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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30 전혜인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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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이션이 왜 계속 멈추지 않는지, 우리에게 어떤 위협을 주고 있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인플레이션 파수꾼인 연준이 어떤 행동을 나서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과도한 돈풀기로 넘쳐났던 유동성, 코로나로 인한 봉쇄 및 불안감에 무너진 공급망과 자산급등으로 일자리를 떠난 근로자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임금이 오르고 수요가 증가했는데 이와중에 전쟁이 기름을 부으면서 미국, 유럽, 아시아까지 전세계가 아슬아슬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편 연준 위원들이 주식을 한다는 사실은 게임 참가자들이 게임의 룰을 결정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이게 법으로 금할 수 없다는 사실이 어처구니없게 다가온다. 저성장, 고물가 시대에 우리가 미래에는 어디로 가는지 예측하며 위기에 잘 방어하기 위해서 분산투자해야만 하는 여러 이유를 과거의 쏠림투자가 어떤 결과를 맞이했는지 책에서는 간략한 표로 보여주기도 한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잘 파악해야 어디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결정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처럼 최근의 복잡하고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거나 겨울이 오고 있다 매크로는 투자를 둘러싼 환경이 바뀌는 것, 어쩌면 그에 따라 과거의 투자 패턴이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금리를 인상해서 주가가 오르고, 금리를 인하해서 주가가 내렸따는 이른바 금리 결정론이 아니라 주가가 급등하기에 금리를 인하했다는 쪽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수요 측면에서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연준의 안일함이 역대급 수요의 폭발을 만들어냈다면, 공급 측면에서는 바이러스와 저성장의 트라우마로 인해 낮아진 기업들의 생산력, 그리고 연준의 정책으로 급격하게 상승한 자산 가격이 노동력의 부족을, 그리고 임금의 상승을 만들어내고 있다. 수요의 폭증과 공급의 부족, 임금의 상승. 이 세가지가 버무려진 결과가 지금 보는 것과 같은 40년 만의 가장 빠르고 높은 인플레이션이다. 워낙에 변수가 많고 시차가 존재하기 떄문에 미래전망은 역시 어렵다. 하지만 어떻게 대응할지를 고민하고, 희망을 갖는것이 중요하다.
  • 2022-11-30 곽외신
    남한산성(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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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알다시피 '남한산성'은 인조가 청나라의 침략을 피하여 남한산성으로 들어가서 수십일 간 수성하는 동안 펼쳐지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주전파와 주화파가 부닥친다. 주전파의 대표는 예조판서 김상헌이고 주화파의 대표는 이조판서 최명길이다. 흥미로운 점은 두 사람의 주장은 완전히 반대인 것처럼 보이지만 궁국적인 목표는 정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점으로 같다는 것이다. 예판 김상헌은 "화친으로 적을 대하는 형식을 삼더라도 지킴으로써 내실을 돋우고 싸움으로써 맞서야만 화친의 길도 열릴 것이며, 싸우고 지키지 않으면 화친할 길은 마침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화, 전, 수는 다르지 않다. 전이 본이고 화가 말이며 수는 실이다. 전이 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이판 최명길은 "죽음으로써 삶을 지택하지는 못한다. 의를 세운다고 이를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 내실이 남아 있을 때가 화친의 때이다. 성안이 다 마르고 시들면 어느 적이 스스로 무너질 상대와 화친을 도모하겠는가?"라고 반문한다. 결국 예판 김상헌은 싸워야 정전 협상이 유리해진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이판 최명길은 정전 협상은 우리 편이 조금이라도 유리할 때 시작해야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여태까지 병자호란 당시 주전파는 명분에 매달린 고루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고, 주화파는 호란 당시에는 비난에 시달렸지만 실리에 충실한 현실적인 사람들이라고 은연 중에 배웠다. 하지만 병자호란 이후에 전개된 역사를 보면 주전파든 주화파든 명나라에 대한 지극한 사대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고루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인 점에서는 같고, 다만 주전파는 최대한 싸워서 협상을 유리하게 하자, 주화파는 우리가 양보할 것이 있을 때 제때 협상을 해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자는 점이 차이점이었을 뿐이다. 주전파도 끝까지 싸울 마음은 없지 않았을까 싶다.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을 읽기 전에 영화 남한산성을 먼저 보았다. 원전 보다 나은 영화가 없다고 하더니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았다면 감동이 더하지 않을까 싶어 아쉽다. '칼의 노래'와 마찬가지로 김훈 특유의 간결하고 박진감 넘치는 문체가 마음에 든다.
  • 2022-11-30 이진일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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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무엇보다도 저자이신 신영복 선생님의 남다른 삶의 이력과 새로운 세계관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접하게 되었다. 이 책 곳곳에서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약 20년간 복역하면서 생활했던 치열한 삶의 현장과 깊이 있는 통찰력을 엿볼 수 있었다. 자기 개조는 자기라는 개인단위의 변화가 아니라 최종적으로는 인간관계로서 완성되는 것이다. 인간적 신뢰로서 완성된다는 것이다. 물론 인간적 신뢰나 인간관계를 만들어 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하루하루가 깨달음으로 채워지고 자기 자신이 변화해 가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지식인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품성으로 단연 양심적인 사람이라고 한다. 양심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인간학일 뿐만 아니라 그 시대와 그 사회를 아울러 포용하는 세계관이기 때문이다. 양심은 이처럼 인간과 세계를 아우르는 최고 형대의 관계론이면서 동시에 그것은 또한 가장 연약한 심정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지극히 인간적인 품성이기도 하다. 나의 정체성이란 내가 만난 사람, 내가 겪은 일들의 집합이라고 생각한다. 만난 사람과 겪은 일들이 내 속에 들어와서 나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과 일들로부터 격리된 나만의 정체성이란 있을 수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하루하루의 깨달음과 공부라 했다. 앞으로의 여정에 끊임없는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나 자신이 왜 나인지에 대한 이유, 이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자부심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을 위한 이유가 아닌 진정한 자신의 이유가 있다는 믿음을 갖어야 한다. 사람은 다른 가치의 하위개념이 아니다. 절망과 역경을 이겨내고 극복을 통해 완성해 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시간은 단편적으로는 순서도 없고 질서는 없는 우연의 점들인 것 같지만 그것이 서로 연결되어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느날 문득 인연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인연들이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이 되고 우리라는 공동체의 운명이 된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매순간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할 것이다.
  • 2022-11-30 조상연
    서울대 삼 형제의 스노볼 공부법(눈덩이처럼 실력이 불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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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것은 내 품에 영원히 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나가 자신의 역할을 하게 하기 위함이다. 아이는 사회라는 거대한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 그 안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자신을 사랑하는 자존감 충만한 존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충분한 사랑이 필수다. 만약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고, 잘 생겼다고, 똑똑하다는 이유로 사랑을 준다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존재 자체가 아닌 자신의 특정한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라 느낄 수 있다. 그러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어렵다. 저자는 부모의 충분한 사랑을 바탕으로 ‘인성과 습관’ 이라는 2가지 큰 틀을 잡아주면 아이는 자신의 개성대로 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가 어렸을 때 생활습관 잡기에 주력하고, 공부할 때와 놀 때를 확실히 구별해 큰 스트레스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핵심이다. 인성과 생활습관이 바로잡혀 있으면 일상 뿐만 아니라 공부에서도 문제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이 책에는 아이가 힘들어할 때마다 따뜻한 편지로 용기를 북돋아준 이야기, 가족신문 만들기로 끈끈한 유대감을 쌓은 이야기, 아이가 준 선물을 오랫동안 소중하게 간직한 이야기, 아이가 공부하는 동안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든든하게 함께해준 이야기 등 아이의 마음을 안정되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부모의 정성과 노력에 대한 다양한 사례가 담겨 있다. 또한 작은 규칙 지키기부터 시작하는 좋은 습관을 갖는 법, 스티커를 활용해 아이를 효과적으로 칭찬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과 태도를 길러주는 방법 등을 소개해 ‘해야 할 일을 주도적으로 하는 아이,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생각을 일깨워주고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의 공부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아이에게 공부 습관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적기’가 있다는 의미다. 공부 습관을 적기에 만들어주지 않으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하는 것이 점점 더 고통스럽게 느껴지고, 스스로 뒤늦게 공부의 필요성을 깨닫는다고 하더라도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찾기까지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등학생 때 공부하는 습관을 부모가 아이에게 심어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공부를 ‘눈사람 만들기’에 비유해 설명한다. 눈사람을 만들 때 눈을 단단하게 잘 뭉치지 않으면 눈이 잘 굴러가지 않고 크기가 조금 커지는 듯 보였다가도 금방 부서지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공부도 어렸을 때부터 습관을 잘 만들어야 한다. 어릴 때는 눈을 단단하게 뭉치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뭉친 눈을 굴려 자신의 실력을 눈덩이가 커지는 것처럼 불려나가야 한다. 이 이론을 체계화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서울대 삼 형제네 공부 습관 로드맵’이다. ‘미취학/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고등’으로 나누어 각 시기마다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부모가 아이 공부에 얼마나 개입하고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구체적인 가이드를 주어 공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준다. 이외에도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는 법, 노트 필기법, 오답 복습법, 수첩 활용 공부법 등 작은 습관이지만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서울대 삼 형제가 인터뷰를 통해 ‘나만의 효율적인 공부법, 공부 멘탈 관리법, 빈틈이 생기지 않는 시험 공부법, 공부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법’ 등을 공개하여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입체감과 현장감을 더했다. 하루아침에 아이가 좋은 공부 습관을 갖기는 어렵지만, 부모가 나아가야 할 길을 이해하고 아이에게 맞는 쉬운 방법부터 실천하도록 이끌어 준다면 아이의 공부로 인한 고민과 문제는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아이가 혼자 공부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 그 어느 때보다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해진 시대, 이 책은 공부의 신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 2022-11-29 김휘영
    레슨 인 케미스트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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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읽기 전부터 표지만 보고 독서욕구를 마구 일으키는 책이었는데, 그런 첫 이미지 못지않게 내용도 굉장히 매력적인 소설이다. 첫 장부터 유쾌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성불평등이라는 중심 소재를 적재적소에 잘 배치시켜놓으면서 거부감 없이, 무겁지 않게 이러한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잘 전달하고 있다. 1950-60년대 미국의 아주 실력있는 화학자 엘리자베스 조트는 그 당시 성불평등과 편견이 당연시 되어왔던 사회에서 자신을 굽히지 않고, 언제나 당당하고 강인한 멋진 여성이다. ​대학에서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독학으로 학사과정을 마치고, 사회인으로서 몸담고 있는 연구소에서도 가장 뛰어난 화학자임에도 엄청난 불평등이 계속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거는 허락하지만(그 당시 동거는 상상도 못할 일임에도 너무도 당당히) 결혼은 하지 않고, 나중에 생각지도 못한 임신으로 회사에서 짤릴 상황에서도, 왜 임신을 했는데 그만둬야 하는지, 왜 상대방 남자는 계속 근무하는지.. 아주 합리적으로 이견을 제시한다. 해고 후, 우연한 기회에 TV 요리프로그램의 사회자로 발탁되면서, 기존의 요리 프로그램, 요리, 부엌의 여성 등에 대한 편견을 확 바꿔버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요리야말로 허드렛일이 아니라 창조적인 일이고 수준 높은 화학 실험임을 강조하고, 우리는 화학적으로 언제나 변화할 수 있는 존재라고 외치는 그녀의 말은 가정에만 안주하던 여성들이 사회적 활동을 하는 분위기를 제공하는 등 그 파급력이 상당하다. 같은 여성으로써 엘리자베스 조트는 정말이지 너무 멋지다. 성불평등과 편견에 맞닥뜨릴 때마다 결코 감정에 호소하지 않고, 또박또박 이성적으로 반박하는 그녀의 말은 성별을 떠나 정말 100% 공감할 수 있게 한다. 그녀의 말에 제대로 대꾸도 못하고 쩔쩔매는 상대방을 보면서 어찌나 통쾌하던지.. 엘리자베스의 인생에서 끊임없이 겪게 되는 여러가지 불평등 - 대학교에서 성폭력의 피해자가 순식간에 가해자로 바뀌게 되고, 비혼모라는 이유만으로 해고를 강요당하고, 자신의 연구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탈바꿈되고 - 은 여전히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고, 특히 이 소설 속 내용 중 일부는, 작가가 카피라이터로 일하면서 자신의 아이디어가 남성직원의 공으로 돌아가는 등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하고 있다. 예순 다섯 살에 쓴 이 데뷔작이 영국 내 출판사에서 사상 최고의 계약금으로 계약이 되고, 이미 8부작 드라마 촬영도 시작될 정도로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 직접 읽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드라마도 원작의 재미를 충분히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 2022-11-29 강동민
    하루 5분 아침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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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삶을 변화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없고, 단지 5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책을 번역할 때 5분의 아침일기라고 했지만, 사실 일기 형식이 아니더라도 매일 일관된 루틴으로 이를 행한다면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일관된 루틴으로 정해진 습관은 '탁월함'을 얻는 가장 지름길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5분 정도 시간을 내 그날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를 머릿속에 그려보고, 이를 간단히 일기장에 기록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심리학자들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이 같은 아침 습관을 들이면 훨씬 더 충만한 하루를 보낼 수 있고, 목표 달성이 더 쉬워지며,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두고 프라이밍 효과라고 부른다. 머릿속에 자신의 꿈, 열망, 계획, 목표 등을 입력해놓고 이를 의식적으로 떠올리면, 그것들을 달성할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는 것이 프라이밍 효과의 핵심이다. 저자는 일기를 써야 하는 주된 이유가 바로 프라이밍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질문이지만 일상을 기록하고 원하는 삶을 프라이밍하며 '꾸준함'을 키울 수 있다면 성공에 한 발짝 더 가까워 질 거라는 말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크게 5가지를 들고 있는데 첫 번째 하루 5분, 아침 일기를 쓰는 것은 행복을 위해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자당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둘째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 데 이 책이 각별한 지혜와 도움을 준다. 셋째 아침에 일기를 쓰면 의미 있는 '성취감'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넷째 열심히 살아가는 하루, 한 주, 한 달, 한 해를 한 권의 책에 담아놓는 것은 인생의 보물창고 하나를 짓는 일과도 같다. 마지막으로 일기는 쓰는 습관 만큼 '꾸준함'을 길러주는 것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매일 나 자신을 환기시키고 새롭게 다짐시키는 긍정의 한 줄을 생각하라. 그러면 그 문장을 떠올릴 때마다 뇌가 그것을 현실로 만들도록 프라이밍할 것이다. 꾸준히 연습하면 정말로 안에서부터 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 2022-11-29 김신호
    이건희 컬렉션 - 내 손안의 도슨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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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를 걷다가 광화문 앞에 서서 발길이 가는 데로 가다 보면 높은 담장에 둘러싸여 들여다 볼 수조자 없었던 곳이 있다. 누군가 이곳에 대해서 알려주지도 않았고 그저 긴 장벽이 장성처럼 풍문여고 앞으로 이어지는데 옛날부터 누구든지 궁금할 수 밖에 없는 곳이라 나 또한 궁금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그러한 곳에 반세기 넘게 여러 주인을 거쳐 시민에게 개방되는데 그곳에 자리 잡을 곳 중 하나가 기증관이다. 기증 이라는 말이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생전의 그가 모았던 많은 컬렉션들 소장품들이 그곳에 전시하게 되지 않을까? 이미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진행되어져 왔지만. 그에 이름 앞에 단독으로 지어지는 것은 다른 의미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이건희기증관이 완성되기 전까지 그나마 그에 생각과 삶을 방구석에서 알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의 말년을 생각해볼때 명성과 이룬 업적에 비해서 너무 소인으로서의 모습이 보인다. 기증 된 미술품 또한 그가 가질 수 있는 위치에서만 누릴 수 있는 취미 중 하나로 서민들에게 개방된다는 것은 역시 그도 한 인간으로서 죽음 앞에서는 동등하지만 특별한 사람으로서 영원히 남고 싶은 그의 욕망을 엿볼 수 있다. 이책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가치 있는 작품을 가격 따위 논하지 않는다는 그의 말처럼 수작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하고 가격과 상관없이 수집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부럽다, 컬렉션 특별전을 이중섭, 모네와 피카소, 한국미술명작 등 입맛대로 구성할 수 있는 것은 기증품이 2만여점이 되기때문이 아닐까. 개부럽다. 마지막으로 종로 낙원상가에는 2500원하는 국밥집이 있는데 거기 벽에 누군가 휘갈겨 놓은 낙서가 생각이 난다. 나와 이건희의 삶이 다른이유는 단지 다르게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렇게 썼는데도 1000자를 채워야 하는건 꽤 곤욕인거 같다. 누군가는 기증품 2만점을 채웠는데 나는 아직도 자소서와 같이 1000자를 채워야하는 삶이라니 역시 서민은 서민인가 보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내일도 즐겁게 살아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 2022-11-29 주영태
    계몽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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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몽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답변'에서 칸트는 계몽을 인간이 스스로의 잘못으로 초래한 미성년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라 정의한다. 타인의 후견, 감독, 지도에 의존하는 예속 상태를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계몽되었다는 표현이 가능하다. 타인의 지도에 안주하는 타성과 비겁함은 미성년 상태를 자초하게 하고, 스스로의 생각과 판단은 위험하고 힘들다는 부추김으로 미성년 상태는 조장된다. 평민들에게 절대적 복종을 강요하는 절대왕정의 지배 체제를 비판한 칸트는 '위로부터의 계몽'은 원칙적으로 계몽정신에 위배된다고 말한다. 한 개인보다 공론장의 형성이 계몽의 진전에는 필수적이다. 대개의 현실에서는 상충하지만 계몽을 위해서는 이성의 사적 사용은 제한되어도 무방하지만 공적 사용은 제한되면 안 된다. 기존의 법이나 제도의 모순과 오류가 밝혀지면 계몽을 통해 합리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풍부한 지식을 쌓은 사람이 지식의 활용 면에서는 계몽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한 까닭에, 지식을 부는 권력의 수단이 될 수 없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는 데카르트의 유명한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번쯤 이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이 무슨말이며 생각한다와 존재한다가 어떡게 연결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데카르트는 이 세상의 모든 생각,신념, 사상 그리고 우리가 감각적으로 보고, 느끼고, 음미하는 모든 것들을 의심한다. 예를 들어 보다. 당신의 눈 앞에 책이 한권 존재한다. 우리는 직관적으로 책을 책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데카르트는 다르게 생각한다. 만약, 악마가 당신을 속여서 눈 앞에 책이 없는데도 우리로 하여금 책이 있다고 착각하게 할수 있다는 것이다. 데카르트는 이런식으로 이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의심한다.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거기서 그는 깨달은 것이다. 아무리 이 세상에 모든것을 다 의심=생각 한다고 해도 불변의 진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바로 의심을 하는 바로 주체인 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의 모든것이 의심되는 생각을 지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생각하고 고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지식에 대하여 데카르트는 합리적 비판 이성을 주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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