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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11 이형민
    급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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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대건의 소설 『급류』는 젊은 사랑의 복잡한 감정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저수지와 계곡이 유명한 지방 도시 '진평'을 배경으로, 열일곱 살 동갑내기인 '도담'과 '해솔'의 만남과 사랑을 그린다. 두 주인공은 서로에게 끌리지만, 그들의 사랑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다. 사고 이후 그들은 죄책감과 두려움, 미움 등 복잡한 감정과 힘겹게 싸우며 살아간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서로를 간절히 원하지만, 그 마음만큼 큰 고통을 겪는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정대건 작가가 사랑의 본질을 어떻게 묘사했는가 하는 것이다. 사랑은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아프고, 복잡한 감정의 연속이라는 것을 작가는 섬세하게 그려냈다. 도담과 해솔은 서로에게 의지하고 싶지만, 그들의 과거와 상처가 그들을 가로막는다. 이처럼 사랑이란 단순히 두 사람의 감정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의 경험과 상처가 얽혀 있다는 점이 매우 현실적이었다. 또한, 이 소설은 청소년기의 불안정한 감정과 정체성 탐색을 잘 담아내고 있다. 도담과 해솔은 자신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를 치유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은 많은 청소년들이 겪는 성장통을 대변하는 것 같아 공감이 갔다. 특히, 사랑이란 감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다면적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작품의 배경인 진평이라는 도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수지와 계곡이 있는 이곳은 두 주인공의 감정선과 잘 어우러져, 그들의 사랑이 더욱 깊이 있게 느껴지게 만든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의 갈등은 독자로 하여금 그들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작가는 배경을 통해 인물들의 감정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소설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사랑이란 단순히 행복한 순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랑은 때로는 아픔과 상처를 동반하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하게 된다. 도담과 해솔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이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임을 깨달았다. 그들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함께 아파하며 성장해 나간다. 이러한 모습은 나에게도 큰 교훈이 되었다. 사랑은 서로를 이해하고, 아픔을 나누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정대건의 『급류』는 사랑의 복잡성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이 소설을 통해 나는 사랑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청소년기의 불안정한 감정과 정체성 탐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도담과 해솔의 이야기는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앞으로의 삶에서도 이들의 이야기를 잊지 않고 간직할 것이다. 사랑이란 아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복잡한 감정임을 이해하게 된 만큼, 나 또한 더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2024-12-11 장현갑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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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관 주의는 10배의 힘을 만든다 (로버트 슐러)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이성과 감성 (이황) 사소한 일을 흘려보내는 지혜 (니체) 남을 의식하니 남의 인생을 살더라 (장영실) 가자 지식에 절대로 현혹되지 마라 (소크라테스)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얕은 사람이다 (공자) 자유 의지를 상실해가는 현대인 (미셀 푸코) 남 탓하며 꼬여가는 인생 (알프레드 아들러) 이 길의 끝에 당신이 원하는 게 있는가? (이성계) 말로만 뜻을 세우고 기다리다 죽는 사람들 (이이) 떠 먹여주는 인생에 중독되지 마라 (공자) 주어진 만큼 책임지는 법을 익혀라 (니체) 포용력을 갖춘 리더로 변화하는 방법(묵자) 인생의 부조리함을 넘어서는 해답 (카뮈) 사회의 부품이 되어버린 우리 (로알드 달) 당신이 모르는 상상의 잠재력 (아인슈타인) 산만한 삶에는 몰입이 없다 (톨스토이) 복수심 또한 연료가 될 수 있다 (아우렐리우스) 이타주의를 부르짖는 이기주의자 (프로이드) 적당히 존재하는 건 사는 개 아니다 (오스카 와일드) 미양심적인 성공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카네기) 당신의 자아상이 인생을 결정한다 (워런 버핏) 내면의 적과 외부의 적을 물리쳐라 (윈스턴 처칠) 스스로에게 물으며 인생을 살아가라 (에머슨) 겸손한 태도가 당신을 위인으로 만든다 (김구)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뤄낸 사람들의 특징 (피카소) 불만의 끝에 가보면 불만이 있다 (마키아벨리) 하루를 시작하는 최고의 방법 (니체) 도량이 넓어지면 만사가 평안하다 (공자) 내리막 길에서 추락하는 사람들 (정약용) 남들에게 흔들리는 인생이 지긋지긋하다면 (공자) 인간의 가장 큰 병은 교만이다 (왕양명) 규칙이 없는 곳에서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칸트) 남들도 나처럼 실수할 수 있다 (엘버트 엘리스) 말 한마디 생각 하나가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홍자성) 뻔한 것에 의문을 던지는 사람이 성공한다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망친 인생은 반드시 고칠 수 있다 (클라랜스 다로우) 저 사람은 참 잘한다, 근데 나도 잘한다 (프란시스 베이컨) 인류에 대한 최대의 죄악은 무관심이다 (버나드 쇼)
  • 2024-12-11 박상민
    역사란무엇인가(독점계약번역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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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 에드워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역사는 진보한다라는 개념을 정립했으며,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역사를 정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학 때 대학생 신입생 필독서로 선정이 된 책이라서 읽기를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내용이라서 읽는 것을 포기하다가 이번에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에서 책이 다시 소개되어서 이번에 다시 읽게 되었다. 유시민 작가는 대학교 2학년때 이 책을 읽고서 역사는 진보한다는 믿음을 가지고서 독재에 대항하는 활동을 할 것을 결심하고 그의 사상적 근거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서 도대체 어떤 인사이트(통찰)를 얻었는지 모르겠다. 책은 읽는 사람의 소망과 수준에 맞게 말을 걸어 준다고 하는데 아직 내 자신은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정확은 의무일 뿐 미덕이 아니다" - 하우스먼 (영국의 시인, 고전학자, 1859-1936) 그가 다른 사람들이 있어났다고 생각해 주었으면 하고 바란 것, 그리고 아마 그 자신이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싶었던 것을 말하고 있는데 불과하다. 역사 철학은 '과거 그 자체'를 다루는 것도 아니고, '과거 그 자체에 관한 역사가의 사상'을 다루는 것도 아니며, '상호 관계에 있어서의 양자'를 다루는 것이다. 대부분의 역사가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실을 입수하려고 한다. 역사란 곧 해석이다. 역사란 과거 사실의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과거의 어떤 사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해석, 평가하여 재 구성할 때 확립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역사에 있어서의 객관성이 눈 앞에 있는 어떤 고정적인 판단 기준에 의거한 것이 아니고, 또 그럴수도 없으며, 오히려 미래 속에 있다가 역사의 과정이 진전함에 따라 발전하는 기준에만 의거하고 또 의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 주장을 실증하는 것이다. 역사가는 과거와의 대화를 통해서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한 교훈을 획득할 수 있고, 그런 의미에서 역사가에게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 시대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인류 역사의 진보에 대한 희망을 상실하지 않는 것이다.
  • 2024-12-11 박상민
    바보들의 나라, 켈름(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아이작 싱어의 유쾌한 고전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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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들의 나라, 켈름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켈름은 평범한 바보들의 나라다. 일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이 부족해지고 주민들이 헐벗게 되는 위기가 찾아온다. 황소 그루남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웃나라와 전쟁을 일으키지만, 전쟁에 지게되어 켈름을 더 큰 곤궁에 빠뜨린다. 그러자 혁명당 당수 부넴포크리카가 반란을 일으켜 켈름을 지배한다. 부넴포크라는 켈름을 위기에서 구한다는 명분으로 화폐를 없애버리는데, 물건을 살 수 없게 된 시민들은 분노하여 부넴포크라를 내쫓는다. 그 틈을 타 도둑 파이텔이 켈름을 지배한다. 도둑 출신인 파이텔은 도둑의 물건을 훔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절도는 더 이상 범죄가 아니라고 선언하고, 자신이 처음 소매치기한 날을 국경일로 정한다. 그 역시 군중을 선동해 또 다시 전쟁을 일으키다 쫓겨난다. 그리고 마침내 여성들이 정부를 맡아 운영한다. 어리석은 지도자들로 인하여 켈름이 혼란스러워진 시기에도 시인 제켈은 지도자들의 공덕을 기리는 송시를 짓는다. 지도자들이 바뀔 때 마다 그에 걸맞은 송시를 짓느라 여념이 없다. 여러 가지 소동과 믿음직스럽지 못한 지도자들이 있는 겔름 마을의 이야기는 흡사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연상시킨다. 우선 전쟁을 일으킨 그루남과 파이텔은 군국주의와 전쟁을 통해 세상을 지배하려는 지도자의 야욕을 연상시킨다. 한 예로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명분으로 이라크를 공습했지만, 이라크 전쟁은 미국의 패권주의로 인한 것임이 드러났다. 이라크에 실재 대량살상 무기는 없었고 그 전쟁으로 말미암아 미국의 중동에 대한 패권만 넓어졌다. 시인 제켈은 혼란스러운 시기에 여기에 붙고 저기에 붙는 기회주의자를 연상시킨다. 현대사회에서도 미디어와 매체는 지배 권력에 아부하고 그들의 지배질서에 힘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지켈의 그림자를 볼 수 있다. 책의 제목은 바보들의 나라였지만 이상하게도 우리 사회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자신의 입장에서 정치하려는 정치인, 나라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일을 벌이지만 도리어 나라에 해를 입히는 위정자, 지배권력에 아첨하는 미디어까지, 바보들의 나라라고 하는 켈름은 어쩌면 우리의 모습일 것이다. 진정한 정치인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과연 우리는 켈름을 비판할 수 있을까?
  • 2024-12-11 손동우
    부의 제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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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부자는 얼마나 가져야 만족할까 하고 고민을 한 적이 있다. 인간의 탐욕에 대한 욕망을 어떻게 하면 제한하여 부를 나눌 수 있을지 생각해 왔다. 이러한 생각은 자칫 잘못 이해하면 대한민국에서 공사주의자로 몰릴 수 있었어 쉽사리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기 어렵다. 한사람의 부는 그 사람이 잘하여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누구의 부를 빼앗거나 본인의 어떠한 노력 없이 상속에 의하여 부자가 된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 그러던 중 왜 우리는 가난에만 주목하고 부의 제한선은 이야기 하지 않는가? 누구도 슈퍼리치가 될 자격은 없다. 부에 상한선을 긋고 불평등과 기후 위기에 땔감으로 써라! 책표지의 내용을 보고 이 책을 읽어 갔다. 아 아 나와 똑 같은 생각을 가진 학자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 경제적 불평등은 막대하다. 부의 집중은 전례없는 수준이다. 모든 국가에서 극단적인 부가 일으키는 피해의 동일한 패턴을 볼 수 있다. 거의 모든 부자들과 슈퍼부자들은 애초에 그렇게 많은 돈을 벌 수 없었어야 한다. 과거에 식민지와 노예제도에 대한 보상은 너무 오랫동안 이뤄지지 않고 있고 극단적인 부의 집중은 여러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한다. 그리고 돈을 축적하고자 녹색 전환을 방해하고 기후 재앙을 가속화 한다. 그리하여 작가는 부의 제한선은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는 수준에서 그어져야 하고 대략 1,000만파운드(대략 182억원)를 제안 했다. 누구도 정치적 영향력을 돈으로 사기에는 충분한 돈을 가질 수 없게 하는 데 적절한 수준르로 제한해야 한다. 우리는 극단적인 부의 집중이 해로워서 반대해야 할 명백한 근거가 있기 때문에 부의 제한주의가 필요하다. 사람들의 생각 중 합법으로 얻은 돈은 모두 그 돈을 번 사람이 가질 자격이 있다는 신화가 있다. 그것은 내 돈이므로 전적으로 내게 속하고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그 돈으로 무엇을 할 지는 내가 결정할 일이라는 것이다. 부자들이 나라에서 이 신화는 가장 만연해 있는 가장 해로운 신화다. 또한 부유한 사람들의 자산이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쪽으로 쓰이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자들이 기부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 될 수도 있다. 과연 그럴까? 부자의 기부와 자비를 기대하는 것은 정치적 불평등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다. 답은 극단적인 부에 대해 사회적 조치를 취하는 데 있다. 그렇지 않다면 부유한 사람들은 신처럼 행동하여 민주주의 제도를 파괴할 것이다. 어는 정도의 부를 나누기 위하여 부의 제한선을 긋지 않을 시 언젠가는 이 세계가 큰 재앙이 올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스쳐간다.
  • 2024-12-11 김연경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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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영 작가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는 깊고 진지한 감정을 탐구하며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선과 관계의 얽힘을 세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소설은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개인의 삶 속에서 느끼는 고독, 상처,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그리며, 그들이 서로를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또 영향을 받는지를 탐색한다. 작가의 섬세한 문체와 그리드처럼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잔잔하지만 강력한 여운을 남긴다. 이 소설의 중심에는 주인공인 ‘윤희’가 있다. 윤희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그로 인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 채 성장한다. 그녀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끊임없이 방어적이고, 상처를 피하려 애쓰지만 결국 그 상처와 마주해야만 한다. 윤희의 이야기는 매우 보편적이다. 사람들은 모두 어딘가에서 상처를 받고, 그 상처를 치유하려고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작품은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윤희는 자꾸만 불안하고,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른다. 그녀는 삶 속에서 빛을 찾으려 하지만, 그 빛은 너무나 희미해서 손에 닿지 않는다. 그러나 이 희미한 빛은 바로 그녀가 포기하지 않고 이어 가는 삶의 여정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희망을 상징한다. 윤희가 겪는 내면의 갈등과 치유의 과정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누구나 삶에서 겪는 상처와 그 상처를 이겨내려는 노력이 단순히 빠른 시간 안에 해결될 수 없음을 작가는 따뜻하고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이 소설은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시한다. 윤희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그녀는 타인의 기대와 자신의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며, 결국 자신을 잃고 외로움 속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윤희는 스스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시도한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그 해결을 향한 노력은 이 작품의 중요한 테마 중 하나로, 독자에게 진정한 인간 관계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 이 책은 무엇보다 감정의 미묘함을 포착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은 매우 세밀하게 그려지며, 독자는 그들이 느끼는 복잡한 감정들을 고스란히 따라가게 된다. 특히 윤희와 그녀의 주변 인물들 간의 관계에서 오는 감정의 충돌과 성장, 치유의 과정은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작품의 제목인 “아주 희미한 빛으로”는 단순히 어두운 상황 속에서의 희망을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인생 속에서 우리가 찾을 수 있는 작은 기회나, 순간적인 깨달음, 그리고 내면의 성장의 가능성을 뜻하는 것이다. 윤희가 경험하는 여러 감정적 고통과 상처들은 결국 그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과정에서 빛을 발견하는 것은 단순히 ‘상황’에 대한 변화가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이 된다. 최은영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의 복잡함과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희망을 은유적으로 그려낸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경험을 담고 있다. 그것은 사랑, 상처, 그리고 치유의 이야기를 넘어서, 삶의 진정성과 의미를 돌아보게 만든다. 『아주 희미한 빛으로』는 감정의 깊이를 이해하고, 인간 존재의 복잡함을 진지하게 탐구하는 독자에게 큰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도 결국 삶은 계속해서 희미한 빛을 비추며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는, 이 소설을 읽은 후에도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 2024-12-11 김연경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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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선경 작가의 『하루한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노트』는 어휘력 향상을 목표로 한 독특한 필사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단어를 외우고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루에 한 장씩 필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필사는 그 자체로 기억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학습 방법 중 하나로, 작가는 이 방법을 통해 독자들이 언어의 깊이를 이해하고, 자신의 어휘력을 체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게 한다. 책의 구성은 매우 직관적이다. 각 페이지마다 다양한 단어와 함께 그 단어의 뜻, 예문, 그리고 그 단어를 활용한 문장이 주어진다. 독자는 주어진 단어와 예문을 필사하면서 해당 단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어의 뜻을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가 문장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직접 써 보면서 자연스럽게 그 의미와 뉘앙스를 체득하게 된다. 이는 단어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만들며, 실제 사용 시 더욱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이 책에서 가장 큰 특징은 ‘하루 한 장’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독자가 매일 꾸준히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점이다. 하루에 한 장씩 필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어휘력이 서서히 확장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필사를 통해 단어를 반복적으로 쓰면서 그 단어를 내 것이 되도록 만드는 과정은 매우 유익하다. 필사라는 행동 자체가 단순히 기억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언어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중요한 학습법이 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책은 각종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실용적인 어휘들을 다루고 있어, 일상적인 대화나 글쓰기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표현들을 익힐 수 있다. 예를 들어, ‘확신하다’, ‘기대하다’, ‘유머러스하다’와 같은 일상적인 단어부터 시작하여, 좀 더 고급스러운 표현인 ‘무궁무진하다’, ‘유려하다’와 같은 단어까지 폭넓은 어휘를 다룬다. 이런 어휘들을 익히면서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표현의 폭이 넓어지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느낀 점은, 어휘력 향상은 결코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학습과 실천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하루 한 장씩 필사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부담 없이 지속 가능한 학습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필사를 하며 쌓은 어휘는 단순히 기억에 남는 것을 넘어, 실생활에서 실제로 사용 가능한 능력으로 변환될 수 있다.
  • 2024-12-11 문선정
    귀신들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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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들의 땅은 대만 현대문학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인간의 욕망과 역사적 아픔이 초현실적인 이야기 속에 녹아있다. 이 작품은 대만의 전통적인 귀신 문화와 현대인의 내면을 심도 깊게 결합하여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소설은 단순한 공포를 넘어, 귀신이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의 죄책감, 상실, 그리고 억압된 기억들을 드러낸다. 귀신은 단지 두려움의 상징이 아니라, 인간이 억누르거나 망각하려 했던 고통스러운 과거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대만의 역사적 배경, 특히 식민지 시절과 국공내전 이후의 아픔은 이 소설의 주요 모티프로 작용하며, 이러한 역사적 상흔은 인물들의 내면과 사건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이 작품에서 돋보이는 점은 천쓰홍의 세밀하고 디테일한 묘사와 상징적인 표현이다. 그는 귀신들의 존재를 단순히 초자연적 현상으로 그리지 않고, 사회적, 개인적 상처의 은유로 활용한다. 귀신들의 모습과 그 이면에는 인간의 슬픔과 절망이 담겨져 있어 독자들은 이들을 연민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공포 소설에 그치지 않고, 인간 본성과 역사적 아픔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작가는 대만 특유의 문화적 색채를 이야기 곳곳에 배치한다. 대만의 전통 신앙과 설화가 소설의 분위기를 형성하며, 현대와 전통, 현실과 초현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는 독자에게 대만이라는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도록 돕는 동시에, 전통적인 귀신 이야기와 현대적 감각의 결합이 새로운 문학적 경험을 선사한다. 귀신들의 땅은 인간과 역사의 어두운 면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귀신들은 단지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외면했던 과거와 억눌려져 있는 감정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책을 읽는 동안, 단순히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가진 두려움과 상처를 떠올리게 한다. 역사와 인간의 내면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큰 울림을 줄 것같아 권하고 싶다. 읽는 내내 이어지는 긴장감과 여운은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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