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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25 오상수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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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유한 네 가족이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한적한 호화 별장지에 모인다. 그리고 연례행사인 우아한 바비큐 파티를 즐긴 그날 밤, 파티 참석자들 중 다섯 명이 살해당하고 한 명이 다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범인은 금방 자수했지만, 그저 사형을 당하고 싶어 무차별 살인을 했다는 자백뿐, 하룻밤 사이 그 많은 사람을 살해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는다. 범인이 이대로 진술을 거부한 채 바람대로 사형당하면, 진상은 영원히 알 수 없게 된다. 유족들은 가족이 어떻게 살해당했는지 알고자, 다시 한번 한자리에 모여 그날의 사건을 규명하는 ‘검증회’를 열기로 한다. 사건 당사자가 아닌 사람도 도움이 된다면 데려와도 좋다는 조건의 검증회. 사건 당일, 유족 중 한 명은 경시청 수사1과 엘리트 경찰인 ‘가가 교이치로’ 형사와 동행한다. 검증회의 사회를 맡게 된 가가는 “조금이라도 거짓이 섞이면 진상 규명은 멀어”지니, “거짓말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수월하게 진행되는 듯하던 검증회는, 섬뜩한 메시지가 담긴 한 통의 편지가 공개되며 혼란에 휩싸인다. 검증회를 통해 재구성되는 그 밤의 비극. 거짓말 속에 가려진 진실은 무엇일까.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군가’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열다섯 명의 인물들은 한 명 한 명이 특별한 개성으로 돋보이며, 소설은 매 순간 살아 숨 쉬는 인간의 이야기를 바로 옆에서 보는 듯 생생한 현장감이 가득하다. 쉽사리 풀리지 않는 어려운 수수께끼가 존재하고, 그 진상을 파헤쳐 규명하는 것에 중점을 둔 본격 미스터리 장르의 작품이지만 작가가 구현한 입체적인 등장인물들로 인해, 독자는 자연스럽게 인물들의 관계와 사연을 따라 이야기를 읽게 된다. 특히, 작가는 과거 일본에서 존속살해 사건이라는 실화를 모티브로 삼으며 독자들에게 강력한 사회적 메세지를 주고 있으며, 처음 등장하는 15명의 인물 중에서 분명히 범인이 있으니 한번 추리해 보라는 작가의 독자에 대한 도전도 작품의 빼놓지 못하는 흥미 요소이다. 주인공인 가가형사의 추리가 끝날 때쯤 다소 의외의 인물이 진범으로 밝혀지는데, 사실 의외라기 보다는 여타 작품에서와 비슷한 흐름으로 결과가 이어져서 다소 아쉽기도 하였다. 다만, 마지막 가가 형사가 직접 지목하지 않은 추가적인 범인에 대한 열린 결말은 조금 신선한 부분이었다.
  • 2024-11-25 문성범
    퇴직하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은퇴 후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얻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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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세다. 해당년도 사망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을 ‘최빈사망 연령’이라고 하는데 2020년 기준으로 90세를 넘어섰다. 곧 100세 삶이 보편화되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시대는 현대인에게 축복인 동시에 사회적·경제적 활동을 더 해야 하는 숙제를 남겼다. 저자는 1차 직장 은퇴 후 다양한 모색과 도전을 했다. 비트코인 투자, 신춘문예 응모, 보험신문 칼럼 기고, 보험서적과 수필집 출판, 보험조사분석사 등 자격증도 준비했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운영, 유튜브 방송도 시작했다. 블로그는 시작한 지 1년 만에 누적 방문자가 6만 명을 넘었고 유튜브 채널 ‘보험작가 TV’는 개설한 지 2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 1만 건을 돌파했다. 샘터문학을 통해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하였으며,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시민기자단과 스마트폰 강사로 선발되었다. 최근에는 강남에서 예비 퇴직자를 위한 〈창업과 투자 스쿨〉을 개설하여 강연을 진행한다.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는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중년의 피 속에도 태양이 몇 개나 들어 있다. 장수의 시대에 인생 후반기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통해서 나 자신을 최고로 표현하고 제2의 비상(飛翔)을 하였으면 한다. 타인의 삶을 흉내 내거나 평균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고유한 삶이 예술 작품처럼 빛났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는 독자들이 퇴직 후에 바로 마주치는 생애 설계부터 재취업과 창업, 재무 설계와 인간관계, 각종 정부지원제도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1장에서는 시나브로 변화하는 세상을 통찰하며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지 2장에서는 생애 설계 등 은퇴 후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는 것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3장에서는 노후의 삶을 결정하는 체력과 인간관계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4장에서는 미래은퇴자를 위한, 무기가 되는 퇴직의 기술과 나홀로 비즈니스를 살펴본다. 5장은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이들을 소개하고, 6장에서는 저자의 전문 분야인 연금과 보험, 상속 등 은퇴자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서 살펴본다. 7장은 중년의 삶을 성공적으로 그려가고 있는 위대한 롤 모델들을 소개한다. 8장에서는 은퇴자를 위한 재테크 정보를 알아보고, 9장은 재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와 인터넷 사이트를 세세하게 담고 있다. 부록 1에서는 삶과 비즈니스가 편리해지는 인터넷활용과 다양한 스마트폰 앱 활용법을 알려주고, 부록 2에서는 창업 시 지원받을 수 있는 정부지원사업 자금신청에 대해 알려준다. 여러 분야에서 도전하며 열정적으로 인생 2막을 그려가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예비퇴직자나 장래 이직자들이 시행착오를 크게 줄이고 힘찬 출발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2024-11-25 문성범
    모두의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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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의 모든 것을 담은 경제 교과서, 《모두의 금리》 출간 경제 이론과 현실 투자를 겸비한 경제 전문가의 ‘금리 과외’ “금리를 알아야 수익도, 리스크 관리도 가능하다” 금리는 현대 경제 시스템의 중추 신경과도 같다. 《모두의 금리》의 저자 조원경 교수는 “금리는 우리 일상생활은 물론이거니와 채권시장을 비롯해 주식, 외환, 부동산, 원자재, 심지어 암호화폐까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이 책을 읽은 독자가 금리라는 매개체를 통해 경제와 시장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자산가치를 증대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라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이 책은 여러 금융상품 중에서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마주치는 예금 금리로 시작한다. “10% 금리라더니 겨우 1%?”와 같은 실제 투자자들의 의문에 답하는 한편, 명목 금리와 실질 금리의 차이, 복리의 효과 등을 설명한다. 대출 금리와 한국 특유의 전세 제도 등 부동산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금리 문제도 다룬다. 안전한 금융기관을 판단하는 법, 세후 소득의 중요성 등 생활 속에서 드러나는 금리를 두루 다룬다. 한편 현 경제 상황의 숨은 동인으로서 금리도 살핀다. 미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 경기 침체 우려,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 증가 등 복잡한 경제 현상을 금리를 중심으로 풀어낸다. 예를 들어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경기 침체의 신호인지, 아니면 다른 해석이 가능한지 여러 관점과 유의점을 제시한다. 또한 주식시장에서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왜 중요한지, 부동산시장에서 금리 변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다룬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금리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경제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임을 이해하게 된다. 안전마진, 불확실성 시대의 투자 전략 《모두의 금리》는 ‘안전마진’ 개념을 중심으로 한 리스크 관리 전략을 제시한다. 안전마진이란 투자에서 예상치 못한 손실을 대비하기 위한 완충 장치를 의미한다. 저자는 이 개념을 다양한 투자 영역에 적용하여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채권 투자에서 안전마진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등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책은 국채, 회사채 등 채권의 안전마진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주식 투자에서는 주가와 금리의 관계를 분석하며, 특히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라는 개념을 통해 안전마진을 설명한다. 저자는 최근 인기 있는 미국 국채 30년물 투자의 위험성도 지적한다. 장기 채권은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안전해 보이는 투자도 항상 리스크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또한 경기민감주 투자에 대한 흥미로운 시각도 제시한다. “경기민감주는 오히려 비쌀 때(고PER) 사서 쌀 때(저PER) 팔아야 한다”는 조언은 일반적인 상식과 반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경기 사이클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다. 안전마진 개념을 역발상적으로 적용한 예라고 볼 수 있다.
  • 2024-11-25 김상현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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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건하우절은 투자란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처럼 공학적인 결과값이 아니란 것이라고 말한다. 오히려 경험과 원칙 또는 우연의 산물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이 있고, 실패한 사람이 있다. 두사람의 투자 결과는 달랐고, 사람들은 이렇게 평했다. 멋있게 대함했다. vs 바보 같이 무모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까지가 노력과 재주이며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누구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어떤 결과가 100퍼센트 노력이나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는 것. 어느순간 당신 앞에 행운의 지렛대가 움직일지 리스크의 지렜대가 움직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행운에 맡기고 방치할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얘기 한다. <사람들은 언제나 최고 수익률을 원한다. 그러나 오랜시간 성공을 유지한 사람들은 최고수익률을 내지 않았다. 그들은 꾸준한 투자율을 보였다. 오랫동안 괜첞은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낳는다. 그러니 닥치고 기다려라. 시간의 힘이, 복리의 힘이 너희를 부유케 할 것이다.> 또한 그는 부자의 의미에 대해서 얘기한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부자로 남지는 않는다. 워런버핏과 찰리 멍거는 부자로 남았다. 하지만 그들의 친구 릭 게린은 사라졌다. 제시 리버모아는 1929년 폭락장에서도 큰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4년후 모든 것을 잃었다. 부자가 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부자로 남는 것이다. 바로 살아 남는 일이다.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행복을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할때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고 행복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반드시 돈이 필요하다. 돈의 진짜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투자에 있어 분석하려고 너무 애쓸 필요가 없다고 한다. 차라리 단순화하고 객관화 하는데 촛점을 두라고 한다. <가치투자자의 아버지, 기업분석의 창시자 워린버핏의 스승이자 세기의 투자자 벤지민 그레이엄. 그는 자신의 이론과 공식을 수차례 보완하며 미래의 예측 불허함에 찬동했다. 누가 예상을 하고, 예측을 하고, 미래를 점치는가? 확실한 건 세상에는 예측불허한 일이 생긴다는 그 사실 뿐이다.>
  • 2024-11-25 안인재
    5천만원으로시작하는미라클기적의재건축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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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천만원으로 시작하는 미라클 기적의 재건축 재개발은 부동산 투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재건축과 재개발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적은 자본으로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흔히 부동산 투자는 거액이 필요하고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철저한 분석과 전략을 통해 적은 돈으로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책의 첫 인상은 "5천만원"이라는 구체적인 숫자가 주는 현실감이었다. 이는 나에게 "나도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감을 바탕으로 재건축 재개발 투자에서 꼭 알아야 할 기본 개념과 용어,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이해를 돕는다.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철저한 정보 수집과 분석이다. 재건축재개발은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와 달리 복잡한 절차와 규제가 따르기 때문에, 사업성 분석과 시기 선택이 중요하다. 저자는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비교하며 어떤 조건에서 투자해야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단순히 투자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합리적인 판단력을 기를 수 있다. 특히, "가치 있는 지역을 선점하라"는 조언이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찾는 안목이 부동산 투자에서 핵심이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인구 흐름, 정부 정책, 개발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ㅂ준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특정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독자가 실질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저자의 실패 경험담이다. 성공 사례뿐 아니라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공유하며, 독자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경고한다. 이를 통해 투자 과정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끊임없는 배움과 성장의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부동산에 대한 기초 지식이 부족한 초보 투자자뿐 아니라, 이미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저자가 강조하난 "소액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성장하라"는 접근 방식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투자 과정에서 반드시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점도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5천만원으로 시작하는 미라클 기적의 재건축재개발은 단순한 투자 안내서가 아니라, 부동산 투자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하는 영감의 책이다. 적은 자본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투자에 필요한 태도와 철학을 배우고 싶다면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 2024-11-25 안인재
    궤도의과학허세(리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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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궤도의 과학허세는 고학을 주제로 한 다야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인 궤도는 대중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독특한 유머와 재치를 발휘한다. 이 책은 단순히 과학적 지식을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과학이 어떻게 활용되고 작동하는지 다양한 사례와 비유를 통해 보여준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과학의 일상성과 저자의 접근 방식이다. 과학이라고하면 흔히 연구실에서만 이루어지는 복잡한 실험이나 수식으로 가득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궤도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날씨 예보, 요리와 같은 평범한것들 속에서도 과학이 숨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접근 덕분에 과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특히, "허세"라는 키워드를 통해 과학을 다룬 점이 흥미로웠다. 사람들은 종종 과학을 권위적이고 멀게 느끼지만, 궤도는 이를 유머러스하게 비틀어 과학이 얼마나 흥미로운지 전달한다. 이를테면 복잡해 보이는 물리 법칙이나 우주 이야기를 예능 프로그램처럼 풀어내며, 독자로 하여금 웃음과 함께 과학의 핵심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독자가 과학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줄이고, 더 깊이 알고 싶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다. 또한 이 책은 과학적 사실을 단순히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과학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과학이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겪는 한계와 도전, 그리고 새로운 발견이 기존 지식을 뒤집는 역동성을 다룬 부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는 과학이 완벽한 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고 탐구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책을 읽고 나니, 과학은 단순히 학문적 지식이 아니라 우리 삶과 밀접ㅎ라게 연결된 사고 방식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특히, 과학적 사고는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요한 도구임을 느낄 수 있었다. 과학허세는 과학에 대한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은 물론, 이미 과학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이 읽어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을만한 책인것 같다. 이 책을 통해 과학이 단지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가는 도구로 느꼈다. 무엇보다 과학을 즐기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것은 지식보다 열린 마음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
  • 2024-11-25 이혜리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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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베스트셀러 세계사 책이 눈에 들어왔다. 사람들의 평균 완독률이 높은 편이었다. 사실 나는 철학에 관심이 있고, 세계사와 같은 역사쪽으로는 얕은 지식 + 흥미가 없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이제 별게 다 재밌어지고 있다. 세계사책을 읽어보려고 여러번 시도할때마다 이집크 문명, 황하문명과 같은 고대사 정도 읽다가 재미없어 그만 두는 등 완독이 항상 어려웠는데, 이 책은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끝까지 완독을 할 수 있었다. 처음 알게된 세계사 중 몇가지를 뽑아 보자면? 1. 오키나와 류큐 왕국 - 오키나와는 일본이 아니라 독립적인 국가였다. - 류큐어라는 언어와 그들만의 문화가 있었다. - 고려시대 삼별초가 오키나와를 방문해서 기와 제작법을 알려줬다. - 1972년 미국이 오키나와를 일본에 반환하며 공식적으로 오키나와인들은 일본인이 되었다. - 류큐 후손들이 남아 있지만 류큐어는 소멸 위기에 있다고 한다. - 오키나와 사람들은 4계절 따뜻한 지리적 특징 때문에 굉장히 낙천적이고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 2. 아이티 혁명 - 중남미 최초의 흑인 공화국 (과거 콜롬버스가 발견해서 스페인이 아이티에 살고 있는 원주민 학살. 전멸 -> 노동력 부족으로 아프리카 흑인들 노예로 돈주고 사서 데려옴) - 현재 남아메리카에 있는 섬 도미니카공화국의 1/3크기로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 - 몇년전 대지진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곳 - 흑인 노예들은 사탕수수밭에서 일함 - 세계 최초로 노예들이 스스로 해방 쟁취 - 2021년 대통령 암살당하고 갱단이 정부 장악 후 거의 무정부 상태로 남아 있음. 3. 캄보디아 - 멍청한 리더를 잘못 만나 동남아 최빈국이 된 나라 - 공산당 인민 영웅, 폴 포트 - 중국, 러시아, 북한의 공산주의 사상의 짬뽕 - 농경 사회주의국가를 만들기 위해 안경쓴사람, 손이 흰사람, 의사, 교수 등등 고위층, 지식인들 죄다 숙청. - 도시 사람들 강제로 시골로 내려가기 해서 농사짓고, 주변 모든 사람들을 아버지, 어머니라 부르고, 결혼은 정해진 사람과 해야해. 그렇지 않으면 사형. - 저런 폴 포트가 캄보디아를 100년 이상 후퇴시켜. 폴포트 죽고 탈공산주의 성공 했지만 고급인력 전멸로 국력 쇠락 -> 동남아 최빈국.
  • 2024-11-25 이혜리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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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현실과 ‘불확실한 벽 너머의 도시’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림자와 함께 살아가는 현실과 그림자 없이 살아가는 불확실한 벽 너머의 도시. 서로 다른 도시에서의 삶은 벽 하나를 두고 판이하게 다르다. 현실에서의 하루는 매우 다양하다.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도움을 주거나 받는다. 그러나 불확실한 벽 너머의 도시의 삶은 '꿈 기록을 읽는'것이 전부다. 서로 다른 세계에서의 삶만 놓고 보면 인간 존재의 이유는 명확하다. 자주성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한 현실의 삶이 존재의 이유이고, 그렇게 살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러나 이런 현실에 대해 저자는 의문을 던진다. 그래서 불확실한 벽 너머의 도시를 만들었고, 그곳에서 '꿈만 읽는 삶'이 현실이지 않을까 질문을 던진다. 나는 도시의 문을 넘었다. 그림자를 버리고, '꿈 읽는 이'로서 눈에 상처를 내고, 두 번 다시 그 문을 넘지 않는다는 암묵의 '계약'을 맺고(P68) 소설 속 등장인물은 눈에 상처를 내고 그림자를 이쪽 세계에 남겨두고 암묵적 계약을 맺으며 ‘불확실한 벽 도시’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이 자신의 이상향인 듯 매일 꿈을 읽으며 산다. 그러나 그런 삶은 결코 현실이 될 수 없다.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인간의 존재 이유는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꿈을 실현하는 곳이다. 꿈을 꾸는 곳은 나와 그림자가 분리되는 곳이다. 이는 나에게서 그림자를 빼앗아 가는 것이다.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를 빼앗는 곳이다. 그런 불확실한 곳에서 주인공이 그랬듯이 우리도 벗어나야 되지 않겠는가? 흰옷을 입은 여자가 손수건을 흔들며 신호를 보내는 것이 보였다. 저토록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는데 어째서 태워주지 않는지 페르미나 다 사가 신기한 여기고 있자 선장이 저건 물에 빠져 죽은 여자의 망령이며, 지나가는 배를 건너편 해안의 위험한 소용돌이 또 그로 꾀어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P671) 가르시아 마르크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이 언급되는데, 이 부분이 핵심이라 생각된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과 『콜레라 시대의 사랑』 두 소설 모두 현실과 비현실 세계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는 가끔 비현실적인 것이 매료된다. 아니 그런 꿈을 꾸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이다. 현실의 삶이 힘들다는 이유로 벗어나고 싶어 비현실적인 곳을 동경한다. 나도 가끔씩 그런 꿈을 꾼다. 그러나 현실을 외면하면 언젠가는 크게 후회할 일이 생긴다. 그런 후회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당신은 그 애를 위해 이미 충분히 좋은 일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을 열어준 겁니다. 그건 그를 위해서도 잘된 일이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건 계승 같은 것인지도 모릅니다.(P590) 현실에서 주인공은 서번트 증후군 아이에게 흥미가 생겼고, 뜻하지 않게 아이에게 벽 너머의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후에 아이는 벽 너머의 도시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장면에서 어른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어른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말. 경험담을 입 밖에 내뱉었을 때, 그걸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좋은지 나쁜지 판단이 안 선다. 삶의 기준이 없는 아이에게 현실이 아닌 낙원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꿈같은 곳에 가려고 하지 않을까 ​ 아이에게 생각을 확장시켜주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서번트 아이에게 불확실한 벽 너머의 도시를 이야기하며 상상력을 자극했고, 그 아이는 결국 현실에서 사라졌다. 현실에서 사라진 아이만 놓고 본다면 좋은 일이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어떠하겠는가? 부모뿐만 아니라 다른 형들도 1주일 동안 아이를 찾는데 매진한다. 꿈을 찾는다며 갑자기 사라져 버린 아이, 아이 아무 말 없이 증발해버린 아이. 그런 아이를 찾기 위해 밤낮 잠 못 자는 가족들. 누군가에게 좋은 일이, 누군가에게는 불행이 될 수도 있다. 이게 '불확실성'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중적인 의미다. 불확실하기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위기가 될 수 있다. 불확실한 상황은 극단적인 선택일 수밖에 없다. 우리의 삶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지금 나의 선택이 어떤 기회로 작용할지 아무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며 느꼈단 불편한 점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건 작가님의 글쓰기 방법일 수 있겠지만 괄호(), 대시(-) 위 첨자(˙)가 많다. 이야기의 흐름을 끊는다. 부연 설명을 통해 그 상황을 연출하는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한다. 특히 위 첨자의 경우는 심했다. 위 첨자가 쓰인 기준이 애매하다. 강조하거나 특별한 의미가 있을 때 쓰여야 되는데 자주 언급된다. 책의 주제와 상관없는 곳에 쓰인다. 그래서 궁금하다. 과연 원서에도 위 첨자가 있는 걸까? 도대체 위 첨자로 강조한 내용은 무엇을 이야기하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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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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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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