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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18 박지나
    어느날내죽음에네가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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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는 왕따, 학교 폭력, 가족 간의 갈등, 죽음 등 다소 무겁고 예민한 주제를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풀어낸 수작이다. 데뷔작임에도 기성 작가의 작품 못지않은 탄탄한 스토리에 한번 책을 펼치면 끝까지 몰입해 읽게 만드는 이야기적 재미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또한 사신이 왜 은시계를 건네줄 인물로 아이바 준을 선택했는지, 은시계를 소유한 소유주와 관련된 치밀한 설정들이 추후 아이바와 이치노세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곳곳에 숨겨놓은 복선들이 뒷부분에서 충실히 회수되며 꽉 짜인 소설로서 감탄을 자아낸다. 사신, 시간을 되돌리는 은시계 등 독특하고 흥미로운 세계 속에서 갑자기 자신 앞에 나타난 아이바 준이라는 사람을 처음엔 경계하다 점점 마음을 열고 사랑하게 되는 이치노세의 심리, 자기만족을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이치노세의 자살을 방해하기 시작했다가 점점 진심으로 그녀가 살기를 바라게 되면서 이치노세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아이바의 심리가 몹시 현실적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소설은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쉽게 잊고 사는 희망을, 사랑의 힘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줄곧 내 인생이 싫었어요. 괴로운 일만 생겨서 왜 나는 이런 일을 당해야만 하는 걸까 원망했고요. 평생 내 인생을 저주하며 살아가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런 인생이 아니었다면 아이바 씨와 만나지 못했을 거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서부터는 내 인생이 좋아졌어요”라는 이치노세의 말처럼 우리는 누구나 ‘죽고 싶을 만큼 힘든 고통’을 겪지만 그럼에도 한 번 더 힘을 내 살아가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고, 소설은 말하고 있다. 어쩌면 이것이 작가가 두 주인공의 사랑을 통해 우리에게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등교 거부를 한 이치노세는 엄마의 재혼으로 생긴 새아버지, 새언니들과도 갈등을 빚으며 지독한 외로움을 느낀다. 살아야 할 의미를 찾지 못한 채 고독하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은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려져 보육원에서 자라다 입양을 갔으나 새로운 가정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외롭게 살아가는 아이바의 모습과 닮아 있다. 그렇기 때문일까. 아이바는 이치노세와 점점 가까워지며 그녀의 속마음을 알아갈수록 자살을 막는 데 필사적이 되어가고, 소설을 읽는 독자들 역시 시간을 되돌릴 타이밍을 놓쳐 아이바가 이치노세의 자살을 막지 못하게 되면 어떡하나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한편, ‘죽고 싶다’는 소녀의 강한 마음이 ‘죽기 두렵다’, ‘살고 싶다’로 변화하는 과정을 힘껏 응원하게 된다. 키가 크고 가녀리지만 알고 보면 장난기 많고 내면은 단단한 이치노세와 조금은 무뚝뚝하고 겉으론 강한 척하지만 속은 여리고 다정한 아이바. 두 사람이 만나 티격태격 싸우고, 웃고, 함께 절망했다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가 영화관, 게임센터, 아쿠아리움, 공원, 수영장, 축제 등 청춘들의 대표적인 데이트코스를 배경으로 달콤하게 그려지며 독자들에게 웃음과 눈물과 설렘과 감동이 있는 한 편의 청춘 영화를 선사한다.
  • 2023-05-18 이경범
    당신도느리게나이들수있습니다-나이가들어도몸의시간은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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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서 예상해 볼 수 있듯이 사람이면 누구나 어쩔 수 없이 나이가 들게 되고, 즉 노화되어 갈 수 밖에 없지만 적절한 방법이나 노력을 통하여 이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신의 일상 습관을 통해 노화가 진행되는 속도를 결정할 수 있고, 특히 앞으로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4M이라 불리우는 네가지 기둥과 습관들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세간에 알려지고 있는 항노화 요법들의 거짓과 과학적 효과가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역시 약의 도움만으로는 안되고 4M을 아우르는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 노력이 동반 되어야 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4M 중 첫번째는 이동성(Mobility)인데 신체기능의 활동성, 운동성을 확보하여 건강한 상태로 되돌린다는 의미입니다. 두번째는 마음건강(Mentation)으로 정서, 인지, 회복 둥 인지기능의 회복탄력성을 높여야 한다 입니다. 세번째는 건강과 질병(Medical issues)으로서 식습관, 건강관리, 의료 등 건강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바로 잡아야 하며, 마지막 M은 나에게 중요한 것(What Matters)으로 삶의 목표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으로서 결국 삶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생활하게 되면 사회적인 고립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5대 생활습관 인자로서 일주일에 5회 이상 중강도 이상 운동 수행, 양질의 식사, 정상체중유지, 절제된 알코올섭취, 금연 등을 제시하면서 이러한 방법들을 생활속에 습관화 함으로서 노화를 늦출 수 있으며, 지금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때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그나마 이직 아프지 않고 노화가 진행되기 전에 접할수 있음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자신의 생활 숩관들을 다시금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된 듯하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회사 생활속에서 건강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먹거리 하나하나에도 신경쓰며, 특히 음주 자리에서도 어떻게 해야되는지 일상 생활속의 많은 부분에서 올바른 습관을 가추는 것이야말로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첫 준비라 할것이다
  • 2023-05-18 김현
    구겨진나를쫙펴주는루틴10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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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통신 과정에서 내가 선택한 대부분의 책들은 업무관련 서적이거나 자기계발서였다. 그러다 문득 반복되는 직장 생활과 앞만보며 나아가는 삶에 회의가 들었다. 다만, 내 삶을 보다 활기차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성의 무언가를 시도해보는 것보다 사소하더라도 즐겁고 유익한 것들을 자주 할 수 있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연히 이 책을 접하고 삶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루틴'이라는 프롤로그가 나를 사로잡았다. 읽는 내내 내게 도움이 되는 먹거리며 생활습관들을 알아가다 보면 어떤 것은 공감하고 또 어떤 것은 반성하기도 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알게되는 재미가 작지 않았다. 내용이 챕터별로 구성되어 있지만 어디부터 읽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저자는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현명한 삶의 지혜를 제시한다. 먼저 1장 ‘힘들지 않은 순간이 없어’와 2장 ‘이상하게 컨디션이 별로야’에서는 기분을 전환하고 몸을 회복시켜주는 생활습관과 식재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3장 ‘내가 그렇지 머’와 4장 '뭘해도 의욕이 없어'에서는 삶을 살아가며 인간관계에서 우리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조언한다. 끝으로 5장 '자꾸 기분이 가라앉아', 6장 '사는 게 불안해' 그리고 7장 '짜증나고 초초해'에서는 지루한 삶에 매몰되지 않고 안 좋은 감정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얘기한다. 우리는 기분이 좋은 날에는 여유를 가지고 주위의 실수들을 가볍게 웃어넘기는 경험을 많이 했을 것이다. 내가 행복해야 남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삶 속에서 자신을 먼저 변화시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행복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작은 행동들을 꾸준하게 실천함으로써 얻어진다는 사실을 '루틴'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나가는 저자의 식견에 감탄하며 이 책을 통해 내 삶을 바꾸는 노력이 주위의 동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으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 끝으로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름대로 느낀 점을 한줄로 요약하며 부족한 후기를 마무리한다. "현재의 나는 과거 내 습관의 결과이다!"
  • 2023-05-17 시지웅
    천원을경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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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씩 일로써 스트레스를 받으면 회사를 그만두고 가게나 차려볼까 같은 생각을 해본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천원짜리 복권을 매주 사보는 내게 천원으로 3조를 벌었다는 다이소 창업주의 이야기를 다룬 책은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나같은 보통의 사람이 성공한 창업주, 회장이 되는 경우는 사막에서 바늘 찾기 쯤으로 생각된다. 자본이 있어야 작은 간판이라도 하나 달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은 평범한 직장에서 좋지않게 밀려나게 되고, 어머니의 집에서 창업을 하게 된다. 변변한 책상과 방도 없이 그저 밥상을 펴놓고 업무를 시작한다. 기업연수 사업에서 무역상으로, 무역업에서(그때는 보따리 장사라고 하는 것이 더 맞다고 한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상품을 팔다가 다이소를 설립하게 된것이다. 이또한 회사 설립후 5년뒤에 1호점을 내게된다. 이 무슨 황당한 소리인가? 마흔 다섯의 나이에, 전업주부인 아내와 늦둥이 두딸을 가진 가장이 회사를 관두고 가게를 차린다니? 회장은 국민가게 타이틀, 3조의 회사로 성장시키기까지 여러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기본으로 돌아가자 본질에 다시 집중하자 되새기며 한번을 포기하지 않는다. 당연한 것을 꾸준히 반복하는것, 매일을 갈고 닦는 것, 철두철미하게 실천해서 쌓아가는 것. 이러한 매일의 작은 노력이 쌓여 커다란 성과가 된다고 한다. 1년이면 365번의 기회가 있는 것이고, 그 매일을 기회로 삼고 최선을 다하라 전한다. '열정'을 가지라며 소리친다. 이번에도 성공의 답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었다. 어렸을때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예습, 복습을 잘 하라고 했던 것. 우리는 어쩌면 이전부터 답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기본이지만 그것을 지키기 쉽지 않음을 나는 잘 알고 있고, 내가 '가게나' 차려볼까 했던 것은 오만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는 시작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이 너무도 적나라하게 다가온다. 나처럼 무언가 비범한 성공비결을 알고싶어 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조금은 실망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새로운 일을 시작할 준비가 된, 열정으로 가득찬 이들이라면 이 책이 희망으로 보이지 않을까.
  • 2023-05-16 김상국
    인간이 만든 물질 물질이 만든 인간-오늘의 세계를 빚어낸 발명의 연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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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물건들이 만들어지고 사용함으로써 편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당장 주변을 살펴봐도 허를 찌르는 단순한 물건들조차도 유용하다는 사실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님을 느끼고 산다. 우리가 말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만들어온 역동적인 물질의 문화사로 원제인 우리들의 연금술, 인간과 물질이 서로에게 어떻게 변화주었는지에 대한 책이다. 우리의 일부가 된 물질들을 만든 사람들, 주인공과 역사책에 나오지 않는 조연들에 대한 풍성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다. 그리고 제목처럼 그 물질이 세상에 나오고 나서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얘기한다. 신재료로 만들어진 현대의 물건들이 어떻게 우리의 감각과 정신을 변화시켰는지 살펴보는 책으로, 어떻게 시계는 우리의 수면패턴을, 철도는 국가라는 개념을, 전보는 문체를, 사진필름은 차별적인 제도를, 전구는 생태계를, 하드디스크는 정보의 형태를, 실험기구는 과학 연구를, 실리콘 칩은 뇌의 배선방식을 바꾸었는지, 새로운 인공물질에 대한 필요부터 의도하지 않았던 신기술의 편향까지, 우리가 말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만들어온 역동적인 물질이야기를 다루었다. 이 책에서 다룬 내용들을 읽는 동안 신재료로 만들어진 현대의 물건들과 그 물건들에 둘러싸인 우리들의 연관성들이 발명의 힘에 대한 이해도를 쉽게 돕는다. ​작가인 아이니사 라미레즈는 이러한 물질이 만들어진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공학자와 이러한 물질의 발명이 어떻게 인간의 문화와 역사를 써내려갔는지에 대해 추적하고, 이에 얽힌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챕터 제목들이 모두 동사형(교류하다, 연결하다, 전달하다, 포착하다, 보이다, 공유하다, 발견하다, 생각하다)으로 이뤄진 각 파트별 내용들은 현재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편리함에 대한 발명과 그 필요성, 필요성에 길들여져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삶들을 설명한다. 이 책은 물질발명의 역사를 총 8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었다. 인간을 교류, 연결, 전달, 포착, 관찰, 공유, 발견, 생각하도록 만든 물질을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소개했다. 이 책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물질의 발명 또는 발견을 일부 유능한 공학자 또는 과학자의 성공스토리로 담은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실패와 역경의 스토리를 함께 담고 있다는 점이다. 작가는 이러한 과정에 주목하고, 독자들이 이러한 실패의 과정도 유심히 살펴보기를 원한다. 인류역사의 과정을 함께한 ‘물질의 연금술’ 과정을 통해 인류 역사가 앞으로 발전할 방향을 함께 꿈꿔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다룬 물질의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만든 물질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킨 과정과 그 연속성을 통해 전문가적인 견해와 곁가지의 이야기들을 모두 들려줌으로써 보다 넓은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시간을 갖도록 한 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온 책이다.
  • 2023-05-16 정대섭
    프레임-나를바꾸는심리학의지혜(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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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프레임에 갖혔다라는 말을 만이 한다. 여기 프레임은 생각하는 방식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적인 면이 보일 것이고, 부정적인 면이 보일 것이다. 작가 최인철 교수는 그 동안 구전으로 들어왔던 심리학적인 이야기 들을 사례를 아니면 연구 결과를 들어서 친절하게 설명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이미 저지른 일에 대해 더한 후회를 많이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후회가 더 크게 다가온다. 그중에서 A그룹의 남자들에게 이쁘고 호감가는 여성의 사진을 주고, B그룹의 남자들에게는 못생기고 호감가지 않은 여성의 사진을 전화로 이야기 하게 했을 때의 결과이다. A그룹은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즐거운 대화가 이어갔지만, B그룹은 그저 그런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 갔다. 실제로 A그룹의 사진과 전화를 한 여성의 사진은 다른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호감 가는 마음 상태에서 대화를 시작하면 좋은 결과가 이어 진다는 실험 결과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가는 말이 고와서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을 실험으로 증명한 것이다. 다음에 프레임에서 기억 나는 내용들이다. 생산적이고 지혜로운 비교는 남들과의 횡적인 비교가 아닌 과거 자신과의 비교 혹은 미래 자신과의 종적인 비교이다. 자기방어에 집착하지 말고 자기 밖의 세상을 향해 접근해라. 한 사람의 언어는 그 사람의 프레임을 결정함. 따라서 프레임을 바꾸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은 언어를 바꾸는 것. 누군가 본받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의 전기나 자서전을 읽고 그 사람처럼 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반복적으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함. 행복은 소유 자체를 위한 소비보다는 경험을 위한 소비를 했을 때 더 크게 다가온다. 단순히 음식을 먹는다기보단 그 음식에 들어간 재료를 음미하는 미식가로서의 경험 추구 작가 뮐러는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 자기 모습을 소설 속 매콘의 캐릭터에 그대로 구현. 그리고 의도적으로 매콘처럼 행동하기 위해 노력함. 심리학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쯤은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2023-05-16 이이진
    김헌의그리스로마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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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어로 신화는 뮈토스라고 한다. 단순하게 그냥 이야기라는 뜻이지만, 그 옛날 그리스인들이 즐겼던 이야기에는 신과 영웅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에 이야기는 곧 신화이기도 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맥을 잇는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신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뜻에서는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신화가 놀라운 사건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라고 얘기했다. 신화는 신들의 놀라운 체계와 영웅들의 기상천외한 활약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세상의 수많은 현상들에 대해 궁금했던 질문을 신비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로 답을 만들어가며 설명하는 가운데 신화가 등장했다. 따라서 신화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 놀라운 이야기에 매료되었다는 뜻이고 그러ㄴ 점에서 지혜를 사랑하는 자와 통한다는 것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이다. 본 책은 대부분 신과 영웅의 이야기이다. 영웅은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반인의 존재로서 신적인 능력과 신의 영역으로 들어가려는 강렬한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인간이기에 그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신과 인간의 경계선에서 추락하는 존재이다. 그러나 영웅이나 신이든 모두 인간의 본성을 비춰주는 거울임에는 변함이 없다. 본 책에서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야누스의 이야기이다. 야누스는 문의 신이며 마치 집을 나설 때 문을 열어야 하듯, 세상이 시작되는 태초에 야누스가 있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는 없는, 로만 신화 고유의 신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야누스는 두 얼굴을 가졌지만 헐크나 아수라 백작과는 달리 정면과 뒤통수에 얼굴이 있습니다. 뒤통수의 얼굴은 과거를, 정면의 얼굴은 미래를 응시하는데, 두 얼굴은 역사를 통찰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와 통합니다. 또 야누스의 두 얼굴은 그가 사랑을 쟁취하는 데도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카르나는 구혼자가 나타나면 승낙하는 척하며, 밀애를 나눌 동굴로 앞장서게 한 후 정작 동굴 가까이에 다가가면 그녀는 몰래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야누스는 얼굴이 앞뒤로 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어디로 숨는지를 모두 보고 그녀를 찾아냈던 것입니다. 야뉴스의 신화는 앞으로 나아가되,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일에든 성공할 수 있음을 우리에게 깨우쳐 줍니다.
  • 2023-05-16 전정은
    생에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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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것은 고귀한 한 여자의 품격있는 인생 철학책이다. 한 번 열면 멈출 수 없는 휘말리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에는 인간 김혜자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이 그득히 존재한다. 아프리카 봉사활동에 가서 개미가 꼬인 설탕을 귀한 것이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마시고, 아이들을 안고 부비는 행동 하나하나는 타인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김혜자님 책 사인회에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다 책과 꽃다발을 내민 아름다운 배우 한지민님을 기사에서 보고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두 손으로 얼굴을 부비는 그 장면, 그윽한 눈동자로 깊은 감동을 표현하는 김혜자님, 그저 서로 가득한 신뢰와 존중 이외에는 표현할 길 없는 그들의 사이가 부러웠다. “감사 뿐이야” .. 요즘의 불만 많은 내게 가장 필요한 명언인 듯 싶다. 연기가 직업이 아닌 인생인 이 분의 이야기 연기를 하고 나면 진과 혼이 빠져서 그저 널브러진 김혜자님의 이야기에 나는 무언가에 이정도로 진심인 것이 있었나 반성하면서도 부럽게 된다. 삶을 관통하는 고통 속에서 우리 모두가 부조리 연극의 배우이며, 그렇지 않은 척 아무렇지 않은척 우울증 속에서도 힘을 내어 산다는 것... 내게 해주시는 말처럼 귓가에 쏙쏙 들어오는 따스한 충고였다. 내가 사는 모든 하루가 대단하지 않다. 너무 소소하고 평범하거나 지루해서, 그냥 왜사는가 싶을 때가 있는데, 대단하지 않은 하루와 별거 아닌 하루들이 값진 인생의 스케치가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자기를 좋아하고 인정해 주는 이와 함께 있으면 사람이 나이와 상관없이 피어난다.. 인생 철학자만이 생각할 수 있는 멋스러운 문구에 감정이 요동친다. 모든 페이지마다 감명이 콕콕 박혀있고, 한 인간이 그 자체로 거대한 철학일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게 한 오랜만의 워너비 책이다. 한 번 열고는 그녀의 세계에 한없이 빠져들어 닫기가 힘들었다. 한 줄 한 줄이 귀했고, 오늘을 사는 나를 달랬고, 희망이 샘솟는 책이었다. 이책을 나의 어머니와 함께 읽고 공유하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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