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말한다. 잘 채우기 위해 비우는 미니멀라이프를 하고 있다고.
비우는 것이 중요한 미니멀이또 무언가를 채운다는 것에 궁금함이 더해졌다.
맥시멀 리스트로 살아왔던 작가는 어느 날 무너져버린 행거 앞에서 자신에게 회의를 느끼고 미니멀을 시작했다고 한다.
미니멀라이프 이 책은 비움만 강조하지 않는다.
나에게 어떠한 것이 중요한지 물건이나 모든 영역에 질문을 던지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말한다.
나는 왜 안될까. 나는 왜 아직도 옷들을 다 버리지 못할까. 나는 왜 이렇게 사고 싶은 물건들이 많을까. 나는 왜 큰 집이 좋을까.
미니멀라이프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이다. 작가도 처음에는 이러한 과정을 겪었나 보다.
미니멀라이프에 대해 알아가면서 남들과 비교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싶지 않다고 다짐했건만 잘 정돈되고 이미 자리 잡은 그들이 부러웠다.
그렇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보다 나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 나 자신이 더 잘 살아보기 위해서 하려는 것들이 누군가와의 비교가 시작된다면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될 것이다.
미니멀라이프 책을 읽어갈수록 아. 나는 정말 못하겠다. 자신이 없다는 느낌이 강해졌다.
맥시멀 리스트인 내가 물건을 비우고 소비를 안 하고 과연 살 수 있을까?
난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시작을 위해 다시 마음을 다 잡아보지만 해낼 수 없을 것 같았다.
그 이유는 완벽하게 하고 싶었던 마음이다.
완벽하기 않아도 괜찮은 게 아니라 완벽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누구도 완벽할 수 없다. 그렇게 믿고 나니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나 완벽하지 않은 나 자신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 글을 읽자마자 그렇지!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딨나! 다들 실패하고 힘든 과정을 다 거쳐가며 배워오고 살아왔을 텐데 하며 위로가 되었다.
두려움으로 내 행동을 가로막을 수 없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을까.
무조건 비움을 택하는 것보다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삶을 살아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