다. 철학적 지혜를 지닌 사람은 제1원리로보터 도출된 것만 알아서는 안 되고 제1원리에 대해서도 참되게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철학적 지혜는 직관적 지성이면서 동시에 학문적 인식이고, 가장 고귀한 것에 대한 최고의 학문적 인식이다. 인간이 이 우주안에 존재하는 가장 고귀한 존재가 아니라면 정치적이나 실천적지혜를 가장 훌륭하다고 여기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인간과 물고기에게는 건강과 좋은것의 의미가 서로 다르겠지만 흰것과 곧은 것은 인간에게나 물고기에게 언제나 같다면 사람들은 철헉적으로 지혜로운 것은 언제나 같지만 실천적으로지혜로운 것은 각각 다르다고 말할 것이다.
  • 2024-06-27 문혜정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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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인기있는 소설의 내용과 비슷할거 같아서 이번 독서비전에 선택을 하고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난다음 큰 교훈을 얻거나 삶의 지혜를 얻는 책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책 한권으로 힐링을 참 많이 받고 그 안에서의 주인공들이.. 실제로 휴남동 서점에 있을거 같은 기분이 많이 드는 책이였다. 왜 이책이 꽤 오랫동안 인기가 있는지.. 조용히 읽다가 마음이 따뜻해지고 다정해지는 위로책인것은 확실한 듯 하다. 이책의 등장인물중 주인공 영주는 서점주인으로, 회사일로 열심히 살아가던 중, 번아웃을 통하여 남편과 이혼을 하고 자신의 어릴때 로망을 실현시키고자 서점은 운영하게 된다 ​민준은 휴남동 서점의 부주인공으로 서점에서 바리스타로 아르바이트 일하는 30대 남성 영주보다 8살 어린 친구이다 초중고대.. 전체를 우수한 성적과 노력으로 졸업을 하였으나 결국 2년 이상 취업이 되지 않음 성실함 속에는 좋은 대학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스펙을 쌓았지만 취직이 되지 않는 취준생을 그만두고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는다 ​민철엄마인 희주는 방황하는 아들때문에 서점을 오가며 철이 들길 바란다. 얼굴이 예쁘고 옷을 화려하게 입고 다닌다. 독서클럽의 리더를 맡는다. 서점의 독서모임 리더와 아들 민철이 휴남동 서점에서 영주와 대화를 하고 책에 관심을 보이면서 세상을 알아가는 것에 변화하는 엄마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민철은 책을 읽기 싫어하는 희주의 아들이면서 1주일에 1권씩 서점에서 책을 읽으라는 명령을 받고 서점에 가기는 하나 결국 책대신에 영주랑 1주일에 한번씩 대화를 하기로 하고, 대학은 포기하게된다. 최우식은 영화배우랑 이름이 같은 인물로 쉬는 시간 틈틈이 휴남동 서점에 들러 책을 읽고 간다. 여행사에서 여행상품 홍보하는 일을 한다. 소설을 주로 읽는다. 정서는 모든 분노와 잡념을 없애기 위해 명상을 하고 뜨개질을 하는데 그이유는 만년 계약직으로 일을 하며 오래도록 정규직을 바라보며 달렸던 계약직으로 산 나름의 아팠던 사연을 가진 친구 이 친구가 나는 유독 가슴시리게 다가왔던 이유는 아마도 나도 그런시간들로 나의 젊은 시간을 채웠던 순간들이 있어서 그랬을 것이다 현승우는 작가로, 책을 읽을때 문장을 보지 않고 작가의 목소리를 본다는 남자 첫 등장씬부터 특이하고 냉철하게 나옴. 공돌이 출신, 블로그로 인해서 성공한 남자, 반곱슬머리에 피곤해 보이는 인상의 남자. 공돌이프로그래밍 회사에서 책임으로 일. 프로그램 일을하다가 힘이들어서 품질관리팀으로 옮김 블로그에 문법에 대한 글을 실으며 유명세를 탔다. 밤에는 블로거로 활동한다. 휴남동 서점에서 북토크를 진행하게 되며 서점주인 영주와의 관계를 읽는 것도 재미있다 지미는 휴남동 서점에 원두를 공급하는 로스팅 업체 ‘고트빈’의 대표. 영주와는 사적으로도 만나 술잔을 기울일 정도로 친한 사이다. 남편과 트러블이 많다. ​여러등장인물의 구성으로 소설은 이루어져 있으나 그들 모두 아픔이 있다 이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 바로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에만 골몰하지 말자. 그럼에도 내겐 여전히 기회가 있지 않은가. 부족한 나도 여전히 선한 행동 선한 말을 할 수 있지 않은가. 실망스러운 나도 아주 아주 가끔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은가 하고요' 부족한 나라는 사실.. 매일매일 좀더 나은 내가 되어야 하는건 아닌지..의심하고 좌절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선한행동과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많은 위로가 되는 말인거 같다. 결과적으로 나 자신을 알아가는 것,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나 자신을 잃지 않고 소중히 여기며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지 그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도 알려주는 책인거 같았다. ​
  • 2024-06-27 장현갑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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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님은 정치를 그만 두신 후, 작가로의 삶을 살아오셨고 특히 독특하고 설득력 있는 인문학 책을 많이 저술해 오신 분이다. 몇 해 전 TV 예능에서 물리학자이신 정재승 교수 등 분야가 다른 분들과 교감 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는데 이번에 과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직접 느끼고 생각하신 것들을 책으로 만드셨다. 인문학이 발전하려면 과학적인 사고도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쓰셨다고 합니다. 책은 뇌 과학, 생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 순서대로 정리하셨습니다. 뇌 과학은 거울 신경세포와 맹자의 측은 지심으로 연결하였다. 이것은 경제 법칙으로 이어지고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까지 이어진다. 내용이 어렵지만 한 가지 공감 되는 것은 맹자의 측은 지심의 뇌의 생물학적 기초에 의해 설명될 수 있는 감정이란 점이다. 즉 맹자가 측은 지심을 인간의 근본적인 도덕적 덕목으로 보았던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작가는 칸트의 인식론을 양자역학을 통해 이해하셨다고 합니다. 칸트의 인식론과 양자역학은 모두 인간의 객관적 세계의 관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칸트의 인식론은 인간의 인식이 선험적 형식과 감각적 경험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객관적 세계를 있는 그대로 인식할 수 없다는 한계를 지적한다. 양자역학은 관찰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인식의 주체와 객체의 상호작용을 보여준다.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생물학) 에서는 인간 본성과 생물학을 연결 시켜 종교, 다윈주의 관점에서 마르크스 이론, 사회 생물학과 사회주의를 끌어들인다.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의 삶에 주어진 의미는 없다" "삶의 의미는 각자 만들어야 한다" 그러므로 "내 인생에 나는 어떤 의미를 부여할까?" "어떤 의미로 내 삶을 채울까?" 과학적으로 질문을 해보니 대답이 나오긴 한다. 단순한 것으로 복잡한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화학)에서는 환원 주의와 통섭을 동시에 실시하자고 하는 데, 사실 무슨 제안인지 알기 어렵다.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물리학)에서는 과학의 증거로 말한다면, 우주는 비참한 몰락으로 향하고 있다고 하며, 모든 것이 유한한데 슬퍼할 이유가 있는가? 생각한다. 우주의 언어인가 천재들의 놀이인가?(수학)에서 작가는 수학의 아름다움에 달 항아리를 떠올린다. 수학은 경이로운 우주의 하나로 생각하며 외계의 언어라고 정의한다. 아름다운 수학을 연구하는 신계 수학자들의 삶이 결코 행복하지는 않았다는 예를 들며 책 내용은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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