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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14 조상호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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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는 겸손과 자존감, 그리고 자신의 삶을 지키는 태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간과하는 겸손의 진정한 의미와 이를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높은 목표와 성과를 요구하며, 이는 우리를 쉽게 지치게 만들고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지키는 태도, 특히 겸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겸손이 단순히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이를 스스로 존중하는 태도라는 점이다. 겸손은 외부의 인정이나 평가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의 힘을 믿으며 살아가는 방법이다. 이는 곧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여, 타인과의 비교나 경쟁에서 벗어나게 한다. 또한, 저자는 우리가 쉽게 빠질 수 있는 '가짜 겸손'의 함정에 대해서도 경고한다. 겸손을 과장하거나 떠벌리는 것은 오히려 진정한 겸손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 따라서, 겸손은 외부에 드러내기보다는 내면에서 우러나와야 하며, 이를 통해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 “결국에는 겸손이다.”라는 마지막 소제목처럼 이 책의 결론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의 삶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충만하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지혜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겸손함이 단순히 자기 비하나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자신의 욕심과 한계를 인식하며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는 적극적인 선택이라고 말한다. 또한 “덜 하지만 더 잘”이라는 철학적 방향성을 제시하며, 우리가 과도한 욕망이나 외부의 기대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실천적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명히 구분하고, 비필수적인 요소를 과감히 줄이는 태도를 강조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이는 우리가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받는 현대 사회에서, 선택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통찰을 준다.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고민에 빠질때가 오는데 우리는 무엇이 중요한지 가치판단을 할수밖에 없다 그때 자기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인것 같다
  • 2025-05-14 문영원
    소년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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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참혹한 현실 속에 스스로 몸을 던졌던 여러 인물의 시점으로 전개되며 각자의 상처와 고통 안에서 괴로워했던 삶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내 나이보다 겨우 몇 살 터울 형인 중학생 동호는 계엄군의 학살과 만행을 겪었고, 친구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으로 시작한 일에서 죽음을 마주하면서도 시신 수습에 두려움 없던 책임감과 연대 의식으로 끝까지 자리를 지켰던 소년이었다. 등장 인물들은 그날의 아픔을 잊지 못하고 여전히 현실 속에서 비극적인 삶을 살아내며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보아도 달라지지 않는 세상에 힘겨워한다. 동호의 죽음을 지우지 못하고 내면의 상처 속에 살아가는 은숙이 누나, 끝까지 데리고 나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슬픔, 상실감 속에서 무너져가며 아들의 죽음을 알면서도 그 사실을 부정하며 살아가야 했던 동호 어머니. 개인과 한 가족의 고통을 통해 감당해야 했던 국가 폭력의 흔적을 어머니를 통해 이야기한다. 정권에 협조하지 못해 고문을 당하고 광주의 아픔을 입 밖으로 낼 수 없는 채 살아가는 이, 살아남았지만 무력감과 두려움 사회적 억압 속에서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역사에 비참한 희생이 다시 없도록 기억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하지만 누구도 온전히 말할 수 없고 누구도 온전히 잊지 못하는 그 시간은 우리에게 깊고도 슬픈 질문들을 남긴다. 80년 나는 국민학교에 입학하던 해였지만 한동안 학교와 집 밖에도 나가지 못해 따분했던 기억, 우리 집과 가까운 기독교 병원에서 매일 사람들이 죽어 들어와 관이 부족하다던 소문들, 아버지께서 부드럽고 두꺼운 빨간색 캐시미어 담요를 안방과 창문에 걸어서 빛이 새나가지 않게 막았던 일들, 헬기가 집 근처에서 낮게 날면서 분홍색 연막을 뿌리던 장면, 고등학생 때 울분을 삭히며 보았던 그날의 참상을 담은 전시된 사진들...... 모든 것들이 점점 희미해져 가지만 그날의 기억만은 여전히 눈앞에 펼쳐지는 듯 하며 며칠 후에 도래할 올해 5.18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슬퍼하지 않기를 바래본다.
  • 2025-05-14 김정학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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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지배하는가》 1200자 요약 데이비드 이글먼의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는 인간의 행동과 사고, 감정이 의식이 아닌 무의식적 뇌 시스템에 의해 얼마나 깊이 좌우되는지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삶을 주도한다고 믿는 의식은 실제로 뇌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결정과 행동, 심지어 경험의 해석까지도 무의식의 복잡한 작동 결과임을 강조한다. 이글먼은 의식과 무의식의 관계를 “두 마리 말이 한 대의 마차를 끄는 것”에 비유한다. 겉으로는 의식이 앞서가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 마차를 움직이는 힘은 무의식이라는 것이다. 무의식은 방대한 정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해 즉각적이고 적응적인 행동을 이끌어낸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느끼는 호감이나 거부감, 위험에 대한 즉각적 반응, 창의적 아이디어의 탄생 등이 모두 무의식의 산물이다. 책은 우리의 현실 인식과 경험 자체도 뇌가 능동적으로 해석·구성한 결과임을 강조한다. 감각 정보는 뇌에서 재조합되어 현실로 인식되며, 기억 역시 고정된 정보가 아니라 상황과 감정에 따라 계속 재구성된다. 우리가 자유의지로 내린 결정처럼 보이는 행동도 사실은 무의식적 시스템의 결과일 수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책임과 도덕 개념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무의식은 다음과 같은 핵심 역할을 한다. • 감정과 행동의 결정: 즉각적 호감, 직감, 감정적 반응 등은 무의식적 평가에서 비롯된다. • 빠른 의사결정: 위험 등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반응이 가능하다. • 창의성과 직관: 논리적 사고로는 도달할 수 없는 창의적 해결책과 통찰이 무의식에서 나온다. • 현실과 경험의 조작: 뇌는 감각 정보를 능동적으로 해석해 현실을 구성한다. 이글먼은 무의식이 인간 존재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자기이해와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이라고 본다. 무의식이 우리 삶을 설계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더 포용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전통적인 자유의지와 책임 개념을 재고할 수 있다. 결국 이 책은 인간의 행동, 감정, 의사결정 등 삶의 대부분이 무의식에 의해 설계되고 지배된다는 사실을 밝히며, 무의식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자기이해와 더 나은 삶, 그리고 현실적이고 성숙한 책임 개념을 갖추는 데 필수적임을 역설한다. 무의식에 대한 깊은 탐구가 우리 존재의 본질을 이해하고, 더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길임을 제시한다
  • 2025-05-13 김성준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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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는 배당투자를 통해 매달 일정한 수입을 창출하고, 이를 일상 소비와 연결시켜 독자에게 투자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어려운 경제개념이나 복잡한 수식이 아닌, 배당으로 하루 커피값은 벌자는 구체적이고 소박한 목표가 오히려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접근법으로 느껴졌다. 책의 핵심은 배당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단 타매매나 시세차익으로만 생각하는 반면 저자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배당투자를 통해 꾸준한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특히 매달 또는 분기마다 배당을 주는 미국 주식들을 소개하며, 실제 자신이 어떤 종목을 어떻게 구성하고 수익을 내고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한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작은 목표에서 출발하라는 조언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큰 수익을 노리기보다 커피 한 잔 값 점심 한 끼 값부터 배당으로 해결 해보라고 말한다. 이는 투자에 대한 허들을 낮추고 누구나 실천 가능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저자는 소비 습관의 점검과 절약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소비를 줄이고 그 여유자금을 투자로 연결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공감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소비 습관과 자산 운영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단기 수익에만 집중했던 나의 투자도 점검하게 되었고 장기적 시각에서 현금 흐름을 일정하게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특히 매달 들어오는 배당이 쌓여가는 성취감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나는 이 책을 투자에 대한 막연함을 가진 사람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유익한 책이라고 단순한 전략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이 담겨 있어 재테크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하다. 또한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경제적 독립이라는 목표가 하루 커피값이라는 실질적인 수치로 다가오자 동기가 부여되었다. 배당투자는 거창한 부자가 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여유를만들어가는 현실적인 방법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 2025-05-13 민경식
    화폐전쟁1: 달러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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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폐전쟁을 과거에 감명 깊게 읽어서 다시 한 번 읽고자 본 도서를 선택하였다. 본 책은 우선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직전에 읽었던 제러미 다이아몬드의 총균쇠와 비교하였을 때 충분히 흥미롭고 신선하며 재미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재미가 없으면 끝까지 읽기 어려운데 이 책은 재미있는 소설책처럼 흥미진진함을 가지고 단번에 읽을 수 있었다. 소위 말하는 음모론을 각종 고증을 통하여 논리 정연하게 설명하였다. 유대인 금융세력으로 통칭되는 국제금융세력이 세계 경제를 휘어잡으며 지배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그 세력은 엘리트 그룹이라고도 하고 그림자 정부라고도 불리운다. 필자가 과거에 본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친구의 추천을 통해서이다. 여러 이야기를 하던 중 세계 최고 부자는 빌 게이츠라고 하는데, 언론에 드러나지 않는 진짜 부자가 존재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친구가 본 책을 추천해 주었다. 두 번째 읽는 지금도 느끼지만 쑹훙빙 박사의 통찰력은 대단하다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 로스차일드 일가로 대변되는 금융세력의 모태를 역사적으로 짚어 주었고 현재 영미권의 진짜 지배세력이 누군지를 적나라하게 밝히고 있다. 지금은 대부분 아는 사실이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정부기관이 아니라 민간인이 소유한다는 사실이 아직까지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것도 세계기축 통화인 달러의 기준금리를 정하고 발행량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경제 뉴스 단골 손님인 미 연준 의장조차 소위 말하는 바지사장에 불과하고 로스차일드 일가를 비롯한 몇몇 국제금융세력이 세계경제를 좌지우지 한다는 사실이 거짓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자주 하였다. 최근 최고가를 연일 갱신하는 금, 은의 가격을 왜 미국이 누르는지, 중국 정부가 왜 계속해서 금을 모으는지 등의 설명이 나와있다. 중국이 황금을 기반으로 미 달러 패권을 무너뜨릴지 여부도 상당히 재미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실물 금, 은에 기반하지 않는 달러의 무한 팽창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져 시민들에게 보이지 않는 세금을 흔적 없이 거둔다고 필자는 주장하고 있다. 실물에 기반하지 않는 채무화폐의 종말은 언젠가는 올 것으로 본다.
  • 2025-05-13 강지윤
    1%를 읽는 힘 - 세상의 정보를 연결해서 기회를 포착하는 생각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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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를 읽는 힘'은 복잡한 세상의 흐름 속에서 정보를 어떻게 읽고 연결하여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지를 통찰력 있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 메르는 금융 업계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단편적인 뉴스나 수치를 넘어 그 이면에 숨은 의미를 포착하는 눈을 길러준다. 이러한 이면의 의미가 세상을 움직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면 이러한 능력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서는 반도체, 전기 차, 원자재, 금리, 환율 등 다양한 글로벌 경제 이슈를 사례로 들며 정보를 분석하고 연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사례를 통한 설명으로 이해하기도 쉽게 도와준다. 특히 이 책은 그 동안 많이 출간된 흔해 빠진 금융 투자 전문서 처럼 보일 수 있지만 더 깊게 파고들면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세상을 이해하고 사고 하는 방식을 바꾸는 지적 도구로 기능한다. 정보를 단순히 소비하는 수동적 태도에서 벗어나, 그 정보를 직접 조합하고 의미를 추론하며 자신만의 통찰로 전환하는 사고의 훈련이 중요하다는 점 이 인상 깊다. 이러한 능동적인 태도를 가지게 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 또한 이 책은 전문가를 대상으로 집필 한 게 아니라 일반적인 경제 지식이 부족한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였기에 평소 관심이 없던 독자라도 이 책을 읽고 나면 뉴스나 시장 흐름을 보는 시각이 확연히 달라진다.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이러한 지식들은 앞으로 나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나에게 당장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어준다. 특히 미국과의 관계 변화와 전쟁일 발발하는 이러한 정세 속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받아드리고 분석하는 능력이 필수 불가결 적인데 이 책은 그 가이드를 제공해 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거짓 된 정보가 판을 치는 디지털 세상에서도 정보를 분석하고 진위 여부를 가려내는 능력을 길러주기에 이 책은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필수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이 여러 뉴스 속에서 옥석을 가리고 분석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 2025-05-12 정성목
    소년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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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스럽게 되살려낸 5월 광주 ​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이다.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서 연재했던 작품으로 지금까지의 작품세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통해 저자 특유의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문장으로 계엄군에 맞서 싸우다 죽음을 맞게 된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고통 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며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던 그는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그리고 그날, 돌아오라는 엄마와 돌아가라는 형, 누나들의 말을 듣지 않고 동호는 도청에 남는다.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은 5·18 이후 경찰에 연행되어 끔찍한 고문을 받으며 살아 있다는 것을 치욕스러운 고통으로 여기거나 일상을 회복할 수 없는 무력감에 빠진다. 저자는 5·18 당시 숨죽이며 고통 받았던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진다. 참으로 지금의 시대에 살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마음 먹먹한 작품인것 같다. 역사책으로만 알고 있는 내용을 소년의 시점에서 바라보니 몰입감이 점점 많아 졌다. 보는 내내 두려움이 그리고 그 배경을 알고 소설가의 최근 글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보다 보니 감회가 새로울 뿐이다. 모든 것이 기계처럼 움직이는 사회에서 역사를 잊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과거를 잊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잊지 말고 한 발짝 더나은 미래로 과거를 바탕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다잡아본다.
  • 2025-05-12 이윤규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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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렌 버핏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투자 거장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단순한 주식 매매 기술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탁월한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통찰력을 제시하는 고전이다. 이 책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는 현명한 투자 철학을 담고 있어 깊은 울림을 주었다. 피셔는 투자 성공의 핵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현재의 재무 상태가 좋은 기업이 아니라, 혁신적인 기술력, 뛰어난 경영진, 그리고 지속적인 시장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기업만이 장기적으로 투자자에게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는 그의 통찰은 깊이 공감되었다. 기업 분석에 있어서 피셔가 제시하는 수다쟁이 투자 방식은 매우 독특하고 인상적이었다. 재무제표와 같은 공식적인 자료뿐만 아니라, 경쟁사, 고객, 심지어 전직 직원들과의 심층적인 인터뷰를 통해 기업의 질적인 측면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숫자로 드러나지 않는 기업 문화, 경영진의 능력, 그리고 시장에서의 평판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그의 믿음을 보여준다. 또한, 피셔는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훌륭한 기업을 발굴했다면,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보유하는 것이 복리수익을 극대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마치 씨앗을 심고 오랜 시간 정성껏 가꿔야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듯이, 주식 투자 역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이 책을 통해 깨달은 또 다른 중요한 점은 투자할 만한 기업의 특징이다. 피셔는 강력한 경쟁 우위, 탁월한 연구 개발 능력, 효율적인 비용 관리, 그리고 건전한 노사 관계 등을 위대한 기업의 필수 조건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기준들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을 신중하게 분석하고 선택하는 것이 성공적인 장기 투자의 첫걸음임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단순한 투자 기법을 넘어, 기업을 바라보는 안목과 장기적인 투자 철학을 길러주는 지혜로운 안내서이다. 가치 투자의 본질을 꿰뚫는 그의 통찰력은 오늘날의 투자 환경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단기적인 수익에 매몰되기 쉬운 투자자들에게 깊은 성찰과 함께 장기적인 성공 투자의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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