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5.0
  • 조회 394
  • 작성일 2023-05-31
  • 작성자 이기범
0 0
창업의 90%는 실패하고 10%만 성공한다고 한다. 프랜차이즈 매장 오픈이 창업일까? 치킨집 오픈이 창업일까? 창업 혹은 사업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사업의 현실은 어떠한가? 이와 같은 부분에 대해 큰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이 책은 사업의 90% 실패하는 이유를 사례별로 기술하고 있다.
사업과 창업에 대한 부분 희망과 기대를 주는 책과는 정방향의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다 보면 내가 사업에 실패한 것도 아닌데, 사업에 한 20번 정도 실패한 실패자의 기분이 든다. 뭔가 의지를 꺾으려고 하기보다는 차가움을 넘어 꽁꽁 얼어붙어 있는 현실을 제대로 보여준 책이랄까. 미국의 사정도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책에서 조금 아쉽다고 느꼈던 부분은 사업을 형성하는 과정이나 사업이라는 걸 바라보는 자체가 약간 1980 ~ 1990년대 마인드로 느껴졌다. IT 혹은 온라인 중심의 사업에 대한 언급은 거의 나오지 않고, 오로지 오프라인 중심의 구상 부분으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약간 최신 마케팅 이론을 따라가지 못하는 예전에 정리된 마케팅 이론과 같은 부분이랄까. 책이 쓰인 건 2011년 인데도 말이다. 아마도 저자가 직접 온라인 혹은 디지털 쪽 비즈니스에 대해서 깊은 지식이나 경험을 갖지 못해서 인 것 같다.
그럼에도 단순히 조직생활이 힘들어서 당장 뛰쳐나오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생에 나오는 '회사 안은 전쟁터이지만, 밖은 지옥이야.'라는 유명한 대사와 같은 내용을 3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걸쳐 사례 하나하나로 이야기 한다.
죠비. 잡 비즈니스. 진정한 사업에 대한 정리.취미로 돈을 버는 수준을 '죠비'로 정의했다. 참으로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내가 이걸 사업으로 하면 큰돈 벌 수 있을 거야'라는 환상을 꿈꾸지만 대부분 취미로 돈을 버는 수준은 시급 대비 최저임금 수준인 정도가 많은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취미와 사업의 차이에 대해 취미가 즐거운 이유는 취미는 자유시간에 진행하고 재량과 통제권을 가지고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몹시 공감한다.
사업은 실행이다. 이 부분은 사업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회사 업무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예를 들어 마케팅 캠페인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보통 기획(planning)과 화려한 PPT/Keynote에만 집중하지만 사실 그만큼 중요한 게 실행(execution)이다. 마케팅 캠페인에서도 형편없는 아이디어도 실행하는 과정에서 대단하게 발전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지난 몇 년간 일을 통해 여러 번 목격했다. 분명 처음 아이디어는 평범했는데,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와 완성도 높은 실행이 더해져 좋은 결과를 낳는 경우를 보았다. 반면, 아이디어와 기획은 화려했으나, 여러 가지 제약들로 약간 실행/집행은 별 볼 일 없는 허울뿐인 결과치로 나오는 것도 경험했다.
사업뿐만 아니라 업에 있어서도, 아이디어도 물론 엄청 중요하지만 실행은 더 중요한다. 하지만 참 안타까운데 직장생활에서나 (책에 따르면) 사업에서나 항상 아이디어에만 모두 몰두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누가 냈었냐에만 관심이 다들 많은 것 같고.
물론 스티브 잡스같이 아이디어를 던진 사람도 중요하지만, 실제적으로 뒤에서 성과를 내고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COO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하다. 해서, 팀 쿡이 그다음 CEO 자리를 이어받은 게 아닐까? 물론 스티브 잡스는 대단한 실행가이기도 했지.
고객의 니즈 파악이 핵심. 시장은 냉정하다. 내가 관심 있다고 남이 관심 있는 게 아니라. 내가 관심 있는 영역이 너무나 작은 파이의 시장일 수 있다. 시장 전체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채 잘못 들어갔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혹은 수익성이 많이 낮을 수 있다.
책을 다 읽고 내가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닌데 뭔가 공포심과 더불어 사업을 여러 번 실패한 사람과 같은 답답함이 몰려왔다. '부의 추월 차선'이나 '나는 4시간만 일한다'와는 완전히 결을 달리하는 책인 것 같다. 저자는 약간 균형 쪽에 맞춰 움직이는 유형이기 때문에 이런 책을 기술한 것 같다. 결론은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90%의 노선을 타지 않기 위해서 꼭 한 번 즈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등록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