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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9 강구진
    벌거벗은한국사:인물편-본격우리역사스토리텔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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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거벗은한국사 사건편에 이어 이번 인물편은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어나가고 있어 8편의 이야기가 아쉬울 만큼 읽는 시간이 빨랐다. 그동안 역사 교육시간에서 가르쳐 주지 않았던 인물들의 이야기들, 그들을 둘러싼 세밀한 관계들을 마치 드라마 시리즈를 보는듯 흥미롭게 이어나가고 있어 인물 뿐만아니라 그 시대를 이해하게 되고 한쪽으로만 알고 있던 사실들의 뒷이야기들로 인해 새롭게 그 인물, 시대를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도록 구성한 점들이 좋았다. 요동 정벌에서 4가지 이유를 들어 어명을 어기고 말머리를 돌려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이야기, 드라마 소재로 잘 쓰이던 궁예의 삶과 왕건과의 일화들, 백제 멸망과정에서 삼천 궁녀를 거느린 방탕한 왕으로만 기억되고 있는 의장왕의 마지막 순간들, 어머니의 무덤을 파헤쳤던 끔직한 일화를 가진 이방원의 이야기, 연산군은 왜 그토록 미치광이가 되어야만 했던 숨은 이야기, 누구나 알고 있던 사도세자의 죽음에 관한 뒷이야기, 너무나 좋은 이미지로 우리에게 인식되어 있던 세종대왕이 왜 네명의 며느리를 쫓아냈는지, 조선시대 최고 스캔들 메이커 왜 그는 본명이 아닌 어우동으로 불리게 되었는지, 이처럼 흥미를 유발시키는 일화들을 인물 중심으로 명쾌하게 이야기를 풀어 내고 있어 시대의 깊이와 인물의 내면까지 알수 있게 해 주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 왕들 중 그 업적만 보면 엄청나게 대단했고 성군으로 기억되고 있던 세종이지만 왜 세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네명의 며느리를 쫓아내야했던 장면에서는 대단한 군주이지만 집안문제로 고뇌하는 가장의 모습을 엿볼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또한 멀쩡한 이름대신 어우동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는지 유교사회에서 있을수 없을것 같았던 조선 최대의 스캔들의 숨은 이야기에선 지금과 다를 바 없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은 사건 이야기였다. 이처럼 이책에서 말하고 싶은건 단순히 사건 중심으로 단 한줄로 기억되고 있던 인물들의 새로운 모습과 숨은 이야기를 통해 그 인물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그 시대를 이해하게 만들고 있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시리즈 처럼 더 많은 에피소드와 인물들로 더 채워지길 바래 본다.
  • 2023-06-29 양진성
    부자아빠가난한아빠1(20주년특별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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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이 책을 출판하면서 처음에는 주변에서 비난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경제적인 자유을 가지기 위한 방법이 너무 정확하게 적혀 있어 부자들은 싫어했고,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에는 이런 책을 어떤 사람이 보냐는 비난을 쏟아내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찾지도 않았고, 인기가 없었지만 현재에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주인공이며 나이가 들면서 금융 지식이 쌓이며 현재에 부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핵심은 E는 봉급생활자(월급쟁이), S는 자영업자 또는 전문직, B는 사업가, I는 투자가 라는 사분면입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E,S에서 B,I로 넘어가야 하며, 경제적인 자유를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의 내용 중에 기억이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부자가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이 더 가난해지고 중산층이 빚에 억눌리는 이유 중 하나는 '돈'이라는 문제를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부모로부터 돈에 대한 문제를 배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중고 교육과정에 금융교육이 없습니다. '돈'을 부모에게 배우는데, 문제는 부모님도 금융교육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부자들은 전문직 자격증 보다 돈이 돈을 만드는 사업 시스템, 아웃소싱 등의 레버리지를 일으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법을 배웠으며 만약 상황을 바꿔야 한다면 먼저 나 자신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포함하여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가난한 자들과 중산층은 돈을 위해 일한다. 부자들은 돈이 그들을 위해 일하게 만든다' 부자 아빠가 난해한 경제 용어와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현실적인 경제적 문제와 자신의 삶을 직접적으로 연결시키며, 자신이 왜 가난한지 또는 부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아버지와 부자 아버지의 삶을 예시로 들어, 가난한 사람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부동산, 주식, 자산과 부채 등 금융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도 쉽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업그레이드 에디션은 현재의 금융 시장을 반영한 정보들이 추가됨으로서, 지금의 독자들에게 더욱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경제 상황을 개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 2023-06-29 조미영
    오은영의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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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부터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오은영의 화해> 오은영 박사는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면서 현실적이고 명쾌하게 똑 떨어지는 해주는걸 생각했고, 역시 기대했던대로였습니다. 1. 반성되는 부분 '아이의 정체성은 말을 안듣는 것이다' 라고 오은영박사가 강조하는 부분인데 이제 27갤밖에 안된 우리 아기에게 밥먹는시간 자는시간 책에서 배운대로 그대로 하려고하는 내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난 왜 이렇게 아이를 시간과 규칙에 얽매이면서 육아를 했는지 반성되고 후회가 됐습니다. 2. 두려움을 깨우칠 수 있던 부분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몰랐던 내면의 무의식에서 "내 엄마가 나에게 이렇게 해준 부분은 싫었어 그러니 이건 엄마처럼 해주지 말아야지" 이런부분들이 정말 많았던걸 깨달았습니다. 나의 아이는 유전적으로 절반은 나에게 온 것이지만 또한 나머지 절반은 나와 남남인 남편에게 온것이니 "아이"자체의 독립적인 주체로 살아갈 것이 이부분의 주된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3. 화해의 대상을 알수 있던 부분 결국 이 책의 핵심내용은 이 페이지에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나와 내 주변에 둘러싸인 모든 인간관계 특히, 부모님과 나와의 관계, 또 육아를 하면서 엄마를 우주로 알고 자라나는 아이들과 관계속에서 서로 상처를 주지 않고 상처를 받지 않을수 있도록, 회복할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준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닌 존재들'을 품고 이해하면서 함께 부대낀다는게 정말 만만치 않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펼쳐지는 관계가 누구에게나 낯설기에 가끔 엉망진창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특히 자녀들이 상처를 많이 받는다는데... 사실 육아를 하면서 매번 처음이기때문에 너무 힘든데 엄마라고 모든걸 다 해줄수 없는 때 그리고 가끔 나도 모르는 모습이 나올때 내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이 가끔 들기도 합니다. 나의 행동이 우리아이에게 영향을 끼쳐 상처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니 한번 더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내 마음속에 정리되지 않았던 감정을 오은영박사는 간략한 문장으로 하나씩 정리를 해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 2023-06-29 이옥주
    돈뜨겁게사랑하고차갑게다루어라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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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더 빨리 이 책을 읽었더라면..."이라는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투자, 주식 관련 책을 읽어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비교적 평이하게 읽힌다. 평상시 관심 분야가 아니라서 집중력이 흐트려지는 순간들이 있기는 했지만 투자 관련 일화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유럽 증권계의 전설처럼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투자 총서이다. 돈을 잘 버는 방법에 대한 요령이나 투자 성공담이 아니라 한 평생 주식, 현물 등의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한 한 사람의 돈과 투자에 대한 철학과 관점이다. 목차도 '돈의 매력'으로 시작한다. 돈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질 것인가? 투자를 할 것인가?에 대해 보유한 자산이 한정적이라면 우량 주식에 투자는 할 수 있지만 절대 투기하지 말라고 현실적인 충고를 건넨다. 장기투자를 권하지만 놀이하는 인간으로서의 본능은 매우 강력하기에 단기 투자가 주는 자극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도 안다. 책은 투자 대상(채권, 외환, 원자재, 유가물, 부동산, 주식)별 특징과 주식 시장의 논리, 공급과 수요의 원칙을 설명한다. 연방은행과 시장과의 관계, 정책이 미치는 영향도 서술되어 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어떤 주식을 선택할지 등 시장에 대해 폭넓고도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시장 전반에 대해 이해하기에 한번쯤 읽기 좋은 책 인거 같다. 증권거래소 탄생 시기부터 현재 변화된 모습과 러시아가 채권 발행을 위해 차르시대 채무를 정리해야 한다고 예측하고 불량 채권을 매입하여 6천 퍼센터에 달하는 수익을 일화는 흥미로웠다. 단순히 돈의 흐름이 아니라 거시적 안목으로 봐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가장 큰 투자 대상인 주식을 설명하면서 그는 투자 비법은 없다고 재차 강조한다. 그의 가장 유명한 조언은 서문에서도 포함된 "세계적인 우량주를 사들인 다음 약국에서 수면제를 사서 먹고 몇 년간 푹 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말은 투자가 아닌 투기와 작전으로 변한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적합한 조언처럼 들린다.
  • 2023-06-29 문혜정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 1김부장편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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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적이면서도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첫 장을 피는 순간부터 막힘없이 읽혀지는 책이다 지금을 살아나가는 직장인들의 모습이..혹 내가 김부장이거나, 내 옆에 있는 동료들의 모습이 떠오를 정도로 닮아있다. 회사에서의 평판, 시선, 타이틀이라는 기준에 자신을 가둬두고 노심초사하며, 살았던 김부장을 감히 누가 돌을 던질수 있을까. 적어도 회사생활을 10년이상 한 직장인들이라면 공감할 부분이 상당하다. 하지만 책에선 그러한 김부장에 대해서 처절하게 실패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구두와 가방과, 집과, 회사내의 직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이 잘나가는 것은 상대적으로 배 아파 하면서 꼰대를 질타하지만 스스로가 꼰대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가는 김부장. 한평생을 충성했던 회사로부터의 버림, 위로금과 퇴직금으로 재대로 투자를 했다고 자신만만해 했지만 결국 사기를 당한 그 순간에서조차 김부장은 우월감으로 사로 잡혀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가족들이 있다. 외부로부터의 받은 상처를 그동안 외면하고 등한시했던 가족들은 그를 진정 따뜻하게 맞아준다.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받으면서 자신의 어린시절과 치열하게 살았던 회사 생활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며, 경쟁심을 통해 목표의식을 갖고 승진이라는 성공을 얻을수 있었지만 질투심과 우월감이 지나쳐 스스로에게 독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는건 어려운 상황에 놓여졌을때 ​변명과 불평만 늘어놓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나를 되돌아 볼수 있는 시간을 통해 소중함들을 찾아내는것이 아닐까 싶다. 결국 자아성찰을 통해 차츰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김부장을 보며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질투, 이기심, 욕망이 결국 나를 움직이는 동력이 된 것 같다. 이런 욕망을 남을 해하는 데 쓰지 않고 나의 발전을 위해, 내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으로 온전히 돌릴 수 잇다는 것을 이제는 확실하게 안다. 그리고 그 방향키는 오직 나만이, 나 자신이 쥐고 있다는 것도 이제야 분명하게 깨닫는다. 이 책의 시리즈가 3권까지 있으니 바로 읽어야 할거 같다.
  • 2023-06-28 노주희
    미드나잇라이브러리(평행우주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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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노라는 삶은 우울하기 짝이 없다.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며 본인의 인생을 실패했다고 생각하며 살 가치가 없다고 느낀다. 어느 날 키우던 고양이가 죽고 직장에서도 잘리고 이야기 나눌 사람조차 없는 날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눈을 떠 보니 노라는 사방이 녹색으로 가득 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들은 노라의 다른 삶이고 회색으로 된 후회의 책에는 노라의 일생에 있었던 크고 작은 후회들이 순서 없이 적혀 있음을 알게 된다. 후회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 삶에 들어갈 수 있고 실망을 하게 되면 다시 돌아오게 된다. 노라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취소하지 않고 살게 된 삶, 수영을 포기하지 않는 삶, 빙하 연구가의 삶, 밴드를 그만두지 않았을 때의 삶 등을 살아보며 큰 성공을 거둔 삶과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는 삶을 모두 경험한다. 결국 자신의 진짜 삶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공허함을 느끼며 진짜 자신의 삶에서 눈을 뜬다. 노라는 진짜 자신의 인생을 받아들이고 관점을 바꾸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으로 변모한다. 모든 게 달라진 이유는 그것이 그녀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가 살기로 한 선택 때문이다. 노라는 이번 경험을 통해 삶이 얼마나 광활한지 경험했고, 자신이 해 낼 수 있는 일도 다양하고 느낄 수 있는 감정도 한없이 다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생을 살면서 후회되는 일이 참으로 많다. 선택의 순간은 더더욱 많다. 그때마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쪽을 선택했더라면 인생이 바뀌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통해 후회되는 일 중 알고 보면 진짜로 후회할 일은 얼마 되지 않으며 아무리 돈이 많고, 명성이 있는 인생을 살더라도 모든 걸 만족하는 인생은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남이 보기에 평범하거나 그렇지 못하더라도 본인이 선택하고 만족하고 책임지는 인생이 가보지 않은 인생을 기웃거리며 만족해하지 못하는 인생보다 훨씬 가치 있고 행복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지금 이 삶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 2023-06-28 한세라
    이기적유전자(40주년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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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과학자의 논리적인고 질서정연한 글에서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각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한다. 워낙 방대한 내용이기에 줄거리 요약보단 마음에 드는 문단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는 한 호주의 독자가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보낸 의견이다. 「아주 재미있지만 나는 때때로 이 책을 읽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랐다. (···) 어떤 면에서는 그리도 복잡한 과정이 완벽하게 마무리되는 데서 도킨스가 느꼈던 경이를 나도 같이 느낄 수 있었다. (···) 그러나 그와 동시에 10년 이상 나를 괴롭혀 온 우울증도 대개는 이기적 유전자 탓이라 생각한다. 내 종교적 인생관에 확신을 가졌던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심오한 것을 찾으려 애쓰면서 믿고 싶었다. 그러나 그럴 수 없었다. 이 책은 내가 지금까지 이런 맥락에서 막연히 가지고 있었던 모든 생각을 날려 버렸고, 이 책으로 인해 그런 생각들이 더 이상 하나로 합져지지 않게 되었다. 이 책은 몇 해 전에 내 인생에 큰 위기를 초래했다.」 아래는 이에 대한 도킨스의 의견이다. 「아마 우주의 궁극적인 운명에 목적은 없을 것이지만, 우리 중 누구라도 우리의 삶이 정말로 그 우주의 궁극적인 운명과 같은 운명을 갖는다고 생각하는가? 물론 아니다. 제정신이라면 말이다. 우리의 삶은 보다 더 가깝고, 보다 따뜻한 온갖 인간적 야망과 지각이 지배한다.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게 만드는 따스함을 과학이 빼앗아 간다고 비난하는 것은 너무 어리석은 잘못이며, 나나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갖고 있는 느낌과는 완전히 정반대이다. 사람들은 절망에 빠지지도 않은 나를 절망으로 내몰고 있다.」 마지막으로 발췌할 문단은 '이기적 유전자'에서 내가 가장 주제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문장들이다. 「순수하고 사욕이 없는 진정한 이타주의의 능력이 인간만이 가진 또 다른 성질일 가능성도 있다. 나는 이것이 사실이기를 바란다. 그러나 나는 이 점에 관해 가타부타 논쟁할 생각도 없으며, 이것이 밈을 거쳐 진화할 가능성에 대해 이러저러한 추측을 내놓을 생각도 없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다음의 한가지 사실이다. 우리가 비록 어두운 쪽을 보고 인간이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존재라고 가정한다고 해도, 우리의 의식적인 선견지명, 즉 상상력을 통해 장래의 일을 모의 실험하는 능력이 맹목적인 자기 복제자들의 이기성으로 인한 최악의 상황에서 우리를 구해 줄 것이다. 적어도 우리에게 당장 눈앞의 이기적 이익보다 장기적인 이기적 이익을 따질 정도의 지적 능력은 있다. 우리는 '비둘기파의 공동 행위'에 가담하는 것이 장기적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할 능력이 있으며, 이 공동 행위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서로 논의할 능력이 있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낳아 준 이기적 유전자에게 반항하거나, 더 필요하다면 우리를 교화시킨 이기적 밈에게도 반항할 힘이 있다. 순수하고 사욕이 없는 이타주의라는 것은 자연계에는 안주할 여지도 없고 전 세계의 역사를 통틀어 존재한 예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의식적으로 육성하고 가르칠 방법도 논할 수 있다. 우리는 유전자의 기계로 만들어졌고 밈의 기계로서 자라났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의 창조자에게 대항할 힘이 있다. 이 지구에서는 우리 인간만이 유일하게 이기적인 자기 복제자의 폭정에 반역할 수 있다.」
  • 2023-06-28 박민규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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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고르게 된 계기는 우선 표지가 내가 평소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될때 관심가지고 있는 '우주'라서 이다. 책을 처음 보았을 때 그 두께에 깜짝 놀랬다. 이미지 상으로 보면 느끼지 못할 압도적인 그 두께, 넓은 우주만큼 그 내용 또한 방대하다는 생각에 더욱더 흥미를 돋구었다. 이 책의 저자는 칼 세이건. 시카고 대학교에서 인문학 학사, 물리학 석사,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 대학교 의과대학 유전학 조교수, 하버드 대학교 천문학 조교수, 코넬 대학교의 행성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던컨 천문학 및 우주과학 교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특별 초빙 연구원 행성협회의 공동 설립자 겸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NASA의 자문 위원으로 보이저, 바이킹 등의 무인 우주 탐사 계획에 참여했고 과학의 대중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세계적인 지성으로 주목받았다. 이 책은 총 13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챕터 2 '우주 생명의 푸가', 챕터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챕터 4 '천국과 지옥', 챕터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챕터 6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챕터 7 '밤하늘의 등뼈', 챕터 8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챕터 9 '별들의 삶과 죽음', 챕터 10 '영원의 별아 끝', 챕터 11 '미래로 띄운 편지', 챕터 12 '은하 대백과사전', 챕터 13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로 나뉜다. ​이 책은 펼쳐들면 코스모스 세계로 들어가서 바라보는 듯 시야가 확장된다. 특히 온갖 시름으로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펼치면 더욱 위안을 받을 수 있다. 우리 인간의 문제는 이 거대한 우주의 시각으로 본다면 정말 미미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말을 듣다 보면 인류가 한 점 티끌이다가도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커다란 존재이기도 하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인류라는 존재는 코스모스라는 찬란한 아침 하늘에 떠다니는 한 점 티끌에 불과하지만 인류의 미래는 우리가 오늘 코스모스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며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515쪽에보면, "우주에서 본 지구는 쥐면 부서질 것만 같은 창백한 푸른 점일 뿐이다. 별들의 요새와 보루에서 내려다본 지구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디 작은 푸른 반점일 뿐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 많은 우주관련 영상에서 우주에서 우리 지구를 바라보며 사진찍은 것들을보면 정말 눈에 보이지도 않은 작은 점으로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얼마나 우주는 넓고, 우리는 먼지같은 존재인지를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다
561 562 563 564 565 566 567 568 569 570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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