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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9 김지혜
    미드나잇라이브러리(평행우주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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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먼저 접하고 나서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읽다보니까 너무 빤한 결말에 중반에 넘어가기도 전에 지루해졌다. 물론 영화화하기에 적합한 내용임에는 틀림없다. 연출이 기대되기도 했지만 내용 자체는 새롭거나 다른 관점에서 신선한 광경을 보여주진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생각보다 읽기 힘든 내용이 아님에도 어렵게 끝까지 읽었다. 매트 헤이그의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2021년 4월 출간 이후 10개월 만에 3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눈물과 웃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고 출판사에서 광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미국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60주 이상, 독일 《슈피겔》에서도 38주 연속 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현재 덴마크, 이탈리아, 스페인, 루마니아, 타이완, 이란 등 세계 각지에서 출간되며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주인공은 노라 시드라는 여성이다. 줄거리는 어머니의 죽음, 파혼, 해고, 반려 고양이 볼츠의 죽음 등을 겪으면서 자신의 인생에 불만을 가지고 집에서 자살을 시도했고, 눈을 뜨니 시간이 멈춰있는 도서관이라는 설정이다. 학창시절에 의지하였던 사서인 엘름 부인이 그곳에 있었다. 엘름 부인이 말하는 바에 의하면 삶과 죽음 사이에는 거쳐가는 중간 지대가 있는데, 이것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고 한다. 노라의 경우는 초록색 책이 가득한 도서관이다. 이곳을 '자정의 도서관(Midnight Library)'이라고 부르고, 자정의 도서관에 꽂힌 책들에는 내가 살 수도 있었던 삶을 살아볼 기회가 담겨 있다. 따라서 책을 펼치면 그 선택을 한 삶을 경험할 수 있는 세계관이다. 여러 가지 삶들을 경험해 본 노라는 결국 자신의 원래 삶이 가장 행복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도서관이 붕괴되면서 노라는 현실로 돌아온다. 죽음을 경험하면서 삶을 돌이켜본다는 설정은 정말 지겹도록 반복되는거 같다. 후회를 통해서 성장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빤해서 그렇지.
  • 2022-05-19 김희용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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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인류의 신대륙 메타버스, 거대한 기회에 올라타라! 메타버스란 무엇일까? 메타버스는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시킬까? 메타버스 시대의 비즈니스는 어떤 형태를 띠고 있는가? 메타버스 시대를 대표하는 산업은 무엇일까? 어떤 기업이 메타버스 시대를 앞서나갈까? 그리고 우리는 어떤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해야 할까? 디지털 지구를 처음 국내 대중에게 알린 메타버스의 선구자인 김상균은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를 통해 메타버스란 무엇이고 앞으로 메타버스가 나아갈 방향을 설명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지구에 사는 방법과 미래를 거머쥘 비책을 전달한다. 김상균은 메타버스를 우리의 삶과 사회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들어주는 렌즈에 비유하면서 그 렌즈를 통해 세상의 요동치는 변화 속에서 우리가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메타버스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그는 “메타버스 시대에는 비즈니스 형태가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고 이는 기업들의 퀀텀점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흐름이 과거 인터넷, 스마트폰이 만든 혁명보다 더 거센 정보화 대혁명이 될 것”이라며 어떤 비즈니스 분야든 메타버스를 장기적인 성장 과제로 잡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필수 투자 포트폴리오가 된 메타버스 거대한 변화에 흔들리지 않을 메타버스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좀 더 명쾌한 투자 분석을 위해 또 한 명의 스페셜리스트 투자전문가 벵골호랑이(신병호)가 나섰다. 수많은 투자자들은 성공의 길로 이끈 벵골호랑이는 메타버스로 인해 바뀔 산업과 시장, 새로운 지구를 투자자의 시선으로 분석했다. 벵골호랑이는 메타버스는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한 무한한 시장이라고 말하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프라, 플랫폼, 콘텐츠 등 다섯 가지 메타버스 산업의 핵심 구조에 맞춰 시장을 해부하고 기업을 해체하며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에 담았다. 투자자에게 새로운 산업이 태동하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라 말하는 벵골호랑이는 새로운 산업의 태동이 부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기회임과 동시에 잘 모르고 덤벼들면 가진 것을 잃을 위험이기도 하다며, 반드시 메타버스에 대해 알고 새로운 세계에 투자하라는 당부의 말을 함께 남겼다.
  • 2022-05-19 이동섭
    똑똑하게 생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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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하게 생존하기 / 거짓과 기만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헛소리 까발리기의 기술 / 칼 벅스트롬, 제빈 웨스트 사는데로 생각하는게 아닌 생각대로 살고 싶다면~~~~​ 세상은, 헛소리로 가득하다, 헛소리는 정교해서, 헛소리인지 모른다, 헛소리는 쉽게 퍼지고, 수습 불가다.(노력의필요), 뇌와 매체의 알고리즘과 편향이 이를 더 부추킨다. 멈추고 생각하고 확인해라, 의심하라: 출처가 어디야?, 너무 좋거나 너무 나빠서 사실일거 같지 않다면 나의 감을 믿어라, 편향(좋아하는 것만 보고, 아는 것만 찾음)을 조심하라, 미디어에 비판적사고로 접근하라, 끊임없이 읽고, 생각하고, 이야기 나눠라, 세상에는 헛소리가 넘쳐나고, 우리는 그 속에서 익사 할 지경에 처했다 ​ - 2013년 보스턴마라톤테러사건 ​ 일화가 있다.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사건. 총기난사 사고에 생존했던 소녀가 보스턴마라톤 대회에서 테러로 희생된 사건. 비극은 sns의 물결을 타고, 언론을 거쳐, 퍼져나갔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다. 보스턴 마라톤은 어린이가 참가할 수 없었다. 또 소녀의 번호표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참가번호가 아니었다. 루머추적사이트 스노프닷컴은 소녀의 마라톤 참가 여부와 소녀의 생존을 확인 후 폭로했다. 그 후엔? 루머는 더 퍼져나갔다. ■헛소리가 넘치게 된 이유 ​ 우리가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 과거와 다르다.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합리적으로 정보 기술을 처리하는 기술과 매체의 혁명적 발달로 그로 인해 사실과 허구, 진실과 거짓이 뒤섞여 사람든은 구분할 능력을 잃는게 아니라 넘치는 정보에 지레 질겁해 단념(포기)하게 되었다. 정보를 위한 클릭은 광고로 이어지고 돈이 되기에 많고 많은 정보 중 눈에 띄기 위해 매체는 진실보다는 흥미와 자극을 꾀하는 낚는 기사를 제공한다. 알고리즘과 연관검색어 역시 미디어기업의 플랫폼에 더 오래 머물고 계속 활동하게 하려는 지박령(구독자)을 만들고 있다. ■ 가짜 앞에서 주저하는 이유 ​ 브란돌리니의 법칙이란게 있다. 운동을 떠올려보자. 땀 흘리며 만오천보걸었는데 소비된 칼로리는 피자 한조각 정도. 살을 찌우는 것보다 살을 빼는건 어렵다. 에너지가 많이 든다. 마찬가지로 헛소리를 퍼트리는건 쉬운데 헛소리를 반박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하는거다. "헛소리를 반박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은 그런 헛소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보다 몇십배나많다." 질려서 눈 딱 감게 되고 눈 감게 되니 볼 수 없고 볼 수 없으니 생각할 수 없고 생각할 수 없으니 뭐가 뭔지 모르는 정보 좀비가 되어간다. 누군가에 의해 휘둘릴 수 있는. 가랑비에 옷 젓듯이. ​■ 보고, 확인하고, 생각하라. ​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 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 상관없는 일이 공교롭게 일어나 마치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의심받는 경우를 말한다. 까마귀의 비상과 배의 낙과 둘 사이에 관계성, 즉 상관관계와 인과관계가 있을까? 무엇을 해야할까? 이상하다 느끼면 일단 관찰해야 한다. -상관관계의 확인 배가 떨어진 경우 배가 떨어지기 직전 까마귀가 난 경우 까마귀가 날아가자 배 떨어진 경우한번 일어난건지 빈번히 일어난건지 확인해야한다. ​-인과관계의 확인 까마귀 날아오른 나무(가지)와 배 떨어진 나무(가지)사이의 거리를 재고,거리가 멀어질수록 배 떨어지는 횟수 떨어진 배의 갯수를 측정해 둘 사이의 원인과 결과를예측해야한다. ■ 헛소리 알아차리는 법 ​ 1. 정보의 출처를 의심하라? 누가 내게 이런 말을 하는가? 이 사람은 어떻게 그걸 아는가? 이 사람이 내게 팔려는 것은 무엇인가? 2. 불공평한 비교를 조심하라. 3. 너무 좋거나 너무 나빠서 도저히 사실일 것 같지 았다면 그게 맞다. 4. 확증편향을 조심하라. 5. 소셜 미디어에서는 "생각은 많이, 공유는 적게" 6. 흘려보내도 괜찮다. 정보섭취 아닌 정보공복 시기 ■ 정보의 바다 속 표류를 방지하는 등대지기 ​ 어떤 발언이 헛소리라고 함부로 비난해서는 안 되지만, 가능하다면 필요할 때는 꼭 헛소리를 까발려야 한다. 헛소리 까발리기의 올바른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생각. 헛소리를 알아차리는 건 사적 활동. 헛소리를 까발리는 건 공적활동. ​ 나를 지키고 내주변인을 지키고 공동체를 보호할 수 있으려면 똑똑해져야 한다. 깐깐해져야 한다. 의심하고, 의문을 품고, 질문을 통해 확인하고 실험하고 확인해야한다. 그렇기 위해 읽고 , 배우고, 소통하며, 생각과 마음의 근육을 키워야한다. ​어느 때건 당신이 맞서 싸워야 하는 헛소리의 주요원천은 당신 자신이다. 헛소리 까발리기는 단순한 주장 이상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이는 강력한 행동이며 쉽게 오용될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하고 정확하게 사실을 밝히려고 애쓰면서 적절한 예의를 갖춘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을 존중할 것이다.
  • 2022-05-19 서형수
    세븐 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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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메타버스와 NFT 열풍이다. 각종 관련 주식들 뿐 아니라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제페토, 로블록스, 게더타운 등 각자의 아바타를 만들어 교류하고 모임이나 강연에 참석하기도 한다. 자신만의 사진이나 텍스트, 영상을 NFT로 만들어 판매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수 있게 되었다. 1980부터 ~ 2000년대 초반까지 컴퓨터와 윈도우 및 인터넷,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주도의 모바일 사이클을 지났다고 판단한다. 코로나 19 펜데믹 상황으로 인해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되었다고 이책에서는 말한다. 그 새로운 사이클을 가져올 핵심 기술 7가지가 세븐테크이고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클라우드 컴퓨팅 : 디지털 세계 기반시설, 사회간접자본의 역할 2. 사물인터넷(IoT) : 현실과 가상세계를 서로 이어주는 브릿지 역할 3. 인공지능 :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모아 최적의 가치를 제공하는 역할 4. 블록체인 : 디지털 경제와 현실 세계를 이어주는 새로운 경제 개념 5. 로봇공학 : 인간이 하는 일을 대신 해주는 등 일상의 혁신을 가져오는 개념 6.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 향후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인터페이스 개념 7. 메타버스 : 현실 세계를 넘어선 또 하나의 새로운 세상 이책에서는 인상깊게 읽었던 두 구절이 생각난다.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크게 두 가지 관점이 있다. 하나는 '사람처럼 생각하는 기계'만든다는 관점, 다른 하나는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기계'를 만든다는 관점이다." "요즘 내가 몰두하고 있는 것은 사용자 중심의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목표를 극대화해주고, 또 사용자는 자신의 가치관을 건전하게 설정하여 이에 맞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택하고 추구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아무리 디지털 시대의 변화가 되더라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고 볼수 있다고 한다.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발달하면 인간의 노동력이나 지성은 쓸모없어지게 되는것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던 나로서는 안도감을 느낌게 되는 대목이었다. 기계와 로봇이 할 수 없는 인간의 창의성과 공감능력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스토리와 콘텐츠로 가치를 만들어 나가면 된다는 말이다. 그 무기를 가지고 디지털 기술과 합치면 천하무적이 될 것이라는말에 다시한번 용기를 갖게 되었다. 또한 “메타버스는 자칫 의외의 고립감을 가져오기도 한다. 물리적인 거리는 붙어 있지만 정신적인 거리, 경험의 거리를 엄청나게 멀어지게 할 수 있다.” 하고 얘기한다. 현대인들은 집이나 같은 공간에 더불어 살지만 각자 디지털 영상이나 게임 등을 보면서 소통이 많이 없어지고 있다. 물리적으로는 가까이 있으나 정말 서로 소통이나 교감을 하지 않다 보니 정서적인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더라도 최소한의 서로 소통이나 교감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삶의 요소이기 때문에, 이러한 메타버스 세계관에만 빠져서 정작 현실삶에서의 교감이 외면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대목이었다. 이책 한 권에는 향후 어떻게 세상의 미래가 변하게 될지 꾀나 정리가 잘 되었있다. 7가지 기술에 대한 정의, 사례 등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특히 블록체인과 NFT의 경우는 그 의미를 잘 몰랐는데, 쉽게 설명한 내용 덕분에 많이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한 주변사람들에게 한번쯤 읽어볼것을 권할만한 책인것 같다.
  • 2022-05-19 김소현
    나는내가죽었다고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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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쪽 뇌가 무너진 날 우리는 평소 뇌의 존재를 자각하며 살아가지 않는다. 공기나 물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 뇌가 이상을 일으키면 인간은 존재 자체가 흔들린다. 여기 어느 날 갑자기 한쪽 뇌가 무너진 한 사람이 있다. 하버드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신경해부학을 연구하던 37살의 질 볼트 테일러 박사. 잠이 깬 어느 12월의 아침, 그는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한다. 이성과 논리를 담당하는 좌뇌가 하나둘 기능을 잃어갔고 911을 누르기도 어려웠다. 급성 뇌출혈이 찾아온 것. 하지만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와, 이거 멋진데. 뇌과학자인 나에게 이런 병이 걸리다니!”였다. 그는 자신의 뇌가 급속도로 멈추는 과정을 몸소 지켜보며 스스로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8년의 회복기 개두 수술을 받은 후 그는 마치 아이가 태어나 세상을 이해하는 문법을 하나둘 깨치듯, 걷기, 말하기, 읽기, 숫자 세는 법 등을 한 단계씩 배워나간다. 지금은 모든 뇌의 기능을 회복하여 뇌과학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는 자신의 경험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쓴다. 또한 TED 강연과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출연해서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한다. 과연 그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무엇일까? 첫째, 뇌가 가진 치유의 힘 뇌의 붕괴와 재건 과정을 몸소 체험한 그는 뇌는 아무리 큰 고통을 받아도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과학 용어로 ‘뇌의 가소성’이라 칭하는 것으로, 뇌가 유연하여 변화에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고 효율을 높이는 쪽으로 스스로 발전을 꾀하고자 한다는 사실이다. 느리지만 치유될 수 있다는 믿음 자체가 뇌에 영향을 주어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사실도 테일러 박사는 알게 되었다. 둘째, 생각할 수 없으나 느낄 수 있다 좌뇌가 망가져 아무 감각이 없는 채로 병상에 누워 있지만, 그는 자신을 돌보는 사람들의 마음과 태도를 지각할 수 있었다는 점도 강조한다. 진심으로 걱정하고 세심하게 돌보는 의사나 간호사의 손길은 삶을 향한 의지를 견고히 해주었지만 애정도 관심도 없는 손길은 환자의 에너지를 빼앗아갔다는 것. 각자 어떤 태도와 에너지로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볼 것을 권한다. 오프라 윈프리는 테일러 박사의 이 말에 감동을 받아 ‘자신이 가진 에너지에 스스로 책임을 지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셋째, 좌뇌와 우뇌의 균형 잡기 신경해부학 전공자의 시선으로 본 좌뇌와 우뇌의 차이도 흥미롭다. 생각하는 좌뇌와 느끼는 우뇌, 이성적인 좌뇌와 감성적인 우뇌 등으로 기능과 영역이 나뉜다는 것.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재잘대는 본성을 지닌 좌뇌 위주로 사고하고 있어서 과거 기억으로 인한 걱정, 미래에 대한 불안, 생각 많음으로 인한 우울, 폭도처럼 날뛰는 감정의 동요로 고통스러워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뇌를 활성화하고 둘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좌뇌가 우세할 때, 혹은 우뇌가 지나치게 활동적일 때 우리 삶의 균형 또한 깨질 수 있다는 것은 그가 경험 끝에 얻은 깨달음이다. 지적이며 아름다운 뇌졸중 체험기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병이다. 한국의 성인 60명 중 1명이 뇌졸중 환자이며, 매년 10만 5천 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뇌졸중의 원인과 증상, 회복기에 필요한 것들까지 언급되고 있어 실용적인 의미로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저자가 주목한 것은 뇌졸중이 자신에게 가져다준 통찰이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수많은 언어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지금처럼 그저 뇌가 시키는 대로, 특히 좌뇌가 명령하는 대로 움직인다면 결코 자신이 원하는 내면의 평화를 누릴 수 없다는 것. 인간은 감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으므로 뇌를 다스리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다. 무엇보다 저자는 기꺼이 환자와 가족, 그리고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에게 체험에서 우러나온 당부의 말을 전한다.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좌뇌를 잃은 후 유아기로 돌아가 모든 발달 과정을 다시 배워나가는 그의 이야기는 인간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힘겹지만 신비롭고 아름다운 과정이다. 모든 회복엔 스스로의 의지와 주변의 지지가 필요하다. 뇌과학 연구자로서 행한 지적인 관찰과 뇌졸중 경험자로서 서술한 마음의 기록이 잘 직조된 놀라운 뇌의 세계가 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
  • 2022-05-18 박선호
    아몬드(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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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사람은 모두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주인공인 윤재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조금이나마 윤재가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살아가면서 감정을 느끼지 않으면 딱히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았다. 사사로운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을테니까. 하지만 읽을 수록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느끼지 못하는 윤재는 슬퍼보였다. 이 책을 다 읽고나니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윤재는 감정을 가지고 있지 못해서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윤재는 감정을 가지고 싶어 매일 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감정 공부를 한다. 그래도 세상을 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단어였다. 살면서 필요한 감정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내가 감정을 느끼고 살아간다는 점에 감사한다. 이 책에서 윤재는 정상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과연 어떤게 정상이고 어떤게 비정상인 것일까, 사람들은 흔히 자신과 다르면 비정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 표현이 과연 맞는 것일까? 내가 윤재와 같은 상황이었어도 용기내어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용기 내지 못할 것 같다. 윤재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남들과 같아야 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에서 나는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된다. 윤재는 자신의 생일에 할머니와 어머니가 흉기에 찔린다. 이 사건에서 사람들은 희생자들을 위하는 태도보다 그 유서내용을 보고 '웃으면 죽임을 당하는 사회, 대한민국'으로 더 큰 이슈를 만들어 내곤 한다. 소설 속의 이런 장면들이 왜인지 대한민국의 현실을 그대로 표현해낸것 같아 씁쓸하다. 처음에 윤재와 할머니 그리고 어머니의 관계는 윤재의 시점으로 표현되어 무뚝뚝하게 느껴졌지만 읽어볼 수록 할머니와 어머니가 윤재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리고 윤재도 그 마음을 알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할머니와 어머니의 빈자리가 더 생생하게 느껴졌다. 윤재는 학교에서도 왕따였는데 그 때문에 아이들에게 심한 말을 많이 듣고는 했었다. 하지만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니 더욱 마음이 아팠고 이게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이 책에서 윤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괴물이라고 소개된다. 그리고 또다른 괴물은 강한척하느라 바쁜 곤이 이다. 이 괴물들은 우리에게 멀게만 느껴질지 몰라도 사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을 것이다. 어쩌면 윤재는 아직 철들지 못한 내 마음 속 한구석에 그리고 곤이는 사랑받지 못하는 내 몸 속 어딘가에 있을지 모른다.
  • 2022-05-18 손현정
    햇빛은찬란하고인생은귀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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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이 찬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정말 행복이다. 같은 햇빛을 보면서 잿빛으로 느끼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마음껏 기지개 조차 펼 수 없는 우리들에게는 햇빛을 만끽할 여유조차 없을 때가 많다. 저자 밀라논나 장명숙님은 자신의 삶을 귀하게 여기며 즐기고 있다. 도대체 이 분의 당당함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흔들리지 않는다'가 답 중 하나는 될 듯 하다. 세상 사람들의 평가보다는 본인의 마음을 귀히 여기고 즐기고 있다. 그 마음이 독보적인 커리어와 삶을 만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말한다. "누군가의 눈을 의식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기억 속에 스며드는 옷차림이 좋다." 저자가 당당한 이유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면 자신만의 취향, 안목, 교양이 사람들에게 기억된다고 한다. 주어진 인생을 귀하게 사는 비결인 것 이다. 나도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태도를 다시 한번 가다듬어야 겠다. 주어진 인생을 귀하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마음자세를 다잡아야 하는 이유다. 햇빛이 찬란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축복이다. 마음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동일하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내가 하는 방법은 잠을 덜 자거나, 깨어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거나인데, 은근히 이 두가지를 모두 가능하게 하는 것은 체력이었다. 따라서 나이가 듦에 따라. 체력을 가꾸고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주었다. 또 밀라논나 장명숙 저자는 더 잘 살고 싶은 욕심, 무엇을 가고 싶은 욕심, 지속하지 못하는 좌절 등은 비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누군가와 비교하기 시작하면 내 자신이 초라해지고, 좌절하게 되니 단지 나만을 바라보고 행복한 순간들을 찾아내는 것이 인생의 지혜를 얻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이부분에 특히 공감했는데, 비교를 하는 것이 인생을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전히 나로서 살아가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러한 순간에도 온전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되겠다고 다짐한다.
  • 2022-05-18 이태양
    디 에센셜 조지 오웰(보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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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조지 오웰의 1984에 대한 좋은 평들이 많아서 언젠가 꼭 접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인생 최고의 작품이라거나 최고의 수작이라는 주위의 평가를 보면서 잘 몰랐던 조지 오웰이라는 작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좋은 기회에 조지 오웰의 에세이가 담긴 디 에센셜 조지 오웰을 읽게되었다. 디 에센셜 시리즈를 소장하고 싶은 욕구도 있었고, 파란 표지에 그려진 강렬한 초상화에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정치적 글쓰기를 예술로 만드는 것이다'라는 글귀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1984는 오세아니아라는 일당 독재 체제를 가진 제국이 지배하는 미래를 그린 소설로 지금 상황과 유사한 현재 진행형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의 감시와 통제사회를 예견한 그 당시의 작가의 표현력과 더불어 그런 상황 속에서의 인간 내면을 잘 그려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미래가 아닌 현재 같은 소설 속 상황에서 무서움과 두려움을 느끼는 동시에 과연 이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야할까 하는 철학적인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1984 외에 교수형, 코끼리를 쏘다 등 조지 오웰의 에세이에서는 그의 생각과 신념이 명료하게 담겨져 있는 것 같았고, 문학이 당대를 기록하면서도 동시대인들의 관점에 영향을 주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 시대에 비정치적인 것은 없고, 정치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조지 오웰은 이 점을 그의 여러 편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1920년대 영국의 식민지 버마에서 경찰로 근무했던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쓴 교수형, 코끼리를 쏘다는 간결하면서도 생생한 묘사와 표현을 통해서 제국주의, 식민통치 이념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1984를 보고 싶어서 접한 조지 오웰이었는데, 함께 읽은 에세이들도 하나같이 매력적이고 영감을 주는 작품들이었다. 정치와 시대를 소설화시키고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그의 신념과 간결한 문체들이 왜 1984를 수작이라 평하고 조지 오웰이라는 작가를 위대하다 여기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또 한 명의 매력적인 작가를 접하게 되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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