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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29 유하림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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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모든 국가와 사회는 반복적으로 정치적 불안정에 시달릴까? 그중 많은 사회가 내전, 혁명이나 심각한 수준의 혼란을 겪으며 명멸하고, 소수의 사회만이 대격변 없이 완만하게 혼돈에서 벗어난다. 안정적이고 평화적인 시기는 100년, 길어야 200년을 넘지 못한다. 피터 터친은 세계 모든 대륙에서 발생한 수백 건의 위기 사례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복잡계 이론에서 성공했던 방법론을 적용하여 ‘왜 사회가 반복적으로 위기에 빠지는지’에 관한 자신의 주장을 전개한다(이를 역사동역학이라고 부른다). 그에 따르면 네 가지의 구조적 요인이 위기를 추동한다. 엘리트 과잉생산, 대중의 궁핍화, 국가 재정과 정당성의 약화, 지정학적 요인이 그것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추동 요인은 엘리트 과잉생산인데, 엘리트 내부의 경쟁과 갈등 및 엘리트 진입에 실패한 자들의 불만으로 표출된다. 이와 함께 왜 어떤 위기로부터의 탈출은 끔찍하고(수많은 사람의 죽음, 엘리트층 혹은 지배계급의 절멸이나 몰락 등), 어떤 위기로부터의 탈출은 상대적으로 순조로운지를 이해하고자 시도한다, 앞의 사례들에서는 지도자와 국민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까? 뒤의 사례들에서는 무엇을 잘한 걸까? 최후의 사회적 합의라고 할 수 있는 법원의 정당성마저 취약해진 오늘날 한국 사회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그 답의 단편이라도 찾기를 희망해 본다. 미국(나아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은 격동의 시기로 들어서고 있는 게 분명하다. 많은 이들이 그 상징으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말한다. 트럼프는 어떻게 미국 대통령이 되었는가? 정치 경험 없이 ‘슈퍼리치’로 대통령에 출마한 사람은 트럼프가 처음이 아니다. 스티브 포브스(1996년과 2000년에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탈락)와 억만장자 로스 페로(1992년과 1996년에 무소속 후보)는 출마했으나 실패했다. 이들 사이의 차이가 무엇일까? 첫째, 2016년 그리고 2024년에는 미국 대중의 궁핍화가 1990년보다 훨씬 심해졌다(앵거스 디튼의 《절망의 죽음과 자본주의의 미래》에 따르면 2014년부터 미국인의 기대수명이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45~54세 고졸 이하 백인 노동자의 기대수명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자신이 뒤처졌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지배층에 대한 불만을 트럼프에게 표를 던짐으로써 표현했다(터친에 따르면 뉴딜 시대에 노동계급의 정당이었던 민주당은 상위 1%와 10%의 정당이 되었고, 상위 1%의 정치적 수단이었던 공화당은 포퓰리즘 분파에 의해 장악되었다). 둘째, 미국의 엘리트 과잉생산 현황이 작동했다. 이는 여러 가지 지표로 확인할 수 있는데, 우선 1980년대부터 미국 슈퍼리치(1,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 보유)의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1983년에 6만 6,000가구였던 천만장자의 수는 2019년에는 69만 3,000가구로 늘어났다(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수치다). 또한 1990년대부터 연방 의원(상하원 모두)이 되고자 하는 부자들의 수가 늘기 시작하여, 2000년에 비해 2018년과 2022년에는 선거에 출마하는 부유한 지망자의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리고 고학력자가 양산되고 있다. 미국 대학은 석박사와 로스쿨 등 전문 학위 소지자를 쏟아 내고 있는데, 2000년대에 이르러 이들을 필요로 하는 자리가 고급 학위 소지자의 수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기본소득 담론으로 유명한 가이 스탠딩은 이 좌절한 엘리트 지망자들을 두고 ‘프레카리아트’라고 부른다). 대중의 궁핍화와 엘리트 과잉생산, 그리고 이로 인해 생겨나는 엘리트 내부의 충돌은 점차 우리의 시민적 응집성을 훼손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 사회를 지탱하던 사회계약이 약화되고 국민적 협력 의식이 희미해지고 있다. 그 결과 국가 기관에 대한 신뢰 수준이 무너지고 공적 담론을 지배하는 사회규범과 민주적 기관의 기능이 해체되는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다. 역사는 구조적인 힘들에 의해 움직인다: 엘리트 과잉생산으로 달라진 역사적 경로 미국 남북전쟁을 촉발한 요인은 대중의 궁핍화와 엘리트 과잉생산이었다. 1820년대와 1860년대 사이에 상대적 임금(GDP에서 노동자 임금으로 지불된 액수의 비중)이 50% 가까이 감소했다(최근 50년간 벌어진 일과 비슷하다!). 이것이 보통 사람의 복리에 미친 영향은 엄청났다. 기대수명이 8년 감소하고, 신장이 줄었다. 불만의 징후는 크게 늘어난 도시의 치명적 폭동(1855~1860년 사이 38건)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엘리트 과잉생산이 있었다. 1820년대 이후 성장의 과실 대부분이 엘리트에게 집중되며 엘리트의 수와 부가 급증했다. 특히 원래 미국의 지배층이었던 남부의 부자들과 철도, 철강, 광업에 기반한 북부의 새로운 백만장자들은 경제적 이해관계가 충돌했다. 엘리트의 수가 급증하며 정부 공직을 둘러싼 경쟁이 심해졌다. 역사책은 남북전쟁이 노예제를 둘러싼 충돌이었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상은 ‘노예정치’를 둘러싼 싸움이었다. 링컨도 처음에는 노예제를 폐지하려고 하지는 않았고 새로운 주로 확대하는 것만 반대했으나, 그가 당선되자 남부가 연방에서 탈퇴하며 전쟁이 촉발되었다. 2011년 이집트 혁명(아랍의 봄의 시발점)을 보자. 우리는 이집트 혁명이 경찰의 과잉 폭력, 시민적 자유와 표현의 자유의 부재, 높은 실업률, 식료품 가격 상승, 저임금 등에 맞선 대규모 대중 시위의 결과라고 들어왔다.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하지만 표면 아래에서 움직이는 힘들이 있었다. 1990년대 이전에는 이집트 젊은이 가운데 소수 일부만이 고학력 계층에 진입했는데, 무바라크 정권은 현대화라는 목표 아래 대학 교육을 대대적으로 확대했고, 1995년 이후 대졸 학위자가 급속하게 늘어났다. 하지만 이런 학위를 보유한 젊은이를 위한 자리의 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고, 일자리 없는 대졸자들이 대규모 반체제 시위에 혁명군으로 나섰다. 여기에 엘리트 내부의 갈등이 있었다. 사다트의 후계자였던 무바라크는 집권하자 아들인 가말 무바라크를 후계자로 훈련시키면서 맘루크 정권 이래 수백 년 이어져온 이집트 군사 통치의 규칙을 깨뜨렸다. 2011년 대규모 시위가 폭발했을 때, 군부는 무바라크 정권의 몰락을 수수방관했다. 이후 군부가 혁명으로 집권한 이질적인 세력들(무르시 정권)을 전복함으로써 이집트는 다시 군사 통치로 복귀했다. 1991년 벨로베즈 협정으로 소련을 해체시킨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는 문화가 유사하고,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이동 중인 아노크라시 국가라는 점에서 같았다. 하지만 이들 중 가장 민주적인 우크라이나가 가장 가난하고 불안정한 반면, 가장 독재적인 벨라루스가 상대적으로 번영과 안정을 누리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하다. 우크라이나에서 2014년 혁명이 성공하고 2021년 벨라루스의 봉기가 실패한 이유는 지배 집단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었다. 우크라이나는 소련 해체 이후 국유 기업의 대규모 민영화로 생겨난 부의 펌프가 올리가르히들의 과잉생산과 그들 간의 충돌, 거듭된 국가 붕괴로 이어졌다. 벨라루스에서는 국가가 주요 산업 대기업의 소유권을 계속 보유하면서 올리가르히의 등장을 막았다. 2020년 루카셴코 정권에 반대하는 대중 시위가 거세게 일어났으나 세간의 예상과 달리 정권은 무너지지 않았다. 루카셴코는 군사 엘리트들과 탄탄한 연계를 구축했고 변절자는 나오지 않았다. 벨라루스에서는 부의 펌프와 올리가르히 및 그들 간의 충돌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역사의 교훈들: 어떻게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터친이 모은 위기DB 사례들은 어떤 결말을 맺었을까? 전반적인 결론은 암울하다. 인구가 크게 감소(전쟁, 혁명, 감염병 등)한 경우도 많았고, 3분의 2 정도의 사례에서 엘리트 계층이 평민 계층으로 떨어지는 대규모 하향 이동이 관찰되었다. 사회가 대대적인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채 위기를 헤쳐나간 사례는 극히 적다. 대표적인 사례로 19세기 혁명의 시기를 잘 견뎌낸 영국과 러시아, 20세기 대공황 이후의 미국을 들 수 있다. 19세기 중반의 영국은 의심할 여지 없이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사회였다. 전례 없이 장기간에 걸친 경제성장이 활성화되면서 경제 엘리트들과 대학 입학자 수가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1830~1867년까지의 소요 사태 및 이로 인한 연행자 수와 사망자 수 등을 이전 시대와 비교하면 영국이 겪던 정치적 불안정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영국은 대규모 내전, 혁명 없이 이 시기를 통과했다. 우선 광대한 제국이었던 덕분에 과잉 생산된 엘리트의 일부가 세계 각지(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로 이주했다. 그리고 중요한 제도 개혁들이 있었다. 소요가 잇따르자 영국의 정치 엘리트들은 결정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1832년에는 참정권이 확대되었고 1834년에는 구빈법이 개정되었으며, 이후 20년 동안 수많은 개혁이 추가로 이루어졌다(1846년 곡물법 폐지 등). 이런 과정을 거쳐 영국의 실질임금은 1867년 이후 50년간 두 배로 높아졌다. 한 역사학자가 말한 것처럼, 1820년대부터 줄곧 영국 엘리트들은 제도를 개혁하고, 재정-군사 국가에서 점점 복잡해지는 상업, 산업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행정 국가로 변신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다. 또 다른 사례로는 1930년대 이후 1960년대까지 이어진 대압착(증세 등 강력한 조세 정책으로 부유층과 저소득층 사이의 소득 격차 및 노동자들 사이의 임금 격차가 급격히 좁아진 현상) 시기를 들 수 있다. 19세기 말 도금시대에 미국의 경제, 정치 엘리트들은 노동계급의 복리에 어떤 관심도 기울이지 않았다. 하지만 폭동이 잦아지고(대표적으로 1917년 세인트루이스 폭동으로 170명 사망, 1921년의 툴사 폭동으로 300명 사망) 소련의 사회주의 혁명으로 불안감이 고조되자 엘리트들 사이에 점차 안정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입법을 통해 노동조합의 단체교섭이 합법화되고, 최저임금제가 도입되었으며, 사회보장제가 확립되었다. 1924년에는 이민법이 통과되며 이민자 유입이 줄어 향후 수십 년간 실질임금을 끌어올리는 강력한 추진력이 생겨났다. 동시에 대공황을 거치며 엘리트 과잉생산이 일부 해소되었다(백만장자의 수가 1925년 1,600명에서 1950년에는 900명 이하로 감소). 역사동역학의 예측, 대한민국은? 터친은 역사에는 되풀이되는 중요한 양상들이 존재하며, 지난 1만 년에 걸친 역사의 범위 전체에서 이를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그가 이끄는 이 분야를 역사동역학Cliodynamics이라고 부른다. 생태학자로 연구자 경력을 시작한 그는 1980년대 이후 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동물생태학에서 복잡성 과학이 불러온 일대 혁명을 경험했다. 가령 왜 많은 동물 개체군이 개체 수 증가와 감소의 순환을 겪는지와 같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컴퓨터 모델링과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것이었다. 그는 1990년대 이후 이 방법론을 역사에 적용했다. 이런 점에서 터친의 분석은 보수나 진보 같은 가치와 무관하다. 마치 실험실을 외부에서 바라보듯 냉정하게 관찰하고, 사회가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칠 수도 있는 대격변 없이 안정적으로 변화해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를 모색한다. 대한민국은 1980년대 이후 대학 졸업자를 양산하며 엘리트를 과잉생산한 지 40년이 넘었고, 2010년대 이후로는 불평등도 악화되었다. 이미 갈등이 최고조로 달한 상황에서 계엄과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가장 기본적인 사회적 합의라고 할 수 있는 법원의 권위마저 허물어지고 있다. 터친의 분석에 따르면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 이 위기에서 벗어날지 지혜를 모아야
  • 2025-06-29 박민영
    채식주의자(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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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언스)지에 한 연구 발표에는 인류의 조상은 고기를 전혀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 였다는 사실이 들어 있었다. 남부 아프리카에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7명의 치아를 질소 동위원소로 분석한 결과였다고 한다. 우리의 조상은 지금의 인류처럼 음식을 자신의 한 일부로 드러내며 즐기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그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불가결한 것 들 중 한가지가 아니었을까? 고기를 포함하여 모든 것을 먹고, 음미하고 찬미하는 지금은 대부분의 인류와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다. 그리고 인류의 조상중 고기를 먹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을까? 한사람은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다수의 채식주의자였던 인류는 고기를 먹는 소수의 사람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매우 두려워하고 음해하지 않았을까? 어느 시대건 나와 혹은 내가 속한 조직과 다른 생각(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은 나와 다른 사람을 두려워한다. 그 이유는 예측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시대건 있었다. 예를 들면 중세시대 그런 사람은 마녀였고 단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죽임을 당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느낌은 매우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굳이 내 식대로 이해하려 한다면 원래는 채식주의자가 아니지만 갑자기 채식주의가 되어버린 영혜는 두려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혜의 부모는 그들과 달라진 딸을 보며 두려움을 느끼고 이전과 같아지기를 강요하고 폭력으로 상황을 해결하려 한다. 영혜의 남편은 나약함이다. 납득할 수 없는 두려움을 극복하거나 이해하려 하지 않고 피해버려서 상황을 종결하려고 한다. 영혜의 형부는 호기심이다 나와 다른 부분에 매혹되고 호기심을 느끼며 이윽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리는 것이다. 나는 매우 평범한 사람이다. 그리고 평범하지 않은 것을 경계한다. 위에서 분류한 부분에 굳이 대입하자면 나약함 쪽에 가까울 것 같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그래서이다. 나와는 다른 것을 덮어놓고 경계하기 전에 이해하려고 시도 할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이 책의 내용은 나에겐 이해하기 힘들었다. 말미에 작가의 말까지 읽고 위에서 내린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나와는 다른 생각을 경계하는 것을 경계하여야 한다는 결론 말이다.
  • 2025-06-29 홍유나
    거꾸로읽는세계사-전면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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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유시민 작가가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우리가 익숙하게 배워 온 역사적 사실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도록 이끄는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교과서적이고 일방적인 역사 서술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적 사건을 다시 살펴보고자 합니다. 특히 강대국 중심의 역사관에서 벗어나, 억압받은 약자들의 시각을 반영하려는 시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에서는 산업혁명, 프랑스 혁명, 제국주의와 식민지 지배, 제1·2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 중국의 현대사 등 주요한 세계사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사건의 표면적 결과나 영웅적 인물에만 주목하지 않고, 그 뒤에 숨겨진 사회적 모순과 희생당한 이들의 목소리를 함께 조명합니다. 예를 들어, 산업혁명 하면 흔히 발전과 진보를 떠올리지만, 유시민 작가는 이로 인해 참혹한 노동환경과 극심한 빈부격차가 초래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발전의 이면을 짚어 줍니다. 또한 프랑스 혁명 역시 자유·평등·박애의 숭고한 가치를 실현한 사건으로 평가받지만, 그 혁명의 과정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사람들과 피로 얼룩진 공포정치의 실상을 함께 다뤄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합니다. 이런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역사적 사건을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역사 교육에서 자칫 간과될 수 있는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어렵고 방대한 세계사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저자의 친근한 문체와 명료한 설명 덕분에, 복잡한 시대적 배경이나 사상의 흐름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역사적 사건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지식을 넘어 사고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으며 저는,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사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역사에는 언제나 승자의 논리가 숨어 있을 수 있으며, 그 안에서 고통받은 약자의 이야기를 찾아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뿐 아니라, 역사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일독을 권할 만큼 유익하며, 더 넓고 깊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는 훌륭한 교양서라고 생각합니다.
  • 2025-06-29 최진원
    사랑과 통제와 맥주 한잔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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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통제와 맥주 한잔의 자유> 김도미 지음, 동아시아 또 이렇게 알게 된다. 선의라고 생각했던 나의 행동과 말들이, 혹여 호기심으로 비춰지진 않을까 주저했던 나의 모습이 어쩌면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교만을 감춘 위선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걸. 흔히들 환자를 대할 때 아니,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아이들이 아플 때의 내 모습을 보자면 어떠한 틀 속에 아픈 아이를 집어넣는 것 같다. 한날은 학교에 있는 큰 아이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배가 아파서 학교 수업을 도저히 들을 수 없으니 조퇴를 하고 병원을 가야겠다는 거였다. 이런 일은 처음이었으므로 당장 학교 앞으로 가서 아이를 데리고 입원실도 운영하는 병원으로 가 진료를 보았고, X-ray상 별 문제는 없어 보이니 수액 맞고 귀가하라는 처방을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는 원래 컨디션을 회복했지만 학교를 조퇴까지 한 환자이니만큼 나는 아이를 평소처럼 공부를 하거나 폰을 보면서 놀게 할 수가 없었다. 혹시 모르니 그날 저녁 식사로는 죽을 먹이고 스트레스성일 수 있으니 뇌를 쉬게 하기 위해 폰 사용도 금지시켰으며 괜찮아졌다는 아이의 말에도 한사코 계속 누워 있게 했다. 감기에 걸렸을 때도 뭐 달랐을까. 완전히 같은 경우라고 할 수는 없지만 <사랑과 통제와 맥주 한잔의 자유>에서 암 경험자인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지 쪼대로 아플 자유를 달라고. 환자가 자기 마음대로 술 마시고 막 살아도 된다고 얘기를 하는 건 당연히 아니고 사회가 원하는 ‘환자 노릇’에 환자를 가두지 말라는 얘기다. 아픈 사람에게는 절대 안정을 해라, 이것 하면 안 된다 저것하면 안 된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염려하는 마음은 알지만, 자칫하면 암을 벌로 생각하는 세계관 속에서 병자는 속죄하고 절제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 같다. 사람이 어떻게 24시간 치료 생각만 하고 살아가겠나. 치료 과정에서도 가능한 즐거움을 찾아나가고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게 해주는 것이 의료진과 주변 사람들이 해야 할 역할이 아닌가 싶다는 작가의 얘기를 듣다보니 도움도 주는 사람이 아닌 받는 사람이 결정하는 거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래서 오늘에서야 생각을 해본다. 누군가를 위한다는 말이나 행동이 진짜 그들을 위한 것들이었는지. 내가 편하자고 내 편에서만 생각하고 포장한 건 아니었는지.
  • 2025-06-29 강민정
    불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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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Same as Ever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 <인상깊은 부분들> 제6장 Best Story Wins!! Stories are always more powerful than statistics.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스토리는 언제나 통계보다 힘이 세다 - 마틴 루터 킹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부분 (I have a dream) 은 미리 준비한 내용이 아니었다고한다. - 때로는 하나의 훌륭한 스토리 안에서도 빛나는 구절이나 문장이 거의 모든 일을 하나. 사람들은 책이 아니라 문장을 기억한다. - 찰스 다윈은 진화론을 처음 주장한 인물이 아니다. 단지 진화에 관한 설득력있는 책을 처음으로 펴냈을 뿐이다. - 마크트웨인 "유머는 자신이 똑똑하다고 떠벌리지 않으면서 자신이 똑똑함을 보여주는 방법이다" 제7장 Dose Not Compute The world is driven by forces that cannot be measured 통계가 놓치는 것 측정할 수 없는 힘들이 세상을 움직이다 -국방부의 특수작전 책임자 에드워드 랜스데일이 맥나라마의 통계수치를 보고 거기에 뭔가 빠져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민들의 감정" -이처럼 전쟁에서 인간 감정 및 심리와 관련된 측면은 수치로 나타낼 수가 없다. 제19장 Incentives: The Most Powerful Force in the Would When the incentives are crazy, the behavior is crazy. People can be led to justify and defend nearly anything. 인센티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 인센티브는 때로 정신 나간 행동을 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거의 모든 것을 정당화하거나 변호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칼럼니스트 제이슨 츠바이크> 전업작가가 걷는 3가지 길 1.거짓말을 듣고 싶은 이들에게 거짓말을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 2.진실을 듣고 싶은 이들에게 진실을 말해주면 먹고 살 수는 있다. 3. 거짓말을 듣고 싶은 이들에게 진실을 말해주면 깡통을 차게 된다. - 대니얼 카너먼: 자시 자신의 실수보다 타인의 실수를 알아채기가 더 쉽다. 인센티브의 힘은 너무 강력해서 우리는 인센티브가 자신의 행동과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 헨리 루스는 <팩츠> 라는 잡지를 창간하고 싶었다. 객관적으로 옳은 내용만 싣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루스는 그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곧 깨달았다. 그래서 잡지 이름을 <타임>으로 바꿨다. 간결한 기사로 독자의 '시간'을 절약해주는 것이 잡지 발행인이 제공할 수 잇는 가장 큰 가치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는 말햇다. "스스로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 제22장 Trying Too Hard There are no points awarded for difficulty 복잡함과 단순함 필요 이상으로 복잡해서 좋을 것은 없다 -인간의 행동은 참 별난 구석이 있다. 복잡한 것,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고도의 두뇌 활동이 필요한 일에 마음이 끌리고, 복잡하지만 효과가 덜한 것이 아니라 단순하지마 효과가 좋은 것을 무시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몇개의 간단한 요인이 결과의 대부분을 만들어낸다. 그 핵심적인 몇가지만 이해하면 상황을 충분히 처리하거나 해결할 수 있다. -존 리드 어떤 분야를 처음 공부할 때 해야할일은 그 분야의 토대가 되는 핵심원칙 (일반즉으로 3-12개)에 주목하는 것이다. -마크트웨인: 아이들에게서 가장 솔직하고 흥미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이들은 자기가 아는 것만 말한 뒤 입을 닫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면 그 능력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획득한다. 온갖 복잡하고 장황한 언어로 말을 꾸미는 기술 말이다. -단순함은 무지함으로 착각하기 쉬운 반면, 복잡함은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제23장 Wounds Heal, Scars Last What have you experienced that I haven't that makes you believe what you do? And Would I think about the world like you do if I experienced what you have?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 -저사람은 나와 왜 의견이 다를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무수히 많다. 대개는 이 질문을 던지는 것이 현명하다. -그사람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무엇을 경험했기에 그런 견해를 갖고 있을까? 만일 그와 같은 경험을 한다면 나도 그렇게 생각하게 될까? -의견 충돌은 사람들이 가진 지식이 아니라 경험과 더 크게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사람들의 경험은 언제나 다르기 마련이므로 의견 충돌도 계속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늘 변함없이.
  • 2025-06-29 이재옥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10만 부 기념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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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 10만 부 기념 개정판』은 제목 그대로, AI를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입문서다.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는 원래 어렵고, 딥러닝이나 머신러닝 같은 단어만 들어도 거부감부터 생기기 쉬운데, 이 책은 그런 문턱을 확 낮춰준다. 최대한 쉬운 언어를 쓰고, 핵심 개념은 그림과 예시로 풀어낸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해’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단순히 용어를 정의하거나 기술의 원리를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까지 연결해 설명한다. 예를 들어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챗GPT가 무슨 원리로 대화를 이어가는지 등을 일상적인 맥락 안에서 보여준다. 그래서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이거 나도 아는 건데?”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개정판에서는 최신 기술 동향이 반영된 것도 눈에 띈다. GPT-4, 생성형 AI, AI 윤리 이슈 같은 2020년대 이후의 기술 트렌드가 포함되어 있어서, 최근 뉴스에서 본 것들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게 된다. 예전 버전보다 내용이 훨씬 다채롭고, 지금 시점에서 봐도 전혀 낡지 않은 설명이 강점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풍부한 일러스트다. 300컷이 넘는 그림이 각 개념마다 함께 들어 있어서, 글로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쉽게 소화하게 만들어준다. 정진호 작가의 일러스트는 단순한 삽화가 아니라 정보 전달을 위한 시각적 장치로 잘 작동한다. 특히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차이, 알고리즘의 흐름 같은 걸 설명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서술 방식도 부담 없다. 기술서를 읽는 느낌보다는 누군가 친절하게 말로 설명해주는 느낌에 가깝다. 문장이 간결하고, 전문 용어도 꼭 필요한 부분만 사용하며, 가능하면 쉬운 말로 풀어 쓰려는 노력이 느껴진다. 그래서 기술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어도 읽는 데 어려움이 없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AI가 가지는 사회적 문제나 철학적 질문들—예를 들면 데이터 편향, AI 윤리, 노동의 변화 같은 이슈—는 다소 가볍게 지나가는 편이다. 책의 성격상 깊이 있는 비판보다는 개념 이해와 기술 소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생기는 한계다. 그래도 입문서로서 이 정도면 충분하다. 그다음 공부를 이어갈 발판으로는 아주 훌륭하다.
  • 2025-06-29 윤보현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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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래의 챗GPT 기사는, 어릴적 공상과학만화에서나 봤었던 컴퓨터의 인간 지배 시나리오를 현실로 만든 충격적인 일이었다. 이런 데이터의 집합들 속에서 유발 하라리의 '넥서스' 는 우리가 당면한 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인간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해 경고하며, 인류의 미래를 진지하게 성찰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과학 기술 설명서가 아니라, AI, 생명공학, 데이터 권력 등이 얽히며 만들어낼 새로운 세계를 조망하며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기술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우리는 그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은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진다. AI는 더 이상 인간이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니라, 스스로 정보를 생성하고 판단하며 우리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존재로 되고 있다. AI는 이제 우리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고, 우리보다 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인간이 지닌 가치는 무엇일까? 하라리는 이에 대해 인간의 감정, 창의성, 그리고 윤리적 판단이야말로 우리가 AI와 구분될 수 있는 본질적인 요소라고 말한다. 더불어 유발 하라리는 기술이 인간을 능력적으로 확장할 수 있지만, 동시에 소수의 권력자에게 집중될 위험성을 강조한다. 특히 AI와 바이오 기술이 결합하면 인간의 욕망, 감정, 사고까지 예측하고 조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경고는 충격적이다. 그는 데이터 독점을 가진 기업과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은 기술적 효율성보다 우선시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이 책은 다양한 역사적 사례와 철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기술 발전이 인간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결론적으로 '넥서스'는 기술의 진보가 반드시 인류에게 긍정적인 결과 만을 가져오지는 않음을 분명히 한다. (두려운 일이다.) 오히려 윤리적 판단과 정치적 선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기술은 인간을 통제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하라리는 우리 각자가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독자로서 나는 이 책을 통해 기술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방향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되었고,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 홍수보다 더해 정보에 "짖눌리는" 사회에 살고 있는 지금, 더욱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 2025-06-29 이태영
    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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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자 소개 '샘 킨'은 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트로, 어려운 과학 개념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는 데 뛰어난 작가다. 원래 성인을 위한 『사라진 스푼』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청소년도 즐길 수 있도록 내용을 다듬어 만든 책이 바로 『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이다. 그는 과학을 지식이 아닌 ‘이야기’로 전달하며, 주기율표 속 원소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다. 2. 책의 골자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외우기만 했던 주기율표를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원소 하나하나에 얽힌 역사, 과학자들의 실수와 천재성, 우정과 경쟁, 그리고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3. 주요 목차 책은 원소를 단순히 번호 순으로 나열하지 않고, 주제별 이야기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_주기율 표의 탄생 2부_원자 창조와 원자 분해 3부_실수와 경쟁 4부_인간의 성격을 지닌 원소들 5부-현재와 미래의 원소 과학 4. 책의 주요 내용 갈륨은 손에 쥐기만 해도 녹아버리는 금속인데, 한 과학자가 티파티에서 갈륨 스푼을 몰래 써 사람들을 놀라게 한 일화가 책 제목의 유래다. 수은 중독으로 인해 정신질환을 겪었던 모자 제조업자들의 이야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미친 모자장수’ 캐릭터와 연결된다. 케네디 대통령의 머리카락을 분석해 핵 실험의 흔적을 찾아낸 ‘스트론튬’ 이야기나, 자신이 발견한 원소에 이름을 남기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 과학자들의 일화도 소개된다. 이 책의 특징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사건과 인물 중심의 생생한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가 책을 읽는 내내 호기심을 잃지 않도록 만든다. 5. 책을 읽고 느낀 점 처음엔 “화학책이 재미있을 수 있을까?” 의심했다. 하지만 이 책은 화학이라는 과학을 넘어선 인간의 이야기였다. 주기율표는 단순한 도표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열정, 실수, 통찰, 모험이 담긴 인류의 역사였다. 덕분에 원소가 더 이상 낯설게만 여겨지지 않고 오히려 친근하게 느껴졌다. 과학을 어렵게만 느껴왔던 청소년이나 일반 독자 모두에게 이 책은 '과학과 친구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열쇠가 될 것이다. 과학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람, 과학이 궁금해지는 순간을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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