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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26 정미선
    철학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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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의 쓸모는 제목처럼 철학이 우리 삶에 정말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에 답해주는 책이다. 처음에 철학이라고 해서 어렵고 딱딱할 줄 알았는데 읽다보니 오히려 지금 내 삶과 마음을 돌아보게 해주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책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하는 고민들, 예를 들면 왜 나는 자꾸 불안할까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이 책은 바로 이런 고민들 속에서 철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철학이라고 하면 흔히 어렵고,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나. 하지만 이 책은 철학이 단지 이론이 아니라,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실용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일상적인 문제에 연결지어 설명한다. 예를 들어 고대 스토라 철학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통제 가능한 '나 자신'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이 말은 직장생활에서도 크게 와 닿는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다른 사람의 반응에 휘둘리기보다는 내가 할 수있는 최선의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또 한가지 인상 깊었던 부분이 '질문하는 힘'의 중요성이었다.. 철학은 답을 내리기보다. 좋은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나는 이 일을 하고 있는가?" " 이 조직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가?"와 같은 질문은,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반복하는 삶에서 벅어나 내가 진짜 원하는 방향을 찾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직장인에게 특히 유익하다. 바쁜 일상속에서 우리가 자주 놓치는 '생각할 시간'을 다시 일깨워준다.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중하다 보면 놓치기 쉬운 본질 적인 가치- 자존감, 관계, 의미 를 돌아보게 해주기 때문이다. 결국 철학의 쓸모는 말한다. 철학은 정답을 주지는 않지만, 더 나은 질문을 던지게 해주고, 그 질문이 삶을 더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철학은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삶을 단단히 붙잡아 주주는 든든한 생각의 도구라는 걸 느꼈다. 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그저 참거나 피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추어 생각해 보고, 내 삶의 기준을 되묻는 습관을 가져보고 싶다. 이 책이 그 출발점이 되어주었다.
  • 2025-05-26 안형직
    소년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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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희생된 이들의 목소리를 담담하게 풀어낸 소설이다. 주인공 동호는 겨우 열다섯의 나이로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고, 시신 정리를 자처하며 참혹한 현실 속에 내던져진다. 그는 결국 국가 폭력에 희생되지만, 그를 기억하는 이들의 시선 속에서 다시 살아난다. 작품은 여러 인물의 시점을 통해 동호의 삶과 죽음을 반복해서 비추며, 집단적 폭력과 그로 인한 고통이 개인에게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조차 자유롭게 할 수 없는 현실에서, 한강은 침묵 속 진실을 문학으로 되살린다. 『소년이 온다』는 단순한 역사소설이 아니라, ‘기억하고 애도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품이다. 비극을 직시하는 것이 고통스럽지만, 그것만이 진정한 치유와 책임의 출발점임을 일깨운다. 책을 덮고도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다. 작가는 2인칭 시점을 사용하여, 독자가 마치 어린 동호의 지인인 것처럼 동호를 바라보게 한다. 이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너의 지인이 바로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것 같다. 신념을 가지고 계엄군에 대항하던 성인들만이 아닌 일반 시민 그리고 어린 동호 역시 계엄군의 총알에 희생당하는 지인이라고 말한다. 1장에서 시체들은 상무관에 줄지어 안치되어 있다. 시민들은 가족의 시체라도 찾기 위해 상무관을 방문하고 줄지어 안치되어 있는 시체를 확인한다. 시체를 확인한 가족들의 울음소리, 비명 소리로 상무관은 가득 차 있다. 2장에서의 시체들은 어느 야산에 버려진다. 안치도 아닌, 탑처럼 쌓아진다. 아무도 그들을 찾지 않으며, 울어 주지 않는다. 그들은 그렇게 더 빠른 속도로 부패해 간다. 마지막에는 불태워진다. 작가는 정대의 혼 시점을 사용하여, 독자들에게 민주화 항쟁의 모습뿐 아니라 계엄군의 추악한 처리 방식까지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열흘 간 진행 된 5.18 민주화 운동이 끝난 이후에도 그들의 횡포는 계속되었다고 작가는 말하는 것 같다. 책을 검열당하고, 뺨을 수차례 맞고,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대사는 입모양으로 밖에 전달할 수 없다. 은숙은 뺨 7대를 하나씩 잊어 보려고 한다. 하지만 입모양으로 연극하는 배우들을 보자, 은숙은 동호를 떠올린다. 그리고 잊지 않는다.
  • 2025-05-26 박필수
    아비투스(양장)-인간의품격을결정하는7가지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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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비투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은 우리가 사회에서 어떻게 평가받고, 어떤 기회를 얻으며,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되는지를 결정짓는 숨겨진 힘, ‘아비투스’를 주제로 삼는다. 아비투스는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제시한 개념으로, 개인의 삶과 선택, 행동을 형성하는 무의식적 습관이나 태도를 뜻한다. 저자는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경제 자본 외에도 문화, 사회, 신체, 언어, 정서, 디지털 자본 등 총 일곱 가지 자본이 인간의 품격과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입체적으로 설명한다. 책을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언어 자본’과 ‘정서 자본’에 대한 이야기였다. 말의 품격이 곧 사람의 품격으로 이어진다는 통찰은, 일상 속에서 어떤 말투를 쓰고 어떤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결국 나를 규정짓는다는 점에서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자본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의식적인 훈련과 노력을 통해 키울 수 있다는 메시지는 희망적이면서도 실천을 요구하는 도전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하는지를 묻는다. 나아가 ‘성공’이라는 단어를 좇는 대신 ‘품격’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둘 것을 제안한다. 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내 삶의 태도와 습관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일상 속에서 내가 쌓고 있는 자본이 어떤 모습인지 자문하게 되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삶의 방향과 기회를 좌우하는 아비투스의 힘을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성장과 품격 있는 삶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나 또한 살아가면서 이런 품격을 갖추는 자본이 얼마나 중요하고 삶에 영향을 끼치는 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흥미롭게 봤다. 습관 매일매일 쌓아가는 그 품격이 중요하다. 하나하나 쌓인 그 루틴과 습관이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고 그 후예들의 자본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정서적 자본과 언어적 자본은 확실히 아비투스 책에서만이 강조하는 특별한 이야기이다. 이 부분은 우리가 간과하기 쉽지만 그만큼 중요하다.
  • 2025-05-26 최상기
    에어비앤비 호스트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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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셋집에서 인테리어 비용 300만 원 가지고 시작한 에어비앤비로부터 매년 직장인 연봉만큼의 수익을 얻고 있는 저자의 핵심 노하우를 담고 있으며,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4년 만에 5개의 공간을 운영하게 된 그가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담을 통해 다양한 사업 원리와 공간 운영의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에어비앤비 창업과 운영 방법을 단 4주 동안의 일정에 맞춰 따라가기 쉽게 풀어냈으며, 인테리어부터 청소, 고객 응대법 등 사소한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최고의 공간을 운영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와 같이 자본주의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빌려줘서 돈을 버는 ‘대여 시스템’은 소유자의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내 숙소가 일을 대신해 주기 때문에, 호스트는 많은 시간적 자유를 얻습니다. 체크인이 있는 날(또는 체크인 전날) 하루 2시간 정도 청소만 하면 해야 할 일이 끝납니다. 장사가 안되더라도 하루 종일 가게를 지키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가지고 계신 본업을 오롯이 유지하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도전하기에 안성맞춤인 비즈니스입니다. 좋은 에어비앤비 숙소는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지가 됩니다. 이 세상에 동일한 에어비앤비 숙소는 없습니다. 모든 집이 각각의 특색을 가집니다. 호스트의 감각과 인품이 그대로 서비스에 스며들기 때문입니다. 그 집에서 방문객들은 편안함, 애착, 지역 주민과의 동질성을 느끼게 됩니다. 작은 자본으로 시작해 짧은 기간 안에 사업을 성공시킨 저자가 자신의 다양한 노하우를 이 책 한 권에 전부 옮겼습니다. 단순한 창업 기술을 넘어 사업의 본질과 원리, 추억을 다루는 비즈니스의 가치를 전달하는 내용은 글을 읽는 독자가 더 완벽한 호스트가 되게 합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업이 아닌 일주일씩 단계별로 해야 할 일과 준비할 것들을 소개하며 책장을 넘길수록 숙소와 공간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본문 1부에서는 사업을 이해하는 의미로 준비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개념에 관해 소개하고, 2부에서는 1주 차의 시작으로 매물을 선정하고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하는 단계를 다루고 있으며, 매물과 관련해 확인할 부분과 주변에 동의를 받을 때 도움이 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하기에 초반의 준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3부에서는 매물을 구한 뒤 이어지는 인테리어에 관하여 다루고 있으며, 전체를 구성하고 가구들을 배치하며 향과 소리 등 작은 디테일까지도 놓치지 않도록 알려주기에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4부는 숙소 등록하기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데 공간 사진을 잘 찍는 방법, 숙소 매뉴얼 만드는 방법, 가격 책정 방법 등을 소개합니다. 5부에서는 숙소를 오픈한 후, 전반적인 운영에 관해 다룹니다. 리뷰를 관리하는 것과 고객을 응대하는 방법, 청소 관리 등을 안내하며 더 완벽한 운영에 도움이 될 정보를 소개합니다.
  • 2025-05-25 전찬민
    B주류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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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주류경제학은 경제학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복잡한 현재의 트렌드를 경제 및 재무재표와 함께 쉽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인 이재용 회계사는 현재 경제 흐름을 '재무제표'로 해석하여 이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을 분석한다. 그래서 책 도입부에 재무제표 읽는 법을 간단하게 적어놓으면서 설명을 돕는다. 'B주류'에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단순히 소품종 대량생산이 아닌 '다품종 소량생산'에 대한 경제현상을 풀어내고 있으며 읽으면서 가장 와닿았던 점은 '더현대서울'이다. 일반적인 백화점 선정에는 1차상권 거주 인구가 3만 3천명이며, 근처에는 오피스 건물이며 소비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상권이었는데, 반경을 5킬로미터에서 15킬로미터로 넓히자 3만명 -> 500만명이라는 새로운 수요층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백화점이 단순 '쇼핑'의 장소가 아닌 '팝업(만화 등의 B급 감성)'의 성격을 더함으로써 전국3040 가족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백화점을 만들어 방문객 1억명 최단기간 달성의 성과를 얻었다. 그리고 푸드코드에 힘을 쏟음으로 SNS에 노출되게 쉽게하여 궁금증을 자아내 백화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부분이 와닿았다. 그리고 출판업에 대해 새롭게 알게되었다. 도서정가제라는 부분이 처음에는 이해되지 않았지만, 문화 자산으로서 과열 경쟁을 막기위한 부분임을 알게되었지만, 3대 대형 서점 재무제표를 보았을 때 오프라인 서점을 오히려 영업이익이 적자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정체된 부분에서 '구독서비스' 또는 '온라인 서점'으로 변화한 업체는 영업이익이 흑자인 것을 알게되었다. 하지만, 독서는 공익성이 중요시 되는 부분이라 단순 이익을 추구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커피, 패션, 디저트 등 요즘 MZ 소비자들은 남들과 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매니악(maniac) 적인 부분이 존재하며 이런부분을 잘 발견하는 사업이 성공하는 할 수 있는 계기임을 알게되었다. 마지막으로 '재무제표'의 해석이다. 무조건 영업이익이 흑자라고 좋은것이 아니라, 향후 현금흐름의 방향을 통해 부채도 기업에게 좋은 부채가 있어서 오히려 튼튼한 기업임을 알게 되었다. 즉 회계는 경영의 언어인 것이다. 앞으로 업무를 할 때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를 먼저 확인함으로써 어떤 기업인지 먼저 확인해보고 업무를 처리할 것이다.
  • 2025-05-25 이선하
    트럼프 시대의 지정학과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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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라는 기조 아래 기존의 국제 협력을 등한시하고 고립주의적 성향을 강화했는데, 이는 미국이 주도하던 질서를 스스로 허물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가 중국과 러시아, 유럽 등 주요 국가들 사이의 균형을 흔들고, 세계 질서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한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미국의 리더십 부재가 국제 금융 시스템에도 불안을 가져왔다는 점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기술이다. 책에서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기존 국가 통화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바라본다. 국가의 통제 밖에서 운영되는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신, 특히 미국 달러 중심의 금융 체제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저자는 비트코인의 등장이 트럼프 시대의 지정학적 변화와 맞물리며, 권력의 중심이 국가에서 기술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저자가 말하는 ‘디지털 지정학’이라는 개념도 매우 인상 깊었다. 전통적인 군사력이나 외교력 중심의 국제정치에서 이제는 데이터, 네트워크, 블록체인 같은 기술이 새로운 권력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중국, 유럽이 블록체인 기술을 자국의 전략 무기로 삼고 있다는 분석은 현실 세계의 흐름과도 잘 부합한다. 비트코인은 단지 투자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질서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독자에게 깊은 사유를 유도한다. 물론 이 책은 비트코인을 지나치게 이상화했다는 비판도 가능하다. 비트코인은 아직까지 가격 변동성이 크고,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통해 기존 권력 구조를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시대의 지정학과 비트코인』은 단순한 기술서나 정치서가 아니라, 21세기 국제 질서의 변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한 통찰력 있는 책이다. 트럼프의 정치, 미국의 쇠퇴, 중국의 부상, 그리고 기술의 혁신이 한데 엮이면서 형성되는 새로운 세계를 이해하는 데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된다. 글로벌 질서가 다시 요동치고 있는 지금, 이 책이 던지는 질문과 통찰은 여전히 유효하다.
  • 2025-05-25 문윤경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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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돈을 다룰 때 가능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찬단하려한다고 생각해왔으나 저자는 사람들은 각자 고유한 경험에 따라 정서적이고 감정적으로 돈을 다룬다고 언급한다. 따라서 제 3자에게는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판단으로 보일지라도 판단하는 본인에게는 자신의 경험에 기초하누지극히 합리적인 판단이라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금융은 숫자의 영역이 아닌, 사람의 영역이다”라고 강조한다. 돈 이야기에 정답은 없으며, 서로의 시각 차이를 이해하고 열린 태도를 가짐으로써 경제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성공과 부에는 운과 위험이 큰 영향을 미치며, 개인의 능력만으로 결과를 좌우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타인의 성공을 운 탓이라고 비난할 필요는 없으며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하되 항상 겸손한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인간에게 끊임없는 욕망은 경계해야할 대상이며 충분함의 기준을 제대로 정하지 않는 경우 끊임없는 욕심에 불행을 자초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부는 세상 사람들의 편견과는 달리 한번의 큰 성공으로 이루어지기 보다는 실패없는 작은 성공들의 모임이며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보다는 돈을 다룰줄 아는 절제야말로 부를 지키는 필수 덕목이다. 저자는 3장에 걸쳐 절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돈은 인생의 자유를 얻는 수단일뿐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특히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기 삶의 재정철학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대로 된 투자를 위해서는 오래 버틸 수 있는 여유자금이 필수이며,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분산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투자를 할 때는 내가 아는 분야에 투자해야 하며 결과에 조급해하지 않는 인내심도 필요하다. 다만 인생과 투자는 내가 계획하고 희망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기억하고 예상치 못한 실패가 있더라도 좌절하기 보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교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와 금융은 예측 불가능한 혼돈의 연속이지만 원칙을 놓치지 말아야 하며 그러한 원칙을 붙잡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배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 2025-05-25 최모세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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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사피엔스'로 유명한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의 신작이다. 프로그래머나 공학자가 아닌 빅 히스토리를 주로 다루는 역사학자의 시선에서 AI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바라보는 책이라는 점이 흥미로워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는 AI를 정보 네트워크의 일종으로 보고, 인류사에서 정보 네트워크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는 것으로 책을 시작한다. 과거 사회에서 대규모 인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는 '신화'와 '관료제'라고 저자는 분석한다. 이는 고대 왕국부터 현대 국가에 이르기까지 공통적인 요소다. 하지만 신화 제작자와 관료제는 상충하는 경우가 있고, 이 둘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는지에 따라 기관이나 사회의 성격이 결정된다. 이렇게 구축된 네트워크는 분산형 정보 네트워크와 중앙 집중형 정보 네트워크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의 제도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AI가 미래 사회를 어떻게 바꿀지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지만, 과거의 정보 네트워크를 연구함으로써 AI의 성격과 영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2부에서는 AI의 등장이 갖는 정치적 함의를 다룬다. AI는 이전의 그 어떤 정보 네트워크와도 다른 완전히 새로운 형태인데, 우리 사회는 그 함의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지도 않은 채 AI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특히 AI가 가지고 있는 '비유기적' 특성은 AI가 절대 쉬거나, 잊어버리거나, 죽지 않고 작동하도록 하는데, 이것이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각기 다른 종류의 사회들이 이러한 비유기적 정보 네트워크의 위협과 가능성을 어떻게 다룰지 살펴본다. 즉, 민주주의 사회와 전체주의 사회가 각각 AI를 활용할지, 혹은 AI가 가져올 변화들에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다룬다. 또한, 비유기적 네트워크인 AI가 민주주의와 전체주의 사이의 힘의 균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탐구한다. 결국 저자의 핵심 주장은 아직 우리에게 미래를 어떤 뱡항으로 발전시킬지 선택할 시간이 남아 있을 때 AI가 갖는 함의와 영향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AI가 인류는 물론 다른 모든 생명에게 재앙이 될지, 혹은 생명 진화의 새로운 장을 열 지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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