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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3 이상진
    동물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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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과의 대화란 테마가 주는 흥미로움이 이 책을 선택하는 원동력이었다. 저자인 템플 그랜딘은 장애인이지만 학계에서 인정받은 자폐 가정의 대표적인 모델롤이고, 캐서린 존슨은 자폐증을 앓는 자녀를 키우고 있는 신경학자라고 해서 이런 분야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이 저자들은 자폐라는 장애적 증상이 오히려 동물의 행동과 심리를 해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식이라는 것이 주장인 듯 하다. 그래서 동물을 의인화해서 바라보는 관점에 의문을 제시한다. 어떤 면에서 동물은 그 뇌 구조상 자폐증 환자처럼 얘기하는 것으로 여기는게 더 해석하기 쉽다고 하는 것 같다. 이는 신경학, 동물학, 행동학, 발생학 등 다양한 학문 지식을 동원해 동물의 행동과 심리를 분석하는 가운데, 동물을 이해하는 일은 곧 자폐인을 이해하는 일이 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다른 동물의 마음을 보호자들이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일까? 반려동물과 교감하기 원하기에 이에 대한 연구를 하는 템플 그랜딘 교수는 동물에게는 핵심감정이 있는데 보호자들이 강제적인 형테의 훈련법으로 동물의 감정을 억제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자페인과 동물은 일반인이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모든 것을 듣고 느끼고 있다는 점을 주장하면서 동물이 인간은 미처 자각하지 못하는 많은 감각들과 마주하면서 일반인과 사뭇 다른 면모를 보일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결국 동물과 인간은 같은 세포 구성을 가지고 서로 다르게 쓴다는 것만이 다른 점이라고한다. 저자의 결론은 어떤면에서는 동물이 소통에 사용하는 언어는 제대로 된 언어생활이 불가능한 자폐증을 앓고 있는 환자에 가깝다고 보고 있는데, 대부분의 자페인은 고통스러운 소리 감각이 있기에 일상생활에서 발행하는 소리에도 압도되어 버리는 고통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흥미로운 주장도 있다. 이런 동물에 대한 언어를 인간의 언어교류와 비슷한 경우로 보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능성을 논하기도 한다. 현대 사회의 인간들을 또다른 형태의 자폐증 환자로 보면서, 인간과 인간 사이, 더 나아가 인간과 다른 종 사이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소통하기를 제안하기도 하는 점이 흥미로운 책이다.
  • 2022-11-23 김연선
    초등 6년이 자녀교육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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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6년이 자녀 교육의 전부다 !! 늘 느끼는 거지만 자녀교육 정말 힘들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더더욱 힘들었다 초등6년 아이 우등생 만드는 비법 1ㆍ독서는 기본 - 매일 독서를 해야 하는데 사실 고학년으로 올라 갈수록 쉽지 않다. 1주일에 한 권이라도 보면 다행이네... 2ㆍ자기주도학습 - 일상을 루틴으로 만들어서 군대식같이 하교 후 휴식, 저녁, 공부, 휴식, 수면 이 과정을 패턴화해서 체득 하라고 하는데 지금 5학년인 큰 아이는 저 루틴을 1학년부터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공부에 큰 취미는 없다...;; 1학년인 둘째는 예체능도 필요하고 친구와 놀이 시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3ㆍ부모 특히 엄마들은 핑계대지마라 둘째가 어려서, 일을 해서, 내 말을 안 들어서 핑계를 대자면 수도 없이 많다.. 성공한 이들은 수도 없는 악조건을 이겨내고 성과를 이루었다. 역시... 될 녀석들은 어릴 때부터 강인한 의지를 몸속에 지니고 태어나는가 보다... 책을 읽고 정리한 간단한 감상평 첫째, 초등학교 시절에 자기주도학습능력을 갖춰야 한다. 공감 100%!! 결국 스스로 한 공부가 내 것이 된다 둘째, 처음에는 아이들도 (아주) 힘들어 하지만 한학기 정도 반복하다 보면 집에서도 공부가 습관이 된다. 평일은 집에서도 공부하는 날로 아이들이 받아 들이게 하자. 셋째, 하지만 현실적으로 예비중 정도 되니 심화과정은 집에서 엄마가 도와 주기는 어렵다 (이 책에서는 심화과정도 자기주도 학습법을 강조합니다.. 내가 모르는데 어떻게 알려줘야 하지 ㅠㅠ) 제일 충격적 이었던 것은 집에서 티비를 없애라고...!! (우리집은 절대 불가능한데...) 역시 뛰어난 사람은 다르고 ​책은 가이드일 뿐이지 정석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 내가 하고 있는 교육 방식이 나름 책과 비슷한 점들이 꽤 많은 것 같은데... 우리 아이가 저 방법을 하고 있다고 해서 특별히 더 잘한다는 것은 잘 모르겠다.. 부모가 정말 중심잡지 않으면 힘들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 2022-11-23 김민수
    정의란무엇인가(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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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란 무엇인가』는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만 200만부 이상을 돌파한 책으로 2010년 이후, 한국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사랑을 받았다 저자인 마이클 샌덜은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되었고, 29세에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인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를 발표하면서 세계적 학자로 인정받았다. 샌델 교수가 실제로 하버드에서 강의한 수업 ‘Justice(정의)’를 바탕으로 쓴 책으로, 현재까지도 하버드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강의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한다. 대표 저서로 『정의란 무엇인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 『완벽에 대한 반론』 『정의의 한계』등이 있다. 이 책은 1장 정의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문제일까? 2장 최대 행복 원칙: 공리주의 3장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유하는가?: 자유지상주의 4장 대리인 고용: 시장 논리의 도덕성 문제 5장 동기를 중시하는 시각: 이마누엘 칸트 6장 평등을 강조하는 시각: 존 롤스 7장 소수 집단 우대 정책 논쟁: 권리 vs. 자격 8장 정의와 도덕적 자격: 아리스토텔레스 9장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충성심의 딜레마 10장 정의와 공동선 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구제 금융, 모병제, 대리 출산과 같은 현실 문제를 비롯해 경로를 이탈한 전차, 고통의 대가를 계량하는 시험과 같은 사고 실험을 주제로 삼아, 위대한 사상가들은 ‘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가령, 저자는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는 다수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지지하지만, 인간의 존엄성 문제에는 도덕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 ‘정의’에 대한 확고한 답을 내리지는 않는다. 책을 읽는 독자들도 위대한 사상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의 논리를 펼쳐나갈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정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수정하고 바로잡는 기회를 만나는 획기적인 프레임을 선사하고, 나아가 그들 자신이 ‘무엇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도록 한다.
  • 2022-11-23 곽기훈
    도시의 승리(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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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도시라고 주장하면서 전 세계 도시의 흥망성쇠와 주요 이슈들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통찰을 전하는 책으로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고, 우리나라도 인구의 70%가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성공과 인적자본의 관련성, 질병과 교통, 주택정책, 환경문제 등 고질적인 도시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 개발과 보존이라는 끝없는 갈등, 스프롤(도시 확산) 현상의 득과 실, 도시 빈곤과 소비 도시의 부상 같은 도시를 둘러싼 쟁점들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도시는 혁신의 발전소며 인재는 도시에 모인다 도시의 인접성·친밀성·혼잡성은 인재와 기술, 아이디어와 같은 인적자원을 한곳에 끌어들임으로써 도시는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것이야 말로 성공하는 도시의 핵심 요인이다. 21세기 최첨단 아이디어의 관문인 인도 방갈로르와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통해 도시의 성공에 있어 교육과 신기술이 어떻게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게 만드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한때 똑같이 제조업의 메카였지만 퇴락한 자동차 왕국 디트로이트와 금융ㆍ출판ㆍ문화의 도시로 변화하여 세계의 중심으로 부활한 뉴욕을 비교함으로써 도시의 성공원리를 분명하게 볼수 있다 역사에서 유럽이 강성하게 된 것은 도시가 인재를 낳았기 때문며 17세기 세계에서 가장 강력했던 전제군주제의 청나라보다 복잡한 문화가 충돌하며, 전쟁을 늘 해왔던 유럽이 더 많은 아이디어로 바다를 건넜는데 이러한 아이디어의 발상과 확산은 모두 도시가 배출한 힘에서 나왔고 발전하는 도시는 활기가 넘치며 사람들이 서로 옥신각신 부딪히며 협력하기도 하며 기업이 모이고, 인재가 모이고, 젊은이들이 모이는과 동시에 도시는 인간이 서로 생각을 모아 타오르고 발전한다. 이게 바로 도시의 다양성이다.​ 도시는 깨끗한 곳이다 각종 규제와 보존정책은 도시의 개발을 가로막고 도시 확산, 스프롤(sprawl)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인도의 허브 뭄바이는 토지 이용을 규제함으로써 과도하게 높은 주택 가격, 스프롤 현상, 슬럼가, 부패 등의 문제를 일으킨 반면, 중국 상하이는 뭄바이보다 경제 성장 열기가 뜨겁지만 유연한 주택 공급 정책으로 인해 수많은 해외 기업가들이 모여든다. 또한 교외로의 이주가 오히려 더 심각한 환경파괴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각종 통계로써 증명하며 도시의 친환경성을 설명한다. 이처럼 유연한 도시개발과 주택공급 정책은 강조하되, 도시 재생이란 명분 아래 이루어지는 정치적인 대규모 건설 사업 등은 비판하며 진정한 도시의 힘은 ‘건물’이 아닌 ‘사람’에서 나옴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다시말하면 도시는 깨끗하며 더 환경적이다 그 동안 그동안 도시의 아스팔트는 삭막함을 나타내는 단어로 쓰이고 있었으나 아스팔트야말로 인간의 편리에 기여했고 수명을 연장시켜 주었는데 아스팔트가 없었을 때 도시는 엄청난 오물과 흙탕이 곳곳에 펼쳐져 있었고 이는 사람들의 위생, 마시는 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며 통계에서 도시인이 평균수명이 더 긴 것은 깨끗한 물, 적극적 질병관리, 양호한 치안, 가까운 병원 시설덕분이다​ 즉, 우리는 도시에서 품위를 유지하며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다. 끝.
  • 2022-11-23 이용훈
    커피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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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우리는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탄베 유키히로라는 커피 덕후가 작성한 책입니다. 얼마나 커피가 좋으면 이런 책을 썼을까 했다. 이 책에 따르면 커피는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인류의 곁에 있었을 거라고 한다.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커피의 3원종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아라비카가 제일이고 두번째로 로부스타가고 아주 극소량만 아프리카에서 재배되는 리베리카종까지가 커피의 3대 종이다. 아라비카종은 향과 산미가 일품이지만 내병성이 많이 떨어지는것이 옥의 티이고 로부스타종은 내병성이 강하지만 향과 산미가 아라비카종에게 밀리고 리베리카종은 그냥 어중간하다. 그래서 아마 극소량만 재배하고 있지 않을까? 다음으로는 상표나 품질을 보고도 맛을 평가한다는 말이다. 커피를 심사할때 구린커피에 최고급 상표를 달아서 심사하면 맛이 좋게 느껴진다고 한다. 선입견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니 의아하지만 때론 수긍이 가기도 하는것 같다. 우리가 브랜드 커피숍을 선호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름 일리가 있는거 같다. 다음은 나폴레옹이 커피붕을 일으켰다라는 주제이다. 나폴레옹은 커피를 즐기는 애호가입니다. 나폴레옹은 세인트헬레나섬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커피를 찾다가 사망합니다. 그리고 나폴레옹은 대륙봉쇄령을 내린 장본인 대륙봉쇄령이 풀리자 막혀있던 커피 수출입이 다시 재개되며 커피붐이 일어납니다. 나폴레옹이 유럽에 커피붐을 두고 떠난셈이죠.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믿거나 말거나...... 이책을 읽다 보면 커피 한잔이 생각난다. 일단 한잔 타서 마시며 책을 음미해 본다. 알면서 먹으니 신기하고 더 맛있게 느껴진다.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성분 및 배전 방식, 커피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다뤘다면 이번에 그가 풀어낸 이야기는 커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세계사라 할 만하다. 저자는 우리가 학교에서 익히 배운 동서양 역사를 씨줄로 하여 인류 문명사의 큰 줄기를 바꾸어 놓은 굵직한 사건들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커피 이야기를 색색의 날줄로 엮어 재밌는 풍경으로 보여준다. 커피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하여 굳이 미각의 생리학 운운하지 않더라도 음식 속에 녹아든 맛깔스런 이야기를 알고 나면 그 맛은 이전과 달라진다. 늘상 마시던 커피 맛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데 대하여 고마움을 전한다. 커피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한편이었다.
  • 2022-11-23 강욱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1(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동양미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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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부분은 미술이라고 하면 고흐나 피카소 같은 서양화가를 떠올린다. 미술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책 대다수는 서양미술 책이다. 마치 우리가 우리 땅에서 만들어온 미술은 애초에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 어쩌면 사실은 우리에게 내세울 만한 미술이 없는 것일까?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동양미술 이야기)의 저자 강희정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우리는 단지 서양 중심으로 세상과 미술을 바라보는 데 익숙했을 뿐이라고, 동양의 미술을 보기 위해선 우리에게 꼭 맞는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미술에는 그 미술을 만들어낸 이들의 역사와 문화, 즉 세계가 깃들어 있다. 지금 “동양미술, 더 나아가 동양을 이해한다는 건 우리를 이해하는 일”인 이유이다. 물론 동양미술의 흐름을 이해하기는 말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다. 일단 ‘동양’이라는 범위부터 무척 모호하다. 일반적인 동양미술의 이미지와 실제 미술 사이에 상상할 수 없이 큰 격차도 있다. 잘 알려진 김홍도나 신윤복의 풍속화, 혹은 정선이 그린 것과 같은 수묵화 등은 동양미술의 일부일 뿐이다. 저자는 책 속 강의를 시작하면서 “이제부터 탐험할 동양미술의 세계는 훨씬 넓고 깊습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실제로 책에서 펼쳐지는 동양미술은 그동안 쉽게 오해됐듯 지루하거나 고루한 유물이라기보다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쳤던 삶의 다채로운 흔적에 가깝다. 많은 어려움을 넘어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가 빛을 보게 된 것은 오랫동안 학계와 대중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일명 동양미술 전도사를 자처해온 저자 강희정 교수의 덕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 미술과 중국 미술뿐만 아니라 인도 미술, 동남아시아 미술까지 꾸준히 연구 영역을 넓혀온 강희정 교수는 복잡하게 흩어져 한줄기로 정리하기 어려운 동양미술의 흐름을 아시아 전역을 종횡무진하는 폭넓은 시야로, 그러면서도 일상의 언어로 재치 있게 풀어내는 흔치 않은 학자이다. 동양미술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강희정 교수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주변에서 미술의 흔적을 찾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가 출발지로 삼은 곳은 인도이다. 우리는 고대 인도에서 이어진 세계 속에 사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강연, 현관, 대중, 지식 등 우리가 쓰는 많은 말들이 인도에서 만들어진 불교 용어에 기원을 두고 있다. 새해에 치는 보신각종은 미술 작품이지만 동시에 불교의 의식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 외에도 수많은 예가 있다. 인도에서 온 불교를 통해 우리는 먼 과거의 우리 조상은 물론 아무 연관도 없어 보였던 동양, 즉 아시아 각국과도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다. 유럽을 하나로 묶어준 종교가 기독교였다면 아시아에는 불교가 있었다. 이야기는 불교가 탄생하기까지의 인도, 즉 선인더스·인더스 문명을 돌아보는 데에서 시작된다. 비교적 평등한 사회였던 인더스 문명은 카스트 제도를 만들어낸 아리아인이 들어오며 모습을 감추지만 이 불평등은 결과적으로 큰 혁신을 불러일으킨다. 바로 불교의 탄생이다. 인도 사회가 내내 평등했다면 불교라는 외침은 큰 울림을 지니고 퍼져 나가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불교에서 처음으로 내세운 숭배 대상이자 미술 작품이 탑이었다. 그 최초의 탑들을 장식했던 조각 속에는 석가모니 부처의 전생과 현생, 그 조각을 후원하며 더 나은 다음 생을 염원했던 사람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최초의 탑이 세워진 때로부터 500여 년이 지나야 마침내 최초의 불상이 탄생한다. 그리고 또다시 200여 년이 지나면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해진다.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경주 석굴암의 본존불 역시 이러한 흐름 아래서 나온 작품이다. 문화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각광받는 요즈음이다. 동양 문화는 마치 서양의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우리의 귀중한 문화 자산이자 토대이다.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는 그 광대한 문화를 들여다보려 하는 야심 찬 여정이다. 그 길의 끝에서 독자들은 난생처음 온전히 내 것이라고 여길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2022-11-23 서원국
    박시백의 고려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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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성이 강한 고려는 외부의 침략에도 단호히 맞서 싸웠다, 거란은 고려를 침략하였다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괴멸적 패배를 맛봤으며, 끝없는 정복전쟁으로 인류 역사에서 최대의 영토를 차지했던 몽골도 고려를 굴복시키는 데 무진 애를 먹었다 외교적 수완도 뛰어나서 필요하면 형식적 사대를 하거나 제3국과 손잡고 상대를 압박했으며 심지어 이이제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여차하면 힘으로 맞선다는 태세와 그럴만한 실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복잡하고 불안한 주변정세 속에서 자주적으로 살아남는다는것은 시련을 동반한다 세차례의 거란침입, 40년간 이어진 몽골과의 정쟁 등 외부의 침입으로 인한 고난의 시간이 너무 길었다 당대의 백성들에겐 혹독하기 이를데 없는 세월이었을 텐데 선조들은 그러 ㄴ환경속에서 세계최초의 금속활자, 팔만대장경판, 고려청자 같은 빛나는 문화적 성취를 이뤄냈다 실로 작지만 강하고 매력적이었던 나라 고려! 자신의 존재를 세계에 알린 나라답게 고려는 확실히 외부에 열린 나라였다 중국,거란,여진,몽골,일본등 부변 나라들은 물론 멀리 아라비아와도, 교류했고 적지않은 이들 나라 사람들이 고려에 귀부해 정착했다. 고려는 이민자들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였고 이를 통해 자신의 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했다 박시백의 고려사는 바로 교려에 대한 소개서로, 만화로 보는 고려시대사, 고려 정치사이다 조선 초에 편찬된 '고려사(엄격한 역사성과 객관성을 유지한 역사서로 평가)' 및 '고려사절요(연월을 꼼꼼히 기술하여 정치적 사건의 추이를 전하는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다)'에 철저히 기반했기에 이 두책의 요약서 라고도 할 수 있다 1권은 후삼국의 분열과 통일, 그리고 신라때 보다 진일보한 체제의 고려를 세워나가는 건국 초를 다뤘다 와건에 의해 통일되는 과정은 우리 역사에서 손꼽을 만큼 극적인 시대다. 대표적인 영웅들인 궁예와 견훤과 왕건의 리더십은 되새겨볼 만하다. 특히 왕건의 행보에는 왜 그가 최후의 승자가 되었는지 알게 해주는 특별함이 있다 500년 가까운 세월을 다섯권에 담다보니 사건과 인물 들에 대한 소개가 생략되거나 간략해 보이는 감이 있다
  • 2022-11-23 조기석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위한 경제지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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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를 완벽하게 알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경제 흐름의 파악 정도는 할 수 있어야만 한다. 경제 흐름을 통해 자본의 흐름을 알 수 있고, 이러한 흐름 속 경제 이슈, 금융 트렌드를 파악하면 자본주의 사회 에서 건강한 금융생활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건강한 금융 생활이라 하면, 개인에게는 내 집 마련, 미래 보장, 금융 투자, 노후 대비 등을 실천하고, 기업에서는 수요와 트렌드를 예측하여 이익을 창출하는 일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렇게 경제 흐름을 잘 알고 있는 개인이나 기업이 보다 나은 경제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지표란 경제의 움직임을 알 수 있는 여러 관련 수치를 말하는데, 예를 들면 금리, 주가, 환율, 유가등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첫 번째로 금리는 다른 표현으로 '돈의 가치'라 할 수 있는데, 금리가 올라가면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으므로 돈의 가치가 높아지게 되며, 반대의 경우 돈의 가치는 낮아진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2019년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1.75%로 예전의 3~5%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과거에 비해 돈의 가치가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며, 이로 인해 부동산과 같은 현물의 가격은 반대로 상승하게 된다. 두 번째로 주가는 경기선행지수의 역할을 한다. 경기선행지수란 경기가 좋아질지 아니면 나빠질지 예측해 볼 수 있는 지표로써, 주가가 일정 기간 계속해 오르게 되면 향후 경기가 좋아지리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주가는 금리가 많이 상승할 경우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현행 금리가 7~8% 정도로 높아진다면 굳이 위험한 주식투자 대신 안전한 은행에 넣어두는 게 낫다. 세 번째로 환율은 두 국가 간 화폐의 교환비율이라 할 수 있다. 이 환율은 국가간 무역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환율이 상승(예:1$=1,100원→1,200원)하게 되면 한국의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똑같은 1달러를 수출하고도 100원을 더 벌 수 있다. 또한 벌게 된 100원 중 50원만큼 가격을 낮출 경우 수출을 더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에 환율상승은 수출기업에 여러모로 이득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개인적인 입장에선 여행갈 때 환율이 오르면 평소보다 많은 돈을 환전해야 하니 손해다. 마지막으로 유가는 말 그대로 석유의 거래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가는 2가지 경우 상승하게 되는데, 하나는 글로벌 경기가 좋아져 석유 사용량이 늘어날 때이며, 다른 하나는 석유 산유국들이 가격을 올리기 위해 일부러 담합을 할 때다. 유가 상승은 휘발유, 경유 가격과 연동됨으로써 주유비 부담을 비롯해, 플라스틱류와 같은 석유화학제품 제품 가격의 인상에도 영향을 미치며 물가 상승을 유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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