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잘 벌고 싶은데, 이상하게 통장은 늘 비어 있다면 문제는 숫자가 아니라 심리에 있을지 모릅니다. 『돈의 심리학』은 부자가 되는 법을 수학이 아닌 감정과 행동의 언어로 풀어낸 책입니다.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나 여러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작가는 극단적으로 성공한 사람은 흉내 내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보다 평범한 중간계층의 사람들을 따라가는 것이 성공을 지속하는 방법이라고도 말합니다.
하지만,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과거와 현재의 역사적 흐름과 사실들을 가지고 미래를 비추어 우리에게 인사이트를 줍니다.
이자율 폭락과 폭등, 인플레이션, 주식시장의 시대적 상황, 부동산 상승기 등 여러 시대적 배경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부를 얻을 수도 있을 테고 잃을 수도 있습니다. 채권 운영으로 부자가 된 그로스는 자신이 10년 전 혹은 10년 후에 태어났다면 아마 지금과 같은 자리에 있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부'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과 행운이 함께 있어야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운을 떼고 리스크와 안전에 집중하라는 저자의 메시지가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 저자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책장을 넘기던 도중 마지막 부분에 '옆집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엄청나게 열심히 살고 있다는 섹션이 있었는데, 작가의 아버지는 응급실 의사였다고 합니다. 아이들 셋을 키울 당시에는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았기에 절약하며 살아왔고, 20년 은퇴할 때까지도 소비 수준을 높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러한 영향으로 저자도 대출 없이 집을 사고, 항상 안전 자금(현금)을 보유하며 생활수준을 최소화로 하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불확실한 미래에 찾아올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였습니다.
여러 참조 문헌과 사실들을 밑바탕으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책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객관적인 사실이 더 대중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여러 가지 야기가 나왔지만, 이 한 장이 책의 전부를 말해줬습니다.
"성공한 사람이 있고, 실패한 사람이 있다.
두 사람의 투자 결과는 달랐고, 사람들은 이렇게 평했다.
멋지게 대답했다. vs 바보같이 무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