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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5 이성원
    전염병이 휩쓴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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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 전 지구적으로 확산된 유행성 전염병들의 종류와 피해정도를 다루는 책들은 솔직히 올 한해 참으로 많이 쏟아져나왔다. 고만고만한 책들 사이에서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전염병보다 굵직한 세계사적 사건들을 더 많이 다루고 있어서이다. 공중보건으로 사학과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러시아 빅 히스토리 센터에서 근무한다는 저자의 독특한 이력과 시선이 흥미로운 구석들이 있었다. 사실 목차만 훑어봐도 어떤 내용들인지 감이 오는 책이었다. 세계사적 연대기에 따라 기술되는데 기존에 알던 내용도 있지만 새로 알게된 내용도 많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전염병이 결핵이란 내용과,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가진 막강한 권력, 소빙하기 시절인 17세기 조선의 기근과 전염병들 (염병<장티푸스> 학질<말라리아>)에 대한 내용들을 새로이 알게되어 좋았다. ​책에서 붉은 여왕 효과와 H5N1 바이러스에 대한 경고가 나와있던 점이 좋았다. 1차대전 직후 퍼진 스페인독감이란 용어는 사실 세계대전에 참전하지 않은 스페인만 인플루엔자에 신경써서 집중보도를 했기에 피해가 가장 적은 국가인데도 붙여진 명칭이란게 새로웠다. 1918년 인플루엔자란 표현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한다. ​물론 에이즈의 원인을 침팬지가 아닌 녹색원숭이로 기술한 점이나 사스의 피해가 적은것이 김치 덕분이란 보도를 언급한 점등등의 오류때문에 학생들에게 권할까말까하는 주저함은 아직 있다. 그래도 그 두가지를 제외하면도, 질병사와 세계사에 대한 지식을 더할수 있는 잘 만든 책이었다. ​ 책 내용중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억에 오래 남을거 같다. - 사실 '카르페 디엠 carpe diem'은 1340년대 흑사병이 만연한 유럽에서 유래된 말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사람들이 죽어나가던 상황 속에서 남겨진 하루를 의미있게 보내자는 뜻으로 서로에게 해주는 인사말이었다. - 족제비는 인간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지표 동물로 사용된다.
  • 2022-11-25 김상진
    노랜드(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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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 밤과 푸른 달 커다란 세상에서 의지할 대상이라고는 오직 서로 뿐이었기에 명월의 끝을 알 수 없는 여정을 앞둔 강설의 마음은 복잡하다. 훈련소에서 만난 채은의 도움으로 마음을 정리해가며 명월을 우주로 보내준다. 그냥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거다. 강설의 외로움이 전해져 마음이 먹먹해지고, 그 또한 헤쳐 나가는 모습에서 위로를 얻게 된다. 바키타 지구를 정복했던 인간은, 외계 생명체인 바키타에게 정복당한다. 하지만 인간이 정복당한 후 지구의 모습은 번영에 가까웠다. 그 과정에서 살아남은 인간은 바키타의 짐승이 되었는데, 진화한 인간 모습의 묘사가 늑대에서 애완견으로 진화한 개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 어찌됐든 살아남기 위해 두 가지 다른 방향으로 각각 진화한 인간의 모습에 어떤 것이 더 적합한 진화였는지에 대한 답은 없다. 축소시켜 보면 어떻게 살든 각자의 방법으로 살아 남는 삶에 답이 없듯이. 푸른 점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지구를 떠나야 하는 인간들. 역시나 작가가 그린 미래는 인간이 스스로 파멸을 불러 온 디스토피아였다. 토성 근처에서 지구와 영원한 작별을 하게 되는 여행자들에게, 이미 지구가 멸망했다는 암울한 진실과 푸른 별 지구에서 살았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거짓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 시에나는 어릴 적 엄마에게 들었던 말을 되뇐다. ‘가끔은 진실보다 믿음이 더 중요하니까’ 옥수수밭과 형 소설을 읽는 순간 기묘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백혈병으로 죽은 형이 추억의 장소인 옥수수밭에 다시 나타나고, 그러던 중 집에는 또 다른 형이 찾아와 있다. 영화 AI와 아일랜드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푸코의 기억과 똑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그 애를 푸코라고 생각할 거 같아. 사람이든 로봇이든 강아지든 기억이 같으면.’ 멀지 않은 미래에 맞닥뜨릴 것 같은 오싹한 스토리이다. 제, 재 주인공은 해리성 인격 장애를 겪고 있고, 한 몸 안에 제와 재, 둘이 공존하고 있다. 그런데, 재가 제라는 장애를 갖고 있는 것일까, 제가 재라는 장애를 갖고 있는 것일까? 다수의 인격 하나 하나의 주체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들어 준다. 장애로 여겨지는 파생된 인격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어떻게 보일까? 치료라는 미명하에 인격을 줄이게 되면 없어지는 인격의 존재성은 어떻게 되고, 사람을 죽인 것과 같은 것인가? 이름 없는 몸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과 한마을에서 살며 의지할 친구라고는 하나 밖에 없던 주인공. 서울에서 만난 직장 사람들은 대조되는 인간미 넘치고 친절한 사람들이지만 깊은 곳에 있는 외로움을 씻어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엄마의 죽음으로 다시 찾게 된 고향 마을은 원래부터 인간 같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정말로 사람이 아닌 존재가 된 마을 사람들로 가득하다. 물린 상처로 그들과 똑같은 존재가 되어 가면서, 그 와중에 죽었지만 살아난 그리운 친구를 만난다. 외부에서는 있는지도 모르는 마을에서, 사람 대접도 못 받으며 살아온 주인공과 친구 내면에 있는 분노가 마음을 매우 무겁고 어둡게 한다. 우주를 날아가는 새 역시나 황폐해진 지구를 인간들이 떠나가는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다. 황폐한 지구와 대조되게 효원을 향한 효종 스님의 기른 정은 따뜻하다. 저어새는 어떻게 멸종 된 건지, 우주를 날아 다른 행성으로 간 건지. 대웅전에 들어와 다친 다리를 치료 받고 다른 무리들과 날아가는 저어새는 효종 스님을 만나 치유 받고 다른 세계로 건너가는 효원을 떠오르게 한다. 버려졌다는 것이 그 사실 이상의 어떤 의미도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는 효종 스님의 깊은 마음이 울림을 준다. 두 세계 이 곳은 내가 태어났어야 되는 곳이 아니었다는 생각. 지금 이 세계 밖에 다른 세계를 향한 바람. 인공지능 캐릭터가 존재하는 가상의 세계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세계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밖에도, 알 수는 없으나,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 세계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은 단순히 우울증보다 더 큰 개념으로 보인다. “네가 나를 억지로 이해하려는 그 모든 과정이 내게는 폭력이니까. 그러니까 나에 대해 다 안다는 식으로 떠들지 마.” 보통 사람으로서 이 세계에 잘못 오게 된 또는 잘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가했을 강압적 폭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반성하게 된다. 뿌리가 하늘로 자라는 나무 죽음이 늘 곁에 도사리고 있는 전쟁터를 배경으로, 삶에 대한 의지를 말하고 있다. 미래를 그리던 벤은 사실은 살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고, 외계인의 무기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이인은 무거운 분위기와는 달리 삶의 의지가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 2022-11-25 김동수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2: 근현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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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다양한 이유로 역사 앞에 놓이게 된다. 우리가 끊임없이 역사와 마주하는 이유는 뭘까? 사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시험을 위해 단편적인 사실만 달달 외우다 보니 당연히 당시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역사를 통해 현재를 어떤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을지, 그런 고민들을 놓치고 마는 것이다. 역사 공부의 본질은 열린 관점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기술을 배우는 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왜곡되지 않고,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은 관점 있는 역사 교육이 절실하다.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의 일부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죽은 역사 공부에서 벗어나는 데 있다.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근현대편은 조선말 대원군 집권기부터 격동의 근대사를 거쳐 현대까지의 역사를 다룬다. 시기를 크게 개항기, 일제강점기, 현대사로 구분하고, 각 시대별로 사람들이 품고 있던 ‘꿈’에 다가가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시대의 과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가령 개항기의 과제는 신분제로부터의 해방이었다. 갑신정변이나 동학농민운동을 통해 그들이 왜 그렇게 목숨까지 내놓으며 신분제 폐지를 외친 것인지 생각해보자.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과제는 말할 것도 없이 식민으로부터의 해방이다. 나라를 빼앗긴 슬픔 속에서 몸을 바쳐 항일독립운동을 벌인 무수한 지사들이 있었다는 것을 배우면서 그들이 흘린 피가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룩하는 데 얼마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현대사로 오면 가난과 독재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과제 앞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로 뛰쳐나간 윗세대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역사는 이전 세대가 그들의 세상과 처절하게 맞서 싸운 끝에 얻어낸 내일이다. 내일의 역사도 역시 마찬가지이 일 것이다. 오늘의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는 바뀔 것이다. 즉,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과제는 조금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 할 수 있다.
  • 2022-11-25 한동석
    오십의 주역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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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이 유배생활을 하며 다산이 선택한 길은 학문과 저술이었다. 고독한 와중에도 24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유배생활을 수양의 기회로 삼았다. 주어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으며 마음을 굳건하게 지켜나갔다. 또한 책상다리를 하고 않아서 복사뼈에 세 번 구멍이 났을 정도로 열정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500권의 엄청난 저술을 쓰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2012년에 다산은 장자크 루소, 헤르만 헤세와 더불어 한국인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인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성공하려면 자신의 능력과 상황에 맞게 한 걸음씩 실력을 쌓아가면서 터득하는 길밖에 없다. 실력을 갖추고도 때를 만나야 하고 자리를 얻고 운이 따라야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지나친 욕심은 자연스럽게 내버려 두고 멈추어야 할 때는 멈추고 행해야 할 때는 행하여야 한다 어떤 일이나 사감이 성장하는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에 실력을 쌓는 시간이 남들보다 길어져서 세상에 나오는 시간이 늦어진다고 해도 평균수명이 길어진 요즘 세상에서는 오히려 잘 된 일이다. 공자는 내 나이 오십에 하늘의 명을 알았다라고 했다. 성인인 공자도 오십이 돼서야 하늘이 내려준 운명을 알았다. 사십이든 오십이든 둔의 자세로 묵묵히 실력을 쌓으면서 아직 오지 않은 때를 기다려라. 나이 때문에 늦었고 좋은 시절은 다 갔다는 말은 그야말로 변명일 뿐이다. 사실 강한 힘이 운명을 끌고 간다. 위대한 업적을 쌓은 사람들 가운데 의외로 나쁜 운명을 타고난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나쁜 운명을 강한 힘으로 개척한다. 운명을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강한 기운이 있는 것이다. 그 힘으로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나쁜 운명도 좋은 운으로 바꾸어 버린다. 반대로 힘이 약한 사람은 고난을 넘어서지 못하고 작은 성공에 안주해 버린다. 더 큰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 힘이 없기 때문이다. 운명은 자신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운명이 강한 사람은 단지 힘이 센 사람이 아니라 변화에 발맞춰서 빠르게 대응하고 끝까지 살아남는 자를 말한다. 끝.
  • 2022-11-25 차희석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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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책을 읽고 기분일치효과라는 용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기분이 좋을때는 긍정적인 측면을 볼 수 있고 반대로 기분이 나쁠상태에서는 부정적인 측면을 보기 쉽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의 하루를 기분좋게 하는게 인생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항상 기분이 관리되지 않습니다. 어떤날은 최악일때 어떤날은 최고일때가 있는게 우리인생입니다.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라는 책에서는 우리의 마음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갈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빈다.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더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내가 무엇대문에 기분이 이렇게 되는지에 대한 하나의 전환점을 제시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하루를 결정하는건 그날의 기분이라고 합니다. 기분에 따라 그날 하루가 달라집니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는 날에는 어떤 일을 해도 과정과 결과가 다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은 날엔 상대방이 나에게 않 좋은 반응을 하더라도 웃고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하루의 모든 것들이 밝고 긍정적으로 바뀝니다. 우리의 하루를 결정하는 기분 하지만 기분을 관리하는 일은 쉽지 않은데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수많은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삶을 살아가며 우리는 나와 맞지 않은 사람과 애써 관계를 이어하기에 내 마음과 감정을 참아내고 자신을 깍아내리면서 상황에 휘들려 잘못된 선택을 내리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더 이상 자신을 깍아내리거나 상황에 휘둘리지 않도록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불행에 대처하는 방법 부정적인 생각을 극복해낼 마음가짐등을 이 책에서는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솔직해지길 원하고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제대로 들여다보고 싶을 때 다시 한번 이 책을 읽고 내 기분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계속될수록 내 자신의 감정을 추스리고 온전한 나를 마주하는 것이 내 인생을 바꾸는 현명한 생각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22-11-25 신학철
    치유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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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이전 저작들인 의식혁명, 나의 눈, 호모스피리투스 등에서 의식의 전반적인 내용들과 맥락을 다루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건강과 관련해서 보다 심도 깊은 언급을 해 나갑니다. 마음공부와 영성에 관심이 있는 나에게는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 처럼 기쁘고 설레인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 나갔다. 책 내용 모두가 좋았고 마음에 와 닿았지만 특히 이 책 481페이지에 '무언가에 대해 진실을 말하면 힘을 갖게 된다'고 적혀있다. 의식지도에서는 '용기(지수:200)'를 기점으로 긍정과 부정이 나뉘는데 용기라는 지점 이상으로 의식수준이 올라간 사람들은 곧 잘 '그 일 자체를 위해서 그 일에 대한 진실을 알고싶어.'라는 자발성의 태도를 발휘한다고 한다. 그러면 에너지 장은 더욱 강력해지고 목적을 더욱 잘 파악하겠다는 의도가 투입된다고 한다. 그리고 자발적인 의지를 가지면 마음이 열리면서 수용의 단계(지수:350)로 올라간다고 한다. 수용은 자신이 무언가를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깨닫는 지점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사랑의 장(지수:500)은 그런 수용이 가장 밑바탕에 깔린 감정이라는 책의 내용을 사유하면서 깨달은 점이 많았다. 삶의 고비들을 넘으며 과거의 내가 겪은 위기와 경험들이 이해가 되고 재해석의 시간들을 중간에 가졌다. 십 수년 전 아니 반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 사이에 작지만 간극이 벌어졌다. 고통스럽기만 했던 혼자서도 꺼내보기 싫었고 아프기만 했던 일들을 꺼내어 빨랫줄에 걸어놓고 이리저리 뒤집어 보게 됐다. 그러면서 울기도 하고 후회하기도 하고 용서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내 안에서서 치유가 되고 조금 회복되어 간다는 느낌도 받았다. 우리 모두가 정보의 홍수 시대에서 단순히 ‘무엇이 건강에 좋다더라’ 라는 식의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가장 근본적인 의식의 관점에서 몸과 건강에 대한 주제들을 접근해 나가는 이 책은, 마음공부와 영성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 뿐 아니라 21세기의 현대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읽었다.
  • 2022-11-24 박해진
    요즘 부부를 위한 신디의 관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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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무언가를 시작할 때는 많은 공부를 하고 준비를 하는데 실질적으로 결혼이라는 과제에 대해서는 공부를 하거나 준비를 많이 하지 않고 시작을 하는 경향이 많고 그것에서 오는 현실적인 문제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서 지적하면서 무엇보다 많은 공부와 준비가 병행되어야 하고 끊임없이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이 결혼을 하는 당사자 그리고 결혼생활을 이어갈 부부의 관계라고 이야기하고 그들에게 팁을 주기 위해서 책을 지었다고 말한다. 누구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지만 막연하게 그리는 이상적인 행복한 관계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육아와 여러 가지 가족관계 등에서 파생되는 갈등으로 인해 부부는 처음의 마음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또한 막연한 큰 그림에 지어놓은 비현실적인 이상향에 맞지 않으면 사람들은 불행하다고 느끼기 쉬우므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단 두 사람이 다른 개체가 만나서 결혼했음을 인정하고 두 사람의 근본적인 욕망이나 애착관계 등 두 사람 자신에 대한 정보가 중요하고 그 정보를 이용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잘 흘러갈수 있도록 조절하고 맞춰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느 한쪽이 만족한다고 관계가 원활하게 유지되는 것이 아니므로 두사람 자신의 노력이 굉장히 필요하다. 또한 원가족 으로부터의 정서적 독립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것으로 인해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이혼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부모에게서 독립을하고 서로의 배우자가 우선순위가 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중간중간 점검할 수 있는 리스트도 제시해주면서 몇 가지에 해당하는지 판정해보고 자신의 상태가 어떠한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준다. 특히 두 사람의 과거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노력도 필요하며 남과 여는 기본적으로 다른 존재라는 것을 인식해야 하고, 서로를 인정해주는 말,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스킨쉽, 선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가며 서로를 이해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는 것에 특히 공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결혼생활에 훌륭한 지침을 주는 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 2022-11-24 김효남
    오십에 다시 읽는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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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50대 인생에서 중간 항로라 불리우는 나이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중간 항로라 칭한다. 중간지점은 스포츠의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에 돌입하는 또 다른 출발선을 의미한다. 인생 전반에는 여러 제약으로 마음대로 살 수 없었다고 핑계댈수 있겠지만, 인생후반은 전혀 다르다. 부모의 보살핌 아래 성인으로 클때까지 버텨야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경제적으로 자립하려고 여러 선택에서 어쩔 수 없이 포기했던 선택도 존재한다. 인생 후반은 그 누구를 위한 삶이 아닌, 자신을 위해 살아가야한다. 이런 시기에 스스로 목표를 세우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정해준 방식대로 살아야 한다. 물론 목표와 삶의 목적이 분명하다고 해서 근심과 걱정,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희망이 보이면 미래를 꿈꿀수 있어 힘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시점에 앞으로 살아갈 계획에 집중해야 한다. 집중은 어찌보면 용기다. 한가지만 남기고 아흔아훕 가지를 없애는 결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힘으로 해결 할 수 없는 문제는 과감히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야 한다. 현재에 집중하려면 방해 요소를 파악하고 제거해야 한다. 오십에 읽는 논어에 한가지 사례가 등장한다. 미사가 진행되는 중간에 신부님의 강독이 있다. 신부님은 신도들에게 지옥에 가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한다.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 천국에 가고 싶은 분 손을 들어보라고 한다. 모두가 손을 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질문을 건넨다. 지금 천국에 가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말이다. 이 질문에 그 어떤 신도도 손을 들지 않았다. 신부님은 천국보다 지금 살아 있는 삶이 훨씬 더 소중하다며 현재의 삶을 강조한다 지금 현재를 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까지 인생의 전반전을 쉼 없이 달려온 40~50대라면 한번쯤 꼭 생각해 보고, 실제로 어떤 방식대로 살아갈지 스스로 계획하고 방향성을 정할 때가 아닐까 싶다. 그 과장에서 어려운 점이 발생한다면 책을 통해 통찰을 얻어 삶에 적용해 봐야겠다. 요즘 시대에는 과거와 다르게 오십은 되어야 세상에서 어느 정도 흔들리지 않는 불혹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보통 30대 중반까지는 사회에서 자리를 잡지만 갈등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는다. 업무에서 오는 고민과 걱정, 직장에서 겪는 여러 관계에 얽힌 갈등과 어려움으로 마음이 흔들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40대에 들어서면 챙겨야할 진짜 문제가 하나 더 생긴다. 관계에서 오는 갈등으로 타인에게 미움받는 시선도 큰 문제지만, 자기 자신을 미우ㅏ하고 혐오하는 마음이 더 큰 문제다. 그래서 40대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임이 틀림없다. 학업을 마치면 일을 시작한다. 빠르거나 늦기는 해도. 돈이 있으면 삶이 편안하겠지만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 돈이 많다고 가정이 꼭 화목하지는 않다. 물론 돈이 없으면 가정이 화목하게 되기가 더 어렵지만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는 오래된 격언이 더 가까이 다가온다
629 630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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