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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31 김이랑
    총균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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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균, 쇠」는 인류 문명의 발전이 단지 인종적 우수성이나 개인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이고 지리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강력한 주장을 펼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기존에 막연히 갖고 있던 '서구 발전의 이유는 그들이 더 똑똑하거나 우수해서'라는 통념이 얼마나 단순하고 오만한 생각이었는 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저자는 유럽 문명이 왜 다른 문명들보다 더 빠르게 발전했는지 설명하면서, 이를 '총기', '전염병', '금속 도구와 기술력' 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 하고있다. 이 세가지 요소는 우연히도 유럽 대륙에서 일찍 발달했는데, 그 근본적인 원인은 대륙의 형태나 농경 가능한 작물과 가축화 할 수 있는 동물의 분포, 인구 밀도, 지형의 구조 등 바로 '환경'에 있었다. 유라시아 대륙은 동서로 넓게 펼쳐져 있어 기후와 작물의 이동이 비교적 쉽고, 이는 곧 농업의 발달과 인구 증가로 이어졌으며, 이는 다시 기술의 발전과 정치적 조직화로 연결되었다. 특히 책의 서문에서 저자가 뉴기리 출신 친구 알리의 질문인 "왜 백인들은 그렇게 말은 물건을 가지고 뉴기니에 왔는데, 왜 우리는 그렇지 못한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점은 매우 인상 깊다. 단순한 지적 호기심을 넘어, 인류 간의 불평등에 대한 구조적이고 근복적인 이유를 찾으려는 태도에서 저자의 진지한 학문적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를 분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재의 불평등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한 성찰을 유도 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문명 간의 격차와 그 이면에 있는 구조적 문제들을 다시 보게 만들며, 진정한 의미의 평등과 공존에 대해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다. 「총, 균, 쇠」는 인류 문명의 기원을 탐색하는 데 있어 필독서라 할 수 있는데, 단순한 역사 서술을 넘어 지금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으며 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를 제시하는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인류에 대한 보다 겸허하고 깊은 이해를 갖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2025-07-31 이명숙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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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사는 마음을 정돈해주고 정성스런 글씨를 통해 나를 가다듬어 준다. 또한 필사를 통해 어휘력을 끌어올리려 구사할 수 있는 어휘력이 풍부해진다.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는 필사를 시작하거나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던져보았을 질문을 해소하는 데서 출발한다. 단순히 책 한 권을 베껴 쓰는 통 필사의 개념이 아닌, 그 이상의 효용을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소설, 시, 산문, 희곡 등 일상에서 흔히 읽기 어려운 다양한 작품들을 마주할 기회를 제공하는데, 특히 저자가 엄선하여 고른 본문 속 작품들은 눈으로 읽어도 좋지만 집중해서 천천히 손으로 필사할 때 더욱 각별한 ‘울림’이 있다. ‘어휘와 친해지는 법’, ‘어휘력을 기르는 비결’, ‘어휘가 주는 힘’ 등 어휘력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동시에 자신의 목적에 더 부합한 필사를 심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외 새롭게 읽고 필사한 문장에서 발견한 어휘를 재료로 자기만의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지면도 마련되어 있고, 각주에 달린 유의어 등을 본문에 대입해 읽다 보면 그간 놓치고 있던 ‘말맛’도 세세하게 느낄 수 있다. ‘쓰지 않는 말들은 결국 쓸 수 없는 말들이다’- 내 안의 숨은 어휘력을 찾아줄 134편의 실용적인 글쓰기, 필사를 통해 어휘력은 물건 문장 구사력도 훨씬 더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어휘는 읽고, 표현하는 데 문제가 없으면 충분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상에서 주고받는 말과 글은 생각보다 다채롭지 않다. 비슷하 단어들과 형식적인 내용만 반복적으로 오간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것을 듣고 익혀 나의 언어를 풍성하게 만들 기회가 부족하다. 빈약한 어휘는 나의 생각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정보와 지식을 해석하는 면에서도 뒤처지는 원인이 된다. 이 책은 풍성한 언어 구사력과 빠른 문해력에 목말라 있던 사람들을 위해 유선경 작가가 자신의 독서 경험과 필사 노하우를 결합해 만든 최초의 어휘력 필사책이다. 하루 한 장, 10분 남짓의 글쓰기를 통해 그동안 쓰지 않던 말을 꺼내어 쓸 수 있게 돕는다. 몰라서 못 쓴 것이 아니라 알고 있었지만 쓰일 기회가 적었던 표현이나 어휘를 익혀 비로소 내 것으로 만들어 준다. 우리는 경험한 것만 알 수 있고, 그 외의 것은 미지의 영역이다. 언어도 마찬가지다. 결국 내가 쓰지 않는 말들은 쓸 수 없는 말이다. 쓰지 않는 말의 영역이 줄어들고, 쓸 수 있는 말이 점점 늘어날 때, 공적인 글쓰기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나의 어휘력과 문장력이 한 결 넓어졌음을 체감하게 된다. 또한 낯선 문학 작품이나 생소한 어휘를 익히려 시작한 필사가 마음의 운동이 되고 명상이 되는 효과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어 ‘어른의 교양’을 위한 공부로도 손색이 없다. 이 책을 통해 책상에 노트와 펜을 들고 앉아 이 시간을 기다리는 나를 발견하며 뿌듯함을 느꼈다.
  • 2025-07-31 전현민
    고요의 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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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형식이 독특하다. 1912년 아메리카 대륙에서부터 2401년 달 식민지까지. 500년의 세월, 지구와 달이라는 공간을 넘어 서로 다른 시대와 공간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1912년 에드윈은 영국의 상류층 집안의 막내아들로 품위 없는 행실때문에 부모에게서 쫓겨나 영국의 식민지인 캐나다로 떠난다. 캐나다에서 애드윈은 피송금인(remittance man)으로서 부모에게 정기적으로 생활비를 송금받아 생활한다. 그러다 어느날 어떤 숲에서 갑자기 한순간 눈이 먼 듯 어둠 속으로 들어간 느낌을 받으며 동시에 바이올린 음악이 연주되는 소리를 듣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된다. 2020년 작곡가인 빈센트의 오빠 폴 제임스 스미스는 여동생 빈센트가 캠코더로 찍었다는 이상한 영상을 대중들에게 공개하고 미렐라는 그 영상을 본다. 영상 속에는 희미한 숲길 속에서 화면이 갑자기 캄캄해지더니 바이올린음과 이상한 쉭 소리가 들리고 다시 순식간에 숲으로 돌아오는 화면이 담겨있었다. 미렐라는 패이살이란 남편이 있었고, 그들은 빈센트와 빈센트의 남편 조너선과 친구였다. 하지만 조너선이 벌였던 폰지 사기에 패이살은 재정 파탄을 맞았고 자살했다.미렐라는 이후 연락이 끊긴 빈센트 부부를 찾고 있었다. 2203년 올리브는 「매리언배드」라는 소설을 쓴 작가이다. 이 소설은 영화화되어 지구에서 신판 북투어를 하고있다.올리브는 두 번째 달 식민지인 <제2식민지>의 작은 공간에서 평생을 살아왔으나, 책이 영화화되면서 남편과 딸을 달에 두고 지구에서 3주동안 머무를 예정이다.「매리언배드」 소설에는 숲에서 어둠과 바이올린 소리가 들리는 이상한 경험에 대한 내용이 있다.이는 올리브가 직접 경험한 것이었다. “제가 받은 느낌은… 미친 소리 같겠지만, 전 두 장소에 동시에 있었어요. 숲에 있었다고 말한 그때 터미널에도 계속 있었죠.” 2401년 개스퍼리는 이 특이 현상의 의문을 조사하기 위해 시간여행하여 에드윈, 미렐라, 올리브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한다. 처음에는 대체 무슨이야기를 하는 거야? 헷갈릴 수도 있는데 각각의 이야기가 또 단편처럼 흥미롭고 결국엔 다 이어진다. 이들은 다른 시공간을 살고 있지만 공통점이 있다. 전면에 드러내놓고 설명하진 않지만 크든 작든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가 스멀스멀 표현된다. 시대를 막론하고 크고 작은 종말의 기미가 자연스럽게 일상을 떠돈다. 스펙터클한 행성의 충동이나 외계인의 침락같은 거대한 위기가 아닌 아주 조용하게 다가오는 '종말'의 과정과 이를 견디는 불안, 혹은 다가올 위기를 모르는 인물들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 '어떤 항성도 영원히 타오르지는 않는다'라는 문장을 통해 결국 수십억년간 빛을 발해온 태양조차 언젠가는 끝을 맞이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왜 살고 있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질문하게 한다
  • 2025-07-31 임광혁
    주택청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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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청약을 아직 한번도 신청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계속해서 바뀌는 주택청약 정책을 따라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년 개정되어 출판되는 '주택청약의 모든 것' 을 항상 구매해서 보고 있었는데, 이번 개정판도 나오자마자 구매해서 보게 되었다. 아파트를 가지고 있더라도, 대한민국에서는 신축 아파트의 수요가 끊이지 않고, 나 역시도 새 아파트에서 살고 싶은 희망이 있다 보니, 현실적인 접근방법인 주택청약을 늘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정보가 너무 파편적이고, 새로운 정책은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다 보니 그것을 계속해서 확인하지 않으면 좋은 기회가 있더라도 놓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관심을 크게 갖고 책을 읽어나갔다. 제일 관심 있게 보았단 챕터는 무주택자에게 많은 기회가 갈 수밖에 없는 청약제도 내에서 1주택자인 나에게는 어떤 전략으로 청약을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관심 있게 보았다. 청약통장이 의미가 있나 싶어 해지를 고민했었지만, 만약을 위해 잘 유지하면서 가용 가능한 경제적 수준 내에서 도전해야 될 물건을 관심 있게 확인하는 것이 앞으로도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청약에 당첨되어 보지 않아서 청약시 불입해야 하는 계약금, 중도금, 잔금, 대출 및 이자, 양도소득세 등의 내용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투자비용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정립할 수 있었고, 현재 내 수준에서 투자할 수 있는 아파트가 어느 지역의 어느 수준인지도 가늠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어 보다보니, 나름 부동산에 대해 관심도 많고 지식도 꽤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갖고 있던 정보들이 많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부동산을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 하기 보다 우리가족을 위해 좀 더 나은 터전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늘 관심을 놓치 않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면 에서 이 책이 앞으로도 나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어 개정판이 출시될 때 마다 관심 갖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2025-07-31 민헌기
    인생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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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우리는, 나는 무엇으로 살아야 할까? 사춘기 이후부터 줄곧 생각해온 삶의 논제. 내 인생의 가장 큰 의문. 나는 늘 매일을 살면서 매일 최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책을 보는 순간, 그래!!! 인생의 의미? 내가 매일 추구하는 바로 그 행복을 위한 삶, 저자는 인생의 의미를 과연 뭐라고 정의 내렸을까? 삶에 대한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아날로그적인 회귀,말기 암에 걸린 인류학자, 오랜 탐구 끝에 7가지 인생의 의미를 발견했다 하는데...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보자마자 나는 홀리듯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오슬로대학교 사회인류학과 교수인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은 노르웨이가 낳은 세계적인 사회인류학자로 그가 쓴 책은 여러 나라에서 대학교재로 쓰이며 국내에도 출간된 바 있다. 전 세계를 누비며 연구와 강연, 집필 활동에 매진했던 그가 몇 년 전 췌장암 선고를 받았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에릭센은 30년 넘도록 사회인류학자로서 탐구해온 인류의 궤적을 ‘인생의 의미’라는 관점으로 재편성한다. 분야를 넘나드는 방대하고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생의 처음과 끝을 파고든 끝에, 그는 세상의 통념과 다른 7개의 단어로 인간의 삶을 압축하였다. 관계, 결핍, 꿈, 느린 시간, 순간, 균형, 실 끊기로 이루어진 7가지 의미 안에서 그는 시공간과 인종을 넘어선 다양한 문화와 지식을 훑으면서 각각의 주제어가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차분하게 설명한다. 그는 방대한 인류학적 지식과 문화적 통찰을 바탕으로,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게 만드는 지적이고도 따뜻한 담론을 펼친다. 관계의 무게와 따뜻함 저자는 주변의 독신 생활과 결혼 후의 삶, 이혼의 상처 등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조명하며, 인생에서 관계란 무엇인지 사유한다. 관계는 자유를 제한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공동체적 기쁨을 만들어내는 힘이 되기도 한다. 결핍에서 피어나는 소중함 결핍은 때로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물질적 채움보다 정신적 허기를 돌아보며, 인간의 욕망과 진정한 만족에 대한 이야기를 던진다. 꿈, 삶을 지탱하는 가장 개인적인 힘 꿈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나만의 고유한 자산이다. 아우슈비츠 생존자들의 사례처럼 꿈은 현실을 초월한 생존의 원동력이 된다. 느림의 미학과 고요의 힘 빠른 일상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느림’은 사치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저자는 걷기, 침묵, 상상의 시간을 통해 삶의 본질과 마주할 수 있다고 말한다. 행복은 찰나에 있다 가족과의 식사, 가을 공기, 새벽의 고요함 등 사소한 일상 속 순간들이 삶의 온도를 높인다. 저자는 독자에게 “지금, 이 순간”을 포착하라고 말한다. 관계 속의 균형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를 잃지 않으면서도, 온전히 연결되는 법을 모색한다. 균형은 주고받음, 그리고 자아와 세계 사이의 거리에서 비롯된다. 실을 끊는 연습, 죽음과의 화해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는 철학을 담아낸 마지막 장은, 인생의 유한함을 자각하게 한다. 덧없음 속에서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살아가는 자세를 강조한다. 『인생의 의미』는 문득 멈춰 서서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작가는 책을 통해 우리에게 말한다. “우리는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지만, 그 여정은 하루하루 더 풍요로울 수 있다고. 자본주의의 논리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하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부와 명예, 사회적 성공을 좇으며 살아가는 동안 정작 ‘왜?’라는 질문을 던질 여유를 가지지 못한다. 하지만 인간이란 본디 의미를 찾아 헤매는 존재다. 우리는 의미 없이 살 수 없으며, 삶의 방향성을 잃는 순간 공허함에 빠진다. 이 책 『인생의 의미』는 일곱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삶의 본질을 탐구한다. 첫 번째는 관계다. 인간은 타인과의 연결 속에서 보호받으며, 사회적 관계를 통해 정체성을 형성한다. 두 번째는 결핍이다. 젊은 날의 갈증과 풍요가 불러온 역설을 통해 결핍이 어떻게 삶의 원동력이 되는지를 조명한다. 세 번째는 꿈이다. 희망과 환상의 경계를 탐색하며, 꿈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분석한다. 네 번째는 느린 시간이다. 산책과 시간 계획을 통해 여유를 되찾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모색한다. 다섯 번째는 순간이다. 삶의 작은 기쁨과 깨달음을 통해 순간의 가치를 강조한다. 여섯 번째는 균형이다. 개인과 집단, 외면과 내면,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다양한 방식을 탐구한다. 마지막으로 실 끊기다. 죽음과 내려놓음의 의미를 통해 삶의 마지막 단계를 조명하며, 더 넓은 시야에서 존재의 의미를 성찰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면하게 되었다. 결국, 인생의 의미란 완성된 정답이 아니다. 이는 내가 만들어가는 과정이며,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 저자의 말처럼, 결핍이 존재하기에 나는 더욱 성장할 수 있고, 더 깊이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 2025-07-31 한지민
    환율의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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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의 대전환』 독후감 평소 경제 뉴스에서 접하는 ‘환율’이라는 단어는 나와 무관한 숫자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오건영 작가의 『환율의 대전환』을 읽고 나서, 그 숫자 하나에 담긴 의미가 얼마나 깊고 복잡한지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특히나 지금처럼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는 시기에는 환율이라는 틀이 단순한 경제 지표를 넘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의 흐름을 읽어내는 중요한 ‘언어’라는 사실이 크게 다가왔다. 책은 경제 비전문가인 나 같은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매우 친절하다. 복잡한 수식이나 이론보다는 우리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례와 이야기를 통해 접근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된다. 처음에는 책의 제목만 보고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점차 페이지를 넘길수록 왜 이 책이 지금 꼭 필요한지를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환율은 한 나라의 거울’이라는 문장이었다. 단순히 달러가 오르고 내리는 문제가 아니라, 그 이면에는 국가 정책, 금리, 신뢰도, 국민 심리 등 수많은 요소들이 얽혀 있다는 사실은 정말 흥미로웠다. 특히 일본의 엔화나 미국의 금리 정책, 국제 정세와 투자 심리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다루는 부분에서 ‘경제’라는 복합 퍼즐의 조각들이 하나하나 맞춰지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돋보였던 점은 이 책이 환율을 ‘투자’ 혹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읽는 감각’으로 풀어냈다는 것이다. 과거 외화 예금이나 해외 주식에 투자를 하면서도 그저 추천을 따라 했던 나에게, 이제는 환율이라는 요소를 하나의 분석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시야가 생겼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책의 후반부에 이르러 저자는 ‘장기 투자자라면 환율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 말은 단지 투자 수단에 대한 충고가 아닐 것이다. 변화의 시대에는 재테크, 기업 전략, 소비 습관 등 거의 모든 요소들이 환율과 연결되어 있다는 통찰을 주며, 독자로 하여금 보다 넓은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든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는 환율을 단순히 아껴야 하는 소비지표로 보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삶과 세계 경제가 어떻게 연결되어 흘러가는지를 보여주는 창이다. 『환율의 대전환』은 그런 연결고리를 매끄럽게 짚어주며, 나에게 ‘경제를 아는 안목’이라는 한 단계 높은 시선을 선물해 주었다. 환율이 내 일상과 생각보다 훨씬 긴밀하게 얽혀 있다는 점을 처음 깨닫게 해준 이 책은, 재테크를 공부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하나의 나침반이 되어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나 역시 이제는 환율의 숫자에 의미를 읽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그 노력은 분명 앞으로 나의 판단과 선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 2025-07-31 최현아
    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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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사교계 여인인 49살 레아와 레아의 친구의 아들인 25살 셰리(애칭)의 사랑이야기다. 그들의 사랑이야기로 나이차이를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랑에 나이가 중요한가.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나이차이라는 껍질을 쓴 근본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내용이 광장이 섬세하다. 간식, 모자, 드레스까지 작은 사물 하나에도 이름을 넣으며 소설의 세계를 깊게 만든다. 상상할 재료를 줘서 이세계를 상상하게 만든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글이 우아하게 느껴지는것도 신기한 요소이다. 특히 마지막에는 그들의 폭발하는 감정과 숨기고 싶어하는 것들의 표현이 좋게 느껴진다. 내가 이들의 사랑을 보면서 의아하게 생각한 점은 나이가 아니었다. 세리가 어머니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레아를 통해 충족 받는 것 같은 느낌을 계속 받아서 그들의 사랑이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셰리는 레아를 누누(유모)라고 부른다. 그는 어머니에게 정상적인 양육을 받지못했다. 그런데 레아를 누누라고 부르는것은 아마 어머니에게 충족되지 못한것을 레아를 통해 충족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셰리가 단순한 애정결핍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지만 크게 관심이 없고, 아무 여자에게나 추파를 던지지도 않는다. 그러다 셰리가 결혼하게 되자, 레아는 기약 없는 여행을 핑계로 셰리를 떠난다. 이 과정에서 셰리가 레아에 대한 사랑을 확신하게 된다. 사실 레아도 자신이 셰리를 그 정도로 사랑하는지 몰랐지만 여행에서 돌아와 그와 재회하면서 자신의 사랑의 크기를 깨닫는다. 그들은 재회 후 어느 사랑 이야기가 그러하듯, 사랑은 모든 것을 이겨낼수 있다는 듯이 서로 사랑을 한다. 하지만 점점 넘을수 없는 문제를 직면하게 된다. "누누랑 있으면 난 반세기 동안 열두 살일 수도 있을 거야." 셰리가 12살이면 레아랑 몇 살 차이가 나는 걸까. 레아는 다시 그들의 나이차이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사실 레아는 어린남자를 만나는 것에 대해 큰 거부감이 들었던게 아니지만, 셰리와 진정한 사랑을 나누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25살이 넘은 나이에도 어린애 같은 모습을 보이는 셰리가 자신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셰리의 어둠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결국 레아는 나이차이 때문이 아닌, 셰리를 생각해서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견혼한 여자에게 돌아가라고 한다. 레아는 셰리의 이런 불안정함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레아 자신에가 잘못했다고 말하라고 셰리에게 시키는 모습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레아는 셰리의 불안정함을 알고 있지만, 그것이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에서야 그것을 알게된것 같다. 사랑이란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사랑을 말하기에 성숙한 나이는 몇살인가.
  • 2025-07-31 이시은
    월급쟁이부자로은퇴하라(10만부돌파기념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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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 ‘너나위’는 자신 역시 평범한 직장인에서 시작해 부동산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단계별 방법을 조목조목 안내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적인 접근이다. 막연한 부자가 아니라, ‘현금흐름을 만드는 자산’을 보유함으로써 월급 외 수입을 갖는 것이 목표이며, 그 수단으로 소형 부동산 투자를 제시한다. 특히 소형 오피스텔, 다가구 주택 등 진입 장벽이 낮은 물건을 중심으로, 입지 분석, 수익률 계산법, 세금 계획, 임대 관리 등 실무적인 내용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단순히 투자하라는 말이 아니라, 투자에 앞서 어떤 마음가짐과 준비가 필요한지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나와 같은 초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투자를 통해 퇴사를 하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 투자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태도였다. 투자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삶의 여유와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아닌, 직장에서의 불안을 줄이고 더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한 도구로서의 투자를 설명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면서도 동기부여가 됐다. 책은 준비-실행-관리의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각 단계에서 해야 할 일이 명확하게 제시된다. 실제 사례와 숫자를 기반으로 설명이 전개되기 때문에, 감에 의존하지 않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무리한 기대 수익보다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며 리스크를 통제하라는 조언 역시 인상 깊었다. 이 책은 화려한 부자 이야기보다는, 차근차근 현실을 바꾸려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 상황에서도 가능할까?’란 질문에, 구체적인 방법으로 답해준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설득력을 동시에 갖춘 재테크 입문서라고 느꼈다. 경제적 자립을 고민하는 모든 직장인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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