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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14 김현정
    그릿 G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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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능력을 지닌 아이들이 비슷한 노력을 하는데, 왜 결과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걸까?” 《내면소통》 김주환 교수가 십수 년 연구 끝에 밝힌 성취역량의 비밀 《내면소통》에서 마음근력 훈련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던 김주환 교수가 매일 공부와 씨름하는 청소년과 부모들을 위해 성취역량을 키우는 실질적인 해법을 담은 《그릿》을 펴냈다. 2013년에 김주환 교수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념화된 《그릿》은 절판 후 저자의 최신 연구 성과를 접목해 성취역량의 근원인 ‘그릿’의 개념을 재정립하였고, 이를 키우기 위한 구체적이고도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비슷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 비슷하게 노력하는데 결과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바로 성취역량인 ‘그릿’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공부든 무엇이든 높은 수준의 성취역량을 발휘하려면 마음근력, 즉 ‘그릿’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그릿을 ‘끝까지 노력하는 힘’이라고 소개하는 김주환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일상에서 그릿을 키움으로써 공부는 물론 무엇이든 다 잘해내는 법을 소개한다. 특히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아이의 마음근력을 키워주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키워가는 데 보다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성취의 근간 ‘그릿’을 이루는 세 가지 마음근력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 자기동기력 그렇다면 모든 성취의 근간인 그릿은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릿을 통해 물론 무엇이든 잘 해내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이번 전면개정판에서 새롭게 정립한 그릿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G는 성장(Growing)으로 현재 상태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해내는 것을 뜻한다. 아이가 이미 갖고 있는 능력을 온전히 발현해내는 것을 성장이라고 할 때, 이러한 성장(G)은 자기조절력(Tenacity), 대인관계력(Relatedness), 자기동기력(Intrinsic motivation)이라는 세 가지 마음근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즉 그릿은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 자기동기력이라는 세 가지 마음근력을 통해 아이가 잘 성장하도록 도와주자는 개념이다(GRIT = Growing through Relatedness + Intrinsic motivation + Tenacity). 세 가지 마음근력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 자기조절력(Tenacity): 나 자신을 조절하고 다스리는 힘 자기조절력은 내가 세워놓은 목표를 향해서 스스로를 몰아가고, 일단 어떤 일을 시작하면 하기 싫거나 지루해도 끝까지 해내는 능력이다. 또한 시험이나 발표 등 어떠한 목표(대상)에 자신의 에너지와 주의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공부하는 아이 입장에서 자기조절력이란 노력하는 힘이며, 시험을 잘 보는 힘이라 할 수 있다. - 대인관계력(Relatedness): 건강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힘 흔히 대인관계력을 단순히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성향이라 생각하지만, 뇌과학적에서 대인관계력이란 상대방의 생각과 의도를 잘 파악하고, 상대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대인관계력을 잘 발휘하려면 한마디로 나와 타인에 대한 실시간 정보처리를 잘해야 한다. 학생이 시험을 볼 때 출제자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 것 역시 대인관계력이 발휘되어야 가능하다. - 자기동기력(Intrinsic motivation): 열정을 갖고 스스로 해내는 힘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으로, 자기동기력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는 요소는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 자체에서 재미를 느끼고 에너지를 얻는 ‘내재동기’다. 이러한 내재동기는 자율성에서 비롯된다. 자율성이란 ‘내 인생은 내가 산다’ ‘내 삶의 주인은 나 자신이다’라는 믿음이며, 이런 믿음이 있어야만 현재의 내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 김주환 교수는 뇌과학적 이론에 입각해 이 세 가지 마음근력이 발휘되려면 《내면소통》에서 소개한 ‘편안전활(편도체 안정화, 전전두피질 활성화)’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전전두피질을 활성화하는 훈련을 통해 아이가 공부를 스스로, 즐겁게, 끝까지 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행복한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뇌과학이 알려주는 성적 향상의 비밀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 교육 시스템과 공부에 대한 부모들의 고정관념은 아이의 그릿을 키워주기는커녕 오히려 점점 더 약화시키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한국 아이들의 편도체 활성화 정도는 심각한 수준이다. 편도체가 활성화된다는 건 부정적인 정서에 사로잡힌다는 뜻으로, 이는 쉼없이 불안감에 시달리면서 작은 일에도 쉽게 화내고 짜증을 내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청소년의 모습이다. 김주환 교수는 이를 바로잡으려면 특히 부모가 가진 잘못된 편견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모가 먼저 ‘공부는 하기 싫고 어려운 것, 참아가며 해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부모로 하여금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고 무리하게 선행학습을 시키고 야단을 치거나 닦달하게 만든다. 그 결과 아이는 부모에게 인정받기 위해 ‘마지못해’ 공부를 한다. 그러나 본능적으로 사람은 자기가 싫어하는 일을 잘해낼 수 없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공부를 잘하는 방법은 단 하나, 전전두피질을 활성화하는 것뿐이다. 전전두피질이 활성화된 상태란 한마디로 마음이 즐겁고 행복한 상태다. 즉, 그릿을 키워준다는 것은 아이의 감정상태를 안정화하면서 늘 마음이 행복하고 즐거운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아이가 반드시 행복해야만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공부도 잘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에서는 그릿을 통해 공부를 잘하는 법을 다루고 있지만, 저자가 말하는 그릿은 비단 학생의 공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입시나 시험 같은 경쟁은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되며, 우리의 인생은 그릿이 필요한 크고 작은 도전의 연속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릿》은 단순한 공부 전략이 아닌,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근본적인 힘을 키우는 법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 2025-07-14 조상호
    초판본 싯다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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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싯다르타 고타마 붓다의 여정을 그린 헤르만헤세의 소설로 소설속 싯다르타는 석가모니가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걷는 다른 인물이다 브라만의 아들로 태어나 부유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라 세상의 진정한 의미와 해탈을 찾고싶어한다 사문으로서 극도의 금욕생활을 하지만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세속에서 카말라라는 미인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상인 카마스와미에게 상업을 배워 부자가 되지만 공허해질뿐이었다 공허함에 빠져 강에 몸을 던지려하지만 물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옴(Om)의 소리를 듣게 되고 자연으로부터 깨달음을 얻게된다 마지막 카말라가 아들을 낳고 죽자 싯다르타는 아들을 돌보다 결국 그도 떠나보낸다 삶의 모드 것을 경험한후 싯타르타를 찾은 고빈다가 그의 얼굴에서 깨달음의 빛을보고 경탄한다 이책의 명언 '지혜는 전해질수없다.지혜는 반드시 자신이 체험한 경험에서 나온다' '강은 흐르지만 거기 항상 있다. 그것이 삶이다' '세상 모든것은 돌고돈다. 고통과 기쁨, 사랑과 상실 모두 하나의 흐름이다' 인간의 삶은 결국 유한하며 신과 다르게 이세상에서 모든것을 경험해야만 진정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안다고 할수있을것이다 싯다르타도 결국 모든것을 경험한뒤에 그것이 인생임을 안것이 아닐까 소설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과거의 사람들과 현재의 사람들, 이어질 미래의 사람들이 곧 하나라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헤르만헤세는 붓다의 깨달음의 과정을 영화처럼 보여주고싶어한것 같다 우리가 알지못하는 붓다의 삶을 소설에서 구경할수 있도록.. 과연 붓다도 그렇게 느꼈을지는 모르지만 결국 붓다도 한 인간으로서 똑같은 삶을 살았을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도 과거도 미래도 비슷할테니 .. 나는 인간의 삶이 허무하다고 생각된다 무한할수 없는 유한한 존재로서의 비극 그안에 소중한 것은 현재를 살수있다는것아닌가 현재는 가장소중하고 보배로운 신이 준 선물이다 항상 기뻐하고 항상 감사하게 오늘을 살았으면 좋겠다 오늘은 어제 죽은자들이 가장가지고 싶어하던 시간이라는 것을.. 우리는 감사하게 생각해야한다 때론 힘들어도 달게 받으면 달수있다는것
  • 2025-07-14 이양형
    얼굴 없는 중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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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사회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인다는 사실을 우리는 어렴풋이 짐작하지만, 그 실체에 대해서는 막연한 불안감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얼굴 없는 중개자들』은 바로 이러한 막연함을 걷어내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개자’들의 민낯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저는 우리 삶의 곳곳에 스며든 그들의 존재감에 소름이 돋으면서도, 동시에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야를 얻은 듯한 강렬한 지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특정 인물이나 단체를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중개’의 본질과 그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며, 궁극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구조적으로 분석합니다. 미디어, 금융, 기술, 정치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중개자들의 역할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생태계를 면밀히 관찰하며, 그들이 어떻게 정보와 자원, 심지어는 우리의 인식까지 통제하고 조작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새로운 중개 수단으로 부상하면서, ‘얼굴 없는’ 중개자들의 영향력이 더욱 은밀하고 강력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부분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는 편리함이라는 이름 아래 개인 정보를 제공하고, 그 정보는 다시 우리를 조종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섬뜩한 현실을 직시하게 만듭니다. 저자는 중개자들을 단순히 악으로 규정하기보다는, 그들이 갖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려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중개자들은 효율성을 높이고, 복잡한 시스템을 연결하며, 때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그들은 정보의 비대칭성을 야기하고,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며, 궁극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주범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양면성을 심도 있게 다루면서 독자로 하여금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점이 이 책의 큰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중개자들의 역할이 단순히 경제적인 영역을 넘어 사회 전반의 신뢰 구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통찰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중개자를 통해 정보를 얻고, 거래를 성사시키며, 관계를 맺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중개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정보를 왜곡하거나 불공정한 거래를 유도한다면,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되는 신뢰는 어떻게 될까요? 책은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중개자들의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이 다소 비판적이고 때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외면해서는 안 될 우리 사회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얼굴 없는 중개자들』은 단순히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이러한 구조 속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고, 나아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정보의 바다 속에서 주체적인 판단력을 기르고, 중개자들의 존재를 인지하며, 그들의 영향력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은 복잡한 현대 사회를 이해하고, 그 속에서 우리의 역할을 재고하게 만드는 귀중한 안내서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이끌려 다니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얼굴 없는 중개자들’의 존재를 인지하고, 그들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숨겨진 단면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위한 비판적 사고를 함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2025-07-14 김준형
    녹나무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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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나무의 여신> 독후감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는 주로 살인사건을 다루는 추리소설의 대가인데, ⌜녹나무의 여신⌟은 그의 기존 작품들과 완전히 다른 느낌의 작품이었다. 날카로운 추리보다는 사람의 심리와 휴머니즘에 중점을 맞춘 따듯한 느낌의 작품으로, 정말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품이 맞는지 다시 확인할 정도였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를 즐기는 작가의 특성 때문에 소설을 읽으면서도 내내 작중 등장인물이 언제 뒤통수를 칠지(?) 끊임없이 의심했는데, 알고보니 모두가 나름대로 착한 사람이었던 것이 반전 아닌 반전이었다. 이야기는 기적을 일으키는 신비로운 녹나무를 중심으로 하여 전개된다. 신비로운 녹나무 앞에서 초를 켜고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을 하면, 다른 사람이 수념이라는 행위를 통해 녹나무에 새겨진 염원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나무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누군가 염원을 새기고 다른 사람이 그것을 받아들인다는 개념은 생소했다. 처음에는 이런 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해서 시큰둥하게 받아들였지만, 단순히 염원의 내용을 알게 된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감정과 생각, 감각적인 경험까지 그대로 전해진다는 것을 읽고 신기했다.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맛이나 냄새까지 그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전달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야말로 여신같은 힘이라고 생각했다. 소설은 녹나무 파수꾼과 녹나무의 신비한 힘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엮이게 되며 생기는 에피소드들을 다룬다. 녹나무 파수꾼은 원래 타인의 염원 의식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주인공 레이토는 고민 끝에 원칙을 깨고 타인의 삶에 개입하며 그들을 돕는다. 그리고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고 기쁨을 나누며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간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일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희망이, 또 누군가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며 사람이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자신의 상처까지 돌아보게 된다. 신비로운 녹나무를 매개로 생긴 인연 덕분에 서로 상처를 치유받고 살아갈 희망을 가지게 된 것이 감동적이었다.
  • 2025-07-13 박해일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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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철학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하겠습니다는 뜻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철학자라고 하며, 고대의 아리스토텔레서, 중세의 단체, 근세의 괴테 등이 있습니다. 수많은 철학자가 있고 철학자마다 조금씩 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말은 몇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 욕망과 고통에 대한 깊은 통찰을 했습니다. 그의 철학의 중심에는 '의지'가 있습니다. 모든 존재의 본질적인 힘을 '의지'로 보았습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염세적인 면이 있지만 단순히 염세적인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해탈과 내적 평화를 추구하고 욕망을 억제하고 자아를 초월하는 것을 답습니다. 이러한 쇼펜하우어의 생각은 많은 사람의 삶과 세계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만들고 실존적 질문과 삶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통찰력이 되어줍니다. 가장 감명깊게 읽은 부분은 "적당한 범위 안에서 관계들을 최대한 단순하게 정리하라"라는 부분입니다. 5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 인생에서 고민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는 사람, 흔히 '인사이더'라고 불리는 사람들에 관해 사람들이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그들이 관계를 넓게 형성함으로써 그만큼이나 커다란 행복을 만끽하리라고 추측하는 것이다. 진실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들은 관게를 넓게 형성하면 할수록 더 많은 걱정과 문제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새로 사권 사람이 사실은 자신에게 악의를 품고 있지는 않을까 불안해하며 아무런 이득도 목적도 없는 모임에 반강제적으로 참석해 행복한 연기를 할 때는 죽고 싶다는 생각마저 하곤 한다. 또한 나이가 들며 자연스레 관계의 범위가 축소도기 시작하면 과거의 영광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지독한 절망감을 느끼기도 한다. 마치 전 세계를 여행하던 여행가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거동이 자유롭지 못하게되거나 일순간에 거지가 되어 여행은커녕 일자리에서 평생을 보내야 함을 깨닫는 순간 사형선고를 들은 사람처럼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 것처럼 말이다.권태감을 일으키지 않은 적당한 범위 안에서 삶의 여러 관게를 단순하게 정리한다면 행복은 머지않아 당신 집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 2025-07-12 김기환
    결핍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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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은 인간은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기도한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에 대해서 행동경제학은 심리학적인 요소를 사용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결핍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는 제목에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책은 단순이 결핍이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 나쁜 요소라고 하지 않는다. 결핍이 발생하면서 오히려 인간은 집중을 하게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결핍으로 인한 집중은 집중하는 대상 외의 것을 보지도 않게하는 터널링 효과를 만들어내고 결핍이 강화될 수록 집중하는 대역폭이 좁아면서 터널 밖의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하여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러한 행동경제학적인 발견들은 마케팅 등 여러가지 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연구를 미완성된 '결핍학'이라고 부르면서 가난한 사람들은 왜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가에 대해서 결핍을 이용하여 설명하면서 이러한 사람들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삶의 대역폭을 넓힐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책의 상당 부분을 들여 설명하고 있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높은 이율의 금융상품을 왜 쓰는가에 대한 작가의 설명은 여러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대부업을 이용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작가의 설명처럼 결핍에 빠져 터널링속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의 결핍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지 미래의 높은 이자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가장 큰 소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비행기 조종사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조종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 보다는 조종석의 설계를 바꾸는 사례를 언급하면서 가난한 사람이 계속 가난하게 사는 것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제도의 문제로 바라봐야 할 수 있다는 작가의 생각은 이책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부분이었다. 특히 최근 배드뱅크와 관련하여 반복적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도덕적 해이 문제도 작가의 관점에서 보면 해결이 가능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내용은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공사의 서민금융 업무 등의 제도를 만드는데 있어 이책의 내용이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 2025-07-11 서영준
    너무재밌어서잠못드는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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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세계사≫의 저자 우야마 다쿠에이는 일본 3대 입시학원으로 꼽히는 요요기 세미나에서 세계사를 가르치는 스타 강사다. 수많은 학생들이 그의 강의를 듣고 세계사의 매력에 흠뻑 빠져 그를 최고의 강사로 ‘엄지척’ 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저자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실증의 시각으로 세계사를 강의하여 학생들의 귀에 쏙쏙 들어가게 하는 것으로 또한 유명하다. 그는 세계사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시중에 나온 세계사 책을 읽어봐도 잘 모르겠다” “새삼스럽게 역사 용어를 외우기는 싫지만 역사의 본질은 알고 싶다”는 이들을 위해 직접 세계사 책을 집필했다. 세계사 책을 어렵게 만드는 복잡하고 딱딱한 각종 연표와 역사 용어들을 과감히 빼고, 역사가 왜 이렇게밖에 될 수 없었는지 ‘필연적인’ 이유를 찾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우야마 다쿠에이는 역사의 본질을 알기 쉽게 전하면서도 수박 겉핥기식으로 너무 단순하지 않게 또한 물컹거리지도 않으면서 딱딱하지 않을 것. 아쉬움이 남을 만큼 짧지도 않고, 지루할 만큼 길지도 않을 것. 그렇게 균형을 맞추어 읽기 시작하는 순간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들게 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역사의 본질을 단박에 알려주는 세계사 해설서 우야마 다쿠에이는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말한다.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세계사≫는 역사의 본질을 단박에 알려주는 세계사 해설서라고. 그리고 독자들에게 본격적인 역사 공부를 하기에 앞서 마음의 준비를 시킨다. 역사를 과대평가하지도 말라. 역사의 필수 복선과 구조만 이해하라. 역사를 간단한 시대로 구분하라. 일단 시작하라. 마치 눈앞에서 세계사 수업을 듣는 것처럼 시대별 나라별로 머릿속에서 그림이 그려진다. 본문에도 아주 꼭 필요한 그림이나 도표가 몇 장 들어갔을 뿐이다. 전혀 복잡하지 않다. 가장 큰 장점은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낸다는 것이다.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마치 1 대 1로 인기 강의를 들은 것 같은 기분이다. “독자는 역사에서 ‘어떻게’를 바라지 않고, ‘왜’를 바란다. 많은 역사서의 저자들은 ‘왜’라는 영역에 깊이 들어가지 않고 ‘어떻게’의 차원에만 머물고 있다. ‘왜’에 도전하여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고 여겨도, 실제로는 ‘어떻게’를 길게 늘여 설명할 뿐이다. 타성의 강물에 휩쓸려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필사적으로 강둑에 뻗친 가지를 붙잡고 끝까지 버틴 결과, 이 책이 탄생했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우야마 다쿠에이는 기존의 ‘어떻게’의 역사와는 다른 ‘왜’의 역사를 필사적으로 추구했다. 일단 이 책을 열고 세계사로 한 발자국 전진한다면, 역사에 흥미는 있지만 역사 공부를 포기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책을 만들고 싶었다는 작가의 기획 의도는 깔끔히 달성된 셈이다. 역사로 한 발자국 전진하라! 그렇다면 역사의 본질을 단박에 알게 될 것이다.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세계사≫는 일본에서 출간되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 책으로 세계사의 재미를 알게 된 이들이 솔직하고 진솔한 감상을 남기며 왜 이 책이 세계사를 공부하는데 최고인지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읽어본 세계사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다! 어려운 용어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쓰인 책!’이라며 극찬을 보낸 독자도 있다. ‘제목대로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세계사를 배울 사람, 흐름을 알고 싶은 사람, 다른 관점에서 세계사를 바라보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한다’며 주변의 역사를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는 독자도 많다. ‘어려운 세계사 책을 한 달 동안 읽다 너무 혼란스러워 포기했다. 그러다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역사의 흐름과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었고, 몇 번이나 다시 읽고 싶었다’는 독자도 있다. 또 ‘학창시절에 이 책을 알았다면’ 하는 독자들도 여럿 있었다. ‘이 책을 세 번 정도 읽고 교과서를 보면 완벽할 것 같다’는 감상도 그중 하나다. 가장 많은 의견은 ‘재미있다’는 것이었으며, 저자가 가진 독특함을 책에서 그대로 느껴, 정치와 경제적 측면에서 역사가 일어난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좋았다는 독자들도 많았다.
  • 2025-07-10 문안식
    달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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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 10월부터 6개월 만에 원화 대비 미국 달러는 10%의 가치 상승을 하면서 일반인들에게 달러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일반인들은 환율은 여행 또는 해외로 송금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별로 연관이 없었다. 하지만 단시간 내의 달러 가치 상승은 일반인들에게도 달러에 대한 관심을 일으켰고 '달러 전쟁' 이라는 책은 그러한 관심과 의구심 해소에 도움이 되었다. 미국은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초강대국의 위치에 올랐고 1944년 브레턴우즈 체제를 통해 미국 달러는 기축통화로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금 1온스당 35달러로 고정함에 따라 미국 달러는 전세계적으로 신용을 얻게 되었다. 사실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신용을 얻게 됨으로써 달러는 그 전과는 다른 힘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금본위제를 유지함에 따라 달러는 점차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유지했으며 결국 미국은 1985년 플라자합의를 통해 미국 달러 가치를 40%나 떨어뜨리는데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미국은 근본위제를 포기함에 따라 달러는 새로운 시험대에 올렸다. 하지만 1990년대의 세계화 물결 속에 달러는 더 필요해졌고 클린턴 행정부는 '강한 달러는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라는 슬로건 하에 강달러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하지만 세계화와 강달러의 끝에는 미국 내 제조업의 붕괴가 있었고 2000년대의 부시 행정부는 더 이상 공개적으로 강달러는 지지하지 않았다. 2001년 뉴욕의 테러로 인해 미국은 달러를 무기로 이용하게 된다. 테러리스트들의 자금 추적을 통해 추가 테러를 예상 및 방지했고 결국 그 자금을 동결함으로써 테레리스트들을 압박했다. 사실 이러한 행동은 테레리스트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달러는 점차 강력한 무기가 된 것이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 러시아의 우르라이나 침공 시 미국은 러시아의 해외자산 동결 및 국제거래 시스템에서 러시아가 달러를 사용할 수 없게 함으로써 러시아에게 큰 경제적 타격을 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으로 달러는 신용이라는 자산을 일부 잃게 된 것도 사실이다. 최근 가상화폐 등의 인기의 배경에는 달러 신용 하락이 일부 원인이기도 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강달러는 세계화와 다른 국가의 미국채권의 수요에 도움이 되었으나 미국 수출 경쟁력 약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정부의 부채를 감당하기 위해 계속 국채를 발행이 필요하고 그리고 미국 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딜레마에 놓인 것이다. 현재 달러는 세계 외환 거래의 90%를, 전 세계 채권의 2/3가 달러로 발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달러에 대한 생각 및 정책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미국은 중국과 한국 등을 환율 조작국으로 몰아가고 있지만 사실 가장 환율을 조작하고 싶은 건 미국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달러는 결국 미국의 군사력 및 경제력 등 세계에서의 위상을 반영하는 한 지표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책 말미에 '친애하는 브루투스여, 잘못은 우리 별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산에게 있다네."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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