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품격 있는 사람들의 말 습관 - 대화의 품격을 높이는 언어의 법칙
5.0
  • 조회 282
  • 작성일 2025-08-29
  • 작성자 전창건
0 0
30대에 들어서면서 회사에서는 과장급이 되고, 사회적으로도 더 많은 책임과 관계를 짊어지게 되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사람들을 대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의도와 다르게 오해가 생기거나 대화가 겉도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었다. ‘나는 왜 말을 잘 못할까?’라는 자책보다는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을 더 잘 전달하고, 상대방과 편안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깊어지던 시점, 이 책 『품격 있는 사람들의 말 습관』을 만났다.

​처음에는 그저 ‘말 잘하는 기술’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 중 하나일 거라 짐작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이것이 단순한 화술 책이 아님을 깨달았다. 책에서 말하는 ‘품격’이란 유창한 언변이나 화려한 미사여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상대를 향한 깊은 존중과 배려, 그리고 나 자신을 지키는 단단한 태도에서 비롯되는 것이었다.

​가장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구절은 ‘말에도 무게가 있다’는 부분이었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내뱉는 칭찬과 비판, 충고와 위로가 상대방에게 어떤 무게로 가닿을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라는 포장지로 감싼 무례한 조언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는지, 지난날의 내 모습과 주변 사람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가며 얼굴이 화끈거렸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 조언은 조언이 아니라 폭력일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너무 늦게 알았던 것이다.

​책은 또한 ‘듣는 것’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우리는 종종 상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반박하거나 조언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진정한 소통은 상대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고, 그 안에 담긴 감정과 의도를 헤아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아, 그랬구나’라는 짧은 공감의 말 한마디가 백 마디의 화려한 위로보다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음을, 이 책은 여러 사례를 통해 명확히 보여준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의 작은 변화는 ‘말 줄이기’에서 시작되었다. 불필요한 불평을 줄이고, 섣부른 판단이나 평가를 입에 담기 전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 중이다. 상대의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들으려 애쓰고, 대화의 공백을 억지로 채우기보다 편안한 침묵을 즐기려 한다. 물론 하루아침에 모든 습관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말 한마디를 내뱉기 전, 이 말이 상대에게 어떤 무게로 다가갈지 고민하는 짧은 순간들이 쌓여, 분명 나와 내 주변의 관계를 더 단단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리라 믿는다.

​『품격 있는 사람들의 말 습관』은 단순히 말을 예쁘게 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건강한 관계를 맺고, 나아가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마음가짐 설명서’에 가깝다. 사회생활에 지치고 관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30대들에게, 이 책은 분명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말 한마디의 힘으로 스스로의 품격을 높이고, 주변까지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등록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