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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언어의 탄생
5.0
  • 조회 397
  • 작성일 2022-10-31
  • 작성자 권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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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부터 빌 브라이슨의 책을 좋아하고 있었다. 자연과학 상식서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바디 : 우리 몸 안내서> 등부터 여행기 <나를 부르는 숲>, <발칙한 산책 시리즈> 등 모두 말이다.

앞쪽 부류의 책은 일반인은 자세히 알기 어려운 다양한 자연과학 관련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해준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재미있다. 반면 아무리 쉽게 전달해준다고 해도 최소한의 어려움은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 해준다는 의미이나, 그 전문성이 있는 지식 자체가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뒤쪽의 책들은 여행기로 분류되며, 빌 브라이슨 특유의 유쾌하고 위트있는 문체가 매력적이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여행기 류의 책의 경우는 사실 크게 읽기 어렵지는 않다. 우리가 생각하는 여행기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다가, 문체 자체가 읽기 편하기 때문에 그렇다.

이 책 <언어의 탄생>은 앞쪽 부류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보편적인 '언어' 그리고 다양한 언어 중 빌 브라이슨의 모국어 (미국 출생이며, 영국에서 생의 많은 시간을 보냄) 인 '영어'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상식을 알기 쉽게 전달해준다. 이 책은 출간 시기상 빌 브라이슨의 초기작 중 하나이다. '빌 브라이슨' 이라는 브랜드를 만든 여러 책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다루는 '언어' 의 범위는 아주 넓다. 전 세계의 언어의 보편성에서부터 시작한다. 언어가 어떻게 시작하고 탄생했는지, 그리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언어들은 왜 그렇게 다른지, 어떤 단어는 어떤 유래를 가지고 생겨났는지, 어떤 발음이 생기는지 등등 보편적인 언어에 대해서 다룬다.

동시에 이 책은 '영어' 라는 특수성 또한 다루고 있다. 작가는 잘 알려진대로 미국과 영국을 오가는 생활을 한 영어 모국어 화자이다. 비록 한국어는 아니지만 영어에 대해서 잘 다루는 것 속에서 역설적으로 한국어를 동시에 바라보게 된다. 특수성은 곧 보편성이 되는 것이다. 더불어 자잘하지만 이름, 욕설, 언어 유희 (말놀이)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모두를 다룬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다.

'언어'는 그 단어의 의미 때문에 인문학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언어학'을 공부해보면 오히려 자연과학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언어는 아주 과학적인 동시에, 수학적이다.

물론 인문학적인 내용 또한 빠뜨릴 수 없다. 언어에는 역사가 있고,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책은 언어를 다양한 관점 (인문학, 자연과학) 에서 살펴보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내용 그리고 두터운 두께에 지레 겁먹게 될 수 있겠으나 막상 읽어보면 빌 브라이슨 특유의 재미난 문체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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