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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9 우재석
    백년 허리 1 : 진단편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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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의 요통 환자는 수술 없이 완치될 수 있다! 단 3주 만 따라하면 지긋지긋한 요통의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백년 허리 프로그램, 맥켄지 운동의 전도사, 정선근 서울대 의대 교수가 제안하는 요통과 디스크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 국민의 80퍼센트를 괴롭히는 요통 지금 이 순간 오해와 무지가 국민의 허리를 망가뜨리고 있다! 허리는 직립 보행을 하는 우리 인간 몸의 기둥이다. 놀라운 자연의 발명품인 허리는 원래 100년 이상 쓰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나쁜 자세, 나쁜 운동이 100년 이상 쓸 허리를 매일매일 망가뜨리고 있다. 100년은 쓸 돈이 예금된 통장을 불과 40∼50년 만에 탕진해 버리는 꼴이다. 하지만 허리에 좋은 자세, 좋은 운동을 알고 매일 한다면 요통에 빠지지 않고 허리를 100년 동안 건강하게 쓸 수 있다. 대한민국 제일의 요통 전문가 정선근 서울대 의대 재활의학과 주임 교수는 (주)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백년 허리: 허리 보증 기간을 100년으로 늘리는 방법』을 통해 요통과 허리 디스크의 비밀. 요통으로부터 해방되는 ‘백년 허리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허리가 뻐근하고 묵직해지는 약한 통증에서 한발자국만 떼어도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은 극심한 고통에서 해방되는 요통 해방, ‘백년 허리 프로젝트’ 허리 통증에 대한 현대 의학의 과학적 이해는 매일매일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붕괴시키는 요통의 고통 앞에 사람들은 쉽게 잘못된 치료법으로 기울어지고 만다. 그러나 98퍼센트의 요통 환자는 수술 없이 완치될 수 있다. 서울대 의대 재활 의학과 주임 교수이며 요통, 경부통, 오십견, 관절 통증 등의 치료에 전문가인 정선근 교수는 이 책에서 20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밝혀지기 시작한 요통의 미스터리를 해명한다. 허리 디스크가 손상되는 메커니즘, 손상된 디스크에서 유출된 물질이 염증과 요통 또는 좌골신경통을 일으키는 기전은 물론이고, 과거 디스크를 치료한다고 해서 시행되었던 디스크 조영술 등의 침습적 시술이 허리 디스크를 망가뜨려 허리 디스크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음을 명쾌하게 보여 준다. 그리고 요통을 완화시키고 디스크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서 병원에서 소개되고 교육되었던 윌리엄스 운동이나 허리 스트레칭 같은 재활 치료 운동들이 반대로 디스크 손상을 심화시키고 요통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은 기존의 허리 디스크, 요통 관련 상식들을 깨뜨리는 충격적인 과학적, 의학적 사실들로 가득하다. 두 가지를 하지 말고, 두 가지를 기억하라! 수술하지 마라! 나쁜 자세, 나쁜 운동을 버리라! 자연 복대를 만들라! 맥켄지 운동으로 허리 디스크를 보호하라! 정선근 교수는 요통을 예방, 치료하고, 허리의 사용 기간을 늘리는 데 핵심이 수술이나 약물 같은 침습적 치료가 아니라 일상적 관리에 있음을 강조한다. 나쁜 자세, 나쁜 동작, 나쁜 운동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서 일상 생활 속에서 피하고, 좋은 자세, 좋은 동작, 좋은 운동이 무엇인지 배워 골라 하라는 말이다. 나쁜 자세, 나쁜 동작, 나쁜 운동의 예로는 최근 허리를 망가뜨린다고 해서 미군 체력 검사에서 배제된 윗몸 일으키기가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요통 치료 스트레칭으로 많이 권해지는 고양이 등 만들기, 누워서 다리 들기 같은 운동들이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일단 디스크 자체가 손상되어 요통이 시작된 30대 이후 중년 남녀에게는 요통이나 좌골신경통을 완화시키기는커녕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로 디스크 손상을 악화시켜 요통과 좌골신경통을 심화시킨다고 날카롭게 비판한다. 맥켄지 신전 운동, 자연 복대 훈련, 맥길의 빅 3 운동, 허리 살림 걷기 등 허리에 좋은 10가지 운동과 허리 살리기 4단계 프로그램을 총망라한 21세기적 요통 해방 운동의 바이블 그렇다면 어떤 것이 좋은 운동인가. 핵심은 목부터 허리까지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뼈가 이루는 자연스러운 곡선, 요추 전만 곡선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다. 정선근 교수는 재활 의학 분야에서 제안되고 시행되는 다양한 운동들 중에서 요추 전만을 강화해 허리의 보증 기간을 늘릴 수 있는 운동들을 선별해 ‘백년 허리 만드는 좋은 운동 10’과 ‘백년 허리 만들기 4단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맥켄지 신전 운동(앉아서 하는 맥켄지 신전 운동, 서서 하는 맥켄지 신전 운동, 엎드려 하는 맥켄지 신전 운동), 자연 복대 만들기 훈련, 엉덩이 관절 경첩 훈련, 세 가지 맥길의 빅 3 운동, 엉덩이 들어 버티기, 엉덩이 뒤로 쭉 빼는 스쿼트, 허리 살림 걷기 같은 운동들은 정선근 교수가 허리가 아픈 사람들, 특히 운동 능력이 퇴화되기 시작한 40대 이후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의 운동을 개량한 것들이다. 상세한 운동 방법, 동작 자세, 주의 사항 등을 그래픽과 사진으로 세밀하게 소개하고 있다.
  • 2022-11-29 김민지
    테라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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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보안이 철저한 만큼 폐쇄적이며, 이웃과 끈끈한 만큼 서로를 감시하는 눈길을 거두지 않는 런던의 고급 주택 단지 '더 서클'이라는 특수한 배경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이다. 남자친구를 따라 '더 서클'로 이사 온 평범한 여성 앨리스가 주인공이다. 앨리스가 이사 온 집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현장이고, 그 사실을 앨리스만이 모른다. 그 와중에 앨리스는 '더 서클' 주민들만이 사용하는 '왓츠앱'을 통해 이웃들을 초대하여 파티를 열게 되는데 이 때 초대하지 않은 불청객 남자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후, 그 불청객은 다시 앨리스 앞에 나타나 본인이 사립탐정임을 주장하고, 앨리스가 사는 집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고 이야기 한다. 그 불청객은 살인을 당한 여자의 이름은 멕스엘이고 그녀를 살해한 사람은 남편인 올리버로 사건이 종결되었지만 사실은 그럴 듯한 이유를 들어 '더 서클' 안의 누군가가 살인을 저질렀을 것이라는 내용을 앨리스에게 말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앨리스는 남자친구인 레오를 포함한 주변인물들의 행동, 말투 하나 놓치지 않고 그들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로 불안정한 심리 상태의 앨리스의 생생한 심리적 묘사를 통해 어느 순간 나도 앨리스의 주변 인물들을 의심하고 있었다. 그 불청객 남자만 빼고 말이다. 놀랍게도 멕스엘을 살해한 사람은 그 불청객 남자였고, 그 남자는 은둔생활은 하는 이웃 노부부의 숨겨진 아들이었던 것이다. 등장인물들의 특징들을 잘 살린 묘사와 현재와 과거의 시점이 교차하는 입체적인 이야기 구성, 다양하고 예측하기 힘든 복선들의 설계로 지루할 틈 없이 읽어지는 책이다. 또한, 예상했던 것과는 너무나도 다른 반전까지 있어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읽은 소설이다. '친구, 애인, 이웃...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이 책의 서평 때문인지 몰라도 나는 앨리스의 친구, 애인, 이웃을 의심하는 사이에 이야기에서 앨리스와 가장 먼 주변인물이라고 볼 수 있는 불청객 남자는 의심하지 조차 못했다. 작가는 모든 독자가 나처럼 불청객 남자를 배제한 채, 더 가까운 주변인물들을 의심할거라는 확신이라도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 책의 줄거리상 끝까지 읽지 않고서는 누가 살해한 범인이라고 맞출 수 있을까.
  • 2022-11-29 김희선
    백년 허리 2 : 치료편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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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 위생의 기본 원칙은 '상처난 디스크를 더는 괴롭히지 않으년 저절로 낫는다.'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척추디스크를 당연히 수술해야 하는 것으로 여겼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심심치 않게 비수술척추치료라는 문구를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간판이나 광고에서 볼 수 있다. 저자는 척추 건강을 위해 척추 위생을 강조한다. 척추 위생이란 잘못된 운동이나 자세로 상처난 척추를 더 이상 괴롭히지 않는 것이다. 맥길운동이나 윌리엄스 운동처럼 1980년대의 의학지식으로 만들어진 운동을 무조건 신봉하여, 건강한 사람이나 척추가 아픈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설명한다. 전혀 아프지도 않고 아픈 적도 없는 사람 중 64%에서 디스크 손상이나 무증상 병변이 발견되므로 MRI에서 나 더 첨단 장비보다 내 몸에가 갖추어진 통증이라는 가장 정교한 점검회로를 통해 자신의 상태에 알맞은 운동과 자세를 찾아야 하고 운동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올바른 자세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리고 그 운동과 자세의 목적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아닌 지금의 상태를 더 나빠지지 않게 하고 자연치유를 기대하기 위함이다. 코어근육을 강화하는데 좋은 것으로 알려진 윗몸일으키기나 누워서 다리들기, 깊게 앉는 스쿼트, 엎드려 상체 들어올리기, 허리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복근운동 등은 허리가 건강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디스크가 손상된 상태에서는 상처에 압박을 가하여 오히려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므로 디스크 상처가 완벽하게 나은 후에 해야 안전하다는 사실 등 일반인들이 생활속에서 잘못 알고 행하는 자세나 습관에 대해 풍부한 임상사례을 들어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통상 우리가 하체를 늘려주기 위해 다리를 펴고 앉아서 몸을 숙여 하는 스트레칭도 허리 디스크를 서서히, 조금씩 손상시키는 최악의 운동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운동으로 좋아지는 허리는 없고 바른 자세로 좋아질 뿐이다. 우리 몸의 통증 시스템은 그 어떤 비싼 MRI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 잘못되었을 때 우리에게 알려주는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신이 내린 진단 시스템이고 단지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관리만이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 2022-11-29 김주리
    아몬드(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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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과 감정이 넘치는 소년. 이 둘의 존재가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삶의 슬픔과 기쁨, 갈등과 화해 속에서 소년들은 무엇을 깨닫고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책을 읽고 난 후 표지 속 무표정한 소년의 성장하는 모습을 응원하게 되었다. 뇌 속 편도체가 작아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라는 선천적 질병을 앓는 소년 ‘윤재’와 부모의 무관심 속 방치돼 소년원까지 다녀와 분노와 두려움에 가득 차 거칠기만 한 소년 ‘곤이'가 만나 우정을 나누며 성장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윤재의 유일한 가족인 엄마와 할머니는 아이가 감정을 학습해 사회에 녹아들 수 있도록 정성껏 돕는다. 어느 날 ‘묻지마 살인’에 휘말린 엄마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은 윤재는 타인에게 더욱 거리를 느낀다. 안타깝게도 홀로 남은 윤재는 눈을 뜨지 않는 엄마와 할머니의 모습을 봐도 슬픔도 아픔도 분노도 느끼지 못한다. 어느 날 윤재는 윤 교수의 부탁을 들어주다가 그의 아들이자 자신과는 반대로 감정이 흘러 넘치는 듯한 곤이를 만난다. 처음엔 충돌했던 두 소년은 점차 서로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우정을 나누게 된다. 윤재는 윤 교수, 아들 곤이, 학급친구 이도라 등 다양한 인간관계를 겪으면서 친구가 되고 싶은 감정, 미안함, 시랑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점점 성장한다. 책에 나오는 윤재의 병처럼 우리 현대 사회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튀지 않으려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그 상황에 맞는 대답을 하는 우리를 보고 무감정과 감정이 메말라 버린 현대 사회에 비춰보게 된다. ‘관계 맺기’란 얼마나 머리 아픈 일인지, 그럼에도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왜 멈춰선 안 되는지, 공감능력이 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힘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책 속의 윤재는 선천적인 감정의 메마름을 극복하고 본인과 그리고 주변사람들도 성장시킨 아름다운 결말을 만들었지만, 현실에서는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일부러라도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 2022-11-29 최민수
    마음 비우기 · 채우기 ·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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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뭉친 가슴을 풀어줄 근본적인 마음요법을 선현들의 심법(心法), ‘동양사상 수양론’에서 찾다! 마음에 병이 생겼을 때, 우리는 ‘힐링’을 찾는다. 그러나 심리학의 여러 과제들처럼 힐링은 약물 또는 외적 자극에 의한 ‘대증요법(對症療法)’ 개념이다. 이에 비해 수양은 자력적·내성적·원천적인 마음건강 증진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수양’을 해야 하는 당위이고, 이 책을 읽어야 하는 까닭이다. 무슨 일이든지 본질과 지엽말단을 확연히 구별하고 본질을 먼저 파악해 내는 게 해결의 실마리이자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명상과 힐링 프로그램이 각기 다른 차별성을 내세우며 상업화 경쟁을 하는 것은 자칫 본질을 비켜 지엽적인 문제에 집착하는 데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닌지 걱정된다. 힐링이나 명상은 원래 동양사상의 수양(수행·양생)론에 뿌리를 두고 있다. 명상(冥想, meditation), 마음챙김명상(mindfulness)은 불교의 사념처수행법 등이 건너갔다가 변조돼 역수입된 것이고, 힐링(healing)은 서구의 심리치료에 동양사상의 수양론이 가미된 것이다. 이 책에서 암시하는 것은 동양사상 수양론이 현대 또는 미래의 고해(苦海)를 건너갈 수영법의 원형이자 본질이라는 것, 그 본질을 잘 알아야 효과적인 실천을 할 수 있다는 것, 본질을 습득하면 효과적인 실천은 상업적 시장에서의 경쟁이 아닌 자유로운 자가 실행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첫째, 동양사상인 유가(儒家)·불가(佛家)·도가(道家)의 수양론의 원리와 방법론을 상세히 소개한다. 동양사상 수양론의 키워드는 ‘도(道)’다. 동양사상인 유가(儒家)·불가(佛家)·도가(道家)사상 모두에는 도(道)의 개념이 들어 있다. 유가사상에서는 근본 텍스트인 『주역』이 천도(天道)에서 인도(人道)를 도출해 내는 내용인 것을 시작으로 사서삼경이 모두 인도(人道)의 실천에 목표를 두고 있다. 도가사상은 일찍이 동양사상의 우주 ‘운영의 원리’에 관한 자연과학적 원리인 ‘기론(氣論)’을 도입하여 사상이름 자체를 ‘도가(道家)’라 하였다. 불가사상에서는 붓다의 깨달음 내용이자 수행론인 사성제(四聖諦)를 고·집·멸·도(苦·集·滅·道)라 하고 거기에 도(道)를 두었다. 이는 도(道)가 수양언어라는 점에서 동양사상이 근본적으로 수양론임을 알려 준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은 유·불·도가의 도의 의미와 같고 다른 점, 상통하는 맥락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둘째, ‘도(道)’가 동양사상 수양론의 키워드라면 동양사상 수양론의 기반이자 원리적 매체는 ‘기(氣)’라고 할 수 있다. 서양철학은 종교와 분리되어 있고 이성을 사용하여 진리를 탐구한다. 동양사상은 철학과 종교를 한 범주에 안고 있어서 ‘철학 대 종교’라는 이분법적 명칭으로 불리지 않고 ‘사상’이라는 포괄적 이름을 갖는다. 동양사상에서 ‘참(眞)’을 찾는 주요 방법은 ‘마음의 눈’으로 보는 ‘직관(直觀)’의 소통(疏通법)이다. 이때 그 소통의 매개역할을 하는 것이 정신적·물질적 질료로서의 ‘기(氣)’이다. 서양철학이 자연과학을 하나의 분과로 두고 있다면, 철학과 종교가 한 몸인 동양사상에서 기는 궁극적 근원을 구성하는 자연과학적 기체(基體)이면서 초월적 세계와 교섭하는 질료로서 종교적 원리이기도 하다. 이런 탓에 기는 동양사상 유·불·도가가 각각 ‘인간세-자연-초월’의 차원에서 공유하는 존재론적·인식론적 근본원리이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도가사상을 비롯한 동양사상(유·불·도)이 존재론적 철학적 기반으로 ‘기론(氣論)’을 채택한 내력 및 동양사상 수양론적 기제(機制)로서 기(氣)와 기론(氣論)을 유·불도가 사상 전반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 이 밖에 퇴(退)·율(栗)·다산(茶山)의 수양론 및 현실적으로 유용한 ‘다도(茶道) 수양론’을 소개하여 수양이 구두선(口頭禪)이 아닌 대중의 실질적이고 일상적인 마음 다스림 방법(心法)이 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이 동양사상 수양론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징검다리나 이정표 역할을 해 줄 것이며, 뭉친 가슴을 풀어줄 근본적인 마음요법을 찾는 이들에게는 선현들의 심법(心法)을 알고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게 해 줄 것이다. 정보제공 - 알라딘
  • 2022-11-29 김정규
    세상을 바꾼 엉뚱한 세금 이야기-세금은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바꾸어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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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포스팅에서 지방세 세수에서 묵직한 비중을 차지하는 재산세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근로소득세에는 익숙하였지만 재산세에는 친숙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 당연히 부과되면 내야될 의무로만 생각했던 부분이 어느덪 궁금해졌음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세금에 대해 이책 제목을 통해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세금에 대해 무관심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세금 이야기와 관련된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객의 저자는 다양한 세금 이야기를 다루면서 세금에 대한 시각이 달라질 수 있음을 확신하였습니다책은 정말 간략한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는 것처럼 쉽게 써내려가 있었습니다그래서 업무 중 집중이 안될 때 잠시 꺼내서 읽기 좋은 책이였고 이탈리아 경제상황이 좋지 못할 때 포로노 산업에 일률적으로 25% 세금을 부과했다는 이야기와 러시아에서 수염을 기르기 위해서는 수염세를 내야한다는 이야기특정 국가에서는 반려견을 키우기 위해 세금을 내야한다는 이야기 등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세금의 이야기들이 많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발한 역사 사건들을 살펴보면서 머리를 식힐 수 있었고 이 책을 통해 캐리비안의 해적의 시대의 해적세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보면서 다음에는 대항해시대의 내용을 탐독해보려는 생각에까지 미치게 되었습니다 ​금이라는 것이 어떠한 정책을 장려할수도 때로는 사장시킬수도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명백하다 그러기 때문에 세금을 제정할 때는 이 세금이 어떠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인지는 숙고해봐야 할 것이다. 소비세라는 것은 소비할때마다 모든사람에 부과되니 공평하고 정당한 세금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소비세는 실제로 소득이 낮은 사람일수록 부담비율이 증가하는 '역진세'다 소비세가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하면 같은 돈을 소비했을 때 소득이 많은 사람일수록 소비세가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든다. 그래서 대부분의 나라들은 생필품의 세율을 매우 낮게 설정하고 빈곤층에 대한 보호를 따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간접세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다. 양극화를 막기위해선 세금의 파급효과를 계산해보고 모두에게 동등한 혜택이 돌아갈수 있도록 세금을 보완하는 장치도 필요할 것이다
  • 2022-11-29 이승은
    리추얼의 종말(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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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협당하는 인간에 대한, 정처없는 근대(또는 현대)에 대한 철학자의 논거와 진단은 어렵다. 근래 이렇게 어렵고 힘들고 그래서 초반에 다소 짜증난 책이 있었던가 생각해본다. 철학자인 저자의 앞선 책들과 비교해 보아도 참 어렵다. 마치 그가 본문중에서 자주 말하던 시를 읽을 때처럼 책은 여러번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읽게 한다. 하지만 중반으로 가면서 저자의 강한 설득력과 또 그로인한 신뢰가 휘몰아친다. 다양한 주제를 펼쳐 본인의 논리를 이끌어가고 있지만 일관된 구조는 점점더 탄탄해지고 마치 저자가 이끄는 궤적에 맞춰 움직여가듯이 몰입할 수 있다. 저자는 현재의 위치를 보여주기 위해 "리추얼(의례)"을 기준으로 삼는다. 책의 초반부에는 이 기이한 제목(리추얼의 종말)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해 계속 같은 문장을 되읽었다. 그가 보기에 현재의 핵심 특징은 '리추얼의 종말'이다. 한편에는 리추얼이 완전히 소멸한 현재가 있고 다른 한편에는 리추얼이 생생하게 작동하는 장소나 시대, 사회, 문화가 있다. 더 나아가 양편은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대조적으로 규정됨으로써 선명하게 맞선 양 진영으로 갈라진다. 현재진영을 이루는 주요 요소는 정처없음, 노동, 생산, 성과, 진정성, 내면, 고립된 개인, 투명한 데이터, 무미건조한 계산 등이다. 이 진영의 다른 이름은 '신자유주의 진영' 혹은 '근대 진영'이다. 이에 맞선 리추얼 진영은 거주, 지속, 놀이, 연출, 형식, 몸, 공동체, 신화, 유혹 등이 주요요소다. 저자는 대립구도의 설정을 통해 양자택일을 요구하자는 취지가 아니다. 그는 우리의 현재에 어떤 가치들이 결핍되어 있는지 보여주고 싶어한다. 현재의 병적인 상태를 치유할 새로운 삶꼴(Lebinsform)을 추구하지만 근대 진영에 맞선 반근대진영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생산 강제, 진정성 강제, 투명성 명령 등의 키워드를 통해 결핌의 바탕에 리추얼의 소멸과 공동체의 침식이 있다는 것을 진단해주고 싶을 뿐이다. 저자는 아주 기발한 표현, 의미심장한 어휘, 간결한 주장과 선언을 통해 독자를 이끌고 있고 글의 주제와 메시지는 글의 스타일과도 어울린다. 집중해서 읽었지만 책을 다시한번 음미하고 이해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이미 저자에 대한 신뢰를 쌓았다는 것이다.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철학서이다.
  • 2022-11-29 박재우
    현명한 투자자(개정판 4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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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투자의 아버지이자, 워렌 버핏의 스승이라고 불리우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는 1949년 초판 계속해서 개정되어왔다. 현명한 투자자는 증권분석 기법은 많이 다루지 않고, 주로 투자 원칙과 투자 태도를 다루고 있다. 현대에 와서는 가치투자를 비롯해서, 통계기법 투자 등 많은 투자기법이 존재하였지만, 벤저민 그레이엄이 투자를 진행하던 대공황시기에는 이런 투자 원칙은 고사하고 증권사 투자 방식 또한 중구난방이었다. 당시에 먹을 것도 부족했던 시기에 투자원칙이 있다는것은 시대적으로 발상이 어려운 것이었다. 원칙의 기본 틀은 이러하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자자를 방어적 투자자와 공격적 투자자로 나누어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 투자자의 성향과 기질에 맞는 투자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현명한 투자자는 주린이 또한 건전한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투자서다. 현명한 투자자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시대를 초월한 지혜가 담긴 책이다. 그레이엄은 이익의 극대화가 아니라 손실의 최소화를 강조하면서, 절대로 손해 보지 않는 투자 원칙을 전수한다. ‘투자란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원금 안전성과 적정한 수익을 보장하는 약속’이라고 규정하는 그레이엄은 투자자가 철저한 ‘가치투자’를 통해 손실을 피하고 장기적인 투자 전략의 길로 가도록 이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첫째 : 절대 손해 보지 말 것. 둘째 : 절대 손해 보지 말 것이라는 원칙을 절대 잊지 말 것.’ 이 원칙을 기반으로 가치투자를 창안해냈다. 그는 주먹구구식으로 감에 의지해 투자하거나 소문을 따라가는 일이 절대 없었다. 원칙을 세우면 반드시 행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증권 역사상 처음으로 기업의 재무제표 등 수치를 분석해 투자를 위한 근거를 만들어냈다. 현대에는 매우 흔하고 기초적인 기법이지만 이는 당시에 혁기적인 방법이었다. 그리고 1926년 ‘벤저민 그레이엄 조인트 어카운트’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자신의 이론을 실전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이 원칙들을 통해서 엄청난 돈을 벌었고 심지어 CFA라는 시험 또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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