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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19 박래봉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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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민섭 저자의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는 단순한 재테크 책을 넘어, 평범한 개인이 자본소득을 통해 경제적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실용적 투자 입문서이다. 제목부터 호기심을 끄는 이 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 소비인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을 배당금으로 해결한다는 콘셉트를 통해 배당투자의 가치를 쉽고 친숙하게 전달한다. 저자는 유튜브 채널 ‘수페TV’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얻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라고 하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자본차익 중심의 전략만을 떠올리지만, 저자는 일관되게 “배당은 나의 월급”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배당금 중심의 안정적인 투자 방식에 주목한다. 특히 이 책은 30일에 걸친 학습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도 차근차근 배워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하루에 한 가지 주제를 다루면서 이론과 실천을 병행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을 유도한다. 책의 핵심은 ‘작지만 지속 가능한 수익’이다. 저자는 하루 한 잔의 커피값, 한 달의 휴대폰 요금, 1년의 자동차 보험료 등, 일상 속 소소한 소비를 배당금으로 충당해 나가는 방식을 통해 투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인다. 큰돈을 벌기 위한 단기 투기보다는, 매달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배당금이라는 ‘현금 흐름’을 중심에 두고 투자의 방향성을 잡는다. 이러한 접근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자산을 쌓아 나가는 데 적합하다. 저자는 배당투자를 할 때 무조건 배당률이 높은 종목을 고르기보다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 배당 성장력, 산업의 전망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미국의 ‘배당 귀족주’나 ‘배당킹’처럼 오랜 시간 동안 배당을 유지하고 성장시켜 온 기업들을 사례로 제시하며, 한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유사한 종목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독자가 막연한 기대감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목을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크리스트와 분석 도구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이 특히 돋보이는 이유는, 투자자의 ‘마인드셋’에 대한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기술 못지않게, 돈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배당투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리의 힘이 누적되며 점차 큰 수익으로 이어지지만, 이 과정에는 인내와 꾸준함이 필요하다. 저자는 “주식시장은 언제나 변동성을 동반하지만, 배당은 예측 가능한 수입이 된다”는 말로 배당투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강조한다. 이는 감정적인 매매를 유도하는 다른 투자 방식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또한, 저자는 투자로 얻은 수익을 단순히 소비에만 사용하지 않고, 다시 재투자함으로써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도 함께 제시한다. ‘눈덩이 불리기’ 전략은 초기에 적은 금액으로 시작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가속도가 붙는 자산 증식 방법이며, 실제 저자가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배당금이 생활비의 일부를 어떻게 대체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도 제공된다. 독자로서 이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점은, 배당투자를 단순히 수익 창출의 수단으로만 보지 않고, 삶의 안정성과 여유를 위한 도구로 바라본다는 점이었다. 경제적 자유란 거창한 목표처럼 들릴 수 있지만, 하루 커피값을 배당으로 해결하는 작고 구체적인 변화가 모여 점점 더 큰 자유로 확장될 수 있음을 이 책은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독자의 태도와 생활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점이다. 결론적으로,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는 배당투자에 대해 막연한 관심을 갖고 있던 이들에게 아주 훌륭한 입문서이자 실천서이다. 투자에 있어서 무리하거나 과감한 결단보다는, 꾸준함과 현실적인 계획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이 책은 잘 보여준다.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전략, 친절한 설명, 실제 사례까지 고루 갖춘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도서가 아니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생활 속 안내서’로 독자들에게 큰 가치를 전한다.
  • 2025-05-19 박하훈
    가난한 찰리의 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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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찰리의 연감]은 워렌 버핏의 오랜 동업자이자 탁월한 투자자, 철학자, 그리고 사고의 거장인 찰리 멍거의 지혜를 집대성한 책으로 단순한 투자 서적이 아니라, 평생 학습자로서 어떻게 사고하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지적 보고서이다. 찰리 멍거는 워렌 버핏의 파트너로 유명하지만, 이 책에서는 투자보다 더 근본적인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습자로서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지식을 단편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하고 체계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 것이다. 찰리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핵심개념을 뜯어와 '멀티 트랙 사고 모델"을 강조한다. 이는 어떤 문제를 볼 때 하나의 시각이 아닌, 수학, 생물학, 심리학 등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나 처럼 공부를 하며 지식을 쌓아가는 입장에서는, 이것이 진정한 배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시험을 위한 지식이 아니라, 인생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우고 싶다면 찰리의 접근법은 매우 실용적이다. 또한 그는 겸손한 자세로 끊임없이 배우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나는 모르는 게 많다"라는 전제로 시작하는 그의 태도는 배움을 멈추지 않게 만든다. 이 책을 통해 배운 것은 단순히 정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사고가 중요한지,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학습이 본질이었다. [가난한 찰리의 연감]은 읽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많다. 하지만 진지하게 공부하는 자세로 임한다면, 인생을 보는 관점 자체가 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학습자로서, 이책은 단순한 지식습득을 넘어 사고하는 힘을 키워주는 귀중한 자산이다. 찰리 멍거의 지혜와 사고방식을 담은 책으로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멀티 트랙 사고의 중요성과 평생학습의 자세를 강조한 책이다. 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지만, 보통 사람은 자기 실수에서 배운다. 타인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배우는 태도는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대목이다. '세상은 복잡하고, 단순한 답은 거의 없다. 다양한 관점으로 보는 힘이 필요하다" "나는 매일 조금 더 현명해지려고 노력한다. 이것이 나의 성공 비결이다."
  • 2025-05-19 김정인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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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학생들의 어휘력 실태가 걱정된다는 뉴스나 신문기사를 종종 보곤한다. 그리고 독서의 날이나 독서의 계절이 되면 현저히 줄어가는 독서량이 종종 화두로 떠오른다. 비단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회사에 들어가서 공문서류를 어려워하거나, 도서관이나 서점에가서 어려운 고전도서보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손이 가게 되는 성인들에게도 역시 문해력, 어휘력이 문제가 되고있다.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는 《어른의 어휘력》으로 대중에게 어휘력과 문해력이라는 화두를 던진 유선경 작가의 첫 필사 책이다. 전작에서 ‘어휘력으로 세상을 인식하는 통찰을 제공’했다면 이 책에서는 어휘력과 문장력, 문해력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방법 ‘필사’를 소개한다. 특히 어휘력은 책 읽기만으로 향상되기 힘들다고 지적하며, 어휘력을 기르는 구체적인 방법과 그에 따른 필사 가이드를 단계별로 세세하게 공유한다. “필사, 그냥 베껴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필사를 하면 진짜 어휘력이 좋아지나요?” 특히 이 책은 필사를 시작하거나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던져보았을 질문을 해소하는 데서 출발한다. 단순히 책 한 권을 베껴 쓰는 통 필사의 개념이 아닌, 그 이상의 효용을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소설, 시, 산문, 희곡 등 일상에서 흔히 읽기 어려운 다양한 작품들을 마주할 기회를 제공하는데, 특히 저자가 엄선하여 고른 본문 속 작품들은 눈으로 읽어도 좋지만 집중해서 천천히 손으로 필사할 때 더욱 각별한 ‘울림’이 있다. ‘어휘와 친해지는 법’, ‘어휘력을 기르는 비결’, ‘어휘가 주는 힘’ 등 어휘력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동시에 자신의 목적에 더 부합한 필사를 심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외 새롭게 읽고 필사한 문장에서 발견한 어휘를 재료로 자기만의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지면도 마련되어 있고, 각주에 달린 유의어 등을 본문에 대입해 읽다 보면 그간 놓치고 있던 ‘말맛’도 세세하게 느낄 수 있다. 하루 한 장, 10분 남짓의 글쓰기 루틴을 통해 몰라서 못 쓴 것이 아니라 알고 있었지만 쓰일 기회가 적었던 표현이나 어휘를 익혀 비로소 내 것으로 만들기로 했다.
  • 2025-05-19 김연희
    해외선물 처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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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선물 처음공부라는 책은 선물의 기본 원리, 주요 용어, 거래 방식, 증거금 개념 등 필수적인 지식들을 실생활의 예를 들어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해도가 높아지는 장점을 분명히 가지고있는 책이다. 또한 실제 거래 화면 캡처와 함께 매매 예시를 보여주며 실전에 대한 감을 익히는 데 큰 도움된다. 책에서 배운 용어와 개념(예: 롱/숏 포지션, 증거금, 레버리지 등)을 실제로 적용해보려면 모의투자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HTS(홈트레이딩시스템)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가상 계좌를 개설한 후, 실시간 시세를 보며 매매를 시도해보고, 실전 경험 없이 거래를 시작하는 건 위험하므로, 책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며 실제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해외선물은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책에서 강조한 것처럼 경제지표 발표 일정, 국제 정세, 원유, 금리, 환율 동향 등을 꾸준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미국의 FOMC 회의 결과나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는 선물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책에서 소개한 사이트나 캘린더를 활용해 스케줄을 체크하고, 실제로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해야한다. 책에서는 손절과 익절, 포지션 진입 기준 등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이를 실생활에서 활용하려면 나만의 매매 일지를 작성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언제, 어떤 이유로 진입했고, 결과가 어땠는지를 기록하면 자신의 판단 패턴을 되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고, 이 과정은 실력 향상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모의투자에 익숙해진 후에는 실제 계좌로 미니/마이크로 단위의 해외선물 상품을 거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 S&P500, 마이크로 골드와 같은 상품은 적은 증거금으로도 거래가 가능해 큰 손실 없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데, 물론 이때도 책에서 배운 리스크 관리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책은 기본기를 다지는 데 효과적이지만, 시장은 항상 변화하므로, 책에서 소개된 추가 학습 자료, 유튜브 강의, 해외선물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꾸준히 공부하고 다른 사람들의 관점도 참고하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 2025-05-19 강욱
    국토박물관 순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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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시대 ‘문화 전도사’ 유홍준이 새로운 시리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출간 이후 우리 역사의 진수를 국토박물관 속에서 차근차근 찾아가는 새로운 답사기이자 진화한 답사기인 셈이다. 『국토박물관 순례』에는 역사와 문화, 유물과 현장을 아우르며 수십 년간 우리 역사의 현장을 두루 순례하고 소개해온 유홍준의 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통찰과 매력으로 가득하다. 또한 우리 역사를 차근히 알아갈 수 있도록 답사지 소개와 더불어 해당 시대에 대한 친절하고도 깊이있는 설명을 붙여, 성인과 청소년 독자들에게 두루 유익한 역사 교재로 손색이 없다. 부족한 한국사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려는 독자, 가족이나 지인과 역사기행을 떠나고자 하는 독자, 답사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학교 현장이나 동호회가 있다면 이 책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국토박물관 순례』 1권은 ‘선사시대에서 고구려까지’는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초기철기시대, 고구려시대의 핵심 유적을 다뤘다. 연천 전곡리 유적은 세계 고고학 지도를 바꾼 획기적인 발굴이 이뤄진 곳이다. 1978년 미국 병사 그레그 보엔이 이곳에서 ‘아슐리안 주먹도끼’를 발견하면서 동아시아에는 주먹도끼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기존 학설이 뒤집혔다. 이후 유적 전체가 공원으로 조성되고 전곡선사박물관이 들어서면서 이곳은 우리 구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이자 배움터로 거듭났다. 연천에는 그밖에도 다양한 역사‧자연 문화유산이 분포해 있어 역사기행 목적지로 추천할 만하다.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확인된 신석기시대 유적은 150곳 이상이다. 이 책에서는 전국에 분포한 유적 중에서도 유물이 풍성하게 출토되어 역사적 가치가 돋보이는 부산 영도의 패총 유적을 둘러보며 한반도 신석기시대를 소개한다. 신석기인들의 식생활과 주거 환경을 보여주는 이 조개더미에서는 빗살무늬토기, 덧띠무늬토기, 조개 가면 등이 출토되어 과거를 전하고 있다. 유적이 있는 영도의 유래와 내력뿐 아니라 부산의 대표적인 유적지와 박물관도 소개하는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부산을 다룬 것은 놀랍게도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 언양 대곡천에는 역사 유적이 마치 고대의 보물처럼 숨겨져 있다.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초기철기시대 유적뿐 아니라 신라시대와 조선시대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유적을 대표하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은 선사인들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귀한 문화유산이다. 그저 신기하게만 보이던 이 바위그림과 글씨도 유홍준의 안내를 따라 살펴보면 옛사람들의 눈빛과 손짓이 살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선사시대의 각양각색이 여기에 응축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이어서 고구려 역사의 중심이었던 만주를 탐방한다. 먼저 우리 고대사의 무대였던 만주의 지도를 익히는 것을 시작으로 고구려 기행 대장정을 시작한다. 첫 번째 코스는 중국 동북삼성의 중심 심양에서 봉황산성과 단동, 호산장성을 거쳐 압록강의 아름다움을 만나는 과정이다. 봉황산성과 호산장성은 각각 고구려 오골성과 박작성으로 추정(비정)되는 곳으로, 고구려 산성 문화를 잘 보여주는 곳이다. 본격적인 탐방을 위해 잠시 들른 단동에서는 압록강의 아름다움과 분단을 포함한 우리 역사의 숭고함과 아픔을 느껴본다. 이어서 고구려의 첫 도읍이었던 중국 요령성 환인 지역으로 이동한다. 이곳에 위치한 왕성이자 산성이었던 오녀산성은 고구려 유적 중에서도 웅장함과 장대함이 남다르다. 그야말로 천혜의 요새를 구축해놓아 신생 왕국 고구려의 패기와 단단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고구려는 이곳에 도읍한 지 얼마 안 있어 길림성 집안 지역의 국내성으로 천도했다. 그렇게 저자는 고주몽의 건국 이야기를 떠올리며 천도 경로를 따라 길림성 집안으로 이동한다. 집안은 고구려 국내성과 환도산성이 한 쌍을 이루어 400년간 고구려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다. 그만큼 대표적인 고구려 유적들이 밀집해 있다. 고구려 유적 탐사단은 이 집안에서 여러 날 머무르며 역사의 향기와 압록강변의 서정을 느낀다. 시내에 있는 국내성은 심하게 훼손되었고 환도산성 안쪽은 과수원이 되어 있었지만, 중국은 이 지역의 고구려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수년 전 정비를 마쳤다. 이곳에 있는 고구려의 대형 왕릉과 고분을 만나는 것은 대략으로도 하루가 부족할 지경이다. 우리 역사의 자부심을 지탱하는 고구려 전성기의 유적인 태왕릉, 장군총, 벽화고분 등 ‘무덤 순례’를 마치고 광개토대왕릉비문을 소개하는 것으로 『국토박물관 순례』 1권은 마무리된다. 저자 유홍준은 『국토박물관 순례』를 구상한 이유로 “즐겁게 여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도 겸하는 답사기를 쓰는 것”을 들었다. 보탬이나 왜곡 없이 우리 국토가 진정 박물관이라고 믿는 저자의 신념을 입증하기 위해서 30년의 세월이 필요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제는 모든 국민에게 국토 박물관의 가치를 확실하게 알리기 위해 유홍준 교수는 『국토박물관 순례』 대장정을 시작한다. 우리 역사의 가치를 알아가는 여정은 곧 우리 삶의 가치를 느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 2025-05-19 성다슬
    환율의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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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의 대전환』은 경제 전문가 오건영이 집필한 책으로, 세계 경제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환율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그것이 개인의 자산과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매우 실용적으로 설명한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달러가 오르면 수입물가가 오르고, 여행 경비가 늘어난다는 정도로만 환율을 체감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이면에 있는 구조적인 흐름과 국가 간의 통화 전쟁, 금리 정책, 통화정책 변화 등을 하나하나 짚어주며 환율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의 통화 정책과 환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장은 인상 깊었다. 단순히 “달러 강세”나 “엔저 현상”이라는 뉴스의 문구가 아니라, 왜 그런 현상이 발생하며 앞으로 어떤 흐름이 예측되는지를 역사적 사례와 데이터에 기반해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저자는 금, 달러, 엔화, 위안화 등 주요 자산들의 움직임을 비교하며 통화 분산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자신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어떤 시선과 전략을 가져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준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어렵고 전문적인 경제 이슈를 친절한 언어와 쉬운 비유로 설명했다는 점이다. 경제를 잘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 환율이라는 주제를 나와는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나의 지갑과 직결된 문제로 느끼게 해주었다. 이 책은 단순한 경제 이론서가 아니다.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고, 내 삶의 방향을 고민하게 해주는 지침서이자 생존 전략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강점은 어려운 내용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는 점이다. 경제를 전공하지 않은 독자도 따라가기 쉽도록 비유와 사례를 풍부하게 담았고, 저자의 유튜브 강의나 경제 클래스와 연결되는 실용적인 내용이 많아 독후 활동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환율의 대전환』은 단순한 경제 입문서를 넘어, 글로벌 경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다. 환율은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과 자산에 밀접한 문제라는 인식을 갖게 해 준 책이다.
  • 2025-05-19 남다운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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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어휘력 부족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와중에 이 책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내 아이를 위한 어휘력 책을 사준 적은 있어도, 나를 위한 어휘력 책은 별관심이 없다가 정말 나날이 그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와중에 발견한 책이다.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라는 이름의 책은 제목 그대로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필사 노트처럼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책에는 우리가 익히 이름만큼은 들어보았을 여러 작품이 있었다. 그 작품 안에서 읽을 수 있는 글을 하루 한 장씩 필사해 볼 수 있는 구조였다. 필사는 깊이 책을 읽는 방법이라고 한다. 눈으로 읽을 때는 미쳐 알지 못한 이야기가 읽힌다는 것이다. 눈으로 읽을 때 그냥 지나갈 수 있을 많은 표현들이 직접 필사하면서 마음깊이 와닿는 순간이 많았다. 특히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문장들은 생각이나 느낌, 표현을 통해 일상에서도 표현력이 없어 마음을 잘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다. 필사를 하면서, 문장은 기교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표현법 이라는 것을 필사를 통해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나 자신이 어휘를 안다고 생각했지만, 말로써 또는 글로서 그 어휘를 적재적소에 넣고 표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휘를 나와 연결하여 이를 글로 표현하는 것은 많은 연습 끝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 첫단계로서 필사는 의미를 갖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각 작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페이지 분량에 지나지는 않지만, 다시 한번 그 책을 찾아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했다. 어설프게나마 따라쓰면서 내가 갖고있거나 읽었지만 이제는 기억이 흐릿한 책들을 다시 기억하게 했다. 다만, 직장을 다니면서 필요한 한자어나 경제용어들은 이 책에서 익히기엔 적합하지 않아, 다시 한번 어휘력 향상을 위한 책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일상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하거나 내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데에 있어 더 풍부한 양식이 되어주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책이었다. 이 책은 고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는 책이었다.
  • 2025-05-19 안정호
    최강왕 초 괴기 UMA 미확인 생물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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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을 써도 되려나? 모 채널 프리한19 라는 방송을 즐겨보는데, 종종 미확인 생명체, 미스터리 사건 등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아들이 그걸 좋아해서 함께 보게 되었는데 나도 덩달아 관련 내용에 푹 빠져 보다보니 이런 책도 신청하게 되었다... 어릴때부터 (지금도 어리지만) 이런 미스터리 현상 괴기류를 좋아하는 내 아들...신비아파트 광팬... 회사 덕분에 아들과 공통의 관심사 도서를 받아보았다. 아무래도 성인프로그램인 프리한19보다는 내 관심을 끌기엔 조금 유치하긴 하지만 아이한테 읽어주면서 같이 재밌게 봤다. 미확인생물을 UMA라고 하는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목차로는 1) 산과 숲에서 목격된 미확인 생물 2) 마을과 초원에 나타나는 미확인 생물 3) 호수, 늪, 강에 숨어사는 미확인 생물 4) 바다에 사는 미확인 생물 5)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미확인 생물 6) 일본에서 발견되는 미확인 생물 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말했듯이 어른이 보기엔 조금 유치하긴 하지만 나름 실제 사진도 실려있어 생생하게 읽을 수 있다. 스컹크에이프라는 고릴라처럼 생긴 괴물이 있는데, 미국 어딘가에서 밤에 산책하던 부부가 뭔 지독한 냄새가 나서 뒤를 돌아보니 풀숲에 스컹크에이프가 있었다고한다. 대부분의 괴물은 그림으로 되어있는데 얘는 사진으로 찍혀있어서 진짜인가?? 하면서 나도 놀라며 봤다. 괴물의 실제 크기 비교도 되어있고 그들의 폭력성도 점수화되어있다. 특히 독서비전 책을 수령할즈음 가족여행으로 대만이 예정되어있었는데 마침 이 책을 받게되어 챙겨갔다. 비행기 안에서 틈틈이 읽으려고. 이거슨 최고의 선택이었다. 산과 숲에서 목격된 미확인 생물 테마에서 "마신자"라는 대만 귀신이 있었다. 붉은피부에 어린아이 모습을 하고있지만 실제로는 노파와 비슷하고, 일본의 갓파와도 맥을 같이 하는...노인와 아이를 끌고간다고한다. 이부분을 실감나게 읽어줬더니 아이가 밤새 마신자가 나타날까봐 공포에 떨었다. ㅋㅋ 아무튼 덕분에 가족여행내내 아이가 지루할틈 없이 재밌게 보았고, 나 역시 함께 읽으며 흥미롭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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