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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04 박경순
    드디어 만나는 해부학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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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모두 건강한 삶을 위해 몸에 좋은 식단을 찾고, 온갖 약과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 때론 멋지고 예쁜 몸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근육을 키우기도 한다. 하지만 과연 자신의 몸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을까? 평생 함께할 내 몸에 관한 지식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을까? 『드디어 만나는 해부학 수업』은 20년 넘게 해부학을 강의해온 교수가 건강하게 살고 싶은 우리 모두를 위해 쉽게 쓴 해부학 입문서다. 피부와 뼈, 근육, 장기 등 인체를 이루는 구성 요소와 작동 원리부터 그에 따르는 질병과 장애까지 우리 몸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을 한 권에 정리했다. 어려운 해부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체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100장 이상의 컬러 인체 해부도를 수록했다. 해부학을 알고 싶은 일반인은 물론이고, 의료·보건직을 지망하는 학생들과 인체 기능을 이해해야 하는 건강 관리, 운동 지도 분야 종사자들에게도 가장 믿을 만한 참고서가 되어준다. 우리는 보통 해부학을 어렵고 생소한 전문 분야로 여긴다. 의대를 다니는 학생 혹은 의료·건강 관련 일에 종사하는 전문가만 공부하는 특수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부학은 생각보다 우리 일상과 아주 밀접하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몸’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저자도 우리 모두가 “인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미 유리한 입장”이라며, “고등학교 생물을 배운 지 수십 년이 지난 사람도 이 책에 실린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드디어 만나는 해부학 수업』은 의학이나 생물학을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독자도 충분히 이해할 만큼 친절하게 설명한 입문서다. 쉬운 비유와 명쾌한 설명에서 20년 넘게 해부학을 교육해온 저자의 노하우와 공력을 느낄 수 있다. ‘용어 해부하기’로 어려운 개념이나 명칭을 정리해주고, ‘한 걸음 더 읽기’로 읽기의 깊이와 흥미를 더한다. 정확하고 풍부한 시각 자료 또한 이 책만의 장점이다. 미국 해부학 교재에 실제로 사용되는 인체 해부도를 100장 이상 수록해 본문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2026-02-19 이혜림
    옛 그림으로 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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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회사 종사자라면 내부통제와 컴플라이언스에 대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내부통제란 회사 내 경영진의 합리적 의사 결정과 종사자의 효율적인 업무 목적 달성을 위한 제도 및 절차를 총칭한다. 이러한 내부통제 프로세스 내에서 법규 준수 및 감시제도를 컴플라이언스로 규정하고 준법감시인제도를 더해 현재 금융회사에서는 효과적 규제 방침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를 감시하는 이러한 체계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배구조 선진화의 목소리가 여전히 잇따른다. 실제로 정부 차원의 내부통제 개선안 추진뿐만 아니라 금융회사가 자발적으로 통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내부통제 강화 의지를 내보이기도 한다. 신한은행은 최근 직원의 횡령사건 발생 후 금융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기근무 직원의 개인 신용정보 및 금융거래 내역 등을 확인하여 은행 내 횡령사고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은행권에서 횡령사고가 이어지며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스마트 시재 관리기를 도입해 현금 관리에 대한 인적 개입을 최소화하고 점검 기구를 통한 효과적인 통제에 나섰다. 국민은행·신한은행을 비롯해 BNK금융지주도 스마트 시재기를 도입했으며, 하나은행은 은행 특성에
  • 2025-08-31 정재혁
    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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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의 경쟁자 사이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경제학적으로 관찰하는 게임이론을 역사에 접목한다는 시도가 신선하다. 이미 결론을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들을 게임이론의 틀을 통해 그 결론이 도출된 배경과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끝나 버린 역사가 아니라 현재도 살아 있는 역사를 바라보는 느낌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목차 | 서 문 | 역사, 게임이론으로 보면 더 새롭게 보인다 | 제1장 | ‘비협조적 게임’ 이론과 항우의 운명 “내가 임명한 부하들이 왜 나를 위해 싸워주지 않는가?” | 제2장 | 한신에게 귀띔해주고 싶은 게임이론 ‘백워드인덕션’ “일은 내가 다 하는데 어째서 승진은 다른 사람이 하는가?” | 제3장 | 로마가 ‘코어’와 ‘섀플리 밸류’ 개념을 알았더라면 “세상이 변했는데 기준과 제도를 그대로 둔다면?” | 제4장 | 당 태종 이세민과 ‘홀드업’ 문제 “후계자 결정의 모법 답안은 과연 무엇일까?” | 제5장 | ‘팀에서의 도덕적 해이’ 이론을 통해 본 삼국통일의 비결 “강자가 약자에게 패배하는 까닭은?” | 제6장 | 가마쿠라 막부의 실수와 ‘레퓨테이션 게임’ 전략 “작은 실수 하나가 어떻게 거대한 몰락을 가져오는가?” | 제7장 | 담합과 배신의 게임이론 “믿었던 측근에게 배신당하는 이유는?” | 제8장 |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확인하는 ‘밴드왜건 효과’ “사람들은 왜 양다리를 걸치는가?” | 제9장 | 게임 순서가 좌우한 오사카성 전투의 승패 “퍼스트 무버가 될 것인가, 세컨드 무버가 될 것인가?” | 제10장 | 인조와 조선이 놓친 경우의 수와 ‘혼합전략’ “오른손잡이 권투선수가 오른손을 썼는데 왜 실패했을까?” | 제11장 | 나폴레옹을 통해 보는 ‘대리인 문제’와 승리의 조건 “어째서 아랫사람에게 권한을 주는 조직이 성공하는가?” | 제12장 | 남북전쟁으로 살펴보는 ‘데드라인’ 문제 “명장으로 이름난 그는 어쩌다 최악의 전략을 선택했나?” | 제13장 | 고르바초프와 ‘또라이 전략’ “착한 사람이 실패하지 않으려면 어떤 전략을 써야 할까?”
  • 2025-08-31 박철오
    불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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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부쩍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다 진짜로 이전보다 더 빠르게 변하는 것인지, 사람들이 보다 새로운 것에 쉽게 경도되어 그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코로나부터 시작하여 Great Moderation의 종언에 따른 고금리, AI의 급속한 대두 등등 많은 것들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것 같다 어느날, 이렇게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면, 오히려 변화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변화는 사실 예측할 수 없으니, 그렇다면 확실히 변화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오히려 그러한 것들이 변화에 대처하는 지렛대가 되지 않을까 한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이다 사실 내가 어렴풋이나마 생각했던 개념은, 일종의 장기균형과 같은 "특정 상태", 즉, 변화하는 것들이 장기적으로 회귀하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그러한 장기균형이나 회귀값 등은 아니다 이 책은 사람들의 특성, 사람과 역사를 추동하는 힘을 다루고 있다 역사는 왜 반복되는지, 왜 비슷한 변주곡들이 계속 연주되는 것인지를 쉽고 재밌게 설명해낸다 그 이유는, 우리가 10만년 전 우리의 조상들과 같은 호모 사피엔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변에 너무나 많은 우연들이 있고, 우리는 그걸 다 예측할 수 없으며 지금으로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확실한 답을 원하고, 떄로는 스스로를 너무 과신하고 욕심낸다 우리는 때로 스스로를 과신하고 과하게 욕심내며 , 거품이 무너질 때까지 내달린다 우리는 때로는 매우 감정적이고, 불황에 패닉하고 호황에 지나치게 낙관한다 때로는 인센티브에 눈이 멀어 불합리나 비상식에 눈을 감고, 때로는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변덕스러우며, 새로운 것에 너무 흥분하기도 한다 바로 우리의 10만년 전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말이다 어찌보면 뻔한 말들의 연속이다 저자가 던지는 각 주제들은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뻔한 인생의 격언들이며 각 주제마다 몇가지의 에피소들을 곁들인 수준이라 볼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각 주제가 뻔한 이뉴는 그 주제들이 세대를 이어 온, 그리고 앞으로도 이어갈 역사 속의 교훈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저자는 각 교훈들을 쉽고 단순한 일화와 설명으로 뒷받침해간다 저자는 "새로운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진부한 이야기를 새롭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히는 책이며, 누구에게나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
  • 2025-08-31 김태규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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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가시노 게이고의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특유의 치밀한 구성과 인간 내면을 파고드는 필치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제목에서부터 전해지는 묵직한 긴장감처럼, 이야기는 단순한 추리 소설을 넘어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 그리고 죄책감이라는 주제를 깊게 탐구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각자 사연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의 대화와 행동은 모두 진실을 가리거나 드러내려는 양면성을 띤다. 특히, 범인이 누구인지 밝히는 과정에서 단순한 ‘정답 찾기’의 재미가 아니라,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선택이 어떤 인간적 약점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들여다보게 만든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의 매력은 단순히 ‘범인이 누구인가’를 밝히는 데 있지 않다. 그는 언제나 ‘인간은 왜 그런 범죄를 저질렀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이를 통해 독자가 스스로 인간 본성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주변 인물들이 얽히며 드러나는 진실은 한순간의 우연이나 충동이 아닌, 오랫동안 쌓여온 감정과 욕망의 산물이었다. 이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 또한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엿보게 된다. 읽는 내내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인간은 언제나 합리적인 존재일까’라는 의문이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 이유와 명분을 갖고 행동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결국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비합리적 선택들이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는 되돌릴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진다. 이는 우리 삶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우리는 매일 선택을 하지만, 그 선택이 타인에게 어떤 상처를 남길지는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다. 결국 이 소설은 추리를 넘어, 인간의 이기적 본성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파국을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다. 책을 덮으며 느낀 점은 단순한 ‘범죄 이야기’를 읽은 것이 아니라, 인간이 가진 어둠과 연약함을 다시금 마주했다는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독자에게 불편함을 남기면서도, 동시에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는 힘을 지니고 있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그 제목처럼 섬뜩한 메시지를 던지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인간의 진실이 담겨 있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범죄의 미스터리를 좇는 동시에, 인간 존재의 복잡성과 책임의 무게를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 2025-08-31 안성은
    행동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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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탈러의 『행동경제학』은 단순한 경제학 서적을 넘어,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경제학의 언어로 해석한 흥미로운 지적 여정이다. 기존 경제학은 인간을 합리적이고 계산적인 존재, 즉 ‘호모 이코노미쿠스’로 전제해왔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늘 충동적으로 소비하고, 편견에 따라 판단하며, 때로는 스스로 불리한 선택을 하곤 한다. 탈러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며, 경제학이 무시해왔던 **‘비합리적이지만 예측 가능한 인간 행동’**을 탐구한다. 이 책은 행동경제학의 탄생과 발전사를 저자의 경험과 함께 풀어내며, 독자로 하여금 경제학이 보다 ‘현실적인 인간’을 다루는 학문으로 확장되어 가는 과정을 목격하게 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탈러가 단순히 학문적 이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 속 사례들을 풍부하게 담아낸 점이다. 그는 친구들과의 술값 계산 방식, 연금 저축을 둘러싼 선택, 주식 투자에서의 과잉 자신감 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상황을 통해 인간의 비합리성을 설명한다. 예컨대 많은 사람들이 당장의 만족을 위해 소비를 선택하고 장기적 이익을 외면하는데, 이는 전통 경제학으로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행동경제학의 틀에서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된다. 독자로서 이러한 사례를 접할 때마다 ‘맞아, 나도 저런 경험을 했지’라는 공감이 일어나며 책의 흡입력이 더욱 커졌다. 또한 책은 학문적 성취와 더불어 탈러 자신의 고군분투기를 담고 있어 흥미롭다. 행동경제학이 주류 경제학계에서 처음에는 ‘이단아’ 취급을 받았다는 사실은, 새로운 학문적 패러다임이 자리 잡기까지 얼마나 많은 저항과 의심을 견뎌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그는 끝내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는가’라는 질문을 포기하지 않았고, 이는 결국 행동경제학을 경제학의 한 축으로 세우는 성과로 이어졌다. 그의 집념과 문제의식은 학문적 성취를 넘어 도전 정신의 귀감이 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큰 깨달음은 정책과 제도 설계에서 인간의 비합리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정부 정책이나 기업의 제도는 사람들을 합리적 경제인으로 전제할 경우 실패할 위험이 크다. 예를 들어 연금 가입을 ‘선택적(opt-in)’으로 두면 참여율이 낮지만, 자동 가입 후 거부할 수 있게 만드는 ‘옵트아웃(opt-out)’ 방식으로 전환하면 훨씬 높은 참여율을 보인다는 사례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는 작은 제도적 설계의 차이가 사회 전체의 복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즉, 행동경제학은 단순한 이론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책을 덮고 나니, 경제학은 더 이상 ‘돈과 시장만을 다루는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는 인간학적 학문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또한 나 자신의 선택 습관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과연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감정과 편견에 휘둘리고 있는가? 탈러의 메시지는 단순히 경제학적 지식을 넘어, 일상의 태도와 선택을 재검토하게 하는 힘을 가졌다. 결론적으로 『행동경제학』은 학문적 깊이와 대중적 흥미를 동시에 잡은 책이다. 전문적인 경제학 지식을 갖추지 않아도 읽을 수 있고,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경제적 사고방식의 한계를 성찰하게 된다. 리처드 탈러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이유가 단순한 이론 제시가 아니라 인간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는 시도였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경제학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꼭 권하고 싶은 명저라 할 수 있다.
  • 2025-08-31 이희승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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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에서의 가족들 특히 사춘기 아이들과의 말투, 회사에서 동료들과 또는 민원인들과의 사이에서 좀더 부드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서 이책을 선택해 봤다 1장: 상대방의 호감을 얻는 말투 • 직선적인 표현 대신 부드럽고 간접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2장: 어디에서나 돋보이는 말투 • 부정적 표현 대신 적극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긍정의 언어를 사용한다 3장: 감정 소모를 줄여주는 말투 • 직접적 비난을 피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4장: 설득이 쉬워지는 말투 • 상대방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먼저 제시하고, 질문을 통한 동의 유도가 효과적이다 5장: 자존감이 오르는 말투 • 자신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부정적인 자기표현을 바꿀 것을 강조 책이 전하는 메시지와 효과 • 말투는 내용보다 더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는 메시지가 반복된다 “내용은 머리에 닿지만, 말투는 가슴에 닿는다.” . • 말투는 기술이 아니라 습관입니다. 훈련과 반복을 통해 조금씩 바뀔 수 있다 “말투는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지만, 하루하루 바꿔갈 수 있다.” . • 일상 모든 관계에 적용 가능한 팁들이 담겨 있습니다: 직장,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상황별 예시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말투 하나의 변화로 주변 반응이 확 달라졌다”는 실용성과 즉효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많다 • 구체적인 사례와 조언이 풍부해 읽고 바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힘 . • 다만, 기술 중심적 접근에 집중돼 있어 진정성 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도 간헐적 있다 요약하면 1장부드럽고 간접적인 말투로 호감 얻기2장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표현으로 돋보이기3장감정 소모 줄이는 말투로 갈등 완화4장설득력 있는 표현, 질문 활용하기5장긍정적인 자기표현으로 자존감 회복하기 말투 하나의 변화가 관계와 삶에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간접 체험해볼 수 있어요.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이 가득한 책이라 주변에 추천하고 싶다.
  • 2025-08-31 이용규
    이기적유전자(40주년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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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진화론의 패러다임을 바꾼 저작이라고 한다. 이 책은 다윈의 진화론을 유전자 중심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생명 현상의 본질과 인간 행동의 근원을 파헤친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이기적'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어감에 인간 본성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책이 아닐까 하는 선입견을 가졌다. 하지만 책을 읽어 내려갈수록 그 '이기적'이라는 표현이 얼마나 적확하고 냉철한 과학적 비유인지 깨닫게 되면서 지적 충격과 함께 인간과 생명 전체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다. 도킨스의 핵심 주장은 진화의 주체가 개체가 아닌 유전자라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생존 경쟁의 주체를 사자, 가젤과 같은 개체라고 생각하지만, 도킨스는 개체란 유전자가 자신을 보존하고 더 널리 퍼뜨리기 위해 잠시 이용하는 '생존 기계'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헌신하고, 일벌이 여왕벌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이타적인 행동조차도 결국은 자신의 유전자 사본을 더 많이 남기기 위한 유전자의 '이기적인' 전략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새끼를 향한 어미 새의 맹목적인 사랑은 어미 새 유전자의 절반을 공유하는 새끼를 성공적으로 키워냄으로써 자신의 유전자를 후세에 전달할 확률을 높이는 행동으로 설명된다. 이러한 관점은 우리가 숭고하고 아름답다고 여겼던 모성애와 같은 감정의 본질을 다른 각도에서 보게 만든다. 이는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냉혹한 유전자의 계산으로 환원시키는 것처럼 보여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도킨스는 이것이 도덕적인 가치 판단이 아닌, 생명 현상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메커니즘에 대한 과학적 설명임을 분명히 한다. "이기적 유전자"에서 가장 흥미로운 개념 중 하나는 바로 '밈(Meme)'이다. 밈은 유전자가 유성생식을 통해 전달되듯, 모방을 통해 한 사람의 뇌에서 다른 사람의 뇌로 전달되는 문화적 유전자를 의미한다. 사상, 종교, 패션, 음악 등 모든 문화적 요소가 밈에 해당한다. 유전자가 자기 복제를 통해 진화하듯, 밈 역시 더 많은 사람의 뇌에 복제되고 퍼져나가기 위해 서로 경쟁하며 진화한다. 밈이라는 개념은 인간이 다른 생물과 구별되는 독특한 존재임을 시사한다. 인간은 유전자의 명령에만 따르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문화를 창조하고 전파함으로써 유전자의 폭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존재라는 것이다. 우리가 교육을 통해 이타심을 배우고, 법과 제도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이기적인 유전자의 본성을 거스를 수 있는 밈의 힘을 보여주는 예시다. 도킨스는 인간이 유일하게 유전자의 이기성에 반항할 수 있는 존재라고 말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의식과 이성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이기적 유전자"는 생명 과학 서적을 넘어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유전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인간의 삶은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전달하기 위한 과정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유전자의 꼭두각시가 아니다. 우리는 사랑하고, 슬퍼하고, 예술을 창조하고, 더 나은 세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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