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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28 이진원
    NFT 현명한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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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ft 란 디지털 자산의 저작권과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네트워크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대체불가 토큰 또는 소유권에 대한 디지털인증서의 의미를 가진다 nft는 음악 미술 등 예술산업분야에서 발전이 기대된다 아티스트들은 플랫폼과 스트리밍을 통해 서만 판매가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아트스트들이 플랫폼이나 갤러리를 통하지 않고 직접 ntf를 통해 판매가 가능해진다 음악 미술등 예술산업분야 및 이외의 가상자산등의 가치는 커뮤니티게서 부여되는데 내가 어떤커뮤니티에 들어갈것인지도 중요한 요소가 되는것이다 좋은nft 라는 것은 좋은 커뮤티니을 찾았다는 말이기도 하다 nft는 각 작품마다 고유의 디지털 인증번호가 부여되고 블록체인 기술로 해킹이 불가능 하며, 소유권의 이동이 모두 기록으로 남게 된다 이런한 소유권 거래는 마켓을 통해 이루어 지고 있으며, 현재 nft마켓은 오픈씨, 파운데이션 등이 있으며 코인거래소가 운영하는 마겟들이 운영되고 있다 위와 같이 예술작품 뿐 아니라 가상세계 커뮤티니에서는 일반사회와 같이 토지도 거래되고 자신의 땅에 건축물도 설치가 가능하고 이 건축물안에 ntf전시회나 ntf 상품을 판매하는 마겟을 오픈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캐릭터의 치장에 사용될 모자나 의상 신발등을 nft로 구매하여 치장할 수 도 있게된다 이렇케 nft로 형성된 커뮤니티는 nft아트를 콘셉트와 세계관으로 발전시키고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소션네트워크의 가상경제를 품은 세계, 메타버스로 발전한다 메타버스의 세계, 트위터, 페이스북 게임등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가상공간에서 참여자들이 가상 캐릭터를 가지고 암호화폐 기반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nft기반으로 문화 예술 활동을 하는 인터넷 서비스인 메타버스 세계에서 주민이되어 주어진 역할로 살아가고 주어진 규칙에 따라 성장하며 문화를 만들어 내게 된다 한명의 고객이 다양한 메타머스에서 각기 캐픽터로서 존재할 것이므로 앞으로는 개인이 가진 모든 페로소나를 각각의 인격으로 대우해야 부캐를 유효한 소비력으로 파악해야 한다
  • 2022-04-28 신환수
    메타버스 이미 시작된 미래-NFT와 가상현실이 만들어 가는 또 하나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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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Metaverse)란 Meta(초월)와 Universe(세상·우주)의 합성어로, 세상 너머의 세상, 현실세계를 초월한 그 무언가를 말한다. ‘초월세계’ 이렇게 말하면 뭔가 멋져 보이지만 한 번에 와 닿지는 않는다. 이 말보다 우리에게 좀 더 익숙한 표현으로 멀티버스(Multiverse)가 있다. 멀티버스는 다중우주라는 뜻이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메타버스’를 언급했다고 해서 갑자기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할 정도로 세상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메타버스가 주목받게 된 데에는 3가지 이슈가 함께 자리했기 때문이다. 바로 ‘코로나 팬더믹’ ‘주식 관련 테마’ 그리고 ‘NFT’다. 만약 우리가 2009년 이후 꾸준하게 모바일 변화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카카오와 네이버는 물론 쿠팡, 배달의 민족, 토스와 같은 회사들과 MS,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해외 IT회사들에 투자를 했다면 어땠을까? 2010년에 카카오 주식을 샀다면 주당 15,000원에 살 수 있었다. 네이버 역시 주당 5만원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로블록스와 같은 게임들을 모두 메타버스라 부를 수 있을까? 그건 아니다. 모든 게임은 현실이 아닌 ‘가상’이라는 점에서는 가상세계라 할 수 있지만, 게임 속 세상이 메타버스가 되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바로 ‘자유도’ ‘소셜(소통)’ ‘수익화’이다. 만약 우리나라도 게임 머니와 아이템을 ‘원화’로 바꿀 수 있는 합법적인 시장이 존재하게 된다면 어떨까? 게임 속 아이템의 가치는 더 올라갈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최근 이슈가 되는 대체불가토큰 NFT 이 연결된다. 메타버스에 이어 NFT라고 불리는 용어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NFT란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이라고 불리며, 유형이든 무형이든 디지털로 만들고 기록을 남길 수 있으면 이 토큰으로 만들 수 있다.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잭 도시가 작성한 ‘지금 막 내 트위터 계정을 설정했다’라는 첫 트윗에 대한 소유권이 NFT로 만들어져 33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특히 NFT는 가상화폐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암호화하여 위조하거나 변조할 수 없으며, 다른 무엇과도 교환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원본’임을 증명해 준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디지털 재화에 NFT를 통해 어떤 것이 원본인지를 확정할 수 있다면 대체불가능한 원본 증명이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누가 주인인지를 입증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에 메타버스 속 캐릭터, 상품, 부동산을 NFT와 결합시킬 수 있다면 한 번 구매했던 디지털 재화에 대한 비용은 버려지는 매몰비용이 아니라 투자비용으로 바뀔 수 있게 되는 것이다. NFT는 소유권의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보니 표절과 위작, 복제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는 예술계와 디지털 음원과 이미지 파일 등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 2022-04-28 김정학
    H마트에서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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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백하자면 미셀 자우너의 로내 팬입니다. 2016년 그가 만든 1인배드 재패니즈 브랙퍼스트의 첫 앨법, 저승사자에 푹 빠졌습니다. 유투브에서 거의 모든 라이브 공연 영상을 찾아보고 소셜미디어를 훑고, 내한 공연을 찾아갔습니다. 무엇보다 그가 음악으로 표현하는 상실과 회복의 과정에 깊이 동조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미셸 자우너는 어릴 적부터 정체성의 혼란에 시달렸습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그의 관계는 갖가지 애증이 뒤엉키며 꼬일 대로 꼬여갔습니다. 도망치듯 고향인 미국 서부 오리건주를 떠나 필라델피아에서 가난한 예술가로 살았지만,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암 투병 소식이 그를 다시 그를 고향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저승사자가 어머니를 끝내 데려간 직후, 슬픔에 잠식당하지 않으려면 뭐라도 해야 했습니다. 정신없이 곡을 쓰고 녹음한 결과가 1집 앨범, 저승자사 입니다. 이 앨범은 그해 각종 음악 매체가 꼽은 올해의 앨범에 올랐습니다.음악적 성공과 함께 그는 글쓰기에 매달렸습니다. 덤덤하면서도 섬세하게 사랑과 상실을 살폈습니다. 뉴요커지에 실은 h마트에서 울다라는 에세이가 화제를 불렸고, 단행본 출판으로 이어졌습니다. 세계를 사로잡은 신예 락 뮤지션의 가족, 슬픔, 음식과 사랑에 관한 강렬한 이야기로서 미전역을 사로잡은 화제의 베스트셀러 입니다. h 마트에서 울다는 인디 팝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보컬이자 한국계 미국인인 미셸 자우너의 뭉클한 성장기를 담은 에세이 입니다. 출간 즉시 미국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뉴욕 타임스, 같은 유스의 언론매체와 아모존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의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우리 엄마만 왜 그래라는 여느 미국 엄마들과는 다른 자신의 한국인 엄마를 이해할 수 없던 딸은 뮤지션의 길을 걸으며 엄마와 점점 더 멀어지는데 작가가 25세 때 엄마는 급작스레 암에 걸리고 투병 끝에 죽음에 이르고 맙니다. 어렸을 때무터 한국 문화를 접하게 해준 엄마를 떠나보내고 한국인로서의 정체성마저 희미해져감을 느끼던 어느 날 작가는 한인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해 먹다 엄마와의 생생한 추겅르 되찾게 됩니다. h 마트에서 울다는 그로부터 얻은 위안과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에 대해 담담하게 적어나간 섬세하고 감동적인 에세이 입니다.
  • 2022-04-28 서종현
    삼국지연의 보다 재미있는 정사 삼국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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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사 삼국지'를 읽게 된 건, 「삼국지 연의」(이하 "연의")와 역사의 차이를 비교해보고, 실제 역사에서는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갔는지 알고 싶다는 궁금증에서였다. 마침 기회가 되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느꼈다. 우선, 연의에 비해 군상극 성격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삼국지 연의를 읽으면 유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연의에서는 유비, 관우, 장비 세 사람이 모여서 결의를 맺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반면, 정사에서는 환관의 횡포와 황건적의 난이 초반부에 비중있게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그나마 군상극 하에서 중심인물을 꼽으라면 오히려 '조조'가 중심인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적벽대전이전까지 이야기는 조조의 투쟁사이자 성공스토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조조'가 어떤 배경 하에서 성장한 인물인지, 그리고 황건적의 난과 동탁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성장하는 과정에서 협력하는 관계에 있었던 원소와 적대관계가 되고 어떻게 유력인물로 성장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정사에서는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연의'의 주요 이벤트라고 볼 수 있는 적벽대전의 경우에도 유비와 휘하 인물들의 활약이 부각되는 '연의'와는 달리, 실제로는 '조조'와 '손권'의 대립으로 보인다는 점도 놀라웠고, 적벽대전 이후에서야 유비와 휘하 인물이 대립의 중심의 서게 된다는 점도 느꼈다. 실제 역사는 주요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사 역시 소설만큼이나 흥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환관의 전횡과 황건적의 난이라는 혼란한 시대에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하고, 이해관계에 따라 이루어지는 이합집산 관계들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정사에서 주인공이라고 보기 어려운 유비의 경우에도 동탁 토벌 이후에는 공손찬, 조조, 원소, 유표, 손권 등 많은 인물들을 전전했고 연단위로 협력관계에 있다가 적대관계로 변하는 부분은 꽤나 흥미있었다. 해당 도서는 2권으로 나누어져 1권에서는 위·촉·오의 성립 이전의 내용만 다루어져있다. 기회가 된다면 삼국의 성립과 진의 통일에 대한 내용도 살펴보고 싶다.
  • 2022-04-28 박찬우
    돈뜨겁게사랑하고차갑게다루어라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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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지위는 그 누구도 무시하고 살 수 없을 정도로 실로 막강하며, 돈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여러가지 형태를 갖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끊임없이 마주하는 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성공한 거래인이자, 투자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생각을 집약한 일종의 지침서이다. 그도 그럴 것이, 본책이 시리즈의 첫번째를 장식하고 있지만 집필 순서 상 코스톨라니는 그의 생에 가장 마지막에 본 책을 집필하였으며, 서문은 완성되지 못한 채로 생을 마감하였다. 즉, 그의 실패와 성공을 거듭한 투자자로서의 지난한 삶을 관통한 사상이 이 책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책의 전반에 걸쳐 말하는 주제 의식은 제목에 드러난 바와 같다. 돈을 뜨겁게 사랑하되, 차갑게 다루어라. 저명한 경제학자인 알프레드 마샬(Alfred Marshall)이 경제학자가 갖춰야할 덕목으로 말한 "cool head, warm heart"가 떠오르기도 하는, 돈에 대한 양면적인 태도를 견지하라는 코스톨라니의 이 주장은 단순히 바라보면 모순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한 코스톨라니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경제적 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돈에 대해 갈망해야 하지만, 이를 단순히 쫒기만는 안 된다. 정면에 맞서 싸워야 한다. 그러기에 뜨겁게 사랑하는 존재일지라도 적당한 거리를 두고, 냉정한 판단을 바탕으로 차갑게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변의 기관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의 말을 추종하기보다 자신만의 분석과 판단을 바탕으로 소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주장이지만, 누구나 실천할 수 없는 주장이기도 하다. 쉼없이 없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가 쏟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소신을 지키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가끔은 손실을 보는 때도 있겠지만 이는 우리에게 삶의 경험이자 교훈으로 다가온다는 코스톨라니의 말을 되새기며, 과연 우리는 어떠한 원칙과 확신으로 돈과 삶을 대하고 있는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며 책을 덮게 되었다.
  • 2022-04-28 최민지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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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시부야 한복판에서 여성의 발목이 잘린 채 살해당한 시체가 연이어 발견된다. 은퇴를 고려 중이던 형사 고구레는 사건의 연결고리를 수사하다가 피해자들이 모두 '뮈리엘 로즈'라는 향수의 모니터 요원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 배후에는 입소문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려던 기획사의 음모가 숨어 있었는데, 실제로 그들이 퍼뜨린 소문의 살인마 '레인맨'이 등장해 버린 것이다. 결국 여성의 발에 페티시즘을 가진 광고 관계자를 범인으로 지목하지만, 검거 도중 용의자가 사망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소설은 사람들의 공포와 호기심을 조장하는 바이럴 마케팅 수법을 바탕으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이 발간되었던 것은 2001년으로, 아직은 지금처럼 인터넷과 SNS의 위력이 본격화되기 이전이었던 듯하다. 그러나 그 수법만큼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소설 속에서 '뮈리엘이라는 향수를 뿌리면 레인맨을 피할 수 있다'라는 소문은 대성공을 거둔다. 그리고 이런 소문을 바탕으로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던 살인마의 정체가 드러나는가 싶은 순간, 저자는 그동안 깔아놓았던 복선을 회수하며 마지막 한방을 날리는 것이다. 여느 미스터리 소설이 그러하지만 특히 이 책의 경우 스포일러는 절대 금물이기에, 직접 일독을 권할 수밖에 없다. 반전의 '마지막 4글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하다면 말이다. ​이 소문은 여고생들의 입을 타고 시부야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며 향수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입소문 전략은 대성공을 거둔다. 그런데 소 문이 현실이 되어 발목이 잘린 소녀의 시체가 하나둘 발견되는데......" 마케팅 기법중WOM(Word of Mouth)이라는 수단을 주요한 소재로 다루고 있는데 일종의 바이럴 마케팅이라 할 WOM은 플러스 이미지 를 퍼뜨릴 때보다 마이너스 이미지를 퍼뜨릴 때 그 효과가 배가되는 별로 좋지 못한 방법이다. 이러한 마케팅 수단과 여고생 그리고 소문 을 적당히 활용해 짜임새있는 구조가 인상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너무 반전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
  • 2022-04-28 송시언
    소크라테스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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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을 현학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우리 삶과 연관된 여러 질문을 통해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다. 로마 황제이자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느냐는 것이 그에겐 중요한 문제였다. 그래도 그는 침대에서 나오는데에 대체로 성공했는데 어떻게 하면 침대에서 나올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았기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납득할 만한 대답인 자기 생각과 기준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르쿠스에게는 침대에서 나가 해야 할 사명이 있었다는 것이다. 수동적 의미를 지닌 의무와는 달리 사명감은 자신과 타인을 드높일 수 있는 자발적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14명의 철학자가 등장한다. 그들은 지혜를 사랑했고, 그 사랑이 전염성을 품고 있었던 철학자들이다. 그들의 말과 행동이 저자의 친절한 해설을 통해 기차의 속도로 천천히 우리에게 다가온다. 저자는 직접 철학자들이 살았던 곳으로 기차여행을 떠난다. 지금은 많이 변했지만 그들이 살았던 시대와 환경을 돌아보며 그들이 설파했던 철학의 정수를 가급적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책의 제목도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라고 이름 지어졌다. 이런 방식의 이야기 전개를 통해 저자는 우리가 가진 철학자들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지식들을 교정시켜 준다. 고대 아테네 철학은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는 측면에서 오늘날의 자기계발서와 차이가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즐거움과 괴로움 같은 감정을 다루고 있는 에피쿠로스와 에픽테토스에 대한 편견도 지적한다. 에피쿠로스는 "사람들은 해롭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고 필요하지 않는 것을 욕망한다"고 이야기하면서 그가 식도락가와 같은 향락주의자가 아니라 불안의 부재를 추구한 평정주의자였음을 설명한다.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삶은 난제들에 무조건 맞서 싸울 것을 강조한 냉혈한이 아니라, 무엇에 맞서 싸울 것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바로 그 싸움에서 이겨내라고 격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사람이었음을 강조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철학자들의 중심 사상들이 재미있게 설명되고 있다. 간디 철학은 "모든 폭력은 상상력의 실패를 나타내며, 비폭력은 창조성을 요구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자연주의자인 루소에게 걷기란 "자극과 휴식, 노력과 게으름 사이의 정확한 균형점을 제공하는 일"이었다고 적고 있다. 공자의 인은 오늘날 친절을 베푸는 일에 앞장서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월든의 소로는 바로 천천히 보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는 반면, 염세주의자 쇼펜하우어에게는 음악을 통해 다른 세상으로 침잠하는 것을 중요시했다고 설명한다. 철학은 결국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우리의 인생에는 단순명쾌한 답이 있지 않다. 스스로 그 답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중요해 보이는 다양한 측면들이 있다는 것을 저자는 14명의 철학자를 통해 보여준다. 우리도 소크라테스 열차를 타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 의미를 찾는 여행에 동참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 2022-04-28 이승은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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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위는 우리가 마땅히 지켜야 하는 인간다운 태도> "무례한 시대를 품위있게 건너는 법"이라는 다소 이상적인 책 제목을 보며 인간관계의 예의범절을 안내하는 가이드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이 책을 덮을 때쯤 이 시대를 사는 '공존'의 법칙을 일러주고 있음을 알았다.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저자 악셀 하케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자신의 사상사적인 근거를 제시하기도 하고 그의 일상에서 접했던 다양한 사례를 들어 '품위있는 삶'의 조건들을 하나씩 보여준다. 무례함과 품위의 문제는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의제이다. 최근에는 '차별' 또는 '혐오'라는 어젠다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전세계적으로 복지국가가 쇠퇴하고 개인의 사회적 지위가 취약해져감에 따라 사람들은 새로운 국가, 새로운 사회를 요구하기 보다 '각자도생'을 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 과정에서 가진 사람, 능력있는 사람 등 우월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권리의 담을 높이 쌓고 있다. 이들은 부정적 편견이자 차별을 정당화하는 방식으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한다. 이때 무례함은 무기가 되고 이는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공존을 깨고 사회를 파괴하는 사회적 해악이 된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품위'는 고전적인 의미의 '예의있는 태도'가 아니다. 우리가 현실을 살아가기 위한 조건으로서의 태도로, 우리가 결코 하지 말아야 할 것, 즉 무례함을 범하지 않는 것이다. 전쟁과 평화, 가짜뉴스와 표현의 자유 속에서 예전에는 폭력을 맨눈으로 지켜보며 공포와 두려움을 느꼈던 반면, 이제는 그 끔찍함이 놀이처럼 희화화되어 소비되는 시대를 살며 우리가 지키며 살아가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책은 '이렇게 살아야 품위있게 사는 것'이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선 자리에서 현실을 뒤돌아보게 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삶의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무례함이 우위를 차지하는 날이 도래한다면 그 책임은 분명 우리에게 있다. 도덕성과 분별력을 통해 우리 자신을 지켜가는 것이 '품위'일 것이다. 저자도 정확하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결속과 분열 사이의 중간세계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을 지킴으로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를 찾을 수 있겠다. 책의 말미에 나오는 구절이 어쩌면 해답일수 있겠다. "각자의 인간은 다른 모든 이들에 대해 책임이 있다" 모든 인간이란 우리가 이해하는, 잘 아는, 우리와 겉모습이 비슷한 사람들을 지칭하는게 아니라, 비열하고, 어리석고, 고집스럽고 생강한, 또한 낯선 모든 사람들을 말하며 우리가 이들을 존중할 책임이 있음을 말하는 것이리라. 이들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호의와 친절을 베풀기 위해선 '이 모든 유형의 인간'과 연대하려는 의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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