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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31 윤신아
    세상의마지막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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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쿠라시에 급행열차 한 대가 탈선하며 사망자가 발생하고 남겨진 유족들은 사망한 가족 또는 연인을 그들이 탔던 마지막 기차역에서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발생하는 판타지 이야기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죽음이었다 죽음은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준다 지금 우리는 나날이 발전해 나가는 기술로 한계라 여겼던 것들도 발견해 내고 개발해 나아간다 그렇게 성장을 거듭해 왔음에도 죽음이란 영역은 아직 미처 아무도 들여다보지도 다가가지도 못한 영역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미지의 영역 즉 죽음에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함을 느끼는 게 아닐까 싶다 예견할 수 없는 상황은 참 삶의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는 것 같다 이 책에서처럼 가까운 이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미처 대비할 새도 없이 우리는 죽음이라는 그 사실을 깨닫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기에 때론 죽은 이들보다 남겨진 이들이 더 가혹할 때가 있지 않나 싶다 이 책에서처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떨까? 아마 전하지 못한 남은 말들과 이별을 정리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이 책에서는 다른 교훈을 주는 것 같다 남겨진 사람들에 미래, 그리고 나아가 살아갈 이유를 전해 준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약혼자를 떠나보낸 여자는 살아갈 희망과 이유를 잃어버린다 그러나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에서 짧은 시간 동안 약혼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그는 그와의 마지막이 아닌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이유를 안고 내리게 된다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던 청년이 있다 그래서 그는 악착같이 공부해서 좋은 대학과 좋은 직업을 갖게 되지만 결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된다 그런 청년을 끝까지 사랑한 아버지 마지막까지도 아버지는 청년을 위해 기차에 몸을 실었다가 결국 사고를 당한다 이청년도 그렇다 아버지로 인해 다시금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앞으로 어떻게 삶을 지탱할지 미래를 안고 내린다 사실 이 이야기는 남에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살아가면서 언제가 우리도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보게 되는 날이 오겠지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 시시콜콜 가족들과 웃으며 보내는 그 하루 짜증 섞인 투정도 부리고 툴툴대기도 한 모든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값진 시간들이었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지 않았나 싶다 죽음을 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우린 대신 살아있는 지금 더욱 빛나고 따뜻하게 살 준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 언젠가 마지막 날 이 오더라도 지금을 회상하며 견뎌낼 수 있을 만큼 우리는 매일을 그렇게 소중한 이들과 멋진 시간들로 가득 채운다면 그 단단한 시간들이 살아갈 힘을 지탱해 주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 보면 분명 힘든 순간이 나에게 일어난다 해도 미래를 떠올리며 발돋움 할 날이 올거라 믿는다 책에 마지막 부분에는 이런 글이 적혀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서야 깨닫는다 자신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운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현재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문장이지 않았나 싶다
  • 2023-05-31 황신순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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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일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을때 읽은 책이라 그런지.. 아니다 휴식을 가질때 읽어도 다음 내용이 궁금해져 책장을 빨리 넘기고 싶은 책이다. 읽는 내내 머리속으로는 마치 내가 그곳에서 눈으로 보며 냄새를 맡듯 내용이 그려졌다. 작가님의 세세한 표현들이 읽는 내내 따뜻했다. 사랑하는 자식을 먼저 잃고 남편을 잃고 오빠를 잃은.. 이제는 요양원에 갈 생각을 하는 주인공 노부인과 글자를 읽을수도 있고 말을 알아들을 수도 있으면 미묘한 변화까지 알아채는 놀랍도록 똑똑하지만 살 날이 160정도 밖에 남지 않은 주인공 문어가 친구가 되어 상상하지 못한 전개를 보여주는스토리다. 지금 내 상황이 책에 집중하기 힘들어서 사실 초반부는 2~3일이 걸렸다.대중교통을 타거나 커피한잔 마실 시간이 나는 틈 마다 별 생각없이 읽어나가다 중반부부터 마음속에서 "그래서그래서!"라며 다음 내용을 두근두근 흥미진진하게 다른 일을 뒷전으로 하고 오로지 책에 빠져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영업이 종료되었다는 이야기일까요? 아님 폐업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영업 종료 후에 아쿠아리움 안에서 특별한 일이 일어 나는것일까요?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소설은... 한 노인과 아쿠아리움에 살고 있는 괴팍한 문어와 친구가 되는 매력적인 이야기이며 힐링되는 소설입니다. 문어가 화자로 등장 해 아쿠아리움에서 일하는 청소부인 나이든 노인과의 유대감과 그리고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보면서 책을 이끌어가는 느낌이 좋았답니다. 이 책은 처음에는 책 읽는 속도가 안 나다가.. 3분에1 지점부터는 급 속도로 책에 몰입 되었답니다. 이 소설은 미국 워싱턴 주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마을 소웰베이 특별한 아쿠아리움있답니다. 아쿠아리움을 야간 청소부 할머니 토바가 유리수조을 탈출했던 문어 마셀러스를 구조하면서특별한 우정이 싹튼답니다. 토바 할머니가 바닷속 깊이 묻어둔 남모를 사연을 알게 되면서 이 친구를 위해 어떤 비밀을 밝혀 내기로 결심하는데요. 작은 마을이다 보니 무슨일이 있는지 누가 일하다 다쳤는지 낯선 외부인의 등장 이라던지참견많고 성가신 사람들이지만 마을 사람들은 서로를 살뜰히 돌보며 지낸답니다. p80 최악의 의사소통 능력, 그것이 인간이란 종의 특징인 듯하다. 다른 종이라고 휠씬 나은 건 아니지만, 청어조차 자신이 속한 무리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알며 그에 따라 헤엄쳐 나간다. 그런데 왜 인간은 무엇을 원하는지 서로에게 속 시원히 말하기 위해 자신들이 가진 수백만 개의 단어를 사용할 수 없는 걸까? 문어가 할머니 토바를 걱정하는 문장과 할머니 토바가 문어 마셀러스 걱정하는 문장을 볼때 특별한 우정은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건 아닌걸 알수 있답니다. p219 놀라거나 충격을 받거나 공포를 느낄 때, 인간들은 심장이 멎었다고 말한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땐 혼란스러웠다. 내 기관 심장은 수영할 때마다 멎으니까. 하지만 청소하는 여자가 사다리에서 떨어쪘을 때는 수영을 하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심장이 이상했다. 그녀가 나아져길 바란다. 수조 벽면이 더러워져서만은 아니다. p292 오늘 밤 마셀러스가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만 해도 그 아이가 그렇게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을 정도의 상식을 갖췄을 거라 생각했었다. 해마에게 장난을 걸고 야식을 위해 해삼 수조를 뒤지는 등 늘 하던 야행 정도로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 마셀러스가 혼자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돌연 공포가 밀려왔고,자신이 여기서 근무를 계속한다 해도 그 아이의 죽음은 막을 수 없다는 희미한 무력감도 일었다. 책 속의 화자 문어는 거대 태평양문어로 수명은 보통 4년 1,460일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쿠리아리움에 갇힌지 1,299일째부터 1361째까지 문어 마셀러스의 일기로 기록되어 이야기 보여주며중간 중간 아쿠아리움 청소부 나이든 토바 이야기와 함께 소웰베이 주민들 이야기 만나게 됩니다.
  • 2023-05-31 박병준
    GPT제너레이션-챗GPT가바꿀우리인류의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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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기술 '가속'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스티브잡스가 처음으로 '아이폰'을 발표한 10여년 전만 해도, 음악과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출시에 많은 세계인들이 놀랐습니다. 현대 기술은 더욱 고도화되어, 구글에서는 '챗GPT'를 마으크로스프트에서는 '빙'을 출시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인류의 미래를 바꿀 기술이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GPT제너레이션은 인간과의 자연스로운 대화를 수행하며, 언어의 이해와 생성 능력을 통해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챗GPT의 기능성과 영향력을 탐구하면서, 우리의 생활과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챗GPT는 우리의 일상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챗GPT는 교육분야에서 개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지식과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의료 분야에서는 챗GPT가 의사와 환자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돕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자는 직장인으로서 챗GPT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갖춰야 할 업무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획안, 공문성 등을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고객데이터 기반 자료 생성, 아이디어 제시 그 외에도 언어 번역을 통해 고객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동시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야기합니다. 챗GPT가 사람과의 대화에서 발생할 수 있는 편향성이나 오류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교정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의 사용에 대한 문제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해결책을 찾고, 공정하고 윤리적인 기술 발전을 추구해야 합니다. GPT 제너레이션을 통해 우리 인류가 어떻게 인공지능과 함께 협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술의 발전과 활용을 이끌어 나가야 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앞으로의 여정에서는 우리가 책임감 있게 인공지능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인류의 번영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기술을 사용하며, 윤리적인 원칙을 지키며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2023-05-31 이용훈
    3년후부의흐름이보이는경제지표정독법-거시경제의거장김영익이미래를읽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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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익 교수님은 여러 매체에서 인사이트를 제공해주시는 분이다. 그러다 보니 익숙하고 친숙하다. 『경제지표 정독법』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지표를 통해 한발 앞서 미래를 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서강대학교와 한국금융연수원의 최고 인기 강의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경제지표 강의’를 토대로 한 이 책은 통계청이나 한국은행 등 각종 기관에서 제시하는 12개의 경제지표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통해 다가올 미래의 경제와 금융의 흐름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주요한 경제지표가 어떻게 작성되고 경제이론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이를 토대로 현재의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 경제를 전망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탄탄한 논리적 토대와 과학적 이론으로 채워진 이 책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비즈니스맨과 기업의 리더에게는 합리적인 경제활동의 주요한 도구로, 한정된 재화로 고수익의 재테크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방향을 제시하는 믿음직한 나침반으로, 취업이나 창업을 고민하는 학생 혹은 은퇴예정자들에게는 현실 경제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매개체로 손색이 없다. IMF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었지만 반대로 수십, 수백억의 갑부들이 대거 탄생한 시기이기도 하다. 거대한 경제위기의 도래를 미리 알기라도 한 것처럼 그들은 한발 앞서 재산을 현금화하고 적절한 시기에 과감히 투자해서 부를 실현했다. 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코로나 팬데믹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고통을 안겨주었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평생 꿈도 꾸지 못했던 커다란 부를 움켜쥔 기회의 시간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경제의 큰 변혁은 아무런 예고 없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듯 보이지만, 이러한 징후들은 수많은 경제지표에서 한발 앞서 또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경제지표를 토대로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꾸준히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미래 경제의 흐름이 보이게 된다. 그 다음 경제나 금융시장의 큰 흐름을 알게 될 것이고, 투자를 비롯한 어떠한 미시적인 의사결정도 현명하게 해낼 것이다.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룬 기존의 책보다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지금과 같이 하루가 다르게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을 제대로 진단하고 전망하기 위해서 이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다. 김영익 서강대 교수는 일찍이 자신만의 ‘주가예고지표’ 를 바탕으로 지난 9·11 테러 직전의 주가 폭락과 그 후의 반등, 2004년 5월의 주가 하락과 2005년 주가 상승 등을 맞춰 전설의 ‘족집게’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날린 바 있다. 2015년의 중국발 금융위기 역시 1년 전에 발간한 도서 『3년 후 미래』에서 정확하게 예견해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저자는 전 세계가 주식투자 열풍으로 들끓었던 2020년 이후에도 꾸준하게 역대급 경제위기의 도래를 경고했으며 그의 이러한 예측과 전망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현실이 되었다. 『경제지표 정독법』은 경제학 교수이자 전문 애널리스트 및 이코노미스트로서 자신만의 경제 예측 기법을 오롯이 담아낸 책이다. ‘경제를 보는 눈’을 습득한다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요즈음과 같이 시시각각으로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남보다 앞선 경제적인 감각’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이 책의 토대가 된 저자의 「경제지표」 강의가 취업을 앞둔 젊은 대학생과 갓 취업해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비즈니스맨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경제지표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경제지표를 제대로 이해하고 거시경제를 이해하는데 좋은 안내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2023-05-31 홍라윤
    최재천의공부-어떻게배우며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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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교수님의 추천이었다. 살면서 매일 공부를 하고 배워가고, 평생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 인간이라고 하지만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로 선택했고, 그 답에 한발자국 다가가게 되었다. 이 책은 교수님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교수님의 삶에서 공부와 관련된 거의 모든 일화를 들은 것 같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아팠던 부분중에 하나는 우리나라 대학 연구 환경 시스템이 아직도 많이 낙후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자들의 연구비와 취업을 위해 스스로 연구 분야를 개척하지 못한 사연에서 마음이 아팠다. 제자들이 떠나도 교수의 연구실적이 그대로 남아 교수들이 계속 연구를 하며 명성을 쌓을 수 있는 미국의 시스템과 비교가 가능하니 한국의 현실이 더욱 매정하게 느껴지셨을 것 같다. 그래서 공부는 왜 해야하는가 결국 잘 살기 위해서다. 좋은 대학 가서 명예와 부를 누린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능력을 발휘하며, 내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다. 내가 사는 이 세상이 어떤 곳이고, 내가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인간 뿐 아니라 자연은 무엇인지, 이것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이해하는 과정. 그것이 공부다. 그리고 그것을 알아야만 내가 잘 살 수 있다. 그렇게 각자 잘 살면 이 사회는 좋아진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찾은 공부는 왜 해야하는 것이다. 사실 그 동안 공부를 해오면서 좋은 대학에서 명예와 부를 누리는 데 초점을 맞춘 공부를 강요 받고 해온 것 같다. 이걸 가장 체감하는 순간이 어릴 때는 책을 읽는 것도, 토론을 하는 것도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즐거웠으나, 지금은 즐겁기보다는 도태되지 않기 위해 남들이 하니까라는 이유가 더 커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공부의 이유가 잘 살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았고, 남을 위해서, 남들이 해서 하는 공부가 아닌 내가 잘 살기 위한 공부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해보아야겠다.
  • 2023-05-31 장예은
    칵테일러브좀비(쇼트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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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4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편집이다. 첫 번째 단편인 ‘초대’는 어린시절 어른들의 강요로 인해 회를 먹은 후로부터 목에 가시가 박힌 이물감과 고통을 느끼는 채원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녀는 외모와 성격을 바꿀 것을 강요하는 남자친구로 인해 점점 더 크게 가시의 고통을 느끼던 중 한 여성으로부터 초대를 받아 남자친구와 완전히 이별할 선택권을 부여받고 목에 박힌 가시를 토해내며 해방감을 느끼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두 번째 단편인 ‘습지의 사랑’은 물에서 죽어 물귀신이 된 후로 외롭고 무의미한 죽은 삶을 지속하던 주인공이 숲에서 죽어 숲 속 귀신이 된 한 아이와 소통하기 시작하며 삶의 의미를 찾았으나 리조트 개발 때문에 하천과 숲이 파괴되는 상황을 겪는 이야기다. 세 번째 단편인 ‘칵테일, 러브, 좀비’는 뱀술을 먹고 좀비가 된 아버지와 그 가족을 다룬 이야기로, 가깝고 소중한 사람이 좀비가 되었을 때 스스로라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또한 아버지가 좀비가 된 상황을 대처하는 모녀의 모습을 통해 가부장적인 아버지에 대한 주인공들의 감정에 대해 공감하고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해준다. 네 번째 단편은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로, 여성이 겪는 가정폭력과 스토킹 등의 주제를 다룬다. 영희는 스토킹에 시달리던 중 자신을 구해준 찬석과 만남을 시작하여 결혼한 후 세호를 낳지만, 알코올중독자가 된 찬석은 영희를 살해하게 되고 이 모습을 목격한 세호는 찬석을 살해한 후 과거로 돌아갈 세 번의 기회를 얻는다. 두 번의 시도에도 어머니의 죽음을 막지 못한 세호는 자신이 태어나기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 영희와 찬석이 만나지 못하도록 세희의 주변을 감시하지만, 그 선택이 영희에게는 스토킹 범죄였고 세희와 찬석이 만나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비극의 결말을 낳는다. 이 책의 프로듀서는 4개의 단편이 마음속 어둡고 축축한 곳에 있는 감정, 특히나 여성이 느끼는 감정을 홀대하지 않는 이야기들이라고 표현하였는데 이에 공감이 되었다. 예를들어 ‘초대’는 채원의 모습을 통해 젊은 여성이 일상적으로 억압받는 감정과 현실상황을 보여주었고,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는 스토킹과 가정폭력이라는 특수해보이면서도 일상적인 범죄가 여성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고 벗어날 수 없는 비극인지를 보여준다. 각 이야기들이 단편인 만큼 짜임새있고 쉽게 읽혔지만 주인공들이 겪는 감정에 공감하며 책을 마치게 되면 가부장적인 사회와 환경파괴 등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 2023-05-31 이기범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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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의 90%는 실패하고 10%만 성공한다고 한다. 프랜차이즈 매장 오픈이 창업일까? 치킨집 오픈이 창업일까? 창업 혹은 사업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사업의 현실은 어떠한가? 이와 같은 부분에 대해 큰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이 책은 사업의 90% 실패하는 이유를 사례별로 기술하고 있다. 사업과 창업에 대한 부분 희망과 기대를 주는 책과는 정방향의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다 보면 내가 사업에 실패한 것도 아닌데, 사업에 한 20번 정도 실패한 실패자의 기분이 든다. 뭔가 의지를 꺾으려고 하기보다는 차가움을 넘어 꽁꽁 얼어붙어 있는 현실을 제대로 보여준 책이랄까. 미국의 사정도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책에서 조금 아쉽다고 느꼈던 부분은 사업을 형성하는 과정이나 사업이라는 걸 바라보는 자체가 약간 1980 ~ 1990년대 마인드로 느껴졌다. IT 혹은 온라인 중심의 사업에 대한 언급은 거의 나오지 않고, 오로지 오프라인 중심의 구상 부분으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약간 최신 마케팅 이론을 따라가지 못하는 예전에 정리된 마케팅 이론과 같은 부분이랄까. 책이 쓰인 건 2011년 인데도 말이다. 아마도 저자가 직접 온라인 혹은 디지털 쪽 비즈니스에 대해서 깊은 지식이나 경험을 갖지 못해서 인 것 같다. 그럼에도 단순히 조직생활이 힘들어서 당장 뛰쳐나오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생에 나오는 '회사 안은 전쟁터이지만, 밖은 지옥이야.'라는 유명한 대사와 같은 내용을 3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걸쳐 사례 하나하나로 이야기 한다. 죠비. 잡 비즈니스. 진정한 사업에 대한 정리.취미로 돈을 버는 수준을 '죠비'로 정의했다. 참으로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내가 이걸 사업으로 하면 큰돈 벌 수 있을 거야'라는 환상을 꿈꾸지만 대부분 취미로 돈을 버는 수준은 시급 대비 최저임금 수준인 정도가 많은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취미와 사업의 차이에 대해 취미가 즐거운 이유는 취미는 자유시간에 진행하고 재량과 통제권을 가지고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몹시 공감한다. 사업은 실행이다. 이 부분은 사업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회사 업무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예를 들어 마케팅 캠페인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보통 기획(planning)과 화려한 PPT/Keynote에만 집중하지만 사실 그만큼 중요한 게 실행(execution)이다. 마케팅 캠페인에서도 형편없는 아이디어도 실행하는 과정에서 대단하게 발전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지난 몇 년간 일을 통해 여러 번 목격했다. 분명 처음 아이디어는 평범했는데,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와 완성도 높은 실행이 더해져 좋은 결과를 낳는 경우를 보았다. 반면, 아이디어와 기획은 화려했으나, 여러 가지 제약들로 약간 실행/집행은 별 볼 일 없는 허울뿐인 결과치로 나오는 것도 경험했다. 사업뿐만 아니라 업에 있어서도, 아이디어도 물론 엄청 중요하지만 실행은 더 중요한다. 하지만 참 안타까운데 직장생활에서나 (책에 따르면) 사업에서나 항상 아이디어에만 모두 몰두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누가 냈었냐에만 관심이 다들 많은 것 같고. 물론 스티브 잡스같이 아이디어를 던진 사람도 중요하지만, 실제적으로 뒤에서 성과를 내고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COO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하다. 해서, 팀 쿡이 그다음 CEO 자리를 이어받은 게 아닐까? 물론 스티브 잡스는 대단한 실행가이기도 했지. 고객의 니즈 파악이 핵심. 시장은 냉정하다. 내가 관심 있다고 남이 관심 있는 게 아니라. 내가 관심 있는 영역이 너무나 작은 파이의 시장일 수 있다. 시장 전체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채 잘못 들어갔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혹은 수익성이 많이 낮을 수 있다. 책을 다 읽고 내가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닌데 뭔가 공포심과 더불어 사업을 여러 번 실패한 사람과 같은 답답함이 몰려왔다. '부의 추월 차선'이나 '나는 4시간만 일한다'와는 완전히 결을 달리하는 책인 것 같다. 저자는 약간 균형 쪽에 맞춰 움직이는 유형이기 때문에 이런 책을 기술한 것 같다. 결론은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90%의 노선을 타지 않기 위해서 꼭 한 번 즈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2023-05-31 권향임
    아주 위험한 과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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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는 'What if? 2'라고 명시되어 있고 이책은 제목에 아주 걸맞게 온갖 이상한 질문들과 그거에 대한 답들이 담겨져 있다. 너무 엉뚱한 질문에 답을 얻는게 답을 얻는게 어쩌면 아무 쓸데 없는 일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너무 재미있는것은 부정할 수 없는 책이다. 이 책에 매력은 또 졸라맨으로 그래진 유쾌하고 재미난 그림과 저자가 각주의 유어감각이 듬쁙 담긴 설명으로 읽다보면 이 책의 매력에 푸욱 빠지고 만다. 제가 재미있게 본 목차는 1. 수프로 태양계를 채운다면 7. 티라노사우르스와 같이 산다면(빅맥 80개만 주면 된다고 합니다) 12. 발사된 총알을 손으로 잡으려면 19. 운석이 느리게 지구와 충동한다면 29. 하루아침에 로마를 건설한다면 36. 진공관으로 스마트폰을 만든다면 50. 일본이 사라진다면 이 밖에도 흥미로운 질문들이 많았지만 요정도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또, 기상천회한 질문들이 이 책에 가득한데 그중 하나 예를 들면, "몸의 99퍼센트가 물이 되려면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나요?"에 대한 답을 계산해보면 우리는 1900L의 물을 마셔야한다고 한다. 친절하게 계산식을 통해 답을 구한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보세요!! 새로운 물 + 몸의 물 99 ------------------------ = --- 물이 아닌 몸 1 새로운 물 = 99 --- * (물이 아닌 몸) - 몸의 물 1 99 70 70 = --- * (1- ----)*65L - ----- * 65L 1 100 100 = 29 * 65L = 1,900L ~500GAL 저자는 최신 연구를 참조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명확하고도 이해해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짧은 대답들에는 실제 사람들에게서 받은 질문들에 대한 답이 있고, 이상하게 걱정되는 질문들은 기상천외한 질문들로 독자들에게 재미있고 유쾌하기도 하며 웃음을 떠나지 않게 쉴 새없이 그림을 넣어서 책을 읽는 내내 낄낄거리게 만든다. 빌게이츠가 추천한 이유가 있는거 같다. 재미와 동시에 과학책 같은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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