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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5.0
  • 조회 400
  • 작성일 2023-10-31
  • 작성자 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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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21세기 자본주의 사회라는 대한민국에서 살고있는 우리에게 이런 질문은 어찌보면 굉장히 단순명료한 답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이론과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이 질문에 대해 쉽게 답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저 단순히 주주의 것이라고 답하기에, 교수는 그럼 초단타매매자도 주주이고 데이트레이더도 주주라고 일깨워준다. 기업이 주주의 이익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면 앞서 말한 단기 보유자들의 이익을 위해서도 일해야 할까? 그게 아니라면 1개월 이상 보유자? 1년 이상 보유자? 최대 이익의 수혜자를 어느 기간 동안의 주주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 이에 생각이 미치면 기업은 과연 주주만의 것인걸까라는 물음표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주주만을 위한 주주자본주의가 가장 꽃피운 곳이 미국이고 미국의 자본주의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장회사들은 주주를 위한 온갖 일을 한다. 그중 많은 기업들은 빚을 내서라도 배당을 하고 자사주를 매입하여 소각한다. 많은 이익을 낸 것으로 주가 부양을 하는 행위를 넘어서 빚을 내서 하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이러한 행태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를 떠나서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는 전세계 자본이 모이는 미국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트럼프 정부 시절 이후로 급격한 미국 주식 시장의 상승이 있었던 부분은 저금리 기조와 통화량 폭증, 이에 따른 주식 시장 활황이 겹쳐서 만든 주주자본주의의 토양이지 그것의 우월성이 다른 형태의 자본주의를 이겼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기업의 주인은 누구일까? 주주만의 것은 아닌 것 같다면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은 어떨까?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을 성과급으로 주식을 받도록 해두지 않으면 그들은 주가와 상관없이 행동한다. 일시적으로 받도록 하면 그 일시적으로 받아서 최대의 이익을 거두는 타이밍에 주가를 과도하게 부풀리는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결국 주식을 나누어 장기에 걸쳐 받도록 하는 방식만이 장기적으로 주가를 상승시키도록 하는 것을 경영진이 목표로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결국 주주가 진정한 의미의 주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돌아오게 한다. 기업의 주인에 근로자도 포함시키려는 시도도 있지만, 나는 이에 대한 설명은 숫자가 다수일 뿐, 결국 경영진의 행태와 유사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즉, 노동자도 진정한 주인으로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주주가 되도록 성과지급체계가 작동하는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본다. 거기에 더해 일반적으로 상장사의 경우 근로자는 다수이고 그들이 성과급으로 지급받게 될 주식의 수는 극소수에 불과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단체로 협약하여 모으지 않는 한 경영진처럼 주가와 관련된 진지한 행동 결정은 가지기 어렵고 개인에게 나눠지는 이익의 규모가 대단히 크기 어렵다는 점에서 개인의 이익이 생기는 방향이 소액주주로서의 책임감보다 크기 어렵다고 본다.
결국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다시 한번 생각을 곱씹어보게 되는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질문인 ‘기업의 주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답은 내 스스로 내리기에는 결국엔 ‘주주’이며 장기로 가질 수록, 그리고 개인의 이익이 기업의 이익과 결부될수록 그러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자본시장으로 보자면 굉장히 후진적이라고 여겨지는데, 재벌의 존재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에서 진정 기업의 주인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대주주로 대를 이어 장기로 보유하고 그들 개인의 자산이 기업의 이익과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자본시장을 가장 후진적인 형태로 유지하도록 하는 압력의 원천인 재벌가문의 존재가 장기계속하는 기업을 만드는 토양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부분은 참으로 아이러니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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