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2
정운섭
착한 건축주는 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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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집을 짓고자 하는 이들의 욕구가 폭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소문을 명쾌하게 타파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공기청정기 하나를 사기 위해서도 필터가 몇 등급인지, 가격은 어떠한지, 디자인은 어떤지, 청소가 쉬운지, 써본 후기는 어떤지를 면밀히 알아보는 스마트 컨슈머 시대에서 집은 평생을 통틀어 나에게 가장 비싼 구매가 되고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지금 이 시점에서 건축주의, 건축주에 의한, 건축주를 위한 ‘성공한 건축주 되기’ 매뉴얼이 필요하다.
‘착한 건축주는 호구다’는 저자가 5년간 세 번의 집을 지으면서 쌓은 건축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어떤 일이든 처음 접하면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고,
특히 집짓기와 같이 모든 과정이 전문화된 일이라면 초보는 말 그대로 ‘호구’ 잡힐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런 초보 건축주들의 막막함을 해소하고, 조금은 덜 ‘호구’가 되는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해 이 책을 엮었다.
초보 건축주들이 집 짓는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부터 부가자료까지 친절하게 구성했다.
저자가 집을 직접 짓겠다는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 책은 시작된다.
이후 토지 구매부터 토목공사, 건축 설계와 건축 계획, 기초공사, 골조공사, 내장공사부터 인테리어와 조경까지 집을 짓는 과정은 물론,
‘시골 땅 보는 방법’부터 ‘기초공사 시 유의해야 할 점’, ‘건축주가 직접 집을 지을 때 가장 큰 역할’ 등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알기 어려운 사례까지 낱낱이 알려 준다.
여러 가지 건축 소재들의 장단점이나 ‘초보처럼 보이지 않게 말하는 법’ 같은 세세한 정보까지 담아 현장에서 ‘호구’처럼 보이지 않도록 하는 노하우까지 친절하게 알려 준다.
각 건축 과정에서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독자로 하여금 생소한 건축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자신의 집뿐만 아니라 다른 초보 건축주들의 현장을 함께 다녀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얽히고설킨 밀림 속을 옆에서 같이 헤매어 주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힘이 된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집을 지으면서 토지 구입, 기초공사부터 인테리어, 조경 등 건축 과정에서 겪은 일과 꿀 팁(?)을 소개해 주고,집 지으면서 하면서 호구 잡히지 말라고 쓴 책이다.
건축은 누구나 자신만의 철학이 있고, 각자의 사정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이 옳은 건축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완전 공감하는 내용이었다.이렇듯 자신만의 철학이 있으니깐 참고만 하면 좋을 듯!
ㅇ믿을 건 가족뿐, 아무도 믿지 마라 '면종복배'
1. 기초공사 필참
2. 철근 두께 확인
3. '전'='cm'
4. 전기 위치 사전에 생각
5. 변기, 세면기, 싱크대 위치 확정
6. 기초 높이(최소 60cm)
7. 완전건조
ㅇ건축주의 가장 큰 역할
1. 공사 일정에 맞춰 다음 공정 시간 잡기
2. 자재와 필요한 인력 준비하기
3. 공사장 관리(쓰레기 정리)
ㅇ목조 주택은 6주 완성
기초 5(버림 1, 철근 1, 콘3), 골조 10, 틀 및 동바리 1, 스타코 외벽 4, 지붕 2(징크),
내장 6(단열 1, 석고 2, 내부 계단 3), 보일러 배관 1, 방통 2, 방수 2, 타일 3,
도배-바닥재-조명-보일러-싱크대-덱 1
콘크리트보다 목조주택을 선호, 건축비도 절감 가능
ㅇ천창설치 : 60만 원으로 천장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졌고 환기도 너무 잘 됨
ㅇ멋있는 집은 단열도 잘하긴 했더라
ㅇ기초 마무리는 석고보드 한 장과 합판 한 장을 추천
ㅇ 건축한 방법과 자재의 선택이 정답은 아닐지라도, 건축하는 동안 너무 고생하지 않고, 건축 후에도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짓는 데 초점
ㅇ 막막한 정글 속에서 혼자 헤매지 않고 한 번 다른 정글을 헤매어 본 선배 건축주와 함께 하나씩 풀어 보길 권한다
ㅇ경험자의 조언은 어디서나 좋은 거 같다.
역시 많이 물어보는 게 최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집을 지으면서 행복도 했겠지만,
건축 과정이 정말 힘들었을 것 같기도 하다. 머리 아프다 하지만 전공을 하지 않았지만 본인의 철학으로 멋진 집을 지었다는 거에 박수
자기 집을 지을 계획이 있다면 건축설계사에게, '내 집 한 번 지어보고 싶다~' 막연히 생각하면 이 책을 소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