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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9 박정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뇌과학편 (마음을 읽는 효과적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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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뇌과학에 관한 여러 실험을 예시로 들어 뇌에 관한 과학적 이야기를 풀고 있다. 지은이는 일본인 뇌과학자 '이케가야 유지'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심리에 관련된 실험을 통해서 독자에게 뇌에 대하서 유용한 이야기, 뇌에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지도와 네비게이션을 마련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책은 크게 6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세부적인 이야기는 다양하지만, 몇가지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생각하는 뇌 , 생각하는 나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심리의 원리들에 관한 실험들을 소개한다. 사랑에 빠지면 왜 동공이 커지는지, 인간은 왜 자신에게만 관대하고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지 , 좋지 않은 소문은 왜 좋은 소문보다 빨리 퍼지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다. 중매결혼이 연애결혼보다 오히려 이혼율이 통계적으로 낮다고 한다. 이는 마치 빨리 달구진 쇠가 빨리 식고, 천천히 달궈진 쇠가 천천히 식는 법이라고 저자는 비유한다. 인간관계의 수많은 요소와 변수를 고려하고 한 결혼이 아무래도 더 금슬이 좋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뇌는 왜 보이지 않는 상대를 유독 얕잡아보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를 외집단 동질성 가설로서 보이지 않는 상대방을 얕잡아보는 습성과 현상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유머감각이 낮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유머감각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에 대해서도 왜 그런지 이야기한다. 또 비웃음공포증이라는 것이 있는데 비웃음이나 조롱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 상태로서 전 세계 인구의 7프로 정도가 이 증상으로 고통받는다. 이를 겪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비웃음을 당할까 두려워서 자발적으로 잘 웃지도 않고 웃더라도 반응이 느리고 웃는 시간이 짧다. 즐거움의 최대치가 매우 낮은 상태인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사람에게 억지로라도 웃는 훈련을 하라고 권한다. 내가 스스럼없이 웃으면 결국은 상대방의 힘을 무력화시킨다는 것이다. 2. 뇌를 알면 기억력이 쑥쑥 가끔씩 멍때리는 상태가 직후에 순간적인 집중력을 내기에 좋다. 이는 뇌의 피로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또한 커피가 기억력을 향상되는데 도움된다고 한다. 하루 40분 주3회 주기적으로 산책한 사람은 해마의 크기가 커져서 기억력 또한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고 하니, 걷는 운동이 기억력과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적당한 수분 보충은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고... 3. 뇌와 함께 사람과 함께 사람과 어울리는 인간사회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함께 공부하면 혼자 공부할 때보다 더 오래, 더 또렷이 남는다. 어떤 사람이 문자와 숫자에 약한 건 뇌에서 비롯되어 이로 인해 난독증이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고대 인류가 사냥 대신에 농경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4. 기분 좋을 때 뇌과학 전반적으로 우리의 기분과 관련된 뇌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은 방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루함을 참는 것보다, 그 방에 자신에게 고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전기 충격 장치를 갖다 놓았을 때 지루함을 이기기 위해서 실험의 사람들은 전기 충격을 작동시킨다고 한다. 아무것도 할 일이 없으면 고통스러운 사건이라도 겪는게 차라리 낫다는 심정을 묘사한 실험이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마음이라는 것은 외부 세계에 접속해 있을 때 그 기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 마음의 지닌 자연스러운 섭리이다. 엄격한 수련 없이 고독한 시간을 견디는 것은 괴로움을 유발한다. 인간은 타인의 불행에 쾌감을 느끼는 존재라는 이야기도 논의한다. 타인의 불행을 듣고 기뻐하는 비열한 감정이 자기 안에 숨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러나 인간의 뇌는 타인의 불행 앞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미국 육군사관학교 사관 후보생 1만 명을 14년에 걸쳐 학교 입학 지원동기 조사와 진급에 대한 상관성을 조사했는데, 내부 동기가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보다 1.5배 정도 출세하는 경향성이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내부 동기가 강한 사람이라도 수단적 동기(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닌 금전, 명예 이러한 것들을 우선적인 가치로 추구)가 많으면 장교가 되는 확률이 20프로나 내려갔다. 어떠한 직업이나 일을 그 자체로 즐기는 순수한 내부 동기가 중요하고, 그 내부 동기가 금전적이나 명예욕과 같은 것들, 이런 무엇인가를 위해 참는 것이 되어버리면 그만큼 성공에서 멀어짐을 의미한다. 5. 뇌를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들 우리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세계에 관련된 뇌과학 분야에 대한 소개이다. 우울증에 규칙적인 운동이 잘 듣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우울증 환자에게 일주일에 최소 한 번, 30분 정도 가벼운 운동을 처방하고 증상의 경과를 1년 동안 관찰하여 얻어진 결과이니 믿을 만 하다. 죽는 순간에 심장이 정지하고 나서 뇌 활동이 멈출 때 까지 30초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 짧은 순간에도 뇌 활동은 3단계를 거쳐서 변화했는데, 외부에서 감각 정보가 없어도 뇌 내에서 정보를 호출하는 상태이며, 상상이나 추억 등과 같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러한 강렬함은 건강한 사람에게서 일어나려면 밤에 꿈을 꿀 때나 환각이나 명상 상태에 들었을 때라고 하는데, 심정지는 생명에 위험한 상태지만 심장이 재가동 되었을 때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환자 들 중에 생생한 의식의 체험, 즉 임사 체험을 말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것이다. 6. 미래를 내다보는 뇌 뇌과학에 관련된 앞으로의 발전과 전망을 하고 있다. 재생한 뇌에 마음이 깃들 수 있는지, 인공지능에 대해서 그리고 기타 등등등...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심리실험은 무려 총 63가지 주제에 맞춰 이뤄지므로, 다양한 실험의 예시와 함께 우리의 뇌를 이해할 수 있으면서, 유익한 정보도 얻고, 또한 흥미롭게 읽어 볼 책이다.
  • 2022-11-29 조일권
    적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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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분 어쩌다 어른 프로에서 강의 하시던 분 책이었다....방송에서도 강의는 좋았는데 이번에 이책으로 한번더 감동을 받았다. 살면서 누군가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얘기를 잘하기 위해 상대의 심리를 살피는 일은 숨 쉬는 일처럼 당현한 일이다. 너무나도 당현한 일이라서 이런 능력을 그냥 터득되는 것인줄 알았는데...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그 어느 것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겼다. 세상에는 배워야 할게 왜 이렇게 많은지 너무나 힘들다 매일 새로운 기능 새로운 단어 줄임말...쫌 편한히 살고 싶은데 사회생활은 그렇지 못하다 정말 녹녹치 않은 삶 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자유로은 사고를 해야하고 그렇게 해야 쪼금이나마 마음이 편안한 상태로 살수 있는거 같다. 불안을 느낄때 난 어떻게 대체 했는가 지구상에 모든 사람들은 편안함 보다 불안감을 더 느끼고 살고 있는거 같다. 매년 자살율이 증가하는 것이 그 증거인듯하다. 이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달라지고 있는 내 자신을 볼때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조심히 추천하고 싶었다. 다가오지 않은 것에 대한 불안 초조 스트레스는 몸에 쌓여 독이 된다. 좋은 문장 좋은 글귀로 그 병들을 치유해야 하지 않을까 내가 좋아하는 걸 찾아야 행복할 수있듯 현재의 감정에 충실해야 한다. 나의 선택은 원트인가 라이크인가....! 이책에서는 감정에 중요점을 두고 감정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솔직하게 대처하고 다름 사람들에게도 그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는 사람이 그나마 각박한 세상에 사람들간의 좋은 진통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랑도 좋고 좋타 하지만 사람이 사랑을 하는것도 모든 것이 배려에서 시작하고 끝난다면 더욱더 좋은 치유제가 될꺼 같고, 감정에 대한 배려가 퍼질수록 사람관계와 멀리는 자연의 사랑까지도 현재는 자연의 보호가 우선시 되는 사회라서 곧 자연과 함께 어떻게 공유하면서 살지가 아주 중요한 사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그럼 모든 사물에 감정이 있어서 그 감정에 대한 배려가 곧 나에 대한 배려로 돌아오고 그럼 세상이 조금이나마 적정한 삶을 사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 2022-11-29 박성희
    하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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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일제 치하 안중근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안중근의 청년기 삶부터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하려는 것까지 담담한 필체로 묘사하고 있다. 안중근이 어떤 인물인가에 대해서는 모두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근현대사를 공부하면서 나 역시 안중근이 어떠한 입지전적인 인물인지를 충분히 느꼈다. 더불어 수많은 매체로부터 이토 히로부미가 얼마나 악랄한 인간인지 느껴왔다. 말그대로 우리나라를 일본의 식믹지 하에 두고 철저히 짓밟은 악마이다. 그걸 알고 이책을 읽었음에도 의외로 책을 읽는 동안 감정의 동요가 없었다. 그건 작가가 정말 감정을 최대한 배제한체 객관적이고 담담한 시각으로 안중근을 그리고 있기 때문인것 같다. 많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우린 충분히 일제시대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아왔다. 그 시대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고 고달픈 삶을 살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다. 이 책도 여러 인물들을 통해 그 시대 우리 민족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점이 단순히 안중근이 이토히로부미에게 저항하는 일대를 그리고 있지 않다는걸 보여준다.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힘들게 저항하며 살았는지 일제식미지 하에서 평화와 자유를 어떻게 외쳐왔는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읽고 나면 드는 먹먹한 감정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책은 느낌이 조금 달랐다. 결말을 이미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다 읽고 나니 슬픈 감정이 드는건 너무나도 당연했다. 그럼에도 그런 감정에 깊게 매몰되지 않은 이유는 작가의 표현과 말하는 방식때문 아니었을까. 무조건 슬프게 표현하려 하지 않는 것이 느껴졌기에 오히려 먹먹한 감정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담담한 시각에서 그 시대를 바라볼 수 있었던거 같다.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그런 책이라고 생각하고 안중근과 이토히로부미의 사상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에서 느끼고 싶다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물론 이토 히로부미는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이해하기 싫은 인물이지만 그래도 적어도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 2022-11-29 박성용
    카시지(세계문학전집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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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인 조이스 캐럴 오츠의 소설을 처음 읽었다. 읽으면서 가진 느낌은 좀 혼란스럽다는 것이었는데 페이지가 계속 될수록 작가가 하고자 하는 비현실적이면서도 익숙한 삶의 풍경속에서 세상의 폭력성을 탐구하고 인간 영혼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서술한 작가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2005년 2012년까지 미국의 한 가족과 사회에서 벌어진 비극을 그린다. 전쟁은 끝났지만 여전히 패권적인 정부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목소리로 시끄러웠던 시기였다. 9·11테러 이후 조국에 이바지한다는 명분으로 이라크로 떠난 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거나 브렛처럼 신체적 정신적 손상을 입고 혼란과 탈진 속에 귀환하던 시기였다. 악을 처벌하기 위해 악을 저지르는 전쟁처럼 국가의 도덕성은 종종 딜레마에 빠진다. 오츠는 그 경계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휩쓸린 자들의 고통과 그후의 삶을 그리면서, 서로 다른 인물들의 인간적 약점, 그들이 얽매인 사회적 상황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촉구하며 세상으로의 귀환 가능성을 탐구한다. 긴장감 속에 펼쳐지는 1부에는 스릴러의 고전적 요소가 있지만, 이 소설은 실종과 살인에 대한 이야기로 그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고통, 전쟁의 외상, 죄책감, 처벌, 믿음과 정의에 관한 신랄한 논쟁을 담고 있으며, 도덕적 정체성을 잃은 미국을 정면으로 묘사하는 보다 넓은 외연의 심리소설이다. 가족은 서서히 뿔뿔이 흩어지지만, 의미로 가득했던 메이필드 가족의 집은 아직도 ‘예전 그곳’에 그대로 있다. 아무도 그곳을 버리지 않는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크레시다가 어쩌면 돌아올 수도 있는 곳, 살인자가 되어버린 전쟁 영웅이 어쩌면 오해와 족쇄를 풀고 다시 옛날의 밝고 젊은 영웅으로 돌아올 수도 있는 그곳에 있다. 어둡고 우울한 『카시지』는 폭력에 대한, 사랑과 용서에 대한 인간의 능력을 탐구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지를 묻는 조이스 캐럴 오츠의 강렬한 대작이다. "인생은 조금 앞뒤가 안 맞는 꿈이다." 라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 세상은 대체로 명확하게 선악이 구분되거나 피해자와 가해자로 구분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그 둘의 어디쯤에서 항상 방황하고 힘들어한다.
  • 2022-11-29 이달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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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오늘날 가장 유명하고 위대한 작가 중 한명인 밀란 쿤데라의 저작이다. 이 책은 니체의 영원회귀사상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는데, 영원회귀를 무거움에 비유하고서는 무거움과 가벼움의 대비로 이 책 전체를 풀어나간다. 무거운 것이 좋은 것인지, 가벼운 것이 좋은 것인지는 그것이 무게에 관한 내용에 한정된다면, 우리에게 큰 의미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생의 사건들을 무겁게 볼 것이냐, 가볍게 볼 것이냐. 무겁게 살 것이냐, 가볍게 살 것이냐의 문제로 나아간다면 조금씩 그 울림이 생긴다. 1980년대 동유럽 역사는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에게 저항할 수 없는 무거움으로 다가온다. 공산주의적이고,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체제 속에서 개인이 무엇을 선택할 수 있을까? 토마시가 테레자를 만나러 고향에 가기 위해서는, 독일에서의 직업을 버려야했고, 자유주의가 아닌 공산주의를 받아들여야 했다. 만약 테레자를 포기했다면 토마시는 얼마나 슬퍼했을까? 하루? 이틀? 1년? 10년? 과연 영원히 슬퍼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마시는 테레자를 만나러가는 것을 선택했다. 그 순간 토마시의 머리속에는 베토벤 4중주 중 마지막 악장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하는가?, 그래야만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1889년 니체가 미쳐버린 순간을 묘사하는 내용이었다. 데카르트 이후 자연을 지배하기 시작한 인간을 대신해서, 니체는 마차를 끄는 말의 목을 잡고 눈물을 흘렸다. 동물은 원형의 세계관을 갖는다. "행복은 반복의 욕구다"라고 표현한 밀란쿤데라는 그 반복된 낙원에서 추방당한 인간의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다. 인간의 시간은 원형이 아닌 직선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밀란쿤데라의 책을 읽고있으면, 온갖 철학적 텍스트가 펼쳐지고, 그 사이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만약 영화로 만들기 가장 어려운 소설이 있다면 아마도 쿤데라의 소설이 아닐까? 물론 밀란쿤데라는 본인의 다른 저서 "불멸"에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제목을 이 책에 붙인 것을 후회했다.
  • 2022-11-29 김미성
    유럽도시기행2-빈부다페스트프라하드레스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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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오스트리아 빈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체코의 프라하 독일의 드레스덴을 다녀온 기행이다. 작가의 말처럼 대단한 정보가 있는건 아니지만 독자들이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정보가 담겨 있고 보지 못한 곳이지만 물흐르 듯 길을 따라 걷고 있는 기분이 들게 한다. 언제나 그렇듯 여행을 다니고 책을 보다 보면 좁은 세상에서 우물안 개구리가 된 기분이 들어 자신에게 반성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내게 다른 여행서적과는 또다른 느낌과 풍경 묘사로 여행에 고픈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준 여행기다. 오스트리아 빈이야 화려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워낙에 유명한 도시이지만 부다페스트나 드레스덴은 내게는 생소하고 낯선 곳이였다. 작가는 많은 역사적 배경과 지식으로 이 도시들을 마음으로 느끼지만 그런 역사배경이 부족한 나에게는 이 책만으로는 그 감성을 느끼기 부족해 역사를 검색해서 찾아보기도 했다.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부다페스트. 도나우강에 비친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는 국회의사당. 이런 곳들이 예전 소련군의 철수를 주장하며 헝가리 민주의회 정치의 현장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는 부다페스트를 다른 어떤 도시보다 좋아하고 스스로를 믿으며 시련을 이겨내고 가고자 하는 꿋꿋하게 나아가는 사람 같다고 표현을 한 것 일거다. 내가 꼭 가보고 싶은 프라하. 프라하의 공기는 자유와 관용의 정신을 품고 있는 듯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언제가는 나도 그 기분과 낭만을 느껴보길 기대한다. 독일의 드레스덴은 이책을 보고는 검색했는데 유명하지 않은 도시라고 하기에는 건축물과 거리들이 참 아름다웠다. 독일 변방의 작은 도시지만 여러 시대의 흥망을 같이 하며 참혹한 비극을 맞은 도시라고는 보기 어려웠다ㅣ 그런 시대의 아픔을 딛고 다시 새워진 도시이다.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작가는 한편으로는 아픔이 있는 이런 도시들을 택하면서 그 도시들의 역사를 기억하고 이해하고 위로하려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이 그렇듯 여행도 정답은 없다.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나가면 그만이다.' 라는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다. 여행은 우리를 늘 꿈꾸게 하고 또 우리를 공부하고 싶게 하기도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니.
  • 2022-11-29 박찬희
    반기업 정서: 미국과 일본(경제사문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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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업정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반기업정서는 근본적으로 두가지 잘못된 이해에 기초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싶다. 첫째는 기업과 기업주의 구분이 불분명하다는 것으로, 반기업정서와 반기업주정신은 구분되어야 하며 우리나라에서의 반기업정서는 반기업주정서에서 오는 오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기업이윤의 사회환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인데 따라서 우리나라의 반기업정서를 불식하려면 사람들이 기업이윤을 정당한 소득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분위기부터 조성해야 하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당연하며 정상적인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잘못은 아니라는 것을 국민모두가 수긍하도록 만드는 일이 반기업정서의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업주와 기업의 행동이 반기업정서를 유발하지 않도록 절제되는 일이 가장 효과적인 처방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영국의 식민지 지배에 반기를 들고 독립을 쟁취한 미국 국민들은 정치적·경제적 결정과정에 참여하기를 기대해 왔고 따라서 권력이 한 기관에 집중되는 것에 대해 강한 혐오감을 갖고 있었는데, 이러한 힘의 집중과 거대권력의 간섭에 대한 반감이 일찍이 큰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나타났고 산업화를 거치면서 대기업 및 거대금융기관에 대한 혐오감으로 이어져 왔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거대금융에 대한 적대감은 월스트리트와 관련되지 않은 미국의 여러 집단들이 비교적 쉽게 공유할 수 있던 정서라고 본다. 지금은 일본에 강력한 반기업정서가 존재하지 않고 오히려 기업친화적인 정서가 더 지배적이라고 보고, 그 원인을 자본주의가 도입되고 기업활동을 하기 이전부터 존재하던 일본 전통사회의 구조나 관습, 제도에서 찾고 있다.기업을 공동체라는 틀 속에서 보는 사회에서 반기업정서가 사회에 만연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본사회에서 반기업정서가 크게 고양된 시기로서 소화공황기(1930년대 전반), 전후개혁기(1940년대 후반에서 50년대 전반, 제1차 석유위기 전후의 시기(1960년대말부터 70년대 전반)를 들고 이 논문에서는 소화공황기에 불황이 심화하는 중에 재벌비판이라는 형태로 분출된 반기업정서에 대해 논하고 있다.
  • 2022-11-29 손제성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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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칼럼리스트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모건 하우절이 월가에서 보고 들은 부자들의 습성들 그리고 일반사람들과의 비교를 통해 돈의 성격과 근본적인 가치에 집중하여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있다. 부자들을 인터뷰하고 어떻게 투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엮은책이 많지만 이책은 그런책들가운데에서도 꾸준히 선택받고 읽혀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투자서라고하기보다는 돈의 성질과 근원적 가치 그리고 그것을 다루는 인간의 심리들을 통해 돈을 벌기보단 돈에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다. (이해가 된다면 불릴수도 있고 유지관리 할 수도 있는 부분이니) 책을 목차를 보면 저자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관점을 볼수 있다.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2.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3.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4.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5.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6.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7.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 8. 페라리가 주는 역설 9. 부의 정의 10. 뭐, 저축을 하라고? 11. 적당히 합리적인 게 나을까, 철저히 이성적인 게 좋을까 12.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 13. 안전마진 14. 과거의 나, vs 미래의 나 15. 보이지 않는 가격표 16.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17. 비관주의 의 유혹 18.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 19.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 몇가지 20. 나의 투자 이야기 목차 제목만보면 책의 내용들이 직관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분류도 잘안되는 느낌이다. 이야기를 풁어 나갈때 챕터별 사례를 끌어오면서 챕터의 요약 정리 문장보다는 인상적인 문구를 끌고와서 그렇게 느껴진다. 하지만 책을읽고 나서는 그러한 목차들이 머리에 남고 기억하기가 좋았다. 내가 기억남는 몇가지 단락이야기를 하자면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앞의 역사를 보며 왜 이렇게 선택하고 행동 했을까? 하며 쉽게 단정짓는 경우가 많다. 투자의 방법의나 경영경제학적 기회비용에 따른 선택들도 그럴것이다. 그시대의 정치 경제 종교 사회적 배경들속에서 따로 떨어져서 선택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 2.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서 부터가 리스크일까. " 리스크와 행운은 도플갱어다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조금 더 나은 방향을 알려줄수 있는 두가지조언이 있다. 누구를 칭송하고 누구를 무시할지 신중하게 결정하라!" 3. 결코 채워지지 않는것 사랑에 대한 만족과 돈에 대한 만족은 결코 채워지지 않는다. 충분하다는 기준은 상대적인것이므로 늘 자기만의 철학과 가치를 굳건히 세워 외풍에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 주변사람들이 모두 미쳐갈떄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사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국 그틀에서 벗어난 아웃오브 바인드에서 객관화시켜 바라보는 능력이 중요하다. 10. 저축을 하라고 " 부를 쌓는 것은 소득, 투자수익률과 거의 관계가 없다. 저축률과 관계가 깊다. 즉 끈기가 핵심이고 균형감이 전략이 된다. 이책은 투자 기법등을 설명하기보단 돈에대한 성격과 사람의 심리들을통해 쉽게 마음에 와닫고 행동으로 옮길수 있게 하는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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