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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23 안인재
    가장 완벽한 세금 절세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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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완벽한 세금 절세의 기술은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세금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풀어낸 실전 절세 지침서입니다. 단순히 세법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거나 실수하기 쉬운 부분들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해 주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저자는 현직 세무사로서 다년간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자와 직장인, 자영업자, 투자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절세 전략을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합니다. 책에서는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상속세, 증여세 등 주요 세목을 중심으로, 세금이 발생하는 구조를 설명하고 이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특히 세금을 줄이기 위한 '타이밍', '소득 분산', '지출 관리', '가족 활용' 등의 절세 전략이 매우 현실적이며, 실제로 실행 가능한 방식으로 제안된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뛰어납니다. 예를 들어, 가족을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를 지급함으로써 소득을 분산하거나, 자녀에게 증여하기 좋은 시기와 금액, 부동산을 매매할 때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 등은 책을 읽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또한 최신 세법 개정 사항이 잘 반영되어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큰 강점입니다. 세법은 자주 바뀌기 때문에 몇년 전 지식을 그대로 따르다 보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는데, 이 책은 최근 변화된 법령을 반영해 지금 당장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따라서 오래된 절세 지식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익합니다. 내용은 전문적이지만 설명은 쉽고 친절하며, 복잡한 용어도 최대한 풀어서 설명하고 있어 세무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챕터마다 핵심 요약과 체크리스트가 있어 실천에 옮기기도 수월합니다. 결국 절세는 단순한 돈 절약이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재정 전략입니다. 전체적인 자산 관리와 재테크의 관점까지 아우르며 독자에게 풍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절세에 대해 알고 싶거나, 실제로 세금 부담을 줄이고 싶은 사람, 혹은 사업을 운영하며 세무 리스크를 줄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이 책 한권으로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절세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진정한 절세 교과서라 할 수 있겠습니다.
  • 2025-05-23 문준호
    초예측 트럼프 2.0 새로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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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온 트럼프 시대! 우리는 이미 트럼프1기를 겪은바 있지만, 그때와는 또 다른 환경과 국제정세 속 과연 트럼프 2.0시대는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력으로 다가올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영향력과 파급력을 미치며 각 국가나 기업 할 거 없이 모두 새로운 변화에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느껴지는 시기이며 많은 전문가들이 뉴 트럼프 시대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이 더 특별해 보였던 이유는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역사학자이며 사피엔스 저자로 더욱 유명한 유발 하라리 를 비롯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폴 크루그먼,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우는 짐 로저스 를 포함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지성인 8인의 혜안을 담고 있다는 점 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이유가 너무 충분했다. 내용은 생각보다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었는데, 다른 책의 긴 설명보다 그들의 한 마디, 한 구절마다 훨씬 집중력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트럼프 정부는 자국우선주의, 실리주의를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미중 무역전쟁을 화두로, 세계의 평화가 아닌 미국우선주의에 따른 국제정세의 판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한 다양한 예측들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특히 NATO 탈퇴 여부에 대한 향후 국제정세 의견은 엇갈리기도 했는데 중국, 유럽을 비롯한 나라별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경제와 금융의 변화, 새로운 국제 질서 재편에 따른 새로운 전쟁위기,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까지 매우 구체적이고 흥미로우며 다소 충격적인 예측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여러 놀라운 예측과 전망들이 세계에서 손꼽는 전문가들의 근거있는 의견이기에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저자 중 가장 흥미로운 사람은 유발하라리 였는데,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이번 이스라엘 기습공격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저격의 코멘트를 남겼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역사학자임에도 예측 불가능하며 불합리한 역사임을 역설하였다. AI발달에 따른 혼란의 시대를 예상하며 우려의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 ​
  • 2025-05-23 장민석
    100가지동물로읽는세계사-티라노사우루스부터북극곰까지인류와공생한동물들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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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티라노사우루스부터 북극곰까지 인류와 공생한 동물들의 이야기'라는 매우 긴 제목을 가진 도서이다. 이 책의 첫인상은 매우 두꺼운 책의 두께 덕분인지 혹시나 책을 읽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책의 내용이 재미가 없다면 매우 지루 할 것 같다였다. 이 책의 저자는 사이먼 반즈라는 터 타임스의 수석기자로 일했으며 야생동물에 대한 다수의 저작을 집필한 베스트 셀러 작가이다. 그래서 그런지 기자들의 날카롭고 생생한 현장감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수 있었고 두꺼운 두께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재밌어서 쉽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말하듯이 100가지의 동물들이 인류의 세계사와 연결되는 부분들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100가지 개, 거미, 돼지 등등의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보았거나 들어본적이 있는 동물에서부터 구아노가마우지, 콜로라도감자잎벌레, 양쯔강돌고래 등의 다소 생소한 느낌을 주는 동물들까지 다양한 동물들에 대해서 다루고있는데 그중에서도 몇몇가지 동물의 이야기는 특히나 흥미로웠습니다. 모기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 모기는 전세계적으로 약 3500여종이 있지만 그중 인간을 무는것은 200여 종이며 모기는 약 30미터 떨어진곳에서 동물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체열도 감지할수있고 배경과 대비되는 색상의 옷이나 움직임도 감지한다고 합니다. 모기가 인간을 흡혈하는것과 연관되어서 인류사에 큰 영향을 준것이 바로 말라리아 라는 질병입니다. 말라리아라는 말의 뜻은 나쁜 공기라는 뜻으로 과거에는 유독한 공기때문에 말라리아에 걸린다고 생각했지만 20세기초 말라리아가 모기라는 곤충을 매게로 퍼진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고합니다. 말라리아라는 질병을 치료의 관점에서 본다면 치료는 가능하고 치명적이진 않지만 빈곤지역에서는 그 치료가 어렵고 이러한 말라리아가 국가 경제발전에 저하요소가 되어 빈곤이 계속되고 다시 말라리아가 널리퍼지는 악영향이 있다고합니다. 인류는 이러한 말라리아를 줄이기위한 모기퇴치에 DDT를 사용하는등 노력해왔지만 DDT는 모기뿐아니라 다른 곤충들도 없에버려 결국 인류에 의해 지구환경이 무분별하게 파괴되는 악효과를 가져오게되었습니다. 현대에는 유전기술의 진보로 모기를 고의로 멸종시키는 논의가 진행되고있지만 인간이 과연 자연질서를 마음대로 교란시킬 권리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현 생태계에 모기의 절멸이 초래할 영향이 어떨찌에대해서도 알수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처럼 어떤 하나의 동물에 대해 단순 그 동물만이 아니라 다양한 주제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게되는 좋은 경험을 이 책을 통해 얻었습니다.
  • 2025-05-22 정형철
    초역 부처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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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역「부처의 말」은 현대인의 삶에 울림을 주는 책으로, 일본의 승려이자 작가인 코이케 류노스케가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책은 복잡한 세상 속에서 지친 사람들에게 단순하고 실천 가능한 지혜를 제공하며, 베스트셀러로서 많은 한국인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듯 하다. 이 책은 부처의 가르침을 12개의 주제로 나누고, 그 안에 190개의 짧고 간결한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감정 조절, 비교하지 않기, 행복 찾기, 죽음과 마주하기 등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잃고 실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착하지 말아라", "비교하지 않으면 더 자유로워진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와 같은 구절들은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내려놓게 도와준다. 특히 "모든 것은 적당한 때에 결국 네게 올 것이다" 라는 메시지는 조급함과 불안으로 가득 찬 현대인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 코이케 류노스케는 도교대학교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한 후 불교에 입문하였다. 그의 학문적 배경과 불교적 통찰은 이 책의 메시지에 깊이를 더한다. 그는 기존의 종교적 틀을 넘어 현대인의 삶에 맞춘 실용적인 가르침을 전하는 데 주력한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부처의 메시지는 감정 관리와 마음의 평온을 찾는 데 도움을 주며, 삶의 관점을 바꾸는 데도 유용하다. 예를 들어, "욕망은 고통이다"라는 구절은 끝없는 욕망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찾으라는 교훈을 준다. 또한 "지금 여기에 있는 극히 평범한 물건과 사람에 만족하라"는 메시지는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키우게 한다. 이러한 가르침은 단순히 철학적인 깨달음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지혜로 작용한다. 그러나 코이케 류노스케와 그의 저작물에 대한 비판도 존재합니다. 그는 지나치게 많은 책을 출간하며 내용이 반복된다는 지적을 받았고, 상업성을 우선시한다는 비판도 있다. 또한 불교 교리를 단순화하거나 자신의 편의대로 해석한다는 점에서 신뢰성 부족이라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이 책은 종교적 경계를 초월하여 누구나 쉽게 읽고 적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책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마음의 평온과 삶의 방향성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초역 부처의 말」은 현대인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간결하고 실천 가능한 메시지들은 감정 조절, 자기 성찰, 그리고 행복 추구에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되며,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하지만,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위로와 깨달음은 부정하기 어렵다.
  • 2025-05-22 이소연
    트렌드 코리아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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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트렌드 코리아를 읽으며 요즘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하고 유행을 예측하는데 2025년 트렌드 코리아는 좀 늦게 접하긴 했지만 그래도 올해가 가기전 읽을 수 있어서 잘 했다고 생각한다. 먼저 앞 부분은 작년에 대한 트렌드를 정리 하는데 2024년은 초효율주의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소비자의 니즈와 AI라는 강력한 수단이 만나 초효율주의의 서막을 알린 해였다. 시장에는 새로운 수요가 등장했고, 기업들은 이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일상과 업무 쇼핑의 효율화로 시간의 효율화는 결국 비용의 최적화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시간 사용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2025년의 키워드는 첫번째 옴니보어로 잡식성이란 사전적 의미지만 파생적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으로 소비의 고정관념이 무녀져 집단의 차이는 줄고 개인의 차이가 늘었나 나이, 성별, 소득, 인종 등의 경계를 지우고 완전히 새로운 소비시장을 만들고 있다. 두번째 키워드는 아보하로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로 불행한 것은 싫지만 너무 행복한 것도 바라지 않는 험한 세상에서 오늘 하루를 무사히 넘어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의미이다. 세번째 키워드는 토핑경제로 피자에 어떤 토핑을 올리냐에 따라 가격도 이름도 달라지듯 미완성된 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거기에 개인의 창의성을 담으면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상품이 되는 것을 선호하는 현상이다. 네번째 키워드는 페이스테크로 첫인상의 중요성으로 기계에 표정을 입힌다. 생성형 AI 시대에는 사람의 감정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 '인간적인 상품'이 선택받을 것이다. 다섯번째 키워드는 무해력으로 나에게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이 사랑을 받는것으로 연약한 존재 그 자체로 힘을 갖는다. 여섯번째 키워드는 그라데이션K 로 저출산, 고령화, 인구감소 등의 이유로 외국인이 점점 늘고 있다. 외국인 인구 비중이 5%에 육박하는 한국은 '다문화 국가'다. K팝, K푸드, K드라마의 열풍 속에서 진정으로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답을 찾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일곱번째 키워드는 물성매력으로 사람들은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고 싶어하는 성질을 뜻한다. 여덟번째 키워드는 기후감수성으로 기후 문제는 언젠가 다가올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위험으로 급부상 되었다. 아홉번째 키워드는 공진화전략으로 상생의 시대, 다른 업종과 다른 산업에서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열번째 키워드는 원포인트업으로 작은 변화에 성취감을 느끼며 쌓아간다. 이렇게 10개의 키워드를 잘 정리하고 나니 이 시대의 트렌드를 읽는 재미가 느껴진다.
  • 2025-05-22 송현진
    하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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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얼빈은 최근 유명 배우가 출연한 영화로 먼저 접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책도 찾아보게 되었다. 소설로 접한 안중근은 평범하지만 특별했던 한 사람으로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은,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기 전과 사살하기까지,그리고 사형을 선고 받고 죽음을 당하기 까지의 내용이다. 1908년 1월 강제로 일본 유학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11살 황태자 이은이 도쿄의 황궁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대한 제국의 황태자를 수행한 이토 히로부미는사실 수행원이라기 보다 인질범을 붙잡은 호송인에 지나지 않았다. 이토는 황제와의 만남 후,조선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는 보고에 미개한 군중을 군대를 써서 제압하겠다고 결심한다. 한편 안중근은 자신과 아들에게 세례를 준 늙은 서양인 신부에게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날 것이라며 인사한다. 늙은 신부는 그가 왜 먼 길을 가는지 알기에 붙잡아두려 하지만 셋째 아이를 임신한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안중근은 훌쩍 사라지게 된다. 안중근이 연해주에서 의병대는 어려움에 부딪혀 흩어지고,이토 히로부미가 만주에 온다는 기사가 실린 신문을 보게 된 안중근. 덩치가 작은 이토의 사진을 본 순간 안중근은 이토를 죽여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안중근은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서 의병대에 함께 있던 우덕순을 찾아간다. 가까운 사이도 아니었던 동갑내기 우덕순 에게 그는 이토가 온다고 말한다. 주저 없이 안중근을 따라 나서기로 결정한 우덕순. 두 사람은 하얼빈 역에서 이토를 쏘기로 결심하고 하얼빈 행 기차에 오른다. 안중근은 우덕순과 하얼빈 번화가에서 양구이를 먹고 총 쏘러 갈 때 입자며 옷을 사러 가자고 한다. 잡힐 때 깔끔한 게 좋겠다며 머리도 깎고 사진관에 가서 사진도 찍게 된다. 러시아인 사진사가 닷새 후에 사진을 찾아가라며 손가락을 펼쳤고, 안중근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때는 두 사람 다 사진을 찾으러 올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언제 정확히 열차가 도착할지, 표적의 위치는 어디일지, 경비병들을 뚫고 조준이 가능할지 알 수 없어서 하얼빈역 전 역인 채가구역에는 우덕순이 ,하얼빈 역에는 안중근이 대기해 있기로 한 결정을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준비를 마친다. 이토 히로부미 환영 인파가 북적이는 하얼빈역, 영하로 떨어진 10월에 안중근은 새 옷을 입고 하얼빈역 대합실 이층 다방에 앉아서 차를 주문한다. 다방 벽시계를 보며 덕순의 성공, 실패를 가늠하는 안중근. 덕순이 총을 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면 열차는 하얼빈 역으로 올 것이고 그 기회는 안중근이 얻게 된다. 환영 인파가 일장기를 흔들며 만세를 부르는 사이로 다가오는 열차. 손을 흔들며 열차에서 내려서는 이토 히로부미. 안중근은 러시아인들 틈새로 방아쇠를 당긴다. 총의 반동을 손아귀로 제어하면서 다시 쏘고, 또 쏠 때, 안중근은 이토의 몸에 확실히 박히는 실탄의 추진력을 느꼈다. 가늠쇠 너머에서, 비틀거리며 쓰러지는 이토의 모습이 꿈속처럼 보였다. 하얼빈 역은 적막했다. 하얼빈,코레아 후라.(한국 만세) 안중근과 우덕순은 체포되었다. 이름은 안응칠,나이는 서른한 살,직업은 포수다. 석 달간 진행된 신문에도 조금의 후회도 드러내지 않는 안중근은 사형 선고를 받는다. 안중근은 죽음은 각오했지만 자신의 주장을 담은 책을 쓸 기간이 촉박 하다는 사실만 아쉬워할 뿐이죠. 안중근은 동생에게 자기가 죽으면 하얼빈에 묻고 독립이 되면 뼈를 한국으로 옮기라는 유언을 남긴다. 사형일 아침, 안중근은 고향에서 어머니가 보내온 두루마기와 바지를 입었다. 3월 26일 이었고, 안중근의 시체는 유족에게 인도되지 않고 감옥의 공동 묘지에 묻히게 된다. 책 하얼빈은 안중근을 떠올리면 항상 같이 따라오는 열정에 비해 아주 담담한 어조의 작품이다. 안중근의 길을 그대로 따라가고,이런저런 말들을 별로 더하지 않아 더욱 현실감을 주었다. 31살,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여자의 남편,아들이자 형인 그의 위치를 그가 주저 없이 버리고자 했을 때 그 결심은 얼마나 단단한 것이었을까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안중근 뿐만 아니라 동시대에 독립을 위해 힘썼던 수많은 독립운동가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 2025-05-22 이나경
    소년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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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1980년대 5월 광주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역사의 상처와 인간의 존엄성을 깊이 있게 탐구한 소설이다. 작가는 실제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하되, 개인의 내밀한 경험과 감정을 통해 그 시대의 아픔을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이 소설은 중학생인 '동호'의 시선에서 시작하여 여러 인물들의 목소리를 통해 광주의 열흘간을 조망한다. 각 장마다 다른 화자가 등장하는 구성은 사건을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게 하며, 동시에 그 시대를 살아간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준다. 이 소설에서 특히 인상적인 것은 한강 특유의 시적이고 서정적인 문체이다. 잔혹한 현실을 다루면서도 아름다운 언어로 포장하지 않고, 오히려 담담하고 절제된 표현으로 더욱 강렬한 울림을 준다. 죽음과 폭력 앞에서도 꺾이지 않는 인간의 의지와 연대감을 그려내는 작가의 시선이 깊은 감동을 전한다. 작가님이 인터뷰한 영상을 몇 편 봤던 적이 있는데 한강 작가의 어휘나 표현이 이 소설에도 짙게 녹아있다. 이 소설 작품은 단순히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선다. 권력의 폭력 앞에서 무력한 개인들이 어떻게 서로를 위로하고 지켜내려 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연대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또한 기억의 의무와 망각의 폭력성에 대해서도 깊이 성찰하게 한다. 읽는 내내 아픈 역사 내용에 가슴이 먹먹했지만, 동시에 한강 작가는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게 하는 에너지를 알려주고 있었다. 역사의 증인으로서, 그리고 뛰어난 문학가로서 한강이 보여준 용기와 성찰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과 계승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소년이 온다'는 한국의 현대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특히 80년 광주 민주사를 알고 싶다면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집단의 폭력성에 대해 성찰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한강의 섬세한 문체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 2025-05-22 강지영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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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주인공은 25세의 미혼 여성 안진진이다. 시장에서 내복을 파는 억척스러운 어머니, 술주정꾼 아버지, 그리고 조폭 두목을 꿈꾸는 남동생 진모와 함께 산다. 어머니의 일란성 쌍둥이인 이모는 부유하지만 무기력한 삶을 살고, 반대로 어머니는 가난하지만 꿋꿋이 삶을 헤쳐나간다. 안진진은 현실적이긴 하지만 감성이 부족한 나영규와, 가난하지만 진실한 감정을 지닌 김장우 사이에서 결혼을 저울질하며, 가족 내 대조적 삶을 통해 ‘왜 삶은 늘 모순으로 가득한가’를 고민한다. 책의 제목인 모순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상황들을 소재로 해서 주인공 안진진이 두남자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이 선택은 일란성 쌍둥이인 엄마와 이모가 비슷한 유전자를 지니고 태어났으나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현재의 어떤 결정을 내리는 행위가 미래에 어떤 모습을 그리고 살아갈지를 결정하는 모습들을 그리고 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고민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다음은 인상깊었던 책의 한 구절이다. "사랑이란 그러므로 붉은 신호등이다. 켜지기만 하면 무조건 멈춰야 하는, 위험을 예고하면서 동시에 안전도 보장하는 붉은 신호등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불안감과 위험을 주기도 하고 동시에 안정감을 주기도 하는 모순적인 개념이다. 사랑에 빠지면 무엇이든간에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빨간불을 지나쳐 건너버리지 못하는 것 처럼 말이다. 또한 사랑을 하지 않았을 때는 그냥 지나칠 무언가들을, 사랑을 시작하면 지나치지 못하고 멈춰서 생각하게 된다. 마치 사랑에 빠지면 신호등이 생기는 것 같다. 사랑을 시작하면 생기는 변화라고도 할 수 있다. 세 가지 기준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연락에 있어 내가 자유롭지 못한가, 사랑노래나 이별노래에 매료되는가, 거울 속 나 자신을 한없이 들여다 보는가. 확실한 것은, 사랑은 결코 쉽진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 없이는 살 수도 없다. 따라서 우린 사랑하는 법을, 사랑받는 법을 배우며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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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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