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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25 박순영
    10대를 위한 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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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릿의 힘! 무언가를 끝까지 해내는 끈기에서 비롯된다는 것. 저자 매슈 사이드는 탁구 선수이자 강연가이자 작가. 매슈사이드가 생일에 탁구대를 선물받아 아빠의 서브를 받지 못해 짜증 났지만 그 기분을 이겨내고 계속 연습일 한 끝에 탁구 선수가 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끈기, 집념, 열정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릿 이라고 합니다. 성공하거나 무언가를 성취해 내는 사람들이 타고난 재능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축적된 부가 성공을 부른다고 믿기고 합니다. 요즘은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을 청소년 아이들도 많이 사용 할 정도로 인식이 박혀있습니다. 개천에서 용 나는 것은 불가능하고 금수저를 가진 학생들이 공부도 더 잘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많다고 합니다. 어떠한 성취나 성공은 타고난 재능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조금 도전해 보고 성과를 이뤄내지 못하면 포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는 역시 안된다고 생각하거나 나는 부자 부모인이 없어서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여기기도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재능이나 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끈기가 중요하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끈기의 중요성만 일깨워 주는 것이 아나라 어떨게 하면 끈기를 기를 수 있는지도 알여주는데요. 내면에 있는 그릿을 찾아내고 그릿이 뇌 속에 가득해지도록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례와 함께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갑니다. 아이들에게 꼭 재능이 있어야만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두려움이나 걱정에 도전하지 않느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도전을 선택할 것이냐라는 선택의 결과이며 원하는 결과를 위해 연습하는 과정이 바로 우리가 그릿을 삶에 적용해야 할 것임을 알게하는 훌륭한 길잡이역할을 해준 도서였습니다. 만약 내가 이것을 잘 할 수 있을까? 또는 항상 나를 자책하고 닫힌 생각만 하는 것 같다면 그릿을 추천합니다. 나도 포기하니 않는 사람이 되고 싶어! "나라고 못 할 건 없다." 인상깊은 주문을 외워보자.
  • 2022-04-25 신승희
    유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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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다 리쿠의 <유지니아>를 고른 가장 큰 이유는 단순히 책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였다. 15년 만에 개정판이 출간됐다는 이 책은 제목보다는 일러스트 같은 표지 이미지가 더 부각된 느낌이었는데, 붉은 꽃(이유에 알게된 건 이 꽃이 '백일홍'이라는 것)과 대조되는 하얀 손이 비밀스럽고 기묘해서 눈길이 갔다. 이 책을 고른 두 번째 이유는, 한 동안 손이 가질 않던 일본 추리소설이 읽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마지막 이유는 언젠가 친구에게 '온다 리쿠'라는 작가를 추천받은 적이 있고, '그래, 한 번 읽어 볼게'라고 숙제처럼 남은 흘러간 약속이 때마침 떠올라서였다. 숙제하는 마음으로 펼쳐든 이 책은 ‘어떠한 사건’을 배경으로 삼아 20년 뒤 누군가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시작된다. 각 장마다 인터뷰 대상이 다르고, 어떤 장에서는 3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기도 한다. 인터뷰어가 누군지는 나오지 않지만, 각 인터뷰 대상은 20년 전 일어난 한 사건의 관계자들이다. 20년 전의 사건은, 호쿠리쿠 지방 K시의 유지로 존경받는 의원인 아오사와가 저택에서 벌어진 독살 사건이다. 3대의 생일이 모두 같은, 때마침 그 댁 할머님의 미수를 축하하는 잔칫날 '그 일'이 일어나게 된다. 가족들은 물론이고 동네 사람도 여럿 놀러 온 때 정체불명의 사내가 독극물을 탄 음료수를 배달한 것. 열일곱 명이 희생되고 현장에 남은 건 앞을 못 보는 소녀뿐이다. 마을에 혼자 살던 청년이 자백 메모를 남긴 뒤 자살해 사건은 종결되지만, 진범이 따로 있다는 의혹과 마을 사람들의 허망함은 해소되지 않는다. 그로부터 10년 뒤, 어린시절 그 사건의 관계자이기도 한 사이가 마키코는 늘 마음 한 켠에 남아있던 의문인 독살 사건을 다시 재조명해 <잊혀진 계절>이라는 책을 내고 이 여자가 정체불명의 인터뷰어의 첫 번째 인터뷰 대상이 된다. 이어서 담당 형사, 독을 마시고 생존한 가정부, 범인을 따랐던 동네 아이, 현장에서 살아남아 이제 중년이 된 눈먼 소녀까지…. 《유지니아》는 마치 만화경처럼 각기 다른 색깔의 목소리를 교차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독자는 사건을 파헤치던 끝에 결국 진실이란 무엇인가를 묻게 된다. 「논픽션? 난 그 말 싫어요. 사실을 바탕으로 했다고 주장해도, 사람이 쓴 것 중에 논픽션은 존재하지 않아요. 그저 눈에 보이는 픽션이 있을 뿐이죠. 눈에 보이는 것조차 거짓말을 해요. 귀에 들리는 것도, 손에 만져지는 것도. 존재하는 허구와 존재하지 않는 허구, 그 정도 차이라고 생각해요.」 - p.22 과거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고, 혼란에 빠뜨린 충격적인 사건은 2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 재조명된다는 데에서 진범은 누구인가를 쫓는 듯하지만, 사실은 ‘그날의 진실’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는 점이 이 책이 전하는 바가 아닌 가 생각해보게 된다. 책의 내용에서도 반복적으로 나오는 말이 있는데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의 주관이 섞이면 그건 더 이상 ‘사실’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각 장마다 나오는 인터뷰 대상들도 각자의 상황과 입장에서 과거의 사건을 회상하다 보니 어렴풋이 아오사와가의 눈 먼 소녀가 사실은 범인 아닐까하는 의구심이지, 확실히 범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사실’은 밝힐 수가 없는 것이다. 결말에 다다라서도 범인이 누군지 알 수 없는 모호함이 읽는 사람에겐 마뜩찮은 부분이지만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는 수식어가 붙은 온다 리쿠답게 그녀의 문장과 필력은 충분히 감탄할 만 했다. 20년 뒤의 시점은 과거의 그 해 여름과 비슷한 시기인 걸 읽다보면 알 수 있는데, 여름의 후텁지근하고 숨이 턱하고 막히는 그 계절감과 공간감을 어떻게 이런 식으로 문자로서 풀어낼 수 있을까 신기했다. 마치 그 장소에 내가 불려가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첫 장을 펼쳐서부터 끝맺을 때까지 금세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책은 꽤나 술술 읽히지만 사건 관계자들의 인터뷰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다보니 사건의 흐름이 조각조각 퍼즐을 맞춰가듯 이어지기 때문에 이 책은 다시 한 번 더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말은 모호하지만 나 스스로가 분명 빠뜨린 단서가 있지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 2022-04-25 문병삼
    거꾸로읽는세계사-전면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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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유시민 작가가 고른 20세기 세계사의 열 한가지 큰 사건을 다루었다. 작가가 이들 열 한가지를 고른 이유는 오늘날의 세계를 만든 결정적인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다룬 열한가지 사건은 뒤레퓌스 사건, 사라예보 사건, 러시아 혁명, 대공황, 중화인민공화국이 탄생한 대장정, 히틀러, 팔레스타인, 베트남, 말컴 엑스, 핵무기, 독일 통일과 소련의 해체 총 11가지의 사건이다. 오늘 후기는 20세기의 서막인 드레퓌스 사건에 대해 써 보고자 한다. 사건의 일지를 간략하게 설명하면, 1894년 9월 24일 프랑스 육군 참모본부의 정보부와 앙리 소령이 기밀문서가 담긴 "명세서" 관련 조사를 시작하였고, 12월 22일 군사법원이 드레퓌스를 용의자로 특정한 후 군적 박탈과 종신형을 선고하고 18895년 악마섬으로 드레퓌스를 유배하게 된다. 그리고 1895년 피카르 중령이 참보본부 정보부장으로 임명된 후 1898년 1월 에밀졸라가 무고한 이에게 죄를 씌우고 사건을 은폐 및 조작했다는 내용을 담한 공개서한 "나는 고발한다"를 발표하게된다. 그리고 그 해 8월 드레퓌스 사건의 진범 에스테라지와 공범이었던 앙리 소령이 자백 후 자살했다. 이로써 사건의 전말을 밝힐수 있었다. 드레퓌스는 1899년 재심을 통해 다시 10년 형을 선고받았고, 9월에는 당시 에밀 루베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석방되었다. 그리고 1906년 2차 재심을 통해 드레퓌스가 무죄가 확정되면서 지위도 복권되었다. 드레퓌스 사건의 큰 의미는 "지식인과 언론의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한다. 드레퓌스 사건은 유럽의 불편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유럽 기독교 세계는 천 년 넘는 세월동안 종교, 정치, 법률, 경제,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유대인을 차별했다. 1895년 군적박탈을 보려고 사관학교 연병장에 모인 군중은 드레퓌스 개인을 넘어 유대인을 죽이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이 사건은 제1차 세계대전의 징후를 드러냈다. 드레퓌스 대위는 적국 독일에 군사기밀을 넘겨주었다는 누명을 썼다. 프랑스는 1870년 프로이센에 패전해 큰 배상금과 접경지 알자스-로렌을 넘겨줌으로써 독일에 대한 분노가 극에 치달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작은 불씨만 있어도 전면전이 발생할 수 있었으며 이 사건이 그 전면전의 전조이기도 했다.
  • 2022-04-25 김성호
    2030 축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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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우리는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세상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ㅇ1장 출생률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가까운 장래에 젊은 소비자들이 등장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이민자들이 노령 인구를 빠르게 대체할 것이다. 그 사이이 시대에 뒤처지는 사람들을 새로운 현실에 적응시키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커지면서 불안과 심지어 분노도 함께 커질 것이다 ㅇ2장 밀레니얼 세대보다 중요한 세대 이전 세대보다 오래 살 것으로 예상되는 밀레니얼 세대는 노년의 삶에 대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ㅇ3장 새로운 중산층의 탄생 중산층은 현대사회와 경제의 중추 세력이다 ㅇ4장 더 강하고 부유한 여성들 여성들은 기업가 정신을 통해 해방감과 경제적 안녕을 맛볼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좌절감을 경험하기도 한다 ㅇ5장 변화의 최전선에 도시가 있다 2030년이 가까워질수록 도시는 다가올 미래의 축소판이 될 것이다. 유행이나 흐름들이 도시에서는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ㅇ6장 과학기술이 바꾸는 현재와 미래 기술은 제품의 개념, 제작 방식, 판매 방식, 사용자, 그리고 사용 방식 중 한 가지 이상을 바꿈으로써 현재의 상황을 무너트린다. ㅇ7장 소유가 없는 세상 오늘날 젊은 세대들은 물건을 소유하는 대신 일정 비용을 내고 공유하며 나눠 쓰는방식을 선호한다 ㅇ8장 너무 많은 화폐들 시대를 지배한 경제 대국이나 제국들은 누구나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갖고 있었다 디지털 암호 화폐는 정부가 불법으로 규정하지 않는다면 비용과 수고는 생각할 필요도 없으며, 대단히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 ㅇ위기가 어떻게 기회가 되는가 독자들이 인구통계학적 변화와 지구온난화, 기술적 혼란과 지정학적 분열로 새롭게 만들어진 세상이라는 또 다른 블랙홀을 눈으로 확인하게 해주고 싶었다 ㅇ코로나19 이후의 세계 코로나19라는 위기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놀랍고도 중요한 현상들에 관한 특별한 사례가 될 것이다
  • 2022-04-25 정필찬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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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말한다. 잘 채우기 위해 비우는 미니멀라이프를 하고 있다고. 비우는 것이 중요한 미니멀이또 무언가를 채운다는 것에 궁금함이 더해졌다. 맥시멀 리스트로 살아왔던 작가는 어느 날 무너져버린 행거 앞에서 자신에게 회의를 느끼고 미니멀을 시작했다고 한다. 미니멀라이프 이 책은 비움만 강조하지 않는다. 나에게 어떠한 것이 중요한지 물건이나 모든 영역에 질문을 던지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말한다. 나는 왜 안될까. 나는 왜 아직도 옷들을 다 버리지 못할까. 나는 왜 이렇게 사고 싶은 물건들이 많을까. 나는 왜 큰 집이 좋을까. 미니멀라이프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이다. 작가도 처음에는 이러한 과정을 겪었나 보다. 미니멀라이프에 대해 알아가면서 남들과 비교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싶지 않다고 다짐했건만 잘 정돈되고 이미 자리 잡은 그들이 부러웠다. 그렇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보다 나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 나 자신이 더 잘 살아보기 위해서 하려는 것들이 누군가와의 비교가 시작된다면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될 것이다. 미니멀라이프 책을 읽어갈수록 아. 나는 정말 못하겠다. 자신이 없다는 느낌이 강해졌다. 맥시멀 리스트인 내가 물건을 비우고 소비를 안 하고 과연 살 수 있을까? 난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시작을 위해 다시 마음을 다 잡아보지만 해낼 수 없을 것 같았다. 그 이유는 완벽하게 하고 싶었던 마음이다. 완벽하기 않아도 괜찮은 게 아니라 완벽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누구도 완벽할 수 없다. 그렇게 믿고 나니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나 완벽하지 않은 나 자신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 글을 읽자마자 그렇지!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딨나! 다들 실패하고 힘든 과정을 다 거쳐가며 배워오고 살아왔을 텐데 하며 위로가 되었다. 두려움으로 내 행동을 가로막을 수 없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을까. 무조건 비움을 택하는 것보다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삶을 살아보려 한다.
  • 2022-04-25 강방은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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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들어 전세계 금융시장은 늘 불안하고 불편하고 긴장의 연속에 있다. 원자재를 비롯한 물가가 상승하고 미국의 긴축과 금리인상 및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수많은 대내외 변수들에 내가 소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격도 매일 출렁이고 있는 요즘이다. 서학개미들이 열광했던 미국, 중국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전세계 자본시장이 너무 좋지 않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로 위험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계속적으로 상승 추세이고 변동성이 크다. 주식시장이 오르내리는 걸 지켜보면 여전히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논리적으로는 올라야 하는데 내려가거나, 내려갈 줄 알았는데 올라가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고, 어떤 종목은 Fear & Greed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기도 한다. 그 누구보다 '돈'을 많이 다루는 금융권에서 꽤 오랫동안 일하고 있지만 쉽게 예측할 수 없고 답을 알 수 없는 금융시장과 그 근본이 되는 '돈' .... 우리는 모두 이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또 돈이 있기에 먹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러기에 모든 사람의 최고의 관심사 또한 '돈'이 될 수 밖에 없고, 시중에는 너무나 많은 돈과 관련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 상황 때문에 지금은 주식유튜버들은 멘탈 관리를 할 때 라고도 하고, 추천도서로 『돈의 심리학』 이다. 이 책은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투자 서적이 아니라, 기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확장시켜 출판한 것이다. 그래서 읽다 보면 다른 투자 관련 서적과 겹치는 부분도 적지 않다. 돈을 낭비해서는 안 되는 이유라든가(당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무언가를 위해 당신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건다는 것은 그냥 말도 안 되는 짓이다. - 워런 버핏), 자제력을 키우는 게 왜 중요한가(가장 어려운 것은 멈출 수 있는 골대를 세우는 일이다.) 등 투자 찰학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지금과 같이 주식시장이 안 좋을 때에는 멘탈 관리 차원에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이 책에서도 서술되어 있듯, 인간은 객관적인 계산 결과보다는 당장의 느낌에 좌우되는 경향이 강하기에 당장의 장세에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그래서 되새겨 보면 뭔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여러모로 주식투자는 어렵고 정답이 없다. 결국 주식시장은 우상향 한다는 믿음으로 인내와 끈기로 시간에 투자하는 게임인 것 같다.
  • 2022-04-25 이을용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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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수록 여성 호르몬은 증가하고 남성 호르몬은 감소한다고 하더니 요즘 나에게 적용되는 말인 것 같다. 근육은 감소하고 감수성만 높아진다. 최근 멜로 드라마, 영화를 볼 때면 여지없이 눈물이 난다. 눈물을 참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허사다. 얼마 전 제목도 잘 기억나지 않는 영화를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소지섭, 손예진이 나오는 영화였는데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리 슬픈 내용도 아니었는데 그 당시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누가 볼까, 알까 창피하다. 불편한 편의점을 읽으면서도 마음껏 울었다. 특히 성실성 하나로 버텨왔지만 직장을 지키기 위해 비굴 밖에 남지 않은 샐러리맨이 밤늦게 편의점에 들러 '참참참'을 먹으며 하루 중 유일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지만 점점 알콜중독으로 빠져들고 이로 인해 직장과 가정에도 그의 위치는 위태로워 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주인공 '독고'의 도움으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술을 먹지 않게 되고 직장과 가정 모두를 지킬 수 있었다. 특히 그의 쌍둥이 딸이 편의점에 들러 아빠가 힘들게 번 돈이기 때문에 허투루 쓸 수 없어 1+1 물건만 사는 장면에서 감동과 눈물은 멈출 수가 없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무엇보다도 힐링의 시간이었으며 나를 돌이켜볼 수 있었다. 나이가 들어 초등학교에 가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인식하게 되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치면서 경쟁과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신은 사라지고 모든 것을 타인에 맞춘다. 동시에 직장의 먹이사슬에서 벗어난 사람에게는 무관심과 경계심만이 커질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감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무엇 때문에 아파하고 기뻐하는 지 알아차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주위에서, 가까운 사람에게서 시작하자. 사랑하는 와이프와 딸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 지 알아차리는 법을 연습을 하자. 그리고 그게 그리 어렵지 않다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가질 수 있도록 들어주자. 직장동료와 친구들은 그저 그들의 말을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할지 모르겠다.
  • 2022-04-25 장은지
    악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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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공감되고 울렁이면서 여러번 읽힌건 "여행의로의 초대" 였다. 내 소중한, 내 사랑아, 꿈꾸어 보아요. 그곳에서 함께 사는 달콤함을! 한가로이 사랑하고 죽는 날까지 또 사랑할테요, 그대 닮은 그곳에서! 흐린 하늘의 촉촉한 태양이 내 마음 매혹시키네, 못믿을만큼 신비로운 그대 눈동자에 스치듯 반짝이는 눈물로. 그곳엔 오직 질서와 아름다움, 풍요와 고요 그리고 쾌감뿐. 세월의 광택으로 빛나는 가구들로 우리 침실을 장식하리라. 진귀한 꽃들 그 향기와 어우러지는 은은한 호박향 호화로운 천장 깊숙한 거울 동방의 찬람함 그 모든 것이 들려주리라, 내 영혼에 은밀하게 정겨운 그대의 고향 언어를. 그곳엔 오직 질서와 아름다움, 풍요와 고요 그리고 쾌감뿐. 저 운하 위에 잠든 배들을 보아요. 발앙벽에 젖은 채로 그대 소망 아주 작은 것까지 채워주려 세상 끝에서 왔답니다. 저무는 저 태양이 물들이고 있어요, 저 벌판과 운하와 도시 곳곳을, 보랏빛과 금빛으로. 이제 세상은 잠들게예오, 따뜻한 햇빛속에서. 그곳엔 오직 질서와 아름다움, 풍요와 고요 그리고 쾌감뿐. 뒤쪽에 앙리마티스 그림해설 부분에서 놀랐던건 앙리마티스도 "여행의로의 초대" 부분에서 감명을 받았는지 시를 읽고 "풍요, 고요, 쾌감" 이라는 그림까지 그렸다는 것이었다. 마티스를 다시 화가가 될 수 있게한 시였다. 샤를 보들레르의 시에는 그동안 본인이 만나온 이성들에 대한 현실적 경험을 토대로 한 감정이 잘 나타나있고, 여행과 바다를 좋아하며 그 느낌을 잘 살린 시가 많았다. 그 느낌이 진심임이 느껴지고 공감가면서 이해가 가고, 그 상황에 내가 놓여져있는것처럼 이입이 되기도 했다. 앙리마티스도 그런 느낌을 받아 시를 읽고 삽화를 했겠지? 앙리마티스 전시회를 다녀오고 이 책을 읽으니 더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좋았던 부분] " 자유로운 인간이여, 항상 바다를 사랑하라! 바다는 너의 거울, 너는 네 영혼을 한없이 출렁이는 물결에 비추어 보는구나, 바다처럼 한없는 네 정신 쓰라린 심연은 아닌 것을." "가여운 천사, 그녀는 당신의 째지는 듯한 가락을 노래했지. 이세상에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어, 아무리 기를 쓰고 꾸며봐도 인간의 이기심은 드러나거든. 미녀 짓도 고달픈 일이지. 시시한 짓거리야. 냉랭하고 방탕한 무희가 억지웃음에 취해버리는. 마음에 집 짓기는 어리석은 짓, 아름다움도 사랑도 모두 허풍인걸, 망각이 영원에게 돌려주려 짐에 챙겨넣을때까지!" "그러나 그대 외모만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진실을 외면하는 마음만 기쁘게 한다면? 그대가 바보여도, 무심해도 무슨 상관인가? 가면이든 장식이든, 경례를! 그대 미모를 숭배하므로." "우주 만물처럼 영원하고 고요한 사랑을"
824 825 826 827 828 829 830 831 832 833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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