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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27 최유신
    역행자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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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면서 뜨금했던 부분이 있다. 내가 지금껏 결심을 안 해서 그렇지, 진짜 독하게 한번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그럴까? 응, 아니다. 예전의 나를 포함한 대다수 인간의 착각이다. 말했듯이 진짜 독한 마음을 먹는 경험은 죽음 직전에나 가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가 마음만 먹으면 뭔가를 할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은 늘 거창한 목표를 세운 후 실패하고는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기제를 펼치는 일을 평생 반복한다. 30대 초반까지는 "내가 지금껏 결심을 안해서 그렇지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말뿐만인 목표와 결심 대신 "꾸준함과 성실함이 최고의 실력이다."라는 말에 공감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인생의 공략집이라고 생각한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들에 ‘역행자의 7단계 모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1단계 〈자의식 해체〉 과잉 자의식, 열등감을 버리고 자신의 상황을 인정할 때 변화가 시작된다.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겪는 엄청난 사건, 정체성을 바꾸는 사건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3단계 〈유전자 오작동〉 조심성 강한 유전자 오작동을 의식적으로 이겨내야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공을 일굴 수 있다. 4단계 〈뇌 자동화〉 최적화를 해둔 뇌는 날로 업그레이드되며 ‘자동 수익’에 이를 수 있다. 5단계 〈역행자의 지식〉 본성을 역행하는 지식을 알고 있다면, 3년, 5년, 10년 후면, 일반인과 현격한 차이를 갖게 될 것이다.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돈을 버는 모든 활동은 “상대를 편하게 해주기” 혹은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기.”로 수렴된다.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역행자 모델에 따라 실패를 반복하면서 일반인은 ‘자유’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책의 내용을 극찬하는 사람들도 있고, 첫단계인 '자의식 해체' 부터가 본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열등감, 자기합리화, 본성에 휘둘리는 판단 등이 발전적인 삶을 방해하는 요인이라는 부분과 무조건적인 노력이 아니라 영리한 노력을 하는 삶, 그리고 시행착오와 반성을 통해 영리한 노력을 더 잘 알 수 있다는 방법론에 공감한다. [역행자]는 노골적이고 결이 다른 자기계발서로 읽는 내내 신기했지만, 저자의 진심이 닮겨 있어서 시간이 아깝지 않다.
  • 2022-10-27 이종혁
    총서 삼국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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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사기는 고려 인종의 명을 받아 김부식 등 11인의 편사관에 의해서 완성된 삼국시대사이다.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며, 삼국시대의 각국의 흥망과 변천을 기술한 정사체의 역사서이다. 국사 편찬은 왕권 강화의 기념적 사업인 동시에 당시의 정치, 문화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다. 따라서 삼국사기의 편찬도 이 책이 만들어진 12세기 전반의 정치상황 위에서 이해하여야 하고, 이 때는 이미 고려 건국 후 200여 년이 흘렀고 고려왕조가 안정을 구가하던 시기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기 역사의 확인 작업으로 전 시대의 역사를 정리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당시 고려사회는 문벌가문 간의 극심한 갈등이 겹쳐 사회적 혼란과 정치적 비리가 쌓이고 있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분열과 갈등이 국가멸망의 원인임을 강조함으로써 현실을 비판하고 후세에 역사의 교훈을 주기 위하여 역사 편찬은 불가피하였다. 삼국사기는 총 50권으로 그 내용은 본기, 연표, 잡지, 열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기는 다시 신라본기, 고구려본기, 백제본기로 나뉘는데, 신라본기(권1~권12)는 신라의 태조 혁거세 거서간~경순왕 대의 내용을, 고구려본기(권13~권22)는 고구려 태조 동명성왕~보장왕 대의 내용을, 백제본기(권23~권28)는 백제 태조 온조왕~의자왕 대의 내용을 담고 있다. 권29~권31은 삼국의 연표 내용이고, 권32~권40은 잡지로 삼국(신라, 고구려, 백제)의 제사, 의복, 집, 지리, 관직 등의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권41~권50은 삼국의 영웅호걸의 이야기를 담은 열전으로 김유신, 을지문덕, 을파소, 최치원, 설총, 관창, 개소문, 궁예, 견훤 등의 내용이다. 삼국사기의 내용 중 신라 초기의 의복색채는 제23대 법흥왕 때 최초로 6부의 복색에 따라 신분을 표시했다. 이후 진덕왕 2년에 김춘추가 당나라에 가서 당의 의식을 따를 것을 요청했고 신라로 돌아와 시행하면서 우리의 풍속이 중국 풍속으로 바뀌게 되었다. 김유신은 경주 사람이다. 12대조 수로는 가야국을 세웠다. 공은 15세 때 화랑이 되었고, 당시 사람들은 그를 흡족히 따르면서 요화향도라고 불렀다. 당나라와 말갈을 상대로 전쟁하였으나 우리 군이 아직 진을 치지 못 한 틈을 타 공격해 우리 군사가 대패했다. 유신의 아들 원술이 비장으로서 나가 싸우려고 하자 그의 보좌관 담릉이 말렸다. 이에 원술은 "사내대장부는 구차하게 살지 않는 법인데, 무슨 낯으로 아버지를 뵙겠는가?" 라고 하면서 말을 채찍질해 달려가려고 했으나, 담릉이 말고삐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이에 유신은 왕에게 "원술은 왕명을 욕되게 하고 가훈까지 저버렸으니 마땅히 참수해야 합니다"라고 고했다. 이에 대왕은 원술을 용서했으나 원술은 부끄러워 아버지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가 아버지 유신이 죽자 비로소 어머니를 만나려고 했다. 이에 어머니는 원술이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아들 노릇을 못 했으니 만나지 않겠다 하여 원술은 태백산으로 들어가 일생을 벼슬하지 않고 마쳤다. 경애왕 4년 11월에 견훤이 서울을 습격했는데 이 때 왕은 왕비와 후궁과 친척들을 데리고 포석정에서 연회를 열고 있었다. 이 때 적병들이 갑자기 쳐들어오자 당황하여 왕과 왕비 및 친척들은 사방에 흩어져 숨었는데 붙잡힌 자들은 엎드려 노복이 되겠다고 빌었지만 화를 면치 못 하였다. 또한 견훤은 공공의 재물이나 사재를 모두 약탈하고, 왕을 협박해 자살하게 하고, 왕의 동생뻘 되는 사람에게 국사를 맡겼는데, 이가 바로 경순왕이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서인 삼국사기. 승려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역사서의 양대 기둥이라고 할 수 있으나 삼국유사는 민간에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를 수집해 창작한 것이며, 삼국사기는 편저자들이 독단적으로 서술한 것이 아니라 삼한고기, 계림잡전 등의 국내 문헌과 후한서, 자치통감 등의 중국문헌을 참고하여 재구성한 것이다. 학창시설 역사 교과서에서 책의 제목과 저자 등의 내용만 간략히 일별 했을 뿐 그 내용을 실재로 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지라 감개가 무량하였다. 내용도 흥미로왔고 미처 몰랐던 역사적 사실을 충분히 깊게 접할 수 있는 참으로 좋은 기회였다.
  • 2022-10-27 최장대
    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에이지 프렌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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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듯 내 나이 오십을 넘어 저물어가는 가을 오후와 같은 은퇴 시점을 고민해야하는 시기가 되었다. 빨간 책 표지에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랜드'라는 책 제목의 일부가 참 가슴에 와 닿았다. 이 책은 고려대학교 고령사회 연구센터가 발표한 우리사회 고령화에 대한 보고서이자 고령사회 준비자를 위한 지침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 서두에서 이븐할둔이라는 학자가 말한 혁명가 세대, 질서 세대, 실용세대, 냉소세대 이 4개 세대 패턴이 사이클을 이루면서 세상이 변화해간다고 말한 부분에서 스스로를 끄덕이며 이 책을 조금씩 넘겨보았다. 한치앞을 예견할 수 없는 오늘날 우리 사회는 활력을 잃어버려 무얼해야 할지 방황하는 시대, 무엇을 믿어야 할지 의심하고 세상에 대해 비관적이며 위기감을 느끼지만 동시에 무력감에 시달린다고 말한 냉소시대가 바로 오늘날 우리의 모습이 아닐는지..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총 9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장 시니어가 원하는 것은 따로 있다. 제2장 부자 노인들은 전혀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원한다. 제3장 나이가 들면서 운동과 취미에 빠져든다. 제4장 혼자도 좋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고 싶다. 제5장 시니어 팬덤시대, 영향력 있는 팬이고 싶다. 제6장 에이징 인 플레이스, 시설이 아니라 내 집에서 늙고 싶다. 제7장 더 젊어지고 오래사는 시대, 에이징 테크의 미래 제8장 웰빙보다 웰다잉, 남들처럼 죽고 싶지 않다. 제9장 에이지 프렌들리 시대, 무엇을 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인구 고령화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과 초고령사회로 가는 우리들은 무엇을 시작할 것이며, 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해 각계에 보내는 제안으로 이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고령의 부모님을 둔 자식의 입장, 고령화는 아직 나에게는 멀기만 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지난 시간, 젊음은 한 순간이요 노령화는 어쩔 수 없는 현실임을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실감하게 되었다. 가끔씩 와이프랑 이런 이야기를 하곤한다. 우리 은퇴하면 어디에서 살까? 그리고 은퇴 후 무얼하고 살지? 고령화는 이제 우리에게 당면한 당연한 문제지만 과연 나는 그에 대한 대비를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매달 일정한 수입이라도 있지만 더 늦기전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 후 실행에 옮겨야겠다. 시니어들 사이에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누죽걸산'이라는 신조어를 보면서 늙어감이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늙음에도 또 다른 즐거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젊은이들처럼 할 수 없고 어떤 큰 것이 아니더라도 와이프랑 같이 할 수 있는 작은 걷기부터 시작해서 내 몸과 정신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경제적 기반을 더 다져 다가올 시니어 시대에 조금씩 대비하는 방법이 우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자식을 위해 올인한 나의 부모 세대 당신들을 위해 해 놓은 것이 없어 쓸쓸히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감해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 또한 순서없이 늙어가고 언젠가 나의 부모와 같은 길을 따라가겠지만, 다가올 새로운 시니어 시기에는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더 준비하고 좋은 관계 형성을 통해 행복한 노후를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 2022-10-27 홍보라
    오십에읽는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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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살아오면서 제대로 논어를 제대로 접하지 못했기에 최종엽 저서 '오십에 읽는 논어'를 선택했다. 첫 장을 열자마자 공자의 유명한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확고하게 섰으며, 마흔에 의혹이 없었고, 쉰에 천명을 얻었으며.." 가 나온다. 공자는 나이 오십을 하늘의 명을 아는 지천명이라는 것이다. 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하거나, 하늘에 부여한 최선을 원리는 안다는 지천명. 그 나이가 되면 하늘의 뜻을 알기에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고 독자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할텐데 아직 나는 인간관계에 서툴고 관계를 규정하는게 어려우며 세상의 이치 또한 깨우치지 못했다. 나같이 적잖이 당황해 하는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말한다. "이리로 갈까 저리로 갈까 아득하지만 자신의 천명에 이끌려 떠나는 이는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 을 거라고. 마음의 위안이 된다. 이 책에서는 인생의 반환점을 도는 오십이라는 나이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과 기준이 무엇인지 제시하면서, 현대에서의 리더가 가져가야 할 덕목에 대해서도 설파하고 있다. 남으로 남은 인생의 후반에 스스로의 목표를 잡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공자가 전하고자 하는 말들을 새겨들 필요가 있다. · 나부터 바로 서고 사람들이 따르게 하라 · 서두리지 말고 작은 이익을 돌보지 마라 ·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야 할 때 · 내 삶의 리더가 되는 세가지 방법 · 인생 후반엔 모든 게 내 책임이다 · 어려운 일은 먼저하고 얻는 건 뒤로 하라 · 잘못을 받아들이고 자책할 줄 아는 사람 · 명확하게 보고 분명하게 들어라 ·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한다 ·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저자가 알려주는 이러한 공자의 삶의 지혜에 귀 기울이고 살아가다보면, 젊은 시절의 학습과 경험으로 만들어진 나만의 신념에 수천년간 이어져 온 공자의 지혜가 곁들여진 유연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타인과 조화를 이루며 더 괜찮은 나를 만나며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 2022-10-27 우용희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투자의 고수는 무엇을 공부하며 어디에서 답을 찾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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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는 자연과학이 아닌 인문학적 범주로 수학이나 통계 프로그램에 통달한 이들보다 경제전반에 대한 인문학적 소양이 높은 투자 전문가들의 수익율이 유독 좋은 경우를 목격한다. 이책은 경제역사 개론에 관한 책으로 철기문명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유명한 경제적 사건을 시간 순으로 알기쉽게 설명하였으며, 경제적 사건들의 원인과 결과를 알기쉽게 설명하고 투자에 어떻게 적응되었는지에 대한 해석이 탁월하다. 그 예시를 여기에 발췌하여 본다 단숨에 읽는 3대 경제학 베스트셀로와 국부에 대한 고찰 그리스 3대 철학자: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국부론) 마르크스(자본론) 케인즈(일반이론) 경제학은 가치를 다루는 학문이다. 재화는 가치를 지닌 물품을 의미하고, 용역은 가치를 지닌 서비스를 의미한다 사용가치= 효용=재화나 서비스를 소비할 때의 효용(만족감,충족도) 교환가치=가격=재화나 서비를 사고 팔때 거래되는 가격 생산요소가치=비용=재화나 서비스를 생산 할때 필요한 비용 생산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생산요소 ㅁ.국부론의 보이지 않는 손은 어떻게 작동되나 <국부론>이 이전의 철학 책들과 구분된는 가장 큼 점은 인간은 마냥 도덕적긴 존재로 보지 않고 이기적이고 합리적이기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도덕적이지 않는 행동도 하는 존재로 보았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국부론의 요약내용은 1.개인의 이기심 즉 합리성이 보이지 않는 손의 원동력이다 2.보지지 않는 손에 의하여 경제는 자연적으로 발전한다 3.분업이 부의 원천이 된다 4.정부의 개입을 최소화되어야 하지만 가로등과 같은 공공재를 생산하고 독점을 방지하는 등 사장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파수꾼, 스포 츠 경기의 심판과 같은 역활을 해줘야 한다 5.국부는 화폐의 축적이 아닌 상품의 생산과 교환에서 발생한다. 중상주의 보호무역은 옳지 않으며 자유무역이 필요하다 ㅁ. 자본론 보이지 않는 손은 고장 날것이다 마르크스 자본주의의 탁월한 성과를 인정한 경제학자다. 그가 주장한 것은 자본주의가 절정기에 구조적인 문제로 몰락 할것이며,몰락한 자본주의가 남겨놓은 비옥한 경제적 산물을 사회주의가 획득하고 이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ㅁ.일반이론(케인즈) 보이지 않는 손이 보여주지 않는 영역 : 정부의 경제개입 정부가 실행할 수 있는 두가지 경제정책 즉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통하여 국부를 향상을 도모함
  • 2022-10-27 박정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서울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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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근무가 많은 나는 주말에 서울집에 가면 서울 구경을 자주 한다. 서울은 지방에서 볼 수 없는 궁궐이 있고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와 문화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서울 구경은 항상 새롭고 즐겁다. 저자는 서문에서 서울 답사기를 쓰고 싶었던 것은 서울을 쓰지 않고는 우리나라 문화유산답사기를 썼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도 저자의 생각과 같다. 서울을 구석구석 돌아보지 않고는 우리나라를 돌아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 서울답사는 우리나라 답사의 시작이고 최고봉이라 생각해 이 책을 망설이지 않고 선택하여 책속에서 즐거운 서울 답사를 할 수 있었다. 저자는 서울 답사를 종묘로 부터 시작하고 있으나 사실 나는 종묘를 방문한 적이 없다. 나에게 종묘는 개방된 공간이 아닌 닫혀진 공간이었기에 종묘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조선왕조 500년이 남긴 수많은 문화유산 중 종묘는 1995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유형 유산이고, 종묘제례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제일 먼저 등재된 왕조문화의 대표적 유산이다.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제왕과 왕비들의 혼을 모신 사당이다. 궁궐이 삶을 영위하는 공간이라면 종묘는 죽음의 공간이자 영혼을 위한 공간으로 일종의 신전이다.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로마의 판테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찬란한 유산이라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서울은 궁궐의 도시이다. 조선500년의 수도였던 서울에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의 5개 궁궐이 있다. 세계 어느 역사도시에도 한 도성안에 법 궁이 5개나 있는 곳은 없다. 1997년 창덕궁이 우리나라에서 궁궐 가운데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나, 서울의 5개궁궐이 한꺼번에 등재되어 서울이 5대 궁궐의 도시가 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저자의 생각에 동감한다. 그 동안 나는 궁궐하면 경복궁이 최고의 궁궐이라고 생각했으나 경복궁은 중국식의 의례적인 긴장감이 있다면 창덕궁은 편안한 한국식 공간으로 인간적 채취가 풍겨 일상 정무를 보고 기거하는 곳으로 삼았고, 왕조의 쇠망과 함께 비운을 겪은 공간이기도 하다는 것에 마음에 애잔함이 남는다. 나는 문화나 예술에 식견이 많지 않지만 서울이 궁궐의 도시라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제2의 도시인 부산이나 전국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조선왕조의 500년 역사가 살아 숨쉬는 궁궐을 볼 수 없기에 서울에 유일한 문화유산이다. 따라서 서울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궁궐을 즐기고 가꾸어 세계의 자랑거리로 위상을 드높여 나아가야 겠다.
  • 2022-10-27 김유리
    치유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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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유와 회복은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에게 임상의들, 다양한 질병 치유그룹 등으로부터의 요청으로 진행한 강연을 바탕으로한 책이다. 호킨스 박사의 ‘의식 연구의 과학화’라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의 시작을 알린 의식 혁명과 평생 추구해 온 의식 이론의 정수를 담은 유작 놓아 버림을 잇는 중요한 지점에 있는 책이라고 한다. 이런 설명을 보니 수 년간 질병, 통증으로부터 치유와 회복을 갖고자하는 나로썬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 수 밖에 없었다. 호킨스 박사는 이 책에서 지난 50년간 내과 의사로 활동하며 관찰한 질병의 신체적 측면, 정신과 의사로 일하며 이해한 고통의 정신적 요인, 그리고 의식과 영혼의 문제를 연구하며 경험한 영적인 차원의 깨달음 등을 집대성하여 완전한 치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더불어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스트레스, 우울, 불안, 암, 노화, 비만, 각종 중독 및 질병 등을 약이나 수술 혹은 상담에 의존하지 않고 해결하는 자기치유법을 쉽고 명쾌하게 전한다. 기존 현대의학의 접근법에 대한 커다란 도전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인간이 고통을 느끼는 근본원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하여, 몸과 마음의 온갖 질병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돕는 실제적인 조언과 지침을 전해 준다. 호킨스 박사는 평생 편두통, 십이지장궤양, 저혈당증, 순환장애, 게실염, 대장염, 치질, 부종, 통풍 등 온갖 종류의 질병에 시달렸다. 시력도 매우 나빴으며, 고소공포증을 갖고 있었고, 손가락이 절단되거나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의 각종 사고도 숱하게 겪었다. 그때마다 그는 모든 의학적 방법을 동원했지만, 그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 그가 자신이 희생자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스스로 치유의 원천이 되기로 한 뒤로는 거의 모든 증상에서 벗어나게 된다. 의식의 힘을 다스려 평화로운 상태에 이르면, 완전한 치유에 다가갈 수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다. 호킨스 박사는 평생을 연구해 온 의식 이론에 의거해, 우리가 이성, 자발성, 사랑, 기쁨, 평화로 대표되는 긍정성을 따르느냐 무감정, 두려움, 욕망, 분노, 슬픔으로 표현되는 부정성을 따르느냐에 따라 우리 몸과 마음의 건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부정성이 우리 삶을 휘두르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연민과 사랑의 눈으로 자기 마음을 돌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도 스스로 자신의 어떤 부분을 용서하기를, 또 고통이라는 감정에 가려진 세상의 찬란한 빛과 기쁨의 상태를 공유하기를 바란다. 그러한 진심으로 가득한 이 책을 따라 읽으며 몇 번이고 책읽기를 잠시 멈추고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이 책은 한 번 읽어서는 바로 이해가 되는 구조는 아니다. 그만큼 새롭고 너무나도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번 다 완독했다고 책장에 꽂아주기 보다는 가까운 곳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책에서 제시하는 조언과 지침들을 몇 회씩 읽으며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제시한 조언들을 체화한 이후의 내가 궁금해진다.
  • 2022-10-26 이건희
    세상을 바꾼 엉뚱한 세금 이야기-세금은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바꾸어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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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기르는 애완용 토끼 가격이 치솟자 부작용을 막기 위해 토끼세를 부과한다거나, 국민의 비만을 막기 위해 감자칩이나 탄산음료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또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불어닥친 금융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포르노세를 도입한 나라가 있다는 이야기는 어떤가? 세금이라는 관점에서 세계사를 파고드는 이 책에는 어디서도 보기 힘들었던 흥미로운 세금과 결합한 역사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 엘리자베스 1세 시절 영국 해적들은 약탈품의 5분의 1을 세금으로 내면 해적 행위를 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다. 해적에게서 거둔 막대한 세수는 유럽의 변방 국가에 불과하던 영국이 세계사의 중심 국가로 떠오르는 데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 로마는 유대인을 대상으로 이교도세를 부과했고 이후에도 이름을 바꿔가며 계속 이어졌다. 유대교의 구약성경에서는 대부업으로 이익을 얻는 행위를 금지했지만 11세기 한 랍비가 국왕과 귀족에게 세금을 내야 하므로 금융업을 금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해석을 내놓으면서 유대인들은 대거 고리대금업을 생업으로 삼기 시작했다. 현대의 거대한 유대계 금융자본도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이다. * 무적함대의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18세기 스페인은 지금의 부가세와 비슷한 ‘알카발라’를 도입했다. 하지만 스페인 지배 아래에 있던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에서는 이에 반발하여 무장봉기를 일으켰고 독립전쟁으로 이어졌다. * 200여 년 전 영국 식민지 인도의 케랄라주에는 역사상 가장 터무니없는 세금이 여성에게 부과됐다. 바로 유방세다. 신분이 낮은 여성이 거리에서 유방을 가리려면 세금을 내야 했던 것이다. 세액은 유방의 크기에 따라 정해졌다. 말도 안 되는 이러한 세금이 생겨난 원인은 무자비한 영국의 식민지 수탈 행위였다. 참혹했던 유방세는 한 아름다운 여인이 자신의 가슴을 도려내며 저항할 때까지 이어졌다. 실제 세금 조사관으로 10년간 근무했던 저자는 세금의 실체를 속속들이 알게 되면서 현재 세금 제도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작동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현실을 목도한다. 세금에 상당히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과연 세금이 국민을 위해 쓰여 왔을까? 저자는 세금의 관점에서 역사를 돌아보며 시대마다 나라마다 존재했던 독특하고 기이한 세금과 탄생 배경, 그것이 불러온 사건과 변화를 흥미진진하게 정리했다. 더 많은 사람이 세금에 관심을 갖는 것이 이 책을 쓴 목적임을 밝히며, 특히 이번에 지구촌을 위협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출된 거액의 세금이 제대로 사용되는지 감시하고, 앞으로의 세금 징수 정책도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하는 이유와 세금 문제를 정치가나 관료에게 맡겨두면 국가가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깨달을 수 있게 한다. 국가의 방향성은 세금을 어떻게 부과하느냐에 따라 흥하기도 망하기도 해온 것이 인류의 역사였다. 이 책은 세금이라는 관점에서 세계사를 파고든다. ‘세금’ 하면 딱딱하고 골치 아픈 느낌부터 받기 쉽지만 세금은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지 않은가. 세금에 대한 지식과 교양을 끌어올려 주는 역사를 움직인 70가지 세금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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