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박물관 순례(1) >
우리 역사를 선사시대에서 고구려까지 시대순으로 살펴보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지역과 문화유산을 만나는 국토박물관 순례편.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를 외치며 이야기하는 유홍준 교수가 말하는 아는 만큼 보이는 역사 여행(역사가 나에게 다가온다!) 답사기 내용이다. 국토박물관 순례에는 역사와 문화, 유물과 현장을 아우르며 수십 년간 우리 역사의 현장을 두루 순례하고 소개해온 유홍준 교수의 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통찰(해학)과 매력으로 가득하다. 또한 우리 역사를 시대적으로 차근히 알아갈 수 있도록 답사지 소개와 더불어 해당 시대에 대한 친절하고도 깊이 있는 설명과 해학을 붙여, 남녀노소 독자들에게 두루 유익한 역사 교재로 손색이 없다. 부족한 한국사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려는 독자, 가족이나 지인과 역사기행을 떠나고자 하는 독자, 답사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학교 현장이나 동호회가 있다면 이 책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국토박물관 순례에서 나온 내용을 천천히 돌이켜 보면서 자연환경의 조건과 맞물려 그 속에 녹여있는 의미를 생각해 보면 아 그렇구나! 하는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지나온 세월의 무게를 왜 이렇게 탄생되었지 하고 사색하는 물음을 나만 모르고 있어구나 하고 생각하니, 새삼 부끄러움 반성과 더불어 겸허한 마음을 새겨 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급의 놀라운 결과물들을 바라보며 새삼 우리선조들의 깊은 뜻 또한 현대에 살고 있는 독자인 나를 자극하는 것은 아닐까를 사색해 본다.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창대한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것 또한 나의 목표가 되었다. 우리 국토가 진정 박물관이라고 믿는 저자의 신념을 입증하기 위해서 30년의 세월이 필요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는 만큼 보이는 유홍준의 역사 순례를 구상한 이유로 즐겁게 여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도 겸하는 답사기를 쓰는 것을 들었다. 국토박물관 순례 1권는 선사시대에서 고구려까지는 구석기시대(세계 고고학 지도를 바꾼 주먹도끼 이야기), 신석기시대(패총,빗살무늬토기 그리고 가리비 얼굴), 청동기시대와 초기 철기시대(암각화가 말해주는 선사인의 삶), 고구려시대(오녀산성과 고주몽의 건국 신화, 환도산성에서 일어나는 고구려 기상)의 핵심 유적을 다뤘다. 특히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유적을 대표하는 천전리각석과 반구대암각화의 발견은 선사인들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귀한 문화유산이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와 안목에서 이야기 했듯이 나는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문화 유산 답사를 통해 실행 하고자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