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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고 싶은 책 요청
  • 2025-07-31 황수희
    나를알고싶을때뇌과학을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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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기존에 이책의 저자의 다른 저서인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를 읽은 적이 있었고, 아직 상대적으로 의학분야 중 미개척 분야인 뇌과학에 관심이 많아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작가는 자신의 뇌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고 적절하게 두뇌회담 도구를 이용하여 통제하면 뇌의 모든 영역을 사용하는 전뇌적 삶(이책의 영어제목 : whole brain living)을 살아갈수 있다고 말한다. 책의 주요한 내용을 요약하자면, 정보가 감각기관을 통해 흘러오면 맨 먼저 편도체에서 멈추는데, 편도체는 "내가 안전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흘러든 충분한 양의 감각자극이 친숙하게 느껴지면 안심한다. 편도체는 뭔가 친숙하게 느껴지지 않으면 그 낯섦에 위험하다는 꼬리표를 붙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투쟁, 도피, 혹은 경직'의 공포 반응을 촉발하여 대응한다. 편도체가 활성화되어 공포를 느끼면, 우리는 해마의 배움과 기억회로망을 작동시킬 수 없다. 좌뇌는 연속적으로 차례차례 정보를 처리하는데,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좌뇌의 감정 담당 모듈은 현재 정보를 가져온 다음 이를 과거의 감정적 경험과 비교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그 결과, 좌뇌의 감정형 캐릭터는 우리에게 상처를 준 과거가 있는 대상이면 무엇이든 막는다. 우뇌의 감정형 캐릭터는 이와 정확히 반대로, 현재의 경험을 지금 이 순간 처리한다. 감정형 캐릭터는 언제나 지금 여기에 존재하며 과거를 회상하지 않는다. 이것저것 치워버리는 대신 조금이라도 매력 있고 아드레날린이 막 분출할 것 같은 경험이면 해보려고 열정적으로 움직인다. 또한 신경해부학적으로 두뇌의 힘은 세포가 서로를 자극하는 데 있지 않고 서로를 억제하는 데 있다. 모든 세포가 활동하면서 흥분하여 통제되지 않게 하는 일은 정말 쉽다. 그렇지만 반응을 보이지 않고 회로가 자동적으로 돌아가는 일을 멈추게 하려면 성숙해야 한다. 정지 버튼을 누르고자 하는 뜻이 있어야 두뇌 회담의 힘을 쓸 수 있다. 이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하나의 뇌가 아닌, 분화된 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 2025-07-31 문평기
    사이언스툰 과학자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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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서 주인공들이 직접 들려주는 외우지 않아도 개념이 잡히는 과학 이야기 과학자 50명으로 끝내는 과학사 2500년! “내가 배웠던 과학 법칙과 원리들… 누가 언제 어떻게 발견한 거야?” 교과서에서 익히 만나왔지만 정작 자세히 알지는 못했던 과학자들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고대부터 현대까지 모든 시대와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등 모든 과학 분야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오늘의 과학 세계를 만든 50명의 과학자를 만나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는 2500년 과학사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인문교양 지식을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만화로 탄생시키는 데 탁월하기로 정평이 난 김재훈 작가가 이번엔 2500년 과학의 장대한 역사를 선보인다. 만화의 장점을 살려 과학자들을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되살리고 어려운 과학 원리와 법칙 들을 명쾌하게 풀어내, 어렵기만 했던 과학 개념들이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과학에 한창 관심을 키우며 실험과 탐구에 푹 빠진 어린이도,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이 따분하기만 한 학생도, 한 번쯤은 과학을 제대로 총정리해보고 싶은 과학 입문자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사이언스툰 과학자들』. 웃기다가도 짠하고, 위대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과학자들과 무한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과학의 세계를 만나러 지금 떠나보자! 패러데이는 뉴턴과 함께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과학자로 꼽힌다고 합니다. 실제로 1991년부터 2001년까지 발행된 영국 20파운드 지폐에는 패러데이의 초상화가 담겨 있습니다.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난 패러데이는 어릴 적 가난한 삶을 살았고, 12살부터 런던의 한 제본소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패러데이는 제본소에 일하면서 과학을 접하고, 영국 왕립 연구소의 과학 공개 강좌 입장권을 얻어 당시 최고의 과학자였던 험프리 데이비의 강연을 듣게 됩니다. 데이비의 강연을 듣고 감명을 받은 패러데이는 강연의 내용을 정리하여 책으로 엮어 보내고, 이러한 정성 덕분에 데이비의 조수가 됩니다. 이후 패러데이는 실험을 통해 다양한 화학적, 물리적 발견을 하게 됩니다. 패러데이의 여러 과학에서의 업적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업적은 전자기 유도 법칙 입니다. 이 책은 짧은 만화와 함께 과학자들의 업적이 소개되어 있는데, 어려울 수 있는 과학적 개념들을 그림으로 함께 보면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그러면서도 인물을 중심으로 과학적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전문적인 과학적 내용들을 만화 형식으로 편하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2025-07-31 조상연
    물고기는존재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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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과학과 철학, 그리고 인간의 내면을 깊이 성찰하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는 생물 분류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삶을 따라가며, 혼돈 속에서 질서를 찾으려는 인간의 집착을 파헤친다. 조던은 혼란스러운 세상을 분류하고 이름 붙이는 데 평생을 바쳤다. 그는 대지진으로 연구 표본이 산산조각 났을 때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정리하며 질서를 되찾으려 했다. 하지만 저자는 그의 노력 뒤에 숨겨진 위험성을 짚어낸다. 조던은 과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우생학을 지지했고, 인간을 구분하고 서열화하는 데 과학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가 절대적 진리라고 믿는 ‘질서’가 얼마나 쉽게 폭력적인 도구가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책의 제목처럼 ‘물고기’라는 개념조차 과학적으론 존재하지 않는 범주라는 사실은 특히 인상적이다. 물고기라는 이름 아래 묶인 다양한 종들은 계통학적으로 서로 거리가 먼 경우가 많아 하나의 집단으로 규정할 수 없다. 이 사실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볼 때 사용하는 분류 체계가 얼마나 인간 중심적이고 불완전한지 깨닫게 한다. 저자는 과학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질서가 절대적 진리가 아님을 강조하며, 세상의 혼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밀러는 자신의 삶을 이 이야기와 맞물리게 풀어낸다. 어린 시절 겪은 상실과 혼돈 속에서 조던의 삶을 따라가며 질서를 찾으려 했지만, 결국 혼돈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삶의 힘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책의 마지막에서 저자는 혼돈이 무섭더라도 그 안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과학적 사실을 넘어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까지 성찰하게 만든다. 혼돈 속에서도 삶을 사랑하고 의미를 찾는 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위로와 깨달음을 준다. 과학과 인간 이야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책은 읽는 내내 혼돈과 질서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우리를 따뜻하게 품어준다. 요즘과 같은 AI 시대에 여러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될 만한 값어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누구나 꼭 한번은 이런 경험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 2025-07-31 이승은
    꿈의 해석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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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이트의 꿈에 대한 관심은 "꿈의 해석"이 출판되기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꿈에 유달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꿈 연구에 박차를 가하도록 결정적인 동기를 제공한 것은 정신분석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었다. 환자들은 자연스럽게 꿈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그 결과 프로이트는 병적 관념에서 거꾸로 기억을 더듬어 추적할 수 있게 되었고, 꿈을 증상처럼 다루어 근간을 이루는 심리적 내용, 즉 무의식적 요소를 자유연상법칙에 의해 추적하게 되었다. 꿈을 꾼 사람의 자유연상에 의지하는 이러한 꿈-해석 방법은 프로이트에 의해 최초로 시도되었으며, 꿈-해석 최초의 학문적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프로이트의 꿈 연구는, 꿈에는 의미가 있으며 모종의 심리학적 원칙에 의해서 꿈꾸는 사람의 깨어있는 삶의 맥락 속에 끼워넣을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즉 부조리하고 생소해 보이는 꿈을 학문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꿈-내용과 꿈-사고를 개념적으로 분리한 프로이트의 이론은 꿈 연구에 대한 새롭고 본질적인 기여라 할 수 있다. 꿈-분석 방법을 이용해 외현적인 꿈-내용에서 잠재적인 꿈-사고로 추적해 가다 보면, 꿈꾸는 사람의 내부와 외부세계에서 꿈을 자극하는 여러 가지 꿈-재료를 파악하게 된다. 그러한 중요한 것들로 프로이트는 외부에서 받는 감각 자극이나 신체자극, 대부분 낮의 생활에서 유래하는 최근의 인상, 외현적 내용에서 알아볼 수 없도록 왜곡되는 어린시절의 인상이나 체험을 꼽는다. 여러 가지 꿈=출처 가운데 대개는 억압된 이러한 유아기 소원이 꿈-사고 안에서 실제적인 꿈-자극인자의 역할을 한다. 프로이트의 꿈-이론은 본질적으로 두 개의 심리적 심급 사이에서 일어나는 억압과 저항, 두 꿈 차원의 연상에 의한 상호 관련, 꿈-검열과 꿈-왜곡이라는 가정에 토대를 두고 있다. 꿈-왜곡은 꿈-검열의 결과이며, 무의식적 사고 안에서 강도의 저우이, 의미의 압축, 모순되는 사실의 병존, 삶과 죽음에 대한 표상의 부재 등을 통해 일어난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꿈의 본질은 소원 성취이다. 과거에서 비롯되거나 꿈꾸기 전날의 낮에서 유래한 하나 이상의 소원들이 꿈에서 성취되는 것으로 묘사되며, 그 근저를 쫓아보면 억압된 유아기 소원이 숨어 있다. 그러나 그 소원들을 외현적 꿈-내용에서 알아볼 수 없도록 위장되어 있기 때문에 분석을 통해 밝혀내야 한다.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 마지막 장의 심리학적 고찰에서 정신 기관에 대한 가정을 토대로 꿈-과정을 무의식적 과정의 일반적인 원칙과 연결시키면서 훗날 무의식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해주는 이론적 발판을 마련한다. 프로이트가 상정하는 정신 기관은 조건만 충족되면 항상 의식될 수 있는 전의식과 내부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과정들이 검열장치를 통해 일종의 시험을 통과할 후에만 의식에 이를 수 있는 무의식을 비롯하여 여러 개의 조직으로 나뉘어 있다. 무의식은 정신적인 상황에서는 합목적적인 운동조직을 움직일 수 없다. 건강한 사람이나 신경증 환자 모두에게서 전의식이 운동성을 지배하며, 비로소 정신병에서 이 지배가 와해된다. 정신기관의 구조와 작업 방식에 대한 가정을 토대로 해서 꿈을 사고 과정으로 이해하게 되면, 당시 불완전한 상태였던 신경증 이론과의 연계가 가능해진다. 꿈과 신경증 증상이 생성 기제에서뿐만 아니라 심리적 기능에서도 본질적으로 일치한다는 놀라운 인식을 가져왔다. 꿈은 병적인 증상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에게서 매일 일어날 수 있는 정상적인 정신생활의 현상이었다. 프로이트는 신경증의 증상 형성이 정상적인 심리적 사건과 질적으로 판이한 낯설고 병적인 과정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에게서도 매일 일어나는 심리적 활동의 병리적 대비물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꿈과 신경증 모두에서 원동력을 이루는 것은 대부분 유아기 성적 체험에서 유래하는 무의식적 소원이다. 이 소원에 저항하고 소원을 은폐시켜 실현시키는 과정에서 꿈과 신경증 증상이 형성되며, 이 과정의 극단적인 실패가 병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꿈 연구가 이룩한 정신생활에 대한 인식은 방법과 이론으로서 정신분석학에 처음에는 가늠할 수조차 없었던 의미를 부여하였다. 정신분석학은 단순히 정신 병리학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정상적인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근본적이고 새로운 심리학의 토대로서 자리를 잡게 된다. 또한 "꿈의 해석"은 어둠에 싸여 있는 비밀스러운 무의식의 세계로 가는 문을 평범한 모든 사람들에게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꿈이 우리의 내면, 평소 의식되지 않은 심층의 무의식에서 출발하는 정신생활의 표출이라면, 평범한 사람에게는 꿈이야말로 자신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손쉽고도 정확한 길이다.
  • 2025-07-31 이참
    지금 당장 회계공부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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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이 복잡해질수록 기업은 자기 업무만 잘하는 직원이 아닌, 자기 업무가 회사 전체의 이익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는 인재를 찾게 된다. 2008년 중앙대 재단을 인수한 두산그룹은 전교생에게 회계수업을 의무적으로 듣게 했다.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은 "재무제표를 모르면 임원 될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현대중공업은 회계교육을 관리 및 생산직군에게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제 기업은 세계공통어인 영어를 잘하는 직원보다, 경영의 공통어인 회계를 이해하는 직원을 더 선호하는 것이다. 그러나 숫자와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회계정보는 왠지 어렵게 느껴진다. 소설형 회계책은 재미있지만, 막상 실무에 활용하려니 지식의 깊이가 너무 얕다. 그렇다고 좀 더 공부하자니 어려운 전공서적이나 수험서밖에는 볼 만한 책이 없다. 재무 비전공자도 쉽게 읽을 수 있고, 업무 활용도가 높은 그런 회계책은 정말 없는 것일까? <지금 당장 회계공부 시작하라>는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숫자에도 약하고 회계용어도 잘 모르는 일반직군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게, 회계자료를 만들고 쓰는 것이 아닌 "잘 읽어내는 법"에 초점을 맞췄다. 당장 참고할 수 있는 국내기업의 생생한 사례들을 설명할 뿐 아니라 영화배우의 러닝 개런티 계산하는 법, 해외파 축구선수들의 몸값 문제, 함께 시켜서 나눠먹은 탕수육 값은 누가 내야 하는가 등 호기심을 유발하는 비유와 사례를 통해 회계를 쉽게 설명한다. 회계를 좀 공부해본 사람은 이 책이 의아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숫자로 가득한 재무제표부터 들이미는 기존 책들과 달리, 이 책은 비용을 산출하고 수익을 뽑아보는 과정에서 시작한다. 일반인들이 회사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개념부터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만큼 업무에서 활용도가 높고 이해하기도 쉽다. 또 이 책에 등장하는 정의와 개념은 기존의 책들과 매우 다르다. 교과서에 나오는 정의가 아니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 썼기 때문이다. 특히 나의 업무가 회사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큰 흐름에서 파악하는 능력을 "회계지능(Accounting Intelligence)"이라고 표현하며,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그 흐름을 관계를 읽어내는 회계지능을 높이는 데 주력하라고 말한다. 숫자를 다루는 기술이 아닌 경영도구로서의 회계를 다루므로 직원에게는 활용도 높은 회계지식을, 경영자에게는 회사를 바라보는 남다른 시각을 길러준다.
  • 2025-07-31 진한아
    생각에 관한 생각(2018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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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은 인간의 사고 체계를 정교하게 해부한 역작으로,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의 교차점에서 사고의 본질을 조명하는 데 탁월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은 우리가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무의식적으로 비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독자에게 사고의 겸손함을 요청한다. 가장 중심이 되는 이론은 ‘시스템 1’과 ‘시스템 2’로 설명되는 이중적 사고 모델이다. 시스템 1은 빠르고 직관적인 사고 방식으로, 대부분의 일상적인 판단은 이 경로를 통해 이루어진다. 반면, 시스템 2는 느리고 논리적인 사고를 담당하며,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한다. 저자는 우리가 시스템 2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자동화된 판단에 의존하는 경향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오류를 구체적인 실험 사례로 보여준다. 책을 읽는 내내 인상 깊었던 것은, 우리의 신념과 확신조차 실제로는 수많은 인지 편향과 휴리스틱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앵커링 효과’, ‘대표성 휴리스틱’, ‘손실 회피’와 같은 개념은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지만 자각하지 못했던 사고의 함정들을 명확히 드러낸다. 이러한 요소들은 인간이 얼마나 예측 가능하게 오류를 범하는 존재인지, 그리고 그 오류조차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입증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업무나 학습에서 종종 빠르게 결론을 내리고 나중에 그 근거를 정당화하는 나의 습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예컨대 누군가의 말투나 태도만으로 그의 성향이나 역량을 판단하고, 그 이후의 행동들은 내 예상에 맞춰 해석해버리고는 했기 때문이다. 카너먼은 이를 ‘앵커링 효과’나 ‘대표성 휴리스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우리가 얼마나 쉽게 자동적 사고(S1)에 끌려가는지를 경고한다. 이를 깨닫는 순간, 나의 사고와 판단이 결코 객관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이 책은 학술적 정보 전달을 넘어,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우리가 합리적인 존재라기보다는, 제한된 인지 자원과 감정에 크게 영향을 받는 존재임을 인식하게 되면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자기 판단에 대한 경계심이 동시에 생긴다. 이는 단순한 지적 자극을 넘어서 사고 방식 전반에 영향을 주는 깊은 사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생각에 관한 생각』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나 심리서의 범주를 넘어, 사고의 정직성과 지적 성찰을 요구하는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는 더 이상 ‘합리적인 존재’라는 자부심에만 머물 수 없다. 오히려, 우리 내면의 자동화된 사고와 편향된 인식에 대해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는 책임을 느끼게 된다.
  • 2025-07-31 양태영
    ETF 투자 7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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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로, 거래소(Exchange)에서 거래되는(Traded) 펀드(Fund)라는 의미입니다. 펀드이긴 하지만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일정 절차를 거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증권 계좌만 있으면 주식시장에서 직접 사고팔 수 있는 상품입니다. 주식처럼 매수하고 매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ETF의 정식 명칭은 '상장지수집합투자증권'입니다 '집합투자증권'은 펀드의 법적용어이며,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된 펀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여기서 지수(index)란 특정 자산군에서 일정한 기준에 따라 선택된 종목들의 가격을 하나의 규칙으로 나타낸 결과물(수수자)을 의미합니다. 그 자산군이 주식이면 주식지수가 되고 채권이면 채권지수가 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 주식시장은 거래소의 상장 기준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으로 나누어지는데(일반적으로 대형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market capitalization, 상장된 전체 주식 수에 주가를 곱한 것) 대형주 상위 2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를 '코스피200지수'라고 합니다. 일정한 규칙으로 만들어진 주식들의 집합인 주식지수가 되는 것입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로는 'KODEX 200', TIGER 200' 등이 있습니다. ETF가 출현하기 전에는 이처럼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를 '인덱스펀드'라고 불렀습니다. ETF의 장점 ETF 1주를 매수하면 ETF에 담긴 종목들을 비율대로 동시에 매수하는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 일반 펀드는 한두 달 전의 보유 종목만 공시하게 되어 있어 내가 가입한 펀드가 지금 어떤 종목들에 투자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ETF는 PDF(구성 종목 내역)라는 이름으로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 또는 홈 트레이딩 시스템 등에서 매일 구성 종목을 조회 할 수 있습니다 ETF를 매수하면 원하는 자산의 가격 사승에 쉽게 올라탈 수 있습니다.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 2025-07-31 박성호
    소년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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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이름이다. 나는 부끄럽게도 그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고 나서야 비로서 그녀를 알았다. 노벨상 수상후 한강 소설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채식주의자를 과거에 읽고도 저자가 한강이라는 것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녀는 그 책에서 채식주의자인 주인공이 겪는 사회적 억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사회적 억압을 직장이나 타인이 아닌 남편. 아버지 등 주인공과 가까운 사람으로 받음으로써 그 아픔을 더욱 극대화하였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다. 나는 광주가 고향으로서 광주민주화운동과는 특별하다. 그 당시 우리집은 시 외곽이고 초등학교 3학년으로 많은 기억은 없지만 짧은 기억만 있다. 우리집으로 대학생 사촌들이 와있었던거와 며칠간 휴교였던거 그리고 대학생들이 파출소 무기고를 털어갔다는 소문들.... 광주에서 태어나고 고등학교까지 다닌 한강 또한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강박이 있었을 것이고, 쓰러져간 희생자에 대한 미안함을 안고 살았으며 이 소설을 통해 이를 씻고자 했을 것이다. 이.소설에서 한강은 전두환 군부 쿠데타에 의해 희생되는 평범한 소시민, 특히 소년의 죽음을 무심하게 그려낸다. 평범하게 살고있는 소시민의 삶이 군사정부에 의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주면서 광주의 학상 남의 일이 아님을 보여준다. 특히 작년 12월의 국회앞 총든 군인의 모습은 과거 광주를 떠올리게 힌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은 전남도청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된다. 헬기와 기관총으로 무장한 특전사 군인들에 둘러싸여 마지막 밤을 보낸다. 특전사 진압군의 총에 죽은 사람들의 시체를 보관하는 일을 도와주러 도청으로 온 소년은 마지막 밤 피하지 않고 형들과 누나들과 함께 도청에 남는다. 소년은 무슨 생각에 도청에 남은걸까. 그 밤 총알이 빚발치고 주위에서 사람이 죽을때 소년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 대한민국의 민주화, 시민의 자유를 위해 스러져간 5월 영령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 소년이여 ! 천국에서 편히 쉬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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