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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6 이명숙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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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북유럽 화가들의 그림을 〈스웨덴 국립 미술관 컬렉션〉과 〈에드바르 뭉크: 절규를 넘어서〉 척박한 북유럽의 환경 속에서도 일상의 행복을 사랑한 북유럽 화가들의 따뜻한 시선을 먼저 만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추운 집 밖과는 달리 아늑하고 따뜻한 집의 온기를 투명한 수채화를 이용해 표현한 스웨덴 국민 작가 칼 라르손부터, 인간의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한 노르웨이 천재 화가 에드바르 뭉크, 차분하게 그렇지만 찬란하게 일상을 그린 덴마크 대표화가 페데르 세베린 크뢰위에르, 단순하지만 분명한 일상의 행복을 담은 핀란드의 빛 알베르트 에델펠트까지 북유럽 4개국의 41명의 화가와 100여 점의 작품 이야기를 담았다. 낯선 북유럽 미술관을 산책하듯 떠나 위로와 치유를 받고 싶은 이들, 복잡하고 빽빽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북유럽의 그림들 앞에서 가슴 떨리는 삶의 행복과 기쁨, 따뜻한 위로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 이책은 유럽행 티켓을 끊지 않고도 북유럽의 온기가 담긴 그림을 엿볼 수 있다.'절규'로 유명한 에드바르 뭉크(노르웨이)를 포함해 이케아 디자인의 뿌리 칼 라르손(스웨덴) 등 북유럽의 내로라하는 화가들이 남긴 100여 편 이상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5년째 유럽 현지 미술과 도슨트로 활동한 저자는 스톡홀름 국립 미술관, 코펜하겐 국립 미술관 등에서 100회 이상 전시 해설을 도맡은 바 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작품의 우수함에 비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는 북유럽 미술에 대해 늘 아쉬웠다고 한다. “현대미술로 멀어진 관객과의 관계를 회복해줄 수 있는 것이 북유럽 미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을 진실하게 노래하는, 우리가 잊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이 책은 실제 미술관에서 그의 안내를 따라 이동하며 해설을 듣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미술관에서 도슨트의 해설에 따라 그림을 감상하듯 읽어내려가면 미술관을 한바뀌 온전히 돈듯한 느낌을 오롯이 느낄수 있었다. 컬러플하고 입체적인 책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 2024-06-26 최정인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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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본다면, 이 책의 요지는 간단하게 삶은 계속된다. 이런 뜻인 것 같다. 우리는 계속해서 삶을 살아가야하고, 삶은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는다고 말하기 떄문이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는 선사시대부터 현대미술까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저자는 작품들을 작품이라 칭하지 않고, 주민들이라고 칭한다. 예술 작품을 받아들이는 입장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본인의 결혼식에 참여했어야 하는 날 형의 장례식을 참여하게 된 저자는, 메트로 폴리탄에서 시간을 보내며 많은 사람들, 그리고 작품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서서히 치유되어 가고, 그리곤 마지막에 메트로폴리탄을 떠나기 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인상 깊었던 구절을 적어보겠다. "많은 경우 예술은 우리가 세상이 그대로 멈춰 섰으면 하는 순간에서 비롯한다. 너무도 아름답거나, 진실되거나, 장엄하거나, 슬픈 나머지 삶을 계속하면서는 그냥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순간 말이다. 예술가는 그 덧없는 순간들을 기록해서 시간이 멈춘 것처럼 보이도록 한다. 그들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것들은 덧없이 흘러가버리지 않고 세대를 거듭하도록 계속 아름답고, 진실되고, 장엄하고, 슬프고, 기쁜 것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믿게 해준다. " 위의 구절을 읽고 난 후 예술 작품들을 바라볼때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남긴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됐으며, 그러한 시각으로 예술 작품을 볼 때 더 소중하고, 섬세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와 함께한 미술관 구석구석을 관람하게 만드는 이 에세이는 그 것만으로도 흥미롭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책이란 것이 내 생각의 크기와 깊이에 따라 나에게 적합할수도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어릴적 읽었을 땐 무슨소리인지 몰랐던 책도 30대에 읽으면 너무 공감이 될 수도 있고그 반대인 경우도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도 미술작품에 대한 부분은 와닿지 못했지만,죽음에 대해 받아들이고 다시 살아가는 모습과 만남/이별에 대한 부분은 공감이 된 것 같다. 굉장히 특별할 것만 같은 미술관의 경비원 생활도 결국 다 사람사는 곳이라는 점..큐레이터, 기술자, 청소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미술관이라는 하나의 공간에서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이 마치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처럼 느껴졌다.결국 우린 사람들 사이에 서로에게 의지하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 2024-06-26 서희경
    김미경의 마흔 수업 확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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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30대는 요악하자면, 결혼과 육아였던 것 같다. 직장맘으로 세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살아내기 바빴던 30대였다. 매일 아이들에게 미안했고, 아프면 더 미안했던 그런 30대... 40을 향해 바라보고 있던 즈음에 이직을 하게 되었고,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내 나이에서 17살을 빼라고 하는 멘트가 나의 이목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 책은 40대부터는 나를 위해, 나의 노년을 위해 뭔가 이루고 싶고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했다. 아이 셋을 키우면서 그들에게 나중에 보답이라도 받고자 하는 일말의 기대 따윈 없애버리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면서 온전히 나의 삶을 살아보고 싶어졌다. 나는 늘 직장맘이라는 꼬리표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늘 가지고 지냈었는데, 이 책 내용 중에 '회사를 그만두면 잃는 7가지'를 읽으면서 그런 마음들이 싹 사라지고 마음의 짐을 벗어버릴 수가 있었다. 1. 월급 2. 인맥 3. 분업 4. 신용 5. 전문성 6. 방향성 7. 안정성 자기관리 확실하게 잘하고, 능력도 있으면서, 자기 삶을 온전하게 즐길 줄 아는 멋진 엄마로 멋진 '나'로 자리매김 하고 싶어졌다. 바로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기 정의이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꽃을 좋아하고, 그림을 좋아하고, 인테리어도 좋아한다. 그리고 예쁜 옷에도 관심 많고, 여행도 좋아한다.' 라고 책 귀퉁이에 적으면서 옅은 미소도 지었다. '반드시 미래의 커리어와 연결되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지금 당장, 너무 중요하다. 남이 시키는 일을 하면 그냥 일이지만 내가 시키는 일을 하면 보상이 된다. 지금 내가 생계를 위해 9가지를 하고 딱 1가지 좋아하는 일을 한다 해도 그1이 나머지 9를 상쇄시켜줄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을 견디고 다시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한다.' 라는 문구가 너무 좋았다. 이제는 그1을 하면서 좀 더 즐거운 내 삶을 살아보고 싶다.
  • 2024-06-26 이승은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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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친형의 축음 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10년간 근무하게 된 저자 패트릭 브링리의 자전적 에세이다. 암으로 투병하던 형을 떠나보내고 지독한 무기력에 빠진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며 스스로를 놓아두기로 마음먹는다. 메트(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한 저자는 매일 다른 전시실에서 여덟 시간씩 서서 수천 년의 시간이 담긴 고대 유물과 건축물들, 그리고 거장들이 남긴 경이로운 예술 작품들과 마주하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7만 평의 공간, 300만 점의 작품들, 그리고 연 700만 명의 관람객들과 마주하면서 그는 어느새 슬픔을 극복하고 다시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 또한 푸른 제복 아래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동료경비원들과 연대하며 차츰 삶과 죽음, 일상과 예술의 의미를 발견해 나간다. 이 책은 저자의 첫 저서로 출간 전부터 영미권 유수 언론 및 독자들에게 '인생과 예술에 대한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았다. "아름다움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 고귀한 것과 평범한 것 모두에서 기쁨을 찾는 슬픔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워싱턴포스트> "미술관, 그곳에 있는 작품, 그리고 그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들에 대해 인내심 있는 관찰자가 들려주는 공감 가는 연대기" <뉴욕타임스> "이것은 아름다운 위로다." <가디언> 저자는 적당한 체력과 인내심만 있으면 쉽게 해낼 수 있는 미술관 경비일을 자신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즐기고 만끽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나만의 방식을 갖추게 됐다. ...... 어느 예술과의 만남에서든 첫 단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 그저 지켜봐야 한다. 자신의 눈에게 작품의 모든 것을 흡수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예술이 우리에게 힘을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가끔 나는 어느 쪽이 더 눈부시고 놀라운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위대한 그림을 닮은 삶일까, 아니면 삶을 닮은 위대한 그림일까" "메트에서 시간을 보낼수록 나는 이곳의 주된 역할이 미술사 박물관이 아니라는 걸 더욱 확신하게 된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관심 영역은 하늘 높이 솟았다가 지렁이가 기어다니는 지하 무덤까지 내려가고, 그 둘 사이의 세상에서 사는 것이란 어떤 느낌이고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거의 모든 측면과 맞닿아 있다. " "혼자 생각에 잠긴다.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처럼 세계적으로 장대한 곳에서 얻는 깨달음치고는 좀 우습긴 하지만 바로 의미라는 것은 늘 지역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가장 위대한 예술 작품은 자신의 상황에 갇힌 사람들이 아름답고, 유용하고, 진실된 무언가를 창조하기 위해 조각조각 노력을 이어 붙여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교훈까지 말이다." "많은 경우 예술은 우리가 세상이 그대로 멈춰 섰으면 하는 순간에서 비롯한다. 너무도 아름답거나, 진실되거나, 슬픈 나머지 삶을 계속하면서 그냥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순간 말이다. 예술가들은 그 덧없는 순간들을 기록해서 시간이 멈춘 것처럼 보이도록 한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발길을 따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곳저곳의 전시실을 다니며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수천 명의 예술가들과 조우하고 그들의 그림, 조각, 소묘, 사진, 도자기, 퀼트 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더 의미있었던 것은 책 속의 책인 를 통해 소장작품들을 찾아볼 수 있었던 것이다. 덕분에 책을 읽는 데는 두 배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 2024-06-26 김준태
    퇴직하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은퇴 후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얻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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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론 이 책은 보험회사 출신이라고 하여 보험을 비롯한 재무설계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은퇴 준비에 관련된 전방위적인 소개와 어떻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지 영양가 높은 알짜베기 정보와 내용들을 한가득 담고 있어 생각외로 태그도 많이 붙이고 한번 읽고 말 게 아니라 정년을 앞둔 모든 이들이 틈틈히 참조해야 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 본론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생애설계 7대 영역은 다음과 같다. '국민 삶의 질 핵심지표 10개 영역' 중에서 국가의 몫인 안전과 환경, 교육을 제외한 나머지 '생애설계 7대 영역'은 개인이 준비할 몫으로 ① 재무 ② 건강 ③ 가족 ④ 직업(일) ⑤ 사회적 관계(사회참여) ⑥ 여가 ⑦ 봉사활동이다. 물론 모두 다 중요하겠지만 이 중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족과 건강이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도 있듯이 가정이 화목해야 문제가 없기 때문이고, 또한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건강하지 못하다면 말짱 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버드에서 75년간 성인 724명의 삶을 매년 추적하며 조사했는데, 개인의 삶에서 좋은 인간관계가 우리를 행복하고 더 건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몇명이고 가깝게 지내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질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지가 중요하며 좋은 관계는 육체뿐 아니라 두뇌도 보호한다는 것이다. 책에는 강조되어 있지는 않지만 꼭 가족이나 동료, 친구일 필요가 없고, 한명이라도 질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게 중요하다는 것이 생각난다. 또한 배움에는 끝이 없고 나이와는 무관한 영역에서의 자기계발 및 관리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기술적 역량이나 실무적으로 사용 가능한 기기에 대한 이해도, 또는 구체적인 학습계획 등을 통해 누구나 충분히 더 나은 형태의 과정과 결과를 추구해 나갈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는 점도 인상깊게 다가온다. 그리고 일정한 소속이나 위치에서 벗어나 은퇴 및 퇴직의 상황을 마주하게 될 경우 다양한 영역에서의 일처리 전략과 혼자서 많은 것을 감당해 내는 역량 또한 현실적으로 중요하다는 점도 매우 인상 깊게 느껴졌다. 3. 결론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퇴직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두면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내용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중장년 재취업을 위한 5계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짜 원하는 것이 뭘까? '나를 알아야 한다.' 둘째, 취업시장에 경로우대는 없다. '나를 가꿔라.' 셋째, 나를 위한 '꿀직장'은 없다. '눈높이를 낮춰라.' 넷째, 퇴직 후는 늦다. '경력관리는 미리 준비하라.' 다섯째, 속단은 금물. '공공기관의 구직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라.' 퇴직 후에도 나는 일을 계속 하고 싶다. 이 책의 내용이 내게 있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 2024-06-26 김보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2(20주년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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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포터에서 가장 중요한 이를 꽂으라면 단연 주인공인 해리 포터와 그 대척자, 즉 볼드모트 일 것이다. 볼드모트는 일명 ' 이름을 부르면 안되는 자'로 그 이름만으로도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대단한 악당이다. 그의 추종자들 역시 그를 존경하고 따르기는 하나 그 마음이 공감보다는 공포에 가까웠다. 즉 진정한 동료 없이 그저 부하들만 있는 사람이었다. 이는 그의 불우한 태생과 어린 시절부터 도드라져있었다. 여러가지의 고통과 배신 속에서 볼드모트라는 악마가 생겨난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주인공인 해리 포터도 마찬가지이다. 가족과 자라지 못하고 자신을 배척하고 차별하는 이모집에서 제대로 된 방 하나 없이 자란 해리는 다행히 여려명의 친구들이 생겼다. 또 믿을 수 있는 어른들을 만났다. 엇나갈 수 있는 환경과 실력이 있음에도 주변의 도움으로 올바른 길을 걷고 마침내 세상을 구하게 되었다. 볼드모트는 반대로 자신의 삶을 저주했다.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아무도 믿지 못했다. 충성을 바치는 부하들을 믿지 못해 자신의 목숨을 여러개로 나누었고 조력자의 몸에 기생하고 그것을 당연히 여기며 조종하였다. 결국 친구들과 협력한 해리 포터에게 그 모든 야망을 꺾이고 말았다. 그렇게 세상을 믿지 못하면서도 가지고 싶어 했던 것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그는 도대체 어떤 것을 위해 그렇게 공포로 군림하고 싶었을까. 만약 세상의 지배라고 한다면 그 후에는 대체 무엇이 남는가 볼드모트에게 묻고 싶다. 모두가 당신을 두려워하는 세상의 지배자가 되어서 얻고싶은 것은 무엇이냐고, 그렇게 얻은 것이 진정한 당신의 것임은 확신하냐고. 결국 볼드모트는 설령 승리한다 하더라도 얻지 못할 것을 위해 싸우고 죽었다. 그것은 본인과 항상 함께 있던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이며 조금만 용기내면 얻을 수 있는 타인의 사랑이다. 볼드모트는 다른 이를 사랑하고 관계를 만들 그 용기가 없어서, 혹은 그 길을 갈 줄 몰라서 그 수많은 전투와 다른이에게 이름도 불리지 못할 정도로 배척당하고 나서 죽게되었다.
  • 2024-06-26 임병수
    오십에읽는장자-복잡한마음이홀가분해지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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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십 중반에 이르러 지금까지 잘 살아왔는지 가끔 되돌아보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문득 문득 고민으로 다가온다. 직장 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오십 대가 그러하듯 회사에서 어느 정도 경력과 지위가 있어 회사가 생활의 중심이 되어 돌아가지만 조만간 퇴직을 앞두고 있어 퇴직 후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도 미뤄 놓은 숙제처럼 늘 고민거리로 다가 온다. 오십에 읽는 장자(복잡한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시간) 오십에는 꼭 읽어야만 할 것 같은 책 제목에 끌려 그리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1장 욕심 대신 자유 "오십, 지금까지 잘 왔다." 2장 후회 대신 준비 "나를 잃고 나서야 비로소 나를 찾는다." 3장 외로움 대신 성찰 "혼자 됨을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4장 공허함 대신 배움 "다가오는 날들을 잘 시작하는 법" 5장 포기 대신 활기 "이제부터는 홀가분하게 살기로 했다." 장자의 내용 하나하나를 에피소드 삼아 설명하고 있으며 각 에피소드가 담고 있는 교훈을 이야기 하고 있다. 마치 여태 까지 살아온 나에게 그 동안 열심히 잘 살아왔다고 위로해 주면서 앞으로 이렇게 살아가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는 것 같다. 특히 1장 22쪽의 내용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름을 내세우고 명예를 추구하는 일, 이제 조금은 내려놓을 때입니다. 이미 내려놓았다면 앞으로는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중략....... 오십은 그렇게 세상으로 나갈 두 번째 준비를 해야 합니다. 되돌아 보면 열심히 살았고 한 방향만 보고 달려온 듯 하다. 이제는 정말 욕심을 내려 놓고 퇴직 후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할 때인가 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5장 221쪽 내용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도 있을 듯 하다. '오십에는 적절하게 분주해져야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 배우자를 위해 밥을 차리고, 마치 사람을 대하듯이 반려견을 정성스럽게 챙기는 것, 장자에 의하면 이런 소소한 분주함이 모여 소확행을 이루고 도에 이르게 하는 것이겠지요' 저자의 말처럼 오십의 배움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을 수 있다. 장자의 가르침처럼 모든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정신적 자유와 마음의 유연성을 얻어 평온과 행복에 이르기를 기원해 본다.
  • 2024-06-26 주이정
    어른의 어휘력(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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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할 때 마땅한 낱말이 자주 생각나지 않거나, 책을 읽어도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힘들거나, 글쓰기와 토론 능력을 키우고 싶거나,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한다거나, 말귀를 못 알아들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어른들이 생각보다 많다. 주변에도 많고 나 또한 그러하다.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보고 너무 좋아서 구매를 했다. 소장하여 옆에 두고 자주 꺼내 보아야 하는 책이다. 안 좋아 보이지만 안부를 묻고 싶지 않은 상대도 간혹 있다. 이럴 땐 최선을 다해 눈치 안 보려고 버틴다. 얽힌 업무에만 집중한다. 어쩌겠는가. 내가 상상해봐야 왜 저러는지 알 길이 없고 당사자에게 몯기도 싫으니 그러는 수밖에 없다. 이런 사이는 가히 최악이라 오래 지속하기도 힘들다. 나도 상대를 싫어하지만 상대도 곧 자신을 싫어하는 나를 싫어하기 마련이다. 천국이 되는 방법은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반대로 지옥이 되는 방법도 간단한데 바로 곁에 있는 사람을 싫어하면 된다. 이래서 인간관계는 간단하면서도 너무도 어려운 것이다. 사람의 속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이며 무엇보다 살아있는 생명체이기에 변화한다. 그 무한함을 간편하게 맥락 지어 일정한 몇 개의 범주에 집어넣으려 한다면 어리석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는 말들'이 여기에서 나온다. 앞으로도 그런 말들은 끊임없이 주변을 유령처럼 떠돌 것이다. 그러나 내가 유령을 만들지는 말아야 한다. 누군가의 생각이나 마음을 알고 싶다면 갖지도 않은 독심술을 부리지 말고 말과 글을 건네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 말과 글이 가진 힘을 믿어야 한다. 우리가 어휘력을 키우고 싶은 궁극적인 목적도 결국 소통에 있는 것이다. 형용사는 또 어떨까. 문장의 적재적소에 형용사를 다채롭게 구사하면 문장이 특별해 보인다. 어휘를 몰라서 못 쓴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인터넷이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국어사진을 이용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머릿속에 떠오른 승자독식의 어휘를 온라인 국어사전에 검색하여 유의어로 나오는 어휘들을 돌려가며 문장에 끼워보고 어떤 어휘가 뜻과 맛을 분명히 살리는지 연습해 봐야겠다.
406 407 408 409 410 411 412 413 414 415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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