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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31 박성호
    소년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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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이름이다. 나는 부끄럽게도 그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고 나서야 비로서 그녀를 알았다. 노벨상 수상후 한강 소설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채식주의자를 과거에 읽고도 저자가 한강이라는 것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녀는 그 책에서 채식주의자인 주인공이 겪는 사회적 억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사회적 억압을 직장이나 타인이 아닌 남편. 아버지 등 주인공과 가까운 사람으로 받음으로써 그 아픔을 더욱 극대화하였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다. 나는 광주가 고향으로서 광주민주화운동과는 특별하다. 그 당시 우리집은 시 외곽이고 초등학교 3학년으로 많은 기억은 없지만 짧은 기억만 있다. 우리집으로 대학생 사촌들이 와있었던거와 며칠간 휴교였던거 그리고 대학생들이 파출소 무기고를 털어갔다는 소문들.... 광주에서 태어나고 고등학교까지 다닌 한강 또한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강박이 있었을 것이고, 쓰러져간 희생자에 대한 미안함을 안고 살았으며 이 소설을 통해 이를 씻고자 했을 것이다. 이.소설에서 한강은 전두환 군부 쿠데타에 의해 희생되는 평범한 소시민, 특히 소년의 죽음을 무심하게 그려낸다. 평범하게 살고있는 소시민의 삶이 군사정부에 의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주면서 광주의 학상 남의 일이 아님을 보여준다. 특히 작년 12월의 국회앞 총든 군인의 모습은 과거 광주를 떠올리게 힌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은 전남도청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된다. 헬기와 기관총으로 무장한 특전사 군인들에 둘러싸여 마지막 밤을 보낸다. 특전사 진압군의 총에 죽은 사람들의 시체를 보관하는 일을 도와주러 도청으로 온 소년은 마지막 밤 피하지 않고 형들과 누나들과 함께 도청에 남는다. 소년은 무슨 생각에 도청에 남은걸까. 그 밤 총알이 빚발치고 주위에서 사람이 죽을때 소년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 대한민국의 민주화, 시민의 자유를 위해 스러져간 5월 영령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 소년이여 ! 천국에서 편히 쉬시라....
  • 2025-07-31 이유진
    손자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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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자병법은 기원전 6세기에 중국이 수십 개의 나라로 분열되어 전쟁과 모략이 횡행하던 시기에 필승법으로 쓰였다. 그로부터 약 800년이 지나 2세기에 위나라를 세운 조조는 손자병법의 애독자로 현재 가장 널리 읽히는 해설서를 펴냈다. 그리고 다시 1200년이 지나 수양대군은 손자병법에 주석을 단 ‘무경칠서주해’를 펴냈으며, 100년 후 이순신은 손자병법으로 다진 전략과 전술을 통해 왜구로부터 우리 바다를 지켰다. 그리고 다시 400년의 시간이 흘러 두 번의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로멜, 미국의 패튼, 그리고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더글러스 맥아더까지 모두 손자병법을 교본으로 활용했다. 평화의 시대인 지금도 사업가로 세계를 제패한 빌 게이츠나 손정의 같은 이들이 ‘손자병법’에서 답을 찾았다고 이야기하며, 패배를 딛고 일어나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다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역시 손자병법을 인생 책으로 꼽았다. 청동기 시대에 쓰인 병법서가 자그마치 2500년이 넘도록,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쟁과 평화의 시기에도 모든 리더들의 길잡이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 신간 《손자병법: 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은 세상에 선보인 수많은 해설서 중에서도 전쟁으로 손자병법을 풀어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이뤘다. 이 책의 저자 임용한은 국방TV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통해 동서고금의 전쟁사를 흥미롭게 풀어내면서 전쟁사 스토리텔러로 독보적 입지를 다졌다. 특히 전쟁이 벌어진 시대의 역사를 면밀하게 분석해 현실적인 해석을 덧붙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저자는 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의 참고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손자병법이 전쟁의 현실과 동떨어져 해석되는 사례들을 보고 아쉬움을 느꼈다. 이는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진행하면서 계속 커져서 결국 전쟁사에 방점을 찍은 손자병법 해설서를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손자병법: 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이 기존의 손자병법과 차별화된 점은 병법서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실제 전쟁 사례를 풍부하게 담았다는 점이다. 저자는 손자병법을 3단계로 나눠 풀어낸다. 먼저 이 책은 손자의 말이 지닌 의미를 손자의 시대에서 찾으려고 한다. 청동기에서 철기로 넘어가던 시기인 기원전 6세기는 전쟁의 방식도 달랐다. 그 시대의 정세와 그 속에서 벌어진 전쟁을 분석해봄으로써 손자의 의중을 가장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애썼다. 다음으로 기원전 6세기 서양에서 벌어진 마라톤 전투부터 가장 최근 벌어져 현재도 진행 중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까지, 동서고금의 전쟁과 전투를 소환해서 손자병법의 명언들이 어떻게 전쟁을 승리로, 또 실패로 이끄는지 해설한다. 동서양을 통합한 헬레니즘 제국의 알렉산드로스 대왕, 카르타고의 한니발, 조선의 이순신, 프랑스의 나폴레옹 같은 명장들부터 슐리펜 계획의 몰트케, 베트남전의 조지 무어, 독립전쟁의 콘월리스 등 실패한 장수들의 사례까지 손자병법의 틀 안에서 살펴본다. 이로써 손자병법이 어떻게 현대까지 그 생명력을 지속해왔는지, 그 이유를 증명해낸다. 마지막으로 현대의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장수인 모든 리더를 그 대상으로 확장한다. 병법서를 ‘전쟁’이라는 돋보기로 다시 한번 살펴보면 비로소 그 진리가 눈에 들어온다. 따라서 이 책은 손자병법을 처음 읽는 사람은 물론, 기존에 손자병법을 읽은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시각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25-07-31 한정식
    소년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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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그 비극을 온몸으로 경험하고 목격한 이들의 고통과 존엄, 그리고 인간성 회복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과 인상 깊었던 내용을 1,000자 분량의 독후감으로 정리한다. 소년이 온다는 다양한 인물의 시선을 통해 5·18의 참혹함을 다각적으로 증언한다. 장마다 화자와 시점이 바뀌고 대화에 따옴표가 없는 특이한 구성 덕분에, 독자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뛰어넘어 당시 인물들의 내면과 현실에 직접적으로 다가간다. 주인공 동호는 가까운 친구 정대의 죽음을 눈앞에서 겪으며 일상에서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죄책감, 공포, 슬픔을 겪는다. 이 슬픔은 단순히 한 청소년의 비극이 아니라, 전체 사회가 겪는 집단적 고통의 상징이다. 특히 동호가 시신을 수습하며 주변 죽은 자들, 살아남아 고통받는 자들의 아픔을 고요하고 절제된 문체로 담아내는 부분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강은 단순한 피해자·가해자의 프레임을 넘어, 존엄과 폭력이 공존하는 인간의 조건을 묻는다. 이 과정에서 한 개인이 감내하기 힘든 공포와 고통이 세밀하게 그려진다. “이 낯선 덤불숲 아래에서, 썩어가는 수많은 몸들 사이에서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자 나는 무서워졌어”와 같은 구절은 압도적인 절망감과 상실을 피부로 느끼게 했다. 한강은 소년이 온다를 통해 잔혹한 현실을 직시하는 증인문학의 전형을 보여주며, 살아남은 이들의 트라우마와 죄책감, 그리고 죽은 자들의 억울한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한강은 “존엄과 폭력이 공존하는 모든 장소, 모든 시대가 광주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오늘의 독자에게 단지 과거의 비극을 재현하는 것이 아닌, 지금도 어딘가에서 반복되는 인권의 훼손과 폭력을 생각하게 한다. 이 소설에서 소년이란, 단순히 5·18 당시의 희생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일 수 있음을 끝없이 환기한다. 그래서 ‘소년이 온다’라는 제목처럼, 그날의 슬픔과 분노, 그리고 인간 존엄성의 호소가 오늘날에도 “계속 오고 있다”는 메시지를 준다. 소년이 온다를 읽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가슴이 먹먹했고, 문장을 곱씹으며 당시를 떠올리는 힘겨운 여정이었다. 하지만 한강의 치밀한 묘사와 슬픔을 견디는 인물들이 주는 울림은, 인간 존엄성과 연대, 용기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쉽지 않은 현실 앞에서도 끝까지 인간답게 살아가고자 한 이들의 모습이 오래 남는다. 이 책은 결코 단순히 감상만 하고 끝낼 수 없는 작품으로,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나는 무엇을 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게 만든다
  • 2025-07-31 김지혜
    소년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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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이야기는 '동호'라는 열다섯 살 소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동호는 친구 정대가 계엄군의 총에 맞아 죽자, 그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도청 시민수습위원회에 참여한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희생자들의 시신을 돌보고,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맡는다. 이 소설은 여러 인물들의 시점으로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동호의 친구, 교사, 노동자, 출판사 직원, 그리고 동호의 어머니 등이 차례대로 등장한다. 각 인물은 광주에서 겪은 참혹한 경험이나, 이후 살아남아 겪는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이야기한다. 각 장마다 서로 다른 인물의 관점에서 5·18의 현장과 그 이후의 삶을 보여주며 인물 각자의 선택과 그에 따라 달라지는 삶을 보여준다. 즉, 한 명의 주인공만이 아니라, 여러 목소리를 통해 5·18의 현장과 그 뒤의 상처를 보여주는 구조다. 동호는 결국 계엄군에게 붙잡혀 고문을 당하고 목숨을 잃는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소설은 그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이 어떻게 동호의 죽음을 기억하며 살아가는지를 그린다. 예를 들어, 동호와 함께 있던 형 같은 존재는 살아남아 죄책감에 시달리고, 한 출판사 직원은 감옥에서 고문을 당한 뒤 평생 그 후유증 속에서 산다. 또 동호의 어머니는 아들의 시신조차 찾지 못해 평생 슬픔 속에서 살아간다. 이 책은 광주의 사건을 단순히 “역사적 사실”로만 보여주지 않고, 실제로 그 자리에 있던 개인들의 입장에서 바라본다. 그래서 광주 민주화 운동이 단순히 교과서 속 사건이 아니라, 누군가의 가족이 죽고, 친구가 사라지고, 남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현실임을 알 수 있다. 줄거리만 놓고 보면, '소년이 온다'는 '동호가 민주화 운동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기억과 증언을 통해 광주의 참상을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민주주의와 인권이 어떻게 희생을 통해 얻어졌는지 알려주는 동시에,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 2025-07-31 황영서
    일류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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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토 다카시의 일류의 조건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이 책은 "일류"라는 단어가 주는 막연한 환상이나 성공의 외형보다, 내면의 태도와 일상 속 자세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직장인으로서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일류가 되기 위해 필요한 건 특별한 능력보다 ‘일에 임하는 자세’와 ‘자기관리의 철학’이라는 점이다. 책에서는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평범한 습관을 비범하게 지켜야 한다’는 내용이 반복된다. 예를 들어, 지각하지 않기, 인사 잘하기, 정리정돈 하기와 같은 너무도 평범해 보이는 항목들이 나온다. 하지만 이 기본적인 행동들을 매일 꾸준히, 성실하게, 진심을 담아 지속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일류’의 시작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됐다. 직장에서도 결국 인정받는 사람은 특별한 스펙이 아닌, 신뢰감을 주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또한 사이토 다카시는 ‘자기만의 루틴을 만들고 그것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강조한다. 매일 출근 전에 신문을 읽는다거나, 일정을 수첩에 정리해두는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결국 큰 차이를 만든다고 한다.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매번 새로운 자극만 좇기보다, 꾸준히 자기 루틴을 지키며 집중력을 유지하는 사람이 결국 더 성장하게 된다는 말은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나 역시 업무에서 루틴을 더 명확히 세우고 실행해야겠다는 동기를 얻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일류는 ‘자기 일’이라는 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는 구절이었다. 주어진 업무를 그저 남의 시키는 일로 받아들이는 태도와, ‘이건 내 일이다’라고 책임감을 가지고 접근하는 태도는 결과뿐 아니라 주변 동료와의 관계, 자존감까지 달라진다. 회사에서의 모든 일이 때로는 지루하고 반복적일 수 있지만,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나만의 노하우를 쌓아가는 것이 일류의 방향임을 다시금 느꼈다. 이 책은 ‘일류’라는 말에 부담을 느끼는 평범한 직장인에게도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조언을 아낌없이 준다. 화려한 성공이 아니라, 작은 습관과 태도를 바꿔가는 데서 시작되는 변화의 힘을 믿게 만든다. 단순한 업무 능력 향상을 넘어서, 일과 삶에 대한 태도를 근본적으로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일류란, 누군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오늘의 나를 조금씩 단단히 쌓아가는 모든 사람의 몫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
  • 2025-07-31 김명호
    최소한의 과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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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대웅 작가의 『최소한의 과학공부』는 과학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과학을 친근하고 흥미롭게 느끼게 만드는 교양서이다. 이 책은 물리학, 화학, 생물학처럼 학문별로 분리된 과학 지식을 단순히 나열하는 대신, 인류 역사 속에서 과학이 사회와 정치, 경제, 철학과 어떻게 얽히며 발전해 왔는지를 서사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과학 비전공자인 문과 출신 저자가 쓴 책인 만큼, 전문적인 수식이나 복잡한 이론 대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비유와 사례 중심으로 구성된 점이 돋보인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과학이 결코 ‘순수한 학문’으로만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맨해튼 프로젝트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과학이 정치와 권력에 의해 얼마나 빠르게 방향을 틀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산업혁명과 전기, 트랜지스터, 리튬이온 배터리의 발전 과정을 통해 과학이 경제와 맞물려 인류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저자는 뉴턴의 결정론에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그리고 양자역학에 이르는 세계관의 변화를 흥미롭게 설명하며, 과학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고방식과 철학까지도 변화시켜 온 거대한 힘임을 일깨운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최소한’이라는 제목처럼 방대한 과학사를 짧고 압축적으로 전달하면서도 흐름을 놓치지 않는 점이다. 각 장은 불필요한 배경지식을 과감히 생략하고, 핵심 사건과 개념만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하기 때문에 과학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지 않고, 과학이 사회와 인간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하며 독자를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과학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도 달라졌다. 이전에는 과학을 단지 기술적 성과나 복잡한 공식으로만 인식했지만, 이제는 그것이 인간의 삶과 사회의 구조를 이해하는 중요한 관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과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인문학적 호기심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최소한의 과학공부』는 과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입문서로, 이미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책으로 추천할 만하다. 과학을 ‘이과 전공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왔던 편견을 깨고 싶다면, 이 책은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과학을 삶의 맥락에서 다시 바라보고 싶게 만드는 이 책은 단순한 교양서가 아니라, 과학과 인간을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고 느껴졌다.
  • 2025-07-31 전민식
    줬으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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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줬으면 그만이지' 독후감 '줬으면 그만이지'라는, 마치 누군가에게 쏘아붙이는 듯한 도발적인 제목은 그 자체로 관계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법한 미묘하고도 불편한 감정을 정통으로 꿰뚫는다. 이서현 작가의 이 소설은 '주는 행위'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그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기대,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맺는 관계의 본질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현미경과도 같은 작품이다. 책의 이야기는 주인공이 친구에게 선의로 베푼 선물 하나가 오해와 갈등의 씨앗이 되어 관계를 뒤흔드는 과정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줬으면 그만'이어야 할 행위는 어느새 보이지 않는 채무가 되고, 대가를 바라는 마음과 서운함이 뒤엉키며 우정은 시험대에 오른다. 작가는 주인공의 내면을 집요하게 따라가며, 순수한 호의라고 믿었던 감정 속에 실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관계의 우위를 점하려는 이기심이 얼마나 교묘하게 숨어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는 비단 소설 속 인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SNS에 선물을 인증하고 '기브 앤 테이크'를 당연시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모든 관계를 일종의 거래로 치부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정답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누가 옳고 그르다고 쉽게 판단하는 대신, 각자의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독자 스스로가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게 한다. '나는 과연 어떤 마음으로 베풀었는가?', '나는 상대방의 호의를 어떤 태도로 받았는가?'와 같은 생각의 꼬리는 결국 '건강한 관계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고민으로 이어진다. 대가 없는 호의의 소중함과, 그 호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감사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이다. '줬으면 그만이지'는 관계에 지치고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깊은 공감과 함께 따끔한 성찰의 시간을 선물할 책이다. 특히 물질적 교류가 우정의 척도가 되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보이지 않는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알려주는 의미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앞으로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건넬 때 그 물건의 가치보다 나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는 성숙한 어른으로 한 뼘 더 성장해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 2025-07-31 제형규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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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회의나 미팅, 선배들과 식사를 진행하면서 대화를 주도하는 사람은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느꼈다.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단 한 번의 질문으로 상대방의 생각을 꿰뚫고 결정을 유도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공통점은 질문을 어떻게 잘 하는지 궁금했다. 질문을 던지는 기술이 궁금했고, '내가 이때까지 질문할 때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선택했다.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정말 똑똑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AI 시대에 들어서면서 단순히 지식이 많은 사람을 똑똑한 사람이라고 더 이상 취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젠 Chat GPT에 물어보면 누구보다 빠르게 관련된 정보를 모아 제공해주는 시대가 되었고, 정답을 찾는 일이 더 이상 중요한 시대가 아니게 되었다. 그런 와중에 Youtube의 Shorts, tik-tok 등 짧고 자극적인 알고리즘 영상 매체가 사람들이 더 이상 생각할 틈조차 주지 않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젠 사람들이 질문하는 방법을 훈련하여 AI 도구를 잘 활용해야 하며, 자극적인 영상의 흐름 속에 잊고 있던 생각을 연습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것이 바로 질문이라고 답한다. 다른 사람에게 적절한 질문을 하여 관계를 돈독히 맺고, AI를 통해 적절한 질문을 하여 의미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고, 우리의 삶을 질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질문은 ‘정답’이 아닌 ‘생각’을 꺼내는 도구로 활용될 때 대화의 판을 바꾸고 관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하면서 여러 가지 기술들을 알려 주었는데, 첫 번째로 질문에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단순한 Why가 아닌 How와 What으로 상대방의 감정과 공감을 이끌어 낸다. 두 번째로 질문은 타이밍이다. 상대를 기다렸다가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질문은 리더십이다. 높은 직급이 될수록 대답보다는 훌륭한 질문으로 팀원들을 이끌어 가야한다. 이 책을 통해 질문하는 습관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고 스스로의 논리력과 사고력을 발전시키며 AI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 능력을 키워 이 시대에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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