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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27 문규진
    설득의 심리학 1(리커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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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제목만 봤을 때에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기술들이 나열되어 있을 것 같았는데 읽다 보면 내가 왜 그동안 사람들에게, (특히 마케터들) 설득을 잘 당했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물론 그 심리적 반응들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타인을 설득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 내용은 총 6가지 원칙과 1가지의 기술(이랄까)을 통해 사람들의 심리적 반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상호성의 원칙 -일관성의 원칙 -사회적 증거의 원칙 -호감의 원칙 -권위의 원칙 -희귀성의 원칙 - 지름길 원칙을 사수하라 각 원칙별로 사례를 통해 어떻게 사람들이 심리적 반응을 보여 설득을 당했는지, 그렇게 설득을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기술되어 있고 친절하게 챕터별로 요약된 내용과 다시한번 그 사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들이 준비되어 있다. 비록 설득을 잘 당하는 사람이었지만 어떻게 하면 회피 할 수 있는지, 방어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설득의 반응은 마케팅 기법에서 활용하기 좋은 내용이기도 하다.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원하는 곳(소비)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응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물론 해당 내용들은 보편적인 사람들에 대한 내용으로 내가 거기에 해당될 수 도 아닐 수도 있다. 다만 내가 만약 거절을 못해서, 여기 어느 하나에 해당되는 것으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는등의 불편함이 있다면 어느정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초는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해당 사례들을 읽다보면 사람들의 본능이 어쩌면 너무 귀엽고 순진하게 까지 느껴지는데, 결국 타인과 소통을 하는 사람들의 그 모습들이 사실은 너무 본능적이고 당연한 것이라는걸 알게된다 후반부에 잔인하게 느껴지는 사례도 있긴 하지만, 읽어보면 인간의 본질이 나약하다는 것 또한 알게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나약함은 창피한것도 아니니 자신을 돌아고보고 타인을 생각하며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 책에서 조금 아쉬운 점은 중간중간 편지들 , 실제 사례들이 삽입되어 있는데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것
  • 2022-10-27 윤종민
    박문호박사의빅히스토리공부-우주의탄생부터인간의식의출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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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지구, 생물을 비롯해 이세상 모든 자연현상은 전자, 양성자, 광자의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라는 제1장 빅뱅과 초기 우주의 내용은 양자역학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가장 기초적인 이론적 베이스를 강화해주는 내용이어서 재미있었다. 식물과 동물의 호흡, 광합성이 모두 전자의 이동과정이며, 별, 지구, 생명, 식물, 동물을 포함하여 우주의 모든 존재는 전자, 양성자, 광자의 중첩현상이 빚어낸 결과이다. 양성자가 하나씩 증가함에 따라 주기율표가 만들어지는데, 별에서 지구 생명현상까지 모든것의 핵심인 수소원자만 알면 모두 알 수 있다. 주기율표의 118개 원소는 양성자가 1개인 수소에서 양성자가 하나씩 추가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아름다운 공식인가! 가장 신비한 미지의 세계인 뇌와 관련된 제 4장 인간과 의식의 진화 파트도 매우 흥미로웠다. 나 자신, 즉 인간이라는 생명체에 대한 이해를 하고 싶었던 나는 진화의 과정을 통해 지금의 인간으로 발전했는지 어렴풋이 알게되었고 앞으로 수십만년 이후에는 어떻게 진화할지에 대한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책에서 인간은 약 200만년 동안 진화하면서 감각연합피질과 운동연합피질이 두배로 확장되었다고 한다. 감각연합피질이 확장되면서, 시각, 청각이 발달하고 감각 언어피질(베르니케 영역)의 발달로 인간은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운동연합피질이 확장하면서 운동계획이 정교해졌다. 동물은 운동을 계획하지 않는다. 동물은 감각 입력에 따라 반사적 행동을 하는데, 자극에 대한 반응 속도가 빠르고, 충동적이다. 반면, 인간은 반사적 행동을 억제하고 경험과 기억에 근거해서 행동한다. 인간은 행동을 계획과 실행의 두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운동연합피질이 기억을 바탕으로 운동결과를 예측하면서 운동 출력을 계획한다. 발음과정을 살펴보면 운동이 출력되기 전부터 자신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자신의 운동 계획을 의식하는 과정이 바로 인간의 생각이라는 관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대뇌 신피질의 부피가 증가함에 따라 생각이 가능해지고, 언어로 의사소통하게 되고, 손을 이용해 정교한 물건 제작이 가능해졌다면, 신피질의 부피가 더 증가하게 되면 한 차원 더 높은 진화에 다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 2022-10-27 서원국
    민족의 영웅 안중근(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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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의 영웅 안중근’을 읽기 전까지 나는 안중근 의사를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인물’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 생각이 안중근 의사를 과도하게 단편적으로만 인식하는 것임을 절감했다. 그는 단순히 충성심과 복수심 때문에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지 않았다. 나라가 망해도 민족의 얼이 살아있다면 나라는 언제든 다시 세워질 수 있다고 보았다. 비록 두 나라가 편을 갈라서서 칼과 총을 들고 전투를 하지 않더라도 식민지 침탈은 학살과 저항의 반복으로 전쟁상태를 지속시킨다는 사실을 통찰했다. 민족의 영웅 안중근』은 ‘안중근이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상을 정립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했다. 저자 전우용은 우리 시대의 역사의식을 바로잡기 위해 정치 현안에 대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는 역사학자다. 그는 한국인들의 의식에 담긴 ‘근대적 개념어’에 관해 연구하면서 이를 활용해 시대를 뛰어넘는 선구적 사상을 정립한 사람이 바로 안중근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이 책에서 그는 안중근이 동양평화론을 세우기 위해 어떻게 기반을 마련하고 어떤 방식으로 사고했는지 세밀하게 분석한다. 제1부는 안중근의 삶에서 신화를 모두 걷어내고 그의 일생을 가감 없이 소개한다. 제2부에서는 안중근의 사상을 분석하고 그가 사형 직전에 저술한 동양평화론을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제3부는 안중근의 의거 직후 벌어진 사건들과 그에 대한 후대의 평가를 보여주며 안중근의 사상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 중요성을 시사한다. 아시아 연대의 상징 안중근 우리 민족은 내부적으로 ‘이념 대립’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진보와 보수를 따지지 않고 안중근을 기렸다. 김원봉을 비롯해 대다수 독립운동가가 남한과 북한에서 각기 다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안중근은 북한에서도 영웅 대우를 받는다. 그런 점에서 안중근은 ‘민족 통합의 상징’이다. 안중근은 한반도를 넘어 일본, 중국, 러시아에도 안중근에 관한 기념물이 있고 일본인들 가운데서도 안중근을 위인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다. 안중근은 한국 민족주의의 상징이자 동아시아 연대의 상징이다.
  • 2022-10-27 박혜민
    쇼펜하우어의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EBS오늘읽는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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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보는 세계가 정말 있는 그대로의 세계인지, 아니면 우리가 인식 할 수 있는 영역으로만 이루어진 세계인지, 이것은 오랫동안 철학의 주제로 사람을 사유하게 만들었다. 그의 책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사실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렸다. 마치 이동진영화평론가가 쓴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신랄하면서 처연한 계급우화' 라는 글을 처음 읽었을때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쇼펜하우어는 한창 과학과 공업이 발달하는 시기에 반이성주의 철학, 반합리주의 철학을 내세우며 체계적인 철학의 이론을 내놓았다. 제목으로 나오는 의지와 표상은 반대하는 개념으로 작용한다.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인간이 인식으로 파악한 세계를 의미하며, 의지로서의 세계는 인간의 의식과 무관한 세계 그 자체를 의미한다.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물자체라고 칭하는데, 칸트는 인간이 알 수 없는 영역으로, 쇼펜하우어는 의지(충분근거율이 적용되기 전)의 세계라고 파악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내가 이 책을 이해했다고 확신 할 수는 없지만 쇼펜하우어가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우파니샤드'의 개념에서 완전하게 공감했다. 나도 어쩔 수 없는 나의 경향성이 있듯이 상대방에게도 어쩔 수 없는 있기에 상대방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라는 개체에 구현된 의자나 나라는 개체에 구현된 의자가 결국은 하나이고, 너나 할거 없이 의지의 맹목적인 움직임에 의해 그렇게 되는 측면이 있음을 받아들이는것이는 것이 중요하다. 즉 나라는 개체에 매몰되지 않고, '그'라는 개체에 매몰되지 않는것 즉, 그와 나의 각각 의지가 구현되어 그렇게 살아가는 존재. 그렇게 상대방을 받아들인다면 타인을 사랑하는 인류애를 가득 품고 현대사회를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삶은 왜 불쾌한가 ? 그렇지만 인간은 삶의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나 ? 생에의 의지에는 생은 확실한 것이며 우리들이 이 생에의 의지로 충만되어 있는 한 아무리 죽음을 직면하더라도 우리들은 우리의 생존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 이 책은 내가 읽은 책들 중에서 가장 어려웠다. 쇼펜하우어가 제시한 개념과 논리를 20%정도 이해한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는 함께 살아가는 연민의 윤리, 다름을 인정하는 관계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았고, 내가 속해있는 이 공동체 속에서 하나가 되어 따뜻하게 살아갈 용기를 가져본다. ㅋ
  • 2022-10-27 최해진
    미드나잇라이브러리(평행우주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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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주인공 노라는 남매와 연락하고 지내지 않으며, 사랑했던 사람과 파혼을 하고, 친했던 친구와는 멀어졌으며 유일한 가족 반려묘까지 죽음을 맞이한 채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반려묘 볼츠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 사라지기도 전에 그녀의 우울함 때문에 손님들이 발걸음 하지 않는다며 다니던 직장 스트링 시어리에서 해고까지 당하게 됩니다. 또한, 피아노 수업을 진행하던 노라에게 더이상 수업을 받지 않겠다는 연락이 오며, 가끔 옆집 아저씨에게 약국에서 약을 타다 드렸던 노라에게 더이상 그런 수고로운 일은 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세상이 자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 마냥 노라에게 가혹한 일들만 일어나는 그 날, 노라는 죽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정신을 잃은 노라는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끝없이 진열된 책이 존재하는 도서관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는 어렸을 적 도서관 사서였던 엘름 부인을 마주하게 되고, 노라의 인생에 모든 후회의 순간들이 담긴 '후회의 책'을 건내받게됩니다. 노라는 자기가 선택하지 않은 인생에 대한 후회를 없앨 수 있는, 살고자 하는 다양한 삶들을 살아볼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그에 따라 노라는 파혼하지 않는 삶, 수영선수로 정상에 위치에 서보는 삶, 북극의 빙하학자가 되는 삶, 전세계인들이 다 아는 슈퍼스타가 되어 자신의 이상형과 사귀어도 보는 삶 등등 생각만 해왔던 삶을 다 살아보았으나, "이렇게 선택했다면 옳았겠지.."란 삶의 결과들도 완벽하진 않았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 결과, 도서관은 점점 무너지고 노라는 다시 살고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그 후 눈을 뜬 노라는 옆집 배너지씨 덕에 목숨을 구하고, 제2의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저는 노라의 여러가지 삶 중에 빙하학자가 되어 북극곰을 조우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죽고자 했던 노라는 북극곰을 만난 그 순간 누구보다 살고자 했으며, 살고자 하는 발악 덕에 죽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의 감정이 주인공 노라에 가장 큰 삶의 소중함과 생존의 욕구를 느끼게 한 순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항상 삶을 살아가며 이런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후회는 인간이라면 모두가 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이 책을 통해 얻은 교훈이 있다면 그런 후회가 생기더라도 지금까지의 선택으로 여기 서있는 내 인생의 역사를 사랑하자!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2022-10-27 김만석
    뛰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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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재밌게 사는 사람은 얼핏 봐도 티가 난다. 그 근처에서 얼쩡대다 보면 나까지 신선한 경험에 휘말리곤 하니까" (마녀체력 이영미 추천사 중에서) 마라톤 코치님을 만나고 달리기에 대한 새로운 눈을 떴고, 그래서 읽고 싶었던 책이 <뛰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자전거로 국토종조를 하면 자전거로 여행을 다녔던 나에게 과연 뛰는 사람은 나에게 반려 취미가 되어 줄수 있을까? 라는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서 나도 은퇴 이후에 세계 6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80세에 100킬로미터 달리기를 목표한 생물학자가 쓴 ‘생물’과 ‘나이 듦’과 ‘달리기’에 관한 책이지만 진한 감동을 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단순한 삶을 살고 있는 생물학자이며 대학에서 강의하고 글을 쓰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그의 일상을 채우는 가장 중요한 활동이 있습니다. 바로 ‘뛰는 것’. 하루에 30킬로미터를 꾸준히 달린다는 그에게는 ‘뛰는 시간’이 ‘생명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마라톤 풀코스나 100km 울트라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왜 저렇게 무모한 운동을 하는 걸까? 의심을 갖은 적이 있었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마라톤은 인간만이 할수 있는 유일한 운동이라는 것을 알고 달리기에 매력을 느끼면 늦었지만 달리기에 입문하려는 나에게 많은 자극과 동기를 준 책입니다. 그야말로 ‘뛰는 사람’인 베른트 하인리히는 자기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삼아 ‘나이 듦과 달리기의 상관관계’, ‘생명체의 주기와 노화의 비밀’을 밝히고자 꾸준히 노력하며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전공인 ‘생물학’과 ‘생태학’ 이야기가 가로축을 이루고 ‘러닝’ 이야기가 세로축이 되어 ‘평생 달린 생물학자의 자체 실험 탐구 에세이’가 탄생했다.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유와 통찰이 페이지마다 가득합니다. 전미 100킬로미터 울트라마라톤 대회 우승, 쉬지 않고 24시간 달리는 바람에 응급실에 실려 간 이야기, 보스턴 마라톤, 샌프란시스코 마라톤 등 뛰다가 벌어진 다이내믹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그러다가도 잠시 멈춰 자신이 평생에 걸쳐 관찰한 생명체, 나비, 벌, 까마귀, 나무, 꽃, 파리, 개미 들을 주인공 삼아 흥미로운 생물학 연구 결과들을 들려준다. 자연 속 생명체에게서 배운 생존 방식을 달리기에 접목하는 투철한 실험 정신은 지구상에서는 따라갈 자가 없지 않을까?
  • 2022-10-27 박정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인간관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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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시간이 줄어들면 살이 찔까? 아니면 살이 빠질까? 우리 몸에 살이 찌는 요소를 넣을 수 있는 곳은 '입' 하나밖에 없다. 대신에 살이 찌는 요소들을 빼내는 건 대변도 있고, 소변도 있고, 땀이나 생체장기를 움직이는 에너지로도 사용되어 다양하게 빠져 나가게 된다. 그런데 이런 다양하게 배출되는 활동들이 휴식기에 들어가는 수면시간은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도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어 이론적으로 본다면 잠을 많이 자면 살이 찔거라 생각된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잠을 줄이면 살이 빠지니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된다. 미국의 콜로라도대학교 케너스 라이트 교수 연구팀이 '미국 과학원 화보'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평소 7~8시간 자는 건강한 사람들을 모집해서 5시간 수면의 '토막잠'을 연속 닷새간 반복하게 했더니 그 결과는 닷새만에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의 몸무게가 0.8킬로그램씩 늘어났다고 한다. 즉, 수면이 줄어들면 살이 찐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자지 않는 시간동안 사람들이 여러가지 군것질을 한다는 것이다. 즉, 잠자는 대신 무엇인가를 먹게 되고, 그것이 바로 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미인은 잠이 많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잠이 많으면 먹는 시간이 줄게 되고 결국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 된다는 것이니까. 다이어트를 하려면 많이 자야 될 듯하다. 또 재미있는 실험이 있다. 이성과 사귀다가 헤어지는 경우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황이 풀리지 않을 때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여자들은 덜 하지만, 남자들의 경우에는 상당수가 친구들을 불러 혹은 혼자서 술을 먹는 경우가 많다. 이런 모습이 '파리'에게도 관측 된다면 웃기지 않을까? 이 실험은 '사이언스'에 실린 내용인데, 수컷 파리와 암컷 파리를 같이 두게 되면 수컷 파리가 구애를 하는 행동을 하고 거의 대부분 교미를 하게 된다. 그런데, 암컷이 교미를 거부하도록 이제 교미가 막 끝난 암컷을 투입하면 수컷 파리의 집요한 구애행위에도 교미를 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수컷 파리에게 늘 먹던 음식과 질이 나쁘고 맛도 떨어지지만 알콜이 들어간 음식을 주면 어김없이 알콜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다는 것이다. 이 논문을 보고 당시 언론에서 붙인 기사 제목이 "사람이나 파리나 행동 패턴은 비슷하다"라고 한다. 세상에 유별나면서도 재미있는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이 책에는 위의 2가지 사례처럼 사람의 생각이나 심리, 그리고 사회활동과 관련된 재미있는 실험들을 61가지 소개해 주고 있어 가십거리나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로 부담 없이 읽기 좋은 것 같다. 더군다나 대부분이 권위있는 학교나 연구소에서 한 실험을 바탕으로 한 논문에서 나온 내용들이니까 그만큼 신뢰도 간다는 점에서 이야기를 듣는 이들도 호감이 가지 않을까 한다. "인간의 도덕성은 얼마의 돈 앞에서 무너질까?" "운 좋은 사람의 행운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까?" "뇌에 전기 자극을 가하면 '방향치'를 고칠 수 있을까?" "외국어 실력도 '유전가'가 결정할까?" 위의 소주제들만 보아도 이 책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대충 감이 오리라 생각한다. 지하철에서 유튜브를 보다 배터리 없을때 꺼내어 보는 책으로서 손색없어 보인다.
  • 2022-10-27 문평기
    파이어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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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어는 강환국 작가가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에 도달한 파이어족 20인을 인터뷰하여 그들이 파이어에 도달한 방법과 인사이트를 정리한 책이다. 모든 직장인들의 꿈인 FIRE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니 아마 대부분은 솔깃할 것이다. 파이어는 말 그대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것으로,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인데 그 어려운 일은 해낸 사람들의 이야기이니 관심을 가질만 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스무명의 젊은 부자들은 각각 나름의 방법으로 엄청난 부를 이루었는데 사업, 주식, 코인, 부동산뿐만 아니라 포커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까지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당연한 말 같지만 결국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길은 꾸준하고 집요하게 할 때 열리는 것이지 않을까 한다. 거기에 더해 자신이 처한 상황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철저한 고민이 뒤따른 결과로 그들은 파이어족이 된 것이다. 그들은 모두 이른 나이에 소득을 늘리는 방법을 찾고 지출을 통제하여 모은 종잣돈으로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하여 막대한 부를 이루었다.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 속에는 그들의 치열한 고민과 처절한 노력 그리고 남들과 다른 생각과 그 생각을 실현시키는 추진력이 담겨 있어 재미와 함께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스무명의 파이어족들이 부를 축적한 과정과 그들의 통찰을 접하는 것도 인상적이었지만 그보다 더 와닿았던 것은 지출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었다. 강환국 작가는 그들에게 공통 질문으로 부를 이루는데 있어서 소득, 지출, 투자의 중요도를 각각 어느 정도로 생각하느냐고 묻는데 젊은 나이에 막대한 부를 쌓았지만 그들 중 상당수가 소득이나 투자 보다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역시 지출을 통제하여 종잣돈을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많이 마련하는 것이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 파이어족들과의 인터뷰와 책의 뒷부분에서 강환국 작가가 제안하는 파이어 전략도 전략이지만 지출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전진한다는 대원칙이 이 책이 주는 진짜 메시지가 아닐까 한다.
660 661 662 663 664 665 666 667 668 669 670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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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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