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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31 김병백
    유럽 최후의 대국, 우크라이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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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최후의 대국, 우크라이나의 역사 최근 뉴스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나라 우크라이나 동유럽 최대의 국가 우크라이나, 우리는 이 나라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을까?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였으며, 미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나토)은 이에 대립각을 세우며 대응하는 걸까?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후 독립된 국가이면서도 러시아의 그늘에 있어야 했던 나라가 국제 정세를 흔들 뇌관이 될 만큼 중요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하여 조금씩 알아간다. 우크라이나는 온화한 날씨와 비옥한 토지 덕분에 유럽 최대의 식량 창고이며, 20세기 인류 최악의 사고 중 하나인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가 있었던 나라이다. 지정학적인 위치 상 유럽과 러시아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경우 러시아는 자신의 영토 바로 앞에 미국과 유럽의 국가가 주둔할 수 있다는 의미이므로 무조건 제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어진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서유럽과 러시아, 아시아를 잇는 통로이다. 이런 지정학적인 요소로 두번의 세계대전, 크림전쟁,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의 주요 전장이 되었으며 많은 세력들이 우크라이나를 차지하려 하였다. 유럽 최후의 대국, 우크라이나의 역사는 루스 카간국으로부터 키예프 대공국으로 이어진 우크라이나의 복잡하고 긴 역사 및 근대 들어 러시아와 유럽 사이에서 강대국의 침탈을 받은 고난의 역사를 서술한 책이다. 나아가 우크라이나가 어떻게 다른 민족의 지배와 그로부터의 독립을 반복하면서 멸망하지 않고 지금과 같은 최대 인구의 국가로 번창할 수 있었는지 그 핵심적인 계기들을 밝히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키예프 루스공국의 정통 계승자인지 여부에 따라 천년전부터 이어온 영광의 역사를 가진 나라인지, 아니며 러시아의 주장대로 러시아의 한 지방에 불과했던 단순한 신흥국인지를 가름하는 국격에 관련된 중요한 문제이다.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를 포함한 당시 키예프공국의 북동지방은 민족도 언어도 달랐고, 16세기에 들어서야 슬라브어를 사용했을 정도였으며, 15세기의 모스크바는 키예프공국의 지배하에 있던 비슬라브족의 연합체였으므로 러시아가 키예프공국의 후계자라고 말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14세기에서 17세기에 이르기까지 우크라이나에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권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키예프공국 시대에는 단일 루스민족을 이루었지만 이 시기에 우크라이나, 러시아, 벨라루스의 세민족으로 분화되어가 간다. 이 시기에 언어도 각기 독립된 언어가 형성되고 우크라이나라는 지명이 생성되고 우크라이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우크라이나 답다고 할 수 있는 코사크가 형성된 것도 이 시기이다. 이후 키예프공국이 쇠퇴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북면에 위치한 러시아공국이 강대해 지기 시작한다. 비잔티움제국이 오스만투르크에 멸망하면서 제2의 로마가 멸망하자 모스크바는 자신들이야말로 제3의 로마이자 기독교 세계의 맹주가 될 것이라는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낸다. 이반3세는 전 루스(키예프공국)의 군주로 칭하고, 예전 키예프공국의 모든 땅이 자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리투아니아공국을 밀어내고 이반4세는 최초로 차르로 대관하게 된다. 19세기가 되면서 러시아제국이 우크라이나 대부분을 지배하게 될 즈음에 우크라이나가 현재의 우크라이나 영토 전체를 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소러시아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러시아의 지배하에 있음을 표현하게 된다. 우크라이나는 14세기에 시작된 4세기에 걸친 폴란드의 지배에서 벗어났으나, 다시 대부분의 영토는 러시아로 일부는 오스트리아의 지배하에 들어가면서 우크라이나는 정치상으로 지도에서 사라졌다.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자들은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독립을 위하여 노력하지만, 19세기 러시아는 이른바 엠스지령으로 우크라이나 언어 사용금지, 서적 및 신문 발행 금지, 우크라이나어 교육 금지, 우크라이나 관련 단체 및 활동가들의 추방 등으로 철저한 민족탄압를 자행한다. 이 부분에서는 일제강점기 36년이 오버랩 되었다. 현재 미국 및 캐나다 등에 약 250만명 정도의 우크라이나계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미국내에서 폴란드계나 그리스계 등만큼 강하진 않지만 우크라이나에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지지하고 힘을 실어준다. 지금 내가 가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관심이 러시아의 침략으로 발발한 전쟁에서 시작되었지만,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역사에 너무 무지했던 것이 아닌가 반성해 본다. 우크라이나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고 지하자원과 농업이 발달해 있는 천혜의 국가이다. 지금은 전쟁상황이지만 전쟁이 종료되고 나면 전후 복구 등 여러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이고, 교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될 수 있는 곳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역사 및 정서를 이해하고 다가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한 권의 책으로 다는 아니지만 우크라이나라는 나라를 알게 된 것으로 만족한다.
  • 2022-05-31 권오정
    어쩌다 서로에게 괴물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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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페미니스트입니까? 여성과 남성, 성별로 갈라쳐지는 일이 많은 요즘이다. 하물며 대통령선거와 같은 국가적인 선거과정에서도, 혹은 뉴스 속 사회적 이슈로도 흔히 볼 수 있다. 책의 제목만 보아도 <괴물>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이 오간다는 "너 페미야?" 라는 질문에서는 페미니스트라는 호칭은 어느새 부정적인 의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사실 페미니스트란 성별에서 발생하는 차별이나 차이를 없애야한다는 긍정적인 뜻을 담고 있다. 이 말이 어떻게 이런 취급을 당하게 되었을까? 한쪽에서는 여성과 남성 간에 사회적인 지위는 이제 동일하다고 말하고 또 한쪽에서는 여전히 기울어졌다고 한다. 서로의 입장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다르기에 서로간의 합리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기조차 어렵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세상은 한 성별로만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 모두 결국 어울려살아가야한다. 갈등만 반복하기보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치권의 집단적 갈라치기는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지 이러한 혐오의 바탕은 무엇인지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대학에서 오랫동안 여성학을 가르치는 교수의 이야기를 담았다. 덕분에 요즘 청년들의 진솔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명확한 해결방법은 없는 사회적 문제이기에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하루 30분만이라도 햇볕아래에서 산책을 한다면 혐오적인 시각은 줄어들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조금은 공감이 간다. 페미니즘은 여성해방운동이며 여성해방운동은 곧 남성해방운동을 뜻을 같이하는 말이기도 하다. 여성적인, 남성적인 이라는 구시대적 형용사에서 벗어나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책 속 문장과 함께 이 글을 마무리한다. 젠더에 대한 관심은 세상모든일이 그러하듯 자기 스스로와 사회에 대한 탐구로부터 시작합니다. 나와 공동체의 삶에 대한 설찰이며 보다 나은 사회를 향한 갈망입니다. 젠더 주제는.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히는데 있어 피할 수 없는 타인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 다름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와 직결되어있습니다. 건강한 관계맺게의 필수 요건입니더. 아직은 멈출 수 없는 일입니다. 무사유와 절대적 단순화에만 빠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젠더를 매개로 건강한 관계, 건강한 소통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함께 이 길을 걸어보시지 않겠습니까?
  • 2022-05-31 김다운
    공간의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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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의 구조는 권련을 만들어낸다. 학교, 교회의 공간구조는 선생님 목사님에게 권력을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수업과 예배는 이러한 공간이 주는 권력을 무력화시켰다. 작가는 이럴 때일수록 공간이 만들어 낸 권력을 걷어내고 교육과 종교의 본질에 지붕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교육이 학교라는 권력이 집중된 공간을 벗어난다면, 전국 어디에나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교에 등교할 수 있고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작가는 주택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많이 제시한다. 구중에서도 임대주택이 아닌 다수의 국민이 주택을 소유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부동산의 가격은 물가상승률만큼 오를 수 밖에 없으며, 월급을 모아서 집을사는건 불가능한 사회이다. 안정적인 부의 분배와 중산층을 만들어내기 위해 원하는 사람은 주택을 살 수 있게 만들어줘야한다. 그는 규제 완화와 도시내 재건축 정책을 통해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말하며, 신도시 건설은 구도심의 슬럼화를 만들어낼 뿐 오히려 인프라의 낭비라고 지적하고 있다. 덧붙여, 무주택자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려는 것은 어디까지나 저소득층이나 청년층 한정히라고 말한다. 국민의 대다수가 임대주택에 살게하는 것은 정부에게 집이라는 재산이 집중되게 하는 것이고 이는 곧 권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주택정책에 대해 정리되지 않던 의문들을 작가의 시각으로 설명해줘서 명쾌했다. "미래는 꿈꾸는 자들이 만든다." 누군가가 보기에 이론적이고 실현 불가능한 대안일지 모르지만, 결국 미래를 결정하는 건 미래를 그려본 사람이다. 이말이 꼭 건축과 도시분야 한정이 아니라, 내 분야와 인생에서도 적용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이후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는 고밀도 공간은 사람들의 두려움 대상이 되었다. 가장 직격탄을 맞은 상업시설들은 고객들을 끌어모을전략으로 고급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쇼핑고객을 붙잡기 위해 상품이 안니 경험을 파는 공간을 조성하는가 하면, 소수의 사람들과 적은 밀도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텔레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비대면으로 모든걸 처리할 수 있다고 해도, 대면서비스를 받고 사회적활동을 하고 싶은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안전한 대면'마저 양극화의 대상이 될것이다.
  • 2022-05-31 조아라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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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앞 도입부에는 이 소설이 자기의 자화상, 혹은 실제로 작가의 경험을 그린 수필같은 소설이라고 했다. 글 초입부부터 묘사되는 그 옛날시절의 자연과 놀이 그리고 어린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공감도 많이하고 감정이입이 잘 되었던 것 같다. 어떻게보면 나도 내 또래 친구들보단 흙바닥이 다니는 시골에서 9년을 보냈으니 그보다 훨씬 더 이전의 세월이겠지만 어렴풋이 머릿속에 소설의 내용과 묘사들이 그려졌다. 그래서 더 따뜻하고 소중하고 그리웠다. 추억이 되버린 또 한편으로 아픔이었고 기쁨이었던 그날들을 묵묵히 온전하게 그려내는 느낌을 받았다. 뒤로 갈수록 우리의 역사의 아픔인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더 묘하게 가슴아프고 아려왔던 것 같다. 담담하게 그려낸 역사의 참혹함과 일상생활이 파괴된 가족들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아픔속에서도 그 시절에 있었던 젊었던 나, 어렸던 나, 그리고 생동감 넘쳤던 자연의 모습들을 그리워하는 모습들을 충분히 느끼고 나 역시 과거를 회상하며 이 책을 마무리했던 것 같다. 작가의 순전한 기억력을 의지해 만들어낸 이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인생이 소설의 주인공이 될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그 무던한 어린시절과 무던하지 않은 일제강점시대를 거치면서 한가족의 아픔으로 이어질 이야기들을 또 서슴없이 꺼내가면서 그런 기억의 경험들이 쌓여 지금 내가 만들어졌고 또 이런 분들의 삶을 살아온 결과로 내가 이 시대의 산물들을 누리며 또 다른 미래의 주역들에게 남겨질 결과의 산물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책을 읽으며 특출나게 다이내믹한 인생이 아닐지라도 이러한 삶이 나에게까지 흘러들어오고 이어지게 만든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책이었다. 시작전 내가 언급한것처럼 작가이 말에 기억력이란 단어를 언급해서인지 그림을 보는듯한 상세한 묘사에 더 감탄하게 되었고 기억의 그림이 이렇게 선명하고 소박하고 아름다울 수 있을지 또 다듬지않은 기억력처럼 보여서 더 그 세월의 아픔이 담담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 2022-05-31 박우림
    부자아빠가난한아빠1(20주년특별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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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기요사키의 20년도 더 된 책이지만, 지금도 사랑받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와 관련된 가장 좋은 책이라고 손꼽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위 책에 대한 요약을 먼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chap1.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은 모두 돈을 위해 일한다. 하지만 부자들은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도록 만든다. - 상대를 탓하지말자. 상대가 문제라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상대가 문제라고 생각하면 내가 아닌 상대를 바꾸려고 애써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자신이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난 내 자신을 바꾸면 된다. - 직장은 장기적인 문제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책일 뿐이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속 참고 일을 하고 있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다. 카드사의 청구금액을 적기에 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돈이 부족해질수 있다는 두려움 등등, 이런 것들이 직장해서 돈을 위해 일할 때 지불하는 대가들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게 돈의 노예가 된다. - 대부분 이런 두려움에 휘말려 안정적인 직장생활만을 쫓는다. 마치 이것은 당나귀가 코앞에 매달려 있는 당근을 쫓아 앞으로 가는 상황과 비슷하다. 맹목적으로 주인의 손에 달려있는 당근을 보고 주인을 따라가는 것이다. 당나귀의 주인은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지만 당나귀는 본인이 원하는 것이 아닌 환상을 쫓게 된다. 다음날에도, 그 다음 날도 당나귀는 단지 새 당근만 받으면 되기 때문이다. chap2. 왜 금융지식을 배워야 하는가 - 중요한 것은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냐가 아니라 얼마나 보유하는지 이다ㅑ. - 금융 지식 없이 생긴 돈은 곧 사라진다. ex)롯데타워를 건축할 때는 아주 깊은 구덩이를 파고 튼튼한 토대를 쌓아햐한다. 하지만 작은 주택을 지을 때는 깊은 구덩이는 필요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얕은 웅덩이에 롯데타워를 지으려고 한다. - 돈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돈을 벌고 돈을 보유하게 된다면 결국 돈의 힘에 휘둘리는 노예가 되고 말 것이다. 이 외에도 머리에 심고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할만한 여러가지 말들과 사례들이 있었다. 앞으로 반복해서, 꾸준히 읽으며 더욱 내 머리속에 넣고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 2022-05-31 이승규
    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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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부터 현재까지 시대적으로 다양한 건축물이 존재해왔고, 그 시대만의 특징과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어 늘 새롭게 생각해 왔습니다. 고대의 콜로세움부터, 근대의 바로크 양식으로 발전해오면서 달라진 양식과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로 넘어가면서 달라진 건축 양식 등 다양한 양식들이 매번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시대별로 건축양식에 대해 어느정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대의 이집트 피라미드부터 루브르 유리 피라미드까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서양 대표 건축물 69곳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너무 흥미롭게 책을 읽었습니다. 평소에 건축에 관심있던 저에게는 수많은 건축물들을 폭넓게 이해하며 더 의미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하다보면 무슨 양식이라느니 해도 성당은 다 비슷해 보이고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흐름도 정리되고, 양식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어 건축물을 봤을 때 어디를 중점으로 봐야 할지 이제는 알게 되었어요. 그리스 시대 신전은 사람이 안에 들어갈 수 없어 외관을 중시했다면, 로마 시대 기독교 건축물은 예술적인 내부 공간을 갖춰나간 게 특징입니다. 동방교회와 서구 기독교 교회의 건축물이 왜 차이가 나는지, 같은 양식이어도 지역별로 특징이 왜 달라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일반 민중을 위한 도시교회가 많이 생기자 빛 속에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구조가 가벼워 보이는 고딕 양식과 높이 경쟁이 생깁니다. 고대 로마 건축을 검증하려는 노력에서 시작한 르네상스 건축, 그 식상함에 일탈한 건축물 등 로마 시대 이후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온 고전 요소를 콕 짚어주기도 합니다. 정치, 종교적으로 적합한 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축물의 비하인드스토리를 이해하면 그제서야 제대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프랑스 바로크 대표 건축물 보르비콩트 성은 루이 14세가 반해 그 성을 지었던 예술가들을 그대로 등용해 베르사유 궁전을 지었다고 합니다. 화려함의 극치를 누렸던 그 시대상에 빼놓을 수 없는 악려로 왜곡된 인물인 마리 앙투아네트와 관련한 건축물도 있었는데, 답답하고 피곤한 궁전에 지친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히려 농가 형태로 소박한 외양을 가진 픽처레스크를 지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시대의 다양한 이야기가 얽힌 건축물의 이야가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2022-05-31 박동현
    위저드 베이커리(개정판)(소설Y)(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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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불에 구어진 설탕 냄새가 달기만 할 것 같지만 주인공에게 빵은 지긋지긋하다. 여섯살때 엄마가 청량리역에서 자신을 버리고 가출했고 이후 엄마는 집 거실에서 목매달아 자살했다. 그리고 4년 후 아버지는 8살 딸을 가진 배씨와 결혼했고 배씨와 공동생활은 지작되었다. 각자가 들이마실 공기의 부피를 침범하지 않기. 나는 최소한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미래로의 발판을 제공 받고, 배 선생은 자신의 딸과 함께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 여러가지 보호 및 보장을 받는일.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하염없이 느슨하지도 않는 적당한 긴장감. 그른 테두리나 조건 안에서 우리는 우리일 수 있었다. 그마저도 계모의 딸 무희의 성추행범으로 몰려 집에서 도망치게 된다. 내가 도망쳐 몸을 피한 곳은 집 근처 24시간 영업하는 제과점 - 위저드 베이커리. 이곳은 평범한 빵집처럼 보이지만 신비하고 수상쩍은 빵과 물품들을 온라인으로 팔고 있었다. 현실에서 충족되지 않았던 어두운 욕망을 채워줄 수 있는 마법의 빵을 만드는 점장과 낮에 인간이었다가 해가 지면 새의 모습으로 돌아가 그를 지키는 파랑새가 있는 곳. 그리고 책임지지 못할 자신의 욕망을 마법의 힘을 빌려 사용하다 돌이킬 수 없는 길에 들어서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나는 '물질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사람들에게 욕을 얻어먹고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빵을 만드는 점장을 이해하게 되고 때론 위저드 베이커리의 그들에게 가족에게서 느낄 수 없는 위로를 받는다. 마법의 빵을 잘못 사용하여 피해를 본 사람들은 점장을 찾아와 불만을 터트리고 인터넷에 익명의 글을 올려 고발하여 경찰 수사가 시작되어 점장과 파랑새는 다른 곳으로 옮길 준비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받은 인터넷 주문서에는 나를 모형으로 한 부두인형을 주문한 배선생의 주문을 발견한다. 이제 이곳 현실과 마법과 욕망들이 뒤섞인 위저드 베이커리를 떠나야 할 때가 왔다. 신고를 받고 온 경찰이 수색하기 위해 찾아오고 나는 부두인형을 들고 점장이 급하게 손에 쥐여준 타임 리와인더 머랭쿠키를 쥐고 이곳을 뛰쳐나가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해 내가 본 것은 무희를 겁탈하는 아버지. 그리고 어느새 배선생이 들어와 내 뒤에 서 있다. 나를 밀치고 가는 그녀. 그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타임 리와인더 머랭쿠키가 떨어져 자잘한 가루가 된다. 미친 듯 아버지를 공격하던 그녀가 가만히 서 있는 나를 향해 달려온다. "다 네놈 때문에!" 그것이 왜 나 때문인가. 이 순간 되돌아가야 한다. 부서진 머랭쿠키를 입에 넣어야 한다. 그럼 언제로 돌아가야 하지?
  • 2022-05-31 장강숙
    공간의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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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 방송에서 접한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가 쓴 책이 궁금해서 이 도서를 신청했다. 건축학과라고 하면 보통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나 건축물들을 얼마나 잘 짓나 이런것에 초점이 맞춰지는데, 이 교수는 건축을 통해 사회와 세상을 바라보고 반대로 세상과 사회를 보고 건축을 조망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건축과 공간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됐다. 이 책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어디에서 살 것인가, 등 코로나 이후의 우리가 살아갈 공간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일종의 예언을 담은 책이다. 책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여는 글: 전염병은 공간을 바꾸고, 공간은 사회를 바꾼다 거짓 선지자들의 시대 / 마스크가 만드는 관계와 공간 / 전염병, 인류, 도시 / 공간의 해체와 재구성, 권력의 해체와 재구성 1장. 마당 같은 발코니가 있는 아파트 중산층 집이 ‘방 세 개 아파트’인 이유 / 155퍼센트 늘어난 집의 의무 / 4도3촌과 가구의 재구성 / 부엌의 새로운 위치 / 사적인 외부 공간의 필요 / 나무를 심는 발코니 / 벽식 구조에서 기둥식 구조로 / 목구조 고층 건물의 시대 / 최고의 친환경 건축 / 포스트코로나 아파트의 5원칙 2장. 종교의 위기와 기회 종교와 공간 / 벽과 계단의 발명 / 제사장과 아이돌 / 신전과 고깃집 / 예배당의 의자가 가로로 긴 이유 / 스님 vs 목사님 / 시공간 공유가 만드는 공동체 의식 / 이슬람교가 기도를 하루에 다섯 번 드리게 하는 이유 / 전염병이 만드는 종교 권력의 해체와 재구성 3장. 천 명의 학생 천 개의 교육 과정 교실 수업과 온라인 수업의 차이 / 화가와 선생님 / 페이스북과 온라인 수업 / 교우 관계의 부재 / 종이 책, 오디오북, 동영상 수업 / 전교 일등이 없는 학교 / 미래 학교 시나리오 / 교육 큐레이터 선생님 / 교육이란 무엇인가 4장. 출근은 계속할 것인가 일자리의 55퍼센트 / 우리나라 직장에 회식이 많은 이유 / 재택근무와 일자리의 미래 / 거점 위성 오피스 / 내 자리는 필요하다 / 마스크가 바꾸는 인간관계 / 평등한 화상회의 / 슈렉 vs 라이온 킹 / 대형 조직의 관리와 기업 철학 5장. 전염병은 도시를 해체시킬까 전염병과 도시의 역사 / 얀 겔의 실험 / 인구 2배, 경쟁력 2.15배 / 시냅스 총량 증가의 법칙 /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인간 6장. 지상에 공원을 만들어 줄 자율 주행 지하 물류 터널 공통의 추억 / 소셜 믹스와 재건축 / 소셜 믹스의 ...(하략)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이 바뀌고, 기술이 좋아지고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이용하는 공간이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인 '시선이 모이는 곳에 권력이 만들어진다'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단순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공간구조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이러한 공간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고, 더 나아가 사회 구조의 틀을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얻을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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