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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8 정래용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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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돈에 대해서 여타 다른 책들이 말하는 방법론에 대한 책이 아닌 심리적이며 본질적인 접근을 한 책이다. 사람들이 돈을 대하는 태도, 자산을 늘리고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와 관련된 심리, 그리고 현실적으로 부를 축적하기 위한 다소 뻔하지만 확실한 방법에 대해 저자의 생각을 서술한다. 특히 마지막 챕터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소비 중심의 경제가 발전해 온 과정도 간략히 요약해 주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돈을 넘어, 인생에 대한 저자의 시각과 태도에 대해 진솔하게 공유해 준다는 느낌을 받아서다. 저자는 계속해서 검소한 생활 방식, 많은 저축, 지나치게 확신하지 않는 태도, 복리 효과를 위한 20~30년에 걸친 장기 투자에 대해 강조해왔는데 본인의 삶도 실제로 그러한 원칙을 잘 지켜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원칙을 지킨다는 것은 투자의 관점에서는 가장 어려운 일이지만 많은 투자의 대가들을 말을 들어보거나 그들의 책을 읽으면 모두들 자신들만의 원칙을 고수하고 그 안에서 수익을 극대화 해 온 사람들이 많다. 한마디로 자신에게 가장 엄격해야 투자에서도 성공한다는 얘기가 된다. 또한 저자는 배움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그만한 대가를 얻을 수 이다고 말한다. 배움에 있어서 비용을 지불하기란 참 어렵다. 그 이유가 다른 재화처럼 보장된 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에 성공한 분들이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늘 배움에 비용을 아끼지 말라고 한다. 지금 당장 결과가 안 나올 수도 있어서 두려움과 의구심이 들지만 분명한건 아무것도 안하고 돈벌기를 바라는 것 보단 낫다는 것이다. 이러한 배움이나의 밑거름이 되어 꼭 성공하리라 믿는다. 이것도 하나의 투자의 수수료라고 생각하고, 비용에 대한 아낌없는 지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이다. 성공적인 투자에는 대가가 따라붙는다. 이책의 요점을 세가지로 줄여보자면 이렇다. 첫째, 절약하는 생활방식과 저축은 습관화하여 돌발 변수에 대비하자. 둘째, 더 적은 것을 가지고 사는 법을 배우자. 마지막으로 셋째, 예상은 많이 하고, 전망은 줄여라. 이 책은 투자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을 바로잡고 초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2
  • 2024-06-28 김재필
    파친코2-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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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년대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살아간 삶의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양진과 훈이는 하숙집을 운영한다. 두 부부는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딸 선자를 사랑으로 키운다. 하지만 선자는 유부남인 한수의 아이를 임신하고 만다. 다행히 선자는 이삭과 결혼할 수 있었고, 선자와 이삭은 일본으로 떠난다. 한수의 핏줄인 노아, 이삭의 핏줄인 모자수가 태어나고 선자는 노점상을 하며 자식을 키워낸다. 이삭은 신사 참배 문제로 고문 끝에 죽고 만다. 선자 가족은 야쿠자 두목이 된 한수가 남몰래 도운 덕분에 힘든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노아는 최고 명문 와세다대에 합격하지만, 자신이 야쿠자 한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아 사라진 뒤, 자살한다. 모자수는 노력 끝에 거대한 파친코 회사를 가지게 되고, 아들 솔로몬에게 최고의 교육을 받게 해 준다. 솔로몬은 외국계 투자은행에 취업하지만 출신 때문에 부당하게 해고되고, 사라지지 않은 차별을 실감하며 아버지의 파친코 사업을 물려받기로 결정한다. 소설 속의 인물들은 뿌리깊은 일본 사회의 차별과 한국, 일본 중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정체성 문제에 마주치게 된다. 작품 속의 인물들은 나름의 방법을 가지고 이런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한다. 선자는 무일푼으로 일본 땅에 도착하지만, 어떤 일이든지 가리지 않고 헌신적으로 일하며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살림을 꾸려갔다. 모자수는 차별로 일반적인 직업은 갖지 못하지만 파친코 사업을 하면서도 부당한 일은 하지 않으며 당당하게 살아간다. 또한 자식 솔로몬만큼은 차별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국제학교에 보내고 미국 유학도 보내는 등 자식 교육에도 애를 쓴다.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역경에 마주칠 때가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선자부터 모자수까지 3대에 걸쳐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일본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오늘도 삶의 현장에서 싸우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편으로는 이국 땅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정착한 또 다른 선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 2024-06-28 문자영
    돈으로살수없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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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거의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시장지상주의에 대한 엄정한 경고로 볼 수 있다. 냉전 이후 자본주의가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 이 시대에 돈은 권력이자, 신분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장지상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탐욕이 커가는 것이 아니라, 시장 가치로 가늠할 수 없는 영역들까지 시장 논리가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과연, 세상의 모든 것을 돈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 출발하여, 그 결과로 일어난 불평등과 부패의 문제를 파헤치고, 견고한 시장 중심적 사고와 그 과정에 드러난 증오와 공허감을 그 근본적인 원인임을 지적한다. 시장의 가치로 단순히 파악하지 말아야 할 대표적인 부분들로 새치기, 인센티브, 도덕, 삶과 죽음의 시장, 명명권 등의 영역이 소개된다. 새치기라 함은 선착순의 논리가 통하는 영역에서 돈을 주고 먼저 서비스를 받는 각종 영역이다. 놀이공원에서 더 비싼 티켓을 주고 패스트 트랙에 서게 되면, 남들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서비스를 받는 것이 대표적이다. 새치기가 불편한 이유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공정함을 깬다는 점 때문이다. ​ 시장지상주의가 불러온 또 한 가지 불편한 영역은 인센티브다. 선의의 행동을 부르는 현금 인센티브는 사실 실제적인 영역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등장한다. 원전 핵폐기물 건립 장소를 두고 스위스에서 벌어졌던 한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한마을은 국민 투표를 통해 핵폐기물 처리장의 건립을 받아들였는데, 이를 두고 현금 인센티브를 준다고 정부가 발표하자, 갑자기 반대율이 치솟았던 경우다. 주민들의 선한 마음을 단순히 현금 인센티브로 지원하려 했던 행동은 시장지상주의자들의 생각에 결여되어 있는 인간의 선함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공감 능력의 부재다. 마이클 샌델이 던지는 해결책은 도덕적 논쟁을 가열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효율이 맹목적으로 극대화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시장의 논리가 물질 영역을 넘어서는 지점에서는 반드시 도덕적인 거래가 필요하다. 또한, 자본주의의 고도화 속에 이른바 스카이박스화skyboxification로 불리는 불평등화 시대라는 사실을 엄정하게 인정해야 공정성의 담론을 건강하게 시작할 수 있다. 그렇다고 마이클 샌델 교수가 민주주의 사회의 완벽한 평등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 사회는 근본적으로 공동체를 유지하고 지탱해 내는 공동체적 관점이 늘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자유주의자들이 사회의 각 분야의 목소리를 높이는 요즘이다. 내 돈 내고 산다는데 너희들이 무슨 참견이냐의 사고가 당연시되는 풍조 속에서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으로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
  • 2024-06-28 최혜진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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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골드 마음사진관,, 표지부터 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된 책이다. “사진 한 장으로 인생을 바꿔드립니다.” 라는 말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책표지에서 풍겨지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라고 할까.. 나의 기대감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였다. 메리골드의 꽃말인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던데,,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이라니,, . 어떻게든 행복은 온다는 건지,,. 평소에 행복은 오는 게 아니라 불행할 일을 한 가지씩 없애면 된다고 살아가는 나에게 반드시 온다는 행복은 무엇일까라는 궁금함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영미와 봉수의 이야기, 수현의 이야기, 범준의 이야기, 상미의 이야기로 네 개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나는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서 그런지, 처음 등장하는 영미와 봉수의 이야기가 많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봉수의 계획이 뭔지 알 것 같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이 스토리는 뭔가 모르게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부모의 삶이 힘들고 시한부의 인생이더라도 남은 가족이 어떤 인생을 보내게 될 거라고 혼자 생각하고 생을 함께 끝내겠다는 마음을 먹은 봉수의 비겁하고 이기적인 선택에 나로선 동감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이 스토리가 마음이 불편했고 마지막에 어이없는 병원의 실수로 마무리되는 내용을 보면 순간 더 읽어야 하나 순간 망설여지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책 구절 구절에는 따뜻하고 힘이되는 말들이 많았다. ‘좋은 감정은 복사한 듯 같은 감정을 불러온다.’ 아 그래서 반드시 오게 되는 행복이 존재하는 것인가...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라는 마음이 많이 들기도 하였다. ‘매일이 베스트 컷일 수는 없지만 흔들리고 이상하고 웃기고 슬프고 화나고 짜증나는 장면들이 모여 삶이된다. 온통 아름다웠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순간에 아름다움을 느낄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 구절에 나는 큰 위로를 받았고 나의 인생에서도 가족과 함께라면 매일 매시간이 한장 한장 모여 행복을 맞이하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뻔한 스토리로 시작되는 것 같았지만, 책을 다 읽어갈 때 쯤 큰 위안과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과거에 살지 말고 미래를 살고 미래를 만드는 건 현재의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 오늘이다 라는 마음으로 책을 덮게 되었다.
  • 2024-06-28 구종현
    일류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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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 책을 고르게 된 계기는 아버지께서 내게 항상 하시던 말씀이랑 같은 단어가 제목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단어는 바로 '일류'이다. 언제 어디서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누구와 있더라도, 일류가 되도록 노력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이 평소 막연하게 다가왔었는데, 이 책의 표지를 보니, 이 책을 읽으면 마치 일류가 되는 방법을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일류의 조건"은 한 분야에 있어 통달한 전문가, 즉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조건 세 가지인 ‘훔치는 힘’, ‘요약하는 힘’, ‘추진하는 힘’을 갖추어야 함을 전하는 실용적인 자기계발서다. '훔치는 힘'이란 타인의 기술이나 능력, 장점 등을 모방하여 배우는 힘을 말하고, '요약하는 힘'은 어떠한 경우에도 핵심을 파악하고 읽어내는 능력을 말하며, 마지막으로 '추진하는 힘'은 앞서 말한 두 힘들을 용감하게 추진하는 힘을 말한다. "일류의 조건"에서 말하는 ‘일류가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현상과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반드시 필요한 능력인 것 같았다. 거듭 강조했다. 즉, 이 3가지 조건은 현대 사회에 국한하여 해당하는 조건이 아니라, 향후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흘러도 언제나 중요하며 변하지 않을 '가치'이자 ‘근본’이라고 느껴졌다. 나도 살면서 이 세가지 힘을 기르기 위해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나는 항상 남들과 비교하는 것보다 나만의 길을 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나만을 보며 살아왔는데, 앞으로는 남들과 함께 소통하며 남들의 장점과 배울 점을 본받아 그것을 내가 온전히 배우고 익힐 수 있게 노력하며 '훔치는 힘'을 길러야겠다. 또한, 항상 무엇을 읽든 듣든, 핵심을 파악하여 요약해보는 습관을 길러 '요약하는 힘'을 배우고, 어떠한 결정이나 결심을 하였을 때 그것을 과감하게 추진하는 추진력 또한 기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적극적으로 훔치고, 간명하게 요약하고, 용감하게 추진하라!!!' 이 책에서 말하는 중요한 세가지 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간과 세월이 지나도 일류가 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해야겠다.
  • 2024-06-28 곽경현
    부의인문학(20만부기념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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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를 가지기 위해서는 흔히 경제, 경영학과 같은 학문 또는 주식, 부동산과 같은 구체적 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부터 '부의 인문학'으로 색다르게 네이밍 한 것을 보고, 관심이 갔다.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나 투자를 할 때, 객관적인 사실과 데이터를 공부하고 투자를 함에도, 대외적인 환경이나 감정 등에 휩쓸려 투자를 지속하지 못하거나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과거 철학 및 인문학 등으로부터 배운 교훈을 현대 시대에 맞게 활용하면 부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경제학 거장들의 지식을 담아낸 것이니, 모든 구절을 머릿속에 넣고싶다. 첫 째, 전략적 사고를 하자. 전략적 사고는 해당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친 독서량에서 나온다. 둘 째, 돈이 되는 산업은 정해져 있다. 해당 분야에서 이미 전문가가된 사람들처럼 사고체계를 배우고, 그대로 분석하여 투자하자. 셋 째, 부동산은 인재들이 몰리는 곳인 혁신 기업, 학교와 안전, 중심지에 투자해야한다. 넨 째, 주식 투자의 포인트는 일반 대중의 의견과 거꾸로 가는 것이다. 골턴의 투자 포인트는 평균으로의 회귀이다. 다섯 째, 부는 지식과 기술에서 나오며, 현실의 리스크는 수학적 확률보다 크다. 항상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자. 여섯 째, 가짜 돈인 화폐를 모으려 하지말고 진짜 돈인 리얼 머니를 보유해야한다. 그게 부동산이고 주식이다. 일곱 째, 나의 본능을 냉정하게 인식하고, 타인의 본능을 이용하자.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많이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스스로에 대한 포지셔닝을 하고, 배움 및 경험을 통해서 전략 수정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야한다. 꾸준한 독서와 인풋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를 실행하는 능력도 함께해야 부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인문학 책이라고 해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었는데 저자가 쉽게 풀어쓴 덕분에 재밌고 빠르게 읽었던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 2024-06-28 민헌기
    사람을 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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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니, 태어나기 전부터 누군가와 관계 맺는 것을 배워야만 하고 본능적으로 배워가며 살아간다. 태중에 자리 잡았을 때부터 엄마와 자연히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태어나고 나서는 나를 돌보아주는 누군가(엄마 또는 다른 누군가)와 필연적으로 관계를 맺게 된다. 그렇기에 사람을 안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생존’과 직결되어 있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자 몸에 반드시 익혀야만 하는 필수 덕목중 하나이다. 타인과 연결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은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며 ‘사람을 안다는 것’ 또한 지금처럼 물질적 가치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사회에서 꼭 알아야만 하는 아니, 배워야만 하는 부분이다. 이 책은 관계 맺기 기술이 부족하거나 결여되어 있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람을 안다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지, 진정한 관계 맺음 속에서 우린 어떠한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 또한 정신적 기쁨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고찰하게 해준다. 작가가 꾸준히 탐구한 ‘사람과 그 관계’라는 화두가 이 책을 통해 매우 잘,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읽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우리 삶에서 관계로 인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사람을 대할 때 지극히 소극적이고 방어적이었던 저자는 상대방을 깊이 알게 되는 경험을 통해 조금씩 변한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사람을 아주 깊숙이 알아가는 일이 상대방과 나 자신의 세계를 어떻게 넓혀가는지에 대한 사례와 연구내용이 이 책 속에 다양하게 펼쳐진다. 심리학,철학,문학,신경과학을 넘나들며 길어낸 통찰은 한 가지 주제에 깊게 몰두한 저자의 저력을 보여준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에 따르면 처음 보는 사람끼리 대화하면서 상대방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경우는 약 20퍼센트밖에 되지 않으며, 가까운 친구나 가족이더라도 35퍼센트에 그친다고 한다. 또한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일수록 서로의 마음을 읽는 정확도가 떨어지고, 상대방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에 점점 무지해진다고 한다. 사실 이러한 사실은 굳이 수치나 연구 논문을 뒤적이지 않더라도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은 모두가 몸소 느끼고 경험했을 것이다. 살면서 고정관념과 편견의 대상이 되는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사람들이 나를 오해한다는 느낌을 받거나 다른 사람에게 투명 인간 취급당하고 있다는 느낀 적 또한 나도 있다.반대로 나 자신이 타인에게 그렇게 대한 경험이 없다고 또한 말 할 수 없다. 이 책은 그동안 미처 생각해 보지 않았던, 혹은 회피해왔던 나의 인간관계 경험과 그 경험을 만들었던 나의 태도를 돌아보게끔 한다. “한 사람을 알기 위해 진정으로 노력해본 적이 있는가?”브룩스가 책 전체를 관통하여 던지는 이 질문은 나에게 다른 사람과 관계 맺고 살아가는 일에 관해 한층 깊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도덕성의 의미를 새롭게 구축한다.철학자 아이리스 머독은 “도덕성이란 추상적인 보편 원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도덕적 행위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정의롭고 사랑스러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고 비도덕적 행위란 다른 사람을 정확하게 바라보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심은 사소한 행위의 누적으로 점차 위대해진다. 직장에서 신입사원을 반갑게 맞아주는 일, 친구의 목소리에서 불안을 눈치채고 괜찮은지 물어보는 일 등등….도덕성은 인생의 복잡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사람을 아는 것’에 관한 방법 - 상대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정치적 성향과 의견이 다른 사람과는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려면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등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었고, 다른 사람을 올바르게 바라봄으로써,그 사람이 자신을 소중한 존재라고 느끼게 만드는 기술을 배울 수 있어서 간만에 매우 유익한 책을 골라 행운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평생 곁에 두고 두고두고 읽고 싶은 좋은 책을 발견하였다.
  • 2024-06-28 박해진
    파리에서도시락을파는여자(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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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에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 책을 구독한 기억이 난다. 이방인이 파리에서 택시운전을 하면서 이겨나가는 과정에 색다른 느낌이었는데, 또 다시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를 접해보니 약간 비슷하게 와닿는 부분이 있는 듯 했다. 저자는 일본에서 패션디자인를 배워 프랑스 파리까지 공부하러 가게 되지만, 패션 도전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잡에 고민을 하고 있는 차에 지인으로 부터 사업을 도와 달라는 청을 받고 이벤트 회사에 발을 들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머뭇거리며 주저하게 되는 나의 모습과 다른 과감한 모습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디자이너 일을 접은 상태라 지인의 사업에서 공동 투자를 하게 되고, 공동 대표로 일을 하지만, 사업에 대한 경험부족으로 인해 끝내 망하게 되고 빚만 잔뜩 남게 된다. 모두 지인에게 꾼 돈이라 차압은 들어오지 않지만, 항상 마음 한구석에은 죄책감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사업 망하고 2년동안 수중에 돈이 없어 커피 값을 못낼 정도로 바닥까지 가는 경험을 하면서 제2의 사업에 차근 차근 준비를 해 나간다. 준비한 사업이 초밥 도시락이다. 일본에서 디지인 공부를 했기에 초밥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을까 싶다. 이 점에서 정말 다양한 경험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초밥을 만드는 달인 섭외도 매우 특이하고 남 달랐으며, 프랑스 마트에 가게를 얻어 들어가는 것도 거의 퍼팩트하다. 모두 사전 준비가 어슬프지 않고 완벽했음을 입정하는 것이다. 위생에 엄격한 유럽 여러나라에 가맹점을 열고 가격이 저렴하지 않지만, 신선하게 좋은 재료 그리고 맛으로 승부하여 계속해서 매출액이 증가하는 좋은 기업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각 나라의 지점장을 거의 대표급으로 관리하여 가족들과 1년의 긴 일정동안 요트 여행을 즐길 정도로 회사를 안정의 궤도에 올려 놓았다. 항공 이용시 이코노미석을 고집하는 검소한 점도 있지만, 직원들의 복지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켈리최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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