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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05 우경민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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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발 하라리의 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인류가 다른 종들을 제치고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 답을 허구라는 개념에서 찾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인간 사회의 복잡한 구조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이 사실은 거대한 ‘이야기’ 위에 세워진 허상일 수 있다는 섬뜩하면서도 신선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책에서는 인지 혁명을 통해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이를 공유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설명합니다. 국가, 종교, 화폐, 기업과 같은 사회 시스템들은 모두 이러한 이야기의 산물입니다. 예를 들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같은 신을 믿고, 같은 국가의 국민이라는 공동의 허구를 믿기에 거대한 협력이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회 질서가 사실은 모두가 동의한 ‘가상의 실재’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바뀌는 경험을 했습니다. 농업혁명에 대한 해석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는 농업혁명을 인류의 '가장 큰 사기'라고 표현합니다. 수렵채집 시대보다 더 많은 노동을 해야 했고, 질병과 불평등이 심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농업을 선택했습니다. 밀이나 쌀 같은 작물이 오히려 인간을 길들였다는 역설적인 주장은, 우리가 발전이라고 믿어왔던 것들이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깊은 성찰을 요구했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과학혁명을 설명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저자는 과학혁명을 단순히 지식의 발전으로 보지 않고, 무지를 인정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인류의 거대한 사고 전환으로 해석합니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탐구하려는 태도가 과학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을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첨단 기술들이 사실은 '모름'이라는 겸손함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깨닫게 해줍니다. 유전 공학,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랫동안 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다른 직원들에게도 추천할만한 도서입니다.
  • 2025-08-05 김성현
    꿈을 이뤄주는 책(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자기계발편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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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당신 안에 있습니다." 라는 문장으로 이 책의 후기를 시작하고 싶다. 본 책은 1926년에 출판된 책으로서, 『꿈을 이뤄주는 책』는 20세기 자기 계발 문학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내면의 잠재의식에서 시작된 생각의 힘으로 부와 성공을 실제 현실로 만드는 연관성을 다룬 최초 버전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인 들은 그 동안의 자기계발서와 형이상학을 다룬 책을 통해 ‘생각이 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주장을 들어왔으나, 그 ‘생각’이 실제로 부와 성공을 어떻게 만들어 주는 것인가에 대한 오랜 논란을 종결시키는 데는 보다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이 필요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그러한 논란을 종결시키는데 도움을 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고대 철학과 종교학, 심리학 저서 수백 권을 독파하고 연구하면서 마음이 신체를 변화시킬 정도의 힘을 갖고 있을 뿐아니라 인생에서 추구하는 거의 모든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확신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생각과 마음이 부를 만들어 내는 실제 도구인 이유를 내면의 힘에 연결시키며 잠재의식으로 연결된 우주 지성이 가진 ‘자연 법칙’,‘번영 법칙’으로 그 근거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이 어떻게 부를 만들어 내는 것인가? 에 대한 끝없는 논쟁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인간의 의식으로 일순간 이해할 수 없는 에너지 차원의 힘의 존재를 연결한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정치, 사회, 종교, 사회 각계 인사들은 책의 주장에 직접 참여하거나 과학적 연구를 들어 책이 주장하는 논리의 근거로 참여했을 것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사람 누구라도 생각과 마음으로 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주장과 더불어 우주 지성이 가진 무한한 힘의 근원인 잠재의식만으로 원하는 만큼 충분한 부를 반드시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책은 규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책이 출간됐던 당시 독자 리뷰에는 ‘부디, 이 책이 그 사람 손에는 들어가지 않기 바란다.’라는 메시지가 남겨졌있을 만큼 당시의 사람들에게 그리고 현대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2025-08-05 김성화
    내 심장을 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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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정의 소설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성격과 과거를 지닌 두 청년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자유와 구원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자의로 입원한 ‘이수명’과 원치 않게 강제 입원된 ‘안상훈’이다. 이들은 전혀 다른 이유로 병원에 있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특히 강제 입원된 상훈은 자유를 갈망하며 병원 탈출을 꿈꾸고, 소극적이고 순응적인 수명에게 그 꿈을 나누며 도전과 변화를 촉구한다. 작품은 정신병원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무대로, 인간이 사회라는 틀 속에서 얼마나 쉽게 규격화되고 통제되는지를 보여준다. 병원 안에서 환자들은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고, 일상은 철저하게 규칙에 묶인다. 그러나 상훈은 그런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저항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려 한다. 그는 자유를 향한 열망을 잃지 않음으로써, 독자에게 ‘삶의 본질은 선택할 수 있는 권리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소설이 인상적인 이유는, 단순한 탈출극이 아니라 인물들의 내면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처음에 수명은 상훈의 계획을 무모하게만 여기지만, 함께 부딪히고 실패하며 점점 변해간다. 수명은 상훈을 통해 두려움 너머의 세계를 보게 되고, 스스로를 억누르고 있던 심리적 감옥에서 탈출한다. 결국 제목의 ‘내 심장을 쏴라’는 말은 물리적인 죽음이 아니라, 굳어버린 심장을 깨뜨려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는 의미로 다가온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묘사는 현실적이고 거칠지만, 동시에 유머와 인간미가 섞여 있어 무겁지만은 않다. 정신병원 안의 부조리한 규칙과 환자들의 개성 넘치는 행동들은 때로 웃음을, 때로 씁쓸함을 준다. 이를 통해 작가는 독자가 병원 밖의 우리 사회를 떠올리도록 만든다. 결국 병원과 사회는 크게 다르지 않으며, 사람들은 스스로 만든 틀 속에 갇혀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읽는 내내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자유는 단순히 물리적인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선택을 믿고 책임질 수 있는 용기에서 비롯된다. 상훈과 수명의 여정은 그 사실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이 소설은 나로 하여금 현재 내 삶의 선택이 얼마나 내 의지에서 비롯된 것인지 돌아보게 만들었다. 정유정은 특유의 생생한 필치와 몰입감 있는 전개로, 독자를 끝까지 붙잡으며 ‘네 심장을 향해 방아쇠를 당겨라’는 울림 있는 메시지를 남긴다.
  • 2025-08-05 나원찬
    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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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엄경의 심오한 세계관과 뉴턴의 고전역학, 케플러의 법칙이 만나는 지점에서 우리는 우주와 시간,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깊이 성찰할 수 있다. 케플러 제3법칙에 따르면 행성의 공전 주기 T의 제곱은 궤도 반지름 r의 세제곱에 비례한다. 이 관계에서 양변을 T로 나누어 생각하면, 시간 T가 무한히 작아질 때와 무한히 커질 때로 나눠볼 수 있다. 시간 T가 무한히 작아진다는 것은 극한의 순간, 즉 우주가 무한히 밀집되어 공간이 극도로 축소되는 블랙홀과 유사한 상태를 연상시킨다. 반대로 시간 T가 무한히 커질 때는 우주의 공간적 크기가 무한히 확장되는 무한대의 우주를 뜻한다. 이러한 물리적·수학적 관점은 화엄경의 ‘일즉다 다즉일(一卽多 多卽一)’ 사상과 통한다. 우주는 무한히 크면서도 동시에 한 점에 응축되어 있다. 시간과 공간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 깊이 얽혀 있으며, 그 안에 무수한 인연과 상호작용이 펼쳐진다. 존재의 이유 역시 단선적인 목적론을 넘어, 우주 만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진화하는 과정 속에 놓여 있다. 진화론적 관점은 이 우주적 흐름 속에서 생명과 의식이 나타나고, 스스로를 성찰하며 성장하는 존재가 탄생했음을 말한다. 따라서 인간은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저 수동적으로 흘러가는 존재가 아니라, 우주의 깊은 상호연관성 속에서 자신을 관조하고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관조적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에 불안해하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 자신과 우주와의 관계를 깊이 인식할 때,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진정한 깨달음과 자유를 경험할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의 무한 속에서 우주의 극미와 극대, 즉 블랙홀과 광대한 우주를 동시에 품는 존재로서, 인간의 마음은 경계 없는 바라밀다의 정신으로 자라나야 한다. 그렇게 우리는 우주와 자신을 잇는 다리로서, 변화와 인연의 흐름에 조화롭게 참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너도, 모두가 이 무한한 우주와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한 줄기 빛이자 바람이며, 서로를 비추고 이어가는 존재임을 잊지 말자.
  • 2025-08-04 김채린
    언더그라운드 2-약속된 장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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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하루키의 『언더그라운드 2: 약속된 장소에서』는 목소리의 책이다. 1995년 3월,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옴진리교의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사건 이후, 하루키는 피해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언더그라운드』를 출간했고, 이번 책에서는 가해자였던 옴신리교 신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그가 이 책을 통해 보여주려는 것은 단순한 진실 규명이나 범죄 탐사가 아니다. 그보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내면에 어떤 공백이 있었는지, 그들을 그런 선택으로 내몬 사회의 구조는 무엇이었는지를 섬세하게 포착하려는 시도다. 책 속 인터뷰이들은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이다. 학벌이 뛰어나거나 성실한 직장인이었고, 부모에게 효도하던 아이들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이 어느 순간 절대적 진리와 구원을 갈망하며, 자신의 판단을 멈추고 지도자의 말에 절대 복종하는 길을 택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면서도 한편으론 무섭도록 현실적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소름 끼쳤던 점은 바로, 그들이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괴물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오히려 너무 평범해서, 우리와 종이 한 장 차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키의 질문은 단순하지 않다. 그는 판단을 유보한 채, 독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저널리스트처럼 날카롭게 파고들지도 않고, 소설가처럼 극적으로 연출하지도 않는다. 그저 질문하고, 기다리고, 받아쓴다. 이 과정을 통해 독자는 진정한 '듣기'란 무엇인지, 그리고 타인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 책의 말미에서 하루키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가 진정 건강한 것인지 되묻고 싶었다"고 말한다. 테러의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목소리를 듣는 일이 불편하고 불쾌할 수 있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 진실은 언제나 양면적이고, 인간은 그만큼 복잡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오늘의 한국 사회와도 자연스럽게 연결 지었다. 확신에 찬 목소리, 맹목적인 추종, 갈등을 증폭시키는 구조들. 우리도 어느 날 갑자기 약속된 장소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할 수 있지는 않을까.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일본의 과거 사건을 다룬 기록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는 또 하나의 거울이다.
  • 2025-08-04 박기욱
    듀얼 브레인 - AI 시대의 실용적 생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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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때문에 내 일자리가 사라지는 건 아닐까?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I에 관한 모든 의문에 명쾌한 해답을 줄 최고의 책! 2024년,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서 세상에 엄청난 충격을 선사했다. 2025년, 미국 정부는 AI 분야에 72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중국에서는 딥시크가 출시되며 세계적인 AI 개발 전쟁에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 우리는 지금 기대, 혼란, 설렘, 두려움, 기대감이 뒤섞인 거대한 역사적 흐름에 놓여 있다. 듀얼 브레인은 이러한 시기에 꼭 필요한 지식과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대격변의 시대를 맞아 주목해야 할 점이 무엇이며,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매우 수준 높은 관점에서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비유와 흥미로운 사례를 들어 독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최고의 교양서이자 실용서라고 강력히 추천한다. 예를 들면, 이 책은 AI에 관해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명쾌한 대답을 제시한다. 아마도 AI가 촉발한 궁금증 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일자리 문제’일 것이다. “내 직업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수많은 사람들이 AI를 사용하며 이러한 위기의식을 느꼈다. 이 질문에 답하려면 AI에 관한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경제, 산업, 교육에 관해서도 깊은 내공이 있어야 한다. 듀얼 브레인의 저자인 이선 몰릭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 와튼 스쿨의 교수다. AI나 컴퓨터가 전공이 아니라 비즈니스와 교육이 전공인 사람이다. 그럼에도 ⟨타임⟩에서 선정한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뽑혔다. AI에 관해 이처럼 융합적인 전문성을 가진 사람은 또 없을 것이다. 그런 저자가 말하길, AI로 인해 ‘업무’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겠지만, ‘직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그는 경영대학원 교수답게 직업의 영역을 ‘업무와 ‘시스템’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에 AI가 미칠 영향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여기에 생성형 AI가 지닌 특성과 한계를 접목해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이를 통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결정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그 결과 단기적으로는 업무에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고용 자체에는 거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에 더해 AI를 업무에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제시하는데, 바로 ‘켄타우로스’와 ‘사이보그’다. 켄타우로스는 내가 할 일과 AI가 할 일을 명확히 구분하는 분업 시스템이며, 사이보그는 AI와 한 몸이 된 듯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러한 방법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또 이때 무엇을 신경 써야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까지, 매우 실용적인 관점에서 AI를 분석한다. 한마디로, 이 책은 AI 시대를 맞이하는 모든 사람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게다가 그 수준과 내용이 매우 전문적이면서도 쉽게 읽힌다. 그동안 AI에 관한 여러 책을 읽었지만, 이 책보다 명쾌한 통찰을 제시한 책은 없었다.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문적인 지식, 장기적인 통찰, 실용적인 노하우를 모두 얻고 싶다면, 지금 당장 하던 일을 멈추고 이 책을 읽길 바란다. 책을 읽고 나서 AI와 함께, 하던 일을 다시 시작해 보자. 이전보다 일을 더 잘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다. 그러면 당신도 진정한 AI 세대로 거듭난 셈이다. 이 책이 그 길로 안내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2025-08-04 김현정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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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순』은 작가 양귀자가 1998년 펴낸 세 번째 장편소설로, 책이 나온 지 한 달 만에 무서운 속도로 베스트셀러 1위에 진입, 출판계를 놀라게 하고 그해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으면서 ‘양귀자 소설의 힘’을 다시 한 번 유감없이 보여준 소설이다. 초판이 나온 지 벌써 15년이 흘렀지만 이 소설 『모순』은 아주 특별한 길을 걷고 있다. 그때 20대였던 독자들은 지금 결혼을 하고 30대가 되어서도 가끔씩 『모순』을 꺼내 다시 읽는다고 했다. 다시 읽을 때마다 전에는 몰랐던 소설 속 행간의 의미를 깨우치거나 세월의 힘이 알려준 다른 해석에 놀라면서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책 한 권”으로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모순』이 특별한 것은 대다수의 독자들이 한 번만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두 번, 혹은 세 번 이상 되풀이 읽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모순』을 열 번도 더 읽었다는 블로그 독후감도 종종 만난다. 열성 독자들은 끊임없이 소설 속 문장들을 기록하고 전달하고 반추하며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이 소설이 지금까지 132쇄를 찍으면서 끊임없이 독자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힘은 참 불가사의하다. 최근 양귀자 소설의 모든 저작권을 양도받은 도서출판 「쓰다」는 새로이 『모순』의 개정판을 내면서 그런 독자들을 가장 염두에 두었다. 오래도록 소장할 수 있는 책, 진정한 내 인생의 책으로 소유할 수 있는 책이 되고자 세련된 양장본으로 독자와 만난다. -모순을 이해하라... 『모순』의 주인공은 25세의 미혼여성 안진진. 시장에서 내복을 팔고 있는 억척스런 어머니와 행방불명의 상태로 떠돌다 가끔씩 귀가하는 아버지, 그리고 조폭의 보스가 인생의 꿈인 남동생이 가족이다. 여기에 소설의 중요 인물로 등장하는 이모는 주인공 안진진의 어머니와는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인생행로는 사뭇 다르다. 부유한 이모는 지루한 삶에 진력을 내고 있고 가난한 어머니는 처리해야 할 불행들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주인공 안진진은 극단으로 나뉜 어머니와 이모의 삶을 바라보며 모순투성이인 이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양귀자 소설이 늘 그렇듯, 『모순』 또한 작가의 날렵하고 섬세한 문장들이 얼핏 도식적으로 보이는 인물들의 삶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들 일상의 지극히 사소하고 하찮은 에피소드들을 선별하여 소설을 진행시키는 양귀자만의 잘 짜인 소설적 구성도 짚어내지 않을 수 없다. 더할 것도 없고 덜할 것도 없는 극명한 인생의 대비로 작가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강렬하게 들려준다. 이것이 아마도 양귀자 소설의 힘일 것이다. -인생은 탐구하는 것이다 작가는 소설 속 주인공을 통해 독자들에게 말한다. 자신의 인생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살아가라고. 되어가는 대로 놓아두지 말고 적절한 순간이 오면 과감하게 삶의 방향키를 돌릴 준비를 하면서 살라고. 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라고. 주인공 안진진의 나이가 스물다섯인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삶에 대해 방관하고 냉소하기를 일삼으며’, ‘삶이란 것을 놓고 진지하게 대차대조표를 작성해본 적도 없이 무작정 손가락 사이로 인생을 흘려보내고 있는’ 주인공의 진지한 자기 검열에 수많은 이십대 독자들이 공감하고 자신의 인생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는 독후감을 남기고 있으니 『모순』은 소설이 이룰 수 있는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셈이다. -응답하라 1998년... 1998년 여름에 출간된 『모순』은 저자나 해당 출판사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한국 출판계가 크게 주목한 소설이었다. 그 해, 한국은 거대한 금융 위기로 경제구조가 무너지는 시점이었다. 거리로 내몰린 수많은 실업자들의 눈물이 연일 방송에 보도되고 구제금융 탈피가 한국경제의 최대 과제였던 그 해, 출판계 역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IMF 사태 직후에 출간된 이 소설은 역시 심각한 불황에 빠져있던 출판계가 과연 독서시장의 회복이 가능한가를 가늠하는 일종의 시험대였다고도 볼 수 있었다. 앞서 3년 간격으로 장편소설을 펴내 매번 백만 부 이상의 판매를 거뜬히 넘기던 양귀자 소설의 성공이 금융 위기의 시절에도 가능한지를 지켜보던 출판계는 『모순』이 오히려 작가의 예전 소설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작가 역시도 “모든 것이 너무 갑작스레 변해버린 요즘, 불안하고 당황스럽기만 한 시절에, 소설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용기를 잃고 주저앉은 사람들에게 무언가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어 이 소설을 시작했으나, 모순으로 얽힌 이 삶은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라고 ‘작가노트’를 통해 밝히고 있으니, 1998년, 그해의 위로처럼 이 소설이 오늘도 많은 독자들에게 선택당해서 새롭게 인생을 해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2025-08-04 엄민석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10만 부 기념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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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은 제목 그대로, 인공지능이라는 복잡하고 난해한 주제를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보기 드문 책이다. IT나 공학, 수학 지식이 없어도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책은 인공지능 기술의 원리와 구조를 이해하기보다는 "왜 이런 기술이 필요했는지",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무엇보다도 인상 깊은 점은 ‘설명 방식’이다. 수식이나 기술적 용어 대신 풍부한 그림과 비유를 활용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의 인공지능은 사람의 눈과 뇌가 어떻게 협업하는지를 설명하며 자연스럽게 컴퓨터 비전 개념으로 연결된다. 딥러닝이나 기계학습과 같은 복잡한 개념도 마치 일상 속 대화를 풀어가듯 설명되기 때문에,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AI가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은 ‘기술에 대한 균형 잡힌 시선’이다. AI의 긍정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윤리적 문제, 인간 노동과의 관계, 오작동 가능성 등 현실적인 고민도 빠뜨리지 않는다. 단순한 기술 소개서가 아니라, AI라는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철학적 깊이도 있다. 비전공자 입장에서 인공지능을 이해하는 일은 마치 안개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일 때가 많다. 이 책은 그 안개를 조금씩 걷어내 주는 랜턴과 같다. 독자가 AI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이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최소한 뉴스나 일상 대화 속에서 ‘AI’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의 기본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총평하자면,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은 인공지능 입문서로서 매우 훌륭하다.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책이며, 특히 AI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리감을 느끼고 있던 이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열어줄 것이다. ‘AI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AI는 흥미롭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책이다. 또한, 요즘 공공이나 사회적으로도 AI 활용 관련해서 많은 화두가 던져지고 있고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는데 이러한 적용을 하기 전에 AI 지식을 넓혀주게 되고 좀더 이해하기 쉽게 도와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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