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 2024-11-20 안정호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0 0
    5.0
    2024년 3월에 나온 책이다. 쓰다 보면 어휘력이 늘면서 문장들이 응원을 보낸다고 한다. 왼편에 문장, 오른편에는 필사를 위한 빈 여백이 있고, 그 여백에는 한두 단어만 흐리게 새겨져 있다. 소설, 시, 산문 등 다양한 종류의 발췌 문장들이 나의 필사를 기다린다. 눈으로만 읽고, 소리 내어 읽으면서 듣고, 음미하다가 쓴다! 보석 같은 어휘와 문장들이 심금을 때린다. 고요함과 소란스러움이 교차하며 가슴이 움직인다. 읽고 쓰면서 마음의 얼룩을 지우고 주름을 편다. 글은 그럴 만한 힘을 지녔다. 첫 번째 걸음은 어휘와 친해지기 단원이다. 의성어와 의태어를 활용해서 느낌 있는 필사를 한다. '모모'(미하엘 엔데). '토지'(박경리), '패배의 신호'(프랑수아즈 사강)를 비롯한 글에서 뽑은 빛나는 문장들이 '쿵쿵', '쿵', '몽글몽글', '그렁그렁', '근질근질', '사붓사붓' 따위의 어휘를 밝혀준다. 말맛 체험하기에서는 언어적 직관을 터득한다. 김치나 피자 맛은 글로 아는 게 아니라 먹어보고서야 알 수 있다. 말맛도 마찬가지다. 읽고 써야 그 맛을 알 수 있다. 언어적 직관은 체화 혹은 내재화를 통해 몸으로 스며든다. '소녀'(윤동주), '진심이다'(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별똥'(정지용)의 문장이 가슴에 와닿는다. 호칭과 부사나 감탄사에서 어휘의 인플레이션이 두드러진다. '개'. '대박', '헐' 따위는 수많은 언어를 먹어치운다. 승자독식의 어휘를 대체해야만 어휘력은 늘어난다. 감정과 생각의 구체적인 표현 어휘들을 화석화시키면 곤란하다. '긴 방황'(전혜린), '자기 앞의 생'(에밀 아자르), '결혼에 대하여'(칼릴 지브란) 등의 문장이 아름답다. 두 번째 걸음에서는 어휘력을 기르는 비결을 들려준다. 관계의 시작은 '관심'이다. 새로운 '눈'을 가지고 관성에서 벗어나자. 대부분의 일상은 중독일 수도 있다. '달빛'을 표현한 '메밀꽃 필 무렵'(이효석)과 '나태라는 트럼프'(다자이 오사무)에 빠져본다.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관찰'이 필요하다. 사물과 현상 등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침묵'(다비드 르 브르통)과 '뿌리와 이파리'(호프 자런)를 통해 관찰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관점의 변화를 이끄는 전환점은 '묘사'에서 나온다. 관심, 궁금증, 관찰, 조사, 서술과 묘사, 관조와 성찰에 이어 드디어 통찰이란 결과물에 도달한다. 세 번째 걸음은 어휘가 주는 힘을 살피는 과정이다. 공감력, 이해력, 통찰력, 자기조절력, 표현력을 어휘를 통해 기른다. 타인의 세계에 응답하고 그 세계로 들어가는 힘이 공감력이다. 이분법적 구도에서 탈피해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힘이 이해력이고,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꿰뚫어 최선을 아는 힘이 통찰력이다. '대화'의 반대말은 '주장'이고, '이해'의 반대말은 '평가'다. 그냥 읽는것뿐 아니라 필사하며 더 되새기는 시간이 되어서 참 좋았다.
  • 2024-11-20 홍덕원
    법화경 마음공부
    0 0
    5.0
    마음이 심한하거나 복잡한 생각들이 밀려올 때는 좋은 글귀를 통해서 잠시나마 마음을 다스려 본다. 유명인사들이 강연한 책들도 좋고 실제 체험담에서 우러나온 글들도 좋지만 종교에서 다루는 좋은 글귀들이나 해석이 담긴 책들은 기타 다른 책들보다 더 인상 깊게 다가온다. 인간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거대하고 심오한 것은 아닐지라도 하루에도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는 일상에서 묻어나는 피로감을 해소하기엔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을 듯싶다. 법화경이란 말만 들어도 그 깊은 속내용은 많이 알지 못하더라도 일단 접하고 나면 쉽게 수긍이 가는 세상만사의 모든 이치와 그 이치에서 오는 번뇌와 고민, 기타 여러 가지 일들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중국을 대표하는 불경 연구가다. 그래서 그런지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해온 흔적이 곳곳에 담겨 있고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는 인간의 마음가짐, 타인과 나와의 관계, 끊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인연에 대한 생각들, 앞으로의 나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간다면 훨씬 좋을지를 좋을 글을 통해 알 수가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누구나 알지만 또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글이다. 누구나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회인만큼 헤어짐에 대한 생각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인정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은 누구를 원망하고 탓하는 것이 아닌 그저 순리대로 나와 인연이 맞지 않았음을 생각하는 과정이 위안을 준다. 불교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무소유의 개념, 집착을 벗어버리는 마음가짐이 어떻게 변화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글들은 혜민 스님의 글이 연상되기도 한다. 수행자가 아닌 이상 집착과 번뇌를 쉽게 벗어나긴 힘들겠지만 마음가짐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세상을 보는 관점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데서 용기를 주는 책이기 하다. 한때 내 탓이오~라는 말이 유행했듯이 모든 종교는 결국 하나로 통할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며, 잠시나마 내 탓이 아닌 타인의 잘못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는지를 되새겨 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 2024-11-20 홍덕원
    법상의 슬기로운 생활수행
    0 0
    5.0
    삶과 죽음, 인생의 목적은 무엇일까? 누구도 알 수 없는 이러한 본질적이면서 심오한 질문에 철학과 종교는 그 나름대로 답을 내 놓는다. 모두 나름대로 일리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가장 내 마음속에 잘 들어왔다. 자신이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면 그것이 답이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은 신기루같은 환상이라고 이야기한다. 실체없는 삶, 왜냐하면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과거의 ‘나’도 내가 아니고 미래의 ‘나’도 내가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의 ‘나’는 ‘나’일까? 지금 이 순간이라고 말하는 순간에 지금은 이미 과거의 지금이 되어 버린다. 책을 읽다보면 ‘나’라고 하는 고정된 생각은 허구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실체없는 ‘나’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면 삶은 어떻게 변화될까? 혹자는 삶이 너무 허무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뭔가 무거운 짐을 벗어버린 듯한 해방감이 들지 않을까? 저자는 우리 삶은 꿈과 같다고 말한다. 꿈을 꿀 때는 그것이 좋은 꿈이든 나쁜 꿈이든 현실처럼 생생하게 느껴지지만 잠에서 깨고 나면 모두 사라진다. 꿈은 본래 실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현실도 그와 똑같다. 책에서 인생을 영화에 비유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영화의 스크린에서 울고 웃고 싸우고 죽이고 별짓을 다해도 스크린은 그냥 투명하게 비추고 있는 빈 배경일 뿐이다. 스크린처럼 우리의 본바탕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처럼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본 바탕에 온갖 감정을 요동치게 만들어 희로애락을 일으키는 것은 생각과 그로 인한 분별심이다. 자꾸만 생각함으로써 판단하고 나누는 분별하는 마음이 괴로움을 유발시킨다. 이렇게 말하면 생각과 분별심없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저자는 여기서 생각하지 말라는 것은 진짜로 생각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라는 고정된 실체가 없음을 인지한 상태에서 선입견을 갖지 말라는 이야기라고 말해 준다. ‘나’라는 고정된 자아에 집착한 채 생각하고 분별심을 일으키는 것과 ‘나’라는 실체가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서 생각과 분별심을 일으키는 것은 같아 보이지만 전혀 다르다. 이처럼 알 듯 말 듯 역설적인 부분이 불교의 매력이자 통쾌한 반전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다. 그래서 처음에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지만 사실은 ‘산도 물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우치고 나서야 다시금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는 것을 재차 깨우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산도 물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깨우침에만 머문다면 그 사람은 현실세계를 살아나갈 수 없을 것이다. 산과 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나서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바라 보는 산과 물은 진정한 무위행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리고 무위행을 위해서는 유위행이 필요한 법이다. 이런 상태라면 ‘하되 함 없이’ 살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시절 인연이 맞아야만 한다. 밥 한끼를 먹더라도 밥 한 공기 안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노력이 들어 있다. 따라서 인생의 어느 한 순간도 인연의 도움없이 살아갈 수는 없다. 따라서 자신에게 인연이 오지 않았다고해서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연의 끈을 따라서 열심히 살면 그뿐이다. 인연이 아니라면 억지도 일이 성사되지 않는다. 따라서 최선의 노력은 필요하지만 몇 번 시도해보고 그게 아니라면 포기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령 원하는 대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해서 실패하면 두 번, 세 번, 더 도전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안 된다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좋다. 또한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더라도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실패에서 무언가를 얻는다는 측면도 있지만, 불교의 관점에서 보면 성공도 실패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라는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알고 하되 함 없이 살면 세상의 실패도 그렇게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성공 또한 큰 의미가 있는 게 아니다. 성공도 실패도 근본적인 나와는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되 함 없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오히려 스트레스 없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실패가 없으니 겁날 것도 없고 성공을 위한 노력도 그다지 고통스럽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나에게 위로로 다가왔다. 책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나면 일주일중에 월요일, 화요일은 기분좋게 살지만 나머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원래 상태로 돌아와 온갖 괴로움속에 살게 된다는 것이다. 스님은 설사 그렇더라도 자꾸만 시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깨달음은 벼락처럼 찾아와 단박에 나를 자유롭게 만들어 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자꾸만 시도해야 하는 것 뿐이다. 실체없는 ‘나’를 자꾸만 생각하고 환영에서 벗어나 무위행의 삶을 살 수 있게끔..... 평생 돌을 산 위로 올리는 형벌을 받은 시지프처럼 우리 인간도 그런 운명속에 주어져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운명을 감당하다 보면 언젠가 정상위에 돌을 우뚝 세우는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매일 닦아야 제대로 볼 수 있는 거울처럼 우리 마음도 매일 수양해야만 한다. 내 마음에 파장을 일으키며 깊은 성찰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 2024-11-20 김지은
    30개도시로읽는미국사
    0 0
    5.0
    요즘이 아니라 꽤 오래전부터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벌거벗은 세계사이다.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미국 관련 에피소드 강연에 늘 나오시는 김봉중 교수님의 책이라 매우 기대가 되었다. 역사가 짧은 미국이라는 나라는 역사서를 편찬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김봉중 교수님은 미국의 도시들을 통해서 그 역사를 조망하는 독특한 접근법을 제시하여, 미국 사회의 '다양성'을 강조하고 다각적인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집필하신 것으로 보인다. 흔히 많이들 방문하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뿐만 아니라 뉴올리언스, 디트로이트 등 30개의 대표적인 미국 도시들을 중심으로, 도시의 발전 과정과 이면에 있는 역사적 사건, 사회적 변화, 문화적 의미 등을 탐구한다. 김봉중 교수는 미국의 역사가 단순히 정치나 경제, 군사 분야에서만 다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도시의 발전사를 통해서도 그 양상을 파악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다. 1. 도시와 역사의 관계: 미국의 변화를 반영한 도시들 미국이 형성하고 변모하는 과정을 도시 발전의 배경에 있는 역사적 사건과 그 과정에서 빚어진 문화적 다양성으로 해석했다. 예를 들어, 뉴욕은 초기 이민자들의 유입과 산업화의 과정에서 미국의 다문화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상징하게 되었고, 샌프란시스코는 골드 러시와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경제적 팽창과 개척 정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2. 다문화와 이민의 흔적: 미국 도시의 문화적 다양성 도시를 통한 역사적 접근을 통하여 미국의 다문화주의와 이민의 역사를 조망하고, 이민자들이 각 도시에서 어떻게 정착하고 공동체를 형성하며 미국 문화를 풍부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예로 뉴올리언스는 흑인 노예제와 남북 전쟁을 통해 역사적 상처를 겪었지만, 그 과정에서 재즈와 같은 흑인 문화를 발전시키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의 중심지가 되었다. 3. 도시와 경제: 산업화와 경제 발전의 역사 도시의 경제적 발전이 미국의 산업화와 경제 구조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탐구한다. 디트로이트의 경우,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제조업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도시이다. 이 책에서는 디트로이트가 어떻게 미국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했는지, 그리고 자동차 산업의 쇠퇴가 디트로이트와 미국 경제 전체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설명한다. 4. 현재와 미래의 미국: 도시에서 찾는 사회 문제와 변화의 단서 마지막으로 단순히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미국 사회에 대해 통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기술 중심지들은 경제적 성장을 이루었지만, 그 이면에서 급격한 주거비 상승과 같은 문제들이 따르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의 도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미래 미국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 2024-11-20 송인선
    궤도의과학허세(리커버)
    0 0
    5.0
    "어떻게 지평좌표계로 고정을 하셨죠?". 궤도를 모르더라도 많은 사람이 아는 밈이 되었다. 침착맨이나 궤도의 영상뿐만이 아니라 유튜브나 인스타 릴스에서도 귀신에 관한 내용이나 무서운 영상이 나오면 저 드립이 등장하며 유머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곤 한다. 귀신은 중력의 영향을 안 받아요. 그러면 문제가 어떻게 되냐면은, 지구가 평균 29.76km/s 속도로 공전을 합니다. 심지어 1300km/h로 자전까지 합니다. 이 말은 뭐냐면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엄청나게 빠르게 변하는 그 위치를 귀신이 따라가지 않으면 지박령 행세를 못하는 거야. 왜냐면 중력의 영향을 못 받으니까 지박령은 너무나 빨리 움직여야 돼요 저거 따라가기에도 벅차 그래서 지박령을 만나면 놀랄 게 아니라, "어? 지박령이다!" 그러면은, 어떻게 지평좌표계로 고정을 하셨죠?​ 그럼 귀신이 바로 느낄 것 같아 어? 싸패다.​​ 곰곰이 생각하면 대단한 드립이다. 귀신에 대한 우리의 비이성적인 믿음을 과학으로 콕 집어내어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인간의 공포심을 유머로 승화시켜버렸다. 침착맨 시청자들의 연령대가 어리고 그 나이대가 귀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민감한 시기라는 점에서 이 공포감을 해소시킨 본 유행은 대중들에게 굉장히 큰 영향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영상에서 말하는 것을 보며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디어는 궤도를 '과학 커뮤니케이터'라고 소개한다. 나도 능력이 된다면 해보고 싶은 직업이다. 오늘도 수많은 과학자가 연구실에 박혀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지만 또 누군가는 이 지식을 대중에게 쉽게 설명하고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목적성을 뚜렷하게 가진 책이다.​ ​일반적이지 않은(우리가 교과서에 볼 수 없을만한) 내용을 읽어야 실용적인 과학 독서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반성했다. 지금도 누군가는 세상이 모르는 과학적 사실들을 연구하고 있겠지만 이 책처럼 이미 세상에 등장한 지식들을 정리하고, 테마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것 또한 중요하고 필수적인 일이다. 다방면으로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쉽게 과학을 알고 싶은 사람 우연히 본 궤도에게 입덕하여 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2024-11-20 정병식
    세이노의가르침
    0 0
    5.0
    세이노의 가르침은 단순한 재테크 가이드북이 아니라,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철학적 에세이로, 재정적 자립과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책입니다. 특히 필명 세이노라는 익명의 저자는 현실적이고 단호한 어조로, 독자들에게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세이노는 꿈과 이상만을 좇는 태도를 경계합니다. 그는 현실을 직시하며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성공과 자립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라는 날카로운 진단은 독자들에게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 현실에 집중하라는 강력한 경고로 다가옵니다. 책의 주요 테마는 재정적 독립입니다. 그는 빚을 지양하고 절약과 투자를 통해 자산을 형성하라고 조언합니다. 특히 단순한 부의 축적이 아닌, 안정된 삶을 위한 자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세이노는 모든 성공의 출발점을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감”으로 봅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기대하거나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물질적 성공을 넘어,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만족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삶을 강조하며, 단순히 돈만을 추구하지 말고 의미 있는 삶을 살라고 조언합니다. 세이노의 문체는 직설적이며 독자의 정신을 일깨우는 힘이 있습니다. “현실을 직시하라”는 그의 충고는 흔히 듣는 감상적인 조언들과는 차별화됩니다. 단순히 철학적 담론에 그치지 않고, 재테크, 시간 관리, 공부법 등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룹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며, 무상 배포된 전자책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책의 현실 중심적 메시지가 때로는 지나치게 차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나 구조적 불평등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실행 가능한 구체적 방안이 부족한 부분도 있어, 실천력이 약한 독자에게는 방향성만 제시하는 데 그칠 수 있습니다. 결론_세이노의 가르침_은 재정적 자유와 삶의 주도권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강렬한 자극을 주는 책입니다. “냉철한 현실 인식”이라는 중심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책임감과 자기 성찰을 요구하며, 그 과정에서 삶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도록 돕습니다. 그러나 메시지가 지나치게 강경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독자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스스로 삶을 개척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시작점”을 제시하며, 읽은 후에는 더 나은 자신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 2024-11-20 정병식
    데이비드 호크니 무엇이든 예술이 된다
    1 0
    5.0
    무엇이든 예술이 된다는 현대 예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와 예술 평론가 마틴 게이퍼드가 함께 쓴 책으로, 예술의 본질과 변화하는 표현 방식을 탐구하는 대화 형식의 저작 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미술사에 대한 설명에 그치지 않고 예술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현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예술이란 무엇인가? 라는 기본적이지만 심오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두 저자는 예술을 특정한 틀에 가두지 않고, 다양한 시대와 매체를 통해 그 의미를 유연하게 확정합니다. 호크니는 동굴벽화에서부터 아이패드로 그린 디지털 그림에 이르기까지 기술의 발전이 예술 표현에 가져온 변화를 탐구합니다. 호크니는 특히 인간의 시각 경험을 중심으로 예술을 논합니다. 그는 카메라와 사진, 그리고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시각 세계를 재구성하는 방식을 강조하며, 예술이 단순한 복제에서 벗어나 어떻게 보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고 주장합니다. 마틴 게이퍼드와의 대화는 전문적이면서도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독자를 안내합니다. 두 사람의 상호작용은 예술에 대한 깊은 통찰과 개인적인 견해를 균형 있게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스스로 사고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책의 장점은 쉽고 직관적인 접근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인데, 복잡하고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예술의 개념을 대화 형식으로 풀어내어 예술에 관심이 적은 독자도 쉽게 공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창작자의 입장에서 기술, 매체 그리고 시간의 변화가 예술에 미친 영향 등을 생생히 설명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예술사적 사례들은 독자의 시야를 넓혀주는 것 등이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한계는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지만, 예술사를 전공한 독자인 경우 다소 친숙한 내용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대부분의 시각이 호크니의 관점이 중심이 되어 있어 예술에 대한 다른 시각이나 논쟁점은 상대적으로 적게 다루어진 점이 아쉽게 보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다보니 실물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받아본 책인데, 무엇보다 책의 크기가 생각보다 너무 작아 글 내용에 비춰진 예술적 감흥이 체감되는 점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예술에 처음 발을 들이는 독자에게도 휼륭한 입문서입니다. 예술이 단순히 보이는 것이 아니라 경험되고 느껴지는 것임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독자들에게 예술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자유로운 사고를 선물할 것으로 추천합니다.
  • 2024-11-20 이진우
    음악소설집
    0 0
    5.0
    과학을 다루는 유튜버들이 자주 이야기하는 주제 중 하나가 타임슬립, 시간이동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과거 또는 미래로 이동하는 상상을 하곤 하는데, 특히 과거로 돌아가 그땐 하지 못했던 것들을 지금의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고쳐나가고 싶어 한다. 이러한 사람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시간이동을 다룬 유튜버들의 토론은 항상 불가능으로 끝이 난다. 음악은 타임머신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음악이 가진 큰 힘 중 하나는, 그 음악을 들었던 시기로 나를 데려간다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나를 데려가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그 시절의 공기와 분위기,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물론, 바꿀수 있는 것은 없다. 다만 현재의 내가 그 시절을 생생히 추억하며 미래를 바꿀 수는 있다. 이정도면 타임머신으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이 책은 음악을 주제로 한 '앤솔로지'를 분명히 한다. 단편 소설마다 이별과 죽음, 상실감 등을 주제로 하지만 그 주변에 직간접적으로 음악이 존재하면서 음악이 가진 파장과 위로의 힘을 보여준다. 살면서 나한테만 일어난 것 같은 몇몇의 일들이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들이고, 그렇다고 해서 아무렇지도 않을 수 없지만,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저 그렇게 된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무게는 좀 덜해질까. 그리고 관계의 농도가 만남의 기간이나 시간과는 무관하다는 것, 음악만큼이나 언어가 갖는 울림 또한 우리의 가슴을 친다. 미리 찍어놓은 사진처럼 그렇고 그런 매일을 살아가는 삶. 우리는 다를게 없는 하루하루라고 푸념을 늘어놓지만 과연 그럴까. 인생은 한 지점에서 한 곳만 바라보는 단면이 아니기에, 그럼에도 사람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족을 잃은 상실감, 남겨진 자의 쓸쓸함. 사람과 삶은 시간의 풍화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지켜지는 것 들이 있다는 사실에 또 살아갈 힘을 얻는다. 책에 실린 김애란 작가의 인터뷰가 기억에 남는다. 어떤 대상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해서 우리의 삶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지지와 응원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라는 말에 공감한다.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