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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8 이명숙
    마흔에읽는그리스로마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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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에 읽는 그리스로마신화 우선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쓴 책들을 보긴 했지만 특정 나이를 언급하여 제목으로 뺀 책은 흔하지 않기에... 마흔이란 어떤 나이인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행복을 꿈꾸며 앞만 보고 달려가며 자식으로서, 부모로서, 직장 한 일원으로서 치열하게 달려 인생의 중간 지점에 있는 그런 나이가 마흔인 것이다. 인생의 절반쯤을 살아온 마흔은 지나온 만큼의 삶을 앞으로 더 살아가야 한다. 그런 반환점에서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같이 살 것인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 공허한 마음을 채우고 진정 내가 원하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 기로에 서있다. 어렸을땐 재미로, 대학시절엔 교양으로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겪은 마흔에게 비로소 삶을 온통 다 보여주는 책이다. 삶과 죽음, 사랑과 이별, 방황과 고독, 행복과 절망이 담긴 인생의 축소판에서 길잡이와 반면교사를 맞이하여 남은 인생을 살아갈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제우스의 열정, 나르키소스의 사랑, 오디세우스의 담대함을 본받고 싶다. 이 책은 인생의 축소판인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우리가 특별히 되짚어야 할 신과 영웅 30인의 이야기를 선별하여 담고 있다. 인간의 삶을 거울처럼 반영하는 신화 속 인물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인생이라는 미로를 헤매며 때로는 시련을 겪고 좌절하지만, 고난을 극복하고 역경을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한다. 방황하는 마흔에게 의미 있는 세 가지 자세를 소개한다. 첫째, 제우스의 열정이다. 올림포스 최고의 신 제우스는 빛을 주관하는 신으로 신과 인간이 잘못을 저지르면 천둥과 벼락으로 응징했다. 위엄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불타오르는 열정을 가졌기 때문이다. 둘째, 나르키소스의 사랑이다. 미소년 나르키소스는 저주를 받아 수면에 비친 자신과 사랑에 빠진다. 물에 빠져 죽는 결말이 자아도취의 말로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향한 나르키소스의 사랑은 타율적으로 사느라 스스로를 삶의 중심에 두지 못하는 마흔이라면 추구해야 하는 자세다. 셋째, 오디세우스의 담대함이다.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는 전쟁을 끝내고 귀향하던 중 배가 난파되어 아름다운 님프 칼립소가 사는 섬에 닿는다. 그곳에서 영생과 편한 삶을 누릴 수 있었지만, 오디세우스는 포세이돈의 저주가 빗발치는 바다를 향해 다시 나아가기로 한다. 고향의 땅을 밟는 것이 오디세우스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었기 때문이다. 마흔, 공허한 마음에 다시 희열을 채워야겠다. 인생의 답을 찾아 방황하는 마흔이라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는 것으로부터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절망 끝에서 시작할 것, 고통의 의미를 깨달을 것, 정해진 조건에 굴복하지 말 것, 진정 원하는 일을 하는 것, 기회가 오면 단번에 움켜쥘 것, 새로운 삶을 선택하고 책임질 것, 다시 사랑을 선언할 것, 내면의 빛을 마주할 것,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할 것,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갈 것 나이가 들어 다시 읽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지금 이 순간을 잘 살아나갈 수 있는 나침판을 얻은 느낌이다. 언제 읽어도 흥미로운 그리스 로마신화의 매력에 다시 한번 매료되었다.
  • 2023-06-28 최원윤
    너의이름은(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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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미츠하라는 여주인공이 평소와는 다르게 어디엔가 이상했다는 것을 주변에 있는 친구에게 말해주고 동생과 할머니가 말해주는 것은 시작한다. 어딘가 이상해진 미츠하는 시골 이토모리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다. 무녀이자 학생인 미츠하는 마을의 행사인 풍습을 지내야하는 본인이 싫었고 다음 생에엔 도쿄의 잘생긴 남학생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에 미츠하는 도쿄의 남학생의 몸으로 들어오게 된다. 남주인공인 타키 또한 미츠하의 몸으로 깨어나게 된다. 서로 몸이 뒤바뀌어진 것에 놀라고, 결국 두 사람의 몸이 바뀌어버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 생활에 익숙해지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마주친적은 없는 두사람중 타키는 미츠하를 직접 만나기 위해 이토모리 마을로 찾아가게된다. 그리고 이토모리 마을에 유성이 떨어져 마을 사람들이 죽었고 마을이 폐허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되며, 미츠하도 그때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몸이 바뀌지 않은 이유는 미츠하가 그때 죽어서였다. 타키는 이 사실을 알게되고 조사하여 모두를 살리기 위해 모든 방법을 마련한다. 미츠하와 타기의 노력으로 모두를 구하지만 시간이 지나 타키와 미츠하는 희미해진 기억에 답답해한다. 이후 마주하는 지하철에서 서로를 발견하게 된 두사람은 서로를 찾게되고,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서로에게 아주 중요한 존재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타키와 미츠하는 서로의 이름을 묻게 된다. 이책의 줄거리는 이렇게 정리되는것 같다. 너의 이름은은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가슴 한켠이 아려오게 하는 책인것 같다. 정말 환상처럼 느껴지지만 이 책이 묘사하는 상황들은 실제로 있을것 같은 표현으로 현실감을 느끼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인물들의 운명이 정해져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간절함이 이들의 운명을 바꾸게 되고 본능적으로 서로에게 이끌리면서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 매우 인상적으로 느껴진다. 주인공인 타키와 미츠하가 서로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 채로 알수 없는 슬픔을 느끼다 마지막에 서로의 이름을 물을때 조금은 그 슬픔이 해소되는것 같았다.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2023-06-28 이용주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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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만에 읽어보는 흥미있고 재미나는 소설이었다. 결국, 인간의 근본적인 물음이다. 왜 그리고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가? 농담조의 말로 "왜 사니" 이다. 근본 질문을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된다. 역시 해답은 멀지 않은 곳 바로 우리한테 있었다. 그리고 이 소설 작은 에피소드에서 가슴 뭉클함을 다시 한 번 느껴 보았고 답을 보여준다. 이 소설의 주제는 단연 소통과 치유라고 말하고 싶다. 서울역 노숙자 독고씨와 불편한 편의점 사장과의 우연한 인연과 만남이 주변인들을 변화시키고,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 나아가서 자신 스스로를 치유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제목이 흥미를 유발시키데 편의점이 불편하다니 의외감을 주고 묘한 라임(rhyme)을 이루고 있다(편편, 펀펀). 이외에도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소주 세트), JS of JS(진상 중의 진상) 등 요즘 세대에서 꽤나 유행하는 말들인 것 같은데 무척 재미있다. 이 소설 작가 김호연씨는 팔방미인 스토리텔러라고 소문이 났으며, 내공이 탄탄하다. '망원동 브러더스'로 제9회 세계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인공 독고씨는 알콜성 치매를 앓으며 서울역에서 노숙자로 살고 있다. 또 다른 주인공 염여사는 역사 교사로 정년 퇴직 후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고 그 밖에 알바생 시현과 선숙, 염여사 아들, 작가 인경(작가 본인의 고뇌를 상징하는 캐릭터는 아닌지?), 흥신소 사장 곽씨 등등. 이들은 아주 인생 마지막까지 코너로 몰려서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었던 염여사는 지갑을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되었고 독고씨가 분실 지갑을 찾아주는 것으로 인연이 되어 염여사는 자신의 편의점 ALWAYS 에 야간 알바로 독고씨를 고용하게 된다. 야간 알바로 쭉 일하면서 벌어지는 잔잔한 감동 이야기들 이다. 독고씨 자신이 큰 좌절과 기억상실을 겪은 전직 의사였으며,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사람들과 맞부치며 점점 희망과 감동의 일상을 찾아가는 우리들 생활 주변의 이야기이다. 노숙자 그들도 같은 공기를 마시는 사람임에도 그 자리에 그들 즉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지 못하였다. 냄새나니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만 하는 것이다. 불편한 편의점에서 독고씨가 한 일이라고는 누군가의 말을 잘 들어주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 준 것 뿐이었다. '가르치려 들지 말고 최소한 잘 들어 주기만하자' 이것이 내가 뽑는 이 소설의 부제이다. 다음에 발췌 문구는 소설에 나오는 이 소설 주제와 부제와 같은 뜻의 말들인데 나름대로 정리해보았다. 재미있으니 일독을 권한다. 보증한다. 그러나 주위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할 뿐...... 1.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나의 느낌: 색즉시공 공즉시색 즉 삶에서 진리를 찾아야 하고 진흙탕 삶에서 벗어나 진리를 찾을 수 없다. 진흙탕 속에서 연꽃을 발견) 2.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데 있다. (나의 느낌: 내 안에 파랑새가 있다는 말인데 살다 보면 파랑새를 잊어버리고 바깥에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3. 상대방 말을 가만히 들어주기. (나의 생각: 나는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상대방의 말을 끊어버리고 내 의사는 주장한 적이 몇 번이었고 지금도 그러한가?) 4. 인간 관계에서 일방통행과 역지사지의 의미. (나의 생각: 세상일이 자신의 생각과 뜻대로 되어야 함이 아니고 삶 그 자체를 저항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삶에게 주도권을 주어야 한다) 5. 삶이란 어떻게 하든 의미를 지니고 계속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겨우 살아야겠다. (나의 느낌: 죽지 않고 조용히 그리고 가만히 살아내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6. 인생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나의 생각: 이번 문제만 해결하면 무엇인가 해결 및 완성이 되는 것이 아니고 인생은 계속 소통하며 또 그 속에서 또 살아 내는 것이다)
  • 2023-06-27 김학주
    불편한편의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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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편의점2의 내용은 독고가 떠나고 1년반이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다. 염여사는 서울을 잠시 떠났고 새로이 오선숙 여사가 점장이 되어 등장한다. 독고를 캐내던 사설 형사같은 곽선생은 계속 야간 알바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곽선생이 야간 알바를 그만두고 새로 야간 알바를 구하는데 커다란 덩치와 부담스러운 행동이 누군가를 연상시키는 독고와 닮은 듯 안 닮은 듯한 새로운 알바생 홍금보가 등장한다. 실제 이름은 홍금보가 아닌 황근배이다. 점장 선숙의 핀잔과 사장 민식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는 홍금보 알바생이 야간 알바를 하면서 편의점에 들리는 다양한 손님들의 고민들을 듣고 조언을 해주는 내용이다. 주요 에피소드는 다음과 같다 1. 소울스낵 자갈치와 참이슬로 스트레스를 푸는 소진이 등장한다. 3년 차 취준생 소진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편의점 알바를 시작한다. 아버지가 예전에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자갈치 과자를 보고 가물치라고 부르는 추억이 있어 소진의 소울푸드이다. 지친 소진에게 근배는 호구로 살지 말고 포식자로 살라고한다. 한 달 후, 소진은 한 홍보회사에 면접에 소울 스낵 자갈치를 먹으면 가물치로 변신하는 슈퍼파워를 지닌 인재라고 발표했다가 결국 취직해 편의점을 그만둔다.​ 2. 꼰대오브꼰대 고깃집 사장님의 이야기다.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최사장은 코로나때문에 식당이 어려워졌다 생각한다. 최사장은 꼰대오브꼰대로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한다. 결국 가족과의 불화로 편의점에 와서 소주를 마시는게 그의 유일한 도피처이다. 금보는 최사장을 꼰대라고 알려준다. 결국 외식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접고 꼰대를 버리기로 한다. 3. 투 플러스 원 고등학생이 주인공으로 이름은 민규다. 부모닙과 불화로 민규는 편의점을 찾고 투 플러스 원 제품을 사고 시간을 보낸다. 근배는 '궤도수정'책을 통해 인생의 궤도를 바꿔 편의점이 아닌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꿈을 키워간다 4. 밤의 편의점 여기서는 근배의 이야기가 나온다. 홍금보는 아동극단에 연극배우이다. 불편한 편의점을 연극을 앞두고 금보는 불편한 편의점1의 주인공이었던 독고역할을 맡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연극이 연기되어 그때 독고를 이해하기 위해 편의점 야간 알바를 시작했던 것이다. 5. 오너 알바 불편한 편의점1에서도 나온 염여사의 아들이 주인공이다. 염여사가 현재 치매로 몸이 아파 언니가 있는 지방으로 가게되면서 민식이 사장이 된다. 근배와 대화로 편의점 이익을 내려면 오너가 알바를 해야한다면서 자신의 자리를 물려주겠다고 하고 민식은 사장으로서 편의점 일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염여사는 시골에서 서울로 돌아오나 치매가 점점 진행되어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고 연극 '불편한 편의점'의 초대를 받아 연극을 감상한다. 편의점 일을 그만두었던 시현은 염여사와 오랫만에 만나고 준성과는 연인사이가 된다.
  • 2023-06-27 주영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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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 끌려서 였을까? 아니면 유명인들의 끝없는 추천이 있어서 였을까? 이 책을 읽기 위한 나는 몇 번의 시도를 했었다. 하지만 완독을 한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예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느낀 것은 책의 도입 부분과 시대적 배경에 약간의 진입장벽이 있는 것 같다. 니체의 영원회귀론으로 문을 여는 책은 철학적 사유로 인해 먼저 장벽이 새기고, 1960~70년대 체코를 배경으로 한 소련 침공 등의 시대적 배경으로 쉽게 읽히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조금의 진입장벽만 넘어서면 역시나 명작이라고 부르짖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한 번보다는 두 번 이상을 읽는다면 더 소설을 보는 시각이 유연해 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소설은 크게 4명의 전혀 다른 사상을 가진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토마시와 테레자 그리고 토마시로 연결되는 여자 사비나와 사비나의 애인이었던 프란츠. 이혼남인 토마시는 여자를 향해 두려움과 갈망이라는 두 가지 마음을 갖고 있고 스스로 그 타협점을 찾은 것이 바로 '에로틱한 우정'이다. 그는 에로틱한 우정을 지키고자 스스로의 규칙을 정하고 절대 그녀들과 같이 '동반수면'을 취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규칙에 충실하며 많은 여자들과 우정을 유지했지만 어느 날 우연히 만난 테레자는 그의 모든 삶의 기준을 무너뜨린다. 테레자는 한 침대를 쓰며 섹스와 동반수면을 취하는 유일한 여자가 되었다. 토마시는 테레자를 사랑한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에로틱한 우정은 끊지 않는 아이러니를 보인다. 그의 여성편력은 테레사를 만나서 결혼까지 하는 기간 내내 지속되었고 이것은 그와 테레자 모두에게 고통이었다. 언제나 신분상승을 꿈꾸었던 테레자. 엄마에게서 그리고 하층민의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던 그녀는 토마시를 만남으로 꿈을 이루고자 안간힘을 쓴다. 그와 손을 꼭 잡고 잠든 날부터 그녀는 그의 특별한 여자가 되었지만 그의 끝없는 여자들 때문에 언제나 괴로웠다. 그가 친구라 소개했던 그와 에로틱한 우정을 나누는 여자 중 한 명인 사비나. 테레자는 그와 그녀의 관계를 알고 있었지만 그녀에게 소개받은 사진 기사 일을 통해 자신의 신분을 한번 더 올리고 싶어 했던것 같다. 그 일은 그녀가 프라하를 떠나 취리히로 가는 계기를 만들기도 한다.
  • 2023-06-27 오상수
    희망의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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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살면서 목표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안에는 명예, 권력, 성공, 가족 등 다양한 것이 존재한다. 오늘 읽은 <희망의 끈>은 '가족'이라는 소재로 히가시노의 작품으로 '가가'형사와 친척인 '마쓰미야 슈헤이' 형사가 등장한다. 가가 형사 시리즈는 워낙 유명해서 순서로대로 읽기 보단 손에 잡히는 데로 읽은 기억이 나는 데 마쓰미야 형사는 이 책으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아마도..). 책은 유키노부와 레이코 부부의 일상을 보여주고 두 자녀인 에마와 나오토가 곧 외할머니 댁으로 가는 상황으로 시작한다. 늘 엄마인 레이코가 같이 갔었지만 이번에는 일 때문에 아이들만 시골로 가게 되었는 데 하필 아이들이 간 그날에 그곳에 지진이 일어났다. 비록, 사망자는 적었다고 하지만 사망자 중에 두 에마와 나오토가 포함되어 있었다. 천재지변으로 누구에게 책임을 질 수 없지만 레이코와 유키노부는 자신들이 따라가지 않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그래도 살아갈 희망을 찾고자 아이를 갖기로 한다. 나이가 있어서 불임치료센터에 다니면서 겨우 아이가 생긴 레이코....슬픔은 잊지 못하지만 그 슬픔을 이길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고급 료칸 '다쓰요시'를 운영하는 요시하라 아야코는 곧 죽음을 앞둔 아버지의 유언장을 변호사를 통해 읽게 된다. 친모는 오래전에 교통사고로 온전치 못한 상태였다가 세상을 떠나고 데릴사위인 아버지 마사쓰구가 료칸을 이어 받았고 그뒤를 딸인 요시하라가 이어받은 것이다. 암으로 얼마 남지 않는 아버지의 삶...그 유언장에 재산 분배도 있었지만 마지막 '마쓰미야 슈헤이'라는 이름도 적어져 있었다. 도대체 누구일까? 변호사 역시 누구인지 알지 못했기에 그녀는 긴장감을 가지고 마쓰미야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한편, 찻집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마쓰미야는 요시하라라는 여인에게 연락을 받고 ... 그의 아버지가 아무래도 자신의 아버지일거 같다는 믿을 수 없는 말을 듣게 된다. 그동안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였고, 친모에게서 한 번도 듣지 못했던 존재였기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친모는 무엇인가를 알고 있음에도 절대 어떤 말도 하지 않으니...결국 요시하라를 만나러 가게 된다. 이렇게 마쓰미야는 찻집 살인 사건을 해결하면서 친부였던 한 남자에 대해 알아간다. 그런데 두 사건이 묘한 닮은 점이 있다는 사실. 찻집 주인의 피해자는 오래전 이혼한 여성으로 탐문 조사를 하더라도 인품에 대해 한명이라도 성향을 깎아내리는 사람이 없었다. 너무나도 좋은 인품이었다는 데 도대체 누가 죽였을까? 마쓰미야가 탐문 조사를 하던 중 전남편 와타누키와도 만나고 우연히도 15년 전 지진으로 아이를 잃었던 유키노부 역시 조사를 하게 된다. 유키노부는 15년 전 수정으로 임신이 성공해 딸인 모나를 얻었지만 아내가 몇 년 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남겨진 부녀의 삶은 어찌보면 더 끈끈해야하는 데 서먹하고 서로에게 비밀(?)를 숨겨두는 것처럼 답답함을 보여준다. 사건 역시 어떻게 수사를 해야할지 난감할 때 가가 형사는 형사의 감을 무시하지 말라고 한다. 마쓰미야는 전남편인 와타누키 보다 찻집에 자주 들렀고 피해자와 가까웠다는 주위 사람들의 진술에 유키노부를 더 파헤치기로 한다. 그런데 뜻밖에 범인이 검거되는 데...사실, 검거가 아닌 자백이었고 범인은 와타누키의 동거녀 나카야 다유코였다. 가가 형사가 전남편 집을 방문했지만 남자 대신 동거녀와 면담을 했는 데 도중에 자백을 했다는 것이다. 이게 어찌 된 일이지..독자로서 집중하면서 읽다가 그냥 결과가 갑작스럽게 나타나버린 상황으로...그럼 이제 소설은 끝나는 건가? 싶지만 그것도 아니다. 마쓰미야 형사는 그녀가 피해자를 죽였을 진짜 그 '이유'를 찾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마쓰미야는 유키노부의 딸인 모나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과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오랫동안 생부가 누구인지 몰랐다가 뒤늦게 알게된 마쓰미야, 임신이 안되어 남편과 이혼 후 찻집을 운영했지만 살해된 아요이, 두 아이를 잃고 다시 한번 아이를 얻어 희망으로 살아가던 유키노부 등 등장한 인물의 삶은 평범치 않았다. 하지만, 가장 연민이 느껴지는 건 나카야 다유코 였다. 초반엔 와타누키의 동거녀로만 생각을 했었는 데 그녀의 삶을 알아가니....다른 선택은 없었나...아니, 이미 상처로 곪아진 마음에 치유할 수 있는 자리가 남았나 싶었다. 믿었던 남자에게 두 번이나 버림받고 여기에 중절 수술까지 한 안타까운 그녀의 선택이 남은 생을 옮아맸지만 그래도 ...마지막 와타누키의 말을 버팀목으로 살아간다는 문장에 울컥 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제목을 보면서 누구에게나 '희망의 끈'은 존재한다고 믿고 싶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삶이 흘러가지 않는다 해서 목표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저 알지 못하는 곳에서 자신을 버티게 하는 존재(모든 것을 포함해서)가 있다는 걸 생각하게 한다.
  • 2023-06-27 배순한
    이책은돈버는법에관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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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이책은 ‘하루라도 일찍 들으면 좋은 이야기’라는 강연 후기에 힘입어, 더 많은 이들과 삶의 노하우를 나누고자 쓴 책이다. 지난 20여 년간 치열하게 공부하고 실천하며 깨달은 이야기, 돈을 버는 마음가짐에서부터 건강한 돈을 불러모으는 습관, 삶의 구조를 바꾸는 방법까지 담아냈다. 자신이 정확하게 얼마짜리 사람인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죽을 때까지 당신은 얼마를 벌 수 있고, 또 얼마가 필요한지, 계산해본 적이 있는가. 아니 계산할 수 있는가. 목표를 세우려면 지금의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 독서와 사색을 통해 정확하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 능력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정확한 목표를 세울 수 있다 저항하자. 저항하지 못하는 사람은 발전이 없다. 역사상 모든 혁명은 저항이었다. 저항이 있어야 혁명이 일어나고 나라가, 내가 발전한다. 당신은 얼마나 오랜 시간 돈에 끌려다니며 살았는가? Thinkdifferent! 다르게 생각하라. 돈을 밀어내면 돈이 저절로 따라온다. 실제 눈앞에서 끌어당김의 법칙을 경험하고, 돈이 돈을 데려오는 선순환을 경험한 저자는 자신이 30억짜리 사람인 걸 깨닫고 나자 삶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그릇의 크기가 명쾌해지자 돈에 대한 압박이 사라졌고, 사마천의『사기 열전』에서 말하는 ‘이윤 20퍼센트’를 실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메밀국수 한 그릇은 10년간 꾸준한 현금 흐름을 창출해 건강한 돈의 선순환을 그려냈고, 저자의 그릇은 어느새 300억을 담을 수 있을 만큼 커졌다. 많은 사람들이 저자에게 성공 비결을 물어본다. 그러면 저자는 말한다. “요행은 없다. 지름길도 없다. 공부밖에 답이 없다. 공부해야 한다”고. 그리고 덧붙여 강조한다. “무서워하지 말고, 미리 지치지도 말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도 마라. 당신도 할 수 있다. 나도 했으니 말이다”라고. 이 책에 그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 그가 지금껏 몸소 실천한 성공 비결이 담겨 있다. 매일 아침 남산 도서관에서 30분씩 책 읽기를 하는 저자는 흥미로운 이야기 하나를 건넨다. 이른 아침 도서관에 가면 고급차들이 많이 주차돼 있다는 것이다. 도서관이 문을 여는 시간에 도착해 한 시간 정도 책을 읽고 떠나는 차의 주인들. 시간을 지배하고 무언가에 끌려다니며 살지 않기에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삶의 태도다. 바둑을 두는 사람보다 옆에서 훈수 두는 사람이 묘수를 더 잘 찾는 것은 마음가짐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겨야 한다는 강박에 마음이 조급해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긴장감 없이 그저 바둑을 즐기면 애쓰지 않아도 묘수가 떠오르는 것이다. 돈을 벌 때도 마찬가지다. 빨리 벌겠다고 덤빌수록 무리수를 둘 확률이 커지고, 돈은 더 멀리 도망간다. 이른 아침 도서관에 가는 부자들처럼 삶의 태도를 바꿔야 돈과 성공에 더 가까워진다. 이를 위해 저자는 자신이 매일 실천하고 있는 구체적 방법을 알려준다. 문제에 부딪혀 도저히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는 ‘왜’를 ‘어떻게’로 바꿔 질문하기, 하기 싫은 일일수록 ‘미리미리’ 하기, 일이 잘 안 풀릴 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반대로’ 하기, 책 읽기가 힘들 땐 하루에 딱 10쪽씩만 읽기 등 사소해 보이지만 쌓이면 엄청난 끌어당김의 힘을 만드는 실천법들이다. 장사가 잘되는 식당에 가면 우리가 하는 말이 있다. “이 정도 맛이니 당연히 잘되지.” 이 말에 진리가 있다. 장사가 잘되는 식당은 돈을 벌려고 음식을 만드는 게 아니라 손님이 몰려올 수밖에 없는 음식을 만든 덕분에 돈을 잘 버는 것이다. 돈은 버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벌리는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삶의 구조가 바뀌고, 선순환이 만들어지면 돈이 저절로 따라온다. 단단한 삶의 태도로, 당연한 돈을 벌어보자.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23-06-27 김주일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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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 월급보다도 집의 크기보다도 명망 있는 직업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돈이 내재하는 가장 큰 가치는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해준다'라는 점입니다. 물론 돈이 많다고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행복을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이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입니다. 돈의 진짜 가치는 여기에 있습니다. 다음 중 어떤 부자가 되고 싶으세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미래의 자유를 위해 자산을 확보한 부자(wealthy)인가요? 아니면 현재의 소비에 충실한 부자(rich)인가요? 소비 부자들을 발견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 wealth'는 숨어있습니다. 부는 나중에 무언가를 사기 위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선택권입니다. 부의 진정한 가치는 언젠가 더 큰 부가되어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을 살 수 있는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안전마진'이라는 개념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안전마진의 목적은 예측을 불필요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문장 안에 얼마나 깊은 지혜가 담겨있는 있는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미 알려진 리스크만을 대비하는 금융 계획은 현실 세계를 살아남을 만큼 충분한 안전마진을 갖기 힘듭니다. 실제로 모든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위한 계획을 세워두는 겁니다. 장기적 의사결정을 준비하고 있다면 염두에 둘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금융 계획에서 양극단을 피해야 합니다. 자신이 매우 낮은 소득에도 만족할 거라 가정하거나, 높은 소득을 위해 긴 노동의 당연함을 택하는 것은 언젠가 후회할 확률이 높습니다. 둘째, 마음이 변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를 간과하면 '미래의 나'를 '과거의 나'의 포로로 만듭니다. 이는 마치 낯선 사람이 나 대신 인생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6개월간 주가가 40퍼센트 하락하면 온 미디어에 빨간불이 켜지고 사람들은 크게 동요합니다. 하지만 6년간 주가가 140퍼센트 오르면 눈치조차 채지 못합니다. 시장이 왜 올랐는지 물어보거나 설명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왜 하락했지 설명하려는 시도는 언제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게 잘 안될 거라고 기대하는 것은 그게 사실이 아니었을 때 반갑게 놀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낙관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측 가능하고 통제 가능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 필요를 충족시켜주겠다고 약속하는 권위 있게 들리는 사람들에게 의지합니다. 하지만 '사실이길 바라는 것'과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사실이어야 만 하는 것' 사이에 간극이 크면 매력적인 허구의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은 불확실하다는 현실보다 늘 매력적으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과를 통제할 수 있다는 스토리에 집착합니다. 나폴레옹은 전쟁의 천재란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돈 관리도 다르지 않습니다. 대단한 일을 하지 않아도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빚더미에 파묻히는 실수만 피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저자가 전하는 최고의 금융 조언은 '사람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돈이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진정한 성공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며 그것은 순자산이 아닌 '진정성'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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