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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05 송문순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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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책이 "돈키호테" 라고 한다. 그런데 저자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의 나이를 '쉰에 가까웠고' 라고 묘사한다. 왜 하필 쉰이었을까? 16세기 유럽인의 평균 수명이 30~40세 임을 감안하면 쉰이라는 나이는 현재 기준으로 90세 이상이다. 90세면 죽음에 가까운 나이다. 돈키호테는 그 나이에, 죽기 직전에 본인이 기사로 태어났음을 깨닫는다.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사는 게 맞아' 라고 말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90세가 넘어서야 처음으로 직관이 생긴 것이다. 그는 그제서야 이전의 자신이 '나는 누구인지, 나는 왜 사는지'에 대해 치열하게 질문하지 않았음을 알아차린다.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이 바로 직관이다. 그리고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독서의 힘이다. 돈키호테는 '읽고 싶은 기사 소설을 구입하느라 수많은 말을 팔아버릴 정도' 였다고 할만큼 많은 책을 읽었다. 이렇게 책을 읽은 돈키호테는 결국 자신이 '남을 도와주고 악으로부터 구원해주는 기사' 로 태어났음을 깨닫는다. 돈키호테가 모험을 떠나려 하자 모든 주변 사람들이 말렸다. 하지만 돈키호테는 늙은 말 로시난테를 타고 산초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어쩌면 그 모험이 하루를 넘기지 못하리라는 것을 돈키호테 역시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또한 알고 있었다. 결과는 중요치 않다는 것, 하루를 살아도 온전히 내가 믿고 깨닫고 결정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그 신념 앞에서 죽음도 두렵지 않음을. 인간은 안정을 원한다. 그런데 진정한 안정은 어떤 상태인가? 인간은 계속 변화하는 동물이다. 그리고 변화는 움직임이다. 한자리에 머물러 안주하면 녹슬어버리는 것이 인간이다. 따라서 인간에게 진정한 안정이란 끊임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는 것이다.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다 에너지가 다하는 순간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 그것이야 말로 무의미한 몸짓이라고. 하지만 돈키호테를 비롯한 여러 고전들이 일깨우는 바는 녹슬어 사라지는 것보다 닳아서 사라지는 것이 훨씬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잘 죽기 위해서라도 살아있는 하루 하루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실행하며 살아가야 한다.
  • 2024-11-05 연문흠
    리더라면 손자병법 - 경영전쟁 시대를 돌파하는 결정적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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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자병법은 완전한 승리, 전승(全勝)을 목표로 한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부전승은 현대 기업이 추구하는 ESG 경영과 같은 맥락이다. 상대를 완전히 부수고 이기는 승리는 오래가지 못한다. 내 병력도 살리고 상대방의 피해도 최소화하며 이긴 승리가 전승이다. 이제 자연을 파괴하고, 약자를 탈취하고, 세상을 혼란에 빠트리며 이긴 승리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승리와 함께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은 손자병법과 현대 기업 경영 철학이 만나는 접점이다. 제후국 간의 패권 경쟁이 치열하고 국가의 정치 상황이 수시로 격변하던 춘추시대 말기, 손자병법은 이러한 혼돈의 시대에 탄생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오가는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살아남고자 했던 한 리더가 ‘변화’와 ‘적응’이라는 화두를 통해 결국 이기는 전략을 담은 생존 지침서다. 이 책은 이러한 손자병법에 나오는 각종 전략과 전술을 현대에 맞춰 재해석한 책이다. 리더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전쟁과도 같은 기업 환경에서 자신과 나아가 조직 전체가 생존하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를 10가지 항목으로 설명한다. 이 책의 저자 박재희 교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전철학자다. ‘고전은 옛이야기가 아닌 살아가는 삶의 매 순간 함께하는 진리’라는 기조로 고전의 대중화를 선도함으로써 ‘국민훈장’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손자병법은 2,500여 년 전에 쓰인 ‘현재의 이야기’다. 철저히 명분론을 거부하는 실용주의, 실무와 경험을 중시하는 현실주의, 무조건 승리가 아닌 상생을 향한 합리주의 등의 철학이 현대의 가치관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동안 수많은 기업체와 공공단체에서 강의하며 리더들이 처한 현실과 고민을 직접 보고 들은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더해졌다.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과 문제점이 무엇인지,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정확하게 짚어낸다. 이 책이 기존의 고전 해설서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교훈서의 한계를 뛰어넘어 현대 사회의 흐름을 반영한, 지극히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전략서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경영전쟁 시대에 위기를 돌파하고 승리를 내 것으로 만드는 각종 전략과 전술로 가득하다. 리더가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인지, 어떻게 조직을 강하게 만들 것인지, 시장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한 전략을 찾는 해법은 무엇인지, 어떻게 설득하고 협상하고 타협할 것인지, 역량과 열정을 발휘하는 환경은 어떻게 만들 것인지 등등 리더라면 누구나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 세계의 리더들이 손자병법을 사랑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조직의 승패와 운명의 변화 원리, 인간의 심리를 놀랍도록 정확하게 압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국 승자는 있다! 이 책이 당신의 삶과 조직을 성공으로 안내할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명확하다. 싸우지 않고 승리하여 결국 살아남는 것이다. 그 전략은 ‘10가지 경영의 원칙들’로 정리된다. 비전, 자기계발, 위기관리, 전략, 협상, 조직관리, 인재, 정보, 변화, 상생이 그것이다. 저자는 각각의 원칙에 맞는 풍부한 사례를 들어 성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몇천 년 이어져 내려오는 고전의 보편적 가치를 현대를 살아가는 개인과 기업의 실용적 가치로 변환시킨다. 또한 《논어》《맹자》《대학》《한비자》에 이르기까지 각종 고전의 전략적 사유들도 추가로 제시함으로써 해석의 깊이를 더했다. 이 책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삶을 현명하게 경영해나가기 위한 불멸의 지혜를, 리더라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결국 이기는 조직을 꾸려나가기 위한 탁월한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 2024-11-05 연문흠
    숙청의역사:한국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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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력의 속성을 ‘숙청’이라는 주제로 담아낸 책이 나왔다. 바로 ‘숙청의 역사’다. 1300여 년간 이 땅에서 일어났던 주요 ‘숙청’의 기록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한국사 주요 숙청의 장면들은 고대 통일신라 신문왕 ‘진골 숙청’부터 현대사 김영삼 문민정부 ‘하나회 숙청’까지 10가지의 기록을 광범위하게 짚어냈다. 모두 권력의 정점을 쟁취하기 위한, 그리고 또 다시 그 권력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쟁투의 역사적 기록들을 다각도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세밀한 필체를 통해 긴장감 있게 표현했다. 따라서 책 속의 숨막히는 숙청의 상황들을 읽다보면 글 속의 표현들이 상상 속에서 현실감 있게 펼쳐진다. 그리고 당대 정치 사회적 배경과 사건 및 주요 인물들이 처했던 상황 등의 역사적 지식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진정 '권력'은 나눌 수 없는 것인가? '숙청'의 역사적 기록들은 바로 권력의 분할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방증한다. 실제 역사적으로 많은 권력자들은 쟁취한 권력을 나누지 않기 위해 또 다시 처절한 '피'의 쟁투를 반복해왔다. 특기 권력 쟁취에 큰 공을 세운 조력자들은 오히려 권력자들에게는 권력 유지의 가장 큰 위협으로 여겨져 더욱 철저하게 짓밟히기도 했다. 권력의 정점에 오른 과정이 정상적이지 않을 수록 쟁취한 권력에 대한 잠재적 위협을 느낀 권력자들은 선제적인 탄압도 불사하게 더 많은 억압과 숙청을 반복해왔다. 물론 역사 발전의 암초를 미리 제거하기 위한 결단이나 명분도 있었으나, 결국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또 다른 혼란을 야기시켜야 했던 권력자들의 행보에서 또 다른 역사의 모순적 측면을 볼 수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면 책 속의 내용들이 작금의 현실 정치 상황과도 크게 무관하지 않게 느껴지면서 묘한 대비감도 이룬다. 바로 역사적 지식을 얻고 당시의 상황을 복기한다는 것은 현실의 유사한 상황에서 더 나은 선택을 위한 반면교사(反面敎師)가 될 수도 있다. 책의 저자는 “예로부터 숙청은 역사의 흐름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역사적 전환기에 주로 권력 강화의 수단으로 활용됐으며, 그 결과는 당대는 물론 이후의 역사를 규정지었다”고 설명했다. '권력의 정점'을 쟁취하기 위한 권력자와 주변인들의 이합집산, 이전투구, 여기에 반대파를 행해 단행됐던 처절한 숙청의 기록들을 통해 오늘날 또 다른 역사 발전의 실마리를 찾아내어 보자 한다.
  • 2024-11-05 김보영
    우울해서 빵을 샀어 - 일상이 로맨틱 영화의 한 장면이 되는 52가지 감성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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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해서 빵을 샀어"라는 책은 책 표지부터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딸기우유 색과 같은 연한 핑크 바탕 속에 앙증맞은 체리가 송송 박힌 먹음직스러운 케이크가 한가운데 놓여있는 이 책의 표지는 세상의 모든 것이 로맨스가 될 수 있다는 작가의 생각을 잘 나타내고 있다. 흔히 로맨스라고 하면 남녀 사이의 호감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안드레아 카스프르작은 로맨스를 아주 넓은 개념으로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로맨스가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로맨스는 삶을 예술로 바꿔주기 때문에 우리는 로맨스를 꿈꿔야 한다고 말한다. 매일 즐기는 옷차림부터 아침 식사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놀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감정, 우리가 보고 먹고 춤추고 듣고 즐기고 느끼고 꿈꾸는 모든 것이 로맨스가 된다고 말한다. 로맨틱한 삶은 경제적 부나 사회적 지위에 달려있지 않고 감각과 아름다움의 본질, 주어진 삶의 원동력을 극대화 하고 현재의 아름다음울 감상하는데 초첨을 맞춘다. 로맨틱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비롯 삶이 녹록지 않더라도, 일상 속에서 작은 즐거움을 발견하고, 그 특별한 순간을 공유하며,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로맨틱한 삶을 살 수 있다. 이 책은 총 52가지의 소제목과 함께 일상생활을 더욱 로맨틱하게 살 수 있는 팁을 알려준다. 엄청나게 대단한 일이 아니더라도 매일매일 굴러가는 일상 속에서 작고 사소한 행동이나 생각이 우리의 삶을 더 풍부하고 로맨틱하게 해준다. 이 책이 더 매력적인 것은 로맨틱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52가지의 팁을 너무나도 예쁜 그림과 함께 알려준다는 것이다. 책 한 페이지에서 일부분을 차지하는 작은 그림이 아니라 온전히 한 페이지를 꽉 채운 은은한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는 이 책을 읽고 있는 순간까지 로맨틱하게 해준다. 나는 이 책을 처음부터 순서대로 본 것이 아니라 그림을 먼저 보다가 맘에 드는 그림이 나타나면 옆에 있는 글을 함께 읽는 방식으로 읽었다.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니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소소한 행복 아이디어로 나의 삶도 한층 더 로맨틱하게 된거 같아 행복하다.
  • 2024-11-05 서혜정
    최재천의공부-어떻게배우며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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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비로소 홀로 남겨졌을 때, 고요함 속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다. 많은 시간을 타인과 소통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산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게 될 경우, 타인과 소통에 대한 가능성을 늘 열어두어야 한다. 바쁜 직장인을 위해 주문과 동시에 준비된 설렁탕처럼 대기해야 한다. 따라서 홀로 남겨진 시간은 귀중하며 꼭 사수해야 한다. 혼자 생각해 보며, 타인으로부터 영향력에서 벗어났을 때 우리는 비로소 나다움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일이 있다. 취미 수준에서 멈출 수도 있다. 더 나아가 그 자체가 업이 될 수도 있다. 공예와 예술에 가까운 그 취미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 자신만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숙고의 시간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 형성해야 한다.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하고 싶다고 생각되는 일로 돈을 벌면 기쁠 것이다. 그러나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먹는 것이 행복한 것이지, 식재료 단가를 따져가며 마진을 남기는 것에 관심이 있지 않다. 결국, 취미와 업을 가를 때는 자본주의 논리가 적용된다. 취미에 돈 얼룩이 묻어버린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공부는 어떤 이미지일까? 기본 교육부터 대학까지 이수한 사람에게 공부란 전쟁터에 가까웠다. 입시를 치러 다른 학생보다 성적이 좋았어야 했다. 그래야 남들보다 나은 대학을 갈 수 있었다. 또한 내가 원하는 학교와 학과를 진학하기 위해서라도 점수를 갖춰놓는 것이 유리했다. 이렇게 생존 경쟁의 수단으로 공부를 했다. 공부 그 자체에 이골이 난 사람들이 많아져 버렸다. 공부를 놓을 수는 없다. 비록 취업, 입시의 전쟁에서 공부가 있었을지라도 말이다. 시험을 위한 공부와 나를 발전시킬 공부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각자가 놓인 환경에서 때로는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나 자신을 발전시킬 공부를 통해 삶의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다. 고이지 않기 위해 꾸준한 노력만 혼란스러운 시대를 관통하는 무기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해보고자 한다.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는 나 스스로 경험하기에 주안점을 두고 싶다. 생산성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닌, 나라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시간을 철저히 만끽하고 싶다.
  • 2024-11-05 유주연
    군주론 - 마키아벨리가 바라보는 권력의 본질과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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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주론 - 마키아벨리가 바라보는 권력의 본질과 기술 거의 500년 전의 책인데도 아직도 고전으로서 추천하는 책이라 신청해봤습니다. 예전 대학교때도 한번 도서관에서 빌려봤다가 읽다 말았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날의 시각에서 해석해 본 <군주론>의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조금 충격이었던 부분인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맞다고 생각한 부분은 이것입니다. -제18장- (약속과 신뢰 : 21세기 리더의 덕목) 군주가 약속을 지키는 것보다 상황에 따라 약속을 깨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군주가 필요할 때는 기만과 속임수를 사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마키아벨리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변덕스럽고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군주는 항상 약속을 지킬 필요가 없으며, 필요하다면 약속을 깨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공약을 어기는 정치인을 정말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쁜 정치인으로 봤었는데, 이런 면을 보니까 맞다고 생각되며 또 모든 공약을 지키는 게 더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고해서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해서는 안되겠죠. 이러한 주장은 이후 시대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19세기 유럽의 외교에서는 실용주의가 중요시되었으며, 국가 간의 조약이나 협정이 자주 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비스마르크의 현실 정치(Realpolitik) 역시 마키아벨리의 철학에 영향을 받아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외교 정책을 추구했습니다. 이는 국가 간의 신뢰보다는 상황에 따른 이익 추구가 우선시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20세기의 여러 독재자들도 마키아벨리의 주장을 현실 정치에 적용했습니다. 히틀러는 여러 국제 조약을 깨고 자신의 침략 정책을 추진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독일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마키아벨리의 주장이 일정 부분 타당성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마키아벨리의 주장이 많은 한계를 드러냅니다. 오늘날의 정치와 외교에서는 신뢰와 투명성이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도자나 국가가 약속을 깨고 기만적인 행동을 하면, 이는 국민의 신뢰를 잃고 국제 사회에서 고립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의 국제 관계에서는 조약과 협정이 중요하며, 이를 어기는 국가는 국제적인 비난과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마키아벨리의 접근법이 현대 정치 환경에서는 적용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외에도 1. 신의와 기만사이의 균형 군주가 신의를 지키는 것과 때로는 기만을 사용하는 것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하는지 논의합니다. 그는 군주가 필요에 따라 기만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2. 인간의 본성파악 인간은 본래 신의를 잘 지키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군주가 신의만을 고집하다가는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3. 기만전술의 필요성 군주는 외교와 전쟁, 정치에서 때로는 기만을 통해 목적을 달성해야 합니다. 이는 군주의 생존과 권력 유지에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4. 여우와 사자의 비유 군주는 여우의 교활함과 사자의 힘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고 비유합니다. 이는 군주가 상황에 따라 기만과 강함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5. 실질적 이익을 위한 외양과 내면의 차이 군주는 외적으로는 신의와 도덕을 지키는 것처럼 보여야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필요할 때 기만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군주가 백성의 신뢰를 유지하면서도 실질적인 이익을 얻기 위함입니다. 물론 지금에서 적용할 수 없는 것들도 많지만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것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다들 군주론을 추천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 2024-11-05 김동욱
    인물지 - 시공을 초월한 제왕들의 인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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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조의 인재 활용술을 집대성 <인물지>조조가 세운 위나라의 명신인 유소가 쓴 인사 교과서다. 원소처럼 대단한 배경도 없이 오직 자신의 능력과 순욱으로 대표되는 뛰어난 신하들의 힘에 의지해 나라를 새운 조조는 능력이 있으면, 도덕적인 하자가 있어도 된다고 주장 한나라 대에 만연했던 허명만 갖 춘 인사들의 폐단을 목도했기 때문 유소는 이러한 조조의 능력주의를 포괄하면서 인재 감별과 등용에서 사람마다 타고난 자질과 성정이 다른 이유를 구명하고 유형을 파악 하며, 그 인물을 어떻게 평가하여 쓸 것인지 등 열두개 주제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인물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풀이 하면서 역 사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과 그들의 인사를 살펴 현재의 교훈 사례로 풀이 삼국지의 영웅 제;갈량도 피하지 못한, 인재를 감별할 때 범하는 일곱 가지 오류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사람을 쓴다는 누구나 다 공감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원칙을 안다는것이 곧 실천을 의미 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서로 다른 능력을 객관적 파악이 힘들고 인사권자 개인의 주관적인 애호가 개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사권자 자신은 적재적소에 사람 을 썼다고 생각하고 그에 맞는 결과를 기대하지만, 현실은 종종 기대하는 것과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인재를 감별할 때 흔 히 범하는 오류를 <인물지>는 일곱 가지로 구분해 설명한다. 1) 명성으로 실력을 가늠한다. 2)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한다. 3) 포후의 크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4) 성취의 빠르고 늦음으로 평가한다. 5) 자신과 다르게 배척한다. 6) 지금 처한 상황으로 평가한다. 7) 보이는 것으로 판단한다. 인재 등용의 변함없는 원칙,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사이비 인재 판별법 <인물지>는 시종일관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는 것과 사이비 인재 판별의 중요성 강조 사람의 타고난 성정과 재질은 자연스럽게 외부로 드러나고 뛰어난 인재는 누구나 알아볼 수 있으니 등용하기 쉽다 그러나 인재인 줄 알고 등용했으나 그럴듯하지만 진짜가 아닌 재질을 가진 사이비 인재 일 수도 있다는 것 이다. 사이비 인재 특징은 바로 겉으로 넘친다는것, 막힘없는 듯, 박식한 듯,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 듯 하다가, 막상 궁지에 몰리면 응답이 없 거나 이해했다고 하거나 물 타기를 시도해서 상황을 피하려고 한다. [책내용 요약] "항심도 없고, 덕행을 어지럽히는 사람은 모두 교화할 수 없는 말류의 재질이다" 라고, 이런 말류의 재질을 가진 사람을 자칫 잘못 알고 쓰면 큰 사고가 발생 좋은 인재를 찾아 쓰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 이런 말류의 인재를 가려내가 위한 것이기도 하다. 군주의 덕은 총명하고 평담(중용의 덕을 갖춘 상태, 고요하고 맑은 상태)하여 여러 재질 있는 사람들을 잘 알아내는 것이지, 스스로 일을 맡아서 처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군주가 치국의 대도를 세우면, 열두 가지 재질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 알맞은 임무를 맡게 된다. 이런 사이비들은 내실이 없는 데도 말이 화려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마치 유능한 사람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특히 이들에게 현혹되 어 중책을 맡겼을 경우 그 폐해는 상상 이상이다. 그래서 조직의 수장이라면 이런 사이비를 골라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크고 작은 일에는 적합한 재질이 있다’고 해야지, ‘큰일에는 능하지만 작은 일에는 능하지 않다’ 라고 해서는 안 된다. 용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부리는 테크닉보다는 인재가 갖춘 능력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다. 능력을 이해한다는 말은 능력에 맞 게 일을 맡긴다는 뜻과 능력 자체가 가지고 있는 단점에 대해 대비한다는 뜻이 동시에 포함되어 있다. “사람을 알아보는 일은 대단히 어려운 것인데도,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사람을 잘 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관찰한 내용을 보고는 그가 사람 볼 줄을 모른다고 생각한다. 왜 그럴까? 사람들은 자신과 같은 유형인 사람의 장점 은 쉽게 알아보지만, 종종 자신과 다른 기량을 가진 사람의 장점은 놓쳐버리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럴듯한 사람’이란 편재와 유사한 능력을 가진 것 같지만 사실은 가짜 인재인 사람이다. 예를 들어보자. 정직하면서도 온화한 사람은 덕이 있는 사람이다. 정직하지만 남의 잘못을 지적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편재다. 그런데 주의할 사람은 남의 잘못을 지적하기 좋 겨하지만 정직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이들이 바로 사이비 같은 인물이다. 즉, 남의 잘못을 지적하는 행위는 같지만 그 동기는 다르기 때문이다. “뛰어난 인재의 진면목을 식별할 수 있는 사람은 만에 하나도 만나기 힘들고, 모름지기 진면목을 식별할 줄 안다고 해도 그 사람이 천거 할 위치에 있기는 또 백에 하나도 힘들며, 지위와 권세가 있어도 천거 하는 데 있어 적합하게 할 수 있는 경우란 열에 하나도 어렵다.” “군자는 굽힘으로써 펼칠 수 있음을 알기에, 욕됨을 삼키고 발설 하지 않는다. 또 낮추고 양보함으로써 결국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상대보다 아래로 자신을 낮추기를 망설이지 않는다. 끝내는 화가 복이 되고, 원수에게 굴복하여 오히려 친구가 되며, 원한을 후 손에게 연장 시키지 않아서 그 아름다운 이름을 무궁토록 선양한다.”
  • 2024-11-05 신동숙
    서툰 어른을 위한 인생 수업 - 단단하고 유연한 어른이 되고 싶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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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이 되면 인간관계가 편해지고 자연스러워질 거라고 생각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고 싶고 진실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나이 주변에는 어떤 사람이 있는지, 그리고 나는 그들에게 어떤 존재이고 관계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관계의 균형을 지킬 줄 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일방적인 태도 말고 어떤 관계에서는 적당함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파악하고 살피며 관계의 균형을 지켜 나가야 한다.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서 진정한 성숙함이 보이고 스스로의 태도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다정함보다 더 중요한 "다정함의 뿌리", 나는 뿌리부터 다정한 사람인지, 겉으로만 다정한 사람인지,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이 서툴렀던 경험들과 실수하고 부딪치던 시간들을 통해 배우고 성숙하며 느꼈던 생각을 담았고, 자신의 삶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작가는 전한다. 이 책은 어른이 되면서 고민이 많아지는 사람들에게, 인생을 더욱 성숙하게 잘 나아갈 수 있는 어른의 태도를 제시하고 성장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만의 균형을 잡고, 인생, 삶에 대해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삶을 만들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이 된다고 해서 모든 걸 잘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여전히 불확실하고, 누구를 믿어야 할지, 나의 선택이 옳은 것인지 하루에도 몇번씩 고민한다. 나는 겁이 없는 사람이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용기 있는 사람은 겁이 나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다.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 내가 걷고 있는 길이 불안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모든 사람이 하는 생각이다. 무섭고 두려워도 자신의 선택을 믿고 꾸준히 한다는 것. 삶을 대하는 최선의 자세이자 진정한 어른의 삶이 아닐까 싶다. 안부를 묻다가 약속이 잡히기도 하고, 한쪽이 힘들어도 다른 쪽이 마음에 여유가 있어 그것을 받아 주기도 한다. 인연이 아니라면 정반대일 것이다. 단순히 자신의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하는 것보다 그 사람과 나 사이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자연스럽게 해결되거나 대화로 잘 풀리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의 잘못도, 그 사람의 잘못도 아니다. 그저 '그러한 순간이 찾아오는 것'이다. 가끔 양쪽의 노력으로 그러한 시기를 늦추거나 아예 바꿔버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은 잠시 멀어졌다가 다시 이어지게 될 운명이 아니었을까. 서로가 또한 한 쪽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잘 이별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다. 빨리 도달하는 것보다 기본적인 것들을 꾸준히 행하는 것, 그렇게 매일을 살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그토록 바라던 상상들이 일상이 되는 날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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