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뇌과학에 관한 여러 실험을 예시로 들어 뇌에 관한 과학적 이야기를 풀고 있다. 지은이는 일본인 뇌과학자 '이케가야 유지'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심리에 관련된 실험을 통해서 독자에게 뇌에 대하서 유용한 이야기, 뇌에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지도와 네비게이션을 마련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책은 크게 6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세부적인 이야기는 다양하지만, 몇가지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생각하는 뇌 , 생각하는 나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심리의 원리들에 관한 실험들을 소개한다. 사랑에 빠지면 왜 동공이 커지는지, 인간은 왜 자신에게만 관대하고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지 , 좋지 않은 소문은 왜 좋은 소문보다 빨리 퍼지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다. 중매결혼이 연애결혼보다 오히려 이혼율이 통계적으로 낮다고 한다. 이는 마치 빨리 달구진 쇠가 빨리 식고, 천천히 달궈진 쇠가 천천히 식는 법이라고 저자는 비유한다. 인간관계의 수많은 요소와 변수를 고려하고 한 결혼이 아무래도 더 금슬이 좋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뇌는 왜 보이지 않는 상대를 유독 얕잡아보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를 외집단 동질성 가설로서 보이지 않는 상대방을 얕잡아보는 습성과 현상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유머감각이 낮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유머감각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에 대해서도 왜 그런지 이야기한다. 또 비웃음공포증이라는 것이 있는데 비웃음이나 조롱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 상태로서 전 세계 인구의 7프로 정도가 이 증상으로 고통받는다. 이를 겪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비웃음을 당할까 두려워서 자발적으로 잘 웃지도 않고 웃더라도 반응이 느리고 웃는 시간이 짧다. 즐거움의 최대치가 매우 낮은 상태인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사람에게 억지로라도 웃는 훈련을 하라고 권한다. 내가 스스럼없이 웃으면 결국은 상대방의 힘을 무력화시킨다는 것이다.
2. 뇌를 알면 기억력이 쑥쑥
가끔씩 멍때리는 상태가 직후에 순간적인 집중력을 내기에 좋다. 이는 뇌의 피로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또한 커피가 기억력을 향상되는데 도움된다고 한다. 하루 40분 주3회 주기적으로 산책한 사람은 해마의 크기가 커져서 기억력 또한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고 하니, 걷는 운동이 기억력과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적당한 수분 보충은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고...
3. 뇌와 함께 사람과 함께
사람과 어울리는 인간사회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함께 공부하면 혼자 공부할 때보다 더 오래, 더 또렷이 남는다. 어떤 사람이 문자와 숫자에 약한 건 뇌에서 비롯되어 이로 인해 난독증이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고대 인류가 사냥 대신에 농경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4. 기분 좋을 때 뇌과학
전반적으로 우리의 기분과 관련된 뇌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은 방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루함을 참는 것보다, 그 방에 자신에게 고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전기 충격 장치를 갖다 놓았을 때 지루함을 이기기 위해서 실험의 사람들은 전기 충격을 작동시킨다고 한다. 아무것도 할 일이 없으면 고통스러운 사건이라도 겪는게 차라리 낫다는 심정을 묘사한 실험이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마음이라는 것은 외부 세계에 접속해 있을 때 그 기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 마음의 지닌 자연스러운 섭리이다. 엄격한 수련 없이 고독한 시간을 견디는 것은 괴로움을 유발한다. 인간은 타인의 불행에 쾌감을 느끼는 존재라는 이야기도 논의한다. 타인의 불행을 듣고 기뻐하는 비열한 감정이 자기 안에 숨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러나 인간의 뇌는 타인의 불행 앞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미국 육군사관학교 사관 후보생 1만 명을 14년에 걸쳐 학교 입학 지원동기 조사와 진급에 대한 상관성을 조사했는데, 내부 동기가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보다 1.5배 정도 출세하는 경향성이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내부 동기가 강한 사람이라도 수단적 동기(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닌 금전, 명예 이러한 것들을 우선적인 가치로 추구)가 많으면 장교가 되는 확률이 20프로나 내려갔다. 어떠한 직업이나 일을 그 자체로 즐기는 순수한 내부 동기가 중요하고, 그 내부 동기가 금전적이나 명예욕과 같은 것들, 이런 무엇인가를 위해 참는 것이 되어버리면 그만큼 성공에서 멀어짐을 의미한다.
5. 뇌를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들
우리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세계에 관련된 뇌과학 분야에 대한 소개이다. 우울증에 규칙적인 운동이 잘 듣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우울증 환자에게 일주일에 최소 한 번, 30분 정도 가벼운 운동을 처방하고 증상의 경과를 1년 동안 관찰하여 얻어진 결과이니 믿을 만 하다. 죽는 순간에 심장이 정지하고 나서 뇌 활동이 멈출 때 까지 30초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 짧은 순간에도 뇌 활동은 3단계를 거쳐서 변화했는데, 외부에서 감각 정보가 없어도 뇌 내에서 정보를 호출하는 상태이며, 상상이나 추억 등과 같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러한 강렬함은 건강한 사람에게서 일어나려면 밤에 꿈을 꿀 때나 환각이나 명상 상태에 들었을 때라고 하는데, 심정지는 생명에 위험한 상태지만 심장이 재가동 되었을 때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환자 들 중에 생생한 의식의 체험, 즉 임사 체험을 말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것이다.
6. 미래를 내다보는 뇌
뇌과학에 관련된 앞으로의 발전과 전망을 하고 있다. 재생한 뇌에 마음이 깃들 수 있는지, 인공지능에 대해서 그리고 기타 등등등...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심리실험은 무려 총 63가지 주제에 맞춰 이뤄지므로, 다양한 실험의 예시와 함께 우리의 뇌를 이해할 수 있으면서, 유익한 정보도 얻고, 또한 흥미롭게 읽어 볼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