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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23 장혜연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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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온유의 「반의반의 반」은 인지능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 ‘영실’이 오천만원을 잃어버린 것을 시작으로, 영실 가족의 내면에 맺혀 있던 결핍을 하나씩 추적해나가는 이야기다. 딸 ‘윤미’, 손녀 ‘현진’에게 사라진 돈은 박탈당한 기회처럼 감각되는 한편 범인으로 추정되는 요양보호사 ‘수경’을 끝까지 비호하는 영실의 태도는 혈육이 아닌 타인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노년 여성의 위태로운 현실을 드러낸다. “안정적 문장과 전개, 생생한 인물 표현과 상황의 여러 면을 접고 접어 들여다보는 신중함까지 적어도 내가 소설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이 들어 있었다”(심사평, 소설가 김금희)는 평과 함께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강보라의 「바우어의 정원」은 세 차례의 유산 후 재기를 꿈꾸는 배우 ‘은화’가 자신의 상처를 동료 ‘정림’의 상처로 각색해 무대에 올리라는 주문에 순응하는 대신 정림과 연대하기를 택하는 이야기로, 자기 상처의 주인이 되는 일의 숭고함을 아픈 문장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서장원의 「리틀 프라이드」는 탑 수술을 거친 트랜스남성 ‘토미’와 키가 작아 사지연장술을 감행하는 남성 ‘오스틴’의 일화를 펼쳐 보이면서 서로가 실감하는 여러 같음과 다름 사이, 섣부른 이해와 위태로운 균열이 발생하는 순간을 유려하고 적확한 문장으로 그려낸다. 성해나의 「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는 촬영중 아역에게 상해를 입혀 물의를 빚은 영화감독 ‘김곤’과 그를 추종하는 모임 ‘길티 클럽’이라는, 실제로 존재할 법한 핍진한 설정을 통해 견고해 보였던 ‘팬심’의 둑이 무너지는 순간 매섭게 터져나오는 불편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다. 성혜령의 「원경」은 유방암 가족력을 지녔다는 이유로 오랜 연인인 ‘원경’에게 이별을 통보했던 ‘신오’가 도리어 자신이 암에 걸려 그녀를 다시 찾게 된다는 아이러니를 통해 개인에게 불어닥친 스산하고 불길한 현실의 민낯을 독특한 울림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희주의 「최애의 아이」는 아이돌 정자 공여 시술이 상용화된 시대, ‘최애’의 아기를 임신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설정 속에서 아름다움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여성의 욕망과 좌절을 내밀하게 그려낸 문제작이다. 현호정의 「~~물결치는~몸~떠다니는~혼~~」은 ‘지구에 빙의된 사람’이라는 신화적 상상력을 밀도 높은 묘사와 실험적인 문체로 효과적으로 펼쳐 보인 작품으로, 전 지구적 재앙이 닥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서로 기생하고 공생하며 생존했던 인류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근원과 세계의 기원을 찾아 거슬러올라간다.
  • 2025-06-23 송승이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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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발하라리의 넥서스는 정보 네트워크의 역사와 그것이 인류 사회에 미친 영향,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직면한 위험을 다룬 책이다.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나는 단순히 정보 기술의 발전사를 다루는 책일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은 단순한 기술사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 집단, 권력, 진실의 의미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음을 느꼈다. 하라리는 구석기 시대의 소규모 부족사회에서 부터 시작해, 종교, 제국, 근대 국가, 그리고 오늘날의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까지 정보가 사람들을 어떻게 연결해왔는지를 역사적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정보가 언제나 진실만을 전달해온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정보는 종종 환상과 거짓, 심지어는 증오를 퍼뜨리며 집단을 결속시키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 나치 독일의 선전, 미얀마의 로힝야 학살사례는 정보가 어떻게 폭력과 파괴의 도구로 변질 될 수 있는지ㄴ를 보여주는 경고였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SNS의 정보들 역시 맹목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되며, 비판적으로 사고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 또한, 하라리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보 네트워크의 등장이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협할 수 있음을 강하게 경고한다.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고 행동하는 존재로 진화하며, 이를 통제하는 소수의 권력이 전체 인류를 지배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나에게 강한 불안감을 주는 동시에 미래 사회의 정보 윤리와 규범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게 만들었다. 넥서스는 단순한 지식 전달서가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정보와 네트워크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책일 읽고 난 지금, 나는 정보화사회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검증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앞으로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윤리적 성찰이 더욱 필요하다는 메세지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다. 또한 이책은 단순히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정보 네트워크 방향과 책임에 대해서도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독자로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정보화 시대에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기술과 윤리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이러한 고민은 단순한 독서 경험을 넘어 내 삶의 태도와 가치관에도 영향을 주었다.
  • 2025-06-23 이경호
    작별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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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별하지 않는다』는 소설가인 주인공 경하가 꾸었던 꿈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눈 내리는 벌판, 수천 그루의 검은 통나무가 마치 묘비처럼 등성이까지 심겨 있다. 묘지가 여기 있었나, 생각하는 사이 어느 순간 발아래로 물이 차오르고, 그는 무덤들이 모두 바다에 쓸려가기 전에 뼈들을 옮겨야 한다고 생각하며, 하지만 어쩌지 못하는 채로 꿈에서 깬다. 경하는 그것이 그 무렵에 꾸었던 다른 악몽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책에서 다룬 학살에 대한 꿈이리라고 생각하고, 한때 사진과 다큐멘터리 영화 작업을 하다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제주로 내려가 목공 일을 하는 친구 인선과 함께 그 꿈과 연관된 작업을 영상으로 만들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그뒤로 몇 해 동안 힘든 시기를 겪고 겨우 삶을 회복하는 사이 계획은 진척되지 못했고, 경하는 자신이 그 꿈을 잘못 이해했다고 마음을 바꾼다. 그러던 겨울 어느 날, 경하는 병원에 있는 인선으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는다. 인선이 통나무 작업을 하던 중 사고로 두 손가락이 잘려 봉합수술을 받은 것. 곧장 병원을 찾은 경하에게 인선은 갑작스레 그날 안에 제주 집에 가 혼자 남은 새를 구해달라고 부탁하고, 그는 인선의 간절한 부탁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그길로 서둘러 제주로 향한다. 그러나 제주는 때마침 온통 폭설과 강풍에 휩싸여 한 치 앞을 분간할 수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작적으로 찾아오는 고질적인 두통에 시달리며, 경하는 가까스로 마지막 버스를 타고 인선의 마을로 향한다. 그러나 정류장에서도 한참 떨어진 곳에 있는 인선의 집까지 눈길을 헤치고 산을 오르던 길에서 폭설과 어둠에 갇혀 길을 잃는다. 눈은 거의 언제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그 속력 때문일까, 아름다움 때문일까? 영원처럼 느린 속력으로 눈송이들이 허공에서 떨어질 때,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이 갑자기 뚜렷하게 구별된다. 어떤 사실들은 무섭도록 분명해진다.(44~45쪽) 심장이 다시 뛸 거지. 그렇지, 이 물을 마실 거지.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인선의 집에서, 경하는 칠십 년 전 제주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과 얽힌 인선의 가족사를 마주하게 된다. 온 가족을 잃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십오 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던 아버지와, 부모와 동생을 한날한시에 잃고 오빠마저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채로 언니와 둘이 남겨진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리고 그와 함께, 학살 이후의 시간을 살아내며 오빠의 행적을 찾는 일에 수십 년을 바쳐 끝까지 포기하기를 택하지 않았던 인선의 어머니 정심의 고요한 싸움이, 폭설로 고립된 외딴집의 어둠 속에서 희미한 촛불 아래 떠오른다. 빛과 어둠 사이를 가르며 영원처럼 느리게 하강하는 수천수만의 무심한 눈송이들 속에서, 이곳에 있지 않은 사람을 간절히 생각하는 마음이 그렇게 정심에게서 인선에게로, 인선에게서 경하에게로 스며든다. 이렇게 눈이 내리면 생각나. 내가 직접 본 것도 아닌데, 그 학교 운동장을 저녁까지 헤매 다녔다는 여자애가. 열일곱 살 먹은 언니가 어른인 줄 알고 그 소맷자락에, 눈을 뜨지도 감지도 못하고 그 팔에 매달려 걸었다는 열세 살 아이가.(87쪽) 하지만 모든 게 끝난 건 아니야. 정말 헤어진 건 아니야, 아직은. 작가는 이 소설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기를 빈다”(‘작가의 말’)고 했다. 그 사랑은 우선 마지막까지 사람과 삶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았던 인선의 어머니 정심의 마음에 있을 것이다. 그것이 어디가 바닥인지 알 수 없는 막막한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그저 환하고 따뜻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 또한 우리는 알게 된다. 그 사랑이 지극하고 간절한 만큼 그것은 무엇보다 무서운 고통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 2025-06-22 정대섭
    톨스토이 대표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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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스토이 대표단편선은 짧지만 묵직한 이야기들이 모여 있는 보석 같은 책이다. 그가 생애 동안 탐구해온 인간 본성과 도덕, 신념과 구원의 문제들이 단편 속에 응축되어 있으며, 각 편마다 독자에게 깊은 울림과 성찰을 안긴다. 대표작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는 한 신비로운 이방인을 통해 인간이 진정으로 살아가는 힘이 ‘사랑’임을 드러낸다. 신의 명령을 어긴 천사가 인간의 고통과 연민을 직접 경험하면서 다시금 하늘로 돌아갈 자격을 얻는 과정은, 종교적 색채를 넘어서 인간의 본질적인 선함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 다른 작품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에서는 인간의 탐욕이 어떻게 파멸로 이끄는지를 날카롭게 그려낸다. 하루 동안 걸어 다녀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땅을 준다는 제안 앞에서 주인공 파홈은 점점 더 욕심을 부리다 결국 자기 무덤만 판다. 이 단편은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얼마나 허무한 결과를 낳는지를 뼈아프게 보여준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인간이 삶의 끝에서 진정으로 마주하게 되는 공포와 후회를 철저히 파헤친다. 사회적 지위와 명예에 집착했던 이반 일리치가 병을 통해 자신의 삶이 얼마나 가식적이었는지를 깨닫는 과정은, 독자에게도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만든다. 이 단편선의 미덕은 ‘교훈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교훈을 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톨스토이는 도덕적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이야기의 힘을 이용한다. 하지만 그 방식은 훈계가 아니라 체험이다. 인물의 선택과 고뇌, 갈등과 결말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는 스스로 답을 찾아가게 된다. 문장도 간결하고 명확하다. 불필요한 수식 없이도 서사가 생생하게 다가오며, 그의 문장은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부드럽게 이끈다. 톨스토이의 글은 마치 한 사람의 삶을 조용히 따라가며 마음 깊은 곳에 말을 건네는 것 같다. 이 책은 짧은 분량으로 인생의 진실을 깊이 있게 전달하고, 철학적 사유와 인간애를 동시에 품고 있다.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삶에 지친 이들에게는 단순하고 명료한 진실을 전해주기에 더욱 위로가 된다. 결론적으로 “톨스토이 대표단편선”은 삶과 죽음, 사랑과 욕망, 죄와 용서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담고 있다. 단편이라는 형식 안에 인생 전체를 압축해낸 작가의 내공이 빛나는 작품들이며, 읽는 이로 하여금 삶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 2025-06-22 정성목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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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의 심리학은 단순한 재테크 서적이 아니라, 돈과 인간 심리의 관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책입니다. 저자 모건 하우절은 투자자나 경제학자가 아닌, 심리학자의시선으로 돈을 어떻게 대하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흥미롭고 쉽게 풀어낸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숫자나 공식이 아니라 '이야기'로 접근한다는 점이다.같은 조건에서도 사람마다 돈을 다르게 대하는 이유, 부자가 되기보다 '부를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 그리고 시장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으로 움직인다는 통찰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문장은 "부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는데, 소비를 줄이고 자산을 축적하는 과정이 보이지 않기에 오히려 더 가치 있다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단순한 투자 지침이 아닌 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행동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책입니다. 저자 모건 하우절은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의 관점에서 사람들이 왜 비합리적인 금융 결정을 내리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통찰을 통해 설명한다. 책을 읽으며 또한 인상 깊었던 점은, 돈에 대한 지식보다도 '태도'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였습니다. 경제적 성공은 숫자를 잘 다루는 능력보다, 감정을 통제하고 장기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능력에서 비롯된다는 주장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특히 "부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은 씀씀이를 줄이고 자산을 축적하는 보이지 않는 선택이 진짜 부의 원천임을 일깨워 줍니다. 또한,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과 경험이 다르기에 돈에 대한 가치관도 다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은 다양한 금융 행동을 더 관대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줬습니다. 돈의 심리학은 재테크를 고민하는 사람은 물론, 돈에 대해 불안함이나 혼란을 느끼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돈을 다루는 기술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돈을 심리로 바라보는 제목 또한 특이 하고 생각치 못한 접근방식으로 다가온 기억에 남는 책 입니다 돈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려고 돈은을 쓰는것이야 말로 돈이 줄어드는 가장 빠른 길이다 라는 말이 또 기억에 남는다 버는 만큼 아껴쓰는 것도 주요한 돈의 심히 학이다
  • 2025-06-22 유영재
    일할 사람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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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 큰 이슈는 인구문제라고 생각되어 본 도서를 신청했다.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 초반의 경우 매년 100만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났는데 요즘은 합계 출산율 1명이 안되는 시대로 변하여 더이상 아기가 태어나지 않고 기존의 성인들, 남아있는 사람들이 서서히 늙어가고 있는 항아리형, 아니 역피라미드 형태의 인구 구조가 되고 있다. 2022년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 0.78명 한국의 출생아수 감소와 인구 고령화는 정말로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되나, 개인적으로는 현실적으로 피부로 크게 느껴지지는 않으면서도 주변을 돌아보면 아이들보다는 실제 성인과 노인들이 아이들보다는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음을 인지하며 현실적으로 인구분포가 그렇게 만들어진 상황이다. 저자는 최근 자료인 2023년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의 중위 전망이 실현되는 경우 한국의 인구는 2072년까지 약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불과 수십 년 사이에 인구의 3분의 1이 사라진 14세기 유럽의 사례에 비해서는 약간 느린 수준이지만, 흑사병 이후에 대한민국의 상황이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가파른 인구축소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반도, 대한민국에 살아야 하는 적정인구가 몇명인지는 정확하게 정의할 수 는 없지만 너무나 빠른 인구감소 속도가 문제임을 지적하는 것에 공감한다. 인구 감소 속도가 너무 빠름에 따라 국가의 기존 국가를 존속하는 시스템인 국방체계, 의료시스템, 노령인구 지원문제, 생산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상황 악화 등 향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불균형 상황 문제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 아니 적절한 대응 자체가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본 도서에서는 미래를 위해 효과적인 정책 수립과 정치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여성인력의 활용,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외국인 활용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향후 발생가능한 상황에 대해 학계와 정치권이 더욱 많은 검토가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상기 문제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하게 되었으며 현재의 누적된 상황이 미래로 연결됨을 상기하고 향후 발생가능한 문제에 대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마무리하며 향후 인구소멸가 관련하여 도서에서 자주 언급하는 P.D. 제임스의 소설 "사람의 아이들"을 상상으로 만들었다는 알론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한 영화 <칠드런 오브 맨>을 꼭 감상하고 싶다.
  • 2025-06-22 권순구
    단 한 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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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한 번의 삶’이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그토록 귀중한 우리의 인생은 일회용으로 주어지며, 그것은 모두에게 공평하다기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때론 불공평하게 나에게 주어진다. 김영하 작가는 자신의 알츠하이머를 앓던 어머니, 벤쿠버에서의 소소한 삶 등등 자신에게 주어진 일회용 삶의 발자취를 덤덤한 말투로 짚어낸다. 어떠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메시지를 주려는 의도보다는, 잔잔한 자신의 삶의 한 부분들을 독자들과 공유함으로써 우리의 인생도 한 번은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가 말했듯, “액정화면 밖 진짜 세상에는 조용히, 그러나 치열하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남아 어떻게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싸우는 이들이 있다.” 나만의 서사에 의미를 닮아내는 일, 그리고 그 시간의 무게를 견뎌내는 일, 그것은 단 한 번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안고 있는 숙제이나 소명이 아닐까 싶다. 작가는 이 책에서 ‘사공이 없는 나룻배가 기슭에 닿듯 살다보면 도달하게 되는 어딘가...그게 미래’라고 표현한다. 우리의 인생이 나룻배라면, 인생이라는 강을 타고 끊임없이 흘러가게 되는데, 사공이 없는 나룻배처럼 애초부터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가야하는지 한 치 앞을 모르는 상태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 작가가 말한 삶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결국은 저절로 오는 것이 미래라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계획을 하고 꿈을 꾸고 노력을 하지만, 내가 정한 서사대로 인생이 흘러가는 경우는 드물다. 결국은 도달하게 되는 ‘미래(결과)에 맞춰서 과거의 서사를 다시 쓴다’는 작가의 말처럼, 나의 단 한 번의 서사는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반드시 쓰여지며, 그것이 도달하는 미래가 곧 나의 서사가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쳇바퀴처럼 흘러가는 나의 하루하루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나에게 온전히 주어진 나에게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인생에 대해, 타인의 눈이 아닌 내 마음의 눈으로 낯설게 바라본다. “천 개의 강에 비치는 천 개의 달처럼, 나라고 하는 것은 타인의 마음에 비친 감각들의 총합”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타인의 시선에 비췬 그 달의 본질은 사실 내 안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나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단 한번의 삶, 내 삶에 대한 애착과 애정을 갖게 된다. 가볍게 읽어내려가면서, 머리를 식히면서도 내 삶의 소중함과 유일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좋은 책이었다.
  • 2025-06-21 박순영
    하버드 사람들은 어떻게 결정을 하는가 - 선택의 순간 결정을 미루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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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작가인 저자 웨이슈잉이 하버드 행동심리학 강의를 연구하여 결정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해법을 제시한다. 누구나 겪어봤을 상황에 빠른 분석과 하버드대 출신 저명인사들의 인생에 영향을 준 결정 사례를 통해 결정 성공에 관한 비밀을 풀었다. 더불어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들이 제시하는 흥미로운 심리학 연구로 확실한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잘못된 결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결정의 전체적인 과정은 어떠한지, 잘못된 결정을 피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결정 후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은, 오늘 내가 어떻게 결정하는가이다.” 결정의 순간이 단지 선택이 아닌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행위임을 강조합니다. 하루하루의 결정들이 결국 나를 만든다는 메시지가 매우 인상적이다. 감정으로 판단하지 말고, 질문을 통해 사고의 깊이를 확장하라.”- . 감정은 순간이고, 결정은 인생이다 , 질문은 사고를 확장하고 정교하게 만든다 질문은 사고를 확장하고 정교하게 만든다 ~충고는 단지 이성적인 선택을 넘어서, 자신의 가치, 목표, 장기적인 관점까지 고려한 입체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버드식 결정법 적용) -감정분리 불만족스러운 감정을 인정하되, 그 감정이 결정의 핵심 이유가 되지 않도록 합니다. "나는 지금 감정적으로 지쳐 있을 뿐, 이 일이 정말 가치 없다고 판단한 건가?”라고 자문합니다. -깊은질문 던지기 5년 후, 내가 이 결정을 어떻게 평가할까?” "창업이 나의 장기 목표와 맞는가, 단지 지금이 힘들어서 도피하려는 건 아닌가?” "지금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병행해서 준비할 방법은 없을까?” -정보 수집 및 리스크 분석 창업 분야에 대한 시장조사, 기존 창업자 인터뷰, 실패 사례 탐색 등. 재정적 위험, 가족의 반응, 실패 시 대안 등도 고려합니다. -결정 유예 & 실행계획 수립 충동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3개월간 준비 기간을 갖자.” 병행 가능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해보고, 이 과정을 통해 적성과 현실성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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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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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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