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4
최장대
젊은작가상수상작품집2023(제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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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는 누가 만들어 가는 것일까?
이천이십사년 십이월사일 여전히 아침은 밝았다.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마치 한편의 영화, 한편의 소설속에서 꿈을 꾼 것 같다.
우리나라 한강이라는 작가가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얼마나 기다리고 또 얼마나 고대한 뜻 깊은 일인지 모른다.
한 사람이 살아온 삶의 과정, 한 시대가 겪은 역사적 진실, 오늘이라는 현실 앞에 문득 나를 발견해본다,
2023년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들을 하나 둘 읽어보았다.
글을 사랑하고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을 투영해 보면서 작가들의 상상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았다.
대상작인 이미상 작가의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을 시작으로, 김멜라의 '제 꿈 꾸세요', 성혜령의 '버섯농장', 이서수의 '젊은 근희의 행진', 정선임의 '요카타, 함윤이의 '자개장의 용도', 마지막으로 현호정의 '연필샌드위치'를 끝으로 다양한 소설들을 접할 수 있었다.
소설은 작가의 간접적인 삶의 모습이라고도 한다.
글을 쓴다는 것 그리고 그 글들이 누군가에게 읽혀진다는 것은 어쩌면 한 여인의 육아 과정과 같지 않을까?
다양한 장르, 다양한 접근, 다양한 내용, 다양한 전개, 다양한 결말 등 각 소설가가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하듯 우리네 일상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이 젊은 작가들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글은 어렵게 쓰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누군가에게 인생을 뒤돌아보게 하고, 또 누군가에겐 꿈과 희망을 주며,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힘 있는 글이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더 생각해 본다.
세상은 가만히 앉아 있어서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내가 먼저 시작하고,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내가 더 행동하는 속에서, 그리고 그 누군가를 더 응원하고, 더 성장시키는 마음이 있을 때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해지고 세상이 더 평화롭지 않을까?
역사는 반복됨을, 그리고 세상을 제대로 통찰할 수 있는 참 리더의 모습이 더 필요한 시대를 공감해보는 이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