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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31 정혜선
    미식가의 어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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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식가의 어원 사전>에는 다양한 음식의 예시가 나와 있다. 음식이 아니라 일반 단어 역시 음식에서 그 유래가 이어지기도 하는데, 가령 음식이 고유한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부르게 되기까지는 어떠한 과정들이 있다. 또한, 모든 음식에는 매혹적인 이야기가 숨겨져있다고 한다. 저자는 음식의 이름이 탄생한 진귀한 사연을 찾기 위해 세계 역사와 문화를 파고들어간다. 그렇게 탄생한 도서 '미식가의 어원사전'에는 고대 인류의 지혜가 담긴 요리부터 중세의 음식행상을 모방해 세계 정복에 성공한 패스트푸드까지 음식의 기원과 그 이름에 담긴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낸다. 책은 1장 아침식사로 시작해 저녁 식사의 마지막 코스인 17장 치즈로 구성돼 있다. 식전주처럼 같이 곁들여 먹는 음식도 독립적인 챕터로 다뤄 좀더 섬세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저자는 음식의 어원을 탐구하는 여정은 언어와 역사, 문화의 전반을 알아가는 과정이라 설명한다. 미식가는 물론이고 음식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저자와 함께 미식기행을 떠나보는 건, 일상에서 쉽게 즐겼던 요리도 조금은 풍요롭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다만, 이 책의 아쉬운 부분은 아무래도 저자가 영국인이기에 책에서 소개된 대부분이 영국 음식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내게는 생소한 음식이 좀 있었고(어쩌면 대부분의 음식들이), 모르는 음식이 많아 그 어원이나 관련된 역사를 보기가 지루했다. 예를 들어 "발티"라는 음식을 소개했는데 음식 자체를 전혀 모르는데 그 음식의 역사이야기를 굳이 알고 싶지 않았다. 또한, '데빌드 키드니와 통조림 햄' 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보면, 데빌드 키드니와 통조림 햄이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는 문장인지, 데빌드가 음식에 쓰이는 게 의아한 것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또 '커피'라는 단어가 어디서 왔는지, 왜 훈제 청어가 아침 식사에서 키퍼로 바뀌는지 내 입장에선 확실하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서 이것이 단지 문화적 차이 때문인지 아님 글쓰기 방식 때문인지 그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었다. 비시수아즈, 부야베스, 스모가스보드, 후무스 같은 요리는 도대체가 뭔지 모르겠다. 그 때마다 찾아보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들어본 적 없는 음식의 경우, 중간 중간 건너 뛰었다. 그래도 피자, 파스타, 진토닉 등 대중적인 서양음식들도 많이 나와서 읽을 만했고 호기심을 자극했다. 생각해보면, 밥을 먹으며 자주 접하는 음식마저도 왜 그러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게 태반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음식의 이름에도 관심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2022-05-31 김아정
    백조와 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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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안 도로변 차 안에서 흉기에 찔린 사체가 발견된다. 피해자는 정의로운 국선 변호인으로 명망이 높던 변호사로 주변 사람들 모두 그에게 원한을 품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고 증언한다. 살해 동기도 짐작되지 않아 수사가 미궁에빠질 뻔했지만, 갑작스럽게 나타난 범인이 자백을 하며 해결되어 버린다. 게다가 그는 33년 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살인사건의 진범이 바로 자신이라고 밝히며 논란을 일으킨다. 그렇게 30여년의 시간차를 두고 일어난 두 개의 살인사건에 대한 진상을 파헤쳐 나가는 이갸기가 이 작품의 주요 플롯이다. 흥미로운 것은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경찰이 아니라, 가해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이라는 점이다. 두 사람 모두 사실을 납득하지 못했다, 그들의 아버지의 평소 가치관으로 보아 그런 행동을 했을리가 없다고 믿고, 분명히 다른 진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경찰 수사가 끝났지만 진실을 밝혀내려고 한다. 서로 적의 입장이 되어야할 가해자와 피해자의 가족들이 한팀이 되기로 한다. 그렇게 빛과 그림자, 낮과 밤, 마치 백조와 박쥐가 함께 하늘을 나는 듯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는 소설 전체에 걸쳐 현대사회의 불관용과 온라인상의 폐해, 악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또 소문에 소문을 타고 들은 이야기가 사실과 진실로 둔갑하고 이를 근거로 사회적 판결을 내리는 게 정당한지 묻는다. 공소시효 폐지의 소급 적용 문제, 형사재판 피해자 참여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대에 범죄자와 가족 신상 털기, 공판 절차의 허점 등 굵직하고 무거운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우리 사회를 숙고해보게끔 한다. 30년 시간차를 두고 일어난 두 개의 살인 사건과, 이에 얽히는 인물들이 저마다 진실을 좇아가는 장대한 이야기를 탄탄한 틀 안에서 흡인력 있게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굵직한 사회적 논의를 아우르면서도 추리소설 본연의 재미를 잃지 않으며 차곡차곡 서사를 쌓아나가 놀라운 결말에 다다른다. 소설을 읽고 죄와 벌의 단죄는 누가 할 수 있는가, 최근 인터넷등에서 흔히 일어나는 범죄자에 대한 신상털기는 정당한 일인가 의문을 갖고 생각하게 된다.
  • 2022-05-31 김상국
    사피엔스:그래픽 히스토리 Vol.2-문명의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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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만화로 옮긴 책이다. 만화는 시리즈물로 1권은 인류의 탄생, 2권은 문명의 기둥, 3권은 인류의 통합, 4~5권은 과학혁명을 주제로 한다(현재 2권까지 출간). 만화책 1권이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에서 가장 성공한 유인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면, 2권은 본격적으로 호모 사피엔스가 공유하는 거대한 픽션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2권은 '농업혁명은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으며, 문명은 어떻게 가능했는가?'f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소개하자면 '생각보다 재밌고 쉬운데 은근히 어이없는 인류사 속 농업과 문명 이야기'라고 하고 싶다. 만화책 2권에서 인상 깊었던 세 부분으로 첫째는, (여전히) 농업과 삶의 질에 대한 이야기로 이 장면은 밀을 악마에 비유하여 그려진다. 악마의 꼬드김에 넘어가 밀을 돌보기 시작한 인류의 삶. 수렵채집의 시기보다 노동 시간은 엄청나게 늘어났고, 고기와 과일을 먹을 때보다 영양 상태는 나빠졌으며, 날씨가 나빠지면 굶어 죽었고, 모여 살게 되면서 전염병이 창궐했다. 두번째는, 농업이 가져온 사고 방식의 변화로, 농업으로 축적된 잉여재산이 사유재산, 전쟁, 지배-피지배를 만든 것 말고도 인류의 사고 방식 자체를 바꿔 버렸다는 걸 깨달았다. 세번째는 소비주의와 낭만주의의 결합으로 관광산업을 예로 이야기하는데 이건 시스템과 내용을 이성적으로 잘 알아도 포기가 안되는 부분인 것 같다. 총 4개의 목차로 나뉘어 있는 구성인데, 첫 번째 목차에서는 농업혁명으로 인해 인간이 노동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 두 번째 목차에서는 넓은 개념의 신화를 설명하며 법, 인권, 신, 국가, 기업 돈 등의 상상의 질서를 통해 문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 번째 목차에서는 그런 상상의 질서가 수천 년 동안 유지되어 온 방법, 네 번째 목차에서는 카스트 제도나 기존의 남성우월주의같은 잘못된 상상의 질서가 만들어지고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살펴보며 인간사회의 문명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게 한다. 우리는 이 이야기들은 통해 뻔하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음을 '허구'라는 문명의 특성을 통해 깨달을 수 있다. 저자가 농업혁명을 부정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과, 문명의 형성을 생물학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은 신선하다고 생각도 들었지만, 과연 농업혁명을 통한 문명발전이 없었다면 현재가 존재했을지, 저자 얘기처럼 농업혁명 이전의 수렵채집만으로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는 상황에서도 문명이 발달했을지는 조금 의문이 든다. 저자의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접근 방법은 동의하지만 저자의 모든 결론에 의문을 가지는 것 또한 저자의 사유방법에 일치하지 않을까 한다.
  • 2022-05-31 장수현
    부자아빠가난한아빠1(20주년특별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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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 아버지는 “나는 그럴 여유가 없다.”는 말을 금지시켰다. (중략) 대신에 부자 아버지는 그분의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게 가르쳤다. “내가 어떻게 그럴 여유를 마련할 수 있을까?” (중략) “내가 어떻게 그럴 여유를 마련할 수 있을까?”는 머리를 열고 해답을 찾고 생각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p.308 이 부분은 나 자신에게도, 나중에 내가 엄마가 될 때를 생각해서라도 잘 생각해두고 싶은 문장이었다. 무언가를 원하는 아이에게, ‘그럴 여유가 없다.’, ‘어쩜 그렇게 이기적이니.’, 하는 ‘가난한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 물론 부모 마음이야 모두 다 해주고 싶겠지만 그럴 수 없어서 그런 말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안다. 그럼에도 무언가 얻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저렇게 말하면 아이가 주눅들지 않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가치관에 대해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보았다. 나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돈을 적게 버는지를 알고 놀라곤 한다. -p.258 판매하는 능력, 즉 고객이든 직원이든 상사든 배우자든 자식들이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은 개인적인 성공을 거두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이다. 글쓰기와 말하기, 협상하기와 같은 의사소통 기술은 성공적인 삶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p274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일화였다.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나 스스로도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음) 싱가포르에서 인터뷰가 있었던 저자는 한 여성 기자를 만났다. 소위 고학력자 여성으로 소설도 잘 썼지만 반응이 없어 결국 기자 일을 하고있다고 했다. 그런 그녀에게 저자가 세일즈와 마케팅을 배우라고 했지만 자신을 무시한다며 이를 듣지 않고 떠났던 이야기였다. 자신의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 쓰는 글이라면 모르겠지만, 지적 재산권으로, 자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싶으면 어찌되었든 일단은 누군가에게 읽혀야 한다는 생각에서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갔다. 결국 읽히는 글을 쓰려면 독자의 니즈와 함께 시장에 대한 트렌드 분석이 되어야 할테니 말이다.
  • 2022-05-31 황성호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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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명저라는 이야기는 과거부터 많이 들어왔지만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구매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 책은 투자에 있어서 심리적인 부분의 중요성과 어떻게 하면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새로운 관점에서 알기 쉽게 서술하고 있어 흥미로웠다. 특히 단기간에 대박 종목을 찾으려고 하는 우리에게 복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위험한 점은 복리가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을 때 우리가 복리의 잠재력을 무시하고 다른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사실이다. 꽤 괜찮은 수익률을 계속해서 올리는 게 더 훌륭한 투자다." 이처럼 단기간에 빠르게 오르는 주식을 찾기보단 꾸준히 실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찾는것, 그리고 그 기업을 오래동안 보유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진정한 투자임을 알게 해주었다. 그리고 부자 즉 금전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꼭 이 시장에서 '생존'해야함을 강조하는데, 제시 리버모어의 예를 들며 아무리 큰 이익도 전멸을 감수할 만한 가치는 없고, 복리의 수학적 원리가 직관적이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복리가 빛을 발하려면 자산이 불어날 수 있게 오랜 세월을 허락해야 한다. 복리는 마치 참나무를 심는 것과 같다. 1년 키워서는 별로 자란 것 같지가 않다. 그러나 10년이면 의미있는 차이가 생길 수 있고, 50년이면 대단한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나 그 대단한 성장을 이루고 지켜가기 위해서는 누구나 겪게 되는 예측 불가능한 수많은 오르막, 내리막을 견디고 살아남아야 한다. 워런버핏이 어떻게 최고의 기업과 가장 값싼 주식과 최고의 매니저들을 찾아냈는지 연구할 수도 있지만 이는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이보다 덜 어려우면서도 똑같이 중요한 일이 있다. 버핏이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 주목하는 것이다. 그는 한 가지 전략, 한 가지 세계관, 스쳐 지나가는 한 가지 트랜드에 집착하지 않았다. 그는 중도 포기하거나 은퇴하지 않았다. 그는 살아남았다. 생존이 그의 장수비결이다. 이처럼 큰 수익을 바라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파산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다. 복리의 원리는 큰 수익률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저 썩 괜찮은 수익률이 중단 없이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되기만 하면 결국엔 승리할 것이다. 이처럼 욕심을 버리고 생존을 위한 투자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준 고마운 책이었다.
  • 2022-05-31 한동진
    데일카네기인간관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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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 데일 카네기는 1888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새벽 세 시부터 농사일을 도와야 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그의 열의는 식지 않았다. 카네기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즐겼으며 학교 토론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워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교사, 세일즈맨 등 사람을 대하는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세일즈맨 생활을 은퇴한 뒤에 생활고를 겪기도 했으나, 1912년 YMCA에서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면서 일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 데일 카네기가 전하는 성공하는 인간관계의 비밀 인간관계는 친구를 만들고 적을 만들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이런 인간관계의 핵심을 꿰뚫는다.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설득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1936년 처음 출간된 데일 카네기의 책은 80년 넘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 왔다. 이후에 나온 모든 자기 계발서들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인생을 바꾼 책이자, 누구나 꼭 읽어야 할 책이기도 하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가장 단순하고 실용적인 원칙들로 복잡한 인간관계에 대한 우리의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해 준다. 이 책은 1936년 출간된 초판을 완역해 원전의 맛을 살렸다. 개정판에서 삭제되었던 5부 ‘기적 같은 결과를 낳은 편지들’과 6부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비결’도 그대로 수록했다. 데일 카네기가 그 당시 무엇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썼는지 한층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시대적 상황은 크게 변했지만 그가 수천 명의 수강생들과 갈고닦은 원리들은 8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거기에 더불어 카네기는 독자들을 위해 이 책을 가장 잘 활용하기 위한 9가지 제안을 남겼다. 아래 소개하는 그의 제안대로 이 책을 활용한다면 최고의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다.
  • 2022-05-31 임진규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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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시대 일자리의 미래 몇달전 이 책의 저자인 제이슨 셍커가 쓴 반란의 경제를 읽은적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불황이후 미래를 예측한 경제서적였는데 역사는 반복되는 과거의 저항과 혁명의 결과물이므로 이 결과물을 둘러싼 15가지 역사적 사실을 분석하여 반복되는 역사가 가지고 있는 주요 패턴을 인지하고 현재 생활에 적용함으로써 미래를 내다보는 책이었다. 반면 이 책은 금융 전문가(그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와 퓨너리스트 인스티튜트의 회장이다)이자 금융예측가, 미래학자의 입장에서 과거의 패턴분석이 아닌 로봇시대를 맞이한 우리가 현재의 로보토피아와 로보칼립스의 공포사이에 인간의 직업과 과거, 현재, 미래를 예측함으로써 향후 사라질 직업과 신규로 만들어질 일자리를 예측하여 향후 나타날 미래를 슬기롭게 해쳐나갈수 있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사라질 위험에 든 직원은 텔레마케서, 회계사, 소매판매원, 부동산거래, 배우, 기계공 등 전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걸쳐있다. 특히, 비숙련, 저임금 직업이나 반복적이거나 위험한 직원은 로보칼립스를 맞이할 수밖에 없단다. 즉, 수작업이나 기술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 직업은 자동화의 위험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로보칼립스를 예언하는 사람들은 모든 직업이 자동화로 인하여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앞에서 언급한 직업 이외에도 숙박, 음식서빙, 제조, 운송 및 농업, 소매업 등은 특히 자동화의 가능성이 높고 이미 자동화된 직업이 위험하다. 흔히 접하는 맥도날드만 하더라도 햄버거 주문은 이미 자판기가 하고 인간은 음식만 카운터로 날라서 배달할 뿐이다. 또한, 자율주행이 이미 시행되어 일부 지하철은 무인화되었으며, 조만간 택시, 트럭운송 등은 10년이내 사라질지도 모른단다. 인간보다 더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며, 교통이 혼잡한 시간에 인간에게 자유를 제공하고, 운전대신 책이나 TV모니터를 응시하며 정확하고 빠른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는게 가능하게 해준다. 이용하는 인간의 편의성은 그 몇배의 효과를 거두는 반면에 거기에 종사하는 직업군은 사라지는 것이다. 이는 로보토피아의 관점에서 보는것인데 자율주행으로 인간의 편의성이 증대되고 자율주행 차량 모니터링, 청소, 문제발생시 사고처리 등 로봇이 대체하기 힘든 새로운 직업군이 형성되며, 추가적인 요구사항에 대한 신규 일자리가 생겨난단다. 이러한 미래현실에 대처하고자 최근 선거에서 기본소득개념이 도입된 적이 있다. 로봇에 의하여 일자리가 사라진다면 보편적 기본소득이 해결해 줄수 있지 않을까라는 측면이다. 우리보다 아무래도 선진국인 스위스 등에서는 기본소득을 이미 지급 중이고 많은 나라에서 기본소득을 찬성하기도 한다. 그러나 모두가 기본소득을 받게 된다면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세금이 올라가며, 기본소득이지만 기본소득으로 생활이 어려워질 것이고 거기에 맞춰 세금이 올라가고 일하지 않는 사람이 늘것이며 경제성장도 둔화될 것이 예측된다. 힘들고 해결하기 어려운 미래에 우리가 살아갈수 있는 방법은 첫째 변하지 않는 산업을 발굴하고, 자동화 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한 직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야한다. 둘째 가치있는 기술을 익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공식적, 비공식적 교육의 이점을 모두 취할 준비를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계속 움직여야 한다. 산업, 기업 혹은 지역에 변화를 줌으로써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위치에 다다려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밝지많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구매목적이 단순한 호기심이기도 하지만, 아직 어린 자녀를 두고있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진로선택과 무관하지 않은 시기이기에 책을 선택하게 되었던 것 같다. 오늘 집에서 이 이야기를 풀어볼 생각이다. 과연 우리 아이가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해 줄 지 기대해본다.
  • 2022-05-31 조여운
    메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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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부터 메타버스 메타버스 듣기만 하고 관심은 딱히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좀 알아보자 싶고, 친구도 추천해서 신청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너무 딱딱하고 재미없을까 걱정했는데 무심코 즐기거나 지나쳤던 뉴스, 사회 현상들에 대해 메타버스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이의 다양한 각도에서 사례를 통해 설명해 주고 있어 380여 페이지를 언제 다 보았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요즘 들어 자주 볼 수 있는 연예인들의 학교 폭력, 왕따에 대한 뉴스들은 커뮤니티의 익명성을 이용한 메타버스와 현실 세계 간의 긍정적인 효과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품절 사태를 빚은 오큘러스 퀘스트 VR을 활용한 메타버스 또한 앞으로 더욱 확대되지 않을까(업계 사람들은 당연하게 생각할 테지만) 생각도 해본다. 증강현실 세계, 라이프로깅 세계, 거울 세계, 가상세계가 저자가 나눠본 메타버스의 종류이다. 이미 접해본 사례도 있었고 처음 들어보는 기업(로블록스 같은)이지만 흥미로운 사례도 많았는데 나 같은 일반인은 각각의 개별 사례들을 접하며 흥미롭네, 그런 게 있구나, 애들이나 하는 거 아닌가 하면서 넘어가지만 이 책의 저자 같은 분들은 어떤 종류인지, 무슨 특징이 있는지, 시사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메타적인 생각, 그러니까 메타싱킹을 통해 나 같은 사람들과는 다르게 바라본다는 것이 부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우리나라 기업 몇 군데를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 관련 제언이었는데 사이버펑크2077에 제품을 깔아보자(삼성전자), 자서전을 대신 써주자(카카오), 로블록스에 빙그레우스 궁전을 건설하자(빙그레), GTA온라인에 주점을 차리자(국순당) 등 정말 앞으로 있음 직한 일들에 대한 전망, 그리고 글로벌 게임사들 또한 자사 게임 세계관 내에서의 유료 광고가 곧 등장하겠구나 싶었던(레이싱 게임인 포르자 호라이즌 같은 경우 쿠팡이나 DHL 같은 기업 로고로 래핑 한 트럭을 모는 유저를 본 기억이 있다. 해당 기업에서 이들 유저의 노출 빈도에 비례한 광고비를 지급하는 날이 올려나), 유쾌하면서도 조금은 무섭게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746 747 748 749 750 751 752 753 754 755 756
도서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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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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