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정보의 질도 중요하지만 정보의 질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정보를 다르게 바라보고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세상의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세상을 연결해서 보고 해석할 줄 아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반도체는 패권국가 경쟁력의 핵심키로서 3나노 수율을 잡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배터리 전쟁에 있어 리듐 등의 자원확보와 수율, 전고체 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아울러 에너지 가격이 수요와 공급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안전차원에서의 에너지 확보와 미국이 수출국으로 전환되면서 생기는 인식의 변화 등도 주목해야 한다고 한다. 한편 조선업은 2027년 까지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할 분야로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는 시점을 가장 좋은 진입 타이밍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회토류 확보를 위한 각국의 치열한 자원전쟁이 우주로 까지 확대되면서 그 과정에서 뜨는 기업과 견제받는 기업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특히, 한국의 방위산업은 이제 시작이지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경쟁국의 상황을 파악하고, 인도네시아가 기후 이변 등으로 침몰하는 원인과 향후 수도 이전이 국내 건설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설명한다.
다음으로, 미국 우선주의가 기본전략이 된 상황을 이해하고 이러한 기조하에 이기적으로 바뀐 미국을 직시하여야 하며, 미국이 첨단 제조업을 미국으로 복귀시키는 리쇼어링과 제조업의 중국 비중을 줄이는 니어쇼어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멕시코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상황에서 일본은 막대한 국가부채로 인한 이자부담을 고려해서 낮은 금리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일본은행의 속사정을 이해하도록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경제의 강점이었던 상대적으로 양호한 국가재정, 지속적인 무역흑자, 4천억 달러 이상의 외화보유고가 모두 흔들리는 상황에서 가계대출 부실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발 시장 혼란, 무역수지 적자 등에서 오는 인플레이션이 한꺼번에 몰아닥치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국가들은 핵심이익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핵심이익이 침해받으면 전쟁까지 불사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이것이 각국간에 어떠한 영향을 초래하는지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으며, 기후변화, 환율과 미국의 금리인상, 신재생에너지 활용, 인구구조 변화 등이 미래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한다.
미래에 다가서는 힘, 그것은 거시적인 정치, 경제흐름을 연결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도록 관점의 전환과 생각의 혁신에서 비롯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